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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농지에서 지렁이의 개체수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유기농지 약 75%, 시설재배 42%, 휴경지 33%, 관행농지 20%로 나타납니다. 즉 농지에서 숨은 일꾼인 지렁이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지렁이가 살 수 없는 흙에 여타 미생물이라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농지에서 작물만 살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흙이 황폐해졌다는 뜻입니다. 농사가 잘 될 리 만무합니다.
<소똥 분해에 대한 지렁이와 소똥구리의 상호작용>이란 논문을 보셔요. 우리의 숨은 농사꾼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입니다.
위 논문의 공동저자인 나영은 씨는 한국에서 지렁이와 농사 관련하여 독보적인 연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지렁이를 이용한 토양의 질 간이평가법> 같은 기술도 고안했지요.
그리고 또 <겨울철 논의 담수처리에 따른 실지렁이류의 생육특성>이란 논문이 있습니다.
이 논문은 <기적의 논>의 저자인 일본의 이와사와 노부오 씨가 활용해 오던 방법을 입증하는 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니... 결론은 책 좀 사서 읽어 주세요. 두 번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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