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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갈퀴덩굴(헤어리베치)는 풋거름작물로서 가치가 큰 식물입니다. 풋거름작물이란 잎과 줄기 등을 비료로 활용하는 작물을 일컫습니다. 풋거름작물은 양분 공급 효과가 크고 땅심을 높여주기 때문에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과 비용 절감을 위한 필수 작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땅도 살리고 경관도 가꾸는 헤어리베치.pdf
2.6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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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연기구農研機構(츠쿠바시)는 유기 재배와 저농약 재배를 행하고 있는 논에서는 기존의 재배법보다 동식물이 더 많이 확인될 수 있다는 걸 이 현을 포함한 전국의 현지조사에서 밝혔다. 생물다양성을 배려한 벼농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는 걸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증명. 농산물의 상품화와 부가가치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연기구는 친환경 보전형 농업의 생물다양성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무농약, 무화학비료의 유기재배와 농약, 화학비료를 50% 이상 줄인 특별 재배를 행하는 논 및 행하지 않는 기존의 논에서 모두 생물의 종류와 수를 조사,평가 지침에 따라서 전국 규모로 실시했다. 조사는 2013-2015년 3년 동안 이 현의 약 100개소를 포함해 전국 1074개소의 논에서 조사했다.


그 결과, 조류藻類인 차축조(Chara braunii)와 양치류인 큰물개구리밥(Azolla japonica) 등 멸종위기에 있는 식물과 해충의 천적인 갈거미속의 거미가 관행재배에 비해 저농약 재배에서는 1.5배, 유기 재배에서는 2배 많았다. 참개구리속의 개구리는 유기 재배에서 2.5배였다. 고추좀잠자리(Sympetrum frequens) 등 좀잠자리속의 잠자리, 왜가리를 포함한 물새의 개체수도 유기, 저농약 재배에서 많은 것이 확인되었다.


청개구리와 미꾸리과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이기보다는 논두렁 식생의 풍부함과 돌려짓기 같은 개별 관리법이 개체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두렁의 식물에 제초제를 사용하기보다 풀을 베어 식물이 남아 있는 쪽이 개구리류가 서식하기 좋고, 겨울에도 주변의 도랑에 물을 남겨두면 생존하게 된다. 


조류는 유기 재배의 논 면적 약 1평방킬로미터의 넓은 장소에서 왜가리를 포함한 물새가 많았다.


농수성은 환경보전형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에 직접지불하는 제도를 실시. 반면, 일본의 유기 재배 비율은 1% 미만이라고 한다. 수확량이 줄거나 제초의 노력이 드는 일 등이 이유.


농연기구의 카타야마 나오키片山直樹 연구원은 "유기재배와 농약 절감 재배에 종사하는 농가가 '생물친환적'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배려한 농업을 호소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https://ibarakinews.jp/news/newsdetail.php?f_jun=1567779768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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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규모 유기농을 위한 안내서>‬를 읽었다.


소감은... 캐나다 퀘벡과 한국의 자연환경과 사회문화적 조건이 완전히 딱 맞지는 않지만, 소규모로 상업적 유기농업에 접근하려는 사람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괜찮은 길잡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한국에 있는 현장의 유기농민에게 감수 한 번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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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퇴비 제조 기술.pdf


퇴비 만들기_뉴질랜드판.pdf



좋은 자료를 주웠다.


퇴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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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



똑같이 3가지 작물을 사이짓기 또는 섞어짓기하는 모습이다.
각각의 작물을 열을 지어 심는 것이나, 각각의 작물을 한데 심는 것이나 3가지 작물을 심는다는 내용은 같지만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좁은 면적에서 보면 왼쪽보다 오른쪽의 다양성이 높은데, 더 넓은 면적에서 보면 왼쪽의 다양성이 높아진다. 다시 말하여, 넓은 면적에 작물을 심더라도 왼쪽과 같이 재배하면 다양성을 높이면서 관리의 용이성까지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섞어짓기나 사이짓기가 기피되는 이유 중 하나가 관리의 복잡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작물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한 번이면 될 일을 두 번, 세 번 해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왼쪽 같이 심어서 관리한다면 그러한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텃밭 수준에서는 한 두둑에 여러 작물을 심을 수밖에 없겠지만, 좀 더 규모가 큰 농장 수준에서는 두둑별로 각각의 작물을 심어서 다양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실제로 서구의 유기농 농장을 보면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 곳이 많아서 얘네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저렇게 농사지어도 되는가 했더니 이런 원리를 실천하느라 그랬던 것이다. 유기농가라고 해도 논밭의 모습이 관행농의 그것과 하등 다른 것이 없다면 좀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할 문제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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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어 가다 보면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튼 씨앗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긴 하다.

모든 생명은 씨앗에서 시작된다 ―"씨앗 학교"의 오카모토 요리타카岡本よりたか 씨가 "씨앗 받기"를 권하는 이유



요즘은 정원이나 텃밭이 취미라고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모종이나 씨앗은 어떻게 구하는가? "씨앗은 사는 것." 그것은 농민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씨앗 받기'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씨앗 학교'를 세운 무비료 재배자 오카모토 요리타카 씨이다. "모두의 생명은 씨앗에서 시작된다"고 각지에서 씨앗의 매력을 알리고 다닌다. 씨앗에 얽힌 위기부터, 간단히 할 수 있는 씨앗 받기의 소중한 힌트까지 알려주었다.  

어머니에게 들은 "생명을 먹으세요"

―오카모토 씨가 농업을 시작한 것은 40대가 되면서부터이네요. 왜 농부가 되려고 생각한 겁니까? 

오카모토 저는 40세까지는 텔레비와 IT 관련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쪽 생활은 불규칙하고, 스트레스도 심하죠. 몸 상태가 망가져 버린 겁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어린 시절부터 계속 들었던 "먹을거리가 중요하다"는 어머니의 말. 어머니는 항상 "생명을 먹으세요"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서 직접 농사짓지 않으면 안 되겠다 하여 채소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처음은 상자텃밭부터요.

 

―농약과 비료는 처음부터 쓰지 않은 겁니까? 

