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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농민들의 자살 문제는 이제는 잘 알려진 사회문제이다.

한때 나는 인도 농민들이 자살하는 원인이 유전자변형 종자에만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건 유전자변형 종자의 문제가 아닌, 인도라는 사회가 지니는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 아직도 강력한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 빈곤 문제, 빈약한 사회안전망, 뿌리깊은 편견과 고루한 문화 등등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것이다.

거기에 기후변화와 값비싼 유전자변형 종자가 흉작을 일으켰을 때 빈곤한 농민들의 삶이 파탄이 나 자살에 이르도록 한 것이지 유전자변형 종자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인도의 농민들이 처한 비참한 상황이 어떻게든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죽지 않도록...


뱀다리; 영어는 늘 어렵다. 가능한 분들은 원문을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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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뜨거운 어느 날, Rama Krishna 씨는 현관 앞에 흩어져 있는 코코넛 몇 개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긴 칼로 꼭지 부분을 5살 된 딸과 2살난 딸의 목구멍 속으로 맛있는 물을 부어준다. 


그가 오토바이 소리를 들었을 때이다.


35세인 Krishna 씨는 집에서 가장 먼저 일찍 일어났다.  그는 아내와 동생 내외, 부모님과 함께 전기도 수도도 없는 방 3개짜리 집에 산다. Krishna 씨는 동생과 인도의 최남단에서 정북으로 640여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Karnataka 주 동부에 있는 2400평의 건조한 농경지를 분담한다. 그날 그는 동트기 전 땅콩과 코코넛 및 남아시아 전역에서 껌처럼 씹는 발암성 빈랑자(areca nuts)를 살폈다. 그가 진정한 고요를 겪을 만큼 빨리 현관으로 돌아오면, 개와 소, 2마리의 염소들이 있는 농장의 작은 동물원이 시끄러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는 오토바이 소리가 가열된 공기를 채웠다. Krishna 씨와 6년 전 결혼한 25세의 아내 Shanthamma 씨는 눈을 떴지만 잠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그녀의 아이들이 재빨리 파고 들었다. 그녀는 대부업자가 가까이 있음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이후 Shanthamma 씨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몇 분 뒤 싸움이 일어나리란 것을 알았다. 대부업자가 Krishna 씨를 구타했다. 그녀는 남편이 얼마나 빚을 지고 있는지 몰랐지만, 주 은행만이 아니라 그들의 이웃이자 인도 남부의 보깔리아 카스트이기도 한 대부업자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남편과 같은 농민과 다른 마을의 상인이다. Krishna는 지난 2년 동안 흉년에 시달렸다. 작년에는 싹이 전혀 나지 않았고, 그 이전 해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그는 우물을 파려고 시추업자를 고용할 돈을 빌렸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는 소 매매상이 되려고도 돈을 빌렸다. 그러나 3마리의 소가 죽었다. 몇몇 다른 구매자들이 가축을 반환하길 거부하면서 아직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다음날 아침, Krishna 씨는 평소처럼 일찍 일어났다. 그는 딸 Lakshmi와 함께 놀고, 5시 30분에 아내의 침대에 아이를 눕혔다. Shanthamma 씨는 Krishna 씨가 자신의 Honda Hero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 걸 기억하며 Lakshmi와 눈을 감았다.  그녀가 다시 일어났을 때, Krishna 씨는 가버렸다. 오후에 Krishna 씨의 동생은 형이 보이지 않아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Krishna 씨의 오토바이가 이웃의 땅 한가운데에 아무도 없이 주차되어 있는 걸 보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는 Krishna 씨가 타마린드 나무에 목매달아 있는 걸 발견했다. 




Rama Krishna 씨가 이웃의 밭에서 목매달 때 타고 간 Honda 오토바이. 소는 Shanthamma 씨의 언니가 아이들 우유를 짜서 먹이라고 준 선물이다. 





가슴이 미어지는 문제


인도에서 농민의 자살은 가슴이 미어지고 논란이 치열한 문제이다. 인도에서 자살하는 농민은 다른 나라보다 많으며, 다른 직업보다 48%나 높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도시화가 급속하지만 2009년 8억4500만 명이 압도적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구성장으로 인해 2000만 남짓이 도시에 산다. 대부분의 인도인은 현재 성장하고 있는 도시 주변의 농촌마을이나 작은 읍면에 살고 있고, 또는 단 1세대만 지방에서 떠나왔다. 


인도에서 농업은 고된 육체노동으로, 새로운 세대가 늘어나며 점점 작아지는 농지에서 가족들이 함께 인력으로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운송한다. 인도 농민이 절망하는 이유는 잘 조사되어 입증되었다. 빚의 악순환으로 생계가 파탄나는 것이다. 작물과 가축이 기후변화와 연관된 가뭄이나 때에 맞지 않는 장맛비로 파괴되고, 지하수의 남용으로 대수층이 말라버리며, 개발로 인해 농지를 잃거나 값비싼 유전자변형 종자에 의존했다가 목화 가격이 폭락하는 것이다. 또한 농촌 근처에 정신건강과 관련한 치료나 상담을 받을 곳이 부재한다.


극심한 농민의 자살률은 2011년 인도의 인구조사와 자살을 추적한 국립 범죄기록부를 통해(인도에서 자살은 범죄임) 그 숫자를 상세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농민”을 보통 토지소유권을 지닌 사람으로 한정지어 정의하여, 농지가 없거나 농업노동자는 농민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하루하루 가장 열심히 농사일을 하지만 단순히 “아내”로 분류되는 여성들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자살은 무거운 사회적 낙인이 찍혀, 국립 범죄기록부에 사고로 잘못 보고된다. 또 자살을 보고하는 일은 누군가 죽었어도 경찰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도시로 이주한 뒤 자살을 감행하는 농민들의 통계를 흡수하는 실업자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자살율을 보이는 집단이다. Chhattisgarh와 Karnataka처럼 농민 자살율이 가장 높은 일부 주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목화와 다른 농상품들의 가격이 폭락한 것처럼 터무니없게도 새로운 농민의 자살이 전혀 없다고 보고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그 통계치는 극명하다. 의학저널인 The Lancet에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2배 정도 자살을 감행한다. 2001~2011년 사이 약 17,000명의 인도 농민들이 자살했다. Palagummi Sainath 씨가 끈덕지고 확고하게 The Hindu 신문에 인도 농촌에 대해 편집한 수치에 따르면, 인도의 농민들은 2001년 이후 30분마다 자살을 감행한 셈이다. 


변화하는 기후도 한몫을 했다. Rama Krishna 씨가 살던 Karnataka 주와 경계를 이루는 Andhra Pradesh를 비롯하여 Maharashtra와 Madhya Pradesh, Chhattisgarh 주는 점점 가뭄이 극심해지고, 대수층이 사라지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 다섯 주에서는 전체 농민 자살자의 절반 정도가 분포했다. 정부의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그곳들은 인도에서 발생하는 농민 자살의 2/3를 차지한다. 농민의 자살은 이 주들에서 농민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에도 급증하고 있다.





남편 사진 아래 서 있는 25세 Shanthamma 씨.





세계적 문제


그러나 인도만 농민의 자살율이 위험 수준인 것은 아니다. 

프랑스의 연구소 INVS는 10월 전체 프랑스 인구보다 20% 높은, 이틀에 한 번 꼴로 프랑스 농민들이 자살을 감행한다는 예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축산 농민들이 가장 많이 자살하고 있으며, 예전 INVS의 2008년 조사에서는 프랑스의 우유 가격이 장기불황에 빠졌을 때 낙농 농민들이 프랑스의 나머지 사람들보다 47%나 더 많이 자살했음을 밝혔다.


중국에서 농민들은 농지 수용에 극단적으로 저항하는 수단으로 자살을 택하고 있다. Ian Johnson 씨가 뉴욕타임즈에 9월 3부작으로 보고한 조사에서, 국가 전체의 자살율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농민들은 자살에 의지하고 있다. 2025년까지 2억5000만 명의 농촌 거주민을 도시로 이주시킨다는 정부의 청사진은 중국 농촌의 화를 돋우어 수만 명의 시위자들을 자극했다.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는 농촌의 자살율이 훨씬 높다. 어떤 해에는 20%나 더 높을 정도이다. 2000년대 중반 100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며 정점을 찍었다. 영국의 구제역 위기는 학술지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실린 연구의 배경이 되었는데, "농민들은 영국과 웨일즈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심지어 농촌 공동체의 하나인 Devon을 콕 집어서 "특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한 이 학술지에서는 영국 농민들이 전체 인구에 비해 2배의 자살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총기에 대한 접근성, 실업에 대한 우려, 재정적 어려움, 개인적 실패를 포함한 요소들이 높은 농민 자살율이 나타나게 만든다고 확인했다. 


