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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120

근세 농민 생활사 -2. 조세 제도 2. 조세 제도 (1) 검지検地 지배자에 의한 토지 조사봉건 사회에서는 농업 생산이 그 경제적인 지반이 되는 것이기에, 대토지 소유자인 다이묘 영주는 무엇보다도 토지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그 첫 걸음은 검지検地였다.토지를 조사해 그 생산력을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경작자를 할당한다는 것은 농업 생산력이 지배자 권력의 기준이 되는 일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이미 반전班田 수수법収授法의 실시에서도 경지의 측량 구분이 필요하고, 조리제条里制의 실시 등으로부터 보더라도 측량 기술 등도 꽤 발전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 뒤, 장원荘園의 발달에 따라 장원의 검전장検田帳 -단순히 주문하는 것도 있지만- 이 만들어진 듯하다. 카마쿠라鎌倉 막부가 되자 전문田文을 징수한다. 국아령国衙領 및 장원의 논밭 종류, 면적 등.. 2026. 4. 13.
근세 농민 생활사 -1. 서론 1. 서론 소와 말처럼에도 시대는 말할 필요도 없이 봉건 제도의 시대이다. 쇼우군将軍 다이묘우大名 등의 대토지 소유자가 있고, 농민은 토지에 잡아매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연공年貢을 생산하기 위해 일했다. 따라서 그 생활은 그들이 스스로 즐긴다는 것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었다. 의식주의 온갖 방면에 대한 통제가 가해졌다. 연대 책임 제도・감찰 제도・ 밀고 제도, 그러한 것이 꼼짝할 수 없도록 그들을 속박했다. 필요한 것은 그들이 소와 말처럼, 또는 소와 말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 쿠마모토번熊本藩에서 내놓은 법령 중에 백성은 크기에 상관없이 소와 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논밭의 경작에도 비료를 취하기 위해서도, 연공의 수송에도 필요한 소와 말을 가질 수 없는 자에 대해서는 급인給人.. 2026. 4. 10.
유기농업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는 일본 언론에 소개된, 아이치현 미나미치타쵸우南知多町에 살고 있는 마루야마 유우키(46)라는 농민의 이야기입니다. 여느 유기농가처럼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데 농사를 엄청 잘 지어서 그쪽 업계에서는 이른바 신이라는 별명도 있다는군요. "너무 크게 키워 버렸네"라고 하며 들어올린 사진에 보이는 저 양배추가 약 6kg 정도라고 합니다. 20년 정도 전인 25세에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며 가업을 물려받은 그는, 처음엔 매번 농사에 실패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첫 5년은 아주 최악이었는데, 그때는 밭은 풀로 뒤덮이고 해충이 들끓어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농지를 빌려주길 꺼려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그런 그의 농사가 성공의 길로 나아가게 된 것은 같은 아이치현 신시로시新城市에 있는 한 농.. 2026. 4. 10.
근세 농민 생활사 -머리말, 목차 저자 코다마 코우타児玉幸多 머리말 이 책의 원고를 최초로 완성한 건 1947년 여름의 일이었는데, 빠르게도 딱 10년이 된다. 그동안 여러 차례 판을 거듭하며 종이판도 마멸해서 저절로 절판하게 되었다. 그리고 판을 새롭게 한다면 고쳐 쓰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뒤에 착수한 역참 제도의 연구에 시간을 빼앗겨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것이 올봄 드디어 일단락되었기에, 이 책을 교정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 농촌사 관계의 연구는 매우 활발하고 새로운 성과도 있는 듯한데, 이 책 같은 경우는 그 연구에 들어가는 기초적인 것을 서술한 것이기에, 새로운 연구의 결과에 따라서 하나하나 정정을 필요로 한다는 성질의 것도 아니다. 또한 그 연구의 결과 자체가 정설로 일반에 승인되기까지는 이르지 못하는 것이 많기.. 2026. 4. 9.
뱃구레의 근대 -종장 뱃구레로 본 일본 근대 종장 뱃구레로 본 일본 근대 -먹을거리와 사람들을 잇는 지역의 가능성 1. 뱃구레의 고립화와 집단화 근대란 어떠한 시대인가?마지막으로 새삼스레 최초의 물음에 답한다면, 근대란 뱃구레의 '고립화'와 '집단화'가 동시에, 또 급속히 진행된 시대였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두라는 세기의 전환기에 일본의 인구 증가는 유례없는 속도로 진행된다. 그걸 부양할 만큼의 농업 생산의 향상, 시장 경제와 유통 가공을 포함한 민간 기업의 발전을 볼 수 있던 것이 먼저 이 시대의 중요한 특징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증가한 인구의 대부분은 도시 노동자로서 농촌에서 도시로 유입되었다. 즉, 다이쇼우 시기부터 본격화하는 공업화와 도시화는 그들의 뱃구레가 농촌에서 떨어져 도시로 집중함에 따라서 진전.. 2026. 4. 2.
뱃구레의 근대 -제7장 사람들과 사회를 잇는 부엌문 제7장 사람들과 사회를 잇는 부엌문 -시장 경제가 낳은 포식과 결핍 1. 부엌문에서 보는 역사 식당의 부엌문마지막으로 우리는 식당의 뒷문으로 발을 옮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곳도 또한 중요한 먹을거리의 장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집으로 말하면 현관이 아니라 부엌문이다. 그곳은 사용인이 출입하고, 식재가 운반되어 들어오고, 근방의 소문으로 꽃이 피며, 그리고 취사장이나 식탁으로부터 정리된 먹을거리의 잔반이 나와서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뒷문에서 보이는 세계는 정면의 입구에서 보이는 세계와는 달리 숨겨져 있기 때문에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사료도 결코 많지 않다. 그러나 그곳에는 때때로 사람들의 겉치레가 아닌 본심의 세계가 있어, 포장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202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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