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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좋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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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는 극소수의 농장이 세계 농지의 70%라는 어마어마한 면적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고.
이에 따라 토지불평등, 빈곤, 이주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포함해, 일부 상품 작물의 대규모 단작, 생물다양성 상실, 토양 악화, 온실가스 배출 등의 환경 문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모두가 농민인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을 테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https://amp.theguardian.com/environment/2020/nov/24/farmland-inequality-is-rising-around-the-world-finds-report

 

1% of farms operate 70% of world's farmland | Farming | The Guardian

“In the past, these instruments were only of concern to the markets. They didn’t affect us individually. But now they touch every aspect of our lives because they are linked to the environmental crisis and the pandemic,” said Ward Anseeuw, senior tec

amp.theguar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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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인 농학자들은 조선의 농법으로 맥류와 콩의 사이짓기가 특징의 하나라고 꼽았습니다. 현재는 많이 사라져 거의 남아 있지 않는 농법이지요.

 

그런데 최근 들어, 여러 이유로 서구의 농민들이 과거 우리의 농민들이 행하던 사이짓기 농법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호밀 사이에서 대두가 자라는 모습을 한국이 아닌 미국의 농지에서 볼 줄이야... 그래도 반갑네요.

 

https://non-gmoreport.com/articles/cover-crops-gaining-ground-u-s/?fbclid=IwAR3XqmVWuwLxJwJWiM9kVDZVgeHCEC6MMojr_MCNTb1RoNirqADb0JhaBuY

 

Cover crops gaining ground in the U.S.

More farmers growing cover crops to prevent erosion, protect waterways, and regenerate soils

non-gmo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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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주식인 쌀의 재고가 쌓이고 있다. 인구 감소와 소비자의 '쌀 회피'가 계속되는 한편, 재배가 줄어들지 않아 올해 9월 햅쌀 가격(60kg당, 농협.도매업자 거래)의 평균은 지난해와 비교해 676엔 싼 1만5143엔으로 2014년 이후 6년 만에 하락. 농림수산성은 쌀농가를 대상으로 수요가 많은 채소와 대두 등으로 전작 지원을 확충하는 방침이지만, 익숙한 벼농사에서 전환을 촉구할지는 불투명하다.

 

 

채소로 전작하는 것에 더하여, 수출용, 사료용 쌀 등 주식 쌀 이외로 용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조성제도는 존재하지만, 지금까지 주식용 쌀 가격의 고공행진과 노동력 증가 등에 우려로 활용되지 않았다. 현상은 감산에 응하는 농가와 응하지 않느 ㄴ농가가 똑같은 쌀값으로 출하하기 때문에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본다'(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中家徹 회장)는 솔직한 의견도 들린다.

 

농수성은 2020년도 제3차 보정예산안과 21년도 예산안에서 전작과 용도변경을 촉구하는 교부금 증액을 검토. 쌀농가의 불공평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생산지역 전체에 대해 최적의 품목구성을 고려함과 함께, 각 품목을 다루는 농가가 똑같은 수준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한다.

 

하지만 예년 3000억 엔 규모에 달하는 쌀 대책비의 팽창에 금융당국은 경계를 나타내 예산 교섭은 난항을 보일 것이다. 용도변경 가운데 가축의 먹이가 되는 사료용 쌀은 농가가 대처하기 쉽지만 수익성이 낮고, 교부금에 '과도하게 의존한다'(재무성)고 하여 부정적이다.

 

한편,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쌓인 눈앞의 쌀 여분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 사이에서는 정부 비축미로 매입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농수성은 '비축은 수급 조작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간부)라고 내치는 태도이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 농림족 의원이 물고늘어질 가능성도 있다.

 

벼농사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국토 보전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많은 예산 확보에는 농가의 자조노력이 필요하다. 국가에 의한 생산조정(면적 감축)이 끝난 지금, 노가미 코타로野上浩太郎 농수성 장관은 '쌀 정책의 기본은 자신의 경영 판단에 따라 수요에 응한 생산, 판매'라고 못을 박고 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91856ee620911db322d6d6bc8f1748b17259b6aa

 

コメ、減らぬ生産減る消費 需給差解消へ転作支援 農水省(時事通信) - Yahoo!ニュース

 日本人の主食の地位を長年守ってきたコメの在庫が積み上がっている。人口減や消費者の「コメ離れ」が進む一方、作付けが減らないためで、今年9月の新米価格(60キロ当たり、農協・卸

news.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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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이 흘렀다. 처음 황반변성이란 병을 진단 받고 어느덧 22년이 흘렀다. 그 이후 늘 마음 한구석에는 실명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늘은 안과에 가보려고 한다. 강산이 2번이나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흐른 만큼 무언가 새로운 치료법이 있을지, 혹 나도 그 혜택을 입을 수 있을지, 이도저도 안 된다면 앞으로 남은 한쪽 눈이라도 잘 지키며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치료법이 있어서 멀쩡할 때처럼은 아니어도 시야를 가리고 있는 까만 암막이라도 걷을 수 있다고 하면 좋겠다.

