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농담/雜다한 글673 난젠지南禅寺 난젠지南禅寺, 한국말로 남선사. 가면서는 뭐 그저 그런 절이겠지 했다. 도착해서는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일본도 이런 규모의 절이 있구나. 아기자기함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구나.' 그도 그럴 것이 이 절은 일본에서 최초로 천황의 칙령에 의해 세워진 절이라고 한다. 그렇구.. 2012. 12. 3. 일본 공산당 내가 일본을 찾았던 11월 18~21일. 일본은 한창 중의원 선거철에 접어들었고, 텔레비에서는 당의 대변인들이 나와서 토론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일본에는 '공산당'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선 어떤가? 남북 분단이란 현실로 인해 공산당이란 말을 꺼내면 빨갱.. 2012. 12. 3. 일본의 산책길(철학자의 길)에서 교토에 도착해 은각사를 구경하고 철학자의 길로 나섰다. 교토대학교의 철학과 교수가 이 길을 산책로로 이용하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아마 칸트를 동경하는 사람이었나 보다. 가보니까 조그마한 개울을 중심으로 나 있는 동네 길이더라. 개천 주변으로 나무들이 자라는데, 그.. 2012. 12. 3. <白石전집>을 펴다 12월부터 <백석전집>에 실린 그의 글을 필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오랜만에 펜을 쥐고 글씨를 쓰니, 안 쓰던 힘줄에 팽팽히 힘이 들어가서 저린다. 그동안 손가락만 현란하게 춤추는 자판에만 익숙해진 탓이리라. 오늘부터 느리지만 무언가를 쓰고 있다는, 곧 살아있.. 2012. 12. 2. 동지까지는 칩거하자 먹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싸는 것. 채움만큼 중요한 것이 비움. 쌓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무너뜨리는 것. 함만큼 중요한 것이 쉼. 그러나 전자만 중시하고 후자는 경시하기 쉬운 인간의 삶. 2012. 11. 29. <코튼 로드> 읽기 어디 시작해 볼까? 신청한 지는 2~3년 지났지만 이제야 빌려왔다. 2012. 11. 26.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