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농담/雜다한 글673 노루 -咸州詩抄2 (백석) 長津 땅이 지붕넘에 넘석하는 거리다 자구나무 같은 것도 있다 기장감주에 기장차떡이 흔한데다 이 거리에 산골사람이 노루새끼를 다리고 왔다 산골사람은 막베 등거리 막베 잠방등에를 입고 노루새끼를 닮었다 노루새끼 등을 쓸며 터 앞에 당콩잎을 다 먹었다 하고 서른닷냥 값.. 2012. 12. 25. 호두까기 인형 관람 12월 23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발레는 역시 팔다리가 길쭉길쭉해야 멋있다. 왜 그런 치마를 입는지 알았음.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애들이 떠들어서 좀 짜증난다. 공연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마지막 인사만... 여주인공이 한 번 삐끗해서 휘청거린 것 빼면 실수는 없었다. .. 2012. 12. 23. 선거 뒷이야기 대의명분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는가. 결국은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이냐를 따져 물을 뿐이다. 곧 사람은 당위성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허나 사람을 움직이려는 사람은 당위성과 현실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의 지도층이 도저히 먹고 살 길을 .. 2012. 12. 23. <일본 건축사> 도서관에서 빌림. 일본을 오가며 보았던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하여 빌렸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좀 더 대중적인 책이 있으면 좋겠다. 책에서 본 내용 중 재미난 것들. 1) 고구려 승려 담징이 벽화를 그린 것으로 유명한 호류사 금당의 모습. 2) 일본의 도시 .. 2012. 12. 22. 80년대 지식인 대학생의 먹물근성? 농가소득만 놓고 보자면, 박정희와 전두환 정부 시절에 계속 쭉쭉 오른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의 부모와 그 이전 세대들이 그렇게 번 돈으로 자식들 대학에 보내고, 시집장가 보내고, 집을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대학에 간 일부의 자식들이 사회에 맞서 데모를 했죠. 그 시절.. 2012. 12. 20. 민주주의와 부부생활 내가 생각할 때, 민주주의는 보기 싫은 사람도 보는 것이 민주주의다. 만약 상대가 보기 싫다고 가두거나 죽이거나 한다면 그게 독재지 뭐겠나 싶다. 그러니 보기 싫은 사람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려 하는 게 민주주의일 것이다. 이를 집으로 끌고와도 말이 된다. 요즘 .. 2012. 12. 20.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