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농사315 씨앗을 심는 죠몬인 -죠몬인은 풍족한 수렵채집민인가 '풍족한 수렵채집민' 논쟁 죠몬 농경론의 지금일본 농경의 개시에 대해서는 야요이 시대 초기에 조선반도에서 온 벼농사 경작의 전파에 의하여 성립되었다는 것이 누구나 허용하는 일본 고고학계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다만, 그 이전의 죠몬 시대에 농경이 있었다는 설은 고고학 측에서는 (후지모리藤森 1970)나 (카가와賀川 1966)이 그 대표격이며, 지리학이나 농학 측에서 제창된 '조엽수림 문화론'(나카오中尾 1966, 우에야마上山 외 1976, 사사키佐々木 1971·2007·2009·2011)을 끌어들여 학문적 일대 관심사가 되어 현재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죠몬 농경론의 역사를 보면, 후지모리 에이이치藤森栄一 씨의 (『역사평론歴史評論』 4-4, 1950년)이나 카가와 미츠오賀川光夫 씨의 .. 2024. 10. 22. 제주도 전래 농기구 연구 2002년 김동섭 씨의 학위논문 2024. 3. 20. 갈다 -괭이와 쟁기 2부 제4장 쟁기 1. 쟁기의 기원 쟁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괭이가 기원인지 가래가 기원인지 세계적으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가래 안에는 (그림1-A)①처럼 가래에 부착한 끈을 도우미가 당겨서 경운을 돕는 것이 있고, 그것을 ②처럼 사람이 앞쪽으로 끌어서 인걸이가 생기며, ③처럼 소에 멍에를 지워 소갈이 쟁기가 발생한다는 설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렇지만 보습의 변화에 주목하면, B그림처럼 괭이는 콱 찍어 넣어 흙을 일으키고 찍어 넣어 일으키는 걸 반복하고, 가래도 밟아 넣어 흙을 일으키고 밟아 넣어 일으키는 걸 반복하여, 날끝은 공중-땅속을 왕복하는 "간헐 경운"인데 반해 쟁기의 보습은 C그림처럼 소가 끌어서 땅속을 잠수함처럼 잠항하는 "연속 경운"이라 기술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계통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쟁기는.. 2024. 3. 13. <흙은 흙이다> -1장 이 흙은 좋은 흙인가? 1 '좋은 흙이란 어떤 흙일까?' -좋은 흙이 되기 위한 4가지 조건 농민들이나 텃밭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질문을 받는 게 있다. "좋은 흙이란 어떤 흙인가요?"이다. 사실 이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현재 농작물을 재배하는 토지의 흙을 전제로 한다면, '좋은 흙이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지 않는 흙이다'라고 답한다. 그럼 그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지 않는 흙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흙일까? 그건 다음 4가지 조건을 겸비한 흙이라고 생각한다(표1-1). 표1-1 작물을 재배하는 데 좋은 흙이 되기 위한 4가지 조건 조건 내용 흙의 물리적 성질에 관한 조건 (1) 경도와 두께 : 작물의 뿌리를 확실히 지탱할 수 있도록 두텁고 단단한 흙이 충분할 것. (2) 수분 상태 : 적당히 수분을 .. 2020. 10. 12. 농업용 로봇이 농업노동자와 농촌 사회에 미치는 영향 TX Harvesters from advanced.farm it’s a misty morning near Salinas, California and the advanced.farm TX harvester—a lightweight, driverless tractor covered in canvas—is picking strawberries. Like a dot-matrix printer moving along a page, the harvester’s robotic hands move back and forth along the beds, scanning for signs of red. When it identifies a ripe berry, it dives down, gently plucks it fr.. 2020. 10. 5. 유전자 편집 기술로 내한성 밀을 육종하려는 시도 Чёрный хлеб.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검은 빛깔의 빵을 가리키는 말이라 한다. 러시아나 북유럽, 동유럽, 그리고 독일 북부 지방 같은 경우 겨울이 너무 추워서 -그렇다고 한국처럼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와는 다를 테지만- 다른 유럽 지역과 달리 밀 농사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바로 호밀 농사, 그리고 그로 만든 빵이 검은 빛깔의 빵이다. 호밀로 만든 이 흑빵의 경우 현미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흰쌀은 입에서 사르르르 녹고 부드럽게 씹히는 점을 내세울 수 있다면, 쓿지 않은 쌀인 현미는 섬유질 등이 많아 좀 거칠고 뻑뻑한 식감인 반면 흰쌀이 갖지 못한 여러 양분을 공급할 수 있단 특성이 있지 않은가. 밀과 호밀의 차이도 그와 비슷하다고 한다. 밀은 부드러운 식감의 고운 빵.. 2020. 6. 26. 이전 1 2 3 4 ··· 5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