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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에 찍었다는 사진. 아마 서울의 어디에서 외국인이 찍은 사진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바람에 쭉정이나 껍질을 날려 알곡만 고르는 일을 한자로는 풍선風選, 우리말로는 날려고르기라고 한다.

현재 날려고르는 곡식은 옷차림이나 낟알의 생김으로 볼 때, 벼보다는 밀이나 보리가 아닐까 한다.

오른쪽의 남자가 밟고 올라선 것은 매통이다.

매통은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벼의 겉겨를 벗기는 도구이다.

왼쪽의 남자가 바가지로 키에 낟알을 퍼 담으면 그걸 후두두둑 떨어뜨린다.

바닥에는 멍석을 깔았고, 뒤로는 달구지 한 대가 서 있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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