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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쪽 Hornstaad-Hoernle에서 발굴된 보리




장기적인 토지 관리·상속 재산 가치 시사 


약 8천년 전 유럽에서 처음으로 농사를 지었던 신석기인들이 가축 퇴비를 이용해 작물을 키운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농사에 가축 퇴비를 사용한 시기가 이보다 훨씬 뒤인 철기시대(1200 BC~400 AD)에서 로마 제국 시대로 알려졌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에이미 보가드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영국과 독일, 덴마크, 그리스, 불가리아 등 유럽 전역의 13개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기원전 6천~2천400년의 보리, 밀, 렌즈콩, 콩 등 124종 2천500여 개의 곡식 낟알과 씨앗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화재로 파괴된 신석기시대 주택에서 나온 불에 그슬린 작물을 분석한 결과 동물 퇴비에 풍부한 질소 동위원소(N15)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소와 양, 염소, 돼지 똥으로 만든 거름의 사용은 당시 농민들이 유목 생활보다는 장기적으로 토지를 경작하는 방식을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물의 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분해되고 여기서 나온 양분이 여러 해에 걸쳐 작물에 흡수되기 때문에 퇴비 사용은 경작지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초기 농민들이 집중관리된 토지의 내적 가치를 인식하면서 후손을 위해 토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신석기 시대 농민들이 유목 생활을 하면서 농작물 재배를 위해 나무를 베고 태워 일시적인 경작지를 조성했을 것이라는 전통적인 견해를 뒤집는 것이다. 

농사의 시작이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화의 전환이며 인류 사회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모든 학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초기 유럽의 농사가 어떤 성격이었는지, 또 이것이 사회를 형성하고 경제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농민들이 땅에 거름을 줘 장기적인 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초기 농업의 양상을 새롭게 밝혀준다. 한 집안이 대대손손 농경지를 가꿀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었을 것이며 비옥한 토지는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지극히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토지가 상속 가능한 자산으로 여겨지면서 유럽의 초기 농업사회에서는 부자와 빈자라는 사회적 격차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증거가 남아 있는 당시의 극단적인 폭력사태들도 초기 농업 사회의 영역권 강화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탈하임에서 발견된 기원전 6천년 경의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된 유골들은 토지 개간에 사용된 것과 같은 돌도끼로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신석기 시대인들의 먹거리에 관한 기존 관념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유골에 남은 동위원소 분석 결과 신석기인들은 N15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금까지는 이런 현상이 많은 육류 섭취의 결과로 알려졌지만 새로 발견된 증거를 보면 N15 성분이 많은 거름으로 키운 농작물을 먹은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작물별 질소 동위원소 함유량 분석 결과를 보면 초기 농민들은 거름의 효과가 가장 큰 작물을 세심하게 골라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거름이 없어도 잘 자라는 강한 작물들은 내버려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시 가축 퇴비는 적은 수의 가축으로 만들기도 힘들고 운반하기도 힘든 귀한 재료였으며 새 증거들은 당시 농민들이 작물 재배에 관해 예상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youngn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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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Grow it Yourself 네트워크의 현재 회원은 약 5만 명이다. 


지난해 만든 더블린 옥상텃밭의 거주자인 깃털 씨와 함께 자리한 Andrew Douglas 씨




암탉이 꼬꼬 울며 우리에서 땅을 쫀다. 한 가지 말고는 아무것도 이상한 것이 없다. 닭장이 더블린 시내 중심가에 있는 4층짜리 건물 옥상에 있다. 


그 닭들은 사람들이 작은 공간에서 스스로 식량을 재배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전시용 도시농장(Urban Farm)에서 살고 있다.

음향기사 Andrew Douglas 씨는 지난해 Parnell Street에서 떨어진 King’s Inns Street에 있는 Williams & Woods 제과공장을 우연히 찾아낸  몇 년 동안 도시텃밭을 위한 공간을 찾고 있었다. 

현재 옥상은 활동의 벌집이 되었다. 약 160품종의 감자가 용도를 변경시킨 물통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감자들은 1776년의 어느 날 아일랜드 슬라이고 주의 David Langford가 수집한 토종 감자이다. 

Temple Bar에 있는 Boxty House(감자를 으깨 만든 두꺼운 팬케이크를 굽는 가게) 가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을에 수확하면 식당에서 이 감자를 사용할 것이다. 


재활용 용기


주키니, 동부, 양파, 순무는 아시바의 발판으로 만든 곳에 두둑을 지어 재배하는 한편, 재활용 용기에서 딸기와 체리가 무성히 자라고 있다. Paddy O’Kearney 씨는 퇴비를 만들려고 지역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를 모으고 있으며, 아래층에 계획된 카페가 문을 열면 본격적으로 이걸 내갈 것이다. 

건물 안에서 Douglas 씨는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키우는 실험을 하고 있다. 물고기의 똥이 작물의 거름이 되고, 물고기에게는 채소나 작물의 조각을 주는 체계이다. 

재배하고 있는 채소는 레몬오이, 검은체리토마토, 파인애플 세이지 등이 있다. 

레몬오이

그는 또한 커피 찌꺼기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하려고도 하며, 이를 위해 Arthur Guinness 프로젝트의 지원을 알아보고 있다. 

논쟁거리이긴 한데, 그는 곤충농장도 계획한다. “곤충은 고단백이지만 사람들이 꺼려하는 게 큰 문제입니다. 곤충은 세계 곳곳의 토착민들에게 중요한 식단의 일부입니다.”라고 한다. 


귀뚜라미 햄버거


그는 귀뚜라미와 함께 시작하려고 계획하며, 귀뚜라미 햄버거를 기꺼이 손님들에게 제공할 햄버거 가게를 찾아 협력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우린 사람들이 이에 관해 생각하기 시작하길 바랍니다. 스페인은 큰 곤충농장이 있고, 프랑스는 거대한 곤충농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도시농장은 사람들이 스스로 먹을거리를 기르도록 독려하고자 홀로 활동하지 않는다. Grow it Yourself(GIY) 운동은 현재 5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아일랜드의 워터퍼드에서 Michael Kelly 씨가 시작한 지 4년이 되었다. 

그는 워터퍼드 슈퍼마켓에서 사던 마늘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는 걸 알고는 스스로 먹을거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가 마늘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농민들에게서 도움을 얻으려고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다. 