오카모토 네. 사실 영상 일을 하고 있을 때, 농약의 독성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적이 있어서 처음부터 농약에 저항감이 있었습니다. 비료도, 화학비료는 물론, 유기비료도 냄새가 독하여 아무래도 사용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그럴 때, 자연농법의 대가 후쿠오카 마사노부 씨의 저서 <자연농법 짚 한 오라기의 혁명>을 읽고 무비료로 하겠다고 결심했죠.  

씨앗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

―2018년에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를 출판했는데, 씨앗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오카모토 씨앗을 생각하기 시작한 건, 사실 농업으로는 생활할 수 없어 포기하려 한 때였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야마나시山梨에 밭을 빌려 취농을 하고 있었는데, 무비료로는 생각처럼 수익이 나오지 않았어요. 정신이 들면 저금도 약간. 세금을 체납하게 되었을 때는 정말이지 수렁을 맛보았습니다. 이제 농업을 계속하는 건 무리라고 …….



―일단 농업을 포기하려 했네요.

오카모토 그 무렵은 이미 밭도 내버려 두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가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던 토마토가, 그것이 보기 좋게 열매가 달려 있었어요. 감동했지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밭에 가면 먹을거리는 있다. 씨앗이 생긴다. 손에 씨앗이 있으면 그렇게 많은 돈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직접 씨앗을 받게 된 것은 그것 때문입니다. 수확할 수 없어도 어쨌든 씨만은 받으려고.


―그때까지는 왜 씨앗을 받지 않았나요? 

오카모토 확신이었죠. 농업을 시작할 때 직접 받은 씨앗은 맛있는 것이 나오지 않고, 양도 적다고 배운 거죠. 그래서 농약이나 비료는 사지 않아도 씨앗만은 종묘상에서 구입했어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위화감도 들었습니다. 씨앗을 구입한다는 건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사회경제의 안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죠. 저는 먹을거리를 농사짓는다는 행위는 경제와 분리해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씨앗은 환경을 기억하고 스스로 개량한다 

―직접 받은 씨앗을 사용하면서 무엇이 변화했나요?

오카모토 저의 경우, 채소들이 건강히 자라게 되었어요. 병도 잘 안 생깁니다.

―대단하네요. 왜 그런가요? 

오카모토 씨앗은 설계도 같은 것입니다. 심어진 토지의 기후와 토양, 곤충들의 종류와 풀의 다양성 등을 모두 기억하면서 제대로 자라도록 스스로 개량해 갑니다. 그래서 일단 병에 걸리면 그 정보를 수집하고, 다음 세대에서는 그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지요. 


여러 종류의 보리 씨앗. 왼쪽에서 두 번째는 고대 보리의 일종. 


―굉장한 능력이군요!

오카모토 저의 경험으로 말하자면, 1년째부터 서서히 정보가 축적되어 7년이면 완전히 그 토지에 익숙해집니다. 예를 들면, 자연농법으로 유명한 카와구치 유이치川口由一 씨의 밭에 가면 마치 풀 속에서 채소가 자라고 있는 것 같은 상태랍니다. 자가채종을 계속한 씨앗이 풀 속에서 자라는 유전자가 된 것입니다. 종묘상에서 구입한 씨앗으로는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요.

자가채종으로 이어가면 씨앗이 환경을 기억하기 때문에 재배의 노력이 줄어듭니다. 씨앗을 구입한다는 건 모처럼 정보가 기록된 설계도를 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설계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잡초가 자라는 밭에서 씩씩하게 크고 있는 염교의 싹 


씨앗에게 맡기는 것이 최고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씨앗과 자가채종한 씨앗은 외형도 전혀 다르다고 써 있습니다. 오카모토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당근의 경우 시판하는 씨앗은 약간 타원형으로 휘어져 있지만, 자가채종한 것은 잔털이 빽빽하게 붙어 있습니다. 마치 작은 벌레처럼.

씨앗이 달려 있는 채로 말려, 건조 보존시키는 당근의 꽃. 


―어떻게 된 것인가요?

오카모토 털이 있으면 기계로 잘 파종할 수 없기 때문에, 종묘상이 없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은 이 털이 당근의 발아에 굉장히 도움이 되어요. 

당근은 물을 열심히 주지 않으면 발아하지 않지만, 자가채종한 씨앗은 비가 한 번 오면 발아합니다. 털이 수분을 쥐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인간은 심기 어렵다고 털을 없애고, 발아하지 않으면 불평을 합니다.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비효율적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 경험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근만이 아니라, 식물은 필요하지 않은 것은 몸에 달지 않아요. 각각 그 모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채소의 일은 채소가 가장 잘 알고 있어요. 씨앗에게 맡기는 것이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三浦 무의 씨앗(앞쪽)


씨앗 받기의 관습은 왜 사라졌을까


―일반적인 농업에서도 보통은 씨앗을 구매하지요. 

오카모토 네. 지금, 슈퍼 등의 진열대에 있는 채소의 대부분은 두 종류 이상의 품종을 교배시킨 교배종(F1:잡종 제1대)인데, 교배종이 나와서 씨앗 받는 관습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구입한 교배종의 씨앗을 심으면 맛과 모양, 크기가 균일한 작물이 나오지만, 거기에서 받은 씨앗을 심으면교배시키기 전 각각의 품종이 지닌 형질이 나타나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 됩니다. 


순무의 고정종 가운데 하나, 미야마みやま 작은 순무. 생으로 갉아 먹어도 부드럽고 맛있다 


―그럼 시장에 내기는 힘들겠네요. 

오카모토 본래는 그 다양성이야말로 식물이 생존하기 위한 생명력이지요. 하지만 유통을시켜도 팔리지 않아 곤란하기에 농민은 해마다 씨앗을 구매해 심게 된 것입니다.  