아이가 하루이틀 자랄 때마다 내가 언젠가는 이 아이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함께 커져갔다. 이제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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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흙이란 어떤 흙일까?' -좋은 흙이 되기 위한 4가지 조건

농민들이나 텃밭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질문을 받는 게 있다. "좋은 흙이란 어떤 흙인가요?"이다. 사실 이는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현재 농작물을 재배하는 토지의 흙을 전제로 한다면, '좋은 흙이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지 않는 흙이다'라고 답한다. 

 

그럼 그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지 않는 흙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흙일까? 그건 다음 4가지 조건을 겸비한 흙이라고 생각한다(표1-1).

 

 

표1-1 작물을 재배하는 데 좋은 흙이 되기 위한 4가지 조건

조건 내용
흙의 물리적 성질에 관한 조건  
(1) 경도와 두께 : 작물의 뿌리를 확실히 지탱할 수 있도록 두텁고 단단한 흙이 충분할 것.
(2) 수분 상태 : 적당히 수분을 보유한 데다가 적당히 물빠짐이 좋을 것.
흙의 화학적 성질에 관한 조건  
(3) 산성도 : 흙이 극단적인 산성이나 알칼리성을 띠지 않을 것.
(4) 양분 상태 :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적당히 포함하고 있을 것. 

 

  (1) 작물의 뿌리를 확실히 지탱할 수 있도록 두텁고 단단한 흙이 충분할 것.

  (2) 적당히 수분을 보유한 데다가, 적당히 물빠짐이 좋을 것.

  (3) 흙이 극단적인 산성이나 알칼리성을 띠지 않을 것.

  (4)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적당히 포함하고 있을 것.

 

(1)과 (2)는 흙의 물리적인 성질에 관한 조건이다. 또, (3)과 (4)는 흙의 화학적 성질에 관한 조건이다. 이 조건을 조정하면 작물의 생육이 저해되는 일은 없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 반드시 질문이 되돌아온다. 예를 들면, "단단하고 검은색을 띤 흙이 좋지 않은가요?"라든지 "지렁이가 많이 있는 흙이 좋은 흙 아닙니까?"라거나 "퇴비를 많이 준 흙이야말로 좋은 흙이죠."라고 이야기한다.

 

 

 

 

2  숙련된 주방장은 보기만 해도 '좋은 흙'이라 하지만...

몇 년 전 봄, 나는 삿포로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의 숙련된 주방장과 함께 가루눈 스키장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니세코ニセコ를 방문한 적이 있다.  요테이산羊蹄山 기슭에서 감자를 심는 곳이었다. 방송국 리포터가 그 밭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에게 물었다. 나는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주방장은 그 자리에서 "이 밭에서 캔 감자는 맛있기 마련입니다. 이 시커멓고 부드러운 흙을 보면 알 수 있죠. 숨이 막히는 이 흙의 향기는 삶으면 가루가 푸슬푸슬한 감자를 캘 수 있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감자를 써서 어떤 요리를 만들까 생각하면 두근두근하네요."라고 말했다. 

 

그림 1-1 수확 중인 니세코의 감자밭

 

확실히 그 밭은 화산재에서 유래한 흙(이른바 화산회토, 정확히는 안도솔)으로, 시커멓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꽤 검었다(그림 1-1). 하지만 그 흙을 보기만 하고서 그렇게 간단히 "맛있는 감자를 캔다"고 말할 수 있는지 나에게는 불가사의였다. 40여 년이나 흙을 공부해 온 나는 그 주방장처럼 '거리낌없이" 판단할 수 없었다. 주방장이 너무나도 자신있게 말했기에 리포터도 "그렇군요. 분명 맛있는 감자를 캐겠네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두 사람이 "동의해 주세요, 전문가이니까..."라는 표정으로 나의 얼굴을 쳐다본다. 나는 곤란해져 "제가 한번 더 여기에 오면 알겠네요."라고 이상한 대답을 했던 걸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방송 감독도 나의 대답에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여서 '그건 딱 잘라 말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주방장이나 리포터가 감자의 맛을 결정할 만큼 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매우 기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기대하듯이 겉보기가 좋은 흙이 감자의 맛이나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건 유감스럽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감자가 그밭에서 어느 정도 수확될 수 있으며, 그 감자의 품질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은 흙의 겉보기와는 다른 요인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비닐포대에 담긴 흙으로는 좋고 나쁨을 알 수 없다

