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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672

2007년 4월 22일 드디어 고추와 오이 곧뿌림하는 날. 올 봄은 늦추위가 강할 것 같아 곡우가 지날 때까지 기다렸다. 곡우는 이틀 전이었고 심기 가장 좋은 것은 어제였다. 어제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놓쳤으니 오늘은 꼭 심어야 한다. 오늘만 해도 병술일이니 오이에는 좋을 것이고, 고추는 장담하기 힘들다. 아무튼 오.. 2008. 9. 4.
2007년 3월 23일 어느새 훌쩍 크더니 이제는 다리가 길어지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키가 컸다고 할까나. 요즘 내가 잘 때 옆에 와서 같이 잔다. 그러다 밤이 되면 지가 알아서 나가서 잔다. 뒤척일 때 한 번 제대로 깔렸던 것일까, 아니면 이제 지도 컸다고 독립하는 것일까? 아무튼 어릴 때부터 교육을 잘 시킨 탓에 아.. 2008. 9. 4.
부드러움과 단단함 어렸을 때에는 단단하길 원했다. 나를 억압하는 모든 걸 부수고, 솜털 보송한 애송이 티 나는나도 싫고, 말캉말캉 우유부단한 성격은 더 싫었다. 그저 단단하기만을 바라며 살았다. 그러기 위해 나를 날카롭게 갈았다. 숫돌에 갈고, 현실에 갈고, 뾰족하게 빛나도록 나 자신을 갈았다. 나를 갈며 단단하.. 2008. 9. 4.
성년成年 성년成年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일까? 아니면 육체적으로 다 컸을 때일까? 그것도 아니면 정신적으로 다 컸을 때일까? 투표권만 놓고 보면 만 19살이다. 그럼 다 큰 것일까? 사람은 20대까지 큰다고 한다. 그럼 그때가 되어야 다 큰 것일까? 정신적으로는 죽을 때까지 다 크지 못한 사.. 2008. 9. 4.
조팝나무 꽃에 앉은 흰나비 밭 입구에 그러께 옮겨 심은 조팝나무에 어느덧 두 번째 꽃이 피었다. 거기에 흰나비가 날아와 꿀을 따 먹고 있다. 2007.5.2 2008. 9. 4.
이름을 찾지 못한 꽃 무얼까? 되게 이쁘게 생겨서 이름이 없지는 않을텐데... 2007.5.2 200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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