똑같은 문제가 미국 농민들에게서도 나타난다. 농민의 자살이 급증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만연해 왔다는 증거 있다. 자살은 이미 농촌의 주들 대부분에서 발생하고 있다(상위부터 내림차순으로: 와이오밍, 알라스카, 몬타나, 네바다, 뉴멕시코, 아이다호, 오레곤, 콜로라도, 사우스 다코타, 아리조나와 유타는 동률).





Rama Krishna 씨의 100세가 된 할아버지. 그는 하루종일 현관에 앉아 있다. 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다. 





‘그는 낙담하여 견딜 수 없었다’


Chandrashekhariah A. B. 씨는 장맛비에 의존하는 농업 지역인 Andra Pradesh의 남서부 구석에 있는 자신의 집 안의 큰 방에 있는 의자에 앉아 맨발로 타일바닥을 딛고 있었다. 이 집에는 아내와 4명의 형제 및 그들의 아내와 10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Chandrashekhariah 씨와 그의 형제들은 방갈로르에서 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3시간 걸리는 4차선 유료도로 옆의 마을에 살고 있다. 


그의 눈은 지난 3월 막내 동생인 Rajanna 씨가 왜 자살했는지 설명하기 위해 애쓰면서 벽의 균열을 훑어보는 것 같아 보였다. “그는 낙담하여 견딜 수 없었다”라고  Chandrashekhariah 씨는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늘 물 때문에 걱정이었어요.”


본래 Rajanna 씨는 매우 빨리 결론을 내곤 했고, Chandrashekhariah 씨는 계속 매우 빨리 화를 냈다.“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라 성급한 결정이었어요.”Rajanna 씨는 과거 당면한 문제를 보기 어려웠다. 그는 내성적이라 자신의 주요 책임이었던 농장의 문제에 대해 결코 이야기하지 않았다. 




Karnataka 서부의 농장에 서 있는 허수아비.





Rajanna 씨가 자살을 감행하고 7개월 뒤, 농장의 시든 자스민꽃과 말라비튼 땅콩이 수확되지 않고 남아 있다. 가격이 최근 절반으로 떨어졌다. 형제들은 Rajanna 씨가 종자와 비료값으로 지출한 비용의 25%라도 건지길 바란다. “비에만 의존하기 때문에”수확이 거의 없다고 Chandrashekhariah 씨는 말하고, "우물을 뚫더라도 지하수가 전혀 없기에 상황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기후변화가 요인이다. Chandrashekhariah 씨는 그의 아버지 대에는 비가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한다.“우린 대출 없이도 괜찮게 살았어요”라고 한다. 인도 농장의 70%가 아대륙의 계절적 장마비에 의존한다. 


Rajanna 씨는 우물을 좀 파려고 돈을 빌리러 은행과 대부업자에게 찾아갔다. 형제들과 이웃 농민들의 힘을 빌려 Rajanna 씨는 300미터를 파다가 포기했다.  


그는 여성의 머리를 바르거나 시바와 비슈누 신의 동상과 사진을 장식하는 데 쓰고, 또는 인도에서 결혼식의 축하 꽃잎으로 뿌리는 향기로운 자스민을 심어 놓은 농장에서 자곤 했다. 지하수 찾기를 포기하고 몇 주 뒤, Rajanna 씨는 자신의 흰 자스민 위에 누워 오후를 보냈다. 어느 저녁, 가족들은 그의 비틀린 시체를 발견했다. 그는 인도에서 자살하는 데 가장 흔히 쓰는 농약을 마신 것이다. 그의 형이 Rajanna 씨를 데리고 Sire라 불리는 근처 마을의 병원으로 달려갔다. 10분 뒤 의사가 그에게 사망선고를 내렸다.




무엇을 할 것인가


농민의 자살 현상은 간단하지가 않다. 높은 농민 자살율의 최초는 여러 논쟁이 뒤얽혀 있지만 1990년대 초의 외상으로 추정된다. 당시 인도는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받으며 자유시장 개혁을 받아들여야 했고, 현재와 같은 경제자유화 시기가 촉진되었다. 농민의 자살은 거친 세계 경제의 강요로 인한 부차적 결과물인가? 정부의 방치나 부주의함을 비난하겠는가? 공공정책의 어떤 방향성과 관계가 있는가?


인도에서, 농업으로 더 나은 생활을 여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수립은 엄청나게 애매하다. 네덜란드 기업가 Nick Van Der Velde 씨는 구자라트 주의 서부에 있는 아마다바드의 소금 농민이 발명한 풍차를 개발하기 위한 인도의 비영리단체 National Innovation Foundation과 일한다. 그 발명은 장점이 있지만, 진짜 문제는 농민들이 이윤을 위해 소금을 판매할 수 없다는 것임을 Van Der Velde 씨는 깨달았다.“풍차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데, 그것이 지속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지속가능성이 문제이다”라고 한다. 농민들은 혁신에 반대하지 않지만, 이윤을 만드는 일이 어떠한 노동절약형 기술보다 필요하다.“그들은 어떠한 개입에도 감사해 하지만, 요점은 좋은 값에 자신들의 생산물을 팔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Van Der Velde 씨는 이후 구자라트의 소금과 케랄라의 후추를 공정무역으로 수출해 판매하는 Chakri Originals이란 기업을 시작했다. 


해결을 위한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많은 자살을 보았어요”라고 금빛 궁전과 영국에 대한 치열한 저항으로 유명한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 옛 수도인 마이소르의 식민지 시기에 지어진 정부의 영빈관에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단체인 인도 사탕수수 농민연합의 의장 Kurubar Shantkumar 씨는 차를 마시며 나에게 말했다. 말한다.  


인도 사탕수수농민연합의 의장 Shantkumar 씨는 농업개혁 법안을 위하여 주정부와 중앙정부에 로비를 하고 있다. 그의 처방전은 어업이나 임업, "중개인의 위협을 근절시키는" 직거래 같은 대안 산업을 장려함으로써 소규모 농지에 의존하는 가구의 수를 줄이는 프로그램과 국유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 및 비료와 종자의 가격을 공정하게 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그리고 Shantkumar 씨는 대중매체를 통해 교육하려는 현재의 방법보다 오히려 농민의 마을에 실제로 사람을 보내서 고립된 농민들 사이를 더 잘 오고갈 수 있는 주정부의 개입을 요구한다.  “농촌 공동체는 교육이 아니라 놀이거리로 (신문과 텔레비전)을 활용한다”라고 그는 말한다. 




부정확한 수치


자살 같은 금기의 위배는 때때로 문화 -또는 문화라는 덩어리- 가 사회적 범죄로 간주하는 행동을 역할을 이해하는 데 선호되는 방법인 로로샤흐 검사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도 마을을 지배하는 남성 중심의 위원회 khap panchayat의 구성원인 마을의 연장자들이 도시로 이주한 젊은 여성에게 억압적인 마을의 전통을 부과하려고 시도하는 방법에 대해 Ellen Barry 씨가 쓴 뉴욕타임즈의 기사에서는,“그건 작은 거짓말로 시작되죠. 그러고 나서 그들은 돈과 다른 나쁜 것들을 빌리게 됩니다. 마지막에 그녀는 자살을 저지르거나 살해를 당할 겁니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인도에서 자살은 우울증의 끔찍한 결과라거나 —2011년 발표된 주요 연구에서 인도는 다른 18개국보다 심각한 우울증의 비율이 최악임이 밝혀졌지만— 가혹한 빈곤이나 비참한 정신적 고통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몸부림이 아니라, 옳지 않은 도덕적 선택의 자연스런 결과로 이해된다는 것이 암울하다.


인도에서 농민의 자살에 대한 언론의 심한 취재는 수치에 대한 논쟁을 양산했다. 인도의 농민들이 인도의 청소년들처럼 다른 인구통계집단의 범주를 진짜로 능가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말이다. 자체보고와 정부의 허위보고, 농민의 자격이 있는 사람에 대한 정의에 많은 결함이 있어, 인도는 농민의 자살에 대한 신뢰할 만한 통계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 같다. 즉, 자살율이 또 다른 심리검사용 무늬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언쟁을 만들고 있다. — 인도에서 점점 소농의 삶 이상으로 악화되고 있는 불행에 관해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만성적인 부채


Rama Krishna 씨가 코코넛을 따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 현관의 한쪽, 아직 따지 않은 땅콩 무더기를 햇볕에 말리고 있는 그곳에 대부업자가 미납금 때문에 그를 구타하기 전 오토바이를 주차시켰을 것이다. “Rama는 결코 자기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어요”라고 아들과 함께 마루에 앉은 Shanthamma 씨가 나에게 말했다. 그 건너편에는 시댁 식구와 Krisha 씨의 100세의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요. 그 사람이 유일한 가족의 수입원이었어요. 소도 남지 않았어요. 그건 언니가 애들 우유를 마시게 하라고 준 유일한 소였는데 말이죠. 돈을 벌어야 할 가난한 사람이 그렇게 무책임해서는 안 되어요. 살아 있는 사람들이 곤란에 빠집니다.”


