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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밀이 오리건 주에서 발견되었다. GM 밀은 미국에서 재배가 승인되지 않았다.



오리건 주의 농민이 자신의 밭에서 자라고 있는 유전자조작 밀을 발견했다. 이런 유형의 유전자조작 밀을 상업적으로 재배하도록 승인된 적이 없기에 달갑지 않은 일이다. 

미국 농무부는 그 밀이 어떻게 거기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겠다고 했다(http://1.usa.gov/175w4ry). 농무부는 공공보건에 대한 위험은 없지만, 밀이 수출되는(http://bit.ly/1azZsTW) 아시아와 유럽의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우려된다고 했다.

사실, 수출시장에 대한 우려가 유전자조작 밀이 최초로 시장에 나오지 않은 주요한 이유이다.

생명공학 기업인 몬산토는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 또는 라운드업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만들었다. 지금은 "라운드업 레디" 옥수수, 대두, 목화, 카놀라만 있을 뿐이다. 아무튼 미국의 16개 주에서 이 밀을 이용해 현장시험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의 재배자들은 몬산토에게 그 밀을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우린 미국과 기타 국가에서 규제승인을 받지 않은 어떠한 생명공학 작물도 상업화하길 바라지 않습니다"라고 전미 밀연합(http://bit.ly/Nxnsp)의 부대변인 Steve Mercer 씨가 말했다. 미국에서 밀을 수입하는 국가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는 유전자조작 작물에 꽤 적대적이다. 


몬산토는 밀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고, 밀의 현장재배시험도 2005년에 끝났다.

8년이 훌쩍 지났다. 약 한 달 전, 동부의 오리건 주에 사는 농민이 이상하게 자라고 있는 일부 밀을 발견했고, 거기에 라운드업을 쳤지만 죽지 않았다. 

농민은 이 이상한 식물체의 표본을 승인된 영역을 넘어 확산되는 유전자조작 작물의 사례를 조사하는 오리건 주립대학의 과학자 Carol Mallory-Smith (http://bit.ly/19qN8aY) 씨에게 보냈다. 

그녀는 이 밀이 유전자조작된 것임을 알아냈다. 그녀는 이 표본을 농무부로 보내 자신의 결과를 확인받았다. 미국 농무부의 동식물건강조사서비스의 관리 Bernadette Juarez 씨는 발표(http://bit.ly/136DnuS)에서 자신의 기관이 농장에서 더 많은 표본을 수집하여 시험을 실시했다고 하였다. "우린 여기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밝히기 위하여 현장에 전담조사진을 보내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농장에 어떻게 이 밀이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리건 주에서 행한 몬산토의 마지막 현장시험(http://bit.ly/12iYxcL)은 2001년이다. 이러한 모든 시험 이후 유전자조작 작물은 완전히 제거되었어야 했다. 

또한 이 유전자조작 밀이 어떻게 널리 퍼졌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도 모르고, 그 밀이 수확되어 식품에 들어갔는지도 알지 못한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설사 그렇더라도 공중보건에는 아무 위험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추가 시험으로 이 승인되지 않은 밀이 식품공급에 퍼졌다고 한다면, 밀 판매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2006년 유전자조작 벼의 흔적 —이 또한 승인되지 않은— 이 수확한 미국의 벼 가운데 일부에서 발견되었다. 그로 인해 몇몇 국가에서는 미국의 쌀 수출을 막아버렸다. 수출업자들은 수백만 달러를 손해보았다. 밀은 그보다 훨씬 양이 많다. 

전미 밀연합의 Steve Mercer 씨는 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리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현재, 동부의 오리건 주에서만 고립되어 일부 자라고 있는 식물일 뿐이다. 


그는 "우리는 모든 고객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과정입니다"라고 말한다. "우린 그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 밀이 상품에 들어가지 않았음을 확신시키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길, 지금까지 고객들은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들은 단지 더 많은 정보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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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수확하는 모습.




유전자조작(GM) 식품이 소수 기업의 이윤에 의해 사람들에게 강요되고 농산업이나 거기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에 의해 옹호된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유전자조작 종자(유전자조작 동물로 만든 식품)를 전도하는 GM 지지자들의 열의는 단지 유전자조작 식품에 표시제를 실시하려는 대중의 노력을 물리치고자 엄청난 돈을 쏟아부을 정도로 극성맞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전자조작 식품 표시제를 실시하자는 37호 주민발의 투표에만 약 5000만 달러를 썼다. 무엇보다 그 사건이 미국에서만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Food&Water Watch의 대표인데, 우린 세계가 원하든 아니든 생명공학 작물을 해외로 진출시키려고  미국 국무부가 GM 종자산업을 대신하여 활동하는 범위를 조사하고자 몇 달을 보냈다.  

우리의 보고서는 2005~2009년 국무부의 900여 건에 이르는 외교회신을 분석하여, 미국 국무부가 GMO에 대한 저항이 높다고 알려진 해외에 종자산업의 의제를 밀어붙이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지 드러냈다. 


다음은 우리가 포괄적으로 회신을 조사하여 수집한 내용들이다.

• 2007~2009년 사이, 연간 회신은 "적극적으로 생명공학 의제를 추진하는" 미국 대사관의 지휘에 따라 "농업생명공학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GM 작물에 대한 전 세계의 반발을 고려하여, "기술의 이해와 수용을 촉진하고" "생명공학에 대한 미국 정부의 무역과 개발 정책의 입장에 대한 지원을 개발"하려는 목적을 띠고 종합적인 홍보활동을 했다. 

• 반발이 강한 일부 대사관들은 노력을 중시하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대사관은 생명공학을 촉진하기 위한 "회담을 여는 데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페루와 루마니아에서는 미국 정부가 새로운 친생명공학 비정부조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 

• 국무부는 유전자조작 작물에 관한 긍정적인 보도를 내도록 하라고 대사관에 촉구했다. 또한 외교기록도 언론을 우회하여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전했다. 예를 들어 홍콩 영사관은 모든 고등학교에 친생명공학 홍보물을 보내기도 했다. 

