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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벼논양어 체계


중국의 오래된 전통농법인 벼논양어는 1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는 거의 무시되고 있다. 중국에서 벼논양어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측면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1)토지 이용의 확대 (2)적은 투입재 (3)낮은 수확 (4)벼논양어 생산물의 자가소비

.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된 뒤, 정부는 농민을 조직하여 벼논양어 체계를 발전시키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1959년 벼논양어로 농사짓는 면적이 70만 헥타르에 달하였는데, 1960~1970년대 농약의 사용이 확산되고, 작부체계가 변화하며, 문화혁명(1966~1976) 기간의 호의적이지 않은 국가의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급감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광둥성에서 벼논양어를 실천하는 면적은 4만 헥타르에서 320헥타르로 떨어지고, 마찬가지로 후난성에서는 23만 헥타르에서 5300헥타르로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개혁"과 "개방" 시기 동안 정부는 다시 벼논양어를 독려하고 있다. 


정부의 농민 지원사업과 함께 벼논양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남으로 광둥성에서 북으로 헤이룽장성에 이르고, 1986년 100만 헥타르 이상으로 퍼져 역사상 최고에 달했다. 쓰촨성, 후난성, 구어저우성, 푸젠성 네 곳은 중국 최고의 지역이다. 


벼논양어는 주로 양쯔강 유역과 여타 중국 남부의 구릉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일부는 중국의 북부 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전통적인 벼논양어 체계는 관개답 지역과 천수답 지역에서 모두 발견된다. 개선된 양식은 주로 관개답 조건에서 발견된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벼논양어 농민은 1500평방미터 이하를 소유한 소농들끼리 협력한다. 일반적인 둠벙의 크기는 보통 1000평방미터이다. 


중국에서 벼논양어 체계의 주요 기술적 구성요소를 이렇게 표현한다. 1무畝(1무= 0.67헥타르).





중국 후베이성의 벼논양어 체계

1. 적합한 논 만들기


· 도랑이 없는 전통적인 논

전통적인 논의 설계에는 논에 둠벙이나 도랑이 없어 물 저장력에 한계가 있다. 물고기 성장은 벼의 관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그 결과 수확량이 낮고 불안정하다. 


· 벼논양어에 도랑-둠벙을 통합한 설계


“도랑-구덩이" 설계


이는 작고 얕은 구덩이(1~2평방미터)를 논 한가운데에 만드는 개량된 설계이다. 횡단 도랑은 모든 측면의 도랑으로 연결되도록 판다. 물 저장력이 증가하여 물고기에게 더 나은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이 설계는 벼 수확량이 10%까지 높아지고, 전통적 설계에 비하여 1~2번 더 물고기를 키울 수 있다. 




"도랑-둠벙" 설계


이 설계는 크고 깊은 둠벙을 논의 한쪽 귀퉁이에 만드는 더 개선된 것이다. 횡단 도랑은 또한 모든 측면으로 둠벙을 연결하기 위하여 판다. 이 설계에서는 물 저장력이 상당히 증가하여 물고기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 벼와 물고기 모두의 수확량이 높아지고 안정화된다. 




· "굴곡진 논" 벼-물개구리밥-물고기 모델

이 설계는 원래 토양을 개선하고 벼 수확량을 높일 목적으로 습지 지역에서 개발된 것이다. 나중에 점차 아졸라와 물고기를 통합시켰다. 벼는 두둑 위에 심고, 물고기는 물개구리밥과 생물비료와 녹비를 먹으며 도랑에서 산다. 

물개구리밥은 작은 수생식물(보통 1~5cm 크기)로서 축축한 흙에서 자랄 수 있다. 3~5일 만에 2배로 번성할 수 있다. 물개구리밥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시키는데, 하루 1헥타르에 3~7kg의 질소를 고정시킬 수 있다. 그것을 말리면 4%의 질소를 함유하고, 훌륭한 질소거름으로 쓸 수 있다.



벼-물고기-물개구리밥 체계의 생산 자료(관개 저지대).

벼(1년 2모작)

FISH

물개구리밥(날것)

862 kg/무

50.21 kg/무

2,010 kg/무

12 916 kg/Ha

753 kg/Ha

30.150kg/Ha



2. 밑거름 주기


벼농사에서 사용하는 무기비료는 물고기에게 해를 끼치기에 벼논양어 체계에 제약이 될 수 있다. 물고기에게 최소한으로 해를 주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조치 가운데 하나는 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전체 질소 가운데 약 80%, 인 가운데 100%로 밑거름의 양을 늘려서 주는 것이다.


밑거름 주는 모습




3. 모내기


굴곡진 논에서는 물고기를 위한 둠벙과 도랑 때문에 심을 수 있는 벼모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벼농양어 체계를 실천하는 농민에게 하나의 제약이다. 농민은 벼논양어 체계를 위한 도랑과 둠벙을 만드느라 10% 정도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여 벼 수확량이 감소하는 걸 줄이기 위하여, 줄과 줄 사이의 간격(20~25cm)은 유지하면서 모와 모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방안이 있다. 일반적인 모와 모 사이의 간격은 15~20cm인데, 이를 그 절반인 7.5~10cm로 좁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랑의 옆두둑에 심는 모의 양을 2배로 할 수 있다. 



줄과 줄, 모와 모 사이의 간격




4. 벼논양어 체계에서 물고기를 넣을 때 고려할 사항


· 초어, 잉어, 역돔(Nile tilapia), 붕어는 중국의 벼논양어에서 네 가지 우세종이다. 그러한 체계에서 네 종을 포함한다. 초어(Cyen opharyngodon idellus), 역돔, 잉어(Cyprinus carpio), 붕어(carassius aurotus)인데, 처음 두 종이 주요 종이다. 2~3평방미터에 초어 25~45%, 역돔 25~45%(전체 합하여 70%)에 잉어와 붕어를 15% 정도(나머지 30%)로 구성하여 키우는 것을 권장한다. 종의 혼합은 벼와 물고기 모두 최적의 수확량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물고기 넣기

· 둠벙이나 논에 치어를 넣을 때, 운반하는 통의 물과 논의 물 사이의 온도차가 크면 물고기가 죽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통의 물에 논의 물을 섞으면서 천천히 온도에 적응하도록 권장한다. 






5. 웃거름 주기


웃거름은 이삭이 팰 때 준다. 논의 물이 적게 차 있는 곳은 비료를 줘야 하는데, 물고기에 해를 끼칠 위험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두 가지 대안이 존재한다.



도랑의 물고기: 거름주기

· 논에서 천천히 물을 빼서 치어들이 도랑이나 둠벙으로 피신하도록 한다. 두둑 부분의 물이 거의 마르면 웃거름을 줄 수 있고, 물고기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비료도 줄 수 있다. 비료를 주고 2~4일 뒤에 논에 다시 물을 댄다.

비료는 손이나 기계를 사용하여 깊숙한 곳에 줄 수도 있다. 비료는 8~10cm 깊이에 줘야 한다. 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고기에 끼칠 해를 줄인다(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논에서 물을 뺀 상태에서). 







6. 병해충 관리


· 풀



새로이 모를 내고 치어를 넣기



모가 자리를 잡은 뒤에 치어를 넣기


논에서 대부분의 풀은 초어의 좋은 먹이가 된다. 모를 내고 한 달 뒤 2~3평방미터에 치어(2~3cm 길이)를 넣으면 풀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다른 풀 방제기술의 필요가 줄어든다. 치어가 자라면서 하루에 풀 등을 추가 사료로 주어 물고기가 어린 벼를 먹는 피해를 막는다. 물고기에게 주는 풀은 벼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둠벙에다 준다. 한편 쌀겨와 기타 추가 사료는 논에서 직접적으로 물고기에게 먹일 수 있다. 


논의 물고기 



· 해충과 질병


물고기가 물속으로 다니면서 벼 사이에 있는 이화명충과 흥명나방 같은 벌레를 먹고, 벼에서 물로 떨어진 메뚜기 등을 잡아먹는다. 물고기는 살충제의 필요성을 줄인다. 또한 물에 떠 있거나 논바닥의 병원균(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만이 아니라 병에 걸린 잎도 따 먹는다. 따라서 병원균도 줄여 벼의 건강을 개선시킨다. 이와 같이 살균제의 사용도 줄일 수 있다. 농약을 써야 한다면, 특정한 사항은 주의해야 한다. 전통적인 논에서는 논에 더 많은 물을 담아야 한다. 