Shanthamma 씨의 시어머니는 현재 Rama 씨가 약 14,000달러를 빌렸다고 믿는다. 그들은 대부업자의 괴롭힘을 피하려고 정부가 농민의 과부에게 주는 1,600달러와 보석을 내다판 돈을 썼다. Krishna 씨의 부채는 현재 가족에게 넘어왔다. Lakshmi는 Shanthamma 씨의 부모에게로 보냈다. 아마 그 소녀는 내년에 공립학교에 갈 것이다. 한편 Shanthamma 씨는 하루 100루피, 약 1.6달러를 버는 땅콩 수확하는 일자리를 구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과 대출금으로 나에게 악담을 퍼붓고 있어요. 마을의 모든 여자들이요.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고요”라고 Shanthamma 씨는 말한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만 나를 잘 대해줍니다. 하지만 Rama 씨의 돈을 빌린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조롱하죠. ‘네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든 우리에게 돈을 줘라.’” 나는 만약 그들이 그녀에게 창녀가 되기를 요구했는지 물었지만, 그녀는 고개를 돌리고 답을 거부했다. 그래도 Shanthamma 씨는 운이 좋다. 그녀는 아들이 있고, 시댁 식구들이 충분히 먹고살 만하진 않지만 그녀를 내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http://modernfarmer.com/2013/12/farmer-suic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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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작물의 본산인 미국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유전자변형 작물이 아닌 기존의 종자를 선택해서 심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배경에는 역시 유전자변형 식품표시제가 놓여 있다. 그로 인해 소비자의 수요가 변화하고, 그 변화에 맞추어 농민들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또한 유전자변형 작물들이 안고 있는 내성을 지닌 해충이라든지 풀 들이 등장하여 번성하면서 더욱 그러한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오히려 기존 종자를 재배하는 편이 생산비에서도 크게 손해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 생산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 -프리미엄이 붙은- 가 뒷받침된다면 유전자변형 작물의 위세는 많이 쪼그라들 것이다.

여기에서 생각하는 바는, 유전자변형 작물이 인간의 건강에 위해한지 아닌지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측면에 집중하여 운동을 펼쳐 나아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점이다. 최근 유전자변형 작물의 위해성을 입증한 프랑스 연구자의 논문이 철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위해성에만 집중해서는 제대로 된 싸움을 펼치기 어렵다. 위해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위해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더욱 빨리 유전자변형 작물을 포기시킬 수 있겠지만, 쉽고 빠른 길은 그만큼 위험부담도 클 것이다. 왜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면 안 되는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근거를 만들어 나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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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가족농의 거침없는 아이였던 Chris Huegerich 씨는 아이오와의 작은 브레다에서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나가떨어졌다. 40년이 지났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Huegerich “추락”이라 한다. 그리고 그는 결국 일반적인 길(결혼과 이혼)을 따라가고 부모님의 농장을 물려받았는데, Huegerich 씨는 최근 자신의 저돌적인 방식으로 돌아왔다. 적어도 자신이 심을 옥수수의 종류를 결정할 때는 말이다. 


지난 11월 하순, 아이오와 중부에 있는 Huegerich 씨의 336만 평의 농지는 암갈색의 그루터기만 남기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의 거대한 콤바인과 트랙터는 농기계 창고 안에 정확히 주차되어 있었다. 그러나 농지와 창고 사이에 있는 Huegerich 씨의 사무실에는 혼돈이 지배하고 있었다. 모서리가 접힌 수십 가지의 종자 카탈로그와 함께 표시가 되어 있는 서류며 토양 지도로 책상이 어지러웠다. 농부는 이듬해 심을 작물을 선택하기 위하여 이러한 결정의 시간이 필요하다.



콤바인에 타고 있는 Huegerich 씨. 그는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대한 이념적 고민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로 기존 종자를 실험하고 있다.




사용할 종자를 구입하는 건 아주 간단한 문제다. 농민들은 지역의 판매상이 제공하는 4~5가지의 품종을 골라 심으면 끝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생명공학 기업들이 유전적으로 다른 생물체에서 얻은 특성을 가지고 종자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 특성은 콩이 글리포세이트라는 제초제에 견디도록 만들고, 다른 특은 토양의 박테리아인 BT를 사용하여 옥수수가 뿌리선충과 조명나방 등을 처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 


Huegerich 씨의 아버지는 새로운 유전자변형 종자를 열성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가격은 더 비쌌지만, 제초제와 살충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좋은 날씨와 호의적인 시장 상황으로 수확량과 이윤이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이 상승하는 것과 함께 해마다 조금씩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5년 전 그런 기미가 작동했죠”라고 아버지를 따라 유전자변형 종자를 심어오던 Huegerich 씨가 말한다.“Bt 유전자 덕에 뿌리선충이 없어서 살충제를 덜 썼습니다. 현재 선충이 적응하고 있고, 잡초는 내성이 생겼어요. 자연이 적응한 것이죠.”


옥수수 가격이 낮아지고 농자재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 보이면서 Huegerich 씨는 실험을 결심했다. 2년 전, 그는 18만4천 평에는 기존 옥수수 종자를 심고, 204만 평에는 유전자변형 옥수수 종자를 심었다. 기쁘게도 기존 옥수수를 심은 곳에서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심은 곳보다 1200평에 15~30부쉘 정도 더 수확하여, 이윤률이 1200평당 100달러 이상이 되었다. 그래서 2013년에는 비율을 더욱 높여서 6가지의 기존 옥수수 종자를 주문하여 90만 평에 심고, 나머지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심었다.




사일로 곁에는 트랙터에 부착하는 부속장치들이 놓여 있다. 수확 이후 Huegerich 씨는 내년 농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Hugerich 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전국에 걸쳐서 농상품 생산자들이 예전처럼 그 특성이 작동하지 않아서 안달이 나 있다. 유전자변형 종자는 비쌀 뿐만 아니라(옥수수의 경우 기존 옥수수 종자보다 한 자루에 150달러 이상 비쌈), 추가로 그에 맞는 더 많은 화학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도록 만든다. 농사철이 되면 Huegerich 씨는 기존 종자와 유전자변형 종자에 제초제 2번, 살충제 2번을 살포하는데, 이론적으로는 선충에 내성이 있다는 유전자변형 작물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편이 내 맘 편합니다”라고  Huegerich 씨는 말한다. 2001~2010년 사이, 소비자단체인  Food & Water Watch는 풀에 내성이 생기면서 농장에서 사용한  제초제의 양이 26% 증가했다고 보고한다.  오늘날, 734억4천만 평의 농경지에서 글리포세이트 내성 풀이 창궐하고 있다. 


동식물이 환경의 압력에 적응하는 것처럼, 소매상도 소비자의 압력에 반응한다. 지난 3월, 홀푸드에서는 2018년까지 유전자변형 재료를 함유한 모든 식품에 표시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 타깃은 2014년 말까지 유전자변형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이른바 Simply Balanced라는 새로운 식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늦여름까지, 20여 개 주에서 유전자변형 표시제 법안을 고려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궁극적으로 시장에 더 많은 비유전자변형 곡물을 내놓으라고 재촉하고 있는 한편, 더 가까운 요소로는 농민이 어떠한 종류의 종자를 심을 것인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리이다. 일본, 한국, 유럽연합처럼 유전자변형을 싫어하는 시장에 기존 종자로 수확한 곡물을 대부분 보내는 하천계 근처에 살고 있는 생산자인가? Wyatt Muse 씨는 기존 종자로 수확한 곡물과 유기농 옥수수와 콩을 재배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농민에게 프리미엄 -콩의 경우 기본적인 농상품 가격에 1부쉘당 2달러까지, 옥수수는 1달러- 을 주고 사들이는 Clarkson Grain의 판매담당자이다. (그러한 농산물은 유전자변형 곡물과 파종부터 수확, 저장, 운송을 모두 분리해서 한다.)


