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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농무부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육종한 6가지의 토마토 품종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과학기술은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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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C Cecil G. Sheps Center for Health Services Research, Henry J. Kaiser Family Foundation






오바마 케어를 거절한 주에서 농촌의 병원이 무너지고 있다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오클라호마 주의 농촌 병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손실을 보고 있다. 

캔자스 주에서는 출혈이 더 광범위하다. 3개의 농촌 병원 가운데 2곳이 7년 동안 적자로 운영되었다. 5곳은 강제로 폐쇄되었다. 




큰 손실을 내고 있는 병원들

오바마 케어에 따라 의료 보장제도를 확대하는 걸 거절한 5개의 주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병원의 비율

참고: 코네티컷 주는 농촌의 병원이 3곳 뿐이어서 이 비교에서 제외되었다.

출처: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 Cost Reports



이들 주의 공통점은 의원들이 수십만 명의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들에게 보험을 제공하고 농촌 병원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일명 오바마 케어(Affordable Care Act)에 따라 의료 보장제도를 확대하는 걸 반대한 곳이란 점이다. 

극심하게 보수적이고 본질적으로 연방정부를 불신하는 주의 정치인들은 워싱턴의 관료들이 후한 오바마 케어의 기금에 손을 떼고 의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에게 떠넘길 것이라며 의료 보장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10%의 비용에 망설이고 반복하여 우려를 표했다. 




농촌 병원의 생명 징후

오바마 케어를 거부한 주들은 농촌의 병원을 폐쇄하고 손실을 볼 가능성이 더 높다.

참고: 수익성 한계 = 순수익 / 총수익 (2011-2017)



그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진홍색 미국 농촌의 주민들 -농민, 농업노동자, 소규모 사업주 및 직원, 노약자- 은 병원의 좌초와 폐쇄를 목격하고 있다. 


텍사스 농촌 및 지역사회 병원 단체의 수장이자 의료 보장제도의 확대를 지지하는 존 헨더슨John Henderson 씨는 “나에겐 역설적인 상황이다. 우린 다른 주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연방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다. 우린 우리의 적용 범위를 내보내고 있으며, 수십억 달러를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케어를 수용하는 일이 농촌 병원을 구제하는 방법이 아니며 폐쇄되는 수많은 병원을 구하지 못한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돈을 거절하는 게 현명하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 농촌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수십 년에 걸쳐 극심해지고 있으며, 아수라장은 곧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일자리 감소와 결합된 농촌 지역의 높은 빈곤률, 인구 고령화, 건강보험 부족 및 다른 어려움에 처한 기관과의 경쟁 등은 어떠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든지 농촌 병원의 생존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어떤 이는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그들은 광범위한 폐쇄가 자유시장 경제가 작동한 결과이고, 계속 파산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 한다. 하지만 어떤 농촌 지역사회도 자신의 뒤뜰에서 그러한 도태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오클라호마 병원협회의 패티 데이비스Patti Davis 대표는 “병원의 폐쇄는 작은 마을에게 두려운 일이다."라고 한다. “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지역사회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킨다. 의료 전문가들이 떠나고, 약국은 문을 닫으며, 요양원은 폐쇄되고, 주민들은 가장 취약한 시간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시설까지 가는 데에 구급차에 의존해야만 하게 된다." 


병원이 없으면, 어느 지역에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여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게 하기도 어려워진다고 그녀는 말한다. 

위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피츠버그 모닝선Morning Sun과 그 모회사인 게이트하우스 미디어GateHouse Media의 기자들은 3개월 동안 미국 전역의 약 2200개 병원의 금융 자료를 분석하여 손실을 보는지, 폐쇄 가능성에 직면해 있는지를 조사했다. 또한 보도기자들은 학술 연구를 세세히 읽고, 20여 명의 병원 관계자, 협회 임원, 기타 보건 전문가와 이야기했다.  



조사 결과: 


-미국 농촌은 2010년 이후 106건의 병원 폐쇄가 발생하며 깊고 장기간의 위기에 처해 있다. 메사추세츠 컨설팅 회사 iVantage Health Analytics와 채플힐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보건 서비스 연구를 위한 Sheps 센터에 의하면, 약 700곳이 불안한 상태이며, 약 200곳은 붕괴 직전에 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한 병원은 주로 의료 보장제도 확대를 거부한 주에 있다. 이들 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106건의 폐쇄 가운데 77건이 해당되었다. 또한 이들 주에 있는 시설의 손실율이 더 높고, 집단적 이윤 폭도 더 낮다.   