벌레와 병원균, 병에 걸린 잎을 먹는 물고기






농약 살포는 한 번에 절반 정도만 하여 물고기들이 피신할 수 있게 한다.



농약 살포 

거름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고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살포할 수 있다. 그러나 물고기가 도랑이나 둠벙으로 돌아가도록 논에서 천천히 물을 빼는 것과 같은 간단한 기술을 사용하고 농약을 조심스럽게 살포한 뒤에 다시 논에 물을 대기까지 잠시 기다리기만 하면 농약 중독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한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랑/둠벙이 설계된 논에서 물은 도랑이나 둠벙으로 빼야 하고, 따라서 물고기가 농약을 살포하기 전에 피신처로 가게 된다. 

전통적인 논 설계에서는, 한 번에 절반에만 농약을 살포하여 물고기가 반대편으로 도망갈 수 있도록 한다. 동일한 절차를 다음날 반대편에서 또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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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벼논양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농민들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체계를 개발해 왔다. 서자바 지역에서는 벼논양어를 널리 행하고 있다. 동자바의 해안 지역에도 minapadl와 penyelang, palawija, 특히 sawak tambak이라고 부르는 체계가 존재한다. .





논에서 생산된 물고기는 주로 이 체계 외부의 흐르는 물과 관개 운하에서 뜬그물과 대나무 우리와 같은 곳에 키우는 물고기를 보충하는 종어이다.




Minapadi 체계

벼의 농업경제 


IR64처럼 우기에 물고기와 함께 재배해도 수확량이 높다고 입증된 벼 품종을 재배하고, 건기에는 Cillwung 같은 품종을 심는다. 잘 준비한 땅에 심는 간격은 20x20cm, 22x22cm 또는 25x25cm로 한다. 서자바에서 비료는 1헥타르에 요소 200kg, 중과인산석회 100kg, 염화칼륨 100kg, 황산암모늄 50kg을 사용한다. 수위는 벼가 어릴 때는 낮게 유지하다가 벼가 자라는 것에 맞추어 차츰 10~15cm로 높인다. 



양어법


15~25cm 크기의 잉어는 모내기하고 7~10일 뒤 2500~3000헥타르에 넣는다. 가운데 또는 횡단 도랑이 전체 논 면적의 약 2%를 차지한다. 수확은 40~60일 키운 뒤 천천히 물을 빼서 잡는다. 이 기간에 50~100cm 크기의 물고기를 얻는데, 그 크기는 우리와 흐르는 물 양어 체계에서 바라던 바이다.



Penyelang 체계


이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벼농사 기간 사이에 물고기를 양어하는 것이다. 물고기 양어 기간은 palawija 체계보다 짧다. 벼의 밑동과 함께 논의 한쪽은 잉어로 채워지는 한편, 나머지 부분은 건기 동안 벼농사를 준비한다. 

물고기 크기의 다양성: 5~8 또는 8~12 또는 15~25cm, 유용성에 따라 달라짐. 넣는 비율은 1헥타르에 2,000~4,000마리. 수심은 10~20cm. 물고기는 30~40일 뒤에 잡는다. 이 짧은 기간에는 우리와 흐르는 물 체계에서 키우는 것만큼 크지 않는다. 처음 넣을 때 크기가 작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공급이 부족하면 양어업자도 작은 종어를 산다. 팔리지 않은 작은 물고기는 다음 건기의 농사철까지 놔둔다.





Penyelang 체계






sawah tamak에서 벼논양어 방식

준비: CATALINO DELA CRUZ

농민에게 입증된 통합 농업-양식: 기술 정보 키트(IIRR-ICLARM)

인도네시아의Sawah Tambak 벼논양어 체계

말 그대로, sawah tambak은 둠벙을 뜻한다. 그러나 여기 동자바의 1만5천 가구에서 이 단어는 1만2152헥타르의 벼논양어를 가리킨다. 각 지역에서 홍수의 깊이와 물고기나 벼를 기르는 중요성에 따라, sawah tambak 벼논양어 체계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체계

1. 우기 동안 벼논양어가 공존: 홍수로 벼가 침수될 위험이 낮은 지역에 적합. 한편, 건기에 벼를 지원하기에는 물이 부족함.

2. 건기의 벼농사에 이어 벼논양어(우기)가 공존: 고이는 물이 그리 깊지 않고 건기에 벼를 지원하기에 물이 충분한 지역에서 함.

3. 건기의 벼농사에 이어 우기에 양어(벼농사 없이): 홍수로 넘친 물이 깊은 지역에 적합.

4. 지속하여 양어: 홍수 기간 내내 농민이 벼농사 대신 양어를 좋아하는 지역에서 함.



SAWAH TAMBAK 체계의 운영



논의 구성요소


1. 논두렁. 이것은 논 안쪽에 둘레 도랑을 파서 그 흙으로 만든다. 기본 너비h: 4~5m,  꼭대기 너비: 2~2.2m, 높이: 1.4~1.8m

2. 둘레 도랑. 여기는 물고기가 숨고, 자라고, 머무는 곳이다. 건기에는 이곳에 물이 차 있다. 바닥 너비: 2~4m, 꼭대기 너비: 2.8~3.2m, 깊이: 0.3~0.7m

3. 논바닥. 벼를 심는 데 쓰는 곳은 0.5m 높이의 임시 두둑으로 둘러싼다. 이곳에는 벼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물을 담아 놓는다. 임시 두둑은 특히 벼논양어가 공존하는 데 필요하다. 아래의 그림을 참조.


전형적인 sawah tambak 체계의 모습



전형적인 sawah tambak 체계의 모습(절단면)




물 공급


물은 빗물이나 침출수를 활용한다. 따라서 물을 넣고 뺄 물꼬가 필요하지 않다. 물을 줄이거나 더하려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물을 퍼 넣거나 빼고, 또는 말린다. 



홍수 기간에 물고기의 탈출 방지


농민들은 물고기가 논두렁을 넘으려 할 때 풀과 나뭇잎, 비슷한 재료를 준비하여 논두렁 꼭대기에 펼쳐 놓는다. 



논의 준비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은 일반적인 논과 똑같이 준비한다. 논 준비는 말리거나 적시는 방법을 통하여 우기가 시작하기 한 달 전인 9월에 한다.



양어 지역


이곳은 둘레 도랑에 만든다. 양어장은 길이 10m, 너비 5m, 깊이 0.75m이다. 외부에서 물을 끌어와 채우는 것은 펌프나 전통적 방법으로 한다. 치어 넣기는 물을 채우고 2~3일 뒤에 한다. 

때때로 전체 sawah tambak에 넣는 물고기에 앞서, 사바히와 tawes의 치어는 둘레 도랑의 양어장에 격리하여 키운다(넣는 비율: 500/sq m). 여기에서 45~60일까지 키운다. tawes(220/sq m)는 논으로 풀어주기 전에 한 달 동안 양어장에서(약 50cm의 물이 담긴) 키운다. 



거름주기


유기물(퇴비, 동물의 똥, 수생녹비식물 등)과 비유기물(요소와 중과인산석회) 비료는 다음과 같은 비율로 준다. 


톤/ha/년

볏짚

10-15

식물의 잎

1-4

수생 녹비식물

2-5

 요소는 1년 1헥타르에 100~150kg의 비율로 주고, 중과인산석회는 300~450kg 준다. 

요소와 중과인산석회의 총량은 삼등분하여 세 번에 걸쳐 준다. 예를 들어 첫 번째 거름주기는 1헥타르에 요소 25~50kg 분량에다 중과인산석회 100~150kg을 섞어서 준다. 






양어 관리와 수확


사바히와 tawes 또는 silver barb(Puntius gonlonotus)는 넣는다. 잉어도 이용할 수 있는 크기와 비율이 다음과 같으면 추가한다. 