텃밭의 흙 가꾸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의 일이다. 채소를 열심히 재배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대화의 대상이다. 이분들은 열심히 하기에, 때때로 자기 텃밭의 흙을 비닐포대에 담아서 가지고 오신다. 그 흙을 나에게 보여주며 "이 흙은 좋은 흙입니까?"라고 묻는다. 이 질문도 나에겐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자연 상태에 있는 텃밭에서 떼어낸 흙(이것을 토양물질이라 하고, 자연상태의 흙과 구별한다. 상세한 건 9장 참조)이라 흙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걸 텃밭 애호가는 납득하지 못한다. '전문가'가 왜 흙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없다는 건지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좋은 흙이란 앞에 기술했듯이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흙을 대상으로 하기에,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지 않는 흙이다. 그러므로 표 1-1의 4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흙이다. 이와 같이 고려하면, 그 조건 (1)에 있는 흙의 경도와 두께를 '비닐포대의 흙'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원래 토지의,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떼어냈기 때문이다.  

 

 

 

4  '검고 부드러운 흙'은 좋은 흙?

개척민을 곤란하게 만든 '검고 부드러운 흙'

 

앞의 주방장 이야기에서도 나왔던 '검고 부드러운 흙'은 확실히 좋은 흙을 떠올리게 한다. 그 대표가 안도솔Andosols, 즉 화산재에서 유래한 흙이다(그림 1-2). 화산회토를 일본어로 쿠로보쿠흙(黒ぼく土)이라 부르게 된 건, 따지고 보면 그 흙 위를 걸으면 파삭파삭 하는 소리가 난다는 것과 흙의 색이 검다는 것에서 유래한다. 이 '좋은 흙'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라고도 할 수 있는 안도솔은 그 이미지와는 달리 홋카이도의 개척민들은 곤란하게 만든 흙이었다. 개척민에게 이 검은흙과의 싸움이 개척의 시작이기도 했다.

 

그림 1-2 대표적인 안도솔의 토양 단면. 홋카이도 동부 시베츠쵸標津町 기타시베츠北標津. 사진 왼쪽의 막대의 한 칸은 20cm 간격. 유기물이 쌓인 두텁고 검은 흙의 층이 생겨 있다.

 

안도솔은 작물의 영양분 가운데 하나인 인을 흙에 고정시켜 버리는 성질(인산 흡수계수라고 함)이 강하여, 그걸 모르고 재배하면 인 부족으로 작물이 자라지 않는다. 게다가 이것 역시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인 칼륨의 공급력이 약하여 칼륨을 보급하지 않으면 작물이 칼륨 부족이 되어 생육이 나빠진다. 더구나 이 검은흙은 보유하는 물의 양이 많기 때문에 눈이 녹는 시기에 물을 듬뿍 머금게 된다. 물은 따뜻해지기 어렵고 차가워지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물을 듬뿍 함유한 안도솔은 이른봄 지온의 상승이 늦어져 일찍 씨앗을 심을 수 없게 된다. 반대로 흙이 건조하면 이번엔 강풍으로 겉흙이 날아가 버린다(이를 풍식이라 함). 화산회토는 문자 그대로 화산의 폭발로 날아온 물질이 내려와 쌓여서, 그것이 원재료로 생긴 흙이다. 이 때문에 원래부터 바람에 날리기 쉽고, 풍식의 피해를 받기도 쉽다. 이처럼 검고 부드러운 점, 그것이 '좋은 흙'의 증거가 된다고는 할 수 없다.    

 

 

 

5  부식이 많은 흙이 좋은 흙?

부식이란?