-가장 밑바닥은 보수적인 Sam Brownback 주지사가 8년 동안 통치한 캔자스 주이다. 109개의 농촌 병원 가운데 70개가 2011-2017년까지 손실을 보았고, 7개는 미국의 농촌 병원 가운데 가장 나쁜 실적을 보인 20곳에 순위를 올렸다. 인근 오클라호마 주에 있는 병원들은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미국 최남단에 있는 여러 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주민들이 의료 보장제도를 확대하기로 투표한 한 개의 주에서만 전국적 경향이 뒤집혔다. 도시 병원의 희생과 작은 마을들과 함께 일하려는 그들의 의지 덕에, 유타의 농촌 병원은 2011-2017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수익이 높았다. 그 기간 동안 단 14%만 손실을 보았고, 아무곳도 강제로 폐쇄되지 않았다.


“20년 전 우리는 도시의 병원에서 돈을 조금 걷어서 농촌의 병원으로 보내는 정책을 수립했다."고 유타 병원협회의 부회장 데이브 게셀Dave Gessel 씨는 말한다. “그것이 우리의 모든 병원의 기초가 되었다." 


게셀 씨는 몰몬교가 통일된 영향력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유타의 농촌은 몰몬교가 상당히 강하다. 그러한 연결, 그러한 유대 때문에지역 주민들은 만약 자신들이 뭉치지 않으면 상황이 정말로 나빠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린 모두를 돌본다' 


국가의 현행 농촌 병원 체계는 모든 마을에는 현대적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의료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은 도시 지역으로 이동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농촌과 지역사회 보건연구소의 대표 낸시 디키Nancy Dickey 박사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들은 작은 마을에서도 합리적으로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신경외과학, 현미경 수술 등 과학적 발전과 진보는 다양한 기술 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기술과 인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농촌 병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숫자는 그 결과 줄어들었고, 많은 병상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고 디키 박사는 말한다. 그와 함께 일자리가 말라 버리면서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청년들이 떠나 버렸다. 이로 인해 농촌 지역사회는 나이가 들고 빈곤한 인구가 늘어나고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1990년대에만 180곳이 넘는 농촌 병원을 폐쇄시킨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하는 인구 통계 

폐쇄에 의해 경각심을 느낀 정치인들은 Critical Access Hospital 지정의 제정을 포함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대응했다. 이는 농촌 병원의 선택된 집단이 의료 보장제도 환자에게 적용되는 모든 비용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CAH 지정은 만약 병원 운영에 1년 동안 100만 달러가 소요되고 그 병원에 며칠 동안 치료를 받는 1명의 의료 보장제도 환자가 있다면, 의료 보장제도가 병원에 실질적으로 100만 달러를 상환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캔자스 키오와Kiowa의 키오와 지구 병원District Hospita의 최고 경영자 로버트 휘태커Robert Whitaker 씨는 설명한다. 만약 똑같은 병원에 의료 보장제도 환자 1명과 블루 크로스Blue Cross와 블루 쉴드Blue Shield의 보험가입자 1명이 있다면, 의료 보장제도는 50만 달러를 지불하는데 블루 크로스는 몇 천 달러에 달할 수 있는 환자가 병원에 머물 때의 비용만 지불하게 된다.

자신의 병원이 주로 의료 보장제도 환자만 치료하는 휘태커 씨는 병원의 생존이 CAH 지정 덕이라고 보며, 비용 관리와 수익성 높은 환자의 유지에 모두 주의를 기울인다. 


휘태커 씨는 “우린 모두를 돌본다지만,  혼합에 주의한다.”고 한다. 


그 결과, 키오와 지구 병원은 2011-2017년까지 농촌 병원의 64%가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같은 기간 56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키오와Kiowa 지구의 병원

손실을 보고 있는 주에서 드문 수익성

출처: 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 Cost Reports



Experts say the CAH designation helped other rural hospitals as well, contributing to a significant drop in closures during the first decade of the 21st century. But when the Great Recession hit, many rural hospitals found themselves in another deep financial hole. Closures began rising again — a trend that has not relented despite the economic rebound.


