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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루었던 토마토를 심었다.

원래 계획은 아이와 함께 심는 것이었으나, 이것도 역시 무산되었다.

아직 만3살도 되지 않은 아이에게 이러한 집중력을 요구하기란 힘든 일인지도 모르겠다.




토마토는 상추의 양 가로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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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방에 나가니 드디어 잎채소들 모종이 들어와 있었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고르니, 상추 4개 고수 5개 대추토마토 6개. 도합 8400원을 주었다.

모종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지만 할 수 없지.

고수는 쌀국수를 좋아해서 한번씩 넣어 먹으려고 데려왔다. 잘 번지니 두고두고 먹어야지.

 

모종을 심으려고 덮개를 걷으니 흙이 촉촉하다. 덮개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너무 기쁘다.

 

상추는 여름을 위해 좀 더 사다 심고, 고수도 한 줄로 주르륵 심었다. 마구마구 번지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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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와 샐러리. 이제 뿌리가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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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곳곳의 빈땅에는 땅값이 더 오르길 기다리는 땅들이 꽤 많다.

이곳의 주인들은 그냥 방치하거나 직접 농사를 짓는데, 산책하면서 보니 농사짓는 기술들이 영 거시기하다.


봄비치고는 꽤 많은 비가 오고 난 다음날, 돌아다니면서 본 모습은 참담할 정도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비료를 엄청나게 많이 주었다. 저렇게 과다하게 주어서 어디에 무얼 한다고... 오히려 땅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 될 뿐이다. 그저 많이만 주면 작물이 쑥쑥 잘 자란다는 믿음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으리라. 





그런가 하면 위의 모습은... 무어라 할말이 없다.

트랙터나 관리기로 두둑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으면 무얼 하는가?

밭의 기울기나 배수 문제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니 비가 오니 이렇게 물 반 흙 반인 상태가 된다.

여기는 아마 농사 경험이 없는 사람이 땅은 있고 하니 처음 시작했다가 이렇게 되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두둑은 그럴싸하게 보이라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물의 관리와 물 관리 등 때문에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질소비료를 때려넣는 것이 왜 안 좋은지 다음 기사를 참고하면 좋다.

적당히 준다면 뭐 영양제다 생각하며 딱히 할말은 없지만, 그렇지 않고 지나치게 많이 주는 질소비료는 오염원이 될 뿐만 아니라 식물이나 여타 토양생물에게도 좋지 않다.

https://www.greenbiz.com/article/life-giving-nutrient-becomes-deadly-pollu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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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날.

텃밭의 작물들은 어떤지 나가 보았다.


비를 맞으며 아주 잘 살아 있다. 기특하다.




내가 원하는 바와 같이 되었다.

그냥 빗물이 쓸고 내려가는 것보다, 끝부분에서 한번 머물렀다가 나가도록 의도했다.

흙이 쓸려갈 수도 있고, 양분이 쓸려갈 수도 있으니 그걸 한번 걸러주는 의미로 작은 구덩이를 그대로 살려 고랑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




역시 텃밭농사는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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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들의 뿌리가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됐다!


그런데 상추는 처음엔 푸릇했는데 햇빛을 받으니 빨갛게 되었다. 적치마 상추 본연의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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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심은 지 하루가 지났다.

아직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위태위태. 물가에 나가 있는 아이를 보는 심정이다.

그래도 올해는 엘니뇨 덕에 이렇다 할 꽃샘추위도 없을 것 같으니 걱정은 없다.

오히려 가뭄이 더 걱정이다.

여기 흙이 좋지 않아서 흙의 보수력 무지하게 떨어질 텐데... 그나마 풀 등으로 덮개를 해 놓았으니 수분은 어느 정도 유지하리라 본다. 얼른 토양의 미생물을 비롯한 여러 생물들이 찾아와서 살기를 바랄 뿐이다.

유기물은 주변에서 눈에 띄는대로 풀 등을 베어다 넣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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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와 함께 심으려고 했으나, 갑자기 폐렴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더 놔둘 수가 없어 나 혼자 부랴부랴 심었다.


아이에게 모종을 심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졌으나 할 수 없지. 그런 경험을 하게 해도 아직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하나도 모를 것이다. 그렇게 위안하자.


모종을 심을 때는 역시 먼저 구멍을 파고 물을 부어야 한다.

흔히들 구멍에 모종을 먼저 심고 물을 주곤 하는데, 그렇게 하면 흙속 깊숙한 곳까지 물을 흠뻑 주기가 힘들다. 

화분에 물을 주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흙속 깊숙하게 물을 흠뻑 주는 일이란 생각보다 쉽지 않고 물도 많이 필요하다.

물을 흙의 겉만 적실 경우, 바람과 햇살이 강한 봄날에는 증발산량이 오히려 더 많아져 흙의 물까지 빼앗길 수도 있다. 

그러니 모종을 심을 때는 아래 사진처럼 먼저 구멍을 파고 물을 준 다음, 물이 다 스며들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모종을 심는 편이 좋다.




그나저나 아이가 입원해서 걱정이다. 얼른 나아서 퇴원하면 좋겠다.

그리고 너희 모종들도 잘 뿌리를 내리도록 해라. 내가 꼼꼼히 살펴줄 수가 없다. 그러는 사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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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옆동네 농자재 판매점에 가서 혹시 모종이 나왔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주인아저씨 왈, "여기는 4월 말까지도 서리가 내려서 아직 안 나와요. 4월 중순이나 되어야 갖다 놓아요."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농사는 음력으로 짓는 것이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음... 음력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는 하겠으나, 농사는 양력이다. 태양력을 중심으로 짓는 것이 아닌가?

신뢰가 팍 깨지면서 반만 듣고 반은 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럴수가!

장을 보러 대형마트에 갔는데 모종을 다 판다.

으하하하하하하하, 마트에서 모종을...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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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렸던 대장간에 다녀왔다.

철물점의 농기구는 어딘지 모르게 허약하다. 이 경우에는 싼 게 비지떡이 딱 맞다.

대장간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주 지역의 대장간을 찾아갔다.


공교롭게도 두 대장간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한번에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먼저 한일민속대장간.


이곳의 대장장이는 할아버지였다.


국가에서 인정받은 자격증도 있었다. 어르신 말로는 본인이 40년 넘게 이 일을 하셨다고 한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조선낫과 호미를 한 자루 샀다. 둘을 합쳐 8천원. 싸기도 엄청 싸다.



다들 차에 이렇게 낫 한 자루씩은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닌가?




바로 옆에 있는 용머리고개 대장간도 들렀다.


이곳의 대장장이는 젊다! 물어보니 가업을 이어받으셨다고 한다. 

"가업 아니면 이런 일 할 사람 없어요."라고 하시는데 씁쓸했다. 내 입장에서는 참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데 이것이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니... 모두 똑같이 생긴 공장제 호미와 낫을 들고 일해야 하다니...



젊은 분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제품도 새로운 것이 많이 보인다. 젊은 감각이 돋보인다.




또 충동구매를 해버리고 말았다. 작은 조선낫과 호미 한 자루. 두 개를 합쳐 7천원.


어딘가 쓸데가 있겠지?



전주에 오니 대장간도 많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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