유기농업 또는 유기재배란 농법이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와 안심이란 측면에서 확대되어 왔다. 그 유기농업에서는 '비옥한 토양이란 부식이 풍부한 흙이다'(하워드, 요코이横井 외 옮김, 2002a)라고 한다. 이는 19세기 독일에서 식물의 영양분이 '부식=Humus'라고 한 테아Thaer(1752-1828)의 이야기에 근거한다. 테아(아이카와相川 옮김, 2008)에 의하면, '부식은 생명체의 산물이면서 생명체의 조건이기도 하다. 이것 없이 개개의 생명체는 이 지상에서 (그 존재를) 생각할 수 없다. 생명체가 많이 존재하는 만큼 부식이 많이 생산되고, 부식이 많이 생산되는 만큼 생명체의 양분이 많아진다."고 한다. 즉, 부식이야말로 작물의 영양분이라고 지적했다. 이것이 유명한 테아의 부식영양설(유기영양설)이다(8장 -1 참조).

 

이 부식이란 것은 흙에 포함된 유기물과 똑같은 의미를 지닌다. 테아의 부식영양설을 유기영양설이라 바꿔 말하는 건 이 때문이다. 유기농업의 '유기'도 이 유기물의 유기에서 유래한다. 그럼, 유기물이란 무엇인가? 그건 탄소(C)를 함유한 물질의 총칭이다. 따라서 흙에 있는 탄소화합물을 흙의 유기물이라 하고, 부식과 동의어이다. 이 부식과 흙의 검음은 대응한다. 부식의 양이 많은 흙일수록 시커먼색이 된다. 이것은 식물 유체(마른잎 등)도, 퇴비도, 어떠한 유기물이더라도 유기물이 흙에 첨가되어 그것을 미생물 등이 분해하면 첨가된 유기물은 검은색의 유기화합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부식이 많아도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흙

조금 전, 안도솔처럼 검은흙이 반드시 좋은 흙을 보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부식이 풍부한 흙이 좋은 흙이라고 반드시 말할 수 없다"라고 해야 한다. 그 극단적 예로 이탄토泥炭土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림 1-3 대표적인 이탄토의 토양 단면. 홋카이도 중앙부 비바이시. 사진 오른쪽의 막대는 한 칸은 10cm 간격.

 

이탄토는 주로 습지에 분포한다. 물빠짐이 안 좋은 저지에서 항상 축축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식물 유체의 분해가 충분하지 않은 채로 남아 퇴적된 흙을 말한다(그림 1-3). 이탄토의 유기물 함량은 적어도 20% 이상으로, 겉모습은 대부분이 유기물인 경우도 많다. 죽, 이탄토는 부식이 매우 풍부하다. 그러나 그 작물 생산력은 낮다. 물빠짐, 산성 개량 등 여러 가지 흙의 개량을 실시하지 않으면 작물의 재배가 어려운 흙이다. 

 

홋카이도의 이와미자와시岩見沢市와 비바이시美唄市에는 너른 이탄토가 분포해 있다. 현재 이 지역은 도내에서도 유수의 벼농사 지대이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이탄토를 그대로 논으로 이용하지는 않는다. 이탄토 위에 이탄이 아닌 흙을 20~30cm 두께로 깔아서(이를 객토라 함) 만든 흙을 논으로 이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말하자면 인공의 흙으로 만든 논이라고 해야 한다. 이탄토를 그대로 농지로 이용하기는 어렵다.   

 

 

 

 

6  지렁이가 있으면 좋은 흙?

좋은 흙이란 어떤 흙일지 이야기할 때, 반드시 나오는 건 지렁이가 많은 흙이라는 이야기이다. 흙속에서 지렁이가 활동하는 걸 높이 평가해 지렁이가 많은 흙이야말로 건강하고 좋은 흙이란 지적도 있다(로데일, 아카호리赤堀 옮김, 1993, 하워드, 요코이 외 옮김, 2002b, 헤닉, 나카무라 옮김, 2009). 그러나 나는 지렁이가 있기 때문에 좋은 흙이고, 지렁이가 없는 흙은 반드시 나쁜 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표 1-1에 나오는 4가지 조건이 갖추어지면 지렁이가 많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기에, 지렁이가 많은 흙이야말로 좋은 흙이란 것은 그러한 조건이 갖추어진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윈도 주목한 지렁이의 위대한 효과   

물론 지렁이를 중심으로 한 흙속 동물들의 효과는 앞에서 지적했듯이 좋은 흙이기 위한 4가지 조건 모두와 관계가 깊다. 예를 들면, 지표면의 낙엽 등이 머지않아 사라지는 데에 지렁이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렁이는 어떠한 이유로 가늘게 부숴진 낙엽 등의 파편을 흙속으로 끌고들어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흙속으로 끌고들어간 낙엽은 지렁이의 먹이가 되어 먹히고 똥으로 배출된다. 또는 흙속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흙의 유기물로 변화해 간다.