• 국무부는 종자 기업의 이익을 위해 무역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대사관에 "농생명공학이 개발수단으로 유익하다는 점을 홍보"하도록 권장했다. 


몬산토는 국무부가 납세자들의 돈으로 벌인 외교활동의 큰 수혜자였다. 그들은 해외에 자신의 종자가 재배되도록 길을 닦는 데 도움을 받았다. 이 기업은 2005~2009년 사이 21개국에서 행해진 생명공학 관련 회신에서 6.1% 정도 나타난다. 남아프리카의 대사관조차 최근 생명공학 단속을 제공하던 기관에서 공석이 된 두 자리에 관해 몬산토와 파이오니어에 정보를 제공했다. 그 공석을 채우기 위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내보내라고 기업들에 제안했다. 일부 대사관들은 기업에 이익이 될 지적재산관 법률과 특허 문제에서 유리한 성과를 올리기 쉽도록 시도하기까지 했다. 

또한 회신은 GM식품의 표시제를 요구하는 국내의 노력에 대항한 광범위한 로비활동에 대해 보여준다. 2008년, 홍콩 영사관은 의무표시제 요구가 제안되자 그를 포기하도록 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05~2009년 사이 42개국의 8번의 회신에서 생명공학 표시제 요구를 언급했다. 

게다가 미국 정부는 현재 생명공학 제품의 수입을 허용하고 생명공학 작물을 상업화하며, GM식품의 표시제를 막기 위하여 유럽 및 환태평양 지역의 국가들과 조용하게 협상하고 있다.

몬산토와 생명공학 종자산업이 우리의 외교업무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은 미국에서 식품정책 대부분에 막대한 힘을 행사하는 소수의 거대기업이 형성한 짐승의 촉수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우리가 여기 있는 건 우연이 아니다. 농업정책은 수십 년 동안 더욱더 합병을 하는 거대기업에만 계속 이로워지고 있다. 그들이 시장에 전례 없는 힘을 행사하고, 때때로 중소 규모의 농민들이 폐업하도록 만들며, 공장식 축산과 그걸 연료로 하는 GM 농상품의 재배를 선호한다. GM 옥수수와 콩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어 팔리는 정크푸드의 초석이기도 하다.

고맙다, 몬산토여. 그리고 고맙다, 국무부여. 종자만 파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도 팔고 있구나.



보고서 원문 

Biotech_Report_US.pdf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3/may/14/monsanto-gm-crops-worldwide


Biotech_Report_US.pdf
1.9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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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작물을 만드는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며 그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번에는 사과이다. 과일에서는 파파야에 이어 두 번째로 승인을 받으리라 기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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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nagan Specialty Fruits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새로운 유전자조작 사과. 갈변이나 상처가 잘 나지 않는다.


캐나다 회사 ‘Okanagan Specialty Fruits’가 개발한 GM사과가 2010년부터 미국의 관련부서에서 승인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다. 만약 승인이 된다면 파파야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된 두 번째 과일이 될 것이다.

미국 농무부와 FDA의 승인 심사를 받고 있는 이 GM사과가 승인될 전망은 현재로서는 밝다. 상처나 갈변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일병 '보톡스 사과'로 불리는 이 사과는 각각 ‘Arctic Granny Smith’와 ‘Arctic Golden Deliciou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 GM사과 들은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맛과 질감 및 영양소의 보존이 보강되었다.

하지만 이 GM사과의 유전자 오염으로 유기농 사과의 유럽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워싱턴 주의 사과 재배농민들은 승인에 반대하고 있다.



 Okanagan Specialty Fruit의 대표 Neal Carter 씨가 올해 말 미국 농무부와 FDA에서 이 사과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Okanagan은 몬산토와 마찬가지로 유전자조작식품 표시제에 반대하고 있지만, 스스로 ‘Artic'이라는 표시를 붙여서 다른 일반적인 사과와 구별할 것이라고 한다. 

갈변에 작용하는 효소를 제어하면 갈변이나 변색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사과의 개발 원리로, 3년에 걸친 엄격한 조사 결과 일반 사과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파야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을 받게 될 과일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Okanagan은 앞으로 30일 동안의 2차 공청회가 있은 뒤 2013년 말쯤 승인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http://www.nydailynews.com/news/national/gmo-apples-don-bruise-brown-stores-article-1.13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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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에 빗대어 괴물을 만들었다고 비판하는 말이 "프랑켄푸드", 곧 유전자변형 또는 유전자조작 식품이다.

그 말이 이해가 된 것이 토마토에 무슨 물고기의 유전자를 넣었다고 하지를 않나 하는 '異種교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감자 품종 중에서 원하는 특성을 지닌 유전자만 쏙 빼내서 다른 품종의 감자에 쏙 집어넣는 일이 가능해졌다. 즉, 이제는 사람들이 유전자조작 작물을 무슨 괴물을 쳐다보듯이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졌다는 이야기이다.


유전자조작이란 방법으로 육종한 새로운 작물은 확실히 전통적인 육종법으로 개발한 작물보다 시간도 더 짧게 걸리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비용을 엄청나게 절감할 수 있기도 하다. 효율성과 생산성, 정확성에서 훨씬 더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유전자조작이란 기술 자체를 부정해 버린다면, 우리가 지금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읽는 행위조차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이건 단지 과학과 그를 이용한 기술일 뿐이다.

어디까지 비판해야, 아니 부정해야 하는가? 참으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처음 자동차를 반대했던 사람들이 이런 입장이 아니었을까?


아래의 기사에 따르면, 심플로트라는 생명공학 기업에서 개발한 감자가 한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감자의 우수성이 입증되면 아마 많은 농민들이 재배할 것 같다. 그것이 시장에 출하되었을 때 환경단체나 농민단체 등에서는 어떻게 반응할 것이며, 소비자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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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로트의 유전자조작 감자 실험재배 온실.



흙에서 삐죽 튀어나온 심플로트의 유전자조작 감자.



소비자들이 유전자조작 감자를 포기하라고 몬산토에게 저항한 지 10여 년 뒤, 아이다호의 기업이 최첨단 감자를 부활시키려고 한다. 