저는 교배종을 부정하지 않아요. 교배종이 있기에 지금의 일본의 식탁에는 채소가 많이 올라가고 있죠. 사람의 지혜가 집적된 기술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씨앗을 남기는 것은 식물의 최종 사명입니다. 나 자신, 씨앗 받기를 하게 되어 "생명의 순환"을 피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씨앗 받기만큼은 잃어 버리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씨앗을 턴 뒤의 가지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그런데 지금, 씨앗을 둘러싸고 일부 기업에 의한 지배와 독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카모토 씨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오카모토 기업이 씨앗의 권리를 주장하고, 농민의 자가채종을 금하려 하는 흐름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불쑥 생각한 것은, 유전자변환 종자였습니다. 유전자변환 종자에는 개발한 기업에게 지적재산권인 특허가 주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유채를 재배해도 의도하지 않게 이웃 밭의 유전자변환 유채와 교잡된 것만으로도 특허 침해로 고소를 당합니다. 

하지만 씨앗을 맺는 건 식물로서 당연한 생명 활동입니다. 씨앗은 식물 자신이 생명의 이어달리기를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그 씨앗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딱 오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2018년 4월에 "주요 농작물 종자법(이하 종자법)"이 폐지되어 '자가채종 금지인가' 하고 시끄럽습니다. 

오카모토 여기는 조금 조심해야 하는 바입니다. 

종자법은 어디까지나 벼, 보리, 콩에 관한 법률로, 전쟁 이후의 혼란기, 국가가 농민을 대신해 주식인 벼, 보리, 콩의 원종, 원원종을 남기려고 태어난 것입니다. 폐지된 것은 시대도 변하고, 민간도 많이 만들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경쟁의식을 높여 가격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종자법이 폐지된다고 하여 곧바로 자가채종이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안심일까요? 

오카모토 아니, 그렇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종자법이 폐지되어서 앞으로 바이오 기업을 포함한 민간의 종묘회사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벼, 보리, 콩의 씨앗에서도 기업과의 사이에서 '자가채종 금지'의 계약이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다만, 저는 종자법에는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싹을 내민 보리밭 


걱정해야 할 건 종묘법의 개정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카모토 제가 정말로 우려하는 것은 씨앗에 관한 또 다른 법률 '종묘법'이 개정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자가채종의 권리에 직접 관련된 것은 종묘법 쪽입니다. 

종묘법은 벼, 보리, 콩만이 아니라 채소와 꽃 등 식물 전체에 대한 법률입니다. 종묘법에서는 등록된 품종에 대해서는 개발자에게 '육성자권'이 주어지고, 육성자권을 가진 주체 이외는 씨앗과 모종을 육종하거나, 판매, 양도하는 일은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편, 현재 상태에서는 농업인이 씨앗을 받거나, 받은 씨앗으로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일(자가증식)은 인정되고 있습니다(※1)。

※1:예외적으로, 종묘회사가 계약으로 자가채종을 금지할 수 있다. 또, 감자와 딸기 등 뿌리와 줄기, 덩굴 등에서 '영양번식'으로 늘어나는 것은 자가증식이 제한되어 있다. 


자가채종한 씨앗이 보관되어 있는 "씨앗 학교"의 보관고 


―그 종묘법이 어떻게 개정되려 합니까? 

오카모토 품종 등록된 품종에 대하여, 모든 자가채종을 금지하려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 전제로 있는 것이 '식물 신품종의 보호에 관한 국제조약(UPOV 조약)'입니다. 이전, 딸기와 포도 등에서 일본이 육종해 등록한 품종이 한국과 중국으로 건너가 허가 없이 재배된 사건이 있었는데, UPOV 조약은 그러한 문제를 받가 각국의 지적재산인 육성자권을 지키기 위해 세계 공통의 규칙으로 체결된 겁니다. 

요점이 되는 건 UPOV 조약에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자가증식이 금지되어 있는 점. 그리고 지금 농수성은 종묘법도이에 맞추어 씨앗을 받거나, 받은 씨앗을 직접 심는 일까지 금지하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가증식이 금지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오카모토 '씨앗은 사는 것'이라 믿고 있으면 별로 와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기업에게 씨앗이 집중되는 건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기업이 씨앗을 팔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보다 몇 십 배 가격을 올리면? 

실제 인도에서는 재래종 면화의 씨앗에 대한 권리를 거대 바이오 기업이 독점하고, 유전자변형 종자만 판매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씨앗의 가격이 80배나 뛰었습니다. 똑같은 일이 일본에서도 일어날 수 있어요. 

"씨앗 학교"에서 씨앗 받기를 퍼뜨리고 싶다

―오카야마 씨는 2018년 기후현 군죠시郡上市에 종자은행 '씨앗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그것도 이런 상황에 대한 위기감 때문입니까? 

오카야마 그렇습니다. 언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대로면 언제 종묘법이 개정되어 버릴 겁니다. 만일 자가채종을 하지 못하게 될 때, 수중에 씨앗이 없으면 안 되니까요.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습니다. 


'씨앗 학교'에서는 회원 여러분이 채종한 씨앗을 보낸 걸 받아서 보존하는 일과 동시에, 씨앗 받는 기술을 지도하거나, 씨앗 교환회를 하거나 하여 '씨앗은 남기는 것'이란 의식화를 하고 싶습니다

―반응은 어떻습니까?

오카모토 씨앗 받기를 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걸 실감합니다. 수확량만 보면 그다지 널리 퍼지지 않았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집에서 작은 화분에 재배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씨앗 받기를 하는 사람은 전업농의 수보다 많지 않을까 해요. 


오카모토 씨 자신이 채취한 씨앗과 전국에서 보낸 씨앗이 보관되어 있다. 


호박과 토마토의 씨앗을 받아 보자!

―채소를 기르지 않아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나요? 

오카모토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구입한 호박의 씨앗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씨앗 주변에 붙은 걸 깨끗이 씻어서 잘 말립니다. 이걸 땅에 심으면 싹이 나고, 호박이 달릴 겁니다.  

호박 이외에도 토마토, 수박, 멜론 등이 있어요. 씨앗을 빼서 씻어 말리기만 해도 됩니다. 상자텃밭 하나에서도 할 수 있어요. 

씨앗 받기부터 직접 하면, 단편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보지 못하던 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식물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씨앗에서부터 먹을거리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낼 줄 알면, 어디에 가서도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열매에서 빼 말리고 있는 씨앗 


―왠지 두근두근 하네요.