“If you don’t take the expansion,” said Dickey, the Texas A&M professor, “it’s a challenge to make sure you have enough paying patients coming through the door.”



농촌 병원의 폐쇄

Source: 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 Cost Reports



‘A market that regularly fails


Looking at the data, it’s hard not to conclude that hospitals in non-expansion states are suffering far worse that those that embraced Obamacare. But for most of these states, refusing Medicaid was not their only problem.

Most have higher poverty rates and more hospitals concentrated in adjacent geographical areas. Many also lack coherent statewide policies to address the crisis.

Texas, for instance, experienced 17 closures since 2010 — the most in the country, according the Sheps Center for Health Services Research at UNC Chapel Hill. But practically all of them were located in the eastern and southeastern parts of the state.



폐쇄된 병원

오바마 케어를 거절한 주들은 농촌의 병원을 폐쇄하고 손실을 볼 가능성이 더 높다. 

Source: UNC Cecil G. Sheps Center for Health Services Research



These are small agricultural communities, explained Henderson, who heads The Texas Organization of Rural & Community Hospitals. The population is generally poorer than in other parts of the state and hospitals are closer to each other.

By comparison, hospitals in West Texas are further apart. They have less competition, and they are often supported by property taxes connected to the oil and gas industry, Henderson said. When oil prices are up, hospitals in these communities have access to more resources.

The same is true for some hospitals in Oklahoma.

“The biggest part of our profitability stems from the fact that we’re supported by a local county sales tax,” said Cindy Duncan, chief executive of Roger Mills Memorial Hospital in Cheyenne.

From 2011 through 2015, her hospital recorded profits because oil and gas companies were spending lots of money to buy pipes and pumps and fracking fluids. But when oil prices dropped and drilling stalled, the hospital started reporting losses.

“We saw a big shift in 2015,” Duncan said. “The community sales tax declined by 90 percent.”



로저 밀스 기념 병원(Roger Mills Memorial Hospital)의 순수입

Source: 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 Cost Reports



It’s not just Texas and Oklahoma. In Kansas, survival of rural hospitals also depends on what local resources they can draw on.

“Because many of our hospitals are affiliated with local governments, each locality might take a different approach,” said Kari Bruffett, the Kansas Health Institute’s vice president for policy.

It’s clear those disparate approaches aren’t working.

Not only did Kansas lose five hospitals since 2010, it also is home to some of the worst performing rural hospitals in the country. They include Kiowa County Memorial Hospital in Greensburg and Morton County Hospital in Elkhart, which both lost more than $17 million between 2011 and 2017.



출혈 중인 캔자스 주의 두 병원

Source: 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 Cost Reports



“From where I’m sitting, it really does go back to resources and whether there has been Medicaid expansion,” said April Holman, executive director of the Alliance for a Healthy Kansas. “Expansion on its own won’t save any hospital, but it does play into the funding mix that helps sustain rural hospitals.”

Terry Hill, senior advisor to the National Rural Health Center in Duluth, Minnesota, agreed that Medicaid expansion would help troubled hospitals in Kansas and other states.  But he said the situation in the Deep South is more problematic because rural hospitals generally get paid much lower rates for both Medicaid and private insurance than states like New York or Minnesota.

At the same time, unaddressed health care needs in the South are often greater.

Alabama, for example, has a higher poverty rate, a higher incidence of diabetes and other chronic conditions and a larger percentage of patients who can’t pay their medical bills. Those dynamics have contributed to the closure of six rural hospitals and the second lowest margin of profitability in the country behind Kansas.

There are some academic researchers and politicians in conservative states who believe there are good reasons for the failure of rural hospitals and that the free market should be left to decide the winners and losers.

Navigant, a Chicago-based healthcare consulting firm, recently published a report stating that 153 of the 430 unstable rural hospitals in the United States are “not essential.” If they go down, their communities would find other ways of meeting residents’ needs.

That conclusion is supported by a 2015 Harvard University study that looked at 195 hospital closures between 2003 and 2011 and found that, while patients had to travel further after a shutdown, death rates and other key indicators of quality health care did not worsen.

But George Pink, deputy director of the North Carolina Rural Health Research Program at the Sheps Center,  isn’t convinced the free market is the best model for rural America.

