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농담2714 잿머리성황당에 다녀오다 지난 토요일 안산의 답사 모임을 따라 잿머리성황당에 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하거나 옛모습 그대로이지는 않았지만, 안산에 아직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고려의 서희가 사신으로 가는 길에 풍랑이 심해 잠시 안산에 머물 때 꿈에 나타난 신라 경순왕의 한을 풀고자 만.. 2009. 5. 13. 토종 조사 후기 14일째 - 울릉도여 안녕 울릉도여 안녕~ 울릉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을 기리며 오랫만에 술자리를 만들었다. 원래 이런 성격의 출장은 일만 잔뜩 하다가 가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닌가 보다. 아무튼 이번에 다니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쉴 틈도 없이 열심히 했다. 그거 하나만이라도 어디에 가서라도 자부할 수 있다. .. 2009. 5. 1. 토종 조사 후기 13일째 2탄 - 떼배는 버려지고 내려오는 길에 집도 몇 채 없고, 얻은 것도 얼마 없어 어지간한 집이 보이면 무조건 내려서 찾아갔다. 그러나 위에 있는 대부분의 집은 농가로만 쓰고, 사는 건 바닷가 동네에서 산다. 그렇게 찾아간 어느 집은 완전히 동물농장이었다. 이놈들이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는지 내가 들어가니 .. 2009. 4. 4. 토종 조사 후기 13일째 - 떼배는 버려지고 2008년 12월 15일. 다행히 날이 푹해 눈이 녹기 시작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아침은 저동항으로 넘어가서 먹었다. 도동항에는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그리 없다. 현지인도 도동보다는 저동이 아침을 먹기에는 낫다며 그곳을 소개하여 저동으로 넘어가서 먹.. 2009. 4. 4. 이 사진을 보라 - 마당질 오늘은 1930년대의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마당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한자로는 탈곡脫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개는 집의 앞마당에서 하지만, 이렇게 들에서 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둘을 구분하여, 들에서 할 경우에는 이를 들마당질이라 했지요. 아무튼, 마당질과 관련하여 걸어다.. 2009. 3. 26. 이 사진을 보라 - 날려고르기 1904년에 찍었다는 사진. 아마 서울의 어디에서 외국인이 찍은 사진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바람에 쭉정이나 껍질을 날려 알곡만 고르는 일을 한자로는 풍선風選, 우리말로는 날려고르기라고 한다. 현재 날려고르는 곡식은 옷차림이나 낟알의 생김으로 볼 때, 벼보다는 밀이나 보리가 아닐까 한다. 오.. 2009. 3. 20. 이전 1 ··· 406 407 408 409 410 411 412 ··· 45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