오카모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하면 좋습니다. 토마토라는 하나의 저런 작은 알갱이에서 몇 개가 생기는 것일까요? 흔히 말이에요. 파칭코보다 승률이 좋아요(웃음).  어쨌든 한 알에서 몇 만 알이나 생기니까요.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저는 계속 이 질문을 생각해 왔는데,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 식물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種は誰のものか?

岡本よりたか/著(2018年、veggy Books・キラジェンヌ出版)

農作物の種を巡る世界情勢が目まぐるしく変わってきている現在。種がなぜ大事なのかを改めて考えると同時に、種がどのように作られ、私たちの命とどうかかわっているのか、さらには世界と食卓を結ぶ一粒の種にどんな問題が起きているのかを、分かりやすく解説。そのうえで私たちが今すべきことをライフスタイルから見つめ直していきます。





岡本よりたかさん

오카모토 요리타카岡本よりたか

空水 비오팜 농장주。CM 크리에이터、TV 디렉터 등의 취재를 통하여 농약과 제초제, 비료가 환경에 미치는 파괴적인 피해를 알고, 40세 중반에 야마나시현 호쿠토시北杜市의 야스카타산八ヶ岳 남쪽 기슭에서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 자가채종 밀과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한다. 현재는 기후현 군죠시郡上市로 다시 이주하여, 자가채종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세미나와 강연을 개최하면서 살기 어려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자연농법을 보급하는 일도 노력하고 있다. 무비료 재배 세미나 강연활동은 연간 150일 정도, 전국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1800평 밭에서 농업도 계속하고 있다. 또한 민간 종자은행인 '씨앗 학교'를 주최하고, 농업 학교 등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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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유기농산물을 구매하는가?"

재미난 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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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약적으로 사육된 육류와 유제품은 파멸의 원인이지만, 콩과 옥수수 밭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길이 있다. 




‘모두가 식물에 기반한 먹을거리로 완전히 전환하라는 요구는 동물을 방목하는 일의 해로움을 완화해야 할 가장 강력한 도구의 하나를 무시한다. 삽화: Matt Kenyon




채식주의는 오늘날 인구의 5%를 차지할 정도 -약 50만 명에서 2016년 3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됨- 로 지난 몇 년 동안 영국에서 폭증했다. Cowspiracy와 What the Health 같은 영향력 있는 다큐멘터리는 동물과 인간의 건강 및 광범위한 환경에 대한 충격을 드러내고 있는 집약적 육류와 유제품 산업에 조명을 비추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완전히 식물에 기반한 먹을거리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는 건 동물을 방목하는 일의 해로움을 완화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의 하나를 무시한다. 


산업적으로 재배된 콩과 옥수수 및 곡물로 만든 더 많은 제품을 먹도록 권장하는 대신, 전통적인 돌려짓기 농법, 영구적인 목초지와 보호 방목 등에 기반한 육류와 유제품 같은 지속가능한 형태를 장려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는 비료와 농약을 고도로 투입해야 하는 작물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는 한편, 토양과 생물다양성을 회복시키고 탄소를 격리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형태의 가축 사육을 악귀로 만드는 윤리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2000년에 남편과 나는 재야생화의 일환으로 West Sussex에 있는 1400헥타르의 우리 농장을 토종 English longhorn 소, Tamworth 돼지, Exmoor 조랑말 및 빨강과 황갈색의 사슴 등의 무리가 자유로이 돌아다니게 하는 광범위한 방목으로 전환했다.  17년 동안 우리는 관행적인 경작지와 유제품 사업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애썼지만, 중점토인 Low Weald에서 더 가벼운 토양에서 농사짓는 곳과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 결정은 우리의 운명을 돌려놓았다. 현재 생태관광, 농한기의 건물 임대, 그리고 1년에 75톤의 유기농 목초를 먹인 육류가 수익성 높은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가축들은 연중 노지에서 지내며 먹을 게 많기 때문에, 사료를 추가할 필요가 없으며 수의사가 진료할 일이 거의 없다.  


가축들은 자연스럽게 무리를 이루어 원하는 곳을 돌아다닌다. 그들은 시냇물과 강가의 목초지에서 뒹군다. 그들은 좋아하는 곳(그들은 문이 열려 있는 축사를 싫어한다)에서 쉬고, 좋아하는 걸 먹는다. 소와 사슴은 야생화와 초지에 방목하는데, 떨기나무와 수목 사이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돼지는 뿌리줄기를 파헤치고, 연못에서 swan mussel을 먹으러 잠수하기까지 한다.  그들이 풀을 뜯어 먹고 진흙에서 뒹굴며 짓밟는 행위는 여러 방식으로 식생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작은 포유류와 조류를 포함해 다른 종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다.



 어린 올빼미 -Knepp에서 발견된 5종의 올빼기 중 하나– 급증하는 쇠똥구리 개체를 마음껏 먹는다. 사진: Ned Burrell




중요한 건, 우리가 그들에게 아버맥틴(집약적 사육에서 정기적으로 가축에게 공급하는 항균제)이나 항생제를 투옂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배설물에는 지렁이와 박테리아, 곰팡이 및 땅으로 배설물을 돌려주는 쇠똥구리 같은 무척추동물을 먹여살린다. 이는 생태계의 복원, 양분의 순환 및 좋은 토양 구조의 구축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토양의 상실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재앙의 하나이다. UN 식량농업기구의 2015년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250-400억 톤의 겉흙이 주로 경운과 집약적 재배로 인한 침식으로 매년 사라지고 있다. 영국의 겉흙 고갈은 매우 심하여, 2014년 무역 잡지인 Farmers Weekly에서는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농경지를 휴경하고 일정 기간 방목지로 돌려주는 일은 –화학비료와 기계화가 이어짓기를 가능하게 하기 이전의 농민들이 했던 것처럼– 식량농업기구에 의하면 그 과정을 전복하고, 침식을 멈추며, 토양을 재건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축의 방목은 농민에게 소득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가축의 똥오줌과 심지어 그들이 풀을 뜯어 먹는 방식이 토양의 복원을 가속화한다. 핵식은 풀을 지나치게 뜯어먹지 않도록 가축의 수를 적게 유지하는 것이다. 