넣는 비율/ha

사바히

치어

11,000



5-7 cm

5,500 -

8,250

Tawes

치어

22,000



5-7

cm 5,500 -

11,000

양어 기간은 물을 댈 수 있는 정도에 따라 4~7개월이다. 물이 깊은 곳에서는 양어 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다. 물고기를 넣는 것은 한 번 이상이 될 수 있다. 수확은 두세 번 한다. 사료를 주지 않고, 수확량은 1헥타르에 약 2,000~3,500kg이다. 








PALAWIJA IKAN 체계


건기의 벼 수확이 끝나자마자, 괭이를 사용해 논두렁을 높여 물을 30~40cm로 담을 수 있게 한다. 물고기를 넣는 크기와 비율은 다양하다. 서자바에서는 3~5 또는 5~8cm의 잉어를 사료 없이 1헥타르에 5,000마리 넣는다. 북수마트라에서 소비하는 크기는 palawija 체계에서 생산된다. 일빈적으로 넣는 크기는 사료 없이 1000~1500마리의 비율로 30~50 또는 50~100이다. 그리고 추가 사료를 주면 1,500~3,000마리이다. 추가 사료는 쌀겨, 잘게 썬 카사바, 물에 불린 옥수수알, 가금류 사료, 식재료 부산물 등이다. 물고기의 수확은 논에서 물을 빼고 한다. 





Palawija ikan 체계


농사짓는 방식


위의 체계는 다음과 같이 1년에 순차적으로 농사를 짓는다. 


· Mlnapadl

- penyelang

- minapadi

- palawja

(벼+물고기)

(물고기만)

(벼+물고기)

(물고기만)




· 벼 - penyelang - 벼 - palawija
· 벼 - 벼 - palawija
· (벼+물고기-오리) - (물고기-오리) - (벼+물고기-오리) - (물고기-오리)


마지막 방식에서, 오리는 모내기 25~30일 뒤에 논에서 돌아다니게 한다. 오리는 벼에 해를 끼치는 황금달팽이(Panacea sp)를 억제한다. 1헥타르에 25마리의 오리를 넣는다. 오리에게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 준다.






농사 방식

마지막 방식에서 추가된 오리는 가장 수익성 좋은 방식이다. 1년 내내 오리알이 농민에게 월소득을 제공한다. 오리가 없으면, minapadl-penyelang-minapadlpalawila 방식이 가장 수익성 좋다. 




물고기 넣기와 생산 자료

체계

넣는 크기

비율/ha

생산

양어 기간

1.Mlnapadl

15 - 25 9

2,500 - 3,000

100 - 200

60

2.Penyelang

15 - 25 9

2,500 - 3,000

70 - 100

30 - 40

3.Palawija

5 - 8 cm

5,000

200 - 300

60


30- 50






1,000 - 3,000

300 - 800

60 - 70


50 - 1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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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관개 지역에서 저투입 벼논양어 체계


벼논양어 체계는 말레이시아 반도 페라 주의 North Kerian 지역에서 행하는 오래된 전통이다. 이 지역은 충적 해안 범람원이며 Tasik Merah 저수지에서 관개용수를 공급받는다. 토양은 일부 산도 문제가 있는 주로 점토이다. 벼는 이모작을 하고, 일찍 익는 다수확 볍씨를 심는다. 



말레이시아 페라 주 NORTH KERIAN 지역의 절단면



말레이시아 반도에는 약 35만2000헥타르의 논이 있고, 그 가운데 12만 헥타르(34%)가 수심(15~16cm)이 벼논양어에 적합하다.




벼논양어 체계의 설명


· 이 체계는 근본적으로 노동력과 재료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야생 물고기를 놓아기른다. 벼농사 초기에 관개용 운하와 수로에서 논으로 물고기를 가두고, 벼와 함께 자라다가 나중에 농사가 끝나면 잡는다. 



말레이시아 페라 주 NORTH KERIAN 지역의 일반적인 절단면 1



말레이시아 페라 주 NORTH KERIAN 지역의 일반적인 절단면 2



논의 넓이는 0.81~1.42헥타르 정도이다. 먹지는 않지만 우물이나 토사채취장이 될 수도 있는 지름 6.5~8m 정도의 둠벙이 논의 가장 낮은 위치에 있다. 냉각소이자 용존산소량이 높은 둠벙은 수위가 낮아지는 기간 동안 물고기들의 피신처가 된다. 외곽 도랑(너비 0.25m, 깊이 0.1m)은 물고기들이 둠벙에서 논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파 놓는다. 이러한 개방형 도랑은 특히 물고기가 어리거나 치어일 때 동물플랑크톤을 공급하는 지역으로도 역할을 한다. 동물플랑크톤은 물고기의 초기 성장에 중요하다. 도랑을 파서 나오는 진흙은 논두렁(0.3m 높이)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농장 배치 1


농장 배치 2



· 추가 사료는 전혀 주지 않는다. 물고기는 논의 자연자원에서만 먹을거리를 얻는다. 이 체계의 비옥도는 농사철에 2번 주는 벼의 비료에 의존한다. 요소(46% 질소)와 복합비료(NPK 17.5-15.5-10.0)가 1헥타르에 각각 56kg과 112 kg의 비율로 사용된다. 생산성과 먹을거리 가용성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필요하면 둠벙에 석회를 살포하여 중화시키고 가능하면 유기질 거름을 준다.



자재의 흐름 



사용되는 종



지역의 종들


지역의 종들은 논에서 잘 자란다. 그들은 논의 얕고 탁한 물과 온도 및 낮은 용존산소량에 적응한 것이다. 


· 뱀껍질 구라미(Trichogasterpectoralis http://en.wikipedia.org/wiki/Snakeskin_gourami)는 수량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이 종과 세점 구라미(T. trichopterus http://en.wikipedia.org/wiki/Three_spot_gourami)는 초식동물(플랑크톤)이고, 먹이사슬에서 가장 낮은 위치를 차지한다.

· 등목어(Anabas testudineus)는 식충동물이다. 

· 메기(Clarias macrocephalus)는 잡식성이자 진흙 속에 살고, 가물치(Channa strata)는 중요한 육식동물이다. 


새롭게 고려되는 종

·틸라피아(Oreochromis spp)는 초식동물/식충동물로서 생태적으로 적합하고 경제적으로 중요하다. 

·고려해야 할 기타 종은 민물 참새우(Macrobrachium rosenbergi)이다.




묵히는 기간 동안 둠벙은 5년에 한 번 약 1.5~2m 깊이로 파낸다. 외곽 도랑(너비 0.25m, 깊이 0.1m)도 파야 한다. 논두렁은 약 0.4m로 높인다. 필요하면 석회를 살포하고, 가능하면 유기질 거름을 준다.



일단 물은 가능하면 논에 배분하고, 7~10일 간격으로 죽은 나무를 제거하고 걷어낸다. 모든 물꼬는 물고기가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막아야 한다. 



벼 모내기와 김매기를 하고 특히 어린 물고기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위하여 도랑에 버린다.


첫 번째 비료는 1헥타르에 요소 56kg에 5.6kg의 퓨라단furadan(살충제)을 섞어서 주고, 두 번째 비료는 NPK 112 kg을 준다. 두 번째 비료는 60일 뒤에 준다.



논만이 아니라 물고기도 확인한다. 물고기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모든 구멍을 막는다.



벼가 수확할 때쯤이 되면 물고기를 잡기 위해 둠벙으로 보낸다. 상품성 있는 크기의 물고기만 잡고(크기는 시장의 수요에 달려 있음) 작은 물고기는 다음 농사철을 기다리며 풀어준다.




영농 일정




수확량

·물고기 판매는 특히 소작농에게 중요한 부가 수입을 제공한다. 물고기에서 발생하는 기여금은 지주와 소작농이 각각 6.8%와 9%이다. 들어가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수확량은 농민에게 중요한 영농수입을 제공한다. 

· 물고기는 펌프와 그물, 기타 어로도구를 제공하는 상인에게 판다. 작은 물고기는 다음 농사철을 기다리며 풀어준다. 상품성 있는 물고기의 크기: 뱀껍질 구라미 14cm, 메기 20cm, 가물치 25cm.




전통적, 저투입 체계에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수확량의 예상 범위

*Option I은 전통적 체계

 Option II는 개량 -도랑을 만들고, 둠벙을 깊게 파며, 논두렁을 개선하고, 유기질 거름을 주고, 둠벙을 중화시킴.