“Healthcare has shown itself many times over to be a market that regularly fails,” Pink said. “If you think of a small, rural community, miles from anywhere else, you wouldn’t expect the market to jump in and provide solutions. Think about the high percentages of poor, chronically ill, elderly, and disabled in these towns. These are not people with a lot of political power.”.

‘We rallied around to help them

While hospitals in most states that declined to expand Medicaid are struggling, Utah provides a notable exception.

Gessel, the executive vice president of the Utah Hospital Association, says that’s because his state has certain advantages.

One is that hospital systems in Utah are more concentrated than in other parts of the country. There are only four, and the largest — Intermountain Healthcare — controls nearly half of the 21 rural hospitals in the state.

Utah also has a diversified and growing economy, a low poverty rate and a tradition of donating generously to charity, Gessel said, and rural hospitals have been successful in attracting experienced executives from bigger markets.

As a result, only three rural hospitals in Utah reported losses from 2011 through 2017, and collectively its 21 hospitals logged the highest profit margin in the country.



유타 주는 추세를 뒤집다

Source: Center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 Cost Reports



“Over a 24 year period there were three or four hospitals that might have closed,” Gessel said. “But everyone rallied around to help them."

Pink, the professor at UNC’s Sheps Center, said several other states have taken novel approaches to addressing the crisis. Louisiana recently passed the Rural Hospital Preservation Act that supports rural hospitals with wrap around funding, and North Carolina is about to follow its lead.

“These are useful initiatives,” Pink said.  “But I don’t know of any hospital that’s opposed to Medicaid expansion. It’s good from a financial standpoint. But more importantly, it provides access to health care for vulnerable people.”




원본 http://gatehousenews.com/ruralhospitals/financialtrou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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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는 산업혁명 이후 뚜렷해진 결과로서, 전적으로 인간의 책임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19/jul/24/scientific-consensus-on-humans-causing-global-warming-passes-99?CMP=twt_a-environment_b-gdneco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이런 연구결과가 없으면 그게 어디 인간 때문이냐고 증거를 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겠지? 당장 미국의 대통령만 해도 그렇지 않은가.


올여름 유럽에는 전례없는 폭염이 찾아왔다고 하니, 기후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유럽과 그렇지 않게 여기는 미국의 대립 관계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그 와중에 기후 위기에 취약한 사람들은 나자빠질 텐데, 그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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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행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트럼프의 무역분쟁 때문에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기 어려워져 애가 타는 미국의 양돈업자들인가.

재밌네. 세계 먹을거리 체계의 한 단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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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한다.
돼지 사육을 위해 중국이 수입선 다각화하며 브라질산 대두의 수입량을 늘린다.
브라질 농민들이 이를 신호로 여겨 더 많은 대두를 심고자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개간한다.


열대우림이 사라져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인류의 짐이 된다. 세계 먹을거리 체계가 이렇게 작동하여 영향을 미친다. 먹을거리 체계를 지속가능하게 바꾸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겠다.




한겨레에서는 똑같은 내용을 "브라질의 트럼프" 때문이라 이야기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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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흔하던 콩밭에 옥수수 섞어짓기를 미국의 한 농민이 대규모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아서 이렇게 기록을 남긴다. 


세상에나, 저걸 저렇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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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농업노동자는 기술과 강철로 만들어질 것이다. 로봇이 농업노동자보다 더 일을 잘하고, 빠르며, 저렴하게딸기를 수확할 수 있을까?



인간과 기계 모두 한 포기당 10초 걸린다. 그들은 잎 사이에서 잘 익은 딸기를 찾아서 줄기에서 조심스럽게 비틀어 따서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야 한다. 과일이 못쓰게 되기 전에 반복,반복, 반복. 



어느 2월의 오후, 그들은 축구장 454개 크기의 농장에서 1200평의 작업을 수행했다.  12명의 일꾼이 몇 세기 동안 해 온 방식으로 수확한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은 로봇이 이르면 다음해까지 그들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 플로리다에 노동력 부족을 완화시키고 먹을거리 생산비를 줄이겠다고 약속하는 농작업의 미래가 도래했다고 말이다. behind Harv는 자동화 기업 Harvest CROO Robotics의 최신 모델명이다.