800개의 공동체 먹을거리 단체


현재 800개 이상의 공동체 먹을거리 단체와 GIY 운동을 포함한 프로젝트가 존재한다. 

Kelly 씨는 이번주 영국에서 단체를 시작했고, 5년 안에 20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스스로 재배하는 농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는 왜 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스스로 먹을거리를 재배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자신이 먹는 먹을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걱정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 등 거의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거기에 불황이 더해지며 절약과 비용 절감에 대한 관심과 시간 여유가 많은 사람, 또한 켈트 호랑이 시기의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 이후 실질적인 것과 근본으로 돌아가려 하는 좀 더 미묘한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 생겼다.”

GIY는 학교에서 “뿌리고 재배한다(Sow and Grow)”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는 10만 명의 아이들이 2015년까지 학교에서 스스로 채소를 재배할 것이라 믿는다. 

"언뜻 보기에 아이들이 작은 포트에 씨앗을 심는 건 하찮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먹을거리를 생산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라고 말한다.


http://www.irishtimes.com/news/ireland/irish-news/dublin-rooftop-urban-farm-showcases-a-growing-movement-1.146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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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우시니아(Ἐλευσίνια). 이는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그녀의 딸이자 봄의 여신인 페르세포네를 기념하여 매년 그리스의 엘레우시스라는 곳에서 열리던 의식이었다. 하데스가 대지의 여신에게서 봄을 납치해 갔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신화이다. 그에게 페르세포네가 납치를 당하자 데메테르는 9일 동안 횃불을 치켜들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딸을 찾았다고 한다. 그렇게 수소문한 끝에 하데스가 자신의 딸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와 원망으로 엘레우시스라는 곳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자, 땅이 황폐해지며 세상의 작물들이 메말라 버렸다. 이에 신들도 인간에게 제물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결국 제우스는 1년 중 1/3은 하데스가 사는 지하세계에 있다가 나머지는 어머니인 데메테르와 함께 있도록 조치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렇게 1년 중 1/3의 기간(늦가을부터 겨울) 동안 봄이 땅속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튀어나온다(spring)고 생각했나 보다. 그래서 엘레우시니아는 그때를 기념하며 축하하던 의식이 아니었을까?


동양문화권에서 보면, 春은 艸와 屯과 日의 합성어이다. 이는 날이 따뜻해지면서(日) 땅속에서 조금씩(屯) 풀이 솟아나는 모습(艸)을 뜻한다. 페르세포네가 그 어머니인 데메테르와 만난다는 그리스인들의 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아래는 엘레우시니아 의식을 묘사한 장식판이다. 오른쪽 위에 작은 상자를 깔고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데메테르이고, 그 옆에 페르세포네가 횃불을 들고 서 있다.





다음은 풍요의 뿔을 들고 있는 데메테르의 모습이다. 혹시 생명역동농법(바이오다이나믹)은 이 데메테르 여신이 지닌 풍요의 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는가? 이 농법에서는 소뿔을 이용해 퇴비를 만드는데, 이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난 아직도 왜 소똥을 소뿔에 넣어 증폭제라는 것을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직접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 뭔가 효능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너무 신비주의적이긴 하다. 여기로 들어가면 그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jl83&logNo=150004634252


참고로 생명역동농법은 독일의 루돌프 슈타이너라는 사람에게서 시작하여 세계 곳곳에 퍼진 농법의 하나이다. 인지학이라든지 발도로프 육아라든지 하는 것들이 그 갈래이다. 막 피라미드의 신비도 활용하고 그런다. http://dsa.or.kr/bobsang/bbs.html?Table=ins_bbs8&mode=view&uid=122&page=1§ion=


다시 데메테르로 돌아가자. 아래는 유명한 루벤스라는 화가가 그린 데메테르 여신이다. 이렇게 그녀의 주변에는 늘 채소와 과일이 주렁주렁 탐스럽고 풍요롭다. 이를 놓고 보면, 서양 철학은 플라톤의 주석이란 말이 있듯이 서양 문화는 그리스 문화의 연장선인 것 같다.




루벤스의 또 다른 작품, 데메테르와 두 님프이다. 어흑, 아주 풍만하다. 당시에는 이런 체형이 미인이었겠지. 먹을거리가 부족한 시절에는 살이 찐 모습이, 먹을거리가 풍족한 시절에는 살이 빠진 모습이 미의 기준이 된다. '미'는 절대적인 것인가? 이 질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속되는 질문이다. 




Evelyn de Morgan 작, 페르세포네를 잃고 슬퍼하는 데메테르의 모습이다. 알아채셨는가? 데메테르의 머리칼이 밀이고 그렇다. 그녀 주변에 핀 빨간 꽃은 데메테르의 상징인 양귀비! 그렇다, 그녀는 아편의 여신이기도 하다. 엘레우시니아 의식이 한 번 열리면 그녀가 딸을 찾아 헤맨 9일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그 9일을 어떻게 버텼겠는가? 밀밭 사이에 난 붉은 양귀비꽃, 거기에서 얻은 환각제를 이용했다는 학자들의 설도 있다. 양귀비나 대마가 지금은 마약류로 분류되어서 그렇지, 예전에는 집집마다 한두 포기씩 일부러 재배하거나 저절로 나게 한 뒤 급할 때 비상약으로 활용하곤 했다. 마약으로 거기에 빠져서 인생 종치는 것이 무서운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야... 병원에서는 합법적으로 이러한 종류로 약을 만들어 활용하지 않는가.





그래서인가? 데메테르 여신의 신전 근처에는 이처럼 양귀비꽃이 피어 있다고 한다. 그녀의 상징이어서 일부러 뽑지 않는 것이겠지만 너무 재밌다.






아래의 인물은 인간에게 밀을 재배하는 방법을 전했다는 트립톨레모스이다. 이 사람도 데메테르와 무관하지 않다. 이 사람의 이름은 '3번 땅을 갈아엎는 사람'이란 뜻으로 농사와 아주 밀접하다. 그는 엘레우시스의 왕 켈레우스의 아들인데, 뭔가 딱 떠오르지 않는가? 맞다, 데메케르가 딸을 찾아 헤매다가 잠시 머문 곳이 엘레우시스이다. 그때 데메테르는 인간 노파로 변해 우물가에서 쉬고 있는데 그녀를 데려다가 유모로 삼았다고 한다. 


