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庫間1923

성호사설 8권 인사문 - 생재生財 우리나라는 서쪽으로 요동과 인접하고, 북쪽에는 말갈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왜와 통한다. 삼면의 바다 가운데 강토가 2천 리인데, 한강 서쪽은 세 조선의 옛터이다. 기준箕準이 뱃길로 남쪽으로 가서 마한의 왕을 내쫓고 스스로 왕이 되면서부터 삼한三韓이란 호칭이 생겨, 남과 북이 서로 교통하지 .. 2008. 5. 15.
성호사설 10권 인사문 - 종면법種綿法 백성은 반드시 의식衣食을 힘입어 사는 것이다. 옷은 상마桑麻에서 나오나, 상마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목면木綿만 못하다. 우리나라에 문익점이 있은 것은 마치 광중廣中에 황시黃始가 있은 것과 같다. 누에를 칠 때 선잠先蠶 제사가 있다면, 지금 진주晉州 강성江城에도 문익점의 사당을 세워서 .. 2008. 5. 15.
성호사설 10권 인사문 - 승마경우乘馬耕牛 《주역》에 “소는 부리고 말은 탄다[服牛乘馬].” 했는데, 복服은 바로 수레에 멍에를 메우는 것이니, 승乘은 어찌 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를 해설한 자는 《좌전》에 있는 말을 인용하여 증거했으나, 나는 “저 높은 언덕으로올라가려 하나, 나의 말이 병들었다[陟彼高崗 我馬玄黃]” 하는 시를 근.. 2008. 5. 15.
성호사설 10권 인사문 - 전구삼습田溝滲濕 견畎, 회澮, 구溝, 혁洫은 가뭄과 장마를 피하기 위함이다. 만약 그 경계만 정하는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깊이와 너비를 한 길까지 하였겠는가? 도랑을 내지 않으면 장마철에 습기가 찬다. 내가 경험해 보니, 종자도 같고 뿌린 시기도 똑같았는데 불과 지척呎尺 사이에서 잘 되고 못 .. 2008. 5. 15.
성호사설 14권 인사문 - 일년양추一年兩秋 《춘추春秋》에 벼와 보리의 풍흉을 반드시 썼으니, 보리 양식이 떨어지면 벼가 익고, 벼 양식이 떨어지면 보리가 익는 까닭에 1년에 보리 가을과 벼 가을, 곧 두 가을이 있는 셈인다. 그래서 하나만 흉년이 들어도 백성이 굶주리는 것이다. 60년이 1주갑週甲인즉, 1주갑 가운데 가을이 1백20번 있다. 그런.. 2008. 5. 15.
성호사설 5권 만물문 - 점성도占城稻 소동파蘇東坡의 백탑포시白塔鋪詩에, 오국에 늦은 누에 처음 뽕 따기를 시작했고 吳國晩蠶初斷葉 점성에 이른 벼는 벌써 모를 심으려 한다 占城早稻欲移秧 하였으니, 이 이른 벼라 하고 또 모라고 한 것은 밭에 심기 알맞지 않은 벼인 듯하다. 점성에는 또 한 종류의 특이한 벼가 있다. 명明 태조太祖.. 2008. 5.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