Harv는  오랫동안 엔지니어들을 괴렵혔던 과제인 물크러지고 으깨지는 상품을 모으는 방식을 자동화하려는 전국적 성화의 최첨단에 서 있다.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로봇을 설계하는 일이 미국의 농장을 자동화하는 데 가장 기술적인 장애물 가운데 하나이다. 재배자는 줄어들고 있는 노동력 때문에 그것 없이는 합리적 가격의 과일과 채소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노동력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3세대 딸기 농민인 Gary Wishnatzki 씨는 말한다.  “우리가 자동화로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일반인에게 비싸져 이용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문제는 경쟁자들이 함께 Harv를 위한 기금을 모으도록 압박하고 있다. Driscoll’s와 Naturipe 농장 같은 대규모 기업만이 아니라 지역의 농민들이 약 9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전 인텔의 엔지니어 Bob Pitzer 씨와 함께 Harv를 창안한 Wishnatzki 씨는 자기 돈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플로리다 G&D 농장에서 딸기 따기에 활용되는 로봇 집게발.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로봇을 설계하는 일이 미국의 농장을 자동화하는 데 가장 기술적인 장애물 가운데 하나이다.


전자장비 수확기는 아직 꽤 서투른 상태이다. 

지난해 시운전하면서 Harv는 사고 없이 모든 딸기 식물에서 20%의 딸기만 모았다. 올해의 목표는 딸기를 으깨거나 떨어뜨리지 않고 절반을 수확하는 것이다.  인간의 성공률은 80%에 육박하기에 Harv는 이 경쟁에서 뒤떨어진다. 

하지만 Harv는 비자나 수면 또는 병가 등이 필요없다.  기계는 수평으로 굴러가는 트럭처럼 보인다. 

아래를 들여다보면, 카메라 눈과 깜빡이는 불빛으로 안내되는 16개의 작은 강철 로봇 집게발 16개가 보인다. 

재배자들은 과실이 썩기 전에 수확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을 고용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 농업노동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멕시코 출신 농업노동자들이 더 적어지고 있다.  농민들은 소수의 미국인 농업노동자들은 더 많은 임금, 무료 주택 및 채용 보너스를 제공받아야 하루종일 농지에서 허리를 구부리길 원한다고 한다.

노동통계국의 최신 전망에 의하면, 미국 내 농업 종사자 수는 앞으로 7년 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성 향상 기술들”이 기계화의 영역에서 무르익음에 따라, 작물 재배에 대한 수요가 늘더라도 농장에서는 더적은 사람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적었다. 

제조업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미국의 공장들은 효율성을 향상시킨 기계 덕분에 지난 20년 동안 노동력이 차지하는 영역이 더 적어지면서 생산성이 증가했다. 

Harv 한 대는 30명의 작업을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이 기계는 한번에 12줄의 딸기를 가로지르며 1초에 5개의 딸기를 따고, 하루에 9600평을 처리한다. 

그 잠재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정책을 엄격히 하며 농업노동자만이 아니라 불법체류 노동자의 공급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재배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라고 한다. 

최근에 작성된 노동부의 2016년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농업노동자 85만 명 가운데 약 절반이 불법체류자이다. 

농업 분석가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이미 임금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2014-2018년까지, 농업노동자의 평균 급여는 미국 농무부의 통계에 의하면 11.29달러에서 13.25달러로 일반 노동자들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농경제학자들은 불법체류 노동자가 사라진다면 그들을 대체하기 위해 임금이 50% 상승할 것이며, 이는 생산비를 40% 인상시킬 것이라 한다. 


베리-4라는 자동화된 딸기 수확 로봇의 몸통 아래에서 로봇팔이 부산하게 끊임없이 작동하며 딸기를 딴다.


딸기 고랑을 다니며 신속히 작업하는 농업노동자들.



그 다음, 상승하는 비용이 또 있다. 

2025년부터, 전국의 가장 큰 신선식품 생산자인 캘리포니아의 모든 농장은 하루 10시간 대신 8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직원에게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아리조나 주립대학 W.P. Carey 비지니스 스쿨의 Morrison 농사업 부문의 학과장 Tim Richards 씨는 “국내 노동자들이 이런 일을 꺼려 하기에 자동화는 장기적 해결책이다”라고 한다. 

Wishnatzki 씨는 작년에 딸기가 손상되며 100만 달러를 잃었다고 한다. 그는 노련한 농업노동자에게 시간당 약 25달러를 지불한다.  