이 날개 달리고 뱀으로 장식된 전차에 탄 트립톨레모스가 바로 데메테르가 기르던 아이였다. 자, 그럼 그의 손에 들려 있는 밀이 자연스레 이해가 되지 않는가. 그런데 엘레우시스가 그리스의 곡창지대였던 것일까?




아래가 현재 엘레우시스에 가면 볼 수 있는 우물이다. 여기에 데메테르 여신이 노파의 모습을 하고 쉬고 있었단다.





엘레우시스는 아테네의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엘레우시니아 의식이 시작되면 9일 동안 아래의 지도에 나온 것과 같이 이동을 했다고 한다. 데메테르 여신이 딸을 찾아 헤맨 길을 따라간 듯하다.





1818년 Joseph Gandy라는 화가가 그린 엘레우시스의 데메테르 신전의 모습이다. 엄청난 규모.





현재는 이러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현지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 엘레우시스의 데메테르 성소는 이런 식으로 배치가 되어 있었다고. 10번 건물이 바로 데메테르 신전이다.



마지막으로 하데스의 지하세계로 가는 동굴의 입구이다.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여기를 통해 땅속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농사를 알고 보니까 그리스 신화를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의 색다른 맛을 알고자 하신다면, 농사를 지읍시다.



뱀다리; <엘레우시스: 비의의 비밀과 의미>라는 자료를 첨부하니 시간이 되시면 읽어보시길...


엘레우시니아.pdf


엘레우시니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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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서 벌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꿀벌이 세상에 없으면 먹을거리의 절반이 빈다는 홀푸드(Whole Foods)에서 나온 상상의 사진도 있었다. 그걸 보면 아인슈타인이 진짜 말하지는 않았지만, 지구에서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4년 안에 망할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이 떠오른다. 또한 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문제도 떠오르게 한다. 그건 질병과 기아를 통해 자신의 모든 벌을 갑자기 잃은 양봉가 아리스타이오스(Aristaeus)가 나오는 베르길리우스의 전원시(4. 281 – 558)이다. 이 고전의 우화가 오늘날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아리스타이오스 이야기의 중요성에 관하여 더 읽고, 어떻게 그의 조치가 현재 우리가 겪는 벌의 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이 시는 "꿀벌을 모두 잃어 그것을 어떻게 새로 복원할지" 해결책을 찾으려는 아리스타이오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아리스타이오스와 꿀벌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를 참조). 그러고 나서 그는 해결책을 알려준다. “예전에 죽은 수송아지의 썩은 피에서 꿀벌을 발생시키곤 하던" 방법인 bugonia이다. 


잔학한 희생 의식인 bugonia에 대한 설명이 계속되면서 실질적으로 단계별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나 결과는 기적과 초현실이다. 희생된 수송아지 시체를 젖에 담가 썩힌 살에서 새로운   떼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다양한 의식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행해지든 아니든, 여기에서는 현재 벌의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시대를 초월한 신화적 비유로서 bugonia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아리스타이오스의 벌들이 죽었을 때, 그는 충격을 받고 당혹해 한다. 그 죽음의 원인을 찾으면서, 바다의 신 프로테우스에게 호소하여 결국 답을 얻게 된다. 벌들의 죽음은 유리디스의 죽음에 아리스타이오스가 역할을 한 죄에 대한 처벌이다(유리디스는 전설적인 음악가 오르페우스가 사랑하는 아내였음.) 아리스타이오스는 강을 따라 그에게서 도망가는 님프들을 좇아갔고, 강둑에 숨어 있던 뱀이 불행하게도 그녀를 물었다. 


이 이야기는 이어서 가장 유명한 부분으로 넘어간다. 그건, 실패하긴 하지만 죽은 유리디스를 찾아나선 오르페우스의 여행 이야기이다. 베르길리우스는 아리스타이오스에 대한 처벌을 자극하며 사별한 오르페우스를 묘사했지만, 의 죽음이란 실제 처벌은 참나무의 님프였던 유리디스를 따르던 님프들이 행한 것이었다. 






님프는 보통 특정 장소나 지형과 연관된 소수의 여성 자연신들이었다. 그들은 산과 숲, 강, 나무가 우거진 작은 골짜기, 시원한 동굴 등에 살았다. 그들은 자유롭고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 우린 그들을 자연 그 자체의 창조적 활동을 의인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기를 주는 봄의 분출로 가장 적절히 묘사할 수 있다. 


아리스타이오스는 양봉만이 아니라 치즈를 만들기 위해 우유를 응결시키고 올리브가 달리도록 야생 보리수를 길들이는 등 문명의 기술을 도입한 영광스러운 영웅이었다. 즉, 그는 인류의 선을 위하여 자연의 가공되지 않은 자원들을 다루는 작업을 했다. 


자연 또는 님프들이 아리스타이오스의 전문기술 영역이라면, 아마 그가 유리디스를 좇아간 것은 특별히 성적 욕망 때문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이익을 위해 자연을 악용하는 인간의 본능이었을 것이다..


이 범죄에 대한 속죄를 위하여, 아리스타이오스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소의 희생을 수반하는 bugonia를 수행하도록 지시받는다. 수소는 전형적으로 인간에게 반은 길들여지고 반은 본능적인 점에서 특히 상징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생명을 위협하는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와 맞서 싸우는 평균적인 남성보다 뛰어난 투우사가 영웅을 재현하는 스페인의 투우에서 이 매우 상징적인 표현을 살펴볼 수 있다. 격노한 수소와 마주서서 그는 자신의 동물적 본능의 열정과 얼굴을 맞대고 있다. 그러나 최후의 살해는 무턱대고 벌이는 잔학한 학살이 아니다. 그것은 아리스타이오스가 bugonia를 행하듯이 상세한 단계를 수반하는 통제가 잘된 의식의 행위이다.






<꿀벌 없는 세계World Without Bees>의 도입부에서 저자 Benjamin과 McCallum 씨는 지구라는 탄광에서 벌이 카나리아라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반복한다. 그들의 건강은 지구의 미래의 복지에 대한 분명한 전조이다.


아리스타이오스의 벌의 죽음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처벌로 설명되지만, 그것이 불가해하거나 정당화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것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자연세계의 관대함을 지나치게 남용한 결과이다. 그의 무절제함은 질병과 병폐의 존저인 자연의 균형을 혼란시켰다. 이러한 관점에서, 벌의 죽음은 그저 물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에 대한 필연적인 반응처럼 보인다. 