 

그림 1-4 지렁이가 흙을 뒤집는 작용

 

그것만이 아니다. 지렁이는 그러한 흙속의 유기물을 먹이로 먹는 동시에, 흙도 먹어서 자신의 소화관 안을 통과시켜 배설한다. 그리하여 지하의 흙을 혼합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상으로 들어올린다. 즉, 흙을 뒤집는 듯한 작업도 행한다(그림 1-4). 이 결과, 지표면에 지렁이의 똥덩어리(분변토)가 만들어진다(그림 1-5). 이러한 흙의 뒤섞음, 혼합에 의하여 흙속에 틈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흙속으로 공기가 깊숙이 들어가기 쉬워진다. 그와 함께 흙속의 틈에 있는 기체와 공기의 교환이 원활해진다. 흙에 큰 틈이 생기면, 흙의 물빠짐도 좋아진다.

 

그림 1-5 지렁이의 분변토

 

이와 같은 지렁이의 효과에 큰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보고한 것은 진화론으로 유명한 다윈이다. 다윈의 두 가지 조사보고에 의하면,ㅏ 지렁이가 만드는 분변토의 양은 연간 1제곱미터당 1.9kg과 4.0kg이었다(다윈, 와타나베渡辺 옮김, 1994, 니이즈마新妻, 스기타杉田, 1996). 이것을 흙의 두께로 환산하면, 각각 2.3mm와 3.6mm에 상당한다.  

 

또, 작물의 양분으로 말하면 분변토에는 인의 양이 늘고, 흙속의 인을 포함한 유기화합물을 분해해 작물에 흡수되기 쉬워지도록 하기 때문에 효소(포스파타아제)의 활성이 높다고 한다(나카무라中村, 1998, 2005). 이외에 지렁이가 생활하며 흙속의 유해한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덕에 작물의 수확량도 늘어나는(나카무라, 19982 2005) 등 좋은 점이 많다.

 

 

지렁이보다 어떤 흙인지가 문제

다만, 이렇게 지적된 효과가 실제 밭 등에서 명확히 나타나는지는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지렁이가 어느 정도 숫자가 서식할 필요가 있는지 같은 조건이다. 또한, 지렁이에 의한 흙의 뒤집기 효과에 대해서도 연간 몇 밀리미터이고, 실제로 이 뒤집기 효과를 기대하고 흙을 전혀 갈아엎지 않을 수도 있을까? 물론 지렁이는 흙속에도 분변토를 남기기에 지표면으로 나온 분변토의 양만으로 흙의 뒤집기 효과를 평가하는 건 과소평가일지도 모른다(와타나베, 2003). 

 

지렁이는 분명히 흙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렁이가 없다는 것만 들어서 그 흙이 나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렁이가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지렁이가 서식할 조건이 흙에 있는지 어떤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7  퇴비를 주면 좋은 흙?

퇴비는 '좋은 흙'의 만병통치약인가?

텃밭 애호가인 사란들은 대부분 이구동성으로 "이 밭은 퇴비를 충분히 주었기에 좋은 흙이다."라든지 "퇴비를 넣지 않았기에 흙이 나빠졌다."라고 이야기한다. 농민들도 대개 마찬가지이다. 유기농업에서도 퇴비를 중심으로 이용해 재배하여 작물의 품질도, 안전성도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뒤에 상세히 기술하겠지만(7장 참조), 퇴비는 분명히 표 1-1에 나오는 '좋은 흙'이 되기 위한 4가지 조건을 개선시키거나 유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렇기 때문에 퇴비는 '좋은 흙'을 만들어가기 위한 만능 자재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좋겠다. 무엇이든지 퇴비면 된다는 것이 실제로 있는 걸까? 어떤 흙이라도, 어떤 작물이라도 퇴비만 넣어주면 좋은 흙이 되고, 작물도 고품질로 많이 수확할 수 있는 걸까? 그렇게 단순하다면 곤란한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퇴비라 하더라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밭에 주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 주는 게 좋을지,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 등등 단지 아무 생각없이 퇴비를 주었는지 안 주었는지만으로 흙의 좋고 나쁨을 판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효과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다

