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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2050년까지 90억의 사람들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말은 식량산업의 대표들이 생산과 지속가능성의 궁극적 목표로 드는 일반적인 후렴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행 방식은 경제적, 생태적, 사회적 측면에서 지속가능하지 않다. 


오늘날의 투자된 돈은 소비의 증가가 경제성장의 핵심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놀라울 정도로 근시안적인 사업 모델로 가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구의 자연자원은 유한하며,  우리가 그걸 보충하는 속도보다 더 빨리 고갈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더 많은 소비”에서 “더 나은 소비”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는 증가하는 인구를 위한 식량을 생산할 때 생태계에 탄력성과 재생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미래를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 


투자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개발함으로써, 2050년 이후로도 90억을 위한 충분한 식량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과 비옥한 토양,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제공하는 지구 및 더 건강한 소비자와 강한 공동체를 보장할 것이다. 



농업의 진화


지난 몇 십 년 동안 농업 체계는 엄청나게 바뀌었다. 2차대전 이후 농업 부문은 처음으로 널리 사용된 농약의 하나인 DDT와 함께 화학혁명이 일어났다. 많은 농민들이 원치 않는 해충이나 풀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그것을 받아들였는데, 그 비용은 인간과 야생생물들이 부담했다. 1960년대 농약은 신경계와 간 손상, 유방암, 유산, 발달지연과 남성 불임 등으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DDT가 현재 금지되었지만, 다른 화학물질이 그와 유사한 우려가 있다.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몬산토의 라운드업 제초제의 활성성분인 글리포세이트는 선천적 결손증과 에  연결되어 있다. 또한 유럽 농경제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Agronomy)에 2009년 발표된 논문은 그 성분이 질병에 더 취약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도록 만드는, 식물의 방어 메커니즘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미국의 농장 규모는 농지를 통합하고 대규모 단작을 행하도록 도운 1970년대 연방 정책 탓에 증가했다. 경제연구 서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12만 평 이상인 농장이 현재 미국 농지의 60% 이상이며, 미국의 모든 농산물 가치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농장 규모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지만, 농장을 관리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 지속적인 독성 화학물질 사용은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비용을 부담시키고, 획일성은 체계에 취약점을 만든다. 


가장 최근의 농업 개발은 유전공학에 집중되어 있다.  유전자변형 작물(보통 GMO라고 함)이 상업적으로 재배된 지 20년 가까이 됐는데, 주로 두 가지 특성을 추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풀을 죽이기 위해 치는 제초제에도 살아남도록 하는 제초제 저항성과 독성을 내장해 농민이 더 적은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해충 저항성이 그것이다. 옥수수, 콩, 카놀라, 목화 같은 작물에 더 적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2012년 유럽 환경과학Environmental Sciences에 발표된 1996~2011년 살충제 사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두 가지 특성이 실제로는 미국에서 농약 사용이 18억1436만 톤 증가하도록 만들었다.


더 복잡한 문제는 “슈퍼잡초”가 진화하며 자연이 화학물질의 살포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이 풀들은 화학물질 저항성이 있다. 현재 24종의 풀이 글리포세이트 에 저항성이 있다. 이는 농민들이 풀과 싸우기 위해서 더 많은 —또는 더 독한— 농약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역주; 이는 비단 유전자변형 작물의 재배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산업화된 대규모 농경지에서 제초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어디에서나 나타나는 문제임). 이를 통해 인간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진 위험요소가 생산되고, 흙과 물이 오염되어 결국 농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우려하는 과학자연합이 수행한 연구에서는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변형 옥수수나 콩이 미국에서 고유 수확량 —현장에서 농사지을 때 발생하는— 을 증가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밝혔다. 단 독성이 내장된 특성의 옥수수만 수확량이 1996~2009년까지 1년에 약 0.2~0.3% 정도 완만하게 증가했음이 나타났다. 전통적 품종의 수확량 증가와 비교하여 –옥수수 수확량은 지난 몇 십년 동안 매년 평균 1%씩 증가했음–  GMO 작물의 영향은 기껏해야 완만한 편이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이것이 투자에 반향되지 않는다. 최신 성과에 바탕하여, 우리는 GMO라는 특별한 상자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에 투자해야 한다.  



더 나은 길을 향하여


증가하는 인구를 지속가능하게 먹여살리기 위하여, 식량 관계자들은 체계를 재고하고 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 혁신은 이미 나와 있다. 그것을 이제 전 세계에 걸쳐 다듬고 퍼뜨려야 한다. 그리고 2050년까지 90억을 먹여살리기 위하여 이러한 혁신에 투자해야 할 기업은 하나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자원을 투자할 곳은 금융 부문, 식량 부문, 정부, 비영리단체 또는 단순히 먹는 사람인 우리 자신 등 모든 곳이다.  


개별 부문만 보고 문제를 이해할 수 없기에 큰 그림을 그리며 더 넓은 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이를 수행할 수 있다. 각 부분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 영향을 주는지 이해해야 한다. 자연주의자 John Muir의 유명한 말처럼, “우리가 스스로 무엇을 선택하려고 할 때, 우린 우주의 모든 것이 얽혀 있음을 발견한다.”


아래에서는 이 복잡한 연결망의 모든 측면에서 식량체계에 관하여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할지 알아보자. 



다시 생각하기: 어떻게 농사지을까


농업은 우리 식량체계의 근본이기에 여기에서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린 식량생산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활기찬 농촌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생태계를 보호하는 혁신이 필요하다.


농생태학에 투자하자 — 많은 농민들이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화학물질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일부 농민들은 농생태학의 방법을 통하여 생산성과 생태계의 건강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찾고 있다. 농생태학은 자연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농경지를 관리하기 위한 과학적 방법이다.


Kenneth Miller 씨는 토양의 건강을 위해 덮개작물과 가축을 농생태학의 방법을 사용하는 노스다코타의 농민이다.  다른 이웃들과 달리 Miller 씨는 자신의 농지를 관리할 수 있는 구역으로 나누어, 가축을 풀어넣고 스스로 “덮개작물의 짬뽕”이라 부르는 것을 고안했다. 덮개작물의 짬뽕은 다양한데, 그 목적은 하나의 곡물을 생산한 뒤에 토양의 미생물과 물리적 기능을 회복시키고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여러 가지 식물의 종과 유형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Miller 씨는 지속가능한 농지의 중요한 요소로 토양 유기물을 만들고 있다. 또한 그는 비용을 줄이면서 작물의 수확량을 높여, 그 결과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 


농화학물질을 신중하게 적용하자 — 농생태학을 실천하는 농민이라도 여전히 농화학물질의 사용을 원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첫 번째 조치가 아니라 최후의 수단으로 적용해야 한다. 나는 땅속 10m까지 뿌리를 뻗으며 30년 동안 살면서 농지를 황폐하게 만들곤 하는 무시무시한 풀과 덩굴에 맞서고 있는 농민들을 알고 있다. 이러한 농민들 가운데 일부는 제초제를 사용하지만, 그 다음해에는 비화학적 방식으로 덩굴과 맞서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Mark Bittman 씨가 뉴욕타임즈의 2012년 기사에서 소개한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Marsden 농장의 연구는 가축 관리를 통합시키는 것과 함께 옥수수와 콩, 귀리, 자주개자리를 포함시킨 4년 주기의 돌려짓기를 행한다. 이 방법은 옥수수와 콩, 또는 옥수수와 콩, 귀리만 돌려짓기하는 것보다 수확량이 더 높았다. 연구에서는 질소비료와 제초제 사용이 88% 이상 감소하고 토양의 독성이 200배 줄어든 한편, 수익은 예전과 똑같았다(역주; 여기를 참조). 다시 말하지만, 농생태학 원리를 실천한 또 다른 사례인 것이다.


오염물질에서 멀어지고 농민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하여, 농화학 기업들은 비독성이고 잔류하지 않는 제품의 혁신에 투자하도록 전환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폐기물과 오염을 제거하는 생물에 기반한 해결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토양에 무엇을 어떠한 비율로 넣어야 할지 정확하게 측정해야 한다. 현재 우리에겐 농약(활성, 비활성 성분)을 추적하고 토양에 얼마나 오래 잔류하는지에 대해 종합적이고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 이를 만들어야만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화학물질이 어떻게 장기간에 걸쳐 환경과 인간, 동물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부의 지식망을 개발하자 — 농민과 공개 연구를 통한 혁신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의 전환은 지식망에 의해 지원받아야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오픈소스”의 공유 코드를 사용하여 비약적으로 혁신한 것처럼, 농민은 특정 환경과 지리 조건에서 어떠한 작물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다. 


일부 진취적인 농민들은 이미 이 길로 가고 있다. 1999년 북부 평원의 지속가능한 농업협회(Northern Plains Sustainable Agriculture Society)에 가입된 농민단체가 농장 육종동호회(Farm Breeding Club)를 형성했다. 그들의 목표는 씨앗 저장 및 작물 육종을 위한 지식과 물량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농장 육종동호회는 농민들이 식물 육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날 감자와 귀리, 단옥수수를 포함하여 농민이 육종한 13가지의 작물을 보유하고 있다.



다시 생각하기: 어떻게 식량을 운송할까


농사 다음으로, 식량을 어떻게 밥상까지 이동시킬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각 단계별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충분한 여지가 있다. 


더 지역화된 체계로 전환하자 — 전문가들은 굶주린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일은 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라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2012년 5월의 보고서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농업 생산성이 2050년까지 60% 증가하더라도 식량을 이용하지 못하여 3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굶주릴 것임을 밝혔다. 


지역화는 수출을 뺄 필요성이 없다. 어쨌든 대부분의 농업은 자연—가뭄, 우박, 장마 등— 에 반응하여, 생산 수확량이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좀 더 지역적인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농민들은 자신의 지역 시장에 의존해야 할 것이다. 세계의 농업을 지역화함으로써 지역사회는 자급하며 수입에 덜 의존할 수 있다. 지역은 생태적 차원에 기반하여 정의되어야 한다. 그것은 근처의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필요한 조건 및 물과 토지 자원 같은 생태적 조건을 고려한 지리적 영역이다.


쓰레기를 줄이자 FAO에 따르면, 해마다 세계에서 생산된 식량의 1/3이 농장과 밥상 사이의 어느 곳에선가 폐기된다. 이는 13억 메트릭톤의 식량이다. 미국에서 쓰레기의 비율은 40%이다. 전국 자원보호위원회(Nation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2012년 8월의 보고서에 따르면, 총 미국의 식량 손실이 15%만 줄어도 25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해마다 먹고살 수 있다고 한다.


손실이 발생하는 곳을 날카롭게 바라보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뗄 수 있다.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퇴비화에 대한 장려금을 지급하며, 수확 후 관리와 저장을 개선하고, 흠이 있는 과일과 채소 등의 못난이 농산물을 취급하는 시장을 만드는 등 소비자의 의식을 제고할 수 있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수확 기술의 개선과 저비용의 저장법, 저온저장시설 등이 상하는 식량을 줄일 수 있게 한다. 손실이 발생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와 같은 손실은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행동이겠지만 돈을 내버리는 것과 같다. 


노동자의 지위를 향상시키자 — 식량을 농장에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운송할지를 다시 생각하는 데에는 노동자의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Daniel Pink 씨는 자신의 책<Drive>에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대한 40년 동안의 과학적 연구를 서술한다. 거기에서는 숙련도, 자율성, 목표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강조한다. 기존의 보상과 보수가 여전히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무형의 요소들이 높은 성과와 혁신을 가져오는 열쇠이다. 그리고 혁신은 자신의 일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현장의 노동자에게서 나온다. 


캘리포니아 우드랜드에 있는 Morning Star 기업은 미국에서 해마다 25~30%의 토마토를 가공하는 세계의 가장 큰 토마토 가공업체이다. 이곳은 아무도 직급이나 계급이 없고 노동자들이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 그 기업의 한 사람이 말하기를, “아무도 당신의 상사가 아니라 모두가 당신의 상사이다.” 이 모델은 주체성, 전문성, 융통성, 성실성을 포함하여 많은 장점을 가져왔다. 



다시 생각하기: 어떻게 먹을까


식량체계를 바꾸는 것에 관한 이야기에서 소비자의 역할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식습관이 쉽게 바뀌지는 않지만, 우리가 먹는 것과 땅이 연결되어 있다고 자각해야 한다. Wendell Berry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 “먹는다는 것이 농사이다.”


고기는 덜 먹되 더 좋은 걸 먹자 — 미국인은 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지만, 세계에서 생산되는 육류의 약 15%를 먹는다. 미국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1인당 1년에 77kg에 해당한다(역주; 한국의 경우 1년에 1인당 44kg을 소비함). 이 동물의 대부분이 곡물을 소비하고, 그 결과 많은 농지가 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활용된다. 사실 세계의 곡식 생산의 1/3이 동물의 사료가 된다. 


고기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너무 지나치면 고콜레스테롤과 심장병 같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동물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방식으로 사육되면서 이 문제를 악화시킨다. 예를 들어 밀폐된 시설의 가축 분뇨는 물과 토양으로 흘러갈 수 있고, 심각한 농도의 온실가스를 방출한다.


그 대신 동물을 생산 체계에 도움이 되도록 사육할 수 있다. 그들은 효율적인 초식동물이며 작물 돌려짓기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밀폐된 축사 대신 초지에 동물을 풀어놓아 그들의 숫자를 줄일 수 있고, 그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자라며 항상제를 일상적으로 필요로 하지 않아도 되고, 더 많은 농지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데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기를 적게 먹는 간단한 선택을 통해 여러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먹을거리 교육을 하자 — 좋은 먹을거리를 먹는 것이 새로운 식습관을 개발하는 일의 하나이다.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아야 한다. 먹을거리를 어떻게 기르는지 가르치고, 요리법을 알려주며, 미각을 훈련시킴으로써 식량체계를 확 바꿀 수가 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진 지역사회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Food Corps이란 전국적인 단체는 아이들을 위한 먹을거리 교육을 시작하여 그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알려주었다. 불과 몇 년 만에 이 단체는 2만9천 명 이상의 아이들에게서 변화를 끌어냈다.


식품기업은 마카로니와 치즈 같은 가공식품과 함께 찐 브로콜리 같은 자연 식품을 제공하거나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먹을거리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결국, 무엇이 우리 후속세대의 건강에 더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하여 식량과 관계된 집단은 더 지속가능한 식량체계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 혁신은 이미 이용할 수 있으며, 지금은 이에 대해 투자하고 다듬어야 할 때이다. 체계의 변화 하나의 기업이나 정부, 개인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가? 물론이다. 이는 복잡한 해결책을 지닌 복잡한 문제이다. 몇 년 안에 이를 수 있는가? 힘들다. 하지만 2050년까지 90억 명을 먹여살리는 지속가능한 길을 찾기 위하여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야 한다. 이 지구상의 사람들과 우리가 의존하는 자연자원은 직선으로 나아갈 여유가 없다. 그 대신 우린 체계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http://ensia.com/voices/food-rethought/?viewAl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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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두 연구논문에서 농약이 무척추동물의 광범위한 생물다양성 상실에 연결된다고 한다. 


농약 사용이 유럽과 호주에서 하루살이와 잠자리 같은 하천에 사는 무척추동물의 지역적 생물다양성을 급격히 감소시켰다는 연구 전미과학아카데미의 논문으로 출간되었다. 


선행연구는 개별 하천에서 비슷한 감소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혔는데, 독일 라이프치히의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의 수생생태학자 Mikhail Beketov 씨와 그 동료들의 연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농약의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독일 중앙 평원의 23개 하천과 프랑스 서부 평원의 16개 하천, 호주 서부 빅토리아의 24개 하천을 조사했다. 그들은 세 가지 수준의 농약 오염에 따라 하천을 분류했다. 오염되지 않음, 약간 오염됨, 많이 오염됨. 


연구진은 유럽의 오염되지 않은 하천보다 많이 오염된 하천에 종이 42%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호주의 많이 오염된 하천은 오염되지 않은 하천과 대조하여 27%까지 무척추동물 군의 숫자가 감소했음이 나타났다. Beketov 씨는 "무척추동물이 먹이사슬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관하여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뉴욕 주 밀브룩에 있는 캐리 생태계연구소의 수생생태학자 Emma Rosi-Marshall 씨는 자신이 설득력 있는 결과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특히 민물생태계에서 세계적 규모의 종의 상실이란 위기점에 있다. 생물다양성을 위협한다고 알려진 다른 요인과 함께 농약에 대해 고려하는 것이 종의 감소를 멈추는 데 중요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나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겔프 대학의 독물학자 Keith Solomon 씨는 연구의 표본 크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한다. "그 연구는 이외의 모든 하천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논거가 부족하다"고 한다. "이 하천들이 최악의 사례를 대표할 경우, 그 효과는 이러한 시나리오 유형에 국한될 뿐 전체 환경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살충제의 위협


두 번째로 영국 서섹스 대학의 생물학자 Dave Goulson 씨의 논문은 네오니코티노이드 살충제로 인한 환경 위험에 대해 검토한다. 유럽위원회에서 꿀벌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다고 우려하는 세 가지 네오니코티노이드의 사용을 2년 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한 4월 이후인 6월 14일 응용생태학 저널 에 출간되었다. 


Goulson 씨의 작업에는 농약회사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고, 네오니코티노이드가 토양에 축적되어 지렁이 종류인 줄지렁이(Eisenia foetida) 같은 토양의 무척추동물을 줄일 수 있다고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의 대부분은 농약의 반감기가 1~4년 사이라고 제시한다"고 그는 말한다. "이런 농약을 작물에다 1년에 한 번 쓴다면, 그게 축적될 것이다."


또한 Goulson 씨의 검토는 자고새처럼 곡물을 먹는 새들이 네오니코티노이드로 처리된 겨우 다섯 알의 씨앗을 먹은 뒤에 죽을 수도 있다고 제시하는 초기 연구들을 인용한다. 살충제는 옥수수와 콩 같은 작물을 도포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인다. "너무 꿀벌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서는 잊은 것 같다"고 Goulson 씨는 말한다. 


두 논문은 농약을 사용한 뒤 생태계 평가를 실시하는 일의 중요성을 증명한다고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윈저 대학의 생태독물학자 Ken Drouillard 씨는 말한다. "우린 작업이 위험평가를 사전 신청한 뒤에 이루어지는 걸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안타깝게도 세계의 경제위기 동안 예산이 삭감되며 생태계의 건강성 모니터링을 하는 비용을 줄일 것이다."



http://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cfm?id=pesticides-spark-broad-biodiversity-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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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란? 물, 바람, 기온 등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부서져 가루가 된 것으로, 여기에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이 합쳐져 탄생된다. 흙 1cm가 생성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0년 정도이다. 여기에 인간의 노동력이 더해져 작물의 생육에 적합하도록 토양이 숙전화되며 농지가 만들어지고 식량을 생산하는 기능을 갖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쓰레기, 산업폐수, PVC 비닐, 방사능 등 각종 폐기물과 산성비 등으로 토양의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토양의 유실과 악화로 인해 앞으로 겉흙을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약 60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는 등 흙이 죽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작물을 생산하고 있는 토양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첫째는 항생제이다. 육류 1kg을 생산하는데 0.72g의 항생제가 쓰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미국의 3배, 영국의 5배, 스웨덴의 24배가 되는 양을 가축의 사료에 또 질병 치료에 쓰고 있는 실정인데, 항생제는 축분을 통해 토양에 유입되어 흙 1g에 100억 마리 이상이 살고 있는 미생물의 숫자를 급격하게 낮추는 영향을 주고 있다. 토양에 잔류하는 항생제는 토양 미생물을 죽이거나 활동을 억제하고, 이는 유기물 분해를 지연시켜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둘째, 농약 사용량 역시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전 세계 4위인 영국의 2배, 폴란드의 16, 캐나다의 21배 이상을 쓰고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해 1,200여 종을 가지고 단위면적당 13.1kg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셋째, 화학비료의 사용량도 만만치 않다. 화학비료의 사용량은 1ha당 242kg으로 세계 8위이다.


이렇게 농업에 항생제나 농약, 화학비료를 많이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는 우리의 농산물이 세계 최고라고 소리칠 수도 없고, 외국으로 수출할 수도 없는 건 아닌지, 또 국내 소비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작물을 생산하는 흙이 숨쉬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현실이다. 토양의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근절하지 못하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말이 성립될 수 없다. 또 토양이 병든만큼 인간도 병들 수밖에 없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병들어 가는 흙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는 토양에 항생제, 농약, 화학비료 등의 투입량을 최소화하거나 중단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박정희 정부에서 추진했던 식량자급을 위한 다수확 정책의 실천으로 밀식과 밀파(같은 면적에 종자를 많이 뿌리는 농법)를 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많이 사용하여 수확량을 높이겠다고 했던 지난 시절의 농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실에서, 항생제와 농약, 화학비료를 투입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로서 그 실천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농약뿐만 아니라 비료나 퇴비조차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자연농법의 창시자 일본 “기무라 아키노라” 씨는 산속의 식물들은 비료가 없어도 풍성하게 잘 자라고, 농약을 하지 않아도 가지가 휠 정도로 열매를 맺으며 해거리도 없다고 얘기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자연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조영상 씨는 "도법자연(道法自然) : 자연에게 물어보고 자연을 따라야 된다." "자타일체(自他一體) : 몸과 땅(흙)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좋다는 것을 의미(로컬푸드), "성속일여(聖俗一如) : 약도 과하면 독이 되고 독도 적당하면 약이 된다"는 의미로 토양 미생물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산야초 공생(山野草 共生) : 풀과 공생을 적극적으로 모색 할 때가 자연농법이 실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 녹비작물, 산야초와 공생공존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와 흙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토양의 보습효과가 극대화되고, 토양의 비옥도가 상승하면서 병의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이렇게 녹비작물을 이용한 초생재배를 하면 기후온난화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과수의 ‘조기개화’ 또는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해나 냉해’ 및 여름철 초고온기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토양 초고온화’로 인한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흙을 살릴 수 있는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셋째, 흙(토양)을 자원 차원에서 다루는 정책의 전환이 요구된다. 흙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원이라는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 흙은 생물과 같이 생겼다가 성숙하며 병들고 죽는 생명이 있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토양은 경관을 이루는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물질순환에서도 근본이 되며, 현재는 주말농장, 도시농업 등이 활발해지면서 토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하는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10~15cm의 겉흙에 세균, 곰팡이, 원생동물과 같은 토양 미생물과 선형동물(선충류), 땅강아지 등의 절지동물, 환형동물인 지렁이, 두더지 같은 척추동물 등 흙속에도 먹이그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위에 올려놓기 위해서, 즉 유기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화학농약, 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흙속에 미생물 등을 기반으로 하는 먹이그물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식물의 영양분을 공급해주기 위해 녹비작물을 재배해야 하며, 흙을 자원으로 보고 지원하는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라고 판단된다. 




유기농업의 실천을 위해 흙을 살려야 하는데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병충해나 잡초로부터 약간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기농업에 꼭 필요한 녹비작물이란 무엇인가?

녹비작물이란 일종의 비료식물로서, 작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토양에 넣어줄 목적으로 작물재배 전 또는 재배중에 심어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녹비작물은 코와, 화본과, 경관 겸용 작물로 나뉘며, 각자가 지닌 장점에 따라 달리 이용하고 있다. 질소비료 대체효과가 뛰어난 콩과 작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운영,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살갈퀴, 완두콩 등이 있으며, 양분의 흡수력이나 보수력이 뛰어나 토양개량에 탁월한 화본과 작물에는 호밀, 보리, 수단그라스, 옥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이 있다.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는 경관 겸용 녹비작물은 크림손클로버, 메밀, 황화초, 파셀리아,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이 대표적인 녹비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또 다른 녹비작물의 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녹비작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녹비작물은 생육이 왕성하고 재배가 쉬워야 하며, 뿌리가 깊어 땅 속의 양분을 잘 활용하여야 하고 또한, 양분함량이 풍부하여 화학비료를 가능한 많이 대체할 수 있고, 줄기나 잎이 부드러워 토양 중에서 분해가 빨라야합니다.

둘째 비료 그 이상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비작물은 기본적으로 천연비료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농업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민에게 아름다움과 여유를 제공하는 농촌경관 조성, 토양유실 예방과 염류제거, 수자원 보호,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정화,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높아 농업분야의 온실가스 저감, 그리고 부수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 밀원(꿀벌 생산에 필요한 식물)식물로 이용, 종자생산 등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유기농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헤어리베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헤어리베치는 두과작물로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해 작물에 필요한 질소비료를 공급하며 잡초 억제효과가 좋아 피복작물로도 활용하고 있다. 헤어리베치는 9월 상순에서 10월 상순 사이에 파종하여 다음해 6월까지 생육하는데 그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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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숀크로버.

크롬숀크로버 하고현상(여름에 풀이 죽는 현상)이 일어나 일생을 마감한다. 이 헤어리베치 2,000~2,500kg을 베어 토양에 넣으면 질소 20.2, 인산 5.5, 가리14.3kg/10a 함유하고 있어 인산질 비료만 조금 보충하면 화학비료를 하지 않고도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천연비료라 생각하면 되겠다.



우리가 어렸을 때 자주 봐왔던 자운영은 화학비료가 없던 시절의 대표적인 비료를 공급할 수 있는 녹비작물이었다. 자운영도 두과작물로서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해 10a당 15kg의 질소를 공급할 수 있어 수천년 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녹비작물로 흙과 혼합하여 거름을 만들어 썼다.



이렇게 유기농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녹비작물의 기능성은 다양하다. 수단그라스, 네마장황 등은 토양선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탁월해 하우스 재배농가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헤어리베치, 호맥 등은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자운영, 크롬숀크로버 등은 밀원식물 및 경관조성으로 녹비작물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면 화학비료, 농약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녹비작물이 흙을 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녹비작물은 유기물(짚, 산야초, 분뇨 등)이 주성분으로 흙 속에서 천천히 분해되면서 토양내 유기물 함량을 높인다. 흙(토양) 속에 녹비작물은 넣고 갈거나 잘게 부수면 분해과정에서 흙 입자의 결합력을 증가시켜 통기성(通氣性)과 보수성(保守性)을 향상시키며, 또한 퇴비를 분해하는데 관여하는 미생물들이 많아지면서 토양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게 된다.



2000년대 이후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healing, wellbeing 등 소비 트랜드 열풍과 맞물리면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최근에는 곡물, 채소, 과일 중심에서 가공식품, 산업소재까지 확장되고 있어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녹비작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가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유기농법과 연계한 녹비작물의 효과와 이용연구를 통해 자연순환 농업 실천, 생물다양성 유지를 추구해 나가고 있고 개도국에서도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토양침식을 방지하며, 잡초의 과대한 생장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녹비작물의 연구와 현장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다.



유기농업의 실천 차원에서 또 환경보전 및 농가경영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녹비작물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탄소거래제 시행에 기여할 수 있으며, 토양, 수질보호 및 농업생태계 보호 등 1석 3조 이상의 효과가 내재되어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비료구입 비용절감으로 비료용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완충작용이 가능할 것이다.



지자체 중심으로 보급이 이루워질 경우, 경관자원 확보, 환경보전, 농촌지역의 관광농업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행정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시에서도 전년에 친환경농업단지에 녹비작물을 심었으나 작년 겨울 이상기온과 잦은 강우로 녹비작물이 겨울에 언 피해를 입은 결과를 초래하여 생육상태가 불량한 곳이 많다. 이렇게 동사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행정에서는 파종시기를 앞당겨 9월 중순까지는 파종이 완료되어야 하겠고, 농업인들도 배수구(물빠짐 도랑)을 잘 만들어 습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 유기농업 인증면적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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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포세이트 계통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풀들이 널리 퍼졌을 뿐만 아니라, 그 문제가 여러 종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농민은 농경지의 약 75억 평에 글리포세이트 저항성 풀이 만연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0년의 2배 수준이다. 

Stratus는 지난 3년에 걸쳐 31개 주에서 수많은 농민들에게 저항성에 관해 물었다. 그 추세는 엄청나다:




  • 조사한 미국 농민의 약 절반(49%)이 2012년 자신의 농장에 글리포세이트 저항성 풀이 있다고 답하여, 이는 2011년 34%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 저항성은 여전히 남부에서 최악이다. 예를 들어, 조지아주 농민의 92%가 글리포세이트 저항성 풀이 있다고 답했다.
  • 그러나 중남부와 중서부의 주가 따라잡고 있다. 2011~2012년 네브라스카, 아이오와, 인디애나주에서 저항성 풀의 면적이 거의 2배가 되었다.
  • 해마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전체 저항성 풀의 면적이 2011년 25%에서 2012년 51%로 증가했다. 
  • 그리고 그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더욱더 많은 농장에서 적어도 2가지 종 이상의 저항성 풀이 생겼다. 2010년 그런 농장은 12%뿐이었지만, 2년도 지나지 않아 27%로 늘어났다. 
  • 망초는 명아주 다음으로 글리포세이트 저항성이 있다고 보고되는 풀이다. 연구에서는 또 다른 6가지 종을 추적했다. 

저항성의 폭발은 확실히 우려를 고조시켰지만, 미국의 농민들은 항상 농업의 과제에 대응해 왔다. Stratus는 미국 농민들이 어떻게 그 문제를 처리할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tratus는 캐나다의 저항성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다음을 참조하라.


U.S. Resistance Tracking Study 

Canada Resistance Tracking Study  

Resistance Management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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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벼논양어 체계


중국의 오래된 전통농법인 벼논양어는 1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는 거의 무시되고 있다. 중국에서 벼논양어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측면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1)토지 이용의 확대 (2)적은 투입재 (3)낮은 수확 (4)벼논양어 생산물의 자가소비

.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된 뒤, 정부는 농민을 조직하여 벼논양어 체계를 발전시키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1959년 벼논양어로 농사짓는 면적이 70만 헥타르에 달하였는데, 1960~1970년대 농약의 사용이 확산되고, 작부체계가 변화하며, 문화혁명(1966~1976) 기간의 호의적이지 않은 국가의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급감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광둥성에서 벼논양어를 실천하는 면적은 4만 헥타르에서 320헥타르로 떨어지고, 마찬가지로 후난성에서는 23만 헥타르에서 5300헥타르로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개혁"과 "개방" 시기 동안 정부는 다시 벼논양어를 독려하고 있다. 


정부의 농민 지원사업과 함께 벼논양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남으로 광둥성에서 북으로 헤이룽장성에 이르고, 1986년 100만 헥타르 이상으로 퍼져 역사상 최고에 달했다. 쓰촨성, 후난성, 구어저우성, 푸젠성 네 곳은 중국 최고의 지역이다. 


벼논양어는 주로 양쯔강 유역과 여타 중국 남부의 구릉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일부는 중국의 북부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전통적인 벼논양어 체계는 관개답 지역과 천수답 지역에서 모두 발견된다. 개선된 양식은 주로 관개답 조건에서 발견된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벼논양어 농민은 1500평방미터 이하를 소유한 소농들끼리 협력한다. 일반적인 둠벙의 크기는 보통 1000평방미터이다. 


중국에서 벼논양어 체계의 주요 기술적 구성요소를 이렇게 표현한다. 1무畝(1무= 0.67헥타르).





중국 후베이성의 벼논양어 체계

1. 적합한 논 만들기


· 도랑이 없는 전통적인 논

전통적인 논의 설계에는 논에 둠벙이나 도랑이 없어 물 저장력에 한계가 있다. 물고기 성장은 벼의 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그 결과 수확량이 낮고 불안정하다. 


· 벼논양어에 도랑-둠벙을 통합한 설계


“도랑-구덩이" 설계


이는 작고 얕은 구덩이(1~2평방미터)를 논 한가운데에 만드는 개량된 설계이다. 횡단 도랑은 모든 측면의 도랑으로 연결되도록 판다. 물 저장력이 증가하여 물고기에게 더 나은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이 설계는 벼 수확량이 10%까지 높아지고, 전통적 설계에 비하여 1~2번 더 물고기를 키울 수 있다. 




"도랑-둠벙" 설계


이 설계는 크고 깊은 둠벙을 논의 한쪽 귀퉁이에 만드는 더 개선된 것이다. 횡단 도랑은 또한 모든 측면으로 둠벙을 연결하기 위하여 판다. 이 설계에서는 물 저장력이 상당히 증가하여 물고기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 벼와 물고기 모두의 수확량이 높아지고 안정화된다. 




· "굴곡진 논" 벼-물개구리밥-물고기 모델

이 설계는 원래 토양을 개선하고 벼 수확량을 높일 목적으로 습지 지역에서 개발된 것이다. 나중에 점차 아졸라와 물고기를 통합시켰다. 벼는 두둑 위에 심고, 물고기는 물개구리밥과 생물비료와 녹비를 먹으며 도랑에서 산다. 

물개구리밥은 작은 수생식물(보통 1~5cm 크기)로서 축축한 흙에서 자랄 수 있다. 3~5일 만에 2배로 번성할 수 있다. 물개구리밥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시키는데, 하루 1헥타르에 3~7kg의 질소를 고정시킬 수 있다. 그것을 말리면 4%의 질소를 함유하고, 훌륭한 질소거름으로 쓸 수 있다.



벼-물고기-물개구리밥 체계의 생산 자료(관개 저지대).

벼(1년 2모작)

FISH

물개구리밥(날것)

862 kg/무

50.21 kg/무

2,010 kg/무

12 916 kg/Ha

753 kg/Ha

30.150kg/Ha



2. 밑거름 주기


벼농사에서 사용하는 무기비료는 물고기에게 해를 끼치기에 벼논양어 체계에 제약이 될 수 있다. 물고기에게 최소한으로 해를 주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조치 가운데 하나는 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전체 질소 가운데 약 80%, 인 가운데 100%로 밑거름의 양을 늘려서 주는 것이다.


밑거름 주는 모습




3. 모내기


굴곡진 논에서는 물고기를 위한 둠벙과 도랑 때문에 심을 수 있는 벼모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벼농양어 체계를 실천하는 농민에게 하나의 제약이다. 농민은 벼논양어 체계를 위한 도랑과 둠벙을 만드느라 10% 정도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여 벼 수확량이 감소하는 걸 줄이기 위하여, 줄과 줄 사이의 간격(20~25cm)은 유지하면서 모와 모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방안이 있다. 일반적인 모와 모 사이의 간격은 15~20cm인데, 이를 그 절반인 7.5~10cm로 좁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랑의 옆두둑에 심는 모의 양을 2배로 할 수 있다. 



줄과 줄, 모와 모 사이의 간격




4. 벼논양어 체계에서 물고기를 넣을 때 고려할 사항


· 초어, 잉어, 역돔(Nile tilapia), 붕어는 중국의 벼논양어에서 네 가지 우세종이다. 그러한 체계에서 네 종을 포함한다. 초어(Cyen opharyngodon idellus), 역돔, 잉어(Cyprinus carpio), 붕어(carassius aurotus)인데, 처음 두 종이 주요 종이다. 2~3평방미터에 초어 25~45%, 역돔 25~45%(전체 합하여 70%)에 잉어와 붕어를 15% 정도(나머지 30%)로 구성하여 키우는 것을 권장한다. 종의 혼합은 벼와 물고기 모두 최적의 수확량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물고기 넣기

· 둠벙이나 논에 치어를 넣을 때, 운반하는 통의 물과 논의 물 사이의 온도차가 크면 물고기가 죽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통의 물에 논의 물을 섞으면서 천천히 온도에 적응하도록 권장한다. 






5. 웃거름 주기


웃거름은 이삭이 팰 때 준다. 논의 물이 적게 차 있는 곳은 비료를 줘야 하는데, 물고기에 해를 끼칠 위험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두 가지 대안이 존재한다.



도랑의 물고기: 거름주기

· 논에서 천천히 물을 빼서 치어들이 도랑이나 둠벙으로 피신하도록 한다. 두둑 부분의 물이 거의 마르면 웃거름을 줄 수 있고, 물고기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비료도 줄 수 있다. 비료를 주고 2~4일 뒤에 논에 다시 물을 댄다.

비료는 손이나 기계를 사용하여 깊숙한 곳에 줄 수도 있다. 비료는 8~10cm 깊이에 줘야 한다. 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고기에 끼칠 해를 줄인다(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논에서 물을 뺀 상태에서). 







6. 병해충 관리


· 풀



새로이 모를 내고 치어를 넣기



모가 자리를 잡은 뒤에 치어를 넣기


논에서 대부분의 풀은 초어의 좋은 먹이가 된다. 모를 내고 한 달 뒤 2~3평방미터에 치어(2~3cm 길이)를 넣으면 풀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다른 풀 방제기술의 필요가 줄어든다. 치어가 자라면서 하루에 풀 등을 추가 사료로 주어 물고기가 어린 벼를 먹는 피해를 막는다. 물고기에게 주는 풀은 벼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둠벙에다 준다. 한편 쌀겨와 기타 추가 사료는 논에서 직접적으로 물고기에게 먹일 수 있다. 


논의 물고기 



· 해충과 질병


물고기가 물속으로 다니면서 벼 사이에 있는 이화명충과 흥명나방 같은 벌레를 먹고, 벼에서 물로 떨어진 메뚜기 등을 잡아먹는다. 물고기는 살충제의 필요성을 줄인다. 또한 물에 떠 있거나 논바닥의 병원균(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만이 아니라 병에 걸린 잎도 따 먹는다. 따라서 병원균도 줄여 벼의 건강을 개선시킨다. 이와 같이 살균제의 사용도 줄일 수 있다. 농약을 써야 한다면, 특정한 사항은 주의해야 한다. 전통적인 논에서는 논에 더 많은 물을 담아야 한다. 


벌레와 병원균, 병에 걸린 잎을 먹는 물고기






농약 살포는 한 번에 절반 정도만 하여 물고기들이 피신할 수 있게 한다.



농약 살포 

거름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고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살포할 수 있다. 그러나 물고기가 도랑이나 둠벙으로 돌아가도록 논에서 천천히 물을 빼는 것과 같은 간단한 기술을 사용하고 농약을 조심스럽게 살포한 뒤에 다시 논에 물을 대기까지 잠시 기다리기만 하면 농약 중독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한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랑/둠벙이 설계된 논에서 물은 도랑이나 둠벙으로 빼야 하고, 따라서 물고기가 농약을 살포하기 전에 피신처로 가게 된다. 

전통적인 논 설계에서는, 한 번에 절반에만 농약을 살포하여 물고기가 반대편으로 도망갈 수 있도록 한다. 동일한 절차를 다음날 반대편에서 또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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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부 장관 Vilsack 씨는 몇몇 최근 발표에서 기후변화가 작물 재배를 어렵게 할 것이란 인식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옮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지만, 필요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돈과 인력에 중요한 전환이 있어야 한다. 

Vilsack 씨는 작물 사이에 덮개작물을 심는 등과 같은 사이짓기를 하고, 작부체계에 가축을 통합시키는 것을 지원하여  다양한 작부체계를 개발함으로써 농업을 더 탄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양한 작부체계와 이후 기후 위기를 관리하고 농업을 변화시킬 또 다른 방법들을 통해 얻을 보존 혜택에 관하여 우리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의 끔찍한 가뭄이 기후의 영향을 훨씬 더 명백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예산 부담에서는 필요한 변화 -미국 농무부가 앞으로 대규모 단작에서 벗어나겠다고 하는 약속- 를 만들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의 최종 결과는 환경과 농촌 공동체, 장기적 생산성, 자원의 보존을 향상시킬 것이다. 

미국 농무부의 유전학자가 덮개작물인 털갈퀴덩굴을 조사하고 있다. 이 식물은 환금작물 다음에 심어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비옥도를 증대하고, 토양침식을 감소시킨다.  미국 농무부 사진.

역설적이게도 높은 옥수수 가격이 대규모 단작(한 농지에서 해마다 옥수수나 콩을 심는 방식)을 증가시켰다. 이는 Vilsack 씨가 바라는 다양한 작부체계와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다. 

한편, 미국 농무부의 연구예산 가운데 비중이 매우 적은 더욱 다양하고 탄력적인 농생태적 작부체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는 유기농업 연구와 지도 계획(OREI)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SARE)이 포함되어 있다..

장관이 지지하는 복합적 작부체계는 이미 수확량을 더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 가지 작물이나 그 이상의 작물을 더 길게 돌려짓기하는 것이 더 큰 이득을 가져오기에, 두 작물 체계 -중서부의 옥수수-콩과 같은- 에 대한 그의 지지는 여전히 지속가능하지 않은 체계에 너무 결속되어 있는 것이다. 


생산성 이상의 것


이미 알려졌듯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만이 아니라 왜 우리의 농업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이유가 있다. 또 여기에는 Vilsack 씨가 강조하는 생산성 문제보다 더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세계의 바다에 생기는 약 400개의 죽음의 구역은 주로 비효율적인 농법에서 발생하는 질소에 의한 것으로, 중요한 해산물 생산 지역을 손상시키고 있다. 

천연가스로 만드는 대부분의 인공 화학비료로 인해 과잉된 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300배나 지구온난화를 일으킨다는 아산화질소의 주범이다. 

미시시피강 유역에서 광범위한 측정과 모델링에 기반하여 수행한 코넬 대학 Blesh 씨와 Drinkwater 씨의 최근 중요한 논문 은 더욱 다양한 농업이 관행농의 옥수수나 콩 농업보다 질소를 덜 남용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다양한 농업은 유기적으로 질소를 생산하는 콩과식물과 덮개작물, 그리고 작물을 살찌우기 위해 분뇨를 활용하여 영양분을 순환시키는 작물과 가축의 통합 등을 포함한 돌려짓기를 활용한다.

다양한 농업은 여러 이유로 수확량이 더 낮다. 대규모 단작 체계에서 최근에 전환했다든지(악화된 토양이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에), 작물이 유기적 퇴비보다 인공 화학비료에 반응하도록 육종되었다든지, 다양한 작부체계에 최적화된 영양 대응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것 때문이다. 이는 이러한 부정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통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농업이 관행농의 대규모 단작에 기반하는 농업만큼 생산적이고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밝힌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훌륭한 장기, 농장 규모 연구가 있다. 그리고 다양한 농업은 단순한 농업보다 더 적은 양의 농약과 화학비료를 필요로 한다. 좀 더 많은 양의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농민은 농약과 화학비료 같은 값비싼 투입재에 대한 지불을 줄임으로써 재배면적당 더 많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조작되지 않은 훨씬 값싼 작물 품종의 씨앗으로 이렇게 다양한 체게에서는 조작된 씨앗을 키우는 것만큼 생산적일 수 있다.

큰 상승효과 덕분에 농촌 공동체에 더 나은 것이다(더 많은 돈을 지역에서 순환시킴). 또한 농약에 덜 노출되기에 농민과 농업노동자만이 아니라 그걸 먹는 소비자에게도 더 낫다.

Vilsack 장관도 기후변화와 함께 작물 해충이 증가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다양한 체계는 적은 농약 요구량으로 실증되듯이 해층 피해에 훨씬 탄력적이다. 

이처럼 제안된 변화는 농업 투입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기업에게는 좋지 않을 것이다. 기후변화와 화석연료에 기반한 산업과 마찬가지로, 몬산토와 바이엘은 그들의 시장을 유지하고자 맞서 싸울 것이다. 그들은  Blesh와 Drinkwater 씨가 지적하듯이, 충분하지는 않으나 제한된 방식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초제에 의존하는 무경운이나 정밀농업 같은 투입재에 기반하는 농법을 밀어붙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하여 농약 사용량을 증가시킬 유전자변형 제초제 저항성 작물을 밀어불일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이 정부의 무상불하지에 연구시설을 세우는 데 엄청난 투자를 할 것이고, 의심의 여지없이 최대한 돈을 쏟아부을 것이다. 예전에 썼듯이, 농업 과학기술에 대한 대통령 위원회(PCAST)의 보고서는 농업 연구 방향에 대한 잠재적 악영향은 전혀 우려하지 않으며 이러한 "민관 협력"을 찬양하고 있다. 그 보고서에 대형 기업들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농무부 장관이 추구하는 바를 확실하게 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그래야 점점 환경과 식량생산에 위협이 될 지속가능하지 않은 농업을 계속하려는 피할 수 없는 압력에 버틸 수 있다. 과학자들이 우리가 가진 진정한 대안을 대중과 정책결정자들이 이해하도록 돕는 데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저자: Doug Gurian-Sherman(생명공학과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전문가. 식물병리학 박사). Doug' 블로그

http://goo.gl/mVO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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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농업부에서는 2월 1~3일 농업 생산을 2배로 늘리는 것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초대된 “저명한 연사들”에는 개발을 위한 농업 과학기술 국제평가(IAASTD)의 회원이나 인도 과학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GMO 반대운동을 하고 공개적으로 그것을 홍보하다가 생명공학 산업의 지도자로 돌아섰다. 먹을거리와 농업에 대한 오래된 패러다임은 확실하게 무너졌다.


2008년 4월 15일, IAASTD는 400명의 과학자들이 6년에 걸쳐 수행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에서는 지금과 같은 방법은 더 이상 대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녹색혁명만이 아니라 유전자조작 생물체(GMO)도 식량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연의 법칙과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작동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왜 인도의 농업부 장관 Sharad Pawar 씨는 이미 죽은 패러다임을 방어하고 생명공학 거인들의 영업사원이 되었는가? 새로 발생한 생태농업의 과학적 패러다임은 우리가 지구와 인간의 건강 및 농민의 생계를 보호하면서 식량생산을 2배로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농업의 오래된 패러다임은 전쟁에 뿌리를 두고 있다. 폭탄과 화학무기를 만들며 성장한 산업이 전쟁이 끝난 뒤에 자신을 농화학산업으로 개조했던 것이다. 폭탄을 만들던 공장들이 인공 화학비료를 만들기 시작하고, 화학무기는 점차 살충제와 제초제로 바꾸었다. 1984년의 인도 보팔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는 농약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 대한 신호였다. 농업에서 농약은 지속적으로 농민을 죽이고 있다. 2012년 발표된 Navdanya의 보고서 가운데 하나인 “우리 먹을거리의 독(Poisons in our Food)”은 농업에서 사용하는 농약과 암과 같은 질병의 유행이 연결되어 있음을 밝힌다. 날마다 “암 열차”가 희생자들을 싣고 인도의 녹색혁명 중심지인 펀자브 지역을 떠난다. 지난 5년 동안 펀자브 지역에서는 3만3천 명이 암으로 죽었다.

화학적 압력은 농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생태적 과정과 함께 협력하고 다양한 종과 함께 농업생태계의 건강을 고려하는 대신, 농업은 화학물질에 순응하며 외부투입재에 의존하게 되었다. 소농이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대신, 화학물질에 의존한 대규모 단작이 몇 가지 안 되는 농상품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8500가지의 식물종을 먹던 인간의 식단은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영양가가 부족하고 독성을 함유한 8가지로 바뀌었다. 

과학적 패러다임도 변화되었다. 전체론적 접근법을 채택하는 대신, 환원주의와 기계론적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파편적인 학문에 따르게 되었다.

국내총생산이 실물 경제와 자연과 사회의 건강성을 측정하지 못하는 것처럼, "수확량"이란 범주는 농업 체계의 실제 비용과 실제 산출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

2010년 10월 25일, 유엔의 식량농업기구는 식량과 농업에서 세계의 식물유전자원의 상태에 대한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보고서에서는 화학물질에 반응하도록 육종한 것이지 "다수확"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닌 이른바 녹색혁명의 다수확 품종(HYVs)을 관찰했다. "수확량"이란 편협한 측정기준이 농업을 대규모 단작의 구렁텅이로 몰아감에 따라 다양성이 사라지고 자연과 사회의 자산이 서서히 파괴되었다. 

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업형 대규모 단작 농업은 농업생물다양성의 75%가 멸종되도록 만들었다. 75%의 벌이 독성 농약으로 인해 죽임을 당했다. 지구에 있는 물의 75%가 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공업형 농업의 집약적 관개로 인해 오염되었다. 공업형 농장에서 나와 물에 녹아든 질산염이 바다에 "죽음의 구역"을 만들고 있다. 화학적 공업형 농업은 75%의 땅과 흙을 악화시켰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40%가 화석연료와 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세계화된 공업형 농업 체계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자연 자산에 대한 생태적 파괴를 “사람들을 먹여살린다”는 명목으로 정당화하면서도 기아 문제는 커지고 있다. 10억 명의 사람들이 늘 굶주리고 있다. 또 다른 20억 명은 음식과 관계된 영양실조와 같은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아와 영양실조는 건강과 지속가능성보다 이윤에 의해 구동되는 식량체계 때문이다.

영양가 있는 먹을거리 대신 무역을 위한 농상품의 생산에 초점이 맞춰질 때 기아와 영양실조가 발생한다. 옥수수와 대두의 단 10%만이 먹을거리로 쓰인다. 나머지는 동물 사료나 생물연료에 사용된다. 농상품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식량이 아니다. 고비용의 외부투입재 체계는 보조금으로 4000억 달러를 인위적으로 유통시킨다. 그건 하루에 10억 달러 이상이다. “값싼” 농상품은 재정적, 생태적, 사회적으로 매우 고비용인 것이다. 공업형 화학농업은 농촌 가족을 쫓아낸다. 부채를 지게 하는 것이다. 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은 가족농이 사라지는 주요한 원인이다. 극단적인 경우 인도의 목화 농업지대에서는 값비싼 종자와 화학투입재를 구매하며 부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지난 10여 년에 걸쳐 12만7천 명 이상의 농민이 자살하게 되었다. 이러한 자살 경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농민과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해서 중요해지고 있다.

농업의 과학적, 생태적 강력한 패러다임이 지속가능한 식량안보가 의존하는 자연 자산(흙, 생물다양성, 물)을 활성화시키는 농생태학과 유기농업의 모습으로 대두되고 있다. 화학농업은 흙을 화학비료를 담는 죽어 있는 빈 용기로 취급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수십 억의 토양 생물들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며 흙을 살아 있는 것으로 인정한다. 화학농업은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게 된다.

생태농업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활성화시킨다. 화학농업은 물을 고갈시키고 오염시킨다. 유기농업은 유기물을 순환시켜서 토양의 보수력을 증진시킴으로써 물을 보존한다. 

생물다양성과 유기물이 풍부한 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탄력성과 적응성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이다. "수확량"이란 환원주의적 범주 대신 생태발자국을 줄이는 한편 다양성과 영양적 혜택이란 기준으로 측정하면 유기농업이 생산물을 증가시킨다. 

2011년에 발표한 Navdanya의 또 다른 보고서인 “재배면적당 건강성(Health per Acre)”은 생물이 다양한 유기적 체계가 농촌 가족들을 위한 더 많은 소득과 더욱 생물이 다양한 생산물을 생산하는 생태적 체계라는 것을 밝혔다. 우리의 보고서에서는 재배면적당 영양이란 측면에서 측정했을 때 생태적 체계가 더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생태적으로 먹을거리의 생산을 2배로 늘릴 수 있다. 생태농업 체계는 배려와 연민과 협력에 기반을 하고 있다. 그들은 생태적 탄력성, 다양성 지속가능한 생계와 건강을 향상시킨다.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생활경제와 생활문화를 창출한다.



글: 반다나 시바

출처: http://goo.gl/LhZ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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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약으로 인한 사망 소식이 꾸준히 들린다.
대부분 노인들이 그 피해자인데, 왜 그런가 보니...

농약병이 너무 얌전하게 생겼다.
노인들은 눈도 어둡고 할 텐데 농약 자체가 이미 무색무취에다 농약병도 이거 뭐 전혀 위험하게 생기지(?) 않았으니...
씨뻘겋게 위험, 해골바가지를 그려놓든지 해야지.
농약 안 쓰고 농사지으면 참 좋겠지만, 내가 가서 농사지어 줄 것도 아니고 뭐라 할 수는 없겠다. 
그리고 이미 농약 없으면 농사가 안 된다고들 하시는 신념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으니.



아무튼 농약이 아니라 농독, 이로 인한 인명사고 좀 안 나게 잘 관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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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무색무취한 고독성 농약 '메소밀'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의 한 음식점에서 콩나물 밥을 지어 물김치, 시금치무침과 함께 먹은 주인과 이웃 주민 5명 등 70대 노인 6명이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3명은 퇴원했지만 1명은 닷새만인 25일 오전 10시께 숨졌고 나머지 2명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들의 구토물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다.

◇농촌 독극물 중독 사고 '단골'로 등장

진딧물이나 담배나방 방제 등에 쓰이는 메소밀은 체중 1㎏당 치사량이 0.5∼50㎎에 불과할 정도의 고독성 농약이다.

일반 농가에서는 곡식을 갉아먹는 쥐를 잡을 때 이 농약을 고구마나 감자에 발라 사용한다.

냄새나 맛이 없어 액체 상태의 농약은 맹물처럼, 가루로 된 농약은 조미료이나 설탕처럼 오인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메소밀은 농촌에서 종종 발생하는 독극물 중독 사고의 '단골'로 등장한다.

지난해 1월 5일 전남 함평군 월야면의 한 경로당에서 비빔밥을 먹은 주민 6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병원 신세를 진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 비빔밥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독극물을 넣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지만, 구체적인 단서가 드러나지 않아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

2008년 3월 전남 완도군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집 주방에 있던 미역국에서 역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영광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한 일가족 3명 중 80대 노인이 숨지고 아들 부부가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메소밀을 담았던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 보관하다가 밥을 지어 먹어 변을 당한 것으로 사건을 매듭지었다.

◇경찰, 식재료 구입처도 조사…마을 뒤숭숭

독극물 중독 사고가 난 보은읍 삼산리 일대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나도 식당에서 밥 사 먹고 중독되는 것 아냐'는 불안 심리가 퍼지면서 식당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도 생겼다.

이 식당 주인이 식재료를 산 인근 시장 상인들도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보은경찰서는 식재료 구입 및 음식 조리 과정에서 농약이 실수로 식재료에 묻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대상을 인근 시장으로까지 확대했다.

한 경찰관은 "몇 년 전 전남 영광에서 메소밀 성분이 묻은 봉지에 넣어뒀던 쌀로 밥을 지어 먹었다가 사고가 났다"며 "이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 상인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읍 주민센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이장회의 때 이 농약의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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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양 중 농약잔류

   1980년대 초까지는 환경 중 생물농축성이 큰 유기염소계 농약이 극미량이나마 검출되었으나 1990년 이후에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환경 중 잔류 우려가 없는 유기인계 농약이 낮은 검출빈도로 극미량 검출되었다.

1. 논토양 중 농약 잔류량의 변화 (농약연 : 1982, 농과원 : 1995)

1982

1999

검출빈도(%)

잔류량(ppm)

검출빈도(%)

잔류량(ppm)

BHC
DDT
Heptachlor
Iprobenfos
Diazinon
Phenthoate

100
  58
  89
  56
  70
   2

0.003
0.003
0.001
0.019
0.013
0.003

    0
    0
    0
  20
  12
    0

불검출
불검출
불검출
0.129
0.002
불검출



2. 시설재배지 토양 중 농약잔류 실태 (농과원 : 1996)

검출빈도(%)

검출범위(ppm)

불검출 성분

살균제

Fenarimol
Vinclozolin
Hexaconazole
5

7.9
5.0
0.7~4.3

0.007~0.770
0.001~0.214
0.003~0.512

Cyproconazole 6

살충제

Ethoprophos
Endosulfan
Bifenthrin
11

10.0   
9.3
0.7~0.6

0.003~0.295
0.002~0.147
0.009~0.141

DDT 13

제초제

Butachlor
Alachlor
3

10.0   
0.7

0.005~0.198
0.013~0.053

Bromacil 7

   ) Captafol, Chlorpyrifos, Diazinon, Dichlofluanid, Dieldrin, Endosulfan, Ethoprophos, Fenobucarb,
        Iprobenfos, Isoprocarb, Fonofos, Parathion, Phenthoate, Pirimicarb, Pirimiphos-ethyl, Pirimiphos-methyl
        
Terbufos는 낮은 검출빈도로 극미량이 검출되었음

 


3. 농약의 토양 중 최장 반감기                                                                                      (단위 : 성분수)

토양중 최장 반감기()

15

16~30

31~60

61~120

121~180

181




생장조정제

  37
  45
  33
   8

  31
  43
  30
   6

21
26
25
  1

15
14
  4
  1

1
2
1
1

-
-
-
-

105
130
  93
  17

123
(35.6%)

110
(31.9)

73
(21.2)

34
(9.9)

5
(1.4)

-
(0.0)

345
(100)


  . 토양 중 잔류농약의 안전성 여부는 농약의 토양 중 반감기로 평가하고 있으며 경작지 토양 중 반감기가 6개월
       
이상인 농약으로 후작물에 영향이 있는 농약을 토양잔류성 농약으로 구분하고 있다.
  
.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농약의 대부분(98% 이상)이 토양 중 반감기가 120일 미만으로 잔류기간이 짧아
       
토양 중 농약의 잔류 우려가 없다. 또한 토양잔류성 농약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등록이 보류된다.
  
.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농약의 토양 중 반감기가 1년 이상인 농약을 토양잔류성 농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2. 농약사용과 토양의 특성 변화


 



. 농약사용과 토양의 pH 변화

 


   농약은 일반 유기물과 같이 탄소와 수소가 주축이 되고 그 외에 질소, 인산, 유황 등의 원소가 결합되어 있는 유기화합물로서 토양중의 미생물에 의해서 최종적으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소실되므로 토양을 산성화시킬 우려할 만한 요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

 


4. 농약 종류별 토양 pH에 미치는 영향 (농기연 : 1979)

(표준량 살포)


(
아이비입제)


(
카보입제)


(
부타입제)

토양 pH

6.22

6.44

6.36

6.40

 




. 농약사용과 토양미생물의 활성


 

  (1) 농약도 탄수화물과 같은 유기화합물이므로 농약의 종류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토양미생물이
        
농약을 분해하여 자체의 영양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2)
농약사용으로 질소 고정량이 증가하는 것은 토양중 유용미생물인 질소고정균이 농약을 분해하여
       
영양분으로 이용하므로 활력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5. 농약이 토양미생물에 미치는 영향 (농기연 : 1980)

 

처리농약

토양 미생물수(토양g)

질소 고정량
(mg/100g
토양/38)

세균



살균제 (아이비입제)
살충제 ( )
제초제 ( )

x 106
5.4
5.9
4.1
6.9

x 103
7
11
12
6

x 106
3.0
1.7
4.0
10.3


0.045
3.171
7.205
2.898




3. 토양중 농약의 잔류대책


  . 토양 중 잔류농약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한다.
  
. 토양 중 농약의 분해, 대사산물의 생물활성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잔류농약 경감대책을 수립한다.
  
. PIC(Prior Informed Consent)제도 적극 수용, 잔류성 농약의 국내 사용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6. 잔류성 농약의 생산, 사용 금지 상황

생산 사용금지농약

살균제
살충제

유기수은계 농약
유기염소계 농약

      세레산석회(1969), 메르크롱(1978)
     
알드린·디엘드린(1971), 엔드린(1979), 디디티 (1979)  
     
비에치씨(1979), 헵타크롤(1979)

   잔류기간이 긴 유기수은계 및 유기염소계 농약 15종은 이미 생산,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앞으로도 잔류성 농약은 계속하여 사용이 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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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Sandamalgama 마을의 우물에서 목욕하는 여인.

 사진: 

Anna Barry-Jester




니카라과 Chichigalpa 근처의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던 남편과 동료들의 사진을 들고 있는 여인. 남편은 만성 신장질환으로 사망했다; 그의 네 아들도 현재 병에 걸렸다. 사진: 

Anna Barry-Jester



니카라과 Chichigalpa 근처의 La Isla 마을에서 잠든 아이를 안고 있는 남자. 그는 알 수 없는 만성 신장질환에 걸렸다. 사진:

Anna Barry-Jester



니카라과 Chichigalpa 근처의 마을에 사는 만성 신장질환으로 아버지가 사망한 아이들이 음식을 포장하려고 나뭇잎을 모은다. 사진: 

Anna Barry-Jester




니카라과 La Isla에 사는 아이들이 근처 냇가에서 놀고 있다. 근처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10년 가까이 농약과 노동환경이 이 지역의 만성 신장질환의 유행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고, 연구자들이 만성 탈수증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 사진: 

Anna Barry-Jester




중앙아메리카에서 이러한 질병은 태평양 연안으로 6개국의 1130km에 걸쳐 있다. 지난 5년 동안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서 신장질환은 당뇨병, 에이즈, 백혈병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였다.

 사진: 

Anna Barry-Jester




니카라과에서 만성 신장질환으로 1시간 전에 사망한 Luis Asavedo(37) 씨. 그의 아내와 9달 된 아이가 임종을 지키고 있다. 사진: 

Anna Barry-Jester




인도 Uddanam에 있는 우물에 비친 아이와 여성 들. 이 지역은 만성 신장질환이 심각한 곳이다. 인도에서 이 질병의 유행은 안드라프라데시 북부의 해안을 따라 특정 지역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연구자들은 물이나 토양의 독성 노출 때문이 아닐까 가정하고 있다. 사진: 

Anna Barry-Jester

 




인도에서 만성 신장질환은 주로 캐슈너트와 벼, 코코넛을 주요 작물로 재배하는 지역에서 이상하게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중앙아메리카와 스리랑카의 비슷한 유행과 달리 하바드와 스토니 브룩 대학의 연구자들은 남성과 여성에게서 거의 비슷하게 발생한다는 걸 알아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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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Vs\isakhapatnam의 Seven Hills 병원에서 신장투석을 받고 있는 Laxmi Narayna 씨. 이 46세의 코코넛 농부는 매주 치료를 받기 위해 1시간 거리를 찾아오는데, 그의 주치의에 따르면 "사람들이 투석을 잘 하지 않는다. 1년 정도만 할 뿐이다"라고 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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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mi Narayna 씨가 병원에서 집으로 가는 긴 여정에 나섰다. 그는 1주일에 2번 안드라프라데시 북부의 Gonaputtuga에 있는 그의 마을에서 병원까지 와서 투석 치료를 받는다. 주 정부의 건강보험에서 그의 치료비와 여비의 일부를 책임진다. 그가 지불하는 약간의 비용은 이미 코코넛 농부인 그와 가족에게 부담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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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Padayiya에서 자신의 논을 갈고 있는 농부. 최근 정부 보고서는 카드뮴과 비소가 북중부 스리랑카에서 유행하는 만성 신장질환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신경독성 요소가 있는 화학비료와 특정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신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술한다. 사진: Ann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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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uradhapura 종합병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는 Wimal Rajarathna 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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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는 북중부 지역에서 화학물질이 심각한 만성 신장질환의 알 수 없는 유행을 확산시킨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약과 화학비료를 엄격하게 통제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9월, 농지의 수수께끼(Mystery in the Fields)에서 공공의 진실을 위한 센터(Center for Public Integrity)는 스리랑카와 인도, 중앙아메리카에서 만성 신장질환이란 희귀한 질병이 어떻게 농업노동자들을 죽이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각 지역의 과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수만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이러한 질병이 유행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독성 노출과 연결되어 있다고 의심한다.

2012년 11월에 스리랑카의 Mahinda Rajapaksa 대통령은 국가예산안에 대한 연설에서 농화학제품에 대한 엄중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대통령은 “농약과 화학비료가 비전염성 질병을 확산시킨다는 견해가 있다”며 신장질환의 유행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피해 완곡하게 언급했다. “따라서 모든 농화학제품의 생산자와 유통업자들이 품질 기준을 준수하도록 규제안을 마련할 것이다.”

과학 전문가와 이익단체와의 국무회의가 열리고 규제에 대한 권고안을 내각에 제출할 것이라고 스리랑카의 농약 등록관 Anura Wijesekera 박사가 말했다.

농화학제품의 수입과 허가를 총괄하는 Wijesekara 박사는 스리랑카가 올해 초 이미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카드뮴과 비소를 포함한 9가지 독성물질의 검출에 대한 제한을 확립. 이러한 화학물질을 허용된 양보다 많이 함유한 농약과 화학비료는 유통이 금지되었다.

스리랑카가 급속하게 농약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공식 연구에 따르면, 스리랑카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는 6월에 중금속인 카드뮴과 비소에 소량이라도 노출되는 것이 알 수 없는 병인으로 인한 만성 신장질환이라 이름을 붙인 질병의 "원인 요소"라고 선언했다. 농민이 농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2011년 스리랑카 정부는 소량의 비소가 검출된 농약에 대한 일시적 금지를 해제했다고 Center는 보고한다.

Wijesekara 박사는 농약에 포함된 비소의 수준이 너무 낮아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해제했다고 한다.

Wijesekara 박사는 현재 자신이 일하는 등록기관에서 농민들이 과다한 양의 농화학물질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농약과 화학비료 생산자들의 홍보를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고속 소비재로 농약을 판촉해 왔다”고 Wijesekara 박사는 농약산업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스리랑카 정부는 그동안 엄격한 통제에 대한 정책적 기반을 제공하는 과학적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6월에 WHO와 스리랑카 보건부가 카드뮴과 비소 노출이 만성 신장질환의 원인일 수 있다고 인용했을 때, 그들은 공개적으로 그 증거를 발표하지 않았다. WHO 관계자는 실험결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기술보고서를 9월 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 마감일이 10월 말로 바뀌고, 검토를 위해 스리랑카 보건부에 제출된 보고서가 다시 뒤로 미루어졌다. 12월 20일, 스리랑카 종합 보건서비스 사무총장 Palitha Mahipala 씨는 기술보고서를 공유하자고 CPI 보고자에게 말했지만, WHO는 1월 중순까지 준비할 수 없다고 나타냈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진정으로 그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없는지 의심하고 있다. Wijesekara 박사는 자신이 올해 초 WHO가 정부 관료와 주요 연구자들에게 과학적 결과를 발표하는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는 WHO가 지적한 원인은 비소보다 카드뮴이었지만, 농화학물질에 대한 노출과 연결된다는 자세한 증거는 공유하지 않았다고 한다. “난 그것이 만성 신장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납득할 만한 어떤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Wijesekara 박사는 말한다.


신장 수령인에 대한 보호


공식 연구가 밀봉된 상태에서, 스리랑카는 북부의 농지를 강타하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급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가을, 스리랑카의 북중부 주의 주도 Anuradhapura에 있는 국립병원은 환자가 장기생존할 가능성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신장 이식을 실시했다. 

Anuradhapura에서 이식을 받을 7명의 환자 가운데 21세의 Sampath Kumarasinghe 씨가 있다 –9월에 센터가 확인한 병이 든 벼농사 농부. Sampath 씨가 9월 25일 이식을 받고 성공적으로 회복중이라고 Anuradhapura 병원 신장 담당의 Rajeewa Dassanayake 박사는 말한다. 

그러나 그의 새로운 신장을 얻는 일은 쉽지 않았다. 

9월에 센터는 Sampath 씨가 W. B. Ajantha라는 사람이 무료로 기증한 신장을 이식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Dassanayake 박사는 병원은 Ajantha 씨가 여러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겠다고 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미리 소액의 돈을 받고 가족을 위한 숙소도 요구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는 척하면서 수백 루피를 요구했다"고 Dassanayake 박사가 Ajantha에 대해 말했다.

Dassanayake 박사와 Sampath 씨는 Ajantha 씨가 Sampath 씨의 가족과 함께 살며 수술 전 몇 주 동안 그들의 지원에 의존했다고 한다. Sampath 씨는 그의 신장을 얻었다. 수술하고 며칠 뒤, Ajantha 씨는 그 지역을 떠났다. 그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최근 Dassanayake 박사는 이를 악용하는 일부 개인과 집단이 등장했다고 한다. 문제를 막기 위해 Dassanayake 박사는 자신의 병원은 오직 불교 승려와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신장만 허용하고 대금을 받고 신장을 거래하는 건 금지한다고 했다. 그는 신장을 팔려고 거짓으로 형제자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신장을 기증하며 가족들 사이에 돈을 주고받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기증자가 없으면 낙담하여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한다”고 Dassanayake 박사는 말한다. “신장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돕는 다양한 사람과 조직들이 있지만, 나는 이런 조직의 하나를 통해 신장을 찾았다는 환자를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신장질환의 발생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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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ublicintegrity.org/2012/12/28/11985/sri-lanka-new-steps-target-mysterious-kidney-diseas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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