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농담/雜다한 글673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골목의 세계는 결코 변방의 세계가 아니다. 골목 안에는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그 안에는 사람들이 있고 가족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언니, 동생과 집과 담장이 있으며 기쁨과 슬픔이 상존한다. 골목 안에서 사람들은 꽃을 가꾸고 짐승을 키우기.. 2013. 1. 19. 나만 아니면 돼!? 한때 어느 예능 프로에서 "나만 아니면 돼~!"를 외쳐 인기를 끈 적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듯하다. 이웃이 무얼 먹든 나만 괜찮은 걸 먹으면 되고, 이웃이 해고되어도 나만 안 짤리면 되고, 이웃이 망해도 나만 안 망하면 되고... 그걸 개개인.. 2013. 1. 19. 중국의 스모그 현상 엊그제 뉴스에서는 중국의 스모그 현상이 극심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http://goo.gl/zbQHw). 올겨울 강력한 한파가 지속되면서 잠깐 날이 풀린 사이 수증기가 많이 생기면서 발생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의 공업화와 맞물리면서 그에 중금속 같은 오염물.. 2013. 1. 17. 학문의 발전을 위해 정규직을 만들라고? 이공계 위기의 본질은 비정규직이라는 대학원생의 지적(http://t.co/cLR4jNN9)... 흠, 요즘에는 박사학위를 따도 무기계약직이다. 또 교수도 계약직이 많더라. 저는 정규직이냐 아니냐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인력이 귀한던 70~80년대를 지나, 90년대엔 대학생이 차고 넘치더.. 2013. 1. 15. 촉석루 앞의 여고생들 박경리 할매의 진주여고 시절 사진을 원주 박경리문학관에 가서 보았다. 촉석루를 배경으로 자세를 잡고 찍은 사진인데 난 저절로 그 뒤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아줌마들에게 눈이 갔다. 속으로 여고생들을 부러워했을까? 만약 고등학교를 갔어도 그 시절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은 .. 2013. 1. 15. 엥겔지수가 높은 삶 난 엥겔지수가 높은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 물론 소득이 워낙 적어서, 하루에 1달러도 못 벌어 버는 돈의 대부분을 먹고사는 일에 투여할 수밖에 없다는 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살지 않는 나라들에서는, 오히려 엥겔지수가 높다는 건 좋은 먹을거리에 돈을 쓰며 살고 있다는.. 2013. 1. 15.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