20년 전, 우리 농장의 토양은 수십 년 동안의 경운과 화학물질 투입으로 심각하게 악화되어 생물학적으로 거의 죽어 있었다. 현재 예전 농경지에서 나타나던 균류와 난초가 열매를 맺고 있다. 균류의 땅속 네트워크가 퍼지고 있다는 지표이다. 우린 토양에 공기를 통하게 하고, 부드럽게 갈아주고, 비옥하게 하고, 보수력을 높이며, 독성을 없애주기까지 하는 중추가 되는 종인 19종류의 지렁이가 있다. 우린 소똥 한 덩어리에서 23종의 쇠똥구리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인  violet dor beetle은 50년 동안 서섹스 지역에서 보지 못한 것이다.  영양가 있는 똥에 이끌린 곤충을 잡아먹는 조류도 급증하고 있다. 돼지가 땅을 파헤쳐 버드나무를 포함한 여러 토착 식물이 싹틀 기회를 제공하고, 이로 인해 버드나무에 알을 낳는 가장 희귀한 나비의 하나인 오색나비의 가장 큰 서식처가 되었다. 


이런 자연 방목 체계는 토양의 복원, 생물다양성, 수분매개 곤충, 수질과 홍수의 완화 등의 관점에서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축의 건강한 삶을 보장함으로써 우리에게도 건강한 육류를 제공한다. 집약적인 체계에서 곡물사료로 사육하는 육류와 직접적인 대조를 이루는 오로지 목초만 먹이는 육류는 베타카로틴,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칼륨, 비타민 E와 A 및 강력한 항암물질인 공액리놀레산이 많다. 또한 인간의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데 채식으로는 얻기 힘든 긴 사슬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가축의 메탄 배출이 많아지지만, 푸마르산을 함유한 안젤리카와 둥근빗살현호색, 냉이, 벌노랑이 같은 야생 식물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물군의 목초 체계에서는 줄어든다. 애버딘의 Rowett 연구소에서 양이 푸마르산이 함유된 식물을 섭취하면 메탄의 발생이 70%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반면, 채식의 방정식에서 경운의 탄소 비용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과학 저널 네이처의 2017년 보고서에 의하면, 산업혁명 이후 우리의 경운된 토양에서 탄소의 70%가 대기 중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여기에 엄청난 책임이 있다. 무경운 농법의 유기농업에서 채식용 농산물을 특별히 공급받지 않는한, 작은 포유류와 조류 및 파충류를 포함해 다른 종을 생활 환경을 박탈하고 기후변화에 크게 기여하는 체계를 촉진하는 토양 생물군의 파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셈이다. 


우리의 생태계는 많은 초식동물들과 함께 진화했다.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유럽 들소의 무리(소의 조상), 타팬(원래의 말), 엘크, 곰, 들소, 붉은사슴, 노루, 멧돼지, 수백만 마리의 비버 등이 그들이다. 그들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진척하는 종이다.  순환적 농사의 일환으로 초식동물을 활용하면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육류를 덜 섭취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많은 탄소 배출, 오염, 비윤리성, 집약적 곡물사료 공급 육류 생산을 종식시키라는 요구는 훌륭하다. 하지만 채식인으로서 당신의 염려가 환경과 동물복지 및 자신의 건강이라면, 육류와 유제품을 포기함으로써 이를 모두 충족시키는 척을 할 수는 없다.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때로는 유기농 목초를 먹인 스테이크를 식단에 추가하는 일이 불가능을 시도하는 올바른 방법일 수도 있다. 


 Isabella Tree 씨는 남편인 자연보호론자 Charlie Burrell 씨와 함께 Knepp Castle Estate를 운영하며, <Wilding: The Return of Nature to a British Farm>의 저자이다.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8/aug/25/veganism-intensively-farmed-meat-dairy-soya-ma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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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ie Miller와 Janna Shields 씨가 유기종자동맹을 위해 수확한 파첼리아phacelia 씨앗을 정선한다.




채소의 시험은 현장 측정보다 더 많은 걸 필요로 한다; 케일 품종의 맛 비교.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자주색 싹이 트는 브로콜리의 녹색 씨앗은 익으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새로운 유기종자동맹의 품종은 3-4월에 수확하고자 늦여름에 심는다.  (Shawn Linehan)




Micaela Colley 씨가 캘리포니아 엘센트로에 있는 미국 농무부 사막연구소에서 아름답고 끝이 뭉툭한 붉은 당근을 보여준다. 유기종자동맹은 엘센트로에서 봄마다 당근 평가에 참여해, 유기농업 프로젝트를 위한 당근 개량사업을 통해 육종과 개량이 된 당근을 선발하고 있다.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유기종자동맹에서 파첼리아 씨앗과 꽃을 통해 생명의 원이 그려진다.  (Shawn Linehan)




유기종자동맹의 팀이 유기농업 프로젝트를 위한 당근 개량의 일환으로 워싱턴 동부의 Mercer Ranch에서 당근 잎을 측정한다.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유기종자동맹에서 파첼리아 씨앗과 꽃을 통해 생명의 원이 그려진다.  (Shawn Linehan)




한랭사를 이용해 당근이 다른꽃가루받이가 되는 걸 막는다. (Shawn Linehan)





Katie Miller와 Janna Shields 씨가 유기종자동맹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백일홍을 수확한다. (Shawn Linehan)




유기종자동맹의 연구원이 파첼리아 씨앗 한 움큼을 보여준다.  (Shawn Linehan)




Katie Miller 씨가 유기종자동맹을 위해 수확한 파첼리아 씨앗을 체질한다. (Shawn Linehan)




미도리Midori  농장에서 Abundant Bloomsdale 시금치를 평가한다. Abundant Bloomsdale는 올림픽 반도에 있는 10명의 농부와 함께 협력하여 육종해, 현재 전국의 농민과 텃밭농부들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Courtesy Organic Seed Alliance) 





전무이사 Cara Loriz 씨는 농민과 텃밭농부들에게 씨앗 갈무리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유산도 구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올여름, Cara Loriz 씨는 포트 타운젠드Port Townsend 남쪽의 비옥한 농지에서 다채로운 달리아, 양귀비, 백일홍 사이를 꿀벌과 나비가 윙윙 거리는 것과 함께 유기농 당근, 시금치, 고추, 옥수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비영리 유기종자동맹의 전무이사인 Loriz 씨는 Finnriver Farm & Cidery에서 이 풍성한 연구용 농장을 감독한다. 이곳은 새로운 채소 품종을 시험하고 육종하는 곳이다.  