2007년에 만들어진 군집붕괴(CCD)라는 용어가 도입된 이후, 과학자와 곤충학자, 양봉업자 들은 벌의 개체수가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왔다. Benjamin과 McCallum 씨는 몇 가지 가능성을 인용한다. 그것은 “유전자변형 작물, 농약중독, 침습성 기생충, 영양실조, 장거리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만이 아니라 과로라고 한다. 


그것은 우리가 다시 복잡한 현상에 대한 단일한 원인과 어떤 통일된 이론을 찾고 있는 일반적인 오류를 저지르는 것처럼 보인다. 단 하나의 원인만 있는 건 거의 없다. 위에 언급한 것들이 모두 유효한 원인이다. 각각은 생태학적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다는 듯이 탐욕스럽게 지구를 약탈하는 우리가 지닌 아리스타이오스 성향의 사례이다.






유일한 일반적 해결책은 지구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우리는 그와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구를 무례하게 취급하면, 님프가 꿀벌이 죽음으로 아리스타이오스에게 그랬던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지는 않지만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아리스타이오스는 그의 행로가 죽음에서 부활을 통해 상징적이고 의무적인 통과의례를 수반하기 때문에 영웅이다. 새로운 벌 떼가 죽은 수소에서부터 태어났다. 그러나 그 행로가 영웅으로서 갖는 진정한 가치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의식적인 인정과 자신의 타고난 본능을 순화시킴에 있다. 우리에게 그 가치는 우리의 현재 매우 긴급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주의하고 모방해야 할 시대를 초월한 교훈이다. 


아리스타이오스처럼 우린 희생을 해야 한다. 이익을 위하는 우리의 욕망을 희생하고, 지구를 대하는 우리의 오래된 태도와 시대에 뒤진 방법을 희생하자. 우린 지구가 너무 관대하게 제공한 선물에 보답하여 새로운 인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자연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되찾으면 그 관대함이 벌을 포함하여 새롭게 꽃을 피울 것이다.




Read more: Why the Bees are Dying: An Ancient Solution to a Modern Problem | Inhabitat - Sustainable Design Innovation, Eco Architecture, Green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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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18일, 영국 서퍽에 있는 농지에서 바람으로 일어나는 토양침식의 모습.  사진: Alamy



새로운 보고서는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먹여살리려면 앞으로 40년 동안 식량 생산을 2배 이상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 한다. 그러나 세계의 식량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위기로 인한 제약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 지구의 식량 생산력으로는 수십 억 명이 기아에 빠질 수 있다. 

유엔은 세계의 인구가 이번 세기 중반까지 현재 70억에서 93억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세계자원연구소(WRI)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늘어난 인구를 위해 적절한 식사를 보장하려면 "이용할 수 있는 세계의 식품 열량이 2006년 수준에서 약 60%까지 늘어나야 할 것이다." 현재 식량 손실과 폐기 비율을 감안하면, 2050년 평균 일일 음식 요구량과 이용할 수 있는 식량 사이의 차이는 약 "1인당 하루 900칼로리(kcal) 이상이 될 것이다."

보고서는 이 과제의 뿌리에 복잡하고 상호연결된 환경적 요인들이 놓여 있음을 확인한다. 그중 대부분이 공업형 농업 자체에서 발생한다. 온실가스 배출의 약 24%가 농업에서 발생한다. 거기에는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 화학비료에서 오는 아산화질소, 농기계와 화학비료의 생산 및 토지 이용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된다.

보고서에서는 공업형 농업이 기후변화의 주요 공헌자임을 밝힌다. 그 결과 더 집중적인 "폭염과 홍수, 강수 주기의 변화" 등이 발생해 "세계의 작물 수확량에 부정적 결과는 불러온다."

실제로, 세계의 농업은 모든 담수 사용의 79%를 차지할 정도로 물을 매우 집약적으로 이용한다. 농지에서 일어나는 양분의 유실은 "죽음의 구역"을 만들고, "세계 연안의 수역을 악화시키며", 기후변화는 작물 재배 지역에 계속해서 물 부족 현상을 강화시켜 식량 생산에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보고서는 또 다른 관련 요인들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지역적인 건조와 온난화로 인한 산림파괴, 연안 지역의 농경지에 영향을 미치는 해수면 상승, 늘어나는 인구로 인한 물 수요의 증가가 그것이다. 

하지만 보고서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토지에 대한 인간 활동의 영향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추정한다. 

"... 토양 황폐화는 세계의 작물 재배 지역 가운데 약 20%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40년에 걸쳐, 약 20억 헥타르의 토양 -지구 면적의 15%에 해당(미국과 멕시코를 합친 것보다 큰 지역) - 이 인간 활동을 통해 황폐해졌고, 세계 농경지의 약 30%는 비생산적인 땅이 되었다. 그런데 침식으로 상실된 1mm의 겉흙이 만들어지려면 평균 100년이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사실상 토양은 재생불가능한, 급속하게 고갈되고 있는 자원이다.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보수적으로 봐도 12년 안에 북남미, 동서 아프리카, 유럽 중부, 러시아만이 아니라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식량 생산지역에서 심각한 물 부족으로 난리가 날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보고서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석유와 식량 사이의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지난 10년 동안 식량과 연료의 가격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녔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지난주 다섯 가지 농상품 -옥수수, 밀, 쌀, 콩, 팜유-를 조사한 세계은행의 새로운 보고서는 석유 가격의 상승이 식량 가격이 상승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귀분석을 통해 특정 요인의 영향을 조사하고자 설계된 대수를 기반으로 하는 그 보고서는, 소비 수준이나 농상품 투기에 비례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세계의 식량 재고량보다 석유 가격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세계은행은 식량 가격의 인플레이션을 잡는 핵심으로 석유 가격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석유와 식량 가격의 연결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시간 대학의 연구는 산업화된 식량체계의 모든 주요 지점 -화학비료, 농약, 농기계, 식품가공, 포장, 운송- 이 석유와 가스 투입재에 매우 의존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화석연료의 19%가 식량체계로 가는데, 이는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이다.