**다음 농사철을 기다리며 풀어준 작은 크기의 물고기와 소비하거나 "pekasam"으로 염장하고 판매하는 잠재성을 포함


두 체계에 대한 예산을 간소하게 추산.


1모작 시기

2모작 시기


Option I

Option II

Option I

Option II

수확량(범위)





물고기 판매 금액

26.00-35.00

47.00-59.00

26.00-35.00

47.00-59.00

"pekasam" 판매 금액





판매(한 농사철에 4~6kg x 5~6kg - 2.00/1<9.)

8.00-12.00

10.00-12.00

8.00-12.00

10.00-12.00

자가소비(농사철 한 번에 주로 뱀껍질 구라미 10~20 kg)

1.00-3.00

1.00-3.00

1.00-3.00

1.00-3.00

총계(a)

35.00-50.00

58.00-74.00

35.00-50.00

58.00-74.00

비용





현금





논두렁, 도랑, 둠벙과 기타 고치기(4.5일 x 4달러)


18.00



자재





· 유기질 거름 (12.5kg x 0.80달러)


10.00


10.00

· 석회 살포(8.5kg x 0.80달러)


7.00


7.00

총계(b)


35.00


17.00

순수입
(a - b)

35.00-50.00

23.00-39.00

35.00-50.00

41.00-57.00














*첫 농사철에, Option I은 초기 비용이 없어서 순수입이 II 체계보다 더 높음.

**그러나 두 번째 농사철에, Option II의 비용이 떨어지고, 농민은 Option I과 비교하여 더 높은 수익을 올림.




벼논양어 체계의 한계점

· 벼 이모작 때문에 농사철이 짧음
· 부적절하고 과도한 살충제와 제초제 사용
· 물이 넘치는 걸 조절하지 못해 물고기가 도망갈 수 있음
· 적절한 관리법이 없고, 일손이 부족
· 정기적으로 추가 사료를 주지 않기에 생산성과 수용력이 낮음
· 집에서 둠벙까지의 거리
· 벼에 대한 보조금의 형태로 정부 프로그램과 상충



벼논양어 체계의 장점

· 추가적인 먹을거리와 수입을 제공

· 도랑이나 두둑 등을 손볼 때 말고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음

· 일반적 농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됨. 농민들이 전통농업에 적합하면서 저렴하게 수확량을 개선하도록 조절할 수 있음. 개선책이 없는 체계(option 1)는 노동력의 제한과 고령층이란 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함

· 폐기되고 사용하지 않던 기존의 자원을 최대로 활용함

· 지역적으로 귀중한 종의 유전자 풀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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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하여 바다에 잠기는 면적이 넓을 것이라 예상되는 방글라데시의 해안 지대에서 벼논양어를 활용하여 위기에 대처하려는 모습.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여기에 나오듯이 벼논양어는 벼농사와 수생생물의 양식을 함께하는 것을 뜻하는데, 중국 남부에서는 전통적으로 주로 잉어 등을 양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근 가물치, 미꾸라지 등을 벼논양어의 방식으로 키우고 있는 지역이 생기고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논의 활용도를 최대화하여 소득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식하는 수생생물이 농사에 해를 끼치는 해충을 잡아먹어 통제하고 그들의 똥이 자연스럽게 거름이 되어 농사가 잘 되도록 돕는다는 데에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옛날부터 해오던 것으로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을 뿐이다.  





새우 양식의 확대가 방글라데시의 경제성장을 도울 수 있다. 사진: Martin Godwin



보고서에서는 방글라데시의 해안 지역에서 무논 벼농사와 양식업을 결합하여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환경파괴를 야기하지 않고도 영양가 높은 음식을 보장하고, 약 1000만 헥타르와 4~6개월은 물에 잠기는 약 300만 헥타르에 이르는 방글라데시의 농업지대에 "파란녹색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

"이렇게 추가되는 침수지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면, 식량생산을 늘리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Ocean & Coastal Management에서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의 저자 Nesar Ahmed 씨는 말한다. 

방글라데시 농업대학 수산관리학과의 연구원 Ahmed 씨는 SciDev.Net과의 인터뷰에서 "방글라데시 연안의 참새우(prawn)와 쌀새우(shrimp) 양식과 '녹색경제' 사이에는 현재의 환경과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것이 쌀새우

이것이 참새우

자세한 것은 아래의 문서를 참조하시길.

새우의 차이.pdf



방글라데시 수산연구소의 수석 과학자 Enamul Hoq 씨는 파란녹색혁명이 "거대한 경제적 혜택만이 아니라 증대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데에 동의한다.

"양식업은 수생동물의 분뇨를 통해 토양비옥도를 강화하고 몇몇 물고기 종은 작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을 억제할 수 있다"고 Hoq 씨는 말한다. 

방글라데시의 연안 양식업 부문은 이미 수출형 민물 참새우와 바다 새우 양식이 주를 이루며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Ahmed 씨의 보고서는 참새우 양식이 계절에 따라 침수되는 농경지인 283만 헥타르에 확대되면 방글라데시는 추가로 연간 94억 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벼농사도 계절에 따라 완전히 침수되는 농지로 확대되면, 추가로 연간 158만 톤의 벼를 생산할 수 있다. 

다카 대학의 동물학 교수 Niamul Naser 씨에 따르면, Barind(방글라데시 북서부 지역)의 민물 새우 양식은 최근 몇 년의 극단적인 기후를 이겨냈다.

농업부의 전 정보관리관인 Nazrul Islam 씨는 SciDev.Net에 이렇게 말했다. "벼농사와 물고기 양식을 결합하는 것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답이다. 특히 해수가 침범하는 연안 지역에서 주목할 만하다."


새우의 차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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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하르 주의 Darveshpura에서 찍은 Sumant Kumar 씨. 사진: Chiara Goia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audioslideshow/2013/feb/15/india-rice-revolution-audio-slideshow



Sumant Kumar 씨는 작년에 벼를 수확하고는 너무 기뻤다. 인도 북동부에 있는 Darveshpura의 그의 마을에 비가 잘 내려서 평년작인 3000평에 4~5톤보다 많이 수확할 줄 알았다. 그러나 강의 범람원 근처에 있는 그의 논에서 벼를 베는데 보통 때보다 더 무겁고 이삭도 커 보였으며, 마을의 오래된 저울로 무게를 재보고는 그조차 놀랐다.

이건 6톤이나 10톤도 아니고 20톤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비하르 주의 Nalanda 지구에 사는 수줍음 많은 젊은 농부 Kumar 씨는 3000평에서 놀랍게도 22.4톤의 벼를 수확했다 –농장의 거름만 쓰고 제초제 없이. 이것은 세계기록이고, 70억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의 인 쌀에게는 대단한 소식이다.

이 기록은 "벼의 아버지"인 중국의  농업과학자 Yuan Longping 씨가 달성한 19.4톤을 이긴 것만이 아니라, 세계은행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의 과학자들, 그리고 가장 큰 유럽과 미국의 종자회사와 GM 기업들의 기록도 넘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Sumant Kumar 씨만의 일이 아니다. Darveshpura에 사는 그의 친구이자 경쟁자인 Krishna, Nitish, Sanjay, Bijay 씨 들이 모두 17톤 이상을 기록했고, 그 마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년작보다 2배 이상을 수확했다. 

변덕스러운 기후에 따라 흉년에 식량 없이 지내던 마을 사람들은 잔치를 열었다. 그러나 Bihar 주의 농업대학들에서는 처음에는 그들을 믿지 않은 한편, 인도의 유명한 벼 과학자는 별난 결과에 투덜거렸다. Nalanda의 농민들이 속임수를 썼다고 했다. 직접 벼농사를 짓는 비하르 주의 농업 담당이 개인적으로 그의 부하들과 마을에 와서 Sumant의 수확량을 확인하고서야 기록이 입증되었다. 

A tool used to harvest rice벼 수확도구. 사진: Chiara Goia

Nalanda 마을의 생활리듬은 흐트러졌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황소가 예전에 하던 대로 쟁기를 끌고, 그들의 똥을 말려서 집의 벽을 쌓고 요리할 때 불을 땠다. 전기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다. Sumant 씨는 인도 의회에서 언급되었고, 회의에 참석하기를 요청받으며 지역의 영웅이 되었다. 비하르 주의 재상이 Darveshpura에 와서 그를 축하했고, 마을은 전력과 은행, 새로운 시멘트 다리를 보상받았다. 

