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농담2714

친구 친구 친구여! 그대 오실 때 술 한 말 받아오소. 말못한 사랑이야기 안주 삼아 그대 눈물을 받아 만든 술 한 말 받아오소. 지나가는 새들이야 알 리 없는 골아픈 이야기는 놓아 두고 걸쭉한 찌끄미 술이라도 좋으니 술 한 말 받아오소. 오시다가 귀뚜리 소리 묻히면 더욱 좋겠소. 돈 걱정일랑 하지 마소. .. 2008. 5. 16.
파도 파도 바닷가, 노래하는 파도는 자신이 지나온 순간이 그리워 남몰래 울고 있습니다. 2008. 5. 16.
기도 기도 1 새벽향기 가득한 고요한 예배당 텅 빈 의자에 앉아 속죄의 면사포 쓰고 나즈막히 기도드립니다. 나의 무지와 위선과 거짓과 고민... 내 안에서 나에게 미소짓는 그 모습, 떨어지는 눈물이 고요한 예배당에 가득합니다. 2008. 5. 16.
구한말 한반도 지형도 내가 사고 싶은 책. 그러나 요즘 파는 곳도 없고, 더구나 값도 만만치 않다. 아래는 퍼온 글이다. ---------------------------------------------------------- 구한말 한반도 지형도는 근대화 이전의 자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상태에서 제작한 것으로서, 그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다. 이 지형도의 발행.. 2008. 5. 16.
타작마당 타작마당 어야! 어야! 어야디야! 가을 하늘 높이 오르게, 발맞춰 소리 높여 힘차게! 발을 굴러 탈곡기를 돌린다. 와릉! 와릉! 와르릉! 가을바람 뺨을 때리며, 벼 한 뭇 쥐고서 비빈다. 타닥! 타닥! 타다닥! 소나기 내리는 알곡. 함께 나선 강아지도 신나고, 소리만으로도 배부르다. 길가던 사람들도 힘을 .. 2008. 5. 15.
조선반도 농법과 농민 -충주청주 어느덧 한 해가 다 지났군요. 올해는 날씨를 종잡을 수 없어 농사도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다들 큰 피해는 보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조선반도의 농법과 농민은 현재 황해도 지역까지 보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뎌지고 있네요.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을 떠올리며, 한 걸음은 갔으.. 2008. 5. 1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