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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세계는 결코 변방의 세계가 아니다. 골목 안에는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그 안에는 사람들이 있고 가족이 있다.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언니, 동생과 집과 담장이 있으며 기쁨과 슬픔이 상존한다. 골목 안에서 사람들은 꽃을 가꾸고 짐승을 키우기도 한다. 이런 작지만 애잔한 풍경들은 들여다보고자 하는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다.

 

ㅡ김기찬, <그 골목이 품고 있는 것들> 서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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