6개월 뒤 Sumant 씨의 친구 Nitish 씨가 감자를 재배하여 세계 기록을 깨면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Bihari 마을 근처의 소농인 Ravindra Kumar 씨가 밀을 재배하여 인도 기록을 깼다. Darveshpura는 인도에서 "기적의 마을"로 알려지게 되었고, Nalanda가 유명해져서 과학자 팀과 개발그룹, 농민, 공무원, 정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아내고자 찾아왔다. 

내가 모두 30대 초반인 젊은 농부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명성에 좀 어리둥절해 있었다. 약 절반의 가족이 인도의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1억 인구의 93%가 벼와 감자를 재배하는 데 의존하는 비하르 주에서 영웅 같지 않았다. Nitish Kumar 씨는 조용하게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은 기록을 개선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농사가 별로 돈벌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나는 그걸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의 인생은 변화했다. 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건강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다. 나의 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Darveshpura에서 일어난 일이 과학자들을 분열시켰고, 정부와 개발전문가들은 들떠 있다. 토양 시험으로 특히 규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밝혔지만 "슈퍼 수확량"의 이유는 완전히 뿌리강화체계(System of Root Intensification)라 불리는 농법에 달려 있다. 그 농법은 밀, 감자, 사탕수수, 얌, 토마토, 마늘, 가지 및 기타 작물의 수확량을 엄청나게 향상시켰고, 지난 50년 동안 세계의 5억에 이르는 소농과 그에 의존하는 20억 인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People work on a rice field in BiharBihar의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진: Chiara Goia

세계의 벼농사 농민들이 전통적으로 하듯이 물을 댄 3~4개의 못자리에서 볍씨를 3주 키워서 모를 내는 대신, Darveshpura 농민들은 절반의 볍씨를 신경써서 기르고, 그 뒤 훨씬 어릴 때 논에 어린 모를 한 포기씩 옮겨심는다. 또한 사방 25cm의 간격으로 심으며, 뿌리에 공기가 들어가도록 논흙을 잘 말리고 벼 주변의 풀을 주의해서 잡는다. The premise that "less is more" was taught by 지난 3년 동안 마을사람들에게 SRI 농법을 도입한 인도의 NGO 개발행동을 위한 전문지원(Professional Assistance for Development Action)의 Anil Verma 씨에게 교대로 훈련을 받은 젊은 주 정부의 일꾼 Rajiv Kumar 씨는 "적은 것이 더 많다"는 전제로 배웠다.

1970년대 인도의 기근을 막은 "녹색 혁명"이 개량종과 값비싼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존한 반면, SRI는 추가 비용 없이 장기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 세계 인구의 7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기아 상태이며 벼에 대한 수요가 20년 안에 공급을 앞지를 전망인 상황에서, 그 농법은 진정한 희망을 보여준다. 세계 소농의 수확량에 30%만 증가해도 빈곤을 완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농민은 더 적은 씨앗과 물, 화학물질을 사용하지만,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더 많이 수확한다. 이것이 혁명이다"라고 비하르 농업부의 Surendra Chaurassa 박사는 말한다. "난 그 일이 시작될 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람의 농사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주에 그 농법을 알리고 싶다. 만약 우리가 수확량에 30~40%를 향상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이를 권장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Bihar에서의 결과는 Chaurassa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Nalanda의 농업 관료 Sudama Mahto 씨는 몇 백 명에게 SRI 농법을 가르치기 위한 훈련에 대한 작은 투자가 지역의 수확량을 45%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타밀나두 주의 옛 농업부 장관 Veerapandi Arumugam 씨는 "혁명적인" 농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SRI의 기원은 1980년대 마다가스카르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의 예수회 신부이자 농경제학자인 Henri de Laulanie 씨는 고지대에서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벼를 재배하는지 관찰했다. 그가 그 방법을 개발했는데, 코넬 대학의 식량, 농업, 개발을 위한 국제연구소의 책임자인 미국의 Norman Uphoff 교수가 De Laulanie 씨의 작업을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연구를 위해 익명의 억만장자에게 1500만 달러를 받은 Uphoff 씨는 1983년 마다가스카르에 가서 직접 SRI의 성공을 목격했다: 예전에 3000평에 평균 2톤의 수확량을 올리던 농민들이 8톤을 수확하고 있었다. 1997년 그는 6억 이상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아시아에 적극적으로 SRI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수확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유전자와 토양 영양분을 변화시켜야 하는 (60년대의) 첫 번째 녹색혁명에 대한 절대 반대하는 생각의 집합이다. 그것은 막대한 생태적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Uphoff 씨는 말한다. "21세기의 농업은 다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토지와 수자원을 고갈시키고, 질을 악화시키거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기후 조건이 여러 곳에서 더욱 불리해지고 있다. SRI는 가난한 수백만 가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 어떠한 농민이든 혜택을 받고 있다; 특허권도, 로얄티나 승인료도 필요 없다."

Rice seeds볍씨. 사진: Chiara Goia

40년 동안 과학은 씨앗을 개량하고 인공적인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데 홀려왔다고 Uphoff 씨는 말한다: "그저 유전자, 유전자, 유전자였다. 작물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되지 않았다. 기업들에서는 '우리가 당신을 위해 더 나은 식물을 육종하겠다' 하고, 육종가들은 5~10% 정도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는 농업을 산업형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생물학적 근원을 잊어 버렸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SRI에 대해 전문가가 검토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하며, 그러한 수확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SRI는 오랫동안 최고라고 권장된 방법으로 알려진 것들 가운데 하나의 관리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제미작연구소의 연구 부국장 Achim Dobermann 씨는 말한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나는 어떠한 기적도 믿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SRI의 원리를 평가했을 때 그 결과가 일반적으로 NGO와 그것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의해 수행된 농장평가에서 보고된 것과 매우 차이가 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관측을 되풀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Wageningen) 대학과 함께 일하는 영국인 과학자 Dominic Glover 씨는 개발도상국의 GM 작물의 도입을 분석하는 데 몇 년을 보냈다. 그는 현재 인도에 어떻게 SRI가 채택되었는지 수행하고 있으며 "세력 다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지식을 방어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많은 지역에서 재배자들은 SRI 농법을 시도해 왔고, 그것을 포기했다. 사람들은 이를 조사하는 것을 꺼려 한다. SRI는 가족 노동력에 의존하는 소농에게는 괜찮지만, 더 큰 규모에는 그렇지 않다. 마법 같은 이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슈퍼 수확을 올리는 좋은 농사법, 기술, 관심이다. 분명히 특정 상황에서는 농민에게 효율적인 방편이다. 그러나 그 농법은 노동집약적이고, 아직 아무도 하나의 모를 옮겨심는 기술을 확실히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비하르 주의 일부 대규모 농민들은 그 농법이 노동집약적이 아니고, 실제로 농사일을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농민이 처음으로 SRI 농법을 실천할 때는 더 노동집약적이긴 하다"고 Nalanda에서 4만5000천 평의 벼와 채소 농사를 짓는 Santosh Kumar 씨는 말한다. "그 이후 더 쉬워지고, 새로운 혁신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 SRI 농법은 과학자와 기부자들에게 무시되거나 비난을 받았지만, 몇 년 지난 뒤에는 신뢰를 얻었다. Uphoff 씨는 현재 세계에서 400~500만 농민이 SRI 농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중국과 인도, 캄보디아, 스리랑크, 베트남에서는 정부가 그것을 홍보하고 있다.

비하루 주의 Sumant, Nitish 씨를 비롯한 10만 명의 SRI 실천 농민들은 현재 다음 벼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못자리에서 본논으로 어린 모를 옮겨심는 등골 빠지는 일이지만, 인정과 결과에 고무되어 그들의 자신감과 낙관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Joseph Stiglitz 씨가 Nalanda 지구를 방문하여 유기농업과 이와 같은 종류의 농법이 지닌 잠재력을 인정하며, 마을 사람들이 "과학자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유기농업에서 이룬 그들의 성공은 놀라운 일이었다"며 Stiglitz 씨는 더 많은 연구를 요구했다. "세계의 농업 과학자들이 방문하여 그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야 한다."

