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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른 매장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듣고는 물건을 사는 일에 별 흥미가 없는 아내가 사자고 했다.
평소 오디오 한 대 들여놓고 싶어했던 난 얼른 확인도장을 받고 드디어.
그런데, 보세인 줄 알았더니 보스라고 읽는단다.
막귀인 내가 들어도 음질이 어찌나 좋은지 자꾸 틀어놓고 싶도록 만들 정도이다.
비싼 가격이지만 후회는 없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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