Harv 는 농업노동자의 필요를 줄일 테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Wishnatzki 씨는 말한다.  그의 가족 사업인 Wish Farms는 딸기 노동자가 기술자가 되도록 훈련시킬 것이라 한다. 

“우린 그 기게를 청소하고 살균하며 고칠 사람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일부 노동자들은 불안과 회의에 차서 그 계획을 바라본다. 

“나는 로봇을 보고,  아마 우린 더 이상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것이다’ 생각한다”고 이 농장에서 Harv와 함께 고용되어 있는 600명의 직원 가운데 하나인 48세의 Antonio Vengas 씨는 말한다. 

Vengas 씨는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15년 전 플로리다로 이주하여, 시간당 약 25달러를 번다. 그의 동료 가운데 약 75%는 계절노동 비자를 가진 멕시코인이다. 

그들은 모두 큰 돈을 번다고 그는 말한다. 그들은 동기부여가 된다.

“사람들은 상처를 내지 않고 딸기를 딸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들은 어느 것이 너무 적거나 썩었는지 안다. 기계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베리-4의 타이어 자국. 먹을거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베리-4가 인간의 능률을 초과하길 바란다. 


노동단체도 로봇이 그 일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의심스러워 한다. 

“기계는 소비자와 식품산업이 요구하는 완전한 상태를 파괴하지 않고 섬세한 생식용 포도와 딸기나 과실을 수확할 수 없다.”고 미국 전역의 농업노동자 2만 명을 대표하는 United Farm Workers of America의 정치 및 입법 이사 Giev Kashkooli 씨는 말한다. 

조합이 기술의 진보에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Kashkooli 씨는 덧붙였다. 

“로봇 기술은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서부 이외에, 워싱턴 주립대학의 엔지니어들은 12개의 로봇팔이 있는 사과 수확 기계를 지역의 농민들과 협력하며 시험하고 있다. 

과수원의 나무들 사이의 줄을 따라 움직이며 컴퓨터 두뇌가 이미지를 스캔해서 과일을 찾는다. 로봇팔은 사과를 잡아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린다.

앞으로 3년 이내에 이 기술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이 학교의 Center for Precision & Automated Agricultural Systems의 조교수 Manoj Karkee 씨는 말한다. 

고용을 위해 애쓰는 농민들이 “어제” 그것을 원했다고 그는 말한다. 

“우린 모두 우리가 이 방향으로 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Karkee 씨는 말한다.  “사과 따기의 마지막 진전은 사다리의 발명이었다.”

로봇은 농산물에 거의 상처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날, 한 대의 로봇 수확기가 적어도 30만 달러나 해서 너무 비싸다. 

Harv가 시험에 투입되는 날, 농민들과 연구원들이 Wishnatzki의 농장에 3대의 버스로 도착했다. 그들은 캐나다, 호주, 독일, 스위스 및 미국 각지에서 왔다. 매가 머리 위를 선회하듯이 하늘에 호기심이 매달려 있다. 

알버타에서 온 딸기 재배자 Blaine Staples 씨는 딸기를 쥐면서 쉬익 소리가 나는 기계 쪽으로 먼지를 뚫고 걸어갔다. 그 주위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땅에 엎드려 있었다. 구경꾼들의 두려움과 불신을 받으며 기계의 팔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건 꽤나 새로운 산업혁명이다.”라고 Staples 씨가 말했다. 

그의 캐나다 농장은Wishnatzki 씨의 72만 평에 비하면 매우 작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현재 인건비와 비슷한 수준에서 농사철에 Harv를 빌릴 수 있다. 

Harv가 제안하는 사업 모델에서, 농민은 계절 농업노동자에게 지불하는 것과 같은 비율로 기계가 따는 과일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할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농민인 Doug Carrigan 씨는 딸기 두둑 위에 서 있는 Harv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서 있다. 

“일요일이나 공휴일도 상관없다.” Carrigan 씨는 말했다.  “기계는 그에 상관없이 일할 것이다.

그는 일꾼에게 시간당 10-14달러를 지불한다. 그들은 주로 지역의 사람들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게을러졌다.”고  Carrigan 씨는 말했다.  “그들은 급료를 원한다. 그들은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다.”

품질을 희생시키지 않고 작업을 언제나 자동화할 수 있다면 “그것은 승리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농민들 뒤에서 엔지니어팀이 흰색 트레일러 안에 있는 평명  TV를 보았다. Harv 내부의 카메라가 클로즈업을 한다.