A man winnows rice in Satgharwa villageSatgharwa 마을에서 벼를 날려고르기하는 남자. 사진: Chiara Goia

인도의 가장 가난한 주인 Bihar는 현재 농촌과 함께 "새로운 녹색 풀뿌리 혁명"의 중심지가 되었다. 연구자 집단과 NGO들은 모두 SRI 농법을 활용하여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비하르 주에서는 내년에 SRI 농법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인데, 서구의 정부와 재단들은 참가하지 않고 최첨단 연구에 투자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농경제학자 Anil Verma 씨는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농민들은 SRI의 성과를 알고 있지만, 그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농법이 토양이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작동함을 알고 있지만, 그 원리는 확실하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그 농법을 실천하길 바라지만 충분한 조련사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어떠한 과학자나 기업이 어더한 추가 비용도 없이 수확량을 50%나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안하면 아마 노벨상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비하르 주의 젊은 농민들이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다. 나는 오직 가난한 농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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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브를 먹는 염소



베티브(Vetiver, http://goo.gl/qYp7C)는 흙과 물을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풀이 깊게 내리는 뿌리는 가뭄이나 홍수, 폭염과 서리 같은 극한의 기후에도 견디는 힘이 있다. 또한 광범위한 토양 산도를 견디고, 중금속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그늘지는 것은 못 견딘다. 

Egerton 대학에서 강의하는 James Owino 박사는 건조한 지역이 세계 대륙의 1/4을 차지하고, 건조/반건조 지역의 70%가 심각한 사막화를 겪고 있다고 추정한다. 케냐 인구의 33% 이상이 그러한 지역에서 살고 있다. 베티브의 줄기(길거나 짧은)와 뿌리줄기(지표면 아래의 가느다란)는 가뭄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베티브는 숲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비탈땅에 심으면, 강인한 줄기가 좁은 틈으로 뻗어서 토양이 손실되는 것과 물에 쓸려가는 걸 줄여준다. 그 풀은 가축에게 사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막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효율적 도구인 식물다양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의 질긴 뿌리는 흙이 갈라지고 구멍이 나는 걸 견딜 수 있도록 묶어줄 수도 있다. 뿌리가 아래쪽으로 뻗어서 옆에서 자라는 작물과 경쟁하지도 않는다”고 Owino 박사가 관찰했다.

현재 케냐에서 베트브 프로젝트가 주로 동쪽과 서쪽 지역의 Rift 계곡, 나이로비, Nyanza 같은 바닷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베티브를 기르는 방법

베트브는 덤불을 이루며 자란다. 땅이 젖기 시작하는 우기 동안 심기를 권장한다. 


재배

  • 베티브 덤불을 채취한다.
  • 15cm 정도로 뿌리를 자른다.
  • 6cm 정도로 잎을 자른다. 
  • 덤불을 개개의 뿌리로 나눈다. 
  • 45c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 적당히 물을 주고 마른 풀로 덮어준다.
  • 초기에는 풀을 잘 잡아준다.
  • 포기를 나눠 다시 심으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 꽃이 피기 전에 순을 지른다. 


베티브의 활용

  • 뿌리를 말려서 비누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 베티브는 흙을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베티브는 양배추 재배에 사용된 carbofuran, monocrotophos, anachlor 같은 농약을 해독하는 데 쓰여 흙과 작물을 오염시키고 축적되는 걸 막는다. 호주 퀸즈랜드의 파인애풀 농장에서는 강바닥을 정화하는 데 쓰인다. 
  • 베티브는 병해충과 풀을 억제한다; 그 뿌리가 나방을 유인하여 털이 많은 뿌리에 알을 낳게 하고, 그것이 유충이 잎으로 이동하는 걸 막는다. 
  • 전통적으로 아시아 대륙에서는 약으로 활용되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과 방향제 같은 수공예품과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쓰였다. 


사례 연구: Paul Mwadime의 베티브 농장 


Mwadime 씨가 농사짓는 Voi에 있는 vetiver 농장
Paul Mwadime 씨는 10년 이상 케냐의 Taita Taveta County에 있는 Voi의 고향에서 베티브를 재배해 왔다. 그는 여러 번 도전하며 열심히 그 풀을 재배하여 환경보전을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가 베티브를 재배하기 시작했을 때, 지역의 농민들 가운데 아무도 그것에 대해 몰랐다. 내가 네이피어그라스를 심으며 노력했지만 그게 토양침식을 막는 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나무를 추천받았지만, 우리 공동체는 빠르게 토지를 재건할 해결책을 필요로 했다”고 Mwadime 씨는 말했다.

Mwadime 씨는 토지를 빌려서 공동체에 베티브에 대해 가르칠 모종을 가꾸기 시작했다. 몇몇 마을 사람들이 그 사업에 의구심을 표했지만, 그들과 몇 번의 토론회를 겪은 뒤 참여한 일부 사람들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성공

Mwadime 씨는 국립 환경관리기관(National Environmental Management Authority)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2011년, 나는 케냐에서 베티브 재배기술을 퍼뜨리려고 노력하여 Vetiver 네트워크에서 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증명서를 받았다. 올해 Mashujaa 국경일 동안, 나는 환경 영웅으로 초청을 받았다. 최근 나는 Kajiado에 있는 비영리단체에게 1747달러어치의 베티브를 팔았다.”

그의 고향에 있는 대부분의 토지가 회복되면서 수확량이 엄청나게 개선되었다. 그는 그의 마을이 Wundanyi 강처럼 강기슭을 안정화시키도록 도왔다. “몇몇 농민들은 현재 다른 작물 옆에 베티브를 재배하고 있다. 일부는 물고기 양식업에 도전했는데, 그 웅덩이를 안정화시키는 데에 베티브가 쓸모있다.”

정부와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가한다면, 특히 건조 지역에 있는 마을의 베티브 재배는 사막화를 억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wadime 씨는 그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l: mwadimekombo1@yahoo.com 

그의 핸드폰: +254734835029/ +254724783690.

More Readings from:

http://www.vetiver.org/USA_Yolo%20Agric.htm

http://www.vetiver.com/ICV3-Proceedings/AUS_California.pdf

http://www.vetiver.org/Kenya_WS_report.pdf

Fiona Imbali

Fiona Imbali is the Communications Officer at ALIN. She can be reached through: fimbali@al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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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肥작물이란 것이 있다. 한자어가 참 어렵게 느껴지는 게 싫지만 대개 그렇게 부른다. 

쉬운 우리말로는 풋거름작물이라고 한다. 요즘은 어찌된 것이 우리말을 쓰는 게 더 어려운 시절이 되었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 말 그대로 푸릇푸릇한 상태로 거름이 되는 작물이란 뜻이다.

무릇 모든 생물은 후세를 낳을 무렵 가장 양분이 풍부해진다.

알이 밴 물고기나 게가 맛있고, 식물의 경우에는 꽃이 피는 그때가 가장 화려하고 양분이 풍부하다.

풋거름작물은 바로 그때 그대로 흙에 갈아엎어 넣어서 인간이 활용하려는 작물의 양분으로 삼는 것이다. 


풋거름작물은 그렇게 갈아엎는 것 말고도 작물과 함께 사이짓기하거나 섞어짓기하는 형태로 이용할 수도 있다. 

모두 형편과 사정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논밭이 놀고 있는 시기라면 풋거름작물의 씨를 뿌려 재배하다가 주요 작물을 심기 전에 꽃이 필 때 갈아엎으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작물이 자라고 있는 사이사이에 심어서 작물과 함께 상생 작용을 일으키도록 하면 된다. 

모두 자신이 처한 조건과 상황에 맞춰서 활용하면 되는 것이지 정해전 정답은 없다. 

'정답'이라는 것은 책 속에만 존재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마치 농부는 작은 생태계의 조물주와 같다고나 할까. 

그런데 반대로 농부가 엄청난 파괴자가 될 수도 있다. 바로 화학비료를 뿌려버리면 그렇다. 

화학비료는 과학적으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 성분을 분석해 인공적으로 합성한 그 성분만을 공급한다. 

