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농담/雜다한 글674 보스 오디오를 구매하다 우연히 들른 매장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듣고는 물건을 사는 일에 별 흥미가 없는 아내가 사자고 했다. 평소 오디오 한 대 들여놓고 싶어했던 난 얼른 확인도장을 받고 드디어. 그런데, 보세인 줄 알았더니 보스라고 읽는단다. 막귀인 내가 들어도 음질이 어찌나 좋은지 자꾸 틀어.. 2015. 4. 7. 앉은뱅이밀 국수 창고에서 2년 전 사놓은 앉은뱅이밀 국수를 발견했다. 우리밀은 오래 보관하면 벌레가 생기거나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것도 오래되어 상했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수입 밀가루로 만든 국수처럼 멀쩡했다. 밀가루가 상하거나 벌레가 생기는 건, 가공과 포장 .. 2015. 3. 30. 전세권 설정과 확정일자 이사 때문에 이러저런 걸 찾아보았다. 역시 사람은 끝없이 배워야 한다. 내용을 정확히 모르고 이런저런 이야기만 단편적으로 주워 들으니 불안해서 불편했던 것이다. 이제야 좀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알겠다. 세입자는 전세권 설정이나 확정일자를 받음으로써 권리를 보호받.. 2015. 3. 28. 오징어에 얽힌 추억 내가 묵호가 외가라 잘 아는데, 옛날엔 오징어를 사진처럼 해서 3단 4단으로 착착 널어 햇빛에 널고, 저녁에는 걷어들이고를 반복해서 말렸다. 그때 오징어는 기가 막히게 맛있었지.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건조기가 나왔다. 건조기가 등장한 뒤로는 점점 햇빛에 오징어를 너는 일.. 2015. 2. 25. 복지는 순환이다 복지제도는 결국 다양성과 그를 바탕으로 한 순환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에선 미생물이 자연스레 그 역할을 담당하지만, 인간 사회에선 제도로 실현할 수밖에 없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를 펼쳐 읽다. 2015. 2. 6. 전업주부는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말라굽쇼 아이를 돌보다 보면, 이 아이를 잘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이대로 나는 사라지는 건가 하는 걱정도 들곤 하는 것이다. 그나마 요즘은 어린이집이라는 곳이 있어 하루에 단 몇 시간 만이라도 사회생활을 하고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기는 하다. 그런데 오늘 복지부 장.. 2015. 1. 23.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1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