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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2714

안산의 고목 - 이동 느티나무 시외버스터미널 앞쪽의 야트막한 언덕을 보면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나이가 무려 40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알고 있겠지요. 사람들이 자기에게 빌던 소원이며, 풍어를 기원하던 굿이며, 이 앞을 오고가던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말이죠. 2009. 3. 1.
토종 조사 후기 8일째 - 서로서로 낭궈 심어요 서로서로 낭궈 심어요 2008년 12월 8일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부터 확인했다. 설마 어제 온 눈이 얼었을까? 다행히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눈이 녹고 있었다. 하늘이 돕는 것이다. 8시에 만나 아침을 먹고 9시부터 조사에 나섰다. 오늘은 어제 잠을 잔 곳인 내가면 황청리부터 시작한다. 내가.. 2009. 2. 24.
토종 조사 후기 7일째 - 강화도 2차 하점면 황천길로 갈 뻔하다 2008년 12월 7일 일요일. 어제 씨드림의 첫 모임이 있던 날이지만, 난 친구 결혼식에 가느라 함께하지 못했다. 아쉽지만 어쩌랴, 친구놈이 전화해서 꼭 가야 하냐고 물으니 말이다. 그 자식 결혼해서 6개월 동안 뉴욕에 간단다. 시기가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갔다가 돌아오면 되는 일.. 2009. 2. 16.
토종 조사 후기 6일째 - 씨 밑질까봐 먹지도 않고 씨를 받는 마음 씨 밑질까봐 먹지도 않고 씨를 받는 마음 2008년 12월 3일, 날씨는 맑지만 엄청 춥다. 차에서 내리면 손이 곱는 일이 생길 정도다.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 오늘은 여느 날보다 조금 이른 8시 20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이제 길상면을 훑을 차례다. 아침을 먹고 처음 들른 마을은 난저울. 한 집에 들어가니 .. 2009. 2. 5.
토종 조사 후기 5일째 - 씨앗은 아들만큼 위하는 거야 씨앗은 아들만큼 위하는 거야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날씨는 맑고 따땃해 꼭 봄날 같다. 안철환 선생님에게서 10시쯤 강화터미널에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려한 것처럼 오랜 시간 둘이서 다닐 걱정은 덜었다. 그래 오늘은 일단 어제 마저 보지 못한 선원면 지산리의 왜말에서부터 조사를 시작했.. 2009. 2. 2.
기축년 1월 5일 밤하늘에는 달과 금성이 짝궁처럼 붙어 있다. 최대한 숨을 멈추고 움직이지 않으려 했지만, 사진으로는 그 멋진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다. 미세한 떨림... 그걸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200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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