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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ala주 Wayanad 지구의 토착민은 여러 세대 동안 화학비료와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으로 토종 볍씨를 보존하는 전통적 방법을 실천해 왔다. 글과 사진; K.K. Mustafa



여러 세대 동안 케랄라주 Wayanad 지구의 토착민들은 약 35가지의 토종 볍씨를 보존하기 위한  “무다케탈(Moodakettal)”이란 전통적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는 Gandhakasala와 Kayama, Jeerakasala와 같은 향기가 나는 볍씨, Thonnuramthondy와 Palthondy 같은 올볍씨, Navara와 Chennellu 같은 약용 볍씨, Chenthadi와 Chenthondi 같은 내건성 볍씨를 포함한다. 최대 2달까지 이어지는 이러한 과정이 위기가 닥칠 경우 도움이 된다. 만약 늦볍씨가 기후변동으로 흉년이든다면, 올볍씨가 기근을 피하는 데 쓰인다. 


농부가 Moodakettal 전에 벼를 돌본다.




 “Moodakettal”의 과정은 수확하고 7~15일 뒤에 이루어진다.  각각의 Mood를 준비하기 위하여,  다양한 품종의 볍씨를 따로따로 개방된 공간에서 약 15일 정도 낮밤으로 말린다. 그 뒤에 각 품종의 볍씨를 대나무와 함께 건초나 파초의 잎으로 포장한다. 각각의 mooda는 10~60kg의 볍씨를 담을 수 있다. mooda에 보관된 볍씨는 해충이나 습기에 상할 위험 없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보존 이외에 토착민들(Kurichya와 Kuruma를 포함)은 벼농사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농민들에게 볍씨를 나누어주어 보급하기도 했다. 

햇빛에 볍씨를 말리는  일은 중요한 단계이다. 




볍씨는 키질로 깨끗이 고른다. 




moodakettal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




 “Moodakettal”이란 과정은 수확하고 7~15일 뒤에 이루어진다. .

Moodakettal이 거의 끝났다.



moodakettal이 끝나고 볍씨 묶음을 저장고로 나른다. 




볍씨를 보존하는 묶음은 대나무로 틀을 짠다. 




지금까지 토착민들에게 논농사의 각 단계는 신성한 활동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의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논에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하고 수확하는 것과 같은 행사를 종교적 열정으로 축하한다. 볍씨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그들은 작물의 재배를 대표하는 Nikal(조상신)이나 샤먼의 조언을 고려한다. 

Wayanad 지구 Kammama 근처의 Cheruvayal tharavadu(농장)는 토종 볍씨의 보고로서, 농장 회원들은 희귀한 29가지 품종을 보존하고 있다. “몇 세대 전, 우리의 조상들은 150품종 이상의 벼를 재배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대부분을 밑지고 말았다”고 7500평의 농지를 소유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는 Cheruvayal의 Raman 씨는 말한다.

Wayanad 지구 Kammana 근처의 Cheruvayal tharavadu(농장)은 토종 볍씨의 보고이다.


Valad 근처 Edathana의 The Edathana Kurichiya tharavadu도 희귀한 볍씨를 가지고 있다. 해마다 이 농장의 회원들은 1만6800평의 소유 농지에서 공동의 가족들이 다양한 품종의 볍씨를 농사짓는다. “현재  ‘Moodakettal’의 전문가들이 너무 적어서 앞으로 전통농법이 사라져버릴까 걱정이다”라고 농장의 지도자이자 마을의 치료사인 Achappan Vaidyar(87) 씨는 말한다. “새로운 세대는 ‘Moodakettal’에 관심이 없고, 그들은 마대나 비닐에 씨앗을 저장하길 좋아한다.”

해마다 이 농장의 회원들이 1만6800평의 농지에서 다양한 벼를 공동의 가족들이 재배한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작업은 가족에 의해 이루어졌고, 우린 가게에서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Achappan Vaidyar 씨는 말한다. “지금 이 지구의 많은 농민들이 최근에 나온 개량종에 고통을 받고 있는 덕에 전통적 벼농사 방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종자은행에서 씨앗을 주고 있다.”

돈을 받고 씨앗을 파는 대신, 그들은 물물교환의 체계를 따른다: 각 pothi (약 60리터)의 볍씨를 얻어가면, 그 사람은 수확한 다음 70리터의 볍씨를 반환해야 한다. Wayanad 지구 Vellamunda 근처의 마을 지도자인 Achappan Peruvadi 씨는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남아 있는 볍씨를 보존하고자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토종 벼의 유전자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돈으로 볍씨를 파는 대신, 물물교환 체계를 따른다. 



출처 http://goo.gl/LlZ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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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펀잡 지역에서는 5억 명이 해마다 쌀과 밀을 먹고 산다. 그곳에선 농지에 남은 볏짚에 불을 지르는 전통농업의 농법이 있다. 그를 통해 이산화탄소 등이 배출되는 문제를 생각할 수 있다. 세계의 농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30%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어떻게?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그 대안을 고민해보자.




11월의 펀잡 지역, 농민들은 밀이나 채소의 씨앗을 심는다; 먼저, 농지를 정리하기 위해 불을 지른다. 이 사진은 동에서 서로 250km 이상 수천 곳에서 불을 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연기가 퍼져 위성의 카메라를 가리고 있다. 




펀잡의 Sangrur 근처에 사는 벼농사 농민이 자신의 수확물을 살펴본다. 이 지역에선 해마다 벼를 생산한 뒤 곧바로 밀 농사를 지어 약 5억 명이 먹고 산다.  펀잡 지역은 인도의 전체 농지 가운데 단지 약 1.6%를 차지할 뿐인데, 비옥한 흙과 발전된 농업 덕분에 인도에서 생산되는 밀의 약 1/5을 생산한다. 




농민은 벼를 수확하는 데 2주일 정도 걸리는데, 벼를 수확하고 밑둥이 한국보다 길게 남는다. 거기에 밀을 심는 것이다. 거기에 불을 질러 작물을 먹는 해충을 죽이고 볏짚이 거름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그때 발생하는 연기가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수확하고 남은 볏짚을 불태울 준비를 하는 농민. 해마다 펀잡 지역에선 약 100만 헥타르의 볏짚이 2주일에 걸쳐 불타오른다.




값싸고 효과적으로 농지를 정리하는 방법이지만 –1헥타르를 재로 만드는 데 10분이 안 걸림– 12메가 톤의 이산화탄소와 기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연기에는 이산화탄소만이 아니라 농약잔류물에 의한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것이 토양비옥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장기적으로 펀잡 지역의 벼-밀 돌려짓기 작부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대안은 있다: 행복한 파종기(Happy Seeder)로 알려진 이 트랙터가 끄는 파종기는 벼 밑둥을 베어서 덮개로 만드는 동시에 밀을 심는다. 그러나 주 정부에서 보조금정책을 펴고 있지만 대부분의 농민들에게는 기계값이 너무 비싸다.




손으로 수확해 탈곡하는 것과 같은 저차원적 기술 대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으로 수확하면 볏짚을 최대한 길게 베어 농지에 밑둥을 거의 남기지 않기에 태울 필요도 없어진다. 그러나 탈곡한 뒤에 볏짚이 많이 남고, 그래서 몇몇 사업에서는 펀잡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볏짚을 수거하여 바이오매스의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가축의 먹이로 활용하고 있다.




볏짚을 활용할 별다른 대안이 없는 사람은 여전히 그걸 태워버린다.





뉴델리의 인디아 게이트가 볏짚을 태우는 연기와 매연과 안개로 뒤덮였다.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gallery/2012/dec/07/farming-sustainable-india-in-pictures?CMP=twt_gu#/?picture=400653863&inde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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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직파재배.pdf



1. 직파재배란?

○ 씨앗을 논밭에 바로 뿌리는 직파는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농법
* 매우 오래된 안정적인 농법임에도 이앙재배에 비해 쌀 수량이 낮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으로 소외
○ 최근 수입 쌀과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자급률을 높이고, 수출까지도 확대하기 위한 생산비 절감 기술로 다시 관심
* 이앙재배 대비 노동시간 35% 단축, 생산비 8% 절감, 순수익률 5.8%P 상승

2. 직파재배 기술의 가치
○ (식품산업 발전)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향상시킨 국산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경쟁력을 높임
○ (관련 산업 동반성장) 수입에 의존하는 조사료(풀사료)를 대체할 사료용벼 생산을 통해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
○ (수출산업 육성) 규모화된 경영체 탄생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로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쌀 수출 가능성 확대를 기대
○ (농업분야 탄소저감) 직파재배 면적의 점진적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대규모 쌀 산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데 기여

3. 시사점
○ 인구의 고령화, 농업종사인구의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쌀 생산방법의 연구는 국가적인 과제
○ 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중국 등에 비해 열악한 생산환경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짐
○ 규모화 영농 추진 사업과 농업부문의 탄소저감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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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쌀은 단순한 먹을거리의 차원을 넘어 신령스러운 존재로까지 여겨졌다. 신주단지나 조상단지에 신을 대신하여 담는 것도 바로 그해에 수확한 첫 햅쌀이었다. 이러한 의식을 통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함은 물론 다음해의 풍년까지도 빌었다. 

쌀은 이삭을 거두어 알곡을 떨어서 껍질을 벗기는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된다. 5~6월의 모내기, 그리고 뙤약볕에서 김매기를 거쳐 가을에 누렇게 잘 익은 벼를 베어 이삭을 얻을 수 있다. 예전에는 이렇게 얻은 쌀을 사람이 먹고, 나머지 부분인 짚은 소에게 여물을 쑤어 주거나 외양간에 깃으로 깔아 퇴비로 활용하고, 또는 지붕을 새로 하거나 이엉을 이거나 다양한 생활도구를 만들어 쓰고, 새끼줄을 꼬고 가마니와 멍석을 쳐서 유용하게 활용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결국에는 거름이 되어 논으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현재 한국의 축산업은 전체 농업소득 가운데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그 가축, 특히 소는 막대한 양의 곡물사료로 사육된다. 그 곡물사료의 대부분은 물론 수입이다. 한국의 쌀 자급률이 90%가 넘지만 식량자급률이 20%대로 떨어지는 주요 원인은 사실 이러한 거대한 축산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소는 곡물만 먹으면 장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병이 나 죽을 수 있다. 소는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이기에 풀을 꼭 먹여야 한다. 소가 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는가? 하지만 그 많은 소에게 모두 풀을 베어다가 먹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주는 것이 논에서 수확하고 난 뒤의 볏짚이다. 요즘 농촌 들녘을 지나다보면 거대한 하얀색 덩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둘둘 말아놓은 볏짚인데, 그걸 가져다 소에게 먹이로 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벼가 논의 흙에서 양분을 빨아먹고 줄기와 잎을 키워 이삭을 맺는다. 그중에서 이삭 부분은 우리 인간이 가져다가 방아를 찧어 쌀로 밥을 해먹는다. 그럼 최소한 그 나머지 줄기와 잎을 흙으로 돌려주어야 벼가 빼먹은 양분을 그나마 보충할 수가 있다. 옛날에는 그러한 과정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축산업의 조사료로 쓰이면서 그대로 빠져나가고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 순환의 농사가 끊어져 버린 것이다. 뭐든지 직선으로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산출해내는 세상에서 농사도 다르지 않다.

흙에 영양분이 빠지기만 하고 다시 채워지지 않으면 다음에 농사지을 때 땅이 척박해져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금은 화학비료나 퇴비 같은 걸 사다가 쓰기에 어떻게든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그건 마치 골골거리는 사람에게 온갖 약을 먹여가면서 억지로 살려놓는 모습과 똑같다. 근본적으로 흙이 건강해야, 곧 몸이 건강해야 어떤 일이든 잘할 수 있는 법이다.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이러한 점 때문에 볏짚환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실효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참 궁금한데,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 한 번 알아봐야겠다. 아래의 기사에 나오는 부안군의 경우 현재 92% 이상의 볏짚이 축산업의 조사료로 쓰이는 실정이라고 한다. 당장은 불궈지지 않겠지만 이는 참 심각한 문제의 하나다. 




부안군은 30일 김호수 군수와 관내 농업 관련 단체 및 농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양을 살리기 위한 볏짚 환원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 간 지역 내 볏짚환원 현황과 효과를 비롯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군의 볏짚환원 추진 배경은 볏짚이 분해되면서 질소, 인, 칼륨, 규산 등 다양한 양분을 토양에 공급해 화학비료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고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토양환경 조성에도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부안지역 내에서는 연간 15만6000t의 볏짚이 생산되며 이 중 92%이상이 사료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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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상농부의 덕목으로 가을갈이가 중요했다.

이렇게 가을에 논을 갈아놓으면, 이듬해 풀이 덜 나고 수확이 더 났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트랙터로 쉽게 논을 갈아엎을 수 있어 그런지 어쩐지, 가을갈이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상농부는 없는 셈이다.

 

그래도 아직 가을갈이를 빼먹지 않는 상농부의 논을 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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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명나방 등의 해충을 꾀는 유인등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석유등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LED를 활용한 유인등이 나왔다.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엘이디에 태양광발전판까지 달아서 활용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아주 좋겠다. 이런 작은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농약 대신 발광다이오드(LED)로 특정 해충만 골라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은 LED가 내는 특정 파장의 빛을 이용, 특정 해충을 유인해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이 기술은 전력 소모량이 백열등보다 최대 95%까지 줄고 해충 방제효과는 1.5~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벼와 채소류 해충인 이화명나방·파밤나방·담배거세미나방 등 나비목 해충과딱정벌레는 자색에 가까운 400㎚(나노미터)대 파장에서 잘 유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리류는 녹색 빛(510㎚ 부근)에 몰려들었다. 또 백열등 트랩(trap)에 비해 자색 빛의 LED 트랩에선 7배 많은 나방류가, 녹색 빛 LED 트랩에선 1.5배 많은 파리류들이 붙잡혔다.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LED를 이용 개발한 해충 유인 유아등 모습. 농업기술원 제공LED 박멸시설은 1기를 설치하는 데 70여만원이 소요된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한번 설치하면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 등 폐쇄공간에서 성충을 잡아내는 효과가 있다. 성충 한 마리가 200여마리의 알을 낳는 것을 감안하면 탁월한 방제효과이다.

현재 농가에는 백열등 유인등이 많이 보급돼 있다. 이 유인등은 농작물의 개화를 유도하지만 반대로 성장을 억제하는 등의 부작용도 있다. 농업기술원 김주 박사(46)는 "LED는 전력 소모량이 적어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 태양전지를 이용하면 해충 방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시스템"이라면서 "해충이 밖에서 날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폐쇄된 시설하우스 등에서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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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과 제4종 복합비료(영양제)를 혼합해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 농약에 함유된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이 비료의 흡수를 증가시켜 지나치게 많이 흡수된 미량요소로 인해 생리장해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특히 벼에서 수잉기(이삭패기 직전)에 농약과 비료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이삭이 나오지 않는 등 피해발생 사례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Q>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이다. 병해충 방제 이후 벼의 이삭 자람이 멈춰, 출수가 되지 않고 있다. 원인을 알고 싶다,(충남 논산지역)

<A> 이삭이 나오지 않는 원인 조사를 위해 피해 농가 포장을 방문하였다. 농가에서는 밑거름으로 맞춤형비료(13-10-8) 30포를 시용하고 5월 23일에 호품벼를 이앙하였으며, 이삭거름은 N-K복비 18포를 7월 20일경 시비하였다.

3차에 걸쳐 병해충 방제를 하였고, 8월 10일 잎집무늬마름병약 + 혹명나방약 + 영양제 + 전착제를 혼합하여 방제한 후 벼이삭이 자람을 멈추고 있었다. 8월 24일 잎집무늬마름병약 + 혹명나방약 + 멸구류약 + 영양제를 추가로 방제한 후 9월 14일 현재까지 출수가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농가에서는 약 1.1ha의 면적에서 호품벼를 재배하고 있었으며, 현장조사 결과 피해포장의 출수정도는 지엽의 잎집에서 3㎝미만으로 이삭이 나온 상태에서 멈추고 있었다. 피해가 심한 곳은 수잉기 초기 상태로서 이삭이 나온 줄기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극히 일부에서만(5%이하) 정상 출수한 상태였다. 벼 잎은 힘없이 처지고 잎 끝이 전반적으로 노랗게 변했으며, 피해가 극히 심한 부분은 잎 전체가 노랗게 변색되어 있었다.

피해 줄기의 잎집을 살펴본 결과, 이삭 목 밑 부분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고사하고 있었으며, 줄기에는 새로운 가지가 발생하고 있었다. 농가에서 8월 10일 병해충 방제 시 약액이 날아갔다고 말하는 인접한 논의 일부에도 피해가 나타났으나, 8월 24일 피해 논과 같이 동일한 약제를 살포한 인접 논은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 논에서도 논두렁 쪽 약제가 살포되지 않은 부분으로 추정되는 곳은 정상적으로 벼가 등숙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농약살포로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인접 조생종필지(품종미상의 찰벼, 방제당시 출수된 필지)는 일부 피해가 나타났으나 경미한 것으로 보아 피해필지의 벼는 생육단계가 수잉기〜출수기 사이에 있어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였다.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2종 이상의 농약을 부적절하게 혼용하면 유효성분의 가수분해가 촉진되어 약효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고, 또한 혼합되는 유효성분들 사이에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면서 분해산물이 생성되어 이들에 의하여 약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앞으로 이러한 피해 사례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농약 혼용살포 시에는 혼용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여 살포토록 하고, 특히 여러 가지 농약을 섞어서 뿌리거나 농약과 영양제(4종 복비)를 섞어서 살포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정보제공·상담문의
농촌진흥청 현장기술지원단(1544-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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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시기

물 대는 요령

물깊이 (cm)

효과

모내기때

적당히 얕게

3~5

모내기 할 때 모가 물에 잠기지 않게

뿌리내릴때

(활착기)

모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깊게

5~8

뿌리내림 촉진, 저온 보호, 제초(억초) 효과

참새끼칠때

(유효분얼기)

조금 깊게

벼의 자람새에 맞춰 깊게

5cm 이상

새끼치기 촉진

헛새끼칠때

(무효분얼기)

중간물떼기

(이삭패기 40~30일 전)

0

헛새끼치기 억제, 뿌리생육 촉진, 유해물질 제거

이삭자랄 때

(유수형성기,수잉기)

물걸러대기

(이삭패기 30~10일 전)

(3일 관수/ 2일 배수)

3~5

뿌리생육 촉진, 유해물질 제거

이삭팰때

(출수기)

보통

(이삭패기 10일 전~이삭이 다 팰 때까지)

5~8

안정적인 개화와 수정 촉진

젖익음때,풀익음때

(유숙기,호숙기)

물걸러대기

(3일 관수/ 2일 배수)

2~3

여뭄 촉진, 뿌리기능 유지

누렇게익음때

(황숙기)

완전물떼기

(이삭팬 후 30~40일)

0

여뭄, 수확작업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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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모내기를 마친 논. 모내기를 마친 지 18일 정도 지났다. 

이제 뿌리는 완전히 내리고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무섭게 생장하는 시점.

전통농법을 활용하여 1~2포기씩 28X28cm 정도의 간격으로 심었다.




벌써 가지를 꽤 쳤다. 1~2포기를 심었는데 그 2배로 벌어진 듯하다. 

김매기를 위해 넣은 우렁이가 벼 줄기에 알을 깠다. 




아랫쪽 논에는 개구리밥이 잔뜩 끼었다. 




이곳은 더 반듯반듯하네. 




저 아랫쪽에 보이는 논은 기계로 모를 낸 논이다. 

논이 훨씬 더 꽉 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관행농에서는 보통 15X25cm 간격으로 1그루에 7~10포기의 모를 심는다.

좀 많이 빽빽하게 심는다고나 할까. 간격을 앞에 얘기한 것보다 더 좁게 잡는 곳도 허다하다. 

단위면적당 모의 수를 최대한으로 늘리려는 것인데, 너무 빽빽하여 서로 햇빛 경쟁만 심하게 할 뿐 튼실하게 자라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아래의 논은 곧뿌림을 실험하는 논이다. 

옛날에는 빗물에 의지하는 논이 많았는데,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그냥 마른논에다 볍씨를 직접 심기도 했다. 

그걸 다시 한 번 재현해 보는 것이다.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확실히 벼의 자람새는 모를 낸 곳보다는 덜하다. 군데군데 풀도 꽤 많이 났다. 조만간 한 번 김매기를 해야 할 듯...




ㄴ자 관을 물꼬에 설치하여 적정 물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저절로 물이 빠지도록 했다.

이 관에도 우렁이들이 알을 깠다. 




더욱 반갑고 흥미로운 건 이 논에 제비와 백로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제비는 이제 도시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서식 환경이 바뀌고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레 찾아오지 않는 것이다.

그건 농촌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농촌의 주거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또 논에는 농약을 치면서 먹잇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농촌에도 제비가 찾아오지 않는 곳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이곳에 제비가 찾아온 것이다! 이곳은 경기도 군포시 속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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