이번 달, 덩이줄기를 다루는 대형 J.R. 심플로트(Simplot)사는 미국 정부에게 5가지 품종의 생명공학 감자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들은 검은 멍이 생기지 않도록 조작했다. 맥도날드는 심플로트에서 감자튀김의 원료를 많이 얻는데, 이 감자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신경독소 아크릴아미드가 적게 생기도록 설계되었다. 

보이시에 있는 기업에 따르면 대부분 12년이 걸렸다.

1990년대에 해충을 죽이는 합성 박테리아 유전자를 활용하여 상업화된 몬산토의 형질전환 품종과 달리, 심플로트의 새로운 "Innate"라는 상표의 감자는 오직 감자의 유전자만 활용했다.

예일과 하바드 대학에서 공부한 식물학의 부회장 Haven Baker 씨는 자신의 과학자들이 원치 않는 특성을 "조용히 만드는" 한편, 100% 감자로만 확실하게 만들고자 식물의 게놈을 헤집고 다녔다고 한다.

"결코 전통적인 식물육종으로 더 이로운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기간도 2배나 걸릴 것이다."

몬산토의 불행한 사건을 기억하는 업계의 사람들은 심플로트가 비슷한 운명을 피하기 위한 주요한 과제는 재배자와 가공자, 결국에는 그걸 먹는 사람들이 그 제품을 받아들일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수용할 준비가 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없다"고 아이다호의 30억 달러의 산업을 대표하는 감자위원회 대표 Frank Muir 씨는 말한다. 현재 홈페이지에 아이다호의 감자는 유전자조작되지 않은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그 단체는 심플로트에 시도를 비중있게 다루지는 않는다. 

그러나 Muir 씨는 그 기업이 바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만이 아니라 소비자도 결국 크고, 상처나지 않고 튀긴 때깔이 고운 천연의 감자를 구매할 것이다. "그들은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 농무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심플로트의 감자를 심사하기로 했으며, 캐나다의 기업 Okanogan Specialty Fruits에서 잘랐을 때 갈변하지 않도록 개발한 유전자조작 사과에 대한 비슷한 검토가 완료 단계에 있는 중이다.

사과 업계는 유전자조작되지 않은 사과의 재배자들이 마케팅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Okanogan의 "Arctic" 사과에 반대하고 있다. 북서부 원예협회 회장 Christian Schlect 씨는 감자가 먼저 시장에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린 단지 이 기술을 마케팅하여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감자만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경험을 따를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사실 두 제품은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지만 2015년이나 2016년 동시에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 

Baker 씨는 심플로트의 새로운 감자가 멍으로 손실되는 것을 줄여 재배자들이 더 많은 돈을 벌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어떤 때는 전체 수확량의 5%가 그러한 멍으로 손실되기도 한다. 또한 그 감자는 감자튀김과 감자칩을 만들었을 때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기준보다 낮은 아크릴아미드가 생산되도록 설계되었다.

맥도날드는 이 덩이줄기에 관한 논평을 하지 않았다. 심플로트의 경쟁사인 ConAgra는 그 감자가 유전자조작이 아니라고 했다.

Twelve years on,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몬산토는 12년 전 포기한 "New Leaf" 감자에 관해 입을 꽉 다문 채이다. 그 감자는 콜라라도감자벌레를 죽이도록 설계되었다. 그것은 "유전자조작 생물체에 대한 부정적 반응에 영향을 받지 말자"는 사업적 결정이었다고 대변인 Carly Scaduto 씨는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 감자가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져 세상에 나왔다고 말한다. 맥도날드 같은 음식점들이 튀김에서 New Leaf 감자를 추방한 뒤 2000년 아이다호와 노스 다코타의 농민들이 재배를 중지했다. 1996년 북미에서 6600만 평에 재배되던 몬산토의 생명공학 감자는 2002년 사라졌다. 

아이다호 대학 농경제학 교수 Joe Guenther 씨는 심플로트에서 연구비를 받아서 2011년 식품체인점으로 유전자조작 감자를 재도입하는 문제에 관한 감자 업계 담당자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그는 1990년대에 양산된 "유전자조작 식품"이란 용어처럼 이종 미생물이 아닌, 감자 유전자로 조작을 한 감자를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몬산토의 제품은 종의 경계를 넘어섰습니다"고 Guenther 씨는 말한다. "심플로트의 제품이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감자라는 종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Guenther 씨의 2011년 보고서에서는 환경단체의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단체들은 10년 전 기업이 감자 유전자를 마음대로 탈취한 것에 관해 걱정한다.

워싱턴 DC에 있는 식품안전을 위한 센터의 과학정책 분석가 Bill Freese 씨는 심플로트의 감자가 미국 농무부나 FDA의 엄격한 시험을 거치지 않은 다른 유전자조작 작물의 대열에 합류한다고 말한다. 

반면 심플로트의 Baker 씨는 20곳의 현지실험에서 자신들의 감자가 조작되지 않은 감자와 거의 동일한 특성을 나타낸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한다. Freese 씨는 어두운 전망을 보였다. 유전자조작은 유전자를 최선을 다해 다루었어도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끄럽고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Freese 씨는 장기 동물 먹이 시험과 필수 표시제의 부재도 걱정의 원인이라고 한다. 감자는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먹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Freese 씨는 몬산토의 경우처럼 Innate 감자가 실패할 것이라 예상한다.

그는 "궁금한 건 왜 그들은 계속해서 대중의 지각을 잘못 판단할까 하는 점입니다"라고 말한다. "생명공학의 방법은 부족한 규제와 함께 솔직히 꽤 위험한 방식으로 산업형 식품 체계에 작물을 적응시키기 위해 유전자 수준에서 식품을 변경하는 것이다."

심플롵의 Baker 씨는 FDA의 다른 자료를 들며 유전자조작 식품이 전통적으로 육종된 식물로 만든 식품들과 똑같이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고 지적한다. "영양분과 알러지는 기존 감자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4만5000명의 재배자를 대표하는 워싱턴 DC에 있는 전국 감자위원회는 몇 달 전 심플로트의 계획을 알게 되었다. 위원장 John Keeling 씨는 감자를 개선하기 위한 과학적 발전은 지지하지만, 과거의 실수를 피하기 위해 심플로트에 조언을 했다. 