또한 퇴비를 준 효과를 작물의 생육과 수확량에까지 반영시키는 데에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예를 들면, 퇴비를 충분히 주고 흙과 잘 섞어서 흙을 부드럽게 하거나 물잡이와 물빠짐 등과 같은 흙의 성질을 좋아지게 했더라도, 그와 같은 흙의 물질적인 성질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있는 경우에만 흙에 퇴비를 줌으로써 작물의 생육이 개선된 결과로 수확량이 증가된다. 원래 부드러운 흙에는 퇴비를 넣어 흙을 부드럽게 하더라도 의미가 없다. 그건 흙의 경도가 작물의 생육 저해 요인이 아니었기에 흙을 부드럽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작물의 영양분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흙에, 영양분 보급을 퇴비로 했다고 하더라도 그에 의하여 작물의 생육이 좋아진다고 할 수 없다. 그 흙에 작물의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있는 요인이 어떤 것이고, 그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수단이 있는지를 잘 고려해야 한다. 작물의 생육 저해 요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조사하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퇴비를 주었기 때문에 '좋은 흙'이 된다고 할 수 없다. 퇴비를 충분히 주면 '자동으로' 흙이 좋은 상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현재 눈앞에 있는 흙에 작물의 생육 저해 요인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는가이다. 그리고 그 찾아낸 저해 요인을 개선할 수단을 적확히 실천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그러한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흙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돕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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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흙과 작물을 재배하는 경지의 흙

자연 속 흙의 단면. 표층토, 표층토의 영향을 받은 토층, 흙의 운료가 된 암석

 

 

험한 토지의 다락논. 논과 밭은 인간에 의해 유지, 관리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간의 노동이 자연의 흙을 서서히 경지의 흙으로 만들어간다. 

 

 

 

퇴비만, 화학비료만으로 170년 재배된 밀

퇴비만, 화학비료만으로 170년 동안 재배된 밀의 시험밭(로담스테드 연구소). 영국 로담스테드 농사시험장에서는 화학비료가 등장한 1843년부터 퇴비만, 또는 화학비료만으로 밀을 재배해 오는 시험이 행해져, 17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퇴비만, 화학비료만으로 170년 동안 기른 밀의 생육. 

맨위: 점선의 왼쪽은 1843년부터 계속 퇴비만 주어 온 밭. 점선의 오른쪽은 1843년부터 준 퇴비에 더하여 1968년부터 화학비료의 질소를 1헥타르당 96kg 준 밭. 

가운데: 1843년부터 화학비료만 계속 주어 온 밭. 수확량은 퇴비만 준 밭과 같다. 질소는 1헥타르에 144kg을 주고 있다.

맨아래: 퇴비만 준 밭보다 수확이 많은 화학비료만 주는 밭. 질소는 1헥타르에 192kg을 주고 있다. 

 

 

 

 

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시무시한 흙의 악화

a) 중국 황토고원: 풍식 + 수식  /  b) 중국 내몽고 : 지나친 방목으로 초원이 퇴화되고, 거기에 풍식이 더해져 토양 악화가 진행되고 있다   /   c) 서아프리카 브루키나파소 도리 근교 : 지나친 방목 + 수식    / d) 중국 내몽고 퉁랴요通遼 근교: 염류화 현상. 하얗게 된 것이 염류가 집적된 곳

 

 

 

배수가 좋은 흙과 나쁜 흙의 단면

배수가 좋은 흙과 나쁜 흙의 단면. a) 배수가 좋은 흙의 단면   b) 배수가 조금 나쁜 흙의 단면: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보이듯 적갈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c) 배수가 나쁜 흙의 단면에는 청회색의 토층(글레이층)이 있다

 

 

 

양분 부족의 증상(옥수수의 예)

a) 왼쪽이 정상. 잎이 황화되고 있는 오른쪽 구석이 질소 부족

b) 질소 부족: 아래의 오래된 잎에서 증상이 나온다

c) 인 부족

d) 칼륨 부족

e) 칼슘 부족

f) 마그네슘 부족: 아래의 오래된 잎의 잎맥을 따라서 염주알 모양으로 황화된다

e) 철분 부족: 마그네슘과는 달리, 위쪽 새로운 잎의 잎맥을 따라서 황화된다

 

 

 

 

 

 

들어가며

 