1940년으로 돌아가면, 화석연료 에너지 1칼로리에 식량 에너지 2.3칼로리가 생산되었다. 현재 그 상황은 역전되었다. 1칼로리의 식량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화석연료 에너지 10칼로리가 들어간다. 운동가이자 작가인 Michael Pollan 씨는 뉴욕타임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가 산업화된 식량체계를 통해 무언가를 먹을 때 우린 석유를 먹고 온실가스를 분출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고유가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 올해 영국 국방부의 평가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안에 1배럴에 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요소가 점점 자멸적이게 되는 공업형 식량체계와 멈춤없이 증가하고 있는 세계 인구 사이의 수렴점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그런데 그 수렴점은 꿀벌의 치명적인 감소와 같은 예측하지 못한 일로 훨씬 빨리 올 수도 있다.

지난 10년에 걸쳐, 미국과 유럽의 양봉업자들은 연간 30% 이상의 벌떼가 사라지고 있다고 보고해 왔다. 그런데 지난 겨울 많은 미국의 양봉업자들은 40~50% 이상 사라지는 일을 경험했다. 일부 보고에서는 80~90%라고 한다. 전 세계에서 먹는 식량의 1/3이 수분매개체, 특히 꿀벌에 의존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현상이 세계의 농업에 미칠 영향은 치명적일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는 농약, 기생진드기, 질병, 영양, 집약적 농법, 도시 개발 등 공업형 방식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오랫동안 널리 사용된 살충제를 지목하고 있는 증거들이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식품안전청(EFSA)은 영국 정부의 유감에도  네오니코티노이드의 역할을 강조하여, 유럽연합에서 세 가지 일반적 살충제를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현재 그에 대해 지난주 최신 과학적 경고가 발표되어, 유럽 식품안전청은 꿀벌에게 "매우 심각한 위험"을 가하는 또 다른 살충제인 피프로닐fipronil에 주목한다. 또한 연구에서는 수분매개체에 대한 위험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과학적 연구의 큰 정보격차를 지적했다. 

즉, 세계의 식량 상태는 이미 우리를 타격하고 있으며 앞으로 긴급조치가 없으면 더 심해질 위기와 긴밀히 연관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에 대한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과학자인 John Beddington 경 -17년 안에 식량과 물, 에너지 부족이란 최악의 상황에 대해 경고했던- 이 의장을 맡았던 지속가능한 농업과 기후변화에 대한 위원회는 더욱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변화하도록 일곱 가지 구체적이고증거에 기반한 권고사항을 설정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정부는 그와 같은 경고를 무시해 왔다. 최근 리즈 대학의 연구는 아시아, 특히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터키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기후로 인한 심각한 가뭄이 옥수수와 밀 생산량을 엄청나게 저해하여 세계의 식량위기를 촉발할 것이라는 것을 밝혔다. 

토양침식, 토양 악화, 석유 가격, 벌의 군집붕괴, 인구 성장이란 요소가 갖는 의미는 극명하다. 산업문명은 잠식되고 있다.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의 식량 종말을 시작으로 역사에서 침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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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유기농산물을 먹은 파리가 자식도 더 많고 25% 더 오래 산다고 한다. (Photo:digicla/Flickr)



부모와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장점에 대해 논의한 뒤, Ria Chhabra 씨는 그 문제를 직접 다루어보기로 결심했다. 텍사스 고등학교의 학생 — 남부 메소디스트(Southern Methodist) 대학의 생물학자와 함께— 은 사람에게 미칠 잠재적 혜택에 대한 실마리를 위해 어떻게 유기농 식사가 초파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초파리와 인간은 명백히 생리학적으로 다른 점이 많지만, 그 곤충은 알려진 인간 질병유전자의 약 77%가 초파리 유전자와 연관된 일치하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인간의 건강을 연구하기 위한 일반적인 실험대상으로 쓰인다. Chhabra 씨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면, 두 종이 더 많은 유기농산물을 먹음으로써 얻는 것이 많을 수 있다. 
 
"놀랍게도 유기농산물에 대한 우리 실험의 대부분에서, 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들은 관행농산물을 먹인 초파리들보다 건강실험에서 더 나았다"고 Chhabra 씨의 멘토로 참여한 생물학자 Johannes Bauer 씨가 언론 발표에서 말했다. "장수와 다산이 초파리에 대한 가장 중요한 두 측면이다. 이 실험 모두에서 유기농산물을 먹은 초파리들은 관행농산물을 먹은 초파리들보다 훨씬 나았다. 그 파리들은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알을 낳으며, 훨씬 높은 수명 생식 출력을 가졌다."
 
유망한 결과이지만, Chhabra 씨의 지적처럼 왜 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가 더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우린 왜 유기농산물을 먹은 초파리들이 더 나은지 알지 못한다"고 텍사스 플라노의 클락Clark 고등학교에 다니는 Chhabra 씨는 말한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잠재적 건강 혜택을 이해하기 위한 시작이다."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의 수명. (Image: PLoS one)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의 알 생산. (Image: PLoS one)

 

남부 메소디스트 대학에 따르면, Chhabra 씨는 유기농산물이 더 비싼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에 대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연구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 대학의 생물학부에 인턴으로 있으며 Bauer 씨의 초파리에 의한 인간의 건강 연구를 알게 되었다. 오래전 그들과 SMU의 연구자 Santharam Kolli 씨는 유기농 식단에 대한 동료검토 연구를 출간했다. Chhabra 씨가 여전히 고등학생일 때였다. "고등학생이 연구실에서 그렇게 탁월한 위치에 있는 건 드문 일이다"라고 Bauer 씨는 말한다. "그러나 Ria는 엄청난 에너지와 호기심을 가지고 이 연구 프로젝트를 해보자고 나를 설득했다."
 
최근 과학자들은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의 건강상의 결과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많은 연구들이 유기농산물에 더 영양분이 많고 농약 오염이 적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스탠포드 대학의 최근 분석은 그러한 결과를 약화시켰다. 
 
이를 분명히 하려고, Chhabra와 Bauer, Kolli 씨는 초파리들에게 "주요 전국적 식료품점"의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을 먹였다. 초파리들에게는 다른 영양 공급 없이 감자, 콩, 건포도, 바나나로 만든 추출물을 먹였고, 연구진은 혼합된 식단으로 결과가 뒤죽박죽되는 것을 피하고자 각각의 음식 유형별로 효과를 실험했다. 
 