예를 들어, 일부 몬산토의 덩이줄기가 승인받지 않은 일본으로 들어가 길을 발견했다. 그 뒤, 일본에서 미국의 감자를 시험해야 했다고 한다.

"시장의 일부가 Innate 기술을 원하지 않는다 하고 다른 이들은 그걸 원한다고 이야기한다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고 Keeling 씨는 말한다. "심플로트는 우리가 했던 생각을 깊이 고려해야 한다."

심플로트는 일본만이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한국에서 승인을 신청하고 있다.


http://www.oregonlive.com/environment/index.ssf/2013/05/idaho_potato_giant_jr_simplo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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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토마토를 시험하니 저장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안토시아닌이란 천연색소로 독특한 빛을 띠는 GM 토마토는 긴 저장기간 덕에 늦게까지 수확하여 운송할 수 있게 되었다.

시험 결과 유전자조작 이후 평균 21~48일로 저장기간이 2배 이상 길어졌고, 수확 이후 곰팡이가 덜 슬었다.

그 계통은 높은 항산화물질 덕에 항암효과를 본 쥐에 대한 예전 연구에서 발견된 것인데, 과학자들은 딸기와 라즈베리 같은 부드러운 다른 과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토마토는 노포크의 John Innes 센터의 과학자들에 의해 금어초金漁草(http://ko.wikipedia.org/wiki/%EA%B8%88%EC%96%B4%EC%B4%88)에서 찾은 두 가지 유전자를 포함하도록 조작되었다. 이 유전자들이 토마토에 내재된 더 많은 안토시아닌이 생산되도록 촉발한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다양한 식물과 꽃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자연에서는 그 함량에 따라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건강을 위하여 항산화물질이 많은 과일을 생산하는 것이었고, 예전 연구에서는 그것이 암에 걸리기 쉬운 쥐의 생명을 30%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연구진은 Current Biology 저널에 발표한 새로운 논문에서, 유전자조작 과일이 물러지는 데 더 오래 걸리며 토마토의 저장 중 썩게 만드는 곰팡이인 보트리스 시네레아에 대한 더 높은 저항성도 가진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의 Jonathan Jones 교수는 “토마토는 소비자에게 익을 때쯤 공급할 수 있도록 녹색일 때 수확하여 맛과 향이 떨어진다. 우리가 개발한 토마토는 더 늦게 맛과 향이 풍부할 때 줄기에서 수확할 수 있고, 먼 거리를 운송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올여름 이 작물을 생산하고자 캐나다의 기업을 섭외했고, 앞으로 1년 안에 건강에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측정하는 의사들의 도움으로 노포크와 노르위치 대학병원의 환자들에게 보라색 토마토 쥬스가 제공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John Innes 센터의 교수 Cathie Martin 씨는 "보라색 쥬스가 대체요법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그 토마토를 보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난 우리가 정말로 사람들에게 이로운 무언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신규사업으로 분리해 기업을 만든 그 연구진은 보라색 토마토 쥬스가 3년 안에 미국에서 시판되길 희망하고, 영국에서는 강한 규제절차로 인해 더 늦어질 것이다. 


http://www.telegraph.co.uk/science/science-news/10076492/Genetically-modified-purple-tomato-tastier-than-normal-variet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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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s that have been genetically engineered to be resistant to the plum pox virus


In spite of two decades of stunning scientific, humanitarian and financial successes and an admirable record of health and environmental safety, the application of genetic engineering to agriculture is still beleaguered by activists. And they will be out in force on Saturday (25 May) for the “March Against Monsanto,” which will be marked by numerous events worldwide to protest the company’s prominence in the production of genetically engineered crop plants.


In the past, the participants in such events have resembled a cross between Halloween trick-and-treaters in weird costumes and the 19th century Luddites who destroyed labor-saving textile machinery.

But anti-genetic engineering activism is far from being all fun and games. When the activists are unable to sway public opinion with flagrant misrepresentations or to intimidate regulators into rejecting or delaying products, they often resort to harassment with nuisance lawsuits and even to vandalism of field trials.  Their stock in trade is The Big Lie – namely, that the application of molecular methods of genetic improvement is unwanted, unneeded, unsuccessful and unsafe.  These allegations have been debunked repeatedly over the years, as they are once again in a newly-released analysis from U.K.-based PG Economics and published in the peer reviewed scientific journal GM Crops.

Farmers certainly don’t believe that genetic engineering is unwanted, unneeded or unsuccessful.  The net economic benefit at the farm level in 2011 was $19.8 billion, equal to an average income premium of $329/acre.  For the 16 year period 1996-2011, the global farm income gain was $98.2 billion.  Of the total farm income benefit, 49% ($48 billion) was due to yield gains resulting from lower pest and weed pressure and improved genetics, with the balance arising from reductions in the cost of production.

The insect-resistance technology used in corn and cotton has consistently delivered yield gains from reduced pest damage.  The average yield gains over the 1996-2011 period across all users of this technology were 10.1% for insect-resistant corn and 15.8% for insect-resistant cotton.

What kinds of farmers benefit from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About half (51%) of the 2011 farm income gains went to farmers in developing countries, 90% of whom are resource-poor, small operators. Cumulatively (1996-2011), the benefits were again divided about equally between farmers in developing and developed countries.

According to the PG Economics analysis (as well as many others),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offer important benefits in addition to improvements to the bottom line.

First, their use has obviated the need to cultivate vast additional amounts of arable land.  Between 1996 and 2011,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were responsible for the production of an additional 110 million tons of soybeans, 195 million tons of corn, 15.8 million tons of cotton lint and 6.6 million tons of canola.

If modern genetic engineering had not been available to the 16.7 million farmers using the technology in 2011, maintaining global production levels at the 2011 levels would have required additional plantings of 13.3 million acres of soybeans, 16.3 million acres of corn, 8.15 million acres of cotton and 490,000 acres of canola. This total area requirement is equivalent to 9% of the arable land in the United States.