Huegerich 씨는 기존 종자의 옥수수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거나 세계로 그의 생산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건조 공장 근처에 살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작물을 유전자변형 옥수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생물성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를 위해 플라스틱으로 전환시키는 카길 소유의 공장이 있는 네브라스카 블레어의 운송거리 안에 살고 있다. “저는 1부쉘당 50센트의 프리미엄을 받죠”라고 Huegerich 씨는 말한다.




기존 옥수수의 경제적 사례

AgriWize라는 이름으로 농장 컨설턴트를 하는 Aaron Bloom 씨에 의하면, 기존 옥수수 종자를 심는 건 큰 경제적 의미가 있다.  When a variety of GMO corn called SmartStax라고 불리는 유전자변형 옥수수 품종을 기존 종자와 구분해 보면, Bloom 씨는 기존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민이 1번의 농사철 동안 1200평에 평균 약 81달러를 절약한다는 것을 밝혔다. 120만 평의 농장이라면, 농민은 거의 8만1천 달러를 챙길 것이다.(Bloom 씨의 가정은 서부 아이오와/남부 미네소타의 농지의 경우이지만, 중서부 전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Aaron Bloom 씨는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판로 근처에 농장이 있지 않지만, 그는 여전히 기존 옥수수로 농사짓고 있다. 작물 컨설턴트 Bloom 씨는 비유전자변형 품종으로 아이오와 체로키 인근의 농지에서 5년 동안 실험해 왔다. “수확량이 똑같거나 더 낫고, 눈에 띄게 비용을 절감하죠”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여전히 그가 고객에게 기존 종자를 처음으로 제안하면 때때로 한계에 부딪친다.“사람들은 트랙터에서 내려서 작물 사이의 흙을 뚫고 나온 잡초를 손으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야! 농기계는 그대로 쓰고, 살충제와 관행적인 제초제를 추가할 뿐이다.”지난해,  Last year, not one of the roughly 30 farmers to whom Bloom 씨가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판매한 30농가 가운데 한 곳만 흉작이었다. 전례없는 가뭄에도 말이다.“올해는 20농가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기존 종자의 옥수수로 전환하는 일은 어려운 과정이다. 수확 이후, 농민들은 최신 종자 기술을 선전하는 텔레비전 광고와 홍보물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 현장의 미묘한 심리도 있다.  농민들은 가까이 살거나 지역의 야구경기나 교회에서 만나는 종자 판매상과 친분을 맺고 있다.“그들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어요”라고 Bloom 씨는 말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듀폰 파이오니어는 그에게 한 자루 180달러에 비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제공하는 한편, Wyffels Hybrids는 똑같은 걸 한 자루 115달러에 팔았다. 


왜 파이어니어는 더 비싼가? 왜냐하면 유전자변형 종자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저가의 기존 종자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Bloom 씨는 그 기업의 판매상이 인정했다고 한다. “우린 농민들이 그걸 사는 걸 원하지 않아요.”





왼쪽: Huegerich 씨의 상점에 세워져 있는 로터리 기계.   오른쪽: 옥수수 콤바인





이런 분위기에서,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전문으로 하는 작은 기업들이 도약했다. West Des Moines에 있는 eMerge Genetics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평균 30%씩 성장했다. 인디애나에 있는 Sales at Spectrum Seed Solutions는 사업이 4년 동안 매년 2배로 커졌다. 그곳의 대표 Scott Odle 씨는 비유전자변형 옥수가 5년 안에 시장의 20%를 장악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올해 초 곡물 지대의 기존 종자를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10개의 작은 기업을 조사한 The Organic & Non-GMO Report의 편집자 Ken Roseboro 씨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한다.“제 생각에 그건 지속될 것 같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기존 옥수수가 더 많은 농지에서 재배된다거나, 소규모 종자회사가 단순히 대규모 기업이 포기한 틈새를 채우고 있는가? 그건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몬산토의 대변인 Jeffrey Neu 씨는 “우리 회사는 기존 하이브리드 종자를 일부 제공하는 한편, 꾸준히 '특성화된' 제품에 대한 큰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우린 일반적으로 비율이나 매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듀폰 파이오니어의 사업 담당 Daniel Jones 씨는 자기 기업의 기존 종자 판매고가“최대 추세”이지만,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11~2012년 전국에서 심은 옥수수의 88%가 유전자변형이었다. 2013년에는 그 비율이 90%로 상승했다. 옥수수의 전체 재배면적이 너무 광대하여 —116억4천만 평— Huegerich 씨나 Bloom 씨가 재배하는 면적을 가려 버린다. “그 성장세는 지역적인 것이다”라고 Clarkson Grain의 Wyatt Muse 씨는 말한다. “그래서 전국 데이터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Huegerich 씨의 농장에 있는 농부이자 사업 컨설턴트 Aaron Bloom 씨.





대형 종자회사들은 주의깊게 주 의회를 지켜보면서, 농업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변형 표시제 법안을 물리치고자 식품회사들과 함께 수천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그 법안이 농민들에게서 수요를 창출한다면 우린 그에 반응할 것입니다”라고 파이오니어의  Jones 씨는 신중하게 말한다.  “그러나 우린 책임을 이끌 순 없다.” 유전자변형과 하이브리드 종자 모두 판매하는 AgriGold Hybrids의 전문제품 담당자 Chuck Hill 씨는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지적한다.“홀푸드의 표시제 결정은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고 그는 강조한다.“그 기업은 이미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만약 월마트가 유전자변형 식품에 표시제를 결정한다 그것이 중요한 시작이다.”


그럼에도 이 유사 종자경제가 휘젓고 있다. 비유전자변형 제품에 대한 제3자의 검증과 표시제를 제공하는 Non-GMO Project에는 제품 등록에 관한 정보를 바라는 식품 납품업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 비유전자변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지출이 2011년 13억 달러에서 2013년 31억 달러로 치솟았다. Non-GMO Project의 통신 담당자 Caroline Kinsman 씨는 비유전자변형 동물사료를 만드는 기업들이“엄청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From left: A sign in the town of Breda, Iowa; Non-GMO corn shows its stuff at one of Huegerich’s farms.





기존의 곡물과 유기농으로 가축의 사료를 만드는 Hiland Naturals의 매출은 지난해 Non-GMO Project의 검증 이후 2배로 뛰었다. Hiland 사의 소비자 대부분은 농민장터와 네츄럴 식료품점에 계란이나 육류를 내다파는 소농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홀푸드와 대학 같은 교육기관에 새를 판매한다. Hiland의 성장세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먹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를 바라는 사람들이고, 일부는 표시제 법안이 미결되어 찾는 사람들이고, 또 일부는“대형 기업과 대규모 농업에 싫증이 난 사람들”이라고 Dan Masters 사장은 말한다.


곡창지대의 농민들이 이듬해 봄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Masters는 전국에서 가장 큰 동물사료 제조업체의 하나와 비유전자변형 검증 제품을 고안하기로 협상했다. 그 협상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의 회사는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하여 몇 개의 공장을 더 열게 될 것이다.


“우리에겐 현재 기존의 종자를 원하는 더 많은 농민들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성장하길 기대하며 Aaron Bloom 씨는 말한다. “우린 소비자의 수요를 향해 혁신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The article was produced in collaboration with the Food & Environment Reporting Network, an independent, non-profit news organization producing investigative reporting on food, agriculture and environment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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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를 호락호락하게 볼 수 없는 이유.

유럽연합에서 유전자변형 종자에 대한 반발이 거세어지자 그 사업을 철수하고, 전통육종법을 활용한 생산시설을 늘리겠다는 발표.

유전자변형 종자를 심지 않는다고 해서 몬산토라는 기업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이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아무튼 대단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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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는 앞으로 10년 동안 유럽에 전통 육종사업을 확장하려고 5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세계의 가장 큰 생명공학 작물 기업 몬산토는 소비자와 정책입안자들의 반대 이후 유럽에서 유전자변형 작물 사업에 손을 뗐다. 

이 기업은 유럽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상업적 개발에서 철수하는 대신 전통육종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농업용 종자의 “강한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몬산토는 유럽 전역의 몇 곳에 하이브리드 옥수수와 유채 종자 생산시설을 추가하겠다고 했다. 

그 계획에 따라, 몬산토는 유럽의 루마니아, 헝가리, 터키,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에서 종자 가공 능력을 향상시켜 종자의 생산을 “2배 이상” 늘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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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Peyrehorade에 개발중인 시설(사진)에서는 영국 드칼브 지역의 재배자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유채 종자를 공급할 것이다. 