물론 그를 통해 작물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우리가 겉보기에도 참 좋아 보이고 먹음직스럽다.

그런데 그뿐이다. 마치 정크푸드를 먹고 비만에 빠진 사람 같다고나 할까? 알찬 내실이 없다.


또한 화학비료는 흙속에서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시킨다. 

그 결과, 토양에 살아야 할 수많은 미생물이 집을 잃고 '철거균'이 되어 땅에서 쫓겨나 버린다. 

흙은 작물만을 위한 적막한 공간이 되어 버린다. 마치 타워팰리스가 서 있는 그 동네처럼 말이다.


흔히 건강한 흙 1g에는 무려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한 흙에서 농사도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그러한 다양성을 파괴한 결과, 즉 화학비료에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 우리의 흙에선 수많은 미생물이 쫓겨났다.


흙과 그에 깃들어 사는 토양 생물들에 관해서 <흙 한 자밤의 우주>를 읽어 보시라.  


또한 <땡큐 아메바>도 좋은 책이다.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도 멋진 책이다.  


그 최신판인 <흙, 아는 만큼 베푼다>만 읽어도 좋다.  


흙의 위대함과 인간의 문명이 처한 현실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면 <흙>을 읽어라.  


옛사람들이 흙을 보존하며 농사지은 방법에 대해선 이 책을 읽어라.  


<4천년의 농부>도 재미난 책이다. 

미국의 농학자가 토양 문제로 고민하다 동아시아 3국을 찾아와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답사기이다.



풋거름작물을 심어서 활용하면 흙에 양분과 함께 유기물까지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유기물이 바로 미생물과 같은 다양한 토양 생물이 깃들어 살 수 있는 '집'이자 '먹이'가 된다. 

우리의 흙에서 생물들을 쫓아내지 말고, 그들이 찾아가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풋거름작물의 재배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풋거름작물을 흙에 공급하면 매년 0.12%씩 유기물 함량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당장은 미미한 수치일지 모른다. 

그러나 10년을 그렇게 한다고 가정해 보라. 그러면 1.2%이다.

현재 한국의 농토가 함유하고 있는 유기물 함량이 2%대라고 한다. 

보통 건강하고 괜찮은 흙이라 할 때 그 흙이 함유하고 있는 유기물 함량이 5~6%대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그동안 우리가 흙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내쫓는 방식으로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녹색혁명'이라고도 불리는 근대적 농법이다.

땅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죽어 있는 존재로 파악한 뒤, 그곳에서 최대의 생산량만 뽑아내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기반한 농법이다.

지금도 여전히 가장 유효한 과학적 농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근대 문명은 바로 그러한 농법에 기반하여 이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잊지 마라.

'흙'을 잃어버린 문명에게 미래는 없다. 인간은 먹음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생명이다. 

흙을 살리며 농사짓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풋거름작물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1) 콩과: 털갈퀴덩굴, 자운영, 토끼풀, 살갈퀴 등

(2) 벼과: 보리, 호밀, 들묵새, 수단그라스, 트리티케일 등

(3) 야생식물 : 갈대, 갈퀴나물, 망초, 명아주, 쑥, 자귀풀, 자주황기 등

(4) 기타: 메밀, 해바라기, 유채 , 파셀리아, 코스모스 등



이것은 흔히 헤어리베치라고 부르는 털갈퀴덩굴이다.



이건 다들 잘 아는 자운영.



풋거름 작물을 하나만 심어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교과서 같은 생각은 집어치우시길... 이렇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키워도 된다.

말이 풋거름작물이지 사실 풀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렇게 활용해도 된다. 풀은 농사의 적이 아니다.  



콩과 풋거름작물이 가진 효과는 뿌리혹박테리아로 인해 질소 성분을 공급하고,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늘리는 데 기여하며, 탄질율이 낮아서(20:1 이하) 분해가 잘 되기에 작물에 나타나는 효과가 빠르다. 그래서 유기물 함량은 높으나 양분이 적은 흙에서 이용하는 편이 좋다.

한편, 벼과 풋거름작물은 토양의 질산태질소가 유실되는 것을 억제하고, 탄질율이 높아 흙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양분을 보유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알레로파시라는 타감물질을 분비하여 토양의 병해충 및 풀이 발생하는 걸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유기물 함량이 적어 땅심이 낮은 모래땅 등에서 이용도가 높다.


어떤가, 이 정도면 풋거름작물을 활용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은가?

당장 올해부터 실행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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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실행하고 있는 방법.


옥수수밭 사이에 차즈기를 심어 옥수수의 해충도 쫓고, 차즈기도 수확하여 내다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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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PUT, India, Feb 1 2013 (IPS) - Last monsoon season, 65-year-old Sunadhar Ramaparia, a member of the Bhumia tribe in the eastern Indian state of Odisha, mixed indigenous crops like ‘para’ paddy, foxtail millet and oil seeds in his upland plot.

The rains came, then played truant for 23 days and in the scorching heat even lowland farmers’ hybrid paddy saplings burnt to dust. But Ramaparia harvested a full crop.

Deforestation and climate change have resulted in erratic rainfall, shrinking water bodies and severe soil degradation in Ramaparia’s hamlet of Tentulipar, located in the Eastern Ghat region of Odisha’s Koraput province, leaving scores of farmers vulnerable to extreme hunger.

But the Bhumia tribe is simply falling back on the wisdom of their 3,000-year-old traditional farming systems to ensure a year-round supply of healthy food.

The tribe uses local seeds from the biodiversity-rich Eastern Ghats, a discontinuous mountain range that runs parallel to the Bay of Bengal along India’s eastern coast at an average of 900 metres above mean sea level.

The agricultural system here has adapted to the intensely hilly terrain, built resilience to the changing climate, and developed a natural pest-control mechanism. Tribal farmers grow hardy crops on the highlands, and more water-intensive crops on the midland and low-lying areas.

Though the government of India has offered the tribe subsidised hybrid paddy, which yields about 3,700 to 4,800 kilogrammes per hectare – a much larger haul than the 2,400 to 3,300 kilogrammes farmers can expect from traditional seeds – Ramaparia and his 20-member family have no intention of abandoning their indigenous crops.

“The rice from government seeds not only has no taste or aroma, they demand a lot of costly medicine (chemical fertiliser and pesticides), and they give diseases to those who consume them,” Ramaparia told IPS.

Festivals celebrate seed-saving 

Agricultural festivals are a uniquely local mechanism for promoting seed preservation.

Forty-one-year-old Chandrama Bhumia, who owns just half a hectare of land but has never gone hungry, told IPS, “In April, we have the ‘Bali Jatra’ (Sand Festival), where households collect the sandy topsoil from river banks in leaf containers and sow in it sample seeds that will be planted in June.”

Nine days later, nearly ten thousand people congregate with their geminated seeds and the ‘dasari’, or medicine man, assesses the saplings’ health before rejecting them or giving the go-ahead for cultivation.

For those whose saplings are found to be unsuitable for planting, the event gives an opportunity for seed exchanges.
“A lifetime of eating our own grains has kept an old man like me strong, let any young man try arm wrestling with me,” he challenged jovially, looking around at the assembled villagers.

This is not an isolated example of a single tribe holding out against chemically altered seeds.

According to the 2003 India National Sample Survey — based on which the National Policy for Farmers (NPF 2007) and the agricultural programmes of the 11th Five Year Plan (2007-2012) evolved — 69 percent of India’s 1.2 billion people are rural. Tribal communities constitute 10 percent of the total rural population; of this, roughly eight percent follow traditional agricultural practices.

According to the National Sample Survey, 46 percent of farmers use the government’s hybrid seeds, while 47 percent use “saved” seeds.

Food security and dietary diversity

According to Saujanendra Swain, a senior scientist with the Jeypore-based M S Swaminathan Research Foundation (MSSRF), “Multi-cropping, where up to six crops are cultivated together, provides dietary diversity.

“More food is produced with limited land and labour, and the staggered harvest greatly reduces the risks of crop failure as crops have varying maturity periods.”

An MSSRF study of seven tribal villages in 2009 found that 80 percent of the tribal community favoured a crop mixture of hardy millet and pulses, which promised a high degree of food security.