미국 최고의 종자 단체인 유기종자동맹은 연구, 교육, 짖를 통해 농민들의 종자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업의 산업화 이전, 농민은 더 자급적이고 이듬해를 위해 최선의 종자를 선발해 갈무리했다고 Loriz 씨는 설명한다. 산업화가 식량 생산에 효율성을 가져왔지만, 식량의 다양성 감소와 지역의 기후에 대한 적응력 상실은 두 가지 단점이다. 획일성이 왕이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종자는 소수의 대기업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그 종자의 대부분은 유기농 텃밭과 농장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Loriz 씨는 말한다. 


유기종자동맹은 유기농업과 갈무리할 수 있는 종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그건 우리의 공통된 문화유산 가운데 일부이다”라고 Loriz 씨는 이야기한다. 종자를 농부의 손에 돌려주기 위하여, 유기종자동맹은 전국의 농민과 텃밭농부들에게 종자를 선발하고 갈무리하는 법을 교육한다.  무료 안내서는 유기종자동맹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우리가 이야기하듯이, ‘씨앗은 먹을거리이자 희망이다.’ ”라고 Loriz 씨는 이야기한다. “우린 농민들이 자기 자신의 종자 공급을 조절하고 식량 공급의 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커뮤니티 필드 데이Community Field Day가 10월 1일 대중에게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Loriz 씨는 선발은 공학이 아니라고 지적한다.“농민들은 인류사의 초기부터 최고를 선발해 왔다. 그건 전통적인 방법이다. 유전적으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기후뿐만 아니라, 농민과 유기종자동맹의 일꾼이 채소 종자를 선발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에는 가뭄과 해충 저항성, 맛, 크기, 빛깔, 웃자라는 시기, 발아율, 수확량 등이 있다. 


식물 육종 프로젝트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 올림픽 반도 Nash의 유기농 생산 현지 관리인인 Sam McCullough 씨가 이유를 설명한다. “내 평생 동안 기껏해야 -2년생인- 양배추 40세대를 농사지을 수 있다면, 난 5년 또는 10년 정도 훌륭한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다.”


Nash는 25년 이상 유기농업의 조건에 최적화된 채소 종자를 육종해 왔다. 농장은 자가 사용 및 계약에 따라 거의 모든 곡물, 콩류, 옥수수 종자만이 아니라 여러 채소 종자를 생산한다. “해마다 우린 지역에 적합한 더 많은 종자를 재배하고 있다”고 McCullough 씨는 이야기한다.


육종은 또한 시장과 식당에 새로운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자주빛 싹이 트는 브로콜리가 현재의 예이다. 농민들은 다른 곳에서는 거의 수확할 수 없는 늦겨울과 초봄에 새로운 채소를 수확하길 원했다. 자주빛 싹이 트는 브로콜리는 유기종자동맹과 워싱턴주 농무부에 의해 선발되어, 8년 뒤 PCC 매장에 진열되고 있다. 


“그것은 이 지역과 기후에 적응된 오래된 채소이다.”라고 Loriz 씨는 말한다.  “그에 더하여, 아름다운 색과 맛을 지녔다.” 유기종자동맹의 목표는 광범위한 상업적 이용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며, 회원 일꾼들은 요리사 및 소매점과 협력하여 소문을 내고 수요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린 사람들이 자주빛 싹이 트는 브로콜리가 봄의 신호임을 확인하고 그걸 보면 기뻐하길 희망한다”고 Loriz 씨는 말한다. 


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민에게는 지금이 그때이다. 유기종자동맹에 연락하여 유기농 종자를 얻는 방법을 알아보라. 


누가 아는가? 어쩌면 보라빛이 새로운 녹색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유기종자동맹이 성공적이라면 농민들은 다시 한 번 미래의 종자를 지키는 사람이 될 것이다. 



https://www.seattletimes.com/pacific-nw-magazine/the-nonprofit-organic-seed-alliance-sows-seeds-of-hope/?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article_left_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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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농장에서 지내며 열심히 일하고, 노동자와 파종, 수확, 판매, 교육을 관리합니다. 난 이 모든 일을 사랑한다."


쿠바에서 여성은 국가에서 먹을거리를 재배하고 분배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Photo by Sarah L. Voisin/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쿠바의 옛 농업 체계—규모화, 기계화, "현대화"— 는 소련에서 꾸준히 공급되는 자원에 의존했다. 1989년 이전, 소련은 석유와 비료, 농약, 가축 백신을 포함해 막대한 양의 농업 보급품을 보내, 사탕수수와 담배, 커피, 바나나 같은 쿠바의 환금작물 생산에 연료를 공급했다.  쿠바 정부는 환금작물의 수출을 우선시하고, 국가에서 소비하는 쌀, 콩, 곡물, 채소 같은 농산물의 80%를 수입했다. 북쪽으로, 미국은 1960년에 처음 수립된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인 엘 볼로케오el bloqueo를 시행하여 식량과 의약품을 포함한 상품이 사회주의의 섬으로 이동하는 걸 금지했다.  1989년 식량과 농자재의 공급원이던 소련이 붕괴했을 때,  쿠바는 큰 경제위기에 정신이 번쩍 났다. 식료품점의 선반에 들여놓을 식품 수입 없이 어떻게 1100만의 쿠바 인민을 먹여살릴 것인가? 어떻게 디젤 없이 트랙터를 운전해서 땅을 갈아엎는가? 어떻게 농민들이 화학비료 없이 수확량을 높일 것인가?  농업 생산은 급격히 감소했다. 국가의 농장과 공장 들은 폐쇄되었다. 가축은 죽어나갔다. 예전의 환금작물은 들에서 썩었고, 그 결과 수출을 통한 소득은 급락했다.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는 경제 위기를 엘 페리도 에스페셜El Período Especial 또는 평화의 시간 중 특별 기간이라 지칭했다. 그는 쿠바의 인민에게 자신이 가진 빈약한 공급품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일하자고 축구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일했다. 그들은 화분과 옥상 등에서 채소와 허브를 재배하고, 뒤뜰에서 아보카도와 망고를 심고, 토끼와 기니피그 같이 작고 효율적인 육류 공급원을 키우기 시작했다. 쿠바 정부는 사탕수수와 커피같은 호화로운 환금작물 대신 식량작물에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국내의 식량위기에 대응했다. 토양을 갈아엎을 중장비가 없어 정부는 긴 뿔이 달린 황소를 이용해 땅을 갈아엎기 위해 젊은 세대의 구아히로와 소농이 필요했고, 이 오래된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공립학교를 설립했다. 