몬산토의 서유럽 유지종자 생산관리자인 Anne Williams 씨는 “Peyrehorade 시설에 이루어지는 이번 투자는 영국 농민들을 위한 최고의 하이브리드 유채 종자를 공급하기 위한 산업형 종자 세척과 건조 시스템을 활용하여 종자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가공 시간을 감소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투자는 몬산토가 곧 영국의 재배자들을 위한 최신 하이브리드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은 순수한 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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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을 단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개별행위로만 국한시킬 때 발생하는 일... 


유전자변형 벼와 유기농업이 공존할 수 있다는 이러한 주장이 나오게 된다.


유기농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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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쌀은 다른 품종의 벼를 포함해 다른 작물들과 공존할 수 있었다.


 In markets and supermarkets around the world, there are lots of choices for consumers–including the choice between organic and conventional food. This is good for consumers as they can select whatever product they prefer that is within their budget.

Rice is a staple food for almost half of the global population and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crops in Asia. Rice consumers in this region also have lots of choices among different types of rice that they can select based on price and their quality preferences.

This is all made possible because in many countries, agricultural policies encourage and support different kinds of crop production, including conventional and organic-based farming. Therefore, farmers are able to grow the crops of their choice in the manner they choose, even when their farms are next to each other.

Farmers who produce organically grown crops currently co-exist with farmers who grow genetically modified crops and crops grown in conventional ways. ‘Co-existence’ is the practice of growing different kinds of crops, crops grown in different ways, or crops for different customers nearby or next to each other, while keeping the crops separate so they don’t mix and so their economic value is not affected.

Golden Rice could likewise co-exist with other crops, including other types of rice and rice grown in other ways such as in organic agriculture. Golden Rice is unlikely to impact organic agriculture through cross-pollination—also known as outcrossing or gene flow—for reasons that apply to all cultivated rice. Cross-pollination in rice is rare if plants are separated by a short distance of a few feet or meters and it can only occur when rice plants are flowering at the same time. Moreover, rice pollen is normally viable for only a few minutes after flowering. All these factors mean that organically-grown rice won’t usually cross-pollinate with another cultivated rice variety unless they are growing close together and flower at the same time.

To further minimize the possible accidental mixing of Golden Rice, if it is approved, with other rice varieties, we plan to work with rice producers in areas where Golden Rice could be grown to develop guidelines for cultivation, harvest, transport, storage, and processing of rice to help keep it separate. 



http://www.irri.org/index.php?option=com_k2&view=item&id=12698:can-golden-rice-and-organic-rice-coexist&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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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Rice is rice that’s been genetically engineered to deliver enough beta carotene to improve the health of the malnourished poor who might eat it. (Deficiencies blind over 250,000 children a year.) It’s a humanitarian project — funded by the Rockefeller and Gates foundations, among others — that has been in development since the 1990s. Some people object to it; they see it as a Trojan Horse that the biotech industry is using to enter countries that might otherwise reject their technology.

Recently, a group of protesters destroyed a test plot of the rice, turning up the heat on the debate over the crop that’s simmered for years. Amy Harmon wrote this reaction. Mark Lynas went to see the trampled rice for himself and has filed this angry but essential reportfrom the scene. And Michael Pollan weighed in on Andrew Revkin’sDot Earth blog, saying “I certainly think that the research should go forward.”

Pollan had some caveats, writing, “I am willing to get behind a GM product that offers the world something great, but I’m not at all sure this is the killer app everyone thinks it is. It seems to me the focus should be on alleviating poverty and improving diet.”

Later, Alexander J. Stein, an agricultural economist at the International Food Policy Research Institute, added some truly useful detail, pointing out that there was now research to address some of the issues Pollan raised.

Here’s the 30,000 foot perspective on the history of Golden Rice: A couple of scientists started working on it, and after many frustrating years, realized how difficult the project was. They asked for industry help and Syngenta lent its aid and expertise. The Syngenta scientists had the practical know-how to get over the stumbling blocks, but in that period the industry also used Golden Rice as a PR tool to make the argument for biotech. The argument was a bit strained, because at that point the rice wasn’t actually working, as Pollan wrote in 2001:

Its real achievement may be to win an argument rather than solve a public-health problem. Which means we may be witnessing the advent of the world’s first purely rhetorical technology.

At the time, even former Rockefeller Foundation President Gordon Conway (who is massively respected as a smart and honest broker on this subject, and who was funding the Golden Rice research) said, “The public-relations uses of golden rice have gone too far.”

More than a decade later, a lot has changed. The television ads using Golden Rice as an argument for the biotech industry have stopped. And now, if governments approve (and the rice is really ready — after so many delays I’ll believe it only when it happens), low income farmers can start using the rice for free. It will be really interesting to see if it works.

The other night I was talking with Richard Jefferson, an open source biologist and deep thinker who runs an independent lab bent on democratizing and decentralizing science. Jefferson was brought on board to help with Golden Rice for a period, and he isn’t afraid to speak bluntly. So I asked him, was Golden Rice a solution in search of a problem? In other words, did the engineers start by saying, “How can we use GM technology for something cool?” rather than saying, “Let’s tackle this malnutrition problem. What’s the best tool for that?”

Absolutely not, Jefferson said. The people behind Golden Rice have kept funding it because it might just work in a way that nothing else can, he said. It’s easy enough to point to other potential solutions, but those solutions all come with downsides as well, and they haven’t righted the problem.

“The guys who developed it did it for the right reasons,” Jefferson said. “They really were outraged by micronutrient deficiencies. They were out there in the rice paddies and in the villages. Every one of the Rockfeller Foundation meetings was in the developing world, and we were out there, learning things with these people.”

It’s true though, he said, that the biotech industry started using Golden Rice as a public relations tool. But we shouldn’t dismiss this technology because the wrong people have deployed it as an argument. “Golden Rice got turned into both a poster child and a whipping boy. The activists say, ‘It’s just a cat’s paw for Syngenta!’ and by that time the institutions were starting to use it that way. So unfortunately kids who are going blind get caught in the crossfire.”

Perhaps the problem with Golden Rice, as Marion Nestle has pointed out, is that it’s indicative of an assumption that “complex societal problems — in this case, malnutrition — are more easily solved by private-sector, commercially driven science than by societal decisions and political actions.”

There’s a good point there: Social problems usually require social solutions — messy and hard as they are. But the thing is, sometimes technology really can help.

Here’s my take on Golden Rice: It’s one small, flawed fix for the massive problem of malnutrition in Asia. It’s probably not going to bethe fix, but it seems shortsighted to attack the people who are actually on the ground trying to do good, unless you are out there too with something much better.

Are there other fixes? Yep, you could give people pills, or convince them to grow (and eat) more vegetables. But the donors supporting Golden Rice have been trying that too. The hope is that Golden Rice can put a little more of a dent in the problem. At the very least, as Pollan put it, after all these years of promises, it will be interesting to watch this test case: “We deserve to find out once and for all if this shining promise can live up to the hype.”

Sure, Golden Rice has been used for biotech industry PR, and if it succeeds we’ll doubtless see more of that. But it also holds potential for real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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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몬산토에서 한화로 1조 원을 들여 기후 관련 빅데이터 업체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떴다.

역시나 몬산토. 앞으로 무엇이 돈이 될지 잘 알고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

내가 만약 주식놀이를 했다면 돌아보지 않고 몬산토의 주식을 사들였을 것이다. 그만큼 탄탄하고, 앞으로 20년은 흔들리거나 무너질 염려가 없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다국적 농기업이 농업 전반이나 생태계 등의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면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에 대해 반박할 사람도 수두룩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와 비슷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은 모두 동의할 것이다.


앞으로 몬산토과 기후와 관련하여 어떤 사업을 펼쳐 돈을 벌어들일지 예상하는 재미난 글이 있어 올린다.

의역과 오역이 난무하니 영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원문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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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지난주 9억3000만 달러에 기후변화를 지향하는 기후 관련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관행농업의 거인 몬산토에게는 끝내주는 사업기회가 될 수 있다.

세계 토지의 약 40%를 사용하는 농업은 앞으로 다가올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온난화가 해충 발생으로 이어지고, 기후와 관련된 극단적 날씨가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며, 상승하는 기온이 적도 지역의 농장의 생산을 저해할 것이라 예측했다. (적도에서 먼 지역에서, 기온 상승은 단기간에는 생산을 증가시킬 것으로 추산되나, 만약 장기적으로 계속하여 기온이 3도 정도 오르면 생산에 해를 끼칠 것임.) 한편, 세계 인구의 증가는 농민들이 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걸 중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Tu Jarvis 교수는 말한다. "근본적으로 앞으로 식량생산의 증가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에 달려 있다"고 Jarvis 씨는 말한다. 기후가 어떤 장소의 농업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더라도 말이다. 