40년쯤 전 나는 홋카이도 동부의 베츠카이쵸(別海町)에서 새로운 벼의 농업개량보급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 무렵, 한 권의 책을 우연히 만났다. 모리타 시로守田志郞 씨의 <농업은 농업이다>(농문협 발간)였다. 모리타 씨는 그 저서에서 "자연의 행위를 인간의 노동으로 생산한다는 것이 농업이다. 씨뿌리기는 1년에 1회로 정해져 있다. 이앙기를 쓰고 콤바인을 몰고 달렸다고 해서 수확이 배가 될 리는 없다"라고 '농업 근대화론'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참으로 눈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아무리 힘주어 보아도 자연의 행위를 넘어서 농업을 시행할 수는 없고, 자연의 행위가 생산의 1회 단위라는 점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흙은 흙이다'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의 하나는 그때의 강한 충격 때문이다.

 

먹을거리의 안전, 안심은 "무농약, 무화학비료의 유기농업"에 의해서만 보증되고, 그것을 지탱하는 흙에는 퇴비를 중심으로 한 유기물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한편, 컨테이너 한 동 등을 무균으로 유지하며 빛도 온도도 습도도, 그리고 영양분은 퇴비가 아니라 화학비료를 물에 녹여서 준다는 컴퓨터로 제어하는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채소가 안전하고 맛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한 지금, 흙이란 무엇인가 하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얻은 답, 그것이 "흙은 흙이다"였다. 흙을 경애하는 나머지 "흙은 살아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흙이 없는 우주정거장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흙을 과대 또는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흙은 흙으로서 다른 무엇도 아니고, 자연을 구성하는 대기, 물, 암석, 동식물 등과 똑같은 자연물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 흙을 작물의 재배에 적합한 흙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그 역할을 달성하거나 그 역할을 달성하지 못할지, 어떤 고침이 우리에게 일어날지, 그것을 나는 이 책에서 서술했다. 그런 나의 생각을 독자들이 이 책의 행간에서 읽어낼 수 있다면 큰 행복이겠다. 

 

나를 이 흙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분은 오카지마 히데오岡島秀夫 홋카이도 대학 명예교수이다. 지금까지 선생의 훈도薫陶에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 낙농학원 대학의 사와모토 타쿠지준澤本卓治准 교수와 토양작물영양학 연구실의 학생들에게는 집필하며 고민이 되었던 점을 그때마다 질문해 그 논의로부터 좋은 힌트를 얻었다. 자료의 정리에는 아베 나오미阿部直美 씨의 도움을 받았다. 영국 로담스테드 농사시험장의 폴튼(P. Poulton) 씨에게는 귀중한 자료와 사진을 제공받았다. 농문협 편집부의 마루야마 료이치丸山良一 씨와 니시모리 노부히로西森信博 씨에게는 시의적절한 질타와 격려를 받았다. 퇴직을 눈앞에 두고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이러한 모두의 지원 덕분이다.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

 

나를 옆에서 인내심 강하게 지켜보고, 건강을 지탱하며, 업무의 환경을 정리해 준 가족에게 거듭 감사를 전한다고 여기에 기록하고 싶다.     

 

 

홋카이도 놋포로野幌에서

 

마츠나카 테루오松中照夫 

 

 

 

 

목 차

들어가며

 

1장  이 흙은 좋은 흙인가?

    1  '좋은 흙이란 어떤 흙일까?'

    2  숙련된 주방장은 보기만 해도 '좋은 흙'이라고 하지만...

    3  비닐포대에 담긴 흙으로는 좋고 나쁨을 알 수 없다

    4  '검고 부드러운 흙'은 좋은 흙?

    5  부식이 많은 흙이 좋은 흙?

    6  지렁이가 있으면 좋은 흙?

    7  퇴비를 주면 좋은 흙이 될까?

 

2장  좋은 흙이란(첫째) -흙의 경도와 뿌리를 지지하는 흙의 두께

    1  우선, 흙을 파 보자

    2  적당한 흙의 경도란

    3  흙의 경도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4  흙 알갱이의 크기는 어디에서 결정되는가?

    5  흙의 두께란

    6  뿌리가 뻗을 수 있는 흙의 두께와 경도

    7  뿌리 뻗음에 영향을 주는 건 흙의 경도만이 아니다

    8  무경운에서도 작물이 재배된다 -경운과 무경운 흙의 차이는?

