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밭을 구했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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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소량으로 고구마를 심으려고 할 때, 장에 가면 한 다발에 100개씩 있는 고구마줄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물론 10명이 모여 한 다발을 구입해 10개씩 나누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으나, 언제나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럴 때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간단하다. 먹다 남은 고구마만 있으면 된다!

"직접 줄기를 기를 수도 있다. 고구마를 반으로 잘라서 쿠키판 같은 데에 물에 적신 휴지나 피트모스를 놓고, 그 위에 고구마의 단면이 닿도록 올려놓는다. 휴지 몇 장을 겹쳐서 물에 적신 뒤 고구마를 덮고서 랩으로 전체를 감싼다. 고구마에서 싹이 나온 게 보이면 랩을 제거하고, 햇빛이 드는 장소에 놓는다. 늦서리가 내리기 약 2달 전에 시작하면, 노지에 심기 맞춤한 시기에 고구마줄기를 얻을 수 있다." -<뜰밭의 위대한 도우미> 중

그러니까 한국의 중부 지방이라면 4월 말-5월 초에 늦서리가 내리니까 3월 초부터 위와 같은 작업에 들어가면 적당한 때에 고구마줄기를 얻을 수 있겠다. 나도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밑져야 본전이니 한 번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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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쓸모없이 유용한 정보도 있습니다.

감자를 잘라서 심을 때, 이런 점도 고려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감자는 덩이줄기라고 하여 줄기의 한 부분이 부풀어서 커진 것이죠. 그런데 덩이줄기인 감자의 눈은 양분이 공급되는 선이 있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보면 파란색 선이 그것이라 합니다. 감자의 아랫부분에 이어져 있던 줄기에서부터 이러한 경로를 따라 양분이 눈으로 이동하는 구조라고 하네요.

그래서 감자를 잘라서 심을 때 이 파란색 부분을 훼손하지 않고 심으면 나중에 감자가 훨씬 더 크게 잘 자란다는 정보입니다. 양분이 공급되는 선을 훼손시키지 않으려 빨간 점선처럼 잘라서 심으면 좋다네요.

다음 감자 농사에 시도해 볼만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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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늘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과 '이렇게 했더니 우연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차이가 크다. 그래서 후자의 경우에는 '이렇게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왜일까?' 하면서 그 이유를 찾아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전자와 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자도 언제나 불변의 진리일 수만은 없다. 100만 분의 1이라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오류가 사라지고 늘 그러한 결과가 나올 때 하나의 진리가 된다. 그래서 오류가 생길 때마다 계속해서 그를 인정하고 고쳐 나아가야 하는데, 그걸 쉬이 인정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기도 하다. 
또 후자의 경우, '저는 이렇게 했더니 이랬으니 참고하세요'라면 문제가 안 되지만, '저는 이렇게 했더니 이랬으니 믿고 따라 하세요.'가 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또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어도 따라 하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며 하나의 종교가 탄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농사가 어렵고 재밌는 것 같다. 

똑같은 씨앗으로 똑같은 날 심어도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워낙 변수가 다양해서 그럴 것이다. 이렇게 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겠지 예상해도, 해마다 장소마다 시기마다 생각하지도 못한 변수 덕에 변화무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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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에서 온라인으로도 거름을 팔길래 균배양체를 8포 주문하고, 마음이 급하여 옆동네 농약방에 가서 톱밥퇴비와 흙 개량제를 사왔다. 이건 급한 대로 씨감자와 무 장다리 용으로 쓸 것이다.

 

아, 나도 땅 사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메뚜기 농사를 지어야 하는가. 돈은 돈 대로, 노력은 노력 대로 들이고 땅 사용의 지속성은 보장받지 못하는가. 그렇다고 육체의 한계로 큰땅은 필요없고 삼사백평이면 족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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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에게 먹혀 비실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일단 자리를 잡자 무시무시한 속도로 자란다. 쌀국수 한 번 먹어야겠다.

 

그나저나 풀도 좀 뽑고 지주도 해주고 웃거름도 줘야는데 이놈의 게으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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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비가 내려 새로 심은 모종들도 잘 살았다.

 

하늘이 참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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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이용하여 하루는 함께 텃밭을 돌보았다.

잎채소들은 무수히 많은 달팽이들의 공격을 당하여, 작디 작은 상추 모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이상한 향이 나는 고수조차 5개 중 3개가 모두 먹혀 버렸다. 나머지 2개는 그나마 내가 달팽이들을 짓뭉개버리는 응징(?)으로 살아남았다. 그대로 두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르는 일.


이서면에 가서 아삭이 고추, 완숙 토마토, 옥수수 모종을 사 왔다.

텃밭이 너무 작고, 그렇다고 면적을 늘리기에는 땅주인이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부담스러워 한 봉지에 엄청 많은 양이 들어 있는 씨앗보다 많이 비싸더라도 모종을 심는 편이 여기서는 더 속이 편하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웃의 텃밭 아저씨에게 씨앗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으니 그분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겠다.


모종을 심을 구멍에 먼저 물을 준다. 이 일은 어렵지 않아 아이에게 시켰는데, 재미가 있는지 계속 물을 줘서 멈추게 하느라 애를 먹었다.

역시 아이에게 목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농사는 쉽지 않은 일이다. 놀이는 다른 식으로 유도해야 한다.


밭에 지렁이가 나타났다. 아직 작은데 여기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다.


옥수수 모종을 심고 풀을 덮어주었다. 며칠 뒤 뿌리가 제대로 내리면 오줌 거름을 줘야겠다.


아삭이 고추. 매운 건 싫고, 아이 때문에라도 요리에 활용하기 어려워서 그냥 아삭이 고추를 심었다.


모든 작업을 마친 텃밭. 이제 다 찼다. 먼저 심은 대추토마토의 경우 얼른 지주를 마련해다가 꽂아주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내가 너무 게을러서 미안하다.


일을 마치고 벌레를 잡으라는 의미로 비누방울을 쏘라고 했다.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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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와 함께 텃밭을 둘러보다가, 강아지풀 계통인지 밭에서는 하등 쓸모가 없는 벼과의 잡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뽑았다.


아이에게 장난처럼 풀을 뽑도록 시키니 재미나게 따라한다.

그 손끝이 제법 야물딱진 것이 앞으로 종종 시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나서서 더 뽑겠다고 난리여서 진정시키는 데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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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물들이 잘 자리를 잡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토마토에는 드디어 첫 꽃이 피어서 어여쁘다.







고수도 힘겨워 하고 있지만 이제 제법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청상추이다.

누군가 청상추를 먹어치웠다. 누가 먹었을까? 어떤 벌레일까?



먹히고 있는 청상추의 주변을 샅샅이 뒤져보아도 잘 모르겠다.

조만간 밝힐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곳에서 청상추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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