유기농의 결과가 대체로 긍정적이긴 하지만, 그건 음식의 유형에 따라 달라졌다. 예를 들어 유기농 건포도 식단의 경우 일부는 중립적이고, 심지어 일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것이 이전 연구들의 불일치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Bauer 씨는 어떤 유기농산물은 비유기농산물보다 낫고 어떤 건 그렇지 않은지 고정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Chhabra 씨의 말에 공감한다.
 
그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확실히 흥미롭다"고 하며 "하지만 우리가 지금 조사할 사항은 왜 유기농산물을 먹은 초파리가 더 나았던 것인지, 특히 우리가 제공한 모든 유기농산물 식단에서 똑같이 건강에 대한 긍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지이다."
 
왜 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가 더 건강한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번 연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다음 동영상을 참조하라:





http://www.mnn.com/food/healthy-eating/blogs/organic-food-is-good-for-flies-study-f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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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쓰레기를 막 버린다. 분리수거도 없이 커다란 쓰레기통에 시커먼 봉지에다 아무 쓰레기나 버린다. 그런 것이 중앙집중형 쓰레기통에 모이고 그걸 청소차가 처리한다. 그래서일까? CSI 같은 드라마를 보면 그런 쓰레기통에 막 시체도 들어가 있고 그런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는가 보다. 참으로 반가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텃밭 농사를 지으면서 우리집은 음식물찌꺼기(사실 난 쓰레기란 말을 싫어한다. 그건 우리가 먹던 음식이며, 단지 먹지 않거나 먹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지 폐기해야 할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기에 말이다)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모두 거름을 만들어 활용하기 때문이다. 농사야말로 역시 가장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는 방안이 아닐까... 그래서 이런 좋은 일을 널리 퍼뜨리는 것이 지구와 환경과 인간과 뭇 생명을 위해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서울시에서도 올해부터 열심히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텃밭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말 좋은 일이지 않은가!? 이렇듯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는 세계적 추세이다. 텃밭 농부들은 그 흐름을 앞서서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펜실베니아 연구센터에 있는 이 대규모 퇴비화 설비가 곧 뉴욕시의 쓰레기 관리 체계에 도입될 수 있다.




이번주, 뉴욕시의 Michael Bloomberg 시장은 800만 시민들이 발생시키는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몇 년 동안 다른 폐기물에서 음식물쓰레기 분리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포함한 다른 여러 도시는 이미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을 신경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뉴욕처럼 도시밀도가 높은 곳은 어렵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시 공무원은 퇴비화 시범사업이 예상보다 더 실적을 냈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2월 시청 홈페이지에서, Bloomberg 시장은 음식물쓰레기를 "뉴욕시의 마지막 재활용 영역"이라고 불렀다. 그는 "우린 120만 톤의 음식물쓰레기를 1톤당 약 80달러의 비용을 들여 해다마 매립지에 파묻습니다. 그 쓰레기는 거름으로 활용하거나 더 적은 가격으로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 편이 환경과 납세자들에게 좋습니다."


당국은 곧 연간 10만 톤의 음식물쓰레기 또는 도시 거주민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0%를 처리할 수 있는 지역의 퇴비화 설비에 지불할 계획이라고 한다. 뉴욕에서 주택의 쓰레기는 시에서 직접 처리하는데 이 사업은 처리업체를 고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몇몇 사업체는 특히 허스트 타워와 아메리카 은행 타워 같은 눈에 띄는 "녹색 건물"에서 이미 민간 시장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위해 전환해 왔다. 


또한 뉴욕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기업을 고용하고자 했다. 메탄가스는 천연가스처럼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태울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계획은 2015년이나 2016년쯤 전체에 이르기 전까지 자발적 참여자들을 시작으로 몇 년 안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에는 이전부터 씨를 뿌리고 있었던 기존의 퇴비화 네트워크가 존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Lower East Side 생태학센터는 1990년부터 도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인기있는 퇴비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있으며, 농민장터와 다른 장소에 지정된 곳으로 그걸 가져간다고 보고한다. 


Lower East Side 생태학센터의 공동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Christine Datz-Romero 씨는 지난 몇 년에 걸쳐 퇴비화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걱정하고 해결책의 일환으로 자신의 생활방식에서 작은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난 그게 모험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 이야기한다." 그녀는 매립지에 음식물쓰레기를 파묻으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방출된다고 지적한다. 


Datz-Romero 씨는 프로그램의 성공은 세부사항에 달려 있다고 덧붙인다. 그녀는 뉴욕시가 30년 전 퇴비화에 대한 사전연구를 했지만 편리한 위치에 시설이 없어서, 그 실험이 너무 비싼 것으로 간주되었다고 지적한다. 그녀는 악취를 방지하려면 고밀집 지역은 자주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우려하는 부분은 실제로 지속가능한 퇴비 만들기의 큰 부분이기에 지역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많은 운송 연료를 낭비하게 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한다.


시장의 새로운 계획에 따라, 참가자들은 다 쓴 커피 필터부터 브로콜리 줄기까지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소풍용 바구니 크기의 용기를 받을 것이다. 그 통은 쓰레기를 가져가는 장소에서 더 큰 갈색 용기에 비워질 것이다. 많은 뉴욕시민들처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중앙집중화된 쓰레기통에 버릴 것이다.


시 공무원은 다른 주에서 그렇듯이 음식물쓰레기를 매립 대신 퇴비화하여 해마다 1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Bloomberg 시장은 이 계획이 비록 자신의 임기는 끝나지만 앞으로 후임자에 의해 의무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쓰레기 제로(Zero Waste) 사례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가 어떻게 대규모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더 잘 알아보기 위하여 샌프란시스코의 환경부의 Rodriguez 씨를 찾았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는 그러한 대규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그 조례는 매립지로 보내는 물질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 "쓰레기 제로"를 2020년까지 달성하려는 도시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주거지부터 상업지구까지 모든 형태의 쓰레기, 거주자와 관광객 등이 포함됩니다"라고 Rodriguez 씨는 말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뉴욕시는 현재 주택 쓰레기의 약 15%만 재활용으로 전용한다.


Rodriguez 씨는 샌프란시스코의 퇴비화 프로그램이 3년 전 하루 400톤을 수거하는 데에서 600톤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음식물쓰레기와 잔디 등은 유래에 상관없이 모든 쓰레기를 다루는 도시의 민간 폐기물업체 Recology가 수거한다.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89km 떨어진 배커빌에 있는 Jepson Prairie Organics이라 불리는 퇴비화 시설에서 처리된다. 오렌지 껍질과 피자 상자는 비옥한 퇴비로 전환될 때까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 이 천연 거름은 지역의 농민들이 활용한다. 