 

3장 좋은 흙이란(둘째) -물빠짐이 좋고, 물잡이도 좋은 흙

    1  물빠짐이 좋은 흙의 단면과 나쁜 흙의 단면

    2  흙이 물을 잡는 구조

    3  흙 알갱이 크기의 분별법과 개선

    4  작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물, 이용할 수 없는 물

    5  물빠짐도 물잡이도 좋은 흙이란 

 

4장  좋은 흙이란(셋째) -흙의 산성도(pH)

    1  pH란

    2  pH는 흙의 청진기

    3  왜 흙이 산성화되는가?

    4  흙의 산성화는 왜 나쁠까?

    5  '과유불급'

    6  pH를 겉보기로 판단하고 싶을 때는?

    7  '좋은 흙 만들기'의 첫 걸음은 산성 개량에서부터

 

5장  좋은 흙이란(넷째) -적당히 포함된 작물의 양분

    1  작물의 양분이란

    2  적당한 양분량과 부족분이란 사고방식

    3  간이진단으로 알아보는 흙의 양분 상태

    4  작물의 자람새로 양분량을 판단한다

    5  양분 과잉이 되지 않았을까?

    6  흙이 양분을 붙드는 구조

    7  흙속 양분의 작용과 작물의 양분 흡수

    8  양분을 적당량으로 유지한다

    9  무기영양설로 설명할 수 없는 것 -유기물도 흡수된다

 

6장  좋은 흙의 조건과 개선을 위하여

    1  좋은 흙이기 위한 조건과 개선의 첫 걸음

    2  좋은 흙이라면 작물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

    3  '나무를 심는 사람'의 이야기 -어떤 흙이라도 꼭 좋아진다

 

7장  흙과 퇴비의 깊은 관계

    1  흙에 양분을 보급하는 일은 정말로 필요할까?

    2  도대체 퇴비란 무얼까?

    3  퇴비의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과 흙의 조건

    4  유기물 자재의 종류와 효과가 나타나는 방법

    5  유기농업의 어려움 -유기물 자재로 흙의 양분이 과잉으로

    6  유기농업인지, 관행농업인지 적대적 논의는 의미 없다

 

8장  화학비료를 잘 다루다

    1  화학비료 등장과 역사적 배경 -19세기에 나와 겨우 170년

    2  화학비료의 원료 -화학비료를 영원히 계속 쓸 수는 없다

    3  화학비료와 퇴비의 공통점과 차이점

    4  화학비료만으로 작물을 기른다면

    5  화학비료만 쓰게 된 밭흙의 생물들

    6  유기재배라고 맛있고 화학비료라고 맛없을까?

    7  그럼에도 유기재배 토마토가 맛있다??

    8  화학비료를 잘 쓰기 위하여

 

9장  재배용기와 하우스의 흙은 흙이 아니다?? -격리된 인공환경의 흙

    1  재배용기와 화분의 흙에 요구될 수 있는 것

    2  하우스 재배와 노지 재배 흙의 차이

    3  흙이 없어도 농업을 할 수 있다? -양액재배와 식물공장이 성립되는 이유

    4  농업에 흙이 빠질 수 없는 이유 -흙의 작용과 농업

 

10장  흙은  살아 있지는 않고, 그렇다고 죽어 있는 것도 아니다

    1  흙도 생물처럼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

    2  흙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장

    3  그렇다고 '흙은 죽어 있지 않다'

    4  '풍요로운 흙'이란 무엇일까?

 

 11장  지구의 생명을 품어 기르는 흙

    1  흙은 지구의 엷은 피막일 뿐이다

    2  인구의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식량 생산

    3  농업이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4  위기에 처해 있는 세계의 흙

    5  '신토불이' -흙과 인간의 건강은 하나이다

 

12장  흙은 흙이다

    1  달에 흙은 없다 -지구에 흙이 생긴 이유

    2  일본의 흙은 아프리카에서는 생길 수 없다

    3  어떤 흙이라도 좋은 흙이 된다 -나쁜 흙은 없다

    4  흙은 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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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점박이무당벌레 또는 이십팔점무당벌레 같은 종류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

먹이가 되는 박과 종류의 잎을 먹을 때, 먼저 둥그렇게 원을 그리듯이 파서 잘라 놓은 다음 그 안을 먹어치운다.
이는 식물이 자기방어를 위해 생성하는 물질을 사전에 차단하고 맛나게 먹기 위한 행동이라 한다.

해충을 방어하려는 식물의 태세나 그를 이겨내려는 곤충의 대응이나 재미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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