Antonio Vengas 씨.



빛이 깜박인다. 16개의 작은 로봇 팔이 회전하여 딸기를 집는다. 엔지니어들은 그걸 격렬하게 젓고 있는 오리발에 비교한다.  

“집에서 최고의 경관”이라고 24세의 기계 시각의 담당자 Alex Figueroa 씨는 말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운영되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도 빵 체인점에서 주문한 오트밀 건포도 쿠키를 스트레스 때문에 먹지 않는다.  

“오류 없음!”이라고  Figueroa 씨가 큰소리로 외쳤다. 

“행운을 빈다”고 또 다른 엔지니어가 답했다.  

농지에서의 소동과 멀리 떨어져 농업노동자들은 항상 하던대로 일한다.  

밖은 26℃이지만, 그들은 햇빛을 가리려고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눈 아래쪽은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그들은 허리를 구부려 딸기를 따서 플라스틱 상자에 넣는다. 

그런 다음 딸기 두둑을 따라서 각 상자를 검사하는 감독자에게 달려간다. 그들은 성과에 따라 돈을 받는다. 속도를 늦추면 돈을 잃는 것을 뜻한다.

근처에 주차된 낡은 스쿨버스를 출퇴근할 때 무료로 이용한다. 대부분의 농업노동자들은  Wishnatzki 씨가 제공한 집에서 살고 있다. 

65세의 Santiago Velasco 씨는 35년 동안 이곳에서 일했고, 실제로 모든 일에 관여해 왔다. 수확, 삽질, 관개.  

Harv는 그가 걱정하지 않는 신참이다. 

“난 사람들이 어떻게 따는지 알고 있기에 그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더 빠르다.”

그의 예측은 인간의 날을 떠받쳤다. 

로봇은 각 딸기 식물에서 절반 이상의 딸기를 발견했지만, 이번 농사철의 딸기는 예상보다 더 컸다. Harv의 집게발에서 다발이 떨어졌다. 빨갛고 과즙이 많은 건 이제 사라졌다. 

엔지니어는 얼마나 많은 비디오를 검토해야 하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그들은 Harv가 올해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내년에 바로 그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national/wp/2019/02/17/feature/inside-the-race-to-replace-farmworkers-with-robots/?noredirect=on&utm_term=.591e1e164c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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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호미가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 

이걸 보면서 우리는 무얼 생각하게 될까?

'우와, 호미가 역시 엄청나게 우수한 농기구였다. 과학적으로도 뛰어나다는 게 이로써 증명되는 것이다.'와 같은 반응이 나올 수도 있고, '미국 애들은 왜 이런 걸 좋아하고 그래, 우리보다 한참 못하구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다.

나는 또 다른 측면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라 본다.

왜 호미와, 그를 만드는 대장장이와, 그들이 일하는 대장간은 사라지고 있는가?
왜 몇 십 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호미 한 자루가 4천원이고, 직원은 비상근의 고령자들 뿐인가?
젊은사람들이 어려운 일을 기피하기 때문에 안 하려는 것일 뿐인가?
그렇다면 과연, 호미와 호미를 만드는 기술은 지속가능한가?

이렇게 질문하다 보면, "호미라는 도구는 당분간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호미를 만드는 기술과 그를 지닌 사람은 서서히 절멸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 기사에 나오는 수제 원예용품은 수십만 원에 이르는 것까지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호미는 성능도 좋고 손으로 만들면서 가격은 1-2만원 밖에 안 한다. 이런데 미국의 원예 애호가들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있겠는가?

한국의 호미를 만드는 일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리고 미국에서 호미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며 어떻게 해야 이를 되살릴 수 있을지, 기자라면 여기에 주목하여 후속기사를 써 주었으면 한다.

나는 정말 호미를 만드는 장인과 그들이 일하는 곳이 사라지는 게 아쉽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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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마력짜리 콤바인.

1902년 미국 워싱턴 주에서 찍었다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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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륙, 특히 미국에서는 옥수수가 작물의 왕처럼 여겨졌다. 

그래서일까? 유전자변형 작물로 가장 처음 상용화된 것이 아마 옥수수이지?

상대적으로 밀은 여왕으로 취급되는 점이 무척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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