"이게 거름발이 좋아서 나파와 소노마의 포도 농민들이 퇴비를 많이 사갑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녹색 통에 넣어서 뚜껑을 닫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라고 Rodriguez 씨는 말한다. 퇴비는 또한 개인과, 조경사, 고속도로 관리부 등에 팔린다. 유기농 토양에 사용할 수 있는 승인도 받았다. 


Recology와도 연락을 취했지만 닿진 않았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Jepson Prairie에서 업주와 직원들은 음식물쓰레기와 잔디풀 등을 섞어서 "미생물이 분해하기 좋은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갖도록 대형 분쇄기에 넣는다." 혼합된 재료는 유익한 미생물에 의한 분해를 촉진하고 잠재적으로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도록 온도와 산소를 조절할 수 있는 ECS System이란 퇴비통에 넣는다.


잘 분해되면 더 미세한 물질을 가려낸다. 그걸 windrow라고 부르는 야적지로 옮긴다. 이를 유익한 미생물들이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습도와 산소를 조절한다. 


Rodriguez 씨는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버려진 유기물을 바이오가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인다.



"환상적인 세 가지"


퇴비화 프로그램에 관하여 Rodriguez씨는 "우리의 가장 큰 성공은 그걸 사람들이 쉽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라고 한다. 그는 환경부와 Recology가 검은통, 녹색통, 파란통이란 "환상적인 세 가지(Fantastic Three)"를 제공하고자 협력한다고 한다. 폐기물은 검은통에, 퇴비와 유기물은 녹색통에, 다른 재활용품인 종이와 유리 등은 녹색통에 넣는다. 





"주민들에게 이에 관한 많은 교육을 한다"고 Rodriguez 씨는 말한다. 그는 의무화 프로그램에 대한 일부 저항도 있지만, "교육을 받으면 진정된다"고 이야기한다.


Rodriguez 씨는 자신의 기관이 그런 권한도 없지만 위반에 대한 벌금을 부과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채찍을 휘두르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기관에서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도록 지역으로 사람들을 보내고, 정보를 게시하는 등 홍보에 더 많은 힘을 쏟는다. 


"파란통이나 퇴비통에 다 먹은 피자 상자를 넣습니까?" 그는 전형적인 거주민에 대한 질문의 사례를 말한다. "상자에 기름 얼룩과 치즈가 좀 묻어 있으면, 판지를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퇴비통으로 넣는다."


도시의 퇴비화는 악취가 날 수 있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 대해 Rodriguez 씨는 다시 교육을 지적하고, 사람들이 문제를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쉬운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퇴비를 멈추게 하는 걸 선택하고, 샌프란시스코는 그걸 더 쉽게 만들기 위해서 퇴비화할 수 있는 가방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무료로 퇴비통을 자주 비우고, 일부는 베이킹소다를 뿌린다. 


Rodriguez 씨는 쓰레기 제로의 달성에는 단지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 이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많은 사업체가 퇴비화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려고 폴리스티렌 음식용기를 금지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또한 상업 부문에는 더 높은 전환율을 촉진하고자 무거운 검은통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한다. 사람들이 큰 물건을 처리하고자 하면, 시에 요청할 수 있다.


"그것이 쓰레기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조각의 조합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지금까지 퇴비화 계확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2년 중반, 샌프란시스코의 퇴비화는 1990년 수준보다 약 12% 정도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13/06/130618-food-waste-composting-nyc-san-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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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랄릿푸르 코카나Khokana의 논에서 모내기하는 농민들. 쌀은 네팔의 주식이다.



작물 수확량이 육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너무 느리게 개선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물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은 2050년 세계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전략이다.


"그것이 논문의 매우 낙관적 부분이다"라고 주요 저자인 미네소타 주립대학 환경연구소의 Deepak Ray 씨는 말한다. 


그는 세계의 중산층이 2010년 69억 가운데 20억이었다고 지적한다. 그 숫자는 이번 세기 중반쯤 40억에 이를 것이다. 그는 역사를 보면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이 생기면 고기를 사서 먹는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말한다. 


"아프리카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무얼 처음 먹으러 갈 것 같은가? 카사바를 먹던 식습관을 바꾸려고 한다." 그 대신 "닭고기나 소고기를 먹는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하더라도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식량 공급과 수요 사이의 증가하는 격차를 좁히기 위하여 고기를 덜 먹자는 낙관적인 의제를 내놓는데, 현재 수확량을 개선하는 속도가 너무 느린 세계의 지역에서 작물 수확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격차를 지도로 제작


환경연구소의 그와 동료들은 증가하는 인구와 더 많은 고기를 먹는 식습관의 변화, 유제품 및 상승하는 생물연료 소비에 대한 예상 수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세계의 작물 생산을 2050년까지 2배로 늘려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자신들의 연구에 기반을 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옥수수, 벼, 밀, 콩 같은 4대 작물의 수확량이 연간 0.9~1.6% 사이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이번 세기 중반까지 작물 생산을 2배로 늘리는 데 필요한 2.4%라는 비율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혔다.


, as스탠포드 대학의 식량안보와 환경 센터의 부소장 David Lobell 씨는 센터의 계산을 덧붙였다. 그는 "세계의 수확량 증가율은 잘 알려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Ray 씨는 자신들의 연구가 새로운 점은 수확량 개선이 가장 필요한 곳에 대한 고해상도의 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를 13,500개의 정치 단위로 나눈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 결과는 PLoS onE(논문)에 발표되었다. 


(a)옥수수, (b)벼, (c)밀, (d) 콩 수확량에서 현재의 변화율에 대한 세계 지도. 붉은 지역은 수확량이 감소하는 곳을 나타내는 반면, 형광의 녹색은 수확량이 증가하는 곳으로서 2050년까지 수확량이 2배로 늘어날 것이다.



그는 "현재 문제가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옥수수 수확량은 2050년까지 2배로 늘리기 위하여 노스다코타에서는 충분히 증가하고 있지만, 옥수수가 식이 에너지의 36%를 제공하는 과테말라 같은 나라에서는 수확량이 떨어지고 있다.