Harvesting starts in September, with early-maturing finger millet, and ends in January, with the harvesting of pigeon pea. The process requires very light labour – at the start of the monsoon seeds are planted in shallow furrows filled with cow manure and left to grow by themselves. In smallholdings, women form the backbone of this practice.

For 46-year-old Chandra Pradhani, a tribal farmer in Nuaguda village, the three buzzwords that define the tribal system are: organic, recyclable and sustainable.

These principles are reflected in the practices employed — food and fuel products are grown in their natural environment, using no artificial inputs, and hand-gathered for consumption; agricultural waste products are used for crop treatment and pest control; and seeds are preserved in “gene-seed-grain banks” for the next generation.

During the July and August monsoon months, the leanest in terms of food availability, tribals forage in the forest for “green leafy vegetables and mushrooms”, a farmer named Gari Mathabaria, busy making puffed rice that she will barter at the weekly market for a measure of paddy, told IPS.

“Seasonal berries and fruits form a good part of our food, though their quantity is declining as forests are shrinking,” she lamented.

Pulses, which comprise a minor part of the local diet, are grown as a cash crop. Vegetables are confined to backyards where local beans form the lifelines of many farming communities.

These practices need not be limited to the Eastern Ghats. According to the Indian National Sample Survey, 60 percent of the country’s 140 million hectares of sown farmland are rain-fed and can easily replicate similar traditional farming systems.

FAO honours indigenous farming

The Eastern Ghats has a long history as a biodiversity hotspot. Numerous rice varieties originated in the Jeypore “tract”, or valley, in Koraput some 3,000 years ago.

Human interference with this delicate ecosystem and the industrialisation of agriculture have, however, destroyed much of the diversity. A 1950 survey by the Central Rice Research Institute found 1,750 local paddy varieties. In 1990, only 40 years later, the MSSRF could trace only 324 varieties.

“Now an informed guess is that 100 varieties are perhaps available,” Swain told IPS. MSSRF also recorded eight species of minor millets, nine species of pulses, five species of oil seeds, three species of fibrous plants and seven species of vegetables in the region.

Experts fear that these varieties, too, could soon disappear. “Just 15 years ago we recorded 25 varieties of local beans, called ‘simba’ – today, they have dwindled down to four,” Swain said.

But things might be looking up. Last January, the Food and Agriculture Ogranisation (FAO) accorded the status of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 (GIAHS) to the traditional agricultural system in the Koraput region.

This status, akin to UNESCO’s World Heritage Site tag, grants farmers the support they need to continue to nurture and adapt their ancient practices to a changing climate and shrinking landholdings in order to ensure food security, without succumbing to modern agricultural practices.

“The Koraput Agricultural Systems are both environmentally sustainable and climate smart,” M. S. Swaminathan, chairman emeritus of MSSRF and widely considered the “father” of India’s Green Revolution, told IPS.

“Their relevance will increase with (more frequent) disturbances in climate. It is therefore appropriate that the FAO has recognised the system as a GIAHS,” he added.

The decision comes not a minute too soon. In recent years, hybrid paddy and commercial crops have been elbowing the staple millet out of the local food chain, even though millets have been proven to have higher nutritional value than rice and wheat and can be consumed by adults and infants alike.

Kalidas Biswas, deputy director of Jeypore’s Agriculture Department, told IPS the government should include millet in the country’s public distribution system, and, in districts where millet is a staple food, procure it for a “supportive price”. At present, tribal farmers are compelled to sell millet at low prices in local markets.

“This will motivate tribal communities to grow their indigenous cereal,” Biswas stressed.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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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ala주 Wayanad 지구의 토착민은 여러 세대 동안 화학비료와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으로 토종 볍씨를 보존하는 전통적 방법을 실천해 왔다. 글과 사진; K.K. Mustafa



여러 세대 동안 케랄라주 Wayanad 지구의 토착민들은 약 35가지의 토종 볍씨를 보존하기 위한  “무다케탈(Moodakettal)”이란 전통적 방법을 사용해 왔다. 이는 Gandhakasala와 Kayama, Jeerakasala와 같은 향기가 나는 볍씨, Thonnuramthondy와 Palthondy 같은 올볍씨, Navara와 Chennellu 같은 약용 볍씨, Chenthadi와 Chenthondi 같은 내건성 볍씨를 포함한다. 최대 2달까지 이어지는 이러한 과정이 위기가 닥칠 경우 도움이 된다. 만약 늦볍씨가 기후변동으로 흉년이든다면, 올볍씨가 기근을 피하는 데 쓰인다. 


농부가 Moodakettal 전에 벼를 돌본다.




 “Moodakettal”의 과정은 수확하고 7~15일 뒤에 이루어진다.  각각의 Mood를 준비하기 위하여,  다양한 품종의 볍씨를 따로따로 개방된 공간에서 약 15일 정도 낮밤으로 말린다. 그 뒤에 각 품종의 볍씨를 대나무와 함께 건초나 파초의 잎으로 포장한다. 각각의 mooda는 10~60kg의 볍씨를 담을 수 있다. mooda에 보관된 볍씨는 해충이나 습기에 상할 위험 없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보존 이외에 토착민들(Kurichya와 Kuruma를 포함)은 벼농사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농민들에게 볍씨를 나누어주어 보급하기도 했다. 

햇빛에 볍씨를 말리는  일은 중요한 단계이다. 




볍씨는 키질로 깨끗이 고른다. 




moodakettal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




 “Moodakettal”이란 과정은 수확하고 7~15일 뒤에 이루어진다. .

Moodakettal이 거의 끝났다.



moodakettal이 끝나고 볍씨 묶음을 저장고로 나른다. 




볍씨를 보존하는 묶음은 대나무로 틀을 짠다. 




지금까지 토착민들에게 논농사의 각 단계는 신성한 활동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의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논에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하고 수확하는 것과 같은 행사를 종교적 열정으로 축하한다. 볍씨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그들은 작물의 재배를 대표하는 Nikal(조상신)이나 샤먼의 조언을 고려한다. 

Wayanad 지구 Kammama 근처의 Cheruvayal tharavadu(농장)는 토종 볍씨의 보고로서, 농장 회원들은 희귀한 29가지 품종을 보존하고 있다. “몇 세대 전, 우리의 조상들은 150품종 이상의 벼를 재배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대부분을 밑지고 말았다”고 7500평의 농지를 소유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지원을 받는 Cheruvayal의 Raman 씨는 말한다.

Wayanad 지구 Kammana 근처의 Cheruvayal tharavadu(농장)은 토종 볍씨의 보고이다.


Valad 근처 Edathana의 The Edathana Kurichiya tharavadu도 희귀한 볍씨를 가지고 있다. 해마다 이 농장의 회원들은 1만6800평의 소유 농지에서 공동의 가족들이 다양한 품종의 볍씨를 농사짓는다. “현재  ‘Moodakettal’의 전문가들이 너무 적어서 앞으로 전통농법이 사라져버릴까 걱정이다”라고 농장의 지도자이자 마을의 치료사인 Achappan Vaidyar(87) 씨는 말한다. “새로운 세대는 ‘Moodakettal’에 관심이 없고, 그들은 마대나 비닐에 씨앗을 저장하길 좋아한다.”

해마다 이 농장의 회원들이 1만6800평의 농지에서 다양한 벼를 공동의 가족들이 재배한다.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작업은 가족에 의해 이루어졌고, 우린 가게에서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Achappan Vaidyar 씨는 말한다. “지금 이 지구의 많은 농민들이 최근에 나온 개량종에 고통을 받고 있는 덕에 전통적 벼농사 방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의 종자은행에서 씨앗을 주고 있다.”

돈을 받고 씨앗을 파는 대신, 그들은 물물교환의 체계를 따른다: 각 pothi (약 60리터)의 볍씨를 얻어가면, 그 사람은 수확한 다음 70리터의 볍씨를 반환해야 한다. Wayanad 지구 Vellamunda 근처의 마을 지도자인 Achappan Peruvadi 씨는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남아 있는 볍씨를 보존하고자 수익이 나는 사업은 아니지만 토종 벼의 유전자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돈으로 볍씨를 파는 대신, 물물교환 체계를 따른다. 



출처 http://goo.gl/LlZ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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