한편 몬산토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농민들에게 판매할 상품을 준비해 왔다. 다음은 이 기업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이미 판매하고 있거나 판매할 계획이 있는 다섯 가지 상품이다. 


1. 농민들이 기후변화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 몬산토가 인수한 기후 관련 기업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사명에 따라 농민에게 상세한 날씨와 토양 정부를 판매한다. 이 자료는 농민들이 자신의 작물을 더 잘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여 궁극적으로 더 생산적이 되도록 돕는 수단이다. 그 보도자료에 의하면, 몬산토는 농업 자료 기업이 200억 달러의 시장가치가 있으며, 이 도구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수확량을 30~50부셸(알곡으로 1700~2800파운드)까지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수에 관한 인터뷰에서, 몬산토의 국제전략 부사장 Kerry Preete 씨는 TechCrunch에게 "우린 기후의 패턴이 더 불규칙해질 것이라 보며, 그것은 농민들에게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린 정보를 통해 기후로 인한 많은 위험이 완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Preete 씨는 말했다. "만약 당신이 날마다 현장에서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태에 기반을 하여 무엇이 일어날지 안다면, 우리는 정말 농민들이 자신의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과제의 일부를 완화시키는 걸 도울 수 있다."


2. 폭염, 혹한, 가뭄, 홍수나 기타 극단적 외부조건에 대비한 보험. 기후 관련 기업은 현재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작물보험과 흉년이 되었을 때 추가적인 혜택을 지불하는 추가계획(supplemental plans)을 판매한다. 연방보험이 농민에게 흉년이 든 작물의 손익분기점까지 보상을 하는 한편, 기후 관련 기업은 이윤의 손실분을 보장한다. 몬산토는 이 보험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한 자연재해가 기후변화로 더 자주 발생하여 손실이 많을 것이라고 보험산업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작물보험은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의 밀도보다 더 적은 밀도의 손상을 입은 작물에 대해 보상을 하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고 일리노이즈 대학의 명예교수 Gerald Nelson 씨는 말한다. 



3. 가뭄 저항성 옥수수. 몬산토는 가장 최근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잠재적 "기회"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강수량의 변화와 가뭄의 영향을 정리했다. 거기에서 "기후변화는 또한 농업이 더 탄력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업은 그것이 "농민들에게 기후에 탄력적인 제품을 전달하기 좋게 한다"고 덧붙인다. 올해 몬산토는 최초로 가뭄에 저항성을 갖도록 유전자변형된 새로운 제품군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 종자는 외부조건이 가물 때 더 적은 물을 활용하여 가뭄의 압박에도 견디면서 수확량은 일반적인 상황과 똑같이 나도록 변형된 것이라Farm Progress에서 보도했다.

옥수수가 최대의 농산물인 아프리카 남부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에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이번 세기의 말까지 그 지역은 기후변화로 더 건조한 곳이 될 것이고, 이는 농업을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뭄 저항성 옥수수가 현재는 미국에서만 팔리고 있지만, 남아프리카의 하이브리드 옥수수에 대한 수요만 해도 2억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로이터에서 보도한 바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은 옥수수 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농지가 80억 평으로 추산된다. 몬산토는 사하라 남부의 아프리카에서 현재 게이츠재단의 자금을 지원 받는 Water Efficient Maize for Africa 프로그램과 종자와 가뭄 저항성 옥수수의 기부를 통해 지역의 단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그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는 이야기한다. 


4. 재배하는 데 물이 덜 필요한 면화. 옥수수만 몬산토가 기후변화에 맞춰 유전자변형하는 작물이 아니다. 이 기업은 적은 물을 사용하여 재배하고 가뭄에서도 생존하는 "물 사용을 향상시킨" 유전자변형 면화도 시범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남반구에서 면화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2007년에 예측했다. 텍사스처럼 면화를 생산하는 주에서는 폭염이 토양과 저수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을 증발시키는 물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남동부의 대부분과 텍사스에 이르는 옥수수 곡창지대에 자리한 주들은 최근 폭염과 가뭄에 시달려 왔다. NOAA의 최근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극단적인 폭염의 강도와 가능성을 모두 높였지만 "2012년 미국 중부의 강수량 부족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5. 생물연료를 위한 작물. 1993년 이후, 몬산토는 특히 에탄올로 만들기 위해 설계된 다수확, 고발효성 옥수수 종자를 판매했다. 그렇게 한 최초의 기업이었다.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몬산토와 제휴한 에탄올 가공업자들은 옥수수의 단위당 더 많은 수율을 생산하기에 프리미엄을 주고 그 옥수수를 구입했다. 이 기업은 또한 생물연료의 생산에 쓸 콩과 수수도 판매한다. 

에탄올이 진정한 "녹색" 연료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온실가스 배출과 외국의 석유 의존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법안이 그 생산을 부추겼고,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경제적 기회가 사업에 중요해질 수 있다"고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서 몬산토는 말한다. 



http://www.motherjones.com/environment/2013/10/monsanto-profit-climate-change-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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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곁에도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에서 물바구미를 스스로 쫓는 벼를 개발했다고 떠들썩하다.

'BT 옥수수'와 같은 'BT 벼'라고 한다.

이를 가지고 단지 농약을 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환경적으로" 물바구미를 방제한다고 선전한다.

그런데 과연 농약만 치지 않으면 친환경인가?

자연에 없던 생물이 하나 새로 생겼는데 이건 친환경인가?

근본적인 성찰 없이 기술만 좇는 모습이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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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충을 쫓는 벼 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약 사용없이 친환경적으로 벼물바구미를 방제할 수 있도록 벼에 살충성 유전자를 도입한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벼물바구미는 유충의 경우 벼 뿌리에 기생해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또한 환경에 따라 발생시기가 유동적이고 발생하면 농약을 여러 번 뿌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해마다 국제 벼 수확량의 20 % 이상이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벼 품종은 토양 미생물인 바실러스균으로부터 유래한 살충성 유전자를 식물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벼 유전자에 삽입해 만든 것이다.
   *바실러스균: Bacillus thuringiensis ssp. tenebrionis (B.t.t.)
실험 결과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에서 기존 벼에 비해 벼물바구미 피해 발생이 약 50 % 줄었다.


이에 따라 벼물바구미 방제 작업에 필요했던 연간 농약 사용비용은 약 30%, 노동력 소요비용은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에 대해 지난 8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학술지 ‘Plant Cell Tissue and Organ Culture’에 논문 게재승인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신공식 박사는 “이번 벼 품종 개발은 앞으로 생산비용은 물론 지나친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장 조현석, 생물안전성과 신공식 031-29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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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은 소농에게 더 공정한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

  • 기술 향상을 위해 실험실부터 현장까지 계속해서 미생물을 얻어야 한다

  • 온두라스에서 멜론 수확량이 이미 미생물 덕을 보았다



선택적 육종이나 유전공학을 통해 비료와 농약의 수요를 감소시키면서 작물의 수확량을 엄청나게 늘리는 미생물을 활용하는 것이 식물 그 자체의 유전자를 변형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적게 들고 탄력적이라고 이 보고서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로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들은 식량안보와 소득을 상당히 개선해야 할 개발도상국의 소농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미국 미생물학회의 관리자이자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Ann Reid 씨는 믿는다.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작물의 유전자변형은 대형 농기업이 아닌 모두에게는 폐쇄되어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미생물의 최적화는 지역의 공동체와 대학 수준에서 이루어져, 소농들이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녀의 언급은 미생물이 작물의 영양 흡수와 질병 저항성, 환경 압박, 심지어 맛을 향상시켜 식량생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의 연구결과를 반영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충을 죽이는 독소의 분비나 질소고정과 같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강하게 하려면, 자연환경에서 미생물이 대량으로 번식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의 연구진은 당근 뿌리에서 번식하는 곰팡이의 계통에서 육종하여 카사바의 영양 흡수를 개선시키는 곰팡이를 대량으로 생산했다.
 
최근 급속한 DNA 시퀀싱, 이미지화, 컴퓨터 모델링 같은 기술개발로 더 나은 해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번창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환경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이러한 발전이 20년 안에 미생물로 식량생산을 5배 높이고, 그만큼 비료의 수요를 감소시킬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을 밝힌다. 
 
