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농담/雜다한 글672 전도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정자 나무 400년 된 정자나무. 여기에는 두 그루가 서 있는데 남자들의 휴식 장소이다. 저쪽에 일곱 그루가 있는 곳은 여자들의 휴식 장소라고 한다. 이 마을은 쉬는 곳도 남녀가 유별하네. 엄청 시원하다. 에어컨이 필요없는 천연 냉방 장치. 2008. 5. 21. 시계추 시계추 삶은 시계추처럼 움직인다. 똑딱거리는 시계추처럼 똑딱똑딱. 가슴 아플 땐 그만큼 똑딱똑딱. 평화로울 땐 그만큼 똑딱똑딱. 분침을 맞추고, 태엽을 감아도, 시계추의 흔들림대로 똑딱똑딱. 한순간 모든 걸 잊어도 똑딱똑딱. 모두와 함께 지나는 시간, 똑딱. 2008. 5. 16. 남자와 여자의 차이 어제 밭에 다녀오다가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는 남매를 보았다. 누나는 울퉁불퉁해 속도가 잘 나지 않는 인도로 자전거를 몰았고, 동생은 자꾸만 차도르 오르려는 것뿐만 아니라 길까지 막 건너려고 했다. 그걸 보고 누나가 그러지 말라고 한 마디 했다. 그러자 동생은 누나의 말을 듣고, 더구나 인도.. 2008. 5. 16. 안산의 옛 우리말 이름 며칠 전부터 성포도서관에서 빌려온 주강현 씨의 <관해기>라는 책을 보다가 재미난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조선지지자료략>이라는 책에 나온 지도를 찍어서 참고사진으로 올린 것입니다. 안 그래도 지난해부터 일본자료를 보고 있어서 더 관심 있게 꼼꼼히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옛날 .. 2008. 5. 16. 求心 求心 대야 속에 떠오른 달을 건지려 아이는 물장구 치고 마음 속에 떠오른 달을 찾다 나는 그믐밤 기다리며 한 숨, 잔다. ---------------------------- 2000년 어지러웠던 시절. 진달래문학회를 가입해 활동하면서 내 안의 고름을 쏟아 부었다. 이것이 바로 내 첫 글이었다. 그런데 사실 난 안정을 찾고 싶었다. .. 2008. 5. 16. 나비 나비 달이 지구에게서 달아날 수 없는 것은 지구에 달맞이꽃이 피었기 �문이다. 지구가 태양에게서 달아날 수 없는 것은 이제 막 동그라미를 그린 어린 해바라기 �문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세상은 나비 한 마리로 내게 날아온다. 내가 삶에서 달아날 수 없는 것은 너를 그리는 그리움 때문, 지구가 .. 2008. 5. 16.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