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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에서 GMO에 대한 기획연재로 이번에는 슈퍼잡초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제기되어 온 것으로서, 굳이 유전자변형 작물 때문만이 아니라 지나친 제초제 사용에 의존하는 현재의 농업 관행 때문이라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까 "슈퍼잡초를 만드는 유전자변형 작물 나쁜놈!"이라고만 외칠 문제가 아니라, "제초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관행농업 나쁜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문제란 말이다.
그렇다면 제초제 없이 어떻게 농사를 지을 것인가? 제초제를 대신해서 인력을 투입한다면, 그 비용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렇게 하여 비싸진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받아들여 소비할 것인가? 이 모든 일을 위해 정부나 기관에서는 어떠한 대책을 세울 것이고, 그를 어떻게 압박할 것인가? 등등의 다양한 연관 문제들이 발생한다. 정부 당국이나 농약이나 종자 회사 등 농자재 기업에서는 그냥 '제초제를 치는 것이 가장 손쉽고 싸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세상 일이란 것이 단순한 게 없다. 나이가 든다는 게 그런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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