그러나 이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연구집단은 호기심 중심의 기초연구와 더 저렴한 시퀀싱 기술의 개발,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발견물을 옮길 수 있는 절차의 확립 등에 종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Reid 씨는 농민들이 개량종 종자를 구입하려고 정기적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유전자변형과 달리 , 미생물은 토양에 무기한으로 머무를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아직 큰 대학교의 복잡한 연구 영역이 필요하여 불가피하게 자금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우린 이것이 자금 지원 기관들에게 비용 대비 높은 만족도라는 평을 얻길 바란다."
 
나폴리 대학의 식물생리학 교수 Matteo Lorito 씨는 수준 높은 연구센터가 적합한 미생물과 기술을 밝히고 선택하는 데에 참여해야 한다고 동의한다.
 
그러나 일단 미생물을 번식시키는 발효탱크 같은 걸 필요로 할 수 있는데 이 토대는 마련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이러한 접근법의 영향은 이미 온두라스 같은 곳에서 나타나, 식물의 방어기제를 강화하는 곰팡이를 적용한 곳에서 멜론 수확량이 15% 증가했다.
 
옥수수와 토마토, 밀 같은 다른 작물들은 이러한 기술 덕에 생산량이 50%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그는 믿는다. 
 
그러나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의 식물생산시스템 교수 Ken Giller 씨는 농민이 혜택을 받기 전에 특히 토양의 미생물을 얻는 방법에 대한 더 많은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자생물학은 일반적으로 (식량생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된 생물학의 이해에 매우 중요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과정을 속임수라 본다면, 우린 아직 좋은 침입 경로를 찾지 못했다."


미생물로 세계를 먹여살린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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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 showed evidence of Goss's wilt, which is caused by a bacterium, in Iowa in 2011.




It has come on like a tidal wave, washing across the Corn Belt from Minnesota to the Texas panhandle, a disease that few farmers had seen until five years ago.


Known as Goss’s wilt, it has cut some farmers’ corn yields in half, and it is still spreading. This summer it reached Louisiana, farther south than it had ever been identified. Alison Robertson, a plant pathologist at Iowa State University, estimated that about 10 percent of this year’s corn crop would fall to Goss’s.

The disease, named for R. W. Goss, a longtime Nebraska plant pathologist, is caused by a bacterium with the formidable name Clavibacter michiganensis subsp. nebraskensis. When a plant is damaged by hail or other heavy weather, the microbe enters the wound and infects its vascular system, scarring the leaves with brownish-yellow lesions sprinkled with black freckles.

The infection may or may not kill the plant, depending on when it comes, but it almost always curtails yields. And for farmers who have never seen the infection before, it is deeply disconcerting.

“The farmer who called me had found a circle of corn about 50 feet in diameter or so that had strange symptoms, stalks broken over and twisting, discoloration, the whole nine yards,” said Clayton Hollier, a plant pathologist at Louisiana State University. “I hadn’t heard symptoms like that since I learned about Goss’s in college.”

Until 2008, Goss’s wilt had been confined to western Nebraska and a handful of counties in eastern Colorado. But that year it was found in Iowa, Illinois, Indiana and Wisconsin.

In 2011, a particularly virulent year, farms in much of Illinois lost as many as 60 bushels of corn per acre to the disease (the usual yield is 200 bushels per acre). So did many counties in Indiana.

While there are no official tallies, the last two years do not appear to have been as bad — thanks in part to dry, hot weather, which tends to keep the disease at bay. But its continuing spread is worrying farmers and plant pathologists throughout the Corn Belt.

No one is certain why Goss’s wilt has become so rampant in recent years. But many plant pathologists suspect that the biggest factor is the hybrids chosen for genetic modification by major seed companies like Monsanto, DuPont and Syngenta.

“My theory is that there were a couple of hybrids planted that were selected because they had extremely high yield potentials,” said Dr. Robertson, whose research is financed by Monsanto and the Agriculture Department. “They also may have been highly susceptible to Goss’s wilt.”

About 90 percent of the corn grown in the United States comes from seeds that have been engineered in a laboratory, their DNA modified with genetic material not naturally found in corn species. Almost all American corn, for instance, is now engineered to resist the powerful herbicide glyphosate (often sold as Roundup), so farmers can kill weeds without killing their corn.

Farmers often refer to such biotech plants, which require Agriculture Department approval, as “traited,” to distinguish them from traditional hybrids.

While some corn seeds are resistant to Goss’s wilt, especially those sold in western Nebraska and eastern Colorado, most are not. Dan Anderson, Monsanto’s lead project manager for corn, acknowledged that high-yield varieties from his and other companies might be susceptible to the disease, but added that changes in farm management might also be spreading the disease. As farmers grow more corn to satisfy the demand for ethanol, they are rotating it less frequently with other crops.

“One of the best management techniques for controlling Goss’s wilt is crop rotation — corn, then soy or another crop,” Mr. Anderson said.

Another possible factor is the growth of no-till farming, which leaves cornstalks, on which the bacteria can linger, to decay in the field after harvesting, rather than being plowed under.

No hybrids have been developed that can fully withstand Goss’s wilt, but the companies have increased the number of seeds with higher resistance.

Ryan Forth and his father farm about 4,500 acres of land north of Ames, Iowa, about two-thirds of it in corn and the rest in soybeans. Mr. Forth is also a seed dealer for Monsanto. Some seeds in the company’s DeKalb line have been identified as highly susceptible to Goss’s. 

After a windstorm in 2010, he said, “we started seeing these weird little circles on the foliage” in the field where the DeKalb seeds were planted.

At first they thought the marks were because of wind damage or the lack of rain — “you always suspect the weather,” he said — but now he’s certain it was the choice of hybrid that caused the problem.

The next year, they planted the same hybrids. “We were the poster child for Goss’s that year,” Mr. Forth said. “We had a complete disaster, a train-wreck kind of a yield for me.”

Last year, he planted a different Monsanto hybrid and has not had a problem with Goss’s wilt since. He no longer sells the DeKalb hybrids that contract the disease.


http://www.nytimes.com/2013/10/01/science/earth/a-disease-cuts-corn-yields.html?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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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종자를 심은 밭을 바라보고 있는 농민




미국과 유럽,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의 농민들은 생명공학 기업들이 종자시장을 유전자변형 작물로 독점함으로써 비유전자변형 종자에 대한 선택권이 줄어들었다. 


이 글은 2부이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지지자들의 주장 가운데 하나는 유전자변형 기술이 농민의 종자 선택권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생산을 제한하는 나라의 농민들이 더 적은 종자 선택권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그 반대임을 밝힌다. —농민의 선택권이 증가하는 대신, 유전자변형 작물을 도입하면 농민의 종자 선택권이 제한된다. 


ETH 쮜리히(스위스 연방 공과대학) 통합 생물학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 Angelika Hilbeck 씨와 몇몇 연구자들은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의 종자 목록을 분석했다. 그들은 유럽 최대의 유전자변형 옥수수 재배국인 스페인에서 농민들의 종자 선택권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점점 유전자변형 품종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비유전자변형 옥수수 품종은 소수의 유전자변형 품종으로 대체되었다”고 Hilbeck 씨는 말한다.


그러나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재배가 금지된 세 유럽연합의 국가 —독일, 오스트리아,스위스— 에서 농민들은 1990년대보다 현재 더 많은 옥수수 품종을 이용할 수 있거나(독일과 오스트리아) 적어도 같은 수를 이용할 수 있었다(스위스).


Hilbeck 씨는 2012년 6월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회의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비유전자변형 종자의 선택권이 감소하고 있는 미국


Hilbeck 씨는 미국에서 유전자변형 기술 때문에 농민들의 종자 선택권이 유럽에서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유전자변형 기술의 개발자와 지지자들이 농업에서 선택권이 증가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Hilbeck 씨는 말한다. “모든 증거가 증가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지지자들은 미국 농민들이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콩을 채택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 유전자변형 종자에 대한 강한 수요를 입증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대형 종자회사들이 비유전자변형 품종은 단계적으로 철수시켰기 때문이다. 그 결과 농민들은 유전자변형 종자를 사는 것 말고 선택지가 없다. 


Hilbeck 씨 등의 연구에서는 미국에서 비유전자변형 옥수수 종자의 숫자가 2005년 3226가지에서 2010년 1062가지로 67% 감소했음을 밝혀냈다. 반면 유전자변형 옥수수 종자의 품종은 6.7% 증가했다. 


“농민들의 선택권은 더 줄어들고 있으며, 종자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고 Farmer to Farmer 캠페인 보고서의 저자 Kristina Hubbard 씨는 말한다. “소수의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종자의 선택지가 좁아졌다.”


