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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心

 

대야 속에 떠오른 달을 건지려

아이는 물장구 치고

마음 속에 떠오른 달을 찾다

나는 그믐밤 기다리며

한 숨,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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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어지러웠던 시절.

진달래문학회를 가입해 활동하면서 내 안의 고름을 쏟아 부었다.

이것이 바로 내 첫 글이었다.

 

그런데 사실 난 안정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머무를 곳 없고,

난 술로, 파멸로, 극단으로 날 몰고 갔다.

그 순간, 그걸 꿰뚫어본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날 바라보고, 날 기다리고, 날 안아주었다.

난 지금 그 사람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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