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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2715

씨앗을 심는 죠몬인 -어리쌀바구미와 죠몬인 곤충과 해충  해충이라 부르는 벌레들해충이라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퀴벌레일 것이다. 이는 주로 실내에서 발생해 유충과 성충 모두 집 안의 식품이나 생활쓰레기를 먹고 다량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음식 해충 가운데 쌀 등의 곡물에 생기는 해충을 저곡貯穀 해충이라 한다. 그 대표격이 어리쌀바구미이다. 이들 이외에 의류에 생기는 수시렁이 종류, 가구나 건축재에 생기는 흰개미나 나무좀, 책을 먹는 좀 종류, 나아가서는 인간이나 동물의 피를 빠는 모기, 파리, 벼룩, 이 등도 모두 해충이라 불린다. 사람에 따라서는 꽃의 꿀을 빠는 벌 종류나 바퀴벌레를 먹어 주는 거미조차도 불쾌하게 생각하는 해충의 일종일 것이다. 이처럼 '해충'이란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 가운데, 인간의 생활권에 침입해 인간에게 직접 또는 간접.. 2024. 11. 25.
2025년 씨드림 달력 판매 드디어 개시.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9Xue3UUhJbLt4k5PXELVa1oF5BuPo_UXZuI6PCNMPUQrxrQ/viewform 2024. 11. 20.
씨앗을 심는 죠몬인 -죠몬인은 풍족한 수렵채집민인가 '풍족한 수렵채집민' 논쟁  죠몬 농경론의 지금일본 농경의 개시에 대해서는 야요이 시대 초기에 조선반도에서 온 벼농사 경작의 전파에 의하여 성립되었다는 것이 누구나 허용하는 일본 고고학계의 일반적인 생각일 것이다. 다만, 그 이전의 죠몬 시대에 농경이 있었다는 설은 고고학 측에서는 (후지모리藤森 1970)나 (카가와賀川 1966)이 그 대표격이며, 지리학이나 농학 측에서 제창된 '조엽수림 문화론'(나카오中尾 1966, 우에야마上山 외 1976, 사사키佐々木 1971·2007·2009·2011)을 끌어들여 학문적 일대 관심사가 되어 현재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죠몬 농경론의 역사를 보면, 후지모리 에이이치藤森栄一 씨의 (『역사평론歴史評論』 4-4, 1950년)이나 카가와 미츠오賀川光夫 씨의 .. 2024. 10. 22.
일본 민가 집락 박물관 집에서 쫓겨 나와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간 곳. 일본 민가 집락 박물관.일본 각지에 있던 고민가를 이축해서 모아놓은 곳이라고 한다.  좀 오래되고,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듯하다. 입장료는 800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정문이 1번이다. 일본 건물답지 않게 기와를 올린 것이 특징. 이름은 가와치후세의 나가야몬河内布施の長屋門. 가와치 후세라는 지역에 있던 공동주택의 문이란 뜻이겠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주택으로 쓰던 공간이고, 오른쪽이 창고로 쓰던 곳이라고.    다음 2번은 미야자키현 시이바椎葉라는 곳에 있던 민가.   장대형 가옥 구조(竿家造り)라는 설명에 걸맞게 집이 엄청 길쭉한 모습이다.  외양간이 집 밖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한국의 그것과 비슷하다.    여기는 화장실. 소변 보는 곳이 따.. 2024. 10. 10.
씨앗을 심는 죠몬인 -대두와 죠몬인 죠몬 대두의 발견과 입증  일본 재래 콩2003년 통계에 의하면, 곡물은 세계에서 18억 톤이란 방대한 양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대두는 약 2억 톤이다. 이는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이다. 세계에서 생산되는 콩의 대부분은 대두이고, 그 다음으로 재배하는 것은 강낭콩, 완두콩, 병아리콩인데, 전부 합해도 대두의 1/3 정도의 양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는 아메리카나 남미, 중미 등에서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는 대두인데, 원래는 아시아 몽골로이드들의 먹을거리였다. 대두는 맥주에 빠질 수 없는 가지콩 같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전통적인 대두 식품에는 간장을 비롯해 청국장, 두부, 된장국의 된장 등이 있고, 된장국에 들어가는 유부도 두부로 만든다. 또한 소를 기르는 사료로도 대두가 사용되기에, 우리들은 많은.. 2024. 10. 9.
씨앗을 심는 죠몬인 - 예상 밖의 발견-프롤로그 어리쌀바구미의 의미 이 책에 빈번히 등장하는 '어리쌀바구미', 뭐라고 하든, 이 책의 중요한 주인공이다. 이 녀석을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 먼저 기술하고 싶다. 원래 지금은 '어리쌀바구미'라는 걸 모르는 분이 대부분일 것이다. 대학 수업이나 고교의 출장 수업에서 '어리쌀바구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 물어도 손을 드는 학생의 수는 얼마 없고, 또 그 수도 해마다 줄고 있다. 점점 하기 어렵다. '어리쌀바구미'란 뒤주 안에서 생기는 검고 몸길이 3-4밀리미터 정도의 코끼리 코 같은 긴 입을 가진 바구미의 일종으로, 학명을 Sitophilus zeamais MOTSCHULSKY라고 하는, 이른바 쌀을 먹는 벌레이다. 쌀알에 알을 낳아, 성충이 되어 쌀알에서 나온다. 쌀을 먹고, 그 번식력은 보통이 ..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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