1989-1994년, 대안적인 농업은 쿠바에서 비주류의 이념에서 현실로 변형되었다.  쿠바 정부는 국가의 학자, 연구원,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자 들에게 농촌 지역만이 아니라 도시와 근교에서도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지역적이고 유기적이며유용한 방법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1990년대 후반 —정부의 정책의 노력과 더 중요하게는 기존 농민과 신규 농민의 누적된 작업 덕분에— 식량 생산은 점차 증가했고, 인민의 영양 섭취가 개선되며, 식량위기가 완화되었다. 


도시농업을 처음부터 시작한 에디스Edith 같은 여성들은 국가에서 식량이 재배되고 분배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난 상크티스피리투스Sancti Spíritus의 길모퉁이에서 택시를 불렀다. “워, 워, 워!” 운전기사가 끙끙 거리며 가죽 고삐를 뒤로 당겨 엔진을 감속시켰다. 나무 벤치 둘과 노란 플라스틱 지붕을 씌운 승객칸을 끄는 밤나무 빛깔의 말이 멈추었다.  소련의 붕괴와 석유 위기 이후, 말 택시는 접근성 좋은 운송수단이 되었다. 자동차보다 연료와 유지 비용이 적게 들고, 유기 폐기물을 생산한다는 이점이 있다.  말의 엉덩이에 쌀자루를 접어놓고 똥이 길에 떨어지기 전에 담는다.  하루에 두 번, 운전기사는 상크티스피리투스에 건립된 퇴비 수집장소에 말똥을 부려 놓는다. 내가 승객칸에 탔을 때, 낭만적인 바차타 음악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다. 운전기사가 고삐를 가볍게 치자 거리를 따라 승객칸이 튀어오르고, 말발굽 소리는 음악에 맞춰 율동적으로 울렸다.  


운전기사는 자신의 택시에 소곤거리며 중앙광장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도시농장 옆에 멈추었다.  Linda Flor, Beautiful Flower라는 커다란 간판 앞에는 에디스Edith라는 이름의 여성농민이 길가에서 기다리다 나에게 다정하게 손을 흔들었다.  에디스의 친구들은 그녀가 150cm가 조금 넘기에 라치키타La Chiquita, 즉 꼬마라고 불렀다. 50세의 농부는 세련된 옷을 입고 몸에 딱 붙는 검은 장화를 신고 작은 손에는 목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녀는 나중에 고백했는데, 농사일 말고는 춤을 좋아한단다. 그녀는 한번에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김을 매고, 가지를 치고, 심고, 바차타와 살사, 머랭, 룸바를 추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난 그녀의 따뜻함에 기대었다. 그녀는 내 어깨를 움켜잡고 인사하며 두 뺨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는 “Bienvenido, mi vida, 환영합니다”라 하고 “나의 삶”이란 쿠바의 애정을 표시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말했다.  솜사탕 색깔의 주거용 건물 사이에 자리를 잡은 에디스의 도시농장은 2400평 규모이고, 길고 콘크리트로 바른 두둑에 꽃과 채소, 허브, 약초를 함께 재배한다. 그녀는 꽃을 재배해 증식하고 실험하는 걸 전문으로 했다.  “꽃이 내 영혼을 살려요!” 하고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영양은 위만 채워서 될 일이 아니라 영혼도 먹여살려야 해요.” 50가지의 꽃이 두둑의 가장자리를 따라 늘어서 있다. 분홍색 히비스커스, 큰 꽃의 해바라기, 장미와 카네이션의 다양한 색조 등. 농장은 균일한 소련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입방체의 아파트 건물과 매우 대조적이었는데, 쿠바 사람들은 카나리아 황색과 청록색, 라임빛 녹색 페인트를 칠해 놓았다.  주민들은 햇볕에 말리려고 발코니에 빨래를 널어 놓아, 에디스의 작물과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가 20년 전에는 쓰레기장이었다는 걸 믿을 수 있나요?” 하고 에디스가 물었다.  “우린 무에서부터 농장을 시작했다. 무얼 재배할 흙도 없었다! 사람들은 이 땅에 쓰레기를 버리고 소각했다. 지금은 그들이 나에게 ‘어떻게 여기를 작물과 꽃으로 바꿀 생각을 했나요?’라고 묻는다.” 1980년대 에디스는 상크티스피리투스의 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일했다. 그녀는 1989년 소련의 붕괴로 인한 시련을 기억했다. 식품 시장의 선반은 텅 비고, 식량배급소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 도시민들은 채소나 곡물 같은 걸 광적으로 찾아다녔다. 에디스는 전쟁을 겪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긴 정전 사태를 견디거나 택시를 타려고 몇 시간씩 기다렸다. 그녀는 대량 생산이 중단된 이후 육류와 우유, 계란이 없어진 상태에 익숙해졌다. 정부는 배급제를 축소했다. 사람들은 돼지고기 대신 뿌리채소를 튀기고, 사용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이제한되어 쪼개 말린 완두를 갈아 넣는 식으로 혁신했다.  특별 기간 동안, 쿠바의 성인은 몸무게가 4-14kg이 줄었다. 1990년대 영양 위기에 대응해 쿠바 정부는 에디스와 전국의 교사들에게 식량 생산을 위한 일련의 워크샵에 참가하라고 초청했다.  “그런 워크샵에서 난 농사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에디스는 재잘거렸다.  “난 상크티스피리투스에 있는 정부의 채소농장에 파트타임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거기에서 씨앗 갈무리 방법과 증식 기술을 배웠다. 난 가장 힘든 채소 씨앗을 선발하고 다양한 꽃 품종을 육종하는 일에 도전하는 걸 좋아했다.”