수확량 증대


Ray  씨는 수확량을 높이기 위한 게이츠 재단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웅들"의 작업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어떻게 적절하게 작물에 비료를 주는지 등의 개선된 농법을 가르친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Ray 씨는 지적한다. "하루밤 사이에 특히 아프리카 국가에 있는 100만 명의 농민을 현명한 농민으로 바꿀 수 없다. 이는 마치 항로를 수정해야 하는 거대한 배와 같다."


이번 논문의 목표는 수확량 개선에 노력을 집중하도록 돕고, 이에 따라 높아지는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숲과 초원을 농지로 변환하여 생물다양성의 상실과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대신에 특히 더 많은 식물성 음식을 먹고,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을 줄이는 것이 식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전략이다"라고 논문에서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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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돼지의 절반 —4억7000만 마리 이상— 이 중국에서 사육되는데, 그걸로도 중국인의 식욕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육류 소비는 2007년을 정점으로 5% 이상 떨어졌지만(), 중국의육류 소비는 6400메트릭톤에서 7800메트릭톤으로 18%나 상승하여 미국의 2배가 되었다. 돼지고기는 중국인이 즐기는 단백질이라 지난 5월 말 중국의 가장 큰 육류 가공업체인 솽후이 인터내셔날 세계 최고의 돼지고기 생산업체인 미국의 대형 육류회사인 스미스필드의 인수를 발표한 일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국은 이미 세계 콩 수출의 60% 이상을 가축의 사료로 구입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돼지고기 순수입국이 되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은 해외의 농지와 식량생산 기업 모두를 열심히 구매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은 2012년 5300만 톤의 돼지고기를 먹었다. 이는 미국의 6배에 해당한다. 1인당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중국의 소비가 미국을 앞지른 것은 1997년이고, 다시는 뒤쳐지지 않았다. 현재 중국인은 1년에 평균 39kg의 돼지고기를 먹는데, 미국인은 27kg 정도이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은 가정이나 농장 규모에서 대형 공장식 축산으로 전환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밀집사육은 오염과 질병의 확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상하이의 강에서 발견된 수많은 죽은 돼지의 투기 같은 사건으로 비난받고 있다.






중국의 닭고기 생산과 가공도 통합되어, 안타깝게도 적어도 12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된 중국 북동부의 양계장 화재사고 같은 일이 발생했다. 중국의 닭고기 섭취량은 최근 미국을 따라잡아 각각 1300만 톤에 이른다. 미국이 50년 정도 걸린 일을 중국은 25년 만에 달성한 셈이다.






닭고기는 미국인이 즐기는 것으로서, 미국인 개개인의 소비량이 중국인의 그것보다 4배나 많다. 그러나 패스트푸드점이 중국에 급증하면서 닭고기 소비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인이 미국인만큼 닭고기를 먹는다면, 닭고기 생산은 4배 정도 늘어나야 하고 사료에 쓰이는 곡물과 콩이 그만큼 증가할 것이다.






소고기에 대해서는, 방목지의 한계와 비싼 가격 때문에 미국보다 중국의 소비가 더 적어, 2012년 560만 톤을 소비했다. 이는 1인당 4kg의 수준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인은 평균  1년에 37kg의 소고기를 먹는다. 두 나라의 총 소고기 소비량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인은 미국인이 거의 먹지 않는 양과 염소 고기를 소고기만큼 먹는다(1인당 연간 3.2kg에 가까움). 새로운 스테이크 식당은 부유한 중국인들을 붉은 고기에 모이도록 유혹하려 하고 있는데,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다. 중국인들이 지금의 미국인들만큼 소고기를 먹는다면 5000만 톤이 필요한데, 그건 현재 세계 소비량의 90%에 해당한다.






중국의 평균 소득은 이르면 2035년에 미국 수준으로 오를 텐데, 그러면 이론상 더 많은 소고기를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수준이 된다. 하지만 생태적으로는 결코 불가능할 수도 있다. 초지는 지금 존재하는 가축들보다 더 많은 무리를 유지할 수 없다. 중국 북부에서 주로 양과 염소를 과다 방목하면서 방대한 황진지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따라서 더 많은 소고기를 얻으려면 집약적인 사육장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소는 다른 가축이나 가금류보다 무게당 더 많은 곡물과 콩을 사료로 섭취한다. 최근 들어 중국은 일부 곡물을 수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총 공급량 가운데 작은 비율일 뿐이다. 그러나 중국의 콩 생산은 1995년 이후 거의 늘어나지 않은 반면, 콩 사용량(주로 사료로)은 5배나 늘어났다. 수입이 부족량을 메우고 있다. (아래 자료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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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사료의 무게당 소만큼 체중을 만드는 데 약 2배가 들며, 그리고 닭은 더 빨리 자란다. 미국의 스미스필드 식품은 돼지를 살찌우는 데 놀라울 만큼 "효율적"이다. 그러한 전문지식은 중국에게 큰 매력이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보다 식품안전에 대해서 더 좋은 평판을 받고 있지만, 미국의 공장식 축산은 육류의 오염이란 측면만이 아니라 엄청난 수의 가축이 발생시키는 분뇨의 양이라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미국 육류 생산업의 광범위한 항생제 사용은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돼지가 체중을 빨리 불리도록 사용되는 사료첨가제인 락토파민은 건강에 대한 악영향 때문에 중국에선 금지된 것이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필드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을 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락토파민의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더 많은, 그리고 더 안전한 식량을 생산하는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현재의 토양의 악화와 오염을 감안할 때, 해외의 농지와 식품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점점 매력적이 되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육류 소비를 따라가려고 미국식 공장형 축산을 확대하다가는 비만, 심장병, 기타 이른바 풍요병이 뒤따를 것이다.


 


http://www.earth-policy.org/data_highlights/2013/highlights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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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통적으로 소와 돼지를 중심으로 고기를 먹다가,1900년대 중반 이후 옥수수 산업이 확 발달하면서 소고기 소비량이 급증.

반면, 돼지는 꾸준한 소비율을 보여주었다.

1900년대 후반부터 닭고기 소비량이 급증. 이는 전국 곳곳에 대형 양계장이 들어선 것과 궤를 같이한다.

현재 소고기 소비량은 감소한 반면, 닭고기 소비량이 그를 앞질렀다. 돼지는 계속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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