Second, the cultivation of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has reduced significantly the release of greenhouse gas emissions from agricultural practices.  This is due to less fuel use and additional sequestration of carbon from reduced tillage with the cultivation of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as compared to conventional varieties.  In 2011, this was equivalent to removing 23 billion kg of carbon dioxide from the atmosphere or to removing 10.2 million cars from the road for a year.

Third, the cultivation of pest-resistant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reduced pesticide spraying by 474 million kg (-9%) between 1996 and 2011.  This decreased the environmental impact associated with herbicide and insecticide use on the area planted to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by 18.1%.

Are genetically engineered products safe?  There is a long-standing consensus in the scientific community that the newer techniques of genetic engineering are essentially an extension, or refinement, of earlier methods for genetic improvement.  As long ago as 1989, a National Research Council analysis concluded, “Crops modified by molecular and cellular methods should pose risks no different from those modified by classical genetic methods for similar traits.  As the molecular methods are more specific, users of these methods will be more certain about the traits they introduce into the plants.”

And according to the Society of Toxicology, “There is no reason to suppose that the process of food production through biotechnology leads to risks of a different nature than those…created by conventional breeding.”

Even the notoriously risk-averse FDA “is not aware of any information showing that foods derived by these new methods (plant biotechnology) differ from other foods in any meaningful or uniform way, or that, as a class, foods developed by the new techniques present different or greater safety concern than foods developed by traditional plant breeding.”  For that reason, the FDA does not discriminate against genetic engineering techniques; rather, the degree of regulatory scrutiny depends on factors related to risk, such as whether a new food contains a substance completely new to the food supply, has higher levels of an endogenous toxin, or presents an allergen in an unexpected milieu.

When the naysayers remonstrate that genetically engineered foods have not been proven safe for human consumption, they are ignoring that to ensure their safety, all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are extensively tested for toxins, allergens, and nutritional value before being marketed.  In fact, as a group, they are the most tested food products sold today.  Conventionally bred crops and varieties, in contrast, undergo no systematic, routine testing for safety or nutritional value; and several, including two varieties each of potatoes and squash and one of celery, have sickened or killed consumers.   Such mishaps are far less likely with the use of modern techniques of genetic engineering.

The antagonists of genetic engineering frequently call attention to the absence of human feeding studies of genetically engineered plants, but to anyone familiar with food science, that is an (obviously) unrealistic expectation.  The safety of any new genetically engineered crop is carefully tested in the laboratory, in the field, and in animals.  It is impossible, however, to design a meaningful long-term feeding test in humans, because it would require the intake of large amounts of a particular food or ingredient over a significant portion of the human life span.  Who would be willing to consume for decadesa fully standardized diet (essential if one wishes to compare groups and isolate the effects of the food under study) that is comprised of, say, 30 percent soybeans, corn or papaya?

This is why no existing food or food ingredient — conventional or genetically engineered — has been subjected to this type of testing.  Academic toxicologists and food safety officials around the world agree that long-term feeding tests in humans are not only virtually impossible to perform but are not necessary to establish safety.

Since 1996, there has also been an outpouring of data, including prodigious amounts of peer-reviewed risk-assessment research, that provides strong evidence in support of the safety of genetically engineered crops and the foods made from them.  During those 17 years, there has been no credible scientific evidence that genetically engineered foods or ingredients cause allergies or any other acute or long-term negative health effects.  Several trillion meals containing genetically engineered food ingredients have been consumed by people around the world, with not a single adverse effect documented.

None of these findings should be a surprise. For decades, the scientific community has regarded the use of molecular techniques for genetic engineering as part of a seamless continuum of the genetic improvement of plants – a refinement of earlier methods.

It’s long past time we got past the pseudo-controversies fomented by anti-technology activists and more fully exploited the commercial and humanitarian advantages of genetic engineering applied to agriculture.


http://www.forbes.com/sites/henrymiller/2013/05/23/debunking-the-big-lie-about-genetically-engineered-crop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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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케냐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1990년대 중반 미국의 농경지에 나타난 이후 약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며 GMO 종자에 대한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는 듯하다. 그 제품이 작물 수확량을 급증시켰는가? 우려하는 과학자 연합의 2009년 연구에서 그 문제를 상세히 살폈다. 간략히 답하면, 가까스로 겨우 그렇다. 농약 사용량은 줄였는가? 아니다. 사실, 그 반대이다.

그리고 왜 GMO 종자를 지배하고 있는 소수의 기업들 —몬산토, 듀폰, 신젠타, 다우— 은 세계의 가장 큰 농약 제조사인가? 몬산토의 라운드업 레디 종자는 제초제 저항성 슈퍼잡초를 급증시켜 제초제의 폭발적 사용을 야기하는 한편, 살충제를 함유한 Bt 작물에 내성을 보이는 곤충이 나타나 농민이 살충제 사용을 늘리도록 만들었다. 가뭄에 견디도록 또는 질소비료를 덜 필요로 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놀라운 작물은 어떠한가? 지금까지 그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

이러한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무부는 사실상 농업생명공학 산업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영업하는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 내부 문서를 찾아 분석한 Food & Water Watch의 보고서를 보면 힐러리 클린터 전 국무부 장관이 산업계를 대변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FWW의 보고서는 2005~2009년 사이에 작성되고 2010년 위키리크스로 폭로된 외교 통신의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FWW는 이렇게 요약한다. "해외에 농업생명공학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전략으로 그 국가에서 원하지 않는 생명공학 작물과 식품도 수입하도록 강요하고, 외국의 정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생명공학 작물을 재배하는 길을 여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로비를 벌인다."

그 보고서에는 미국 정부가 해외에 생명공학 산업을 조장하는 사례로 가득하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국무부에서는 대사관에 미국으로 방문자 —특히 기자— 를 보내도록 독려한다. 그것이 “생명공학 작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임이 입증되었다.” 국무부는 2005~2009년 사이 17개국에서 28번의 유람여행을 조직하거나 후원했다. 2008년 미국 대사관은 생명공학 가축사료를 금지하려던 폴란드의 움직임을 막으려고 노력했는데, 국무부가 워싱턴에서 폴란드 정부의 고위 농업관료 대표단과 미국 농무부의 만남을 주선하고 초청하여, 미시간 주를 여행시키고 시카고 상공회의소를 방문하도록 했다. 미국 농무부는 엘살바도르의 농업축산부 장관이 Pioneer Hi-Bred의 아이오와 시설을 방문하도록 하고, 미국 농무부 장관 Tom Vilsack과 만나는 여행경비를 후원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어떻게 국무부가 대중의 반대에 직면한 저소득 아프리카 국가들에 GMO를 맹렬히 압박했는지 보여준다. 2009년의 통신에서, FWW는 나이지리아의 미국 대사관이 "미국 정부가 친생명공학 법률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공공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민감한 주요 투자자들이" 산업계에 친화적인 법률을 통과시도록 돕는다고 허풍을 쳤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서 운영하고 미국 정부에는 독립적인 미국 국제개발처와 협력하여 국무부는 캐냐와 가나에 비슷한 작업으로 압박했다고 FWW 는 밝힌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FWW의 보고서에 언급된 2009년의 통신은 국무부의 직원이 홍콩에서 GMO 식품 표시제를 요구하는 대중의 활동에 맞서기 위하여 태연하게 미국 납세자들의 자금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에 그렇게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고 과시하고 있다. 왜 준독립적인 도시의 GMO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그 직원은 의무표시제에 대한 홍콩의 거부는 "대만과 중국 본토 및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그 지역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며, 그녀의 영사가 "의도적으로 설계된 (표시제 반대) 프로그램을 다른 대사와 영사가" 사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FWW가 지적하듯이, 국무부는 해외에 생명공학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도 빠른 기후변화의 시대에 세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선의 농업 형태는 무엇인지 평가하고자 세계은행과 유엔의 소집으로 2008년 끝난 3년간의 프로젝트인 2009년 개발을 위한 농업의 지식과 과학, 기술에 대한 국제평가(IAASTD)에 참여한 농업개발 전문가들의 국제적 합의에는 완강히 반대한다. IAASTD는 산업계의 주요 로비집단인 Croplife America에서 세계의 식량문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생명공학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치며 그 주장을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참여했던 61개국 가운데 IAASTD에 서명을 거부한 3개국 -부시 행정부의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의 하나가 되면서 생명공학 산업의 로비를 뒷받침했다. 

왜 외교관들은 농업정책에 관해서는 몬산토의 주주들처럼 행동하는 것인가? 내 생각에 몬산토가 지배하는 GMO 종자기술뿐만 아니라, 우뚝 솟은 옥수수와 콩(이들은 거의 완벽히 GM 종자이다)이 세계무역에서 여전히 미국에게 무역흑자를 안겨주는 몇 안 되는 영역이기 때문인 것 같다. 국무부의 생명공학과 섬유무역 정책에 대한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2013년, 미국은 2013년 농산물에서 1450억 달러를 수출하리라 전망되며, 2012년 농업 부문에서 30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나는 미국의 대통령,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그 흑자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본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부시 대통령을 이어받으며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하여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 생명공학을 압박하는 것은 크게 변하지 않은 듯하다. 그 욕망은 국무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2009년으로 돌아가, 오바마가 미국 무역사무소에서 농업협상을 이끌 누군가를 임명해야 할 때 지금도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CropLife America의 과학과 규제 담당 부회장  Islam A. Siddiqui를 뽑으면서 농업생명공학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한편, 국무부는 현대 생명공학에서 유래한 미국의 제품을 위해 개방시장을 유지하고 이 촉망받는 기술의 수용을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존재하는 농업과 생명공학, 섬유무역 업무에 관한 사무소를 운영한다. 그 사무소의 생명공학 홈페이지는 몬산토의 홍보 문구에서 보던 말들로 점철되어 있다. "농업의 생명공학은 농민이 수확량을 높이도록 돕고, 재배면적당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한편 화학물질과 농약, 물, 경운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환경만이 아니라 농민의 건강과 소득에 혜택을 제공합니다."



http://www.motherjones.com/tom-philpott/2013/05/us-state-department-global-marketing-arm-gmo-seed-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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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살펴보는 전통 육종법과 유전자변형 육종법의 차이.

간략하게 말하자면, 원하는 유전자를 어떻게 식물에 도입하여 나타나도록 할 것인가 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 육종법은 교배를 통해 이루어지기에 아무래도 원하지 않는 성질까지도 도입되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유전자변형 육종법은 원하는 특정 유전자만 쏙 도입하여 그것만 잘 나타나도록 할 수 있다. 효율성과 시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도입시키는 유전자가 어떤 것이냐, 그렇게 해도 괜찮은 것이냐, 사람에게 또 자연에 아무 해가 없는 것이냐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사회경제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등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되고 논의되어야 한다는 사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러한 과정이 생략되거나 무시되면서 여러 가지 마찰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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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ty years ago, scientists figured out how to directly modify the genes in our food crops. No more of that inefficient and slow breeding! Farmers would grab plant genes by the horns nucleotides and bend them to their will!

Now, the preeminent science journal Nature has devoted an entire issue to the question (to paraphrase that legendary IBM ad), where are the magic seeds? We were going to get seeds that would grow faster, yield more, save the environment, and be more nutritious. What we got were seeds for a few commodity crops such as corn, soy, and cotton that made their own pesticide or resisted herbicides, but otherwise provided little, if any, benefit to consumers.

Nonetheless, Nature assures us that the magic seeds are on the way. What the journal doesn’t say explicitly, however, is that there’s evidence that for existing GMO seeds, the best days are already over — and the next generation of seeds may be doomed even before they’re in the ground.

Of course, you’ll have to forgive the large biotechnology companies like Monsanto and Syngenta for thinking that they did in fact supply magic seeds. After all, as Nature observes, every year, farmers worldwide plant $15 billion worth of GMO seeds, covering about 420 million acres — an area larger than Texas and California combined — much of it on U.S. land. And those biotech companies earned tens of billions in profits off of them.