1994년, 쿠바의 농업부 장관 라울 카스트로Raúl Castro는 국가 전역의 도시에서 식량생산을 제도화하는 것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했다. 특별 기간 동안 정부는 옛 국영 농장과 플랜테이션에서 대량의 식량을 재배하고, 도시로 농산물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연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애를 썼다.  식량위기의 해결책으로 카스트로는 국가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설립해, 쿠바인들이 마을과 도시에서 비어 있거나 방치된 공간을 식별하여 오르가노포니코organopónicos 또는 도시농장으로 변형할 수 있게 했다. 카스트로는 도시의 충분한 땅을 개조해 모든 도시민에게 5평방미터의 농지를 제공하고, 매일 300그램의 채소를 생산하게 하려 결심했다. 교사와 변호사, 간호사를 포함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쿠바 사람들은 하룻밤새 농부가 되어 뿌리채소와 잎채소, 과일, 약초, 사료를 재배하고, 육류와 달걀, 우유, 벌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도시농장에는 작은 판매대가 포함되어 있어, 농민들이 정부에게 많은 보조금을 받는 자신들의 농산물을 주변 지역의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   


상크티스피리투스에서 에디스는 버려진 땅을 찾기 위해 인근을 걸어다녔다. 그녀는  “왠지”라고 하며 궁금함에 머리를 갸웃거리고 “어떻게든 이 버려지고 방치된 곳을 언젠가 바꿀 수 있다고 꿈꿨다!” 쿠바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에디스는 혁명을 위해 싸운 반란군 전사였던 아버지와 은퇴한 쿠바 남성들의 작은 모임의 지원을 받았다.  “그들이 나를 도우려 한 유일한 사람들이었다”고 회상한다. “내 아들과 딸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내가 미쳤다고 여겼다. 나한테 이렇게 말했다. ‘아오, 엄마. 중노동 때문에 다칠 거예요. 손 좀 봐요, 머리는 어떻고! 무얼 하고 있는지 좀 보세요!’ 하지만 난 그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생물 교사는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고, 자신의 유기적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이웃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자 농지를 둘러싼 주거용 건물의 모든 문을 두드렸다. 에디스가 자신들의 주변에서 먹을거리를 키우겠다는 결심에 자극을 받은 사람들은 음식폐기물과 종이 등의 유기 폐기물을 그녀에게 주었다. 상크티스피리투스에 있는 분뇨 퇴비센터에서, 그녀는 택시 운전기사들에게서 말똥 자루를 수집했다. 그녀는 엄청난 양의 재료들을 쌓아 올렸다. 천천히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해 폐기물을 검은 빛깔의 양분이 풍부한 부식질로 전환시켰다. 그녀는 퇴비를 두둑의 토양에 뿌리고, 새싹이 녹색의 머리를 흙에서 내밀어 빛나는 색이 펼쳐지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Linda Flor는 점점 생산적이 되었다. 그녀의 직원들은 시내 전역에 먹을거리와 꽃바구니 리어카를 밀고 다니거나 거리의 작은 판매대에서 사람들과 직거래를 했다. 그녀는 농장일을 돕게 하려고 은퇴한 이웃들을 더 많이 고용했다. 1999년 상크티스피리투스에서 에디스와 다른 농민들이 지역민을 위해 약 50메트릭톤의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여, 카스트로가 목표로 했던 매일 1인당 300그램을 초과했다.  


그 도시의 도시농부 대다수는 남성이지만, 에디스의 먹을거리에 대한 열정과 강한 직업윤리는 동료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았다.  “때때로 여성이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다거나 농업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편견에 맞서며 일해야 했다.”고 에디스는 인정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잘못된 생각에 계속 맞서 싸우며 일해 왔다. 난 결정을 내리고 모범으로 이끈다. 난 나의 사회와 심지어 정부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Linda Flor에서 농사지은 지 5년 째, 에디스는  Edith에게 농업부 대표단이 공식적으로 찾아왔다. 그녀는 퇴비를 만드는 폐기물을 모으려고 지역사회와 함께 일한 방법을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씨앗을 선발하고 갈무리하며 파종하는 작은 작업 공간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독창성과 수완에 감명을 받은 관료는 현재의 농지에 인접한 1200평의 토지를 추가로 수여했다.  2004년, 에디스는 상크티스피리투스의 지역 문화와 환경 재단이 주최한 워크샵에 참여했다. 이 워크샵은 지속가능하게 설계된 체계인 퍼머컬쳐를 쿠바의 도시와 농장 및 도시농업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 모임이었다. 그녀는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며, 다양성을 증진하고,효율을 높이는 이론에 푹 빠졌다. 에디스는 농촌과 기타 도시 지역에 살고 있는 쿠바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현지의 조직에 기술을 교육하여 전수하기 시작했다. 쿠바와 멕시코, 에콰도르,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출신의 학생들 수백 명이 상크티스피리투스를 방문해, 에디스의 멋진 농장을 둘러보고 유기적 퇴비 만들기 기술을 배운다.  “난 교실에서 가르치는 일이 갑갑하다고 느끼곤 했다. 그러나 지금 밖으로 나와 농장에서 가르치니 더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고, 학생들도 생동감을 느낀다. 나는 그들이 정보를 듣고, 배우고, 흡수하는 데 더 잘 적응한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하게 에디스는 말했다.  “텃밭이 진정한 교실이기도 하다. 나는 쿠바의 여성, 농민, 교사가 되어서 매우 감사하다. 나는 일찍 일어나 하루종일 농장에서 지내며 열심히 일하고, 노동자와 파종, 수확, 판매, 교육을 관리한다. 난 이 모든 일을 사랑한다. 나의 일이 나의 삶이다.”




http://www.yesmagazine.org/planet/farming-and-food-for-the-soul-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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