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곁에도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에서 물바구미를 스스로 쫓는 벼를 개발했다고 떠들썩하다.
'BT 옥수수'와 같은 'BT 벼'라고 한다.
이를 가지고 단지 농약을 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환경적으로" 물바구미를 방제한다고 선전한다.
그런데 과연 농약만 치지 않으면 친환경인가?
자연에 없던 생물이 하나 새로 생겼는데 이건 친환경인가?
근본적인 성찰 없이 기술만 좇는 모습이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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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충을 쫓는 벼 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약 사용없이 친환경적으로 벼물바구미를 방제할 수 있도록 벼에 살충성 유전자를 도입한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벼물바구미는 유충의 경우 벼 뿌리에 기생해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어려운 해충이다.
또한 환경에 따라 발생시기가 유동적이고 발생하면 농약을 여러 번 뿌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해마다 국제 벼 수확량의 20 % 이상이 줄어드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벼 품종은 토양 미생물인 바실러스균으로부터 유래한 살충성 유전자를 식물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벼 유전자에 삽입해 만든
것이다.
*바실러스균: Bacillus thuringiensis ssp. tenebrionis (B.t.t.)
실험 결과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에서 기존 벼에 비해 벼물바구미 피해 발생이 약 50 % 줄었다.
이에 따라 벼물바구미 방제 작업에 필요했던 연간 농약 사용비용은 약 30%, 노동력 소요비용은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에 대해 지난 8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학술지 ‘Plant Cell Tissue and Organ Culture’에 논문 게재승인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신공식 박사는 “이번 벼 품종 개발은 앞으로 생산비용은 물론 지나친 농약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장 조현석, 생물안전성과 신공식 031-29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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