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많은 전통농업에서 시간이나 공간에 다양한 작물을 배치하는 걸 볼 수 있다. 여러 식물이 다양한 양분을 요구하기에, 토양의 양분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좋은 작부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 돌려짓기, 사이짓기, 덮개작물, 풋거름은 토양의 건강과 비옥도를 관리하려는 농민에게 주요한 대안이다. 처음 세 가지 방법은 이 글에서 설명할 것이다. 

설명

I. 돌려짓기

돌려짓기는 계절마다, 또는 해마다 재배하는 작물의 종류를 바꾸는 걸 뜻한다(IIRR and ACT 2005). 건강한 토양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해충과 풀을 통제하며, 토양의 유기물을 유지하는 주요한 방법이기에 유기농업 작부체계의 중요한 기능이다(Mohler and Johnson 2009). 더 자세하게, 돌려짓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IIRR and ACT 2005):

  • 토양 구조의 개선: 어떤 작물은 강하고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쟁기바닥층을 부수고, 토양 깊숙한 곳에서 수분과 양분을 끌어낸다. 다른 작물들은 많은 화려하고 얕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표 근처의 양분을 당기고 흙을 결합시킨다. 그들은 많은 작은 구멍을 만들어 물과 공기가 토양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조합된 작물의 뿌리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 커피와 옥수수, 코코얌의 사이짓기에서 그 뿌리들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그림.


  • 토양 비옥도의 향상: 콩과식물(땅콩이나 콩 같은)은 토양에 질소를 고정시킨다. 그것의 녹색 부분이나 뿌리가 부식되면, 이 질소를 옥수수 같은 다른 작물이 이용할 수 있다. 그 결과 비싼 무기질 비료를 주지 않아도 더 많은, 더 안정적인 수확량을 올린다.
  • 풀과 병해충의 통제에 도움: 한 작물을 농사지은 뒤 똑같은 작물을 심으면 특정 풀과 곤충, 질병을 북돋게 된다. 다른 작물을 심어 그들의 생애주기를 끊고 번식하는 걸 막을 수 있다.
  • 여러 가지 농산물을 생산: 곡물과 콩, 채소 및 사료를 섞어서 재배한다는 건 더 다양한 먹을거리를 얻고, 여러 가지 생산물을 팔 수있다는 걸 뜻한다.
  • 어떤 면에서, 돌려짓기는 토양을 갈아엎는 것과도 같다. 토양에 공기를 통하게 하고, 양분을 순환시키며, 풀과 병해충을 통제하는걸 돕기 때문이다. 사이짓기, 띠 모양 재배, 다모작은 돌려짓기처럼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돌려짓기의 기준:

1.  작물의 선택

작물을 선택하기 전, 다음 질문에 답을 해보아야 한다:

  • 무얼 생산할 것인가? 작물은 여러 가지 많은 걸 생산한다. 먹을거리, 사료, 땔감, 울타리 기둥, 의약품 등이다. 농민들은 소득만을 목적으로 몇몇 작물(목화 같은)을 재배한다. 곡물이나 채소 같은 다른 작물의 경우, 자가소비하지 않는 건 내다팔 수도 있다. 목적이 시장용이면, 주요 농산물이나 돌려짓기 작물을 내다팔 시장이 있는지 확인하라.
  • 그게 잘 자랄까? 이는 여러 요소에 달려 있다. 강수량이나 토양의 수분, 계절(어떤 작물과 품종은 연중 특정 시기에 잘 자라지 않음), 토양 비옥도, 기타 등등. 
  • 뿌리는 어떠한가? 키 큰 곡식(조, 옥수수, 수수), 손가락 조와 일부 콩(예: 비둘기콩, 숙마)은 토양 깊숙이 침투하는 강한 뿌리를 지니고 있다. 그들의 뿌리는 토양의 구조와 다공성을 개선하여, 압축된 토양에서는 좋은 선택이다. 


작물들은 다양한 유형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는가? 콩과식물은 대기의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킨다. 그 일부는 자신이 활용하고, 나머지는 토양에 남긴다. 곡물과 기타 식물을 콩과식물에 사이짓기하거나 다음 농사철에 돌려짓기로 재배하면, 이 질소를 활용할 수 있다.
  • 토양을 잘 덮는가? 키가 큰 작물은 토양을 잘 덮지 못한다. 똑바로 선 잎을 가지고, 떨어트려 심기 때문이다. 짧은 목초(Brachiaria, Cenchrus, Andropogon)와 여러 콩과식물(편두, 땅콩, 동부, 콩)은 심은 뒤에 빠르게 땅을 덮는다. 그들을 덮개로 주로 활용한다면, 우린 그걸 덮개작물이라 부른다. 주용도가 먹을거리라면, 식용 콩이라 부른다.
  • 다른 작물과 어울릴 것인가? 아래 표에서 서로 보완하는 작물의 조합을 찾아보라. 예를 들어, 곡식은 콩과식물(식용 콩이나 덮개작물 모두와)과 잘 어울린다. 곡식은 콩과식물의 질소고정을 통해 혜택을 얻는다. 두 가지 다른 콩과식물이나 두 가지 다른 곡식은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만약 농지에 Striga 풀 같은 골치거리가 있으면, Striga를 발아시켜 죽이기 쉽도록 활나물이나 Tephrosia 같은 유인작물을 재배하길 바랄 것이다. 스트라이가를 제거한 뒤, 옥수수나 수수 같은 작물은 유인작물에 떨어뜨려 심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합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지도원과 연구자나 이웃의 농민들에게 무엇이 좋은지 물어볼 수도 있다. 

표 1. 작물의 조합



좋은 동료

나쁜 동료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파슬리, 바질


대부분의 채소와 허브

양파, 마늘, 글라디올러스

강낭콩(키 작은)

감자, 오이, 옥수수, 딸기, 샐러리, 세이버리

양파

덩굴제비콩

옥수수, 세이버리, 샐러리

양파, 비트, 콜라비, 해바라기

비트

양배추와 양파 종류, 상추

덩굴제비콩

양배추 종류

향기 나는 허브, 샐러리, 비트, 양파 종류, 카모마일, 시금치, 근대

딜, 딸기, 덩굴제비콩, 토마토

당근

완두, 상추, 로즈마리, 양파 종류, 토마토, 리크, 샐비어

샐러리

양파와 양배추 종류, 토마토, 강낭콩, 나스투리튬, 리크


옥수수

감자, 콩, 완두, 오이, 늙은호박, 호박

토마토

오이

콩, 옥수수, 완두, 해바라기, 무

감자와 향기 나는 허브

가지

콩, 메리골드


리크

양파, 샐러리, 당근


상추

당근, 무, 딸기, 오이, 양파


양파 종류

비트, 당근, 상추, 양배추 종류, 샐비어, 리크

콩, 완두

파슬리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완두

당근, 무, 순무, 오이, 옥수수, 콩

양파 종류, 글라디올러스, