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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조밤나방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https://theconversation.com/why-its-hard-to-control-the-fall-armyworm-in-southern-africa-72890


이놈의 애벌레는 멸강충(나라를 망하게 하는 벌레)이라 불릴 정도로 작물에 해를 끼치는데, 특히 옥수수 같은 작물에 치명적이다. 

그래서 식량안보가 위태로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앞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어떤 안을 내놓을까? 
일단은 가장 손쉬운 방법인 화학 농약의 사용을 권장할 테고, 다음으로는 유전자변형 작물을 권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유전자변형 작물 가운데 BT 작물이 그런 목적으로 개발되어 미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니 말이다.  http://bit.ly/2kuLdR9



과연 아프리카의 농업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걸 호재라 여기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다국적 농기업들이 침을 흘리며 잡아먹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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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bile.nytimes.com/2016/10/30/business/gmo-promise-falls-short.html?_r=0&referer=



뉴욕타임즈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장밋빛 청사진에 대한 반박을 실었다.

매우 흥미로운 논쟁거리가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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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ibrary.krei.re.kr/dl_images/001/040/M14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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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일보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에 관한 20가지 오해와 진실이란 기사를 내보냈다.


그 가운데 "GM 작물을 심으면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그렇다. 20년간 GMO 농법은 농약 사용량을 37% 감소시켰다."라는 항목이 나온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유전자변형 작물 가운데 가장 널리 재배되는 것이 옥수수와 콩(대두)일 것이다. 

그 두 가지 작물의 경우 대부분 제초제 저항성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유명한 제초제가 바로 글리포세이트 계통의 제초제이다. 한국에서도 근사미 등의 이름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제초제이기도 하다.


그 글리포세이트의 사용량만 놓고 보면, 유전자변형 작물을 최초로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오히려 아래의 도표와 같이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http://www.ewg.org/agmag/2016/06/gmos-haven-t-cut-weedkiller-use#.V1cq0R6OIwU.twitter)



그런데 식약일보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한 이후 농약의 사용량이 줄었다는 보고는 어디에 근거한 것일까?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니 사람들이 의심하고 불신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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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작물이 도입된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이 유전자변형 작물을 둘러싼 논쟁은 치열했고, 아직도 무어라고 명확하게 결론은 나지 않았다.

찬성 측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소리도 옳고, 반대 측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소리도 옳다. 물론 틀린 부분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20년이 지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밥상에는 유전자변형 식품들이 오르고 있다.

아래에 나오는 것 말고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건 아무래도 육류일 것이다.

가축을 유전자변형으로 품종개량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해 곡물사료를 얻고 그걸 가축에게 먹임으로써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동안 가축이 그렇게 직접적으로 유전자변형 작물을 섭취했어도 어떠한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

모르겠다. 가축은 그 수명이 워낙 짧아서 -자연수명은 길지라도 가축으로 사육되는 이상 고기용 닭은 1달 남짓, 달걀용 닭은 길어야 2~3년, 소는 그나마 길어서 3년 정도일 테니- 그 위해성이 드러나지 않은 것일지도.

사람도 아래와 같이 알게 모르게 섭취하고 있지만 딱히 인과관계가 명확히 드러난 피해는 보고되지 않으니 그것이 위해한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도 딱 잘라서 아무 해가 없다, 아니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아무튼 이와 관련하여 매일경제에서 좋은 기사가 하나 떴다. 

읽어 보시길 권한다. 

http://vip.mk.co.kr/news/view/21/20/14050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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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뉴버그의 유기농 생산자 Heinz Thomet 씨가 마른땅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다. (Logan Mock-Bunting/For The Washington Post)



유기농업의 요점은 토양이다. 그러한 방식의 농장은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풍부한 유기물과 영양분, 미생물의 활동— 관행농업에서 사용하는 합성 비료와 농약 없이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유기농 농부는 토양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기술을 활용한다. 그들은 퇴비와 똥거름을 사용하고, 작물을 돌려짓기하며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재배한다. 그들은 농약을 사용하더라도 특정한 종류(주로 천연물질과 승인을 받은 몇몇 합성물질)를 쓰며, 해충 조절법이 실패했을 때에만 그렇게 한다. 


그러나 많은 관행농 농민들 역시 그러한 것을 많이 한다. 당신이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느라 추가의 돈을 지불할 때, 당신은 환경에 혜택이 된다는 것을 지지하고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이는 내가 이 글에서 대답하고자 하는 가장 어려운 질문의 하나일 것이다.


모든 유기농과 관행농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하나의 유형이나 다른 것이 더 낫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토양의 건강이나 환경오염(토양침식, 영양분 유실이나 온실가스의 형태로)에 대한 자료는 없지만, 전국의 과학자들이 비교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에 우린 무언가를 계속 해나갈 수 있다. 


계속해서, 당신이 발견하듯이, 그렇다, 유기농업은 몇 가지 중요한 환경 혜택이 있다. —이 논의의 목적을 위하여 유기농업은 미국 농무부에서 정의하는 엄격한 기준을 지킴으로써 인증을 받은 것으로 하자.


그 비교 작업을 하고 있는 과학자의 한 명인 미국 농무부의 Michel Cavigelli 씨가 있다. 그는 토양학이라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이해하는 세계에 관하여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내가 유기농 대 관행농의 대결이라 부르곤 하는 일을 행하고 있다. 그건 장기간의 대결로, 1993년에 시작되었다.  메릴랜드 Beltsville에 있는 미국 농무부의 농장에서는 다섯 가지 종류의 농업을 시험한다. 그것은 두 가지 관행농업과 세 가지 유기농업이다. (차이점은 돌려짓기와 경운의 종류에 있다.)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농장에서 근대를 수확하는 노동자들. 유기농은 관행농법에서 종종 사용되는 높은 수준의 농약에 농업노동자들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더 낫다. (Sam Hodgson/Bloomberg)



어느 것이 나은가?


그래, 좋다. 농사는 복잡하여 그에 관하여 이야기하면 딱 부러지게 대답하기 어렵다. Cavigelli 씨가 나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한 건 “모든 관행농업이 똑같지 않고, 모든 유기농업이 똑같지 않다”는 말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악마와 세부사항에 관하여 말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섯 가지 체계에서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지난 23년에 걸쳐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의 시험에서 유기농 체계는:

●토양이 더 비옥해지고,

●적은 비료를 쓰고 훨씬 적은 제초제를 쓰며,

●에너지를 덜 쓰고,

●토양에 더 많은 탄소를 가두고,

●농민에게 수익성이 더 좋다.


관행농 체계는:

●수확량이 더 많고,

●침식을 줄이는 데 최고이다(무경운을 활용하면).


두 체계 사이의 차이점을 연구하는 몇몇 과학자들과 이야기한 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한 수많은 논문을 읽은 뒤, 나는 결과에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그 목록이 각 체계의 장점에 대한 합리적 설명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당신이 유기농업에 대한 다른 중요한, 전면적인 주장을 발견한다면, 출처를 확인하라. 많은 유기농 단체들이 그러한 주장을 한다. 유기농업을 지지하는 단체가 유기농업이 최고라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완벽하게 합리적인 것처럼, 관행농업 단체가 효율성과 유전자변형 작물의 이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같다. 하지만 난 자료에 초점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나는 그 과정에서 몇몇 흥미로운 점을 배웠다. 먼저, 나는 무경운 농법(토양을 경운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이 토양에 탄소를 가둘 수 있다(기후변화에 기여하는 것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는 많은 주장을 들었지만,  몇몇 자료에서는 격리된 탄소가 토양의 상층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을 나에게 이야기했다. 더 깊이 파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Cavigelli 씨의 유기농 체계는 훨씬 깊은 곳에까지 탄소를 격리시킨다.


그러나 유기농 체계의 탄소 격리에 관한 주장을 고려할 때, 우리는 전체 그림을 봐야 한다. 미시간 주립대학의 저명한 교수 Phil Robertson 씨는 그런 탄소의 대부분이 거름의 형태로 토양에 추가된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당신이 어디에서 거름을 줄여 적게 있더라도, 특정한 토양에 더 많은 탄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건 돌려막기 같은 것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Robertson 씨는 또한 유기농 농부들이 이용할 수 없는 환경 피해를 완화시키는 어떤 도구를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유전자변형 작물이다. 비록 합리적인 사람들이 그 작물의 장점과 단점이 어떠한지에 대한 의견에 서로 호각을 이루고 있지만, 여러 과학자와 농민들과 함께 Robertson 씨는 두 가지 주요한 유형의 유전자변형 작물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저항성과 유기적 살충제를 내장한 종류— 이 농약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또, 유기농 농부는 무경운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제초제 없이 최고의 김매는 도구는 경운이고, 그것은 침식과 영양분 유실, 유기농 농부가 육성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미생물 군집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유기농 체계가 관행농 체계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더 건강한 토양을 갖고, 환경에 이롭다는 건 꽤 명확하다. 




2005년, Safeway는 더 많은 유기농, 자연농 식품을 제공하는 “lifestyle”이란 상점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식품 구매자들은 유기농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그래서 유기농 농민들은 그들이 판매하는 것에 대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윤이 더 높다. (Justin Sullivan/Getty Images)


그러나 문제가 있다. 환경에 대한 이점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유기농 제품에 추가로 돈을 지불하려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Organic Trade Association(과 다른 단체들)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주로 그 제품이 자신의 건강에 더 낫다는 믿음 때문에 유기농을 구매한다. 또는 더 영양가 있다거나 안전하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그래서 유기농 식품업자와 지지자들이 그 제품이 더 영양가가 많다거나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 주장은 증거에 의해 지지를 받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Organic advocacy groups market safety and nutrition, as with the Organic Center’s “Comprehensive guide for identifying safe and nutritious food,” or the Environmental Working Group’s Healthy Child initiative, touting “more scientific evidence that organic food is more nutritious.” Labels for some organic products use the word “toxic” to describe the pesticides they’re not using, despite the fact that some toxic pesticides (pyrethrin, for example) are allowed in organic agriculture. Although organic farming certainly does use fewer pesticides, and that’s an environmental benefit, the preponderance of the evidence indicates that trace amounts of pesticides in food are not dangerous to human health. (Higher levels of exposure, such as those experienced by farmworkers, are a different story.)


Unfortunately, you can’t believe organic food is more nutritious and safe without believing conventional food is less nutritious and safe, and that infuriates advocates of conventional food. Sometimes that fury takes on a distasteful edge — I’ve noticed some schadenfreude at food-borne illness outbreaks pegged to organic foods — but I understand where it’s coming from. Conventional food is as safe and nutritious as its organic counterparts, and if consumers are told otherwise, they’re being deceived, and conventional producers are being harmed.


And misinformation does nothing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public debate. on farms, in academic institutions and in regulatory agencies, I’ve found that nearly everyone thinks there is value in having farmers employ and improve all kinds of practices. Feeding our growing population is a big job, and there are many constructive ways — organic and conventional, large-scale and small, urban and rural — in which farmers are tackling it. We need all of them.




According to the Organic Trade Association, grocery shoppers don’t buy organic foods because they’re better for the environment; they buy them because they think the products are safer or more nutritious. (Justin Sullivan/Getty Images)


Sometimes it seems as if every column I write has the same conclusion, but it’s an important one. If we’re going to make progress on food, we need a whole lot less of us vs. them. The USDA’s certified-organic program — from its inception a marketing program, not an environmental initiative — has given organic farmers a way to make a living (and farmers do have to make a living) by connecting with like-minded consumers willing to pay a premium for a product that is grown in a way that is often labor-intensive and lower-yielding, and produces some bona fide environmental benefits.


It has also given consumers a choice. For those with concerns about the way most food is grown in this country, organic is a way to vote no. But if organic’s undeniable positives are overshadowed by the negative of organic-vs.-conventional polarization that prevents progress, we all lose.


food@washpost.com


https://www.washingtonpost.com/lifestyle/food/is-organic-agriculture-really-better-for-the-environment/2016/05/14/e9996dce-17be-11e6-924d-838753295f9a_story.html?postshare=2001463410030260&tid=ss_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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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세계 농업계에는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그것은 세계적 농기업으로 알려진 곳들의 합병 바람이다.

지난해 말 이미 다우와 듀폰이 합병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전해졌고, 올해 들어서는 몬산토를 둘러싸고 합병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이미 바이엘이 몬산토 합병에 도장을 찍는 일만 남았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종자시장의 거인이라 불리는 몬산토가, 그 거대한 몬산토가 넘어가긴 넘어갈 것 같아 보인다.


이러한 다국적 농기업들의 인수합병 바람에 대해 이코노미스트 지에서 간략하게 분석기사를 하나 내보냈다. http://econ.trib.al/CrtoVzT


요점만 말하자면,

1. 농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2. 장기적으로 봤을 때 농민에게 농자재 하나씩 따로 파는 것보다 묶음상품을 파는 것이 더 이득이다.

그러므로 종자, 농약 등의 분야에서 최고라 하는 농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

3. 중국은 농업의 현대화 때문에 예외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이는 마치 "자, 이 종자를 사다 심어 보세요. 수확이 기존의 것보다 2배가 납니다. 2배! 아,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하실 일이 있어요. 이 종자를 심으면 이 농약을 사다가 써야 합니다. 아니면 안돼요. 수확이 2배가 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 사세요, 사세요!"


농민들이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상하게 한 사람의 문화의 담지자에서 단순 농업 노동자로 전락하는 느낌이다. 이런 것이 산업화이고 발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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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서 농민들이 일하면서 관행농이라면 한번씩은 꼭 하는 작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농약 살포이다. 

그런데 한국의 농민들은 보통 농약을 살포하면서 아무 보호장비 없이, 아니면 방한마스크 같은 것이나 하나 달랑 쓰고 작업을 합니다. 방한마스크라니! 이건 미세먼지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그저 호흡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보호하는 역할만 할 수 있는 도구 아니던가?






이거 알고 보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위험한 모습이다. 보호장비 없이 일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안전모나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일하는 것과 같다. 

아니 그보다 훨씬 위험할 수도 있다. 농약은 눈이나 피부 등으로 스며들어서 사람을 서서히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피해사례가 바로 농촌에 흔하디 흔한 '농약중독'이다. 오죽하면 농촌에 있는 좀 큰 병원에는 농약중독을 처리하는 과가 따로 개설되어 있을 정도이겠는가.


물론 그런 작업 행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농약 살포작업이 보통 날이 뜨거운 계절에 이루어지는데, 거기에다 보호장비까지 갖추면 찜통 더위에다 땀에 열기에 장난이 아니다. 보호장구가 자꾸 몸에 착착 감겨서 걸구치기도 하지,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 숨은 턱턱 막히지. 

그렇지만 건강과 관련된 일인데 안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농약을 살포할 때는 다음과 같은 보호장비를 갖추고 작업을 해야 한다. 



보라! 얼마나 철저해야 하는지. 

그만큼 농약은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농약을 치는 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면 앞으로 농민들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철저해졌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마지막으로 농약의 위험성과 관련하여 가장 괜찮은 사이트는 여기이다.

"농약과 건강" http://pesticid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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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의 농촌 지역 아이들이 유독한 농약에 노출되어 있다는 보고서를 보았다. 

http://www.panna.org/sites/default/files/KOF-report-final.pdf


이것이 남 일 같지 않은 것이, 요즘 한국의 경우에도 농촌 지역 아이들의 비만, 빈곤, 기초학력 등이 더 좋지 않다는 각종 보고가 자꾸 나오고 있는 시점이라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농촌의 비만 문제 http://www.hankookilbo.com/v/593196e834c748ce8550f917902444fd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43139


농촌 빈곤 문제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85543


농촌 기초학력 

 



우리도 농약 노출 문제를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항공 방제 등도 일상화된 이 시점에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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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ticide application to a wheat field close to a small stream, Lower Saxony, Germany.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Courtesy Renja Bereswill)



Pesticides bring major benefits to modern agriculture, keeping dangerous bugs and fungi and pathogens at bay while boosting yields and making farming more efficient. But what about risks? Like any chemicals — manmade or not — pesticides can be bad for human health and ecosystems if they’re toxic enough and the amount that ends up in the environment is high enough. It’s often tough, however, to get a clear picture of the full array of problems a pesticide may cause.


A new “meta-analysis” — a review of existing scientific studies — provides some answers, but raises even more questions in the process. In water bodies near agricultural sites across the world where scientists have detected certain bug-killing pesticides, these substances exceed regulators’ allowed levels more than half the time, the analysis found. But even more concerning, the researchers report Monday i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s that most of the time we lack any data at all on insecticide levels in waters near these agricultural fields.


Sebastian Stehle and Ralf Schulz of the University Koblenz-Landau in Germany focused their study on 28 common agricultural insecticides. These range from organophosphates, older substances that generally target insects’ nervous systems, to pyrethroids, a relatively new class of pesticides that in many cases have replaced organophosphates and other old pesticides. Many of these pesticides, while toxic to the bugs they’re meant kill, may also be capable of causing harm to “non-target” organisms such as humans.


The toxicity is just one part of the equation, though. Just because pesticides are toxic doesn’t mean they’ll actually pose risk — of causing a disease or damage to the environment. Creatures’ exposures to these pesticides need to be high enough as well. Regulators typically set limits on the amount of a substance that can occur in various settings, including in surface waters, to keep the risk to human health and the environment below a certain level.


[We don’t know for sure that pesticides are killing the bees. But we know enough to worry.]


So the researchers checked the scientific literature for any data they could find on levels of these 28 insecticides in “surface waters” (such as lakes, ponds, streams and creeks) near agricultural fields across the globe. Their analysis uncovered 838 studies, capturing data from 2,500 aquatic sites across 73 countries between 1962 and 2012. In these studies, the researchers found about 11,300 measurements for pesticide concentrations in surface waters, and compared these values to risk limits set by regulators in the U.S. and the European Union.


In the end, out of these 11,300 values, more than half of them (52 percent) breached U.S. or E.U. limits, the researchers found. These breaches occurred not just in countries with weak regulatory systems but, in similar amounts, in countries with well-established regulatory systems such as the United States, Canada, Australia, EU nations and Japan.


The researchers also raise concerns about what they didn’t find in the scientific literature: Measurements of insecticide concentrations were non-existent in surface waters near 90 percent of agricultural sites. That doesn’t mean that these lands’ surface waters are tainted with pesticides, much less that the pesticide levels are too high. But as the authors put it, we won’t know what the answer is until we get the data.


And in the cases where we do have data, the researchers say, “our results seriously challenge the protectiveness” of the current measures that regulators take to assess and reduce pesticides’ risks.


That doesn’t mean we should pull the plug on pesticides. But it does mean that in many cases, we may not be doing as good a job of keeping these risks in check as we’ve sought to do.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energy-environment/wp/2015/04/13/pesticides-are-polluting-our-waters-and-we-often-dont-know-it/?postshare=2931429017497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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