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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백석전집>에 실린 그의 글을 필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오랜만에 펜을 쥐고 글씨를 쓰니, 안 쓰던 힘줄에 팽팽히 힘이 들어가서 저린다. 그동안 손가락만 현란하게 춤추는 자판에만 익숙해진 탓이리라.

 

오늘부터 느리지만 무언가를 쓰고 있다는, 곧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는 글씨 쓰기를 꾸준히 하려고 한다. 그에 '白石'이 함께하니 이 또한 더욱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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