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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2714

점성골 김서방과 함께 조선반도의 농법과 농민 읽기 - 순천편 1 순천으로 가는 길 2007년 7월 13일 10시, 수원에서 출발하는 여수행 열차를 탔다. 함께 가기로 한 후배가 있는데, 왜인지 열차에 없다. 혹시 숨바꼭질하려고 숨었나? 열차가 출발하고도 한 10분 짐짓 모른 척하고 기다렸다. 어라, 그러나 이 자식 어떻게 된 건지 나타나지 않는다. 뭔가 이상한 .. 2008. 6. 5.
전도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정자 나무 400년 된 정자나무. 여기에는 두 그루가 서 있는데 남자들의 휴식 장소이다. 저쪽에 일곱 그루가 있는 곳은 여자들의 휴식 장소라고 한다. 이 마을은 쉬는 곳도 남녀가 유별하네. 엄청 시원하다. 에어컨이 필요없는 천연 냉방 장치. 2008. 5. 21.
고추 곧뿌림 올해로 2년째 고추를 곧뿌림하고 있습니다. 처음 고추를 씨로 심으려고 생각한 것은 귀찮아서 그렇습니다. 모종을 가져다 심기도 그렇고, 나중에 버팀대를 꽂고 줄을 매는 것이 너무너무 귀찮아서, 한 마리도 게을러서 그렇지요. 굳이 더 그럴싸한 핑계를 댄다면, 버팀대도 그렇고 줄도 그렇고 이건 썩.. 2008. 5. 21.
점성골 김서방과 함께 조선반도의 농법과 농민 읽기 -순천2 지금 풍덕동, 아니 풍덕리는 어떤 모습일까? 처음 답사를 다니기로 생각했을 때 예전 그곳이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고 싶었다. 지난번 송정리나 광주도 그랬고, 풍덕리도 어떻게 변했는지 보려고 순천역에서 내려 머릿속에 넣은 지도를 따라 걸었다. 지방에 갈 때마다 느끼지만 역 .. 2008. 5. 21.
전통 농법과 실험 농법 우리의 전통 농법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천․지․인 삼재에 따른 농사라고 할 수 있다. 삼재에 따른다는 것은 이러한 뜻이다. 먼저 천시天時, 하늘의 때를 알아야 한다. 하늘의 때를 살펴, 제때 제대로 농사일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리地利, 땅의 성질을 알아야 한다. 이 땅에 알맞은 작.. 2008. 5. 21.
시계추 시계추 삶은 시계추처럼 움직인다. 똑딱거리는 시계추처럼 똑딱똑딱. 가슴 아플 땐 그만큼 똑딱똑딱. 평화로울 땐 그만큼 똑딱똑딱. 분침을 맞추고, 태엽을 감아도, 시계추의 흔들림대로 똑딱똑딱. 한순간 모든 걸 잊어도 똑딱똑딱. 모두와 함께 지나는 시간, 똑딱.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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