아이오와주의 농민 George Naylor 씨는 비유전자변형 콩 종자를 찾는 일이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한다. “일부 종자회사들은 다른 걸 제공하지 않는다. 한 기업의 콩 종자 제품은 모두 몬산토의 라운드업 레디2뿐이다.”


노스다코타 그랜드포크 카운티의 농민 Todd Leake 씨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내가 찾을 수 있는 기존 비유전자변형 콩 품종의 대부분은 10~12년 전의 것들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 품종들의 병해 저항성과 수확량은 라운드업 레디 품종에 비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비유전자변형 품종의 수확이 덜하다”고 미네소타 대학의 농경제학과 식물유전학 교수로 있으며 식량으로 사용하는 비유전자변형 콩을 육종하는 Jim Orf 씨는 말한다.


옥수수도 문제는 비슷하다. 2009년, 일리노이 대학 곤충학과의 Michael Gray 씨는 일리노이 주의 다섯 지역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그는 만약 농민들이 다수확 비유전자변형 옥수수 종자를 구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할지 물었다. 약 40%가 "싫다"고 답한 반면, 일리노이의 몰타에서는 약 절반(46.6%)이 선발된 비유전자변형 옥수수 교잡종을 구할 길이 없다고 답했다. 


일리노이 듀이에서 비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민 Wendall Lutz 씨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구입하는 농민은 선택할 수 있는 유전적 품종이 없다”고 한다. 


농민에게 선택권이 없는 문제는 사탕무로 가면 상황이 더 심각하다. 유전자변형 라운드업 레디 사탕무가 2005년 도입되었을 때, 사탕무 가공업자들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사탕무를 유전자변형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가공식품산업의 전 부문을 일제히 저항 없이 유전자변형으로 통합시키려는 노력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 사탕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Wild Garden Seeds의 소유자이자 오레곤 윌래메트 계곡에서 유전자변형 사탕무의 생산을 중지시키려고 소송을 건 Frank Morton 씨는 말한다.


유기농 농민의 감소한 종자 선택지


유전자변형 기술은 또한 유기농 농민의 종자 선택권도 감소시켰다. 몇몇 유기농 옥수수 종자회사는 종자를 시험하고 유전자변형의 영향력을 낮추고자 해 왔다. 유기농 농민들은 구매자들에게 수확물이 거부되고, 그들의 작물이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양성인지 조사되며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그 결과 일부 미국의 유기농 농민들은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의한 오염의 위협 때문에 옥수수 재배를 그만두었다. 


캐나다에서 유기농 농민들은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오염 때문에 유기농 카놀라 시장을 잃어버렸다. 


“유전자변형 카놀라의 확산으로 오염되지 않은 종자를 사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유기농 농민이자 서스캐처 유기농 이사회의 대표 Arnold Taylor 씨는 말한다. 그는 유기농 카놀라 시장을 잃은 것에 대해 생명공학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전자변형 생물체는 또한 희귀한 토종 옥수수 품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Baker Creek Heirloom Seeds의 설립자 Jere Gettle 씨는 말한다. “토종 옥수수 품종의 50% 이상이 현재 몬산토의 유전자변형 작물에 오염되었다”고 자신의 회사가 보유한 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기반으로 하여 Gettle 씨는 말한다.


브라질, 남아프리카, 인도의 시장 통제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도입한 다른 국가에서도 농민들의 종자 선택권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브라질에서 비유전자변형 콩 종자를 얻는 일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브라질 비유전자변형 곡물생산자협회(ABRANGE))의 이사 Ricardo Tatesuzi de Sousa 씨는 말한다. 


브라질의 비유전자변형 콩 재배면적은 2005년 유전자변형 콩이 상업화된 이후 꾸준히 감소해 왔다. Tatesuzi de Sousa 씨는 브라질 콩 생산의 약 20%가 비유전자변형이라고 추정한다. 


그는 몬산토, 파이오니아, 바스프 같은 대기업 들이 종자 생산자와 종자 유통업자들이 농민에게 판매하는 것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종자 생산자가 좋은 (유전적) 물질을 얻고자 한다면, 기업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Tatesuzi de Sousa 씨는 말한다. “그들은 농민들에게 비유전자변형 작물을 심지 말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종자 유통업자는 농민에게 비유전자변형 콩 종자를 넘기지 않는다. “그들은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입수할 수 없게 막고, 농민들이 종자를 살 때 ‘우린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가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걸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고 Tatesuzi de Sousa 씨는 말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85 대 15 법칙을 언급하면서, 유통업자들이 유전자변형 종자는 85%를, 비유전자변형 종자는 15%만 판매한다고 말한다. 


“이는 시장 통제이다”라고 Tatesuzi de Sousa 씨는 말한다. 


비슷한 상황이 남아프리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독립된 종자회사 Delta Seed의 마케팅 담당 Willem Visser 씨는 “남아프리카에서 비유전자변형 콩 종자를 얻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콩 시장은 근본적으로 세 기업에 의해 장악되었다. 파이오니아(Pioneer)와 그 자회사인 Pannar와 Link Seed가 그것이다. 이 기업들의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모든 콩 종자 품종이 라운드업 레디임을 알 수 있다. 


인도에서 유전자변형 Bt 목화는 국가의 목화 생산 가운데 85%를 차지한다. 비유전자변형 목화 종자 품종은 민간 및 공공 육종가들에 의해 단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선택권이 없기에 농민들은 Bt 종자를 산다.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고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인류학과 환경학 교수 Glenn Davis Stone 씨는 말한다. 그는 인도의 목화 생산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비유전자변형 종자에 대한 관심의 부활


유전자변형 종자의 지배력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비유전자변형 종자 사업이 여러 나라에서 시작되었다. 일부 소규모 미국 종자회사 —콩의 경우 eMerge Genetics와 옥수수의 경우 Spectrum Premium Genetics 같은 회사— 는 농민들이 유전자변형 종자로 인해 슈퍼잡초와 슈퍼해충으로 점점 힘들어하여 비유전자변형 종자 품종을 육종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Soja Livre 또는 “Soy Free” 프로그램이 브라질의 주요한 농업연구단체인 Embrapa와 몇몇 단체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비유전자변형 콩 품종을 육종하여 생산자들에게 더 큰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Tatesuzi de Sousa 씨는 Soja Livre가 성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딱 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13곳의 종자회사가 비유전자변형 종자를 팔고 있다.”


인도에서는 Dharwad 농업과학대학의 bioRe India 유한회사와 스위스계 유기농업연구소가 협력하여 2011년 “비유전자변형 목화 종자의 가치사슬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남아프리카에서 Visser 씨도 농민들이 슈퍼해충 문제 때문에 비유전자변형 종자로 돌아올 것이라 본다. “비유전자변형 옥수수와 콩 종자에 관한 농민들이 관심이 더욱더 높아질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우린 실험재배에서 유전자변형 작물보다 더 나은 수확량을 올렸으며, 농산물이 더 일관적이었다. 가격도 유전자변형 작물보다 훨씬 좋았다.”



참고자료:

  • Binimelis, R., Hilbeck, A., Lebrecht T., Vogel R., Heinemann J. (2012) Farmer’s choice of seeds in five regions under different levels of seed market concentration and GM crop adoption, GMLS Conference 2012, http://www.gmls.eu/

  • Michael E. Gray. “Relevance of Traditional 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 Strategies for Commercial Corn Producers in a Transgenic Agroecosystem: A Bygone Era?”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11, 59 (11), pg. 5852–5858.

  • Ken Roseboro. “Finding non-GMO soybean seed becoming more difficult.” The Organic & Non-GMO Report. July/August 2008, pg. 3-4.

  • Ken Roseboro. “Sugar Beet Industry Converts to 100% GMO, Disallows Non-GMO option.” The Organic & Non-GMO Report. June 2008, pg. 1-3.

  • Ken Roseboro. “Organic corn seed companies face increasing GMO challenges.” The Organic & Non-GMO Report. July/August 2009, pg. 16.

  • Ken Roseboro. Genetically Altered Foods and Your Health. Basic Health Publications, 2004. Pg. 86.

  • Ken Roseboro. “Scientist: GM technology has exacerbated pesticide treadmill in India.” The Organic & Non-GMO Report. February 2012, pg. 7.

  • Paulo Costa. “GMO-Free – The Success of the Old Conventional Soybeans.” ABRANGE website. www.abrange.org/informa/informa_br_nota.asp?cod=114. February 2011.

  • Media release. “GM cotton seeds a threat to Indian farmers.”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July 6, 2011.

http://www.non-gmoreport.com/articles/march2013/farmers-seed-options-GMO-producing-countries.php#sthash.b9fHUagA.dp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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