It’s an undeniably impressive feat. Just look at these charts of GMO adoption by farmers:



But popularity ≠ sustainability. What about charts that demonstrate GMOs’ vaunted yield increases and environmental benefits? Not to be found. That’s probably because, for all their marketplace success, it’s very difficult to measure exactly how much GMOs have increased crop productivity. one recent USDA study even found that yields for some GMOs were lower than for their conventional counterparts, though they did decrease the overall risk of crop failure.

In fact, if you look at charts of corn yields over time, what you see amid the volatility is a pretty consistent, modest trend that began in the 1930s with the introduction of conventionally bred hybrid seeds.


You can’t look at the chart and guess when GMO seeds were introduced (hint: 1996) by some huge increase in the yield curve. Certainly, it’s not the way you could glance at a graph of, say, the tuberculosis death rate in the 20th century and instantly identify the date antibiotics were introduced.

The commercialization of GMO seeds starting in 1996 didn’t lead to any agricultural great leap forward. It’s a far cry from what biotech advocates declare: that we need GMOs in order to feed a growing world population or face mass starvation.

As for environmental benefits, Nature was unable to cite any independent assessment. one article [sub req'd] quotes a single industry-funded study which determined that between 1996 and 2011, GMOs drove a 6 percent drop in pesticide on cotton crops, while overall the technology offered about a 9 percent improvement to the “environmental impact quotient” — a measure that takes into account impacts on wildlife and so on.

And the price for this very modest “progress”? We’ve handed over the seed industry — and in a meaningful sense, the agricultural system — to a handful of large companies. In 2010, 85 percent of all corn and 92 percent of soy planted in the U.S. contained Monsanto’s patented genetically modified traits. It doesn’t quite seem worth it.

But even that modest formulation of GMOs’ benefit may be overstating the case. As author Sam Fromartz put it in an essay on theAtlantic, GMOs have actually accelerated agriculture’s decline into unsustainability because:

… we’ve used them bring down the cost of industrial meat production and incentivize a transition to a meat-centric diet. The loss of calories that result from feeding grains to animals instead of humans represents the annual calorie needs of more than 3.5 billion people, according to the UN Environmental Program. In short, GMOs arguably are making matters worse by fueling the production of more animal feed and food-competing biofuels.

And, yes, agrees Nature, they’ve also driven the rise of superweeds that are immune to the effects of common herbicides central to GMO agriculture. It’s this now-established fact that threatens GMOs’ meager benefits. While farmers enjoyed a 15-year window of reduced pesticide use thanks to seeds that make their own or resisted the effects of others, superweeds and superbugs are now causing farmers toincrease pesticide use.

In an op-ed in Food Safety News, agricultural scientist Charles Benbrook makes this very point, often overlooked by writers who cover the subject. He notes that compared to the early years of GMOs, farmers now must use twice as much herbicide, and seeds that emit multiple pesticides, to get the same amount of growth as GMOs used to achieve.

Benbrook observes that the growing pest and weed problems for GMOs have caused farmers to turn to seeds that are coated with a different pesticide — a neonicotinoid. If that name rings a bell, it’s because these pesticides that have been implicated in the increasing epidemic of bee deaths. He also reveals something that I have not previously heard — that there has recently been what he calls a “historically unprecedented” 10-fold increase in fungicide use on U.S. crop acres, most of which are planted with GMO corn and soy. So much for those GMO environmental benefits.

And that’s aside from the evidence that biotech’s “next big thing” — seeds that emit multiple pesticides — may be doomed to fail. An international team of researchers, including USDA and biotech scientists, found what they termed “cross-resistance” to these pesticides in bugs exposed to the next-generation GMO seeds. Evidence, in other words, that GMO seeds are hitting a bug-covered wall.

But never mind all that! Nature wants to assure us that we need to remain committed to genetically modified food because the long-promised “jetpack era” — the one we’ve supposedly all been waiting for — is almost upon us. It’s a familiar refrain: Don’t mind the paltry benefits so far; the genetically modified best is yet to come! If only the public is willing to eat it, that is.

And it’s the public that Nature identifies as a big part of the problem, as those pesky humans constantly throw up roadblocks to the latest engineered foods. (Witness yet another state referendum on GMO labeling, this time in Washington state.) Consumers, with what theNature editors declare are their “fears of the unfamiliar,” truly loom as the bad-guy in this debate.

Nature’s exploration of GMOs, which, given the journal’s — heh — “nature,” understandably restricts its focus to the science, ends up misinterpreting pubic distrust in GMOs. You can’t understand the GMO debate without factoring in the political and corporate system in which it takes place. It’s like considering the causes of obesity without addressing the role of food marketing — obesity is not just about people on their own making bad choices.

GMOs didn’t come to dominate our agricultural system simply because they’re awesome, and they’re not struggling for acceptance because the public is fearful and/or misinformed. Corporations made billions on GMOs and all we got was ethanol and an unsustainable diet. Is it so surprising that we’re skeptical that the next time around will be any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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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라이너스의 이야기가 한국에 이제야 전해지면서 떠들썩하군요. 그의 주장을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아래의 링크된 기사를 읽어 주십시오.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71


라이너스 왈, "GM이 농약사용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했으나 해충 저항성 면화 및 옥수수는 살충제가 거의 필요 없다." 

맞습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살충 성분을 지닌 GM작물은 그의 말과 비슷하죠. 하지만 제초제 내성을 지닌 풀들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건 뭔가요? 또한 BT 목화나 옥수수도 점차 슈퍼버그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그걸 그는 간과한 것일까요, 아니면 일부러 모른척한 것일까요? 과학적 연구가 자신의 오해를 불식시켰다면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과학적 연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라이너스 왈, "GM은 단지 대기업에만 이득이 되는 줄 알았지만 투자를 거의 못하는 농업인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혜택이 돌아갔다." 

이미 농사도 하나의 도박과 마찬가지입니다. 판돈을 크게 거는 사람이 크게 걸리면 크게 돈을 법니다. 소농보다는 대농이 훨씬 더 유리하지요. 그가 어떤 농업인들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소농들에게는 비싼 GM작물의 종자값으로 인하여 부채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건 마치 과학이란 이름으로 현실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정말 몰랐던가요.


라이너스 왈, "어느 누구도 GM을 원치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Bt 면화가 인도로 불법 복제됐으며, 집합적으로 준비된 콩은 브라질로 복제되는 등 농업인들이 간절히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하하, 당연하지 않습니까? 직장인 등의 도시민은 자신을 더 비싼 값에 고용하겠다는 기업을 마다합니까? 몇몇을 제외하고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농민들도 똑같습니다. 지금의 농업 체계가 수확이 더 많고 그만큼 돈을 더 벌 수 있는 작물에 집중되고 있지요. 그뿐입니다. 농민은 무슨 성직자만 있답니까? 농민들도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늙어갑니다. 그것은 이 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사회 체제의 문제이지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걸 가지고 뭐요? 농업인들이 간절히 바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요? 이런 현실감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들어줘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라이너스 왈, "GM이 위험한 것이라고 여겼으나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전통 육종보다 더 안전하고 정밀하다." 

과학으로 구원을 얻었다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니라고 봅니다. GM이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종 간의 결합이 이루어지는 측면 때문입니다. 전통 육종은 같은 종 안에서 중매결혼을 통해 아이를 생산하고, 또 그 아이들을 중매결혼시키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원하는 품종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유전자변형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다. 토마토에 물고기의 유전자를 넣는 일도 있습니다. 현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토마토와 물고기가 섹스를 할 수 있나고 말입니다.그러나 유전자변형에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납니다. 그것을 통해 아주 효율적으로 단기간 안에 원하는 목적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유전자조작에 대한 우려는 바로 그러한 부분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라이너스 당신은 도대체 과학을 아는 사람인지 묻고 싶습니다.

물론 전통육종의 방법 중에 방사선을 쬐여서 돌연변이를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그만큼 그 종에 없는 특성을 그 종 안에서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옛날에 닌자거북이라는 만화처럼 말입니다. 그러한 방식의 전통육종은 저도 반대합니다. 얼마나 이상한 짓입니까. 그러나 어떠한 종 안에서 자유연애는 아니더라도 중매를 통해 결혼시키는 방식의 전통육종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한 전통육종의 방식까지도 싸잡아 비판하는 것이라면, 농민이 가장 훌륭한 육종가라는 말은 거짓임은 물론, 농민이야 말로 세상을 더럽힌(?) 패륜아들입니다.

  

라이너스 왈, “지구온난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및 물 부족, 살충제와 인공비료 사용으로 인한 생태계 부영양화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GM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농법이 아닌 새로운 녹색혁명이 필요하다며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와 조사에 매달려 내놓은 연구보고서가 있습니다. 라이너스 당신은 이 보고서를 읽어보지 않았습니까? 과학적 자료를 검토한 뒤에 태도와 세계관을 바꾸었다면서요? 현재 국제 농업계는 크게 두 가지 줄기로 갈라져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유전자변형(사실 조작이라고 하고 싶지만) 작물을 이용한 제2의 녹색혁명과 농법과 농업만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구조도 함께 바꿔야 한다는 새로운 녹색혁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녹색혁명의 패러다임은 기본적으로 근대 사회의 패러다임과 같습니다. 무한한 성장, 발전, 그리고 그것이 바로 진보...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적당함, 적절함, 느림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하는 때가 아닐까 합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산다면 지구가 2개 넘게 있어도 모자라다는 보고들도 있지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한계치가 있지 않을까요? 라이너스와 달리 저는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과 그에 따른 농법 및 삶의 변화가 근본적이라고 봅니다.


라이너스 왈, "2011년 독일에서 53명이 죽고 3500명이 신장질환을 겪은 ‘유기농 콩나물 식중독 사건’을 예로 들어 반 생명공학과 유기농의 논쟁은 자연적인 것은 좋고, 인공적인 것은 나쁘다는 단순히 자연주의적 오류를 기반으로 한다."

이것이 과연 단순히 유기농의 문제인가 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산업형 농업에서는 아무런 식품 관련 질병이 발생하지 않는가 묻고 싶습니다. 그 사건은 유기농의 상업화에 따른 부작용의 한 측면일 뿐이라고 봅니다. 

유기농이란 무엇인가? 그에 대해 고민은 해 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유기농의 방식으로 생산된 호주산 콩이 한국으로 건너와서 유기농 콩 두부가 되었다. 이건 과연 유기농인가 아닌가? 어떻게 생각합니까. 유기농이 단순히 농작물을 생산하는 방식만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기농이란 생산방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유통, 분배하고 소비하는 방식까지 총체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농산물의 생산만 있고 유통과 소비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은 슬로우푸드에서 얘기하듯이 "뽀르노"와 같다는 것이죠. 슬로우푸드 회장이 이런 말을 했다는 건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요리에만 관심있고 농업에 관심없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농업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고 음식만 얘기하는 것은 음식포르노입니다." 저는 유기농에 대해서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가 바로 여기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요. 생산방식에 대한 과학적 분석에만 매달리고 그에 대한 유통과 분배, 소비에 대한 문제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 과학자 당신들은 일상을 살지 않습니까? 아이와 배우자가 집에 없습니까? 과학적이기만 하면 사회적 책임은 전혀 없습니까? 과학만 주장하고 사회를 보지 못하는 당신들은 절름발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런 말까지 하면 너무 막 나가는 것이지만, 유전자변형 농산물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시는 과학자 당신과 가족들이 그것을 중심으로 먹으며 실험하면 어떨지. 그렇게 평생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면 사람들이 안심할 테니... 특히 가격의 저렴함을 내세우며 많은 사람들의 기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옹호하는데, 결국 그 음식을 먹고 사는 것은 사회의 빈곤층 또는 저소득층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왜 그러한 음식을 강요하면서 당신들은 유기농산물을 소비하는지요.


지금까지 흥분하여 시끄럽게 떠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해서... 마크 라이너스라는 사람의 주장에 동조하여 그와 함께 떠드는 꼴이 어찌나 보기 싫었던지 참고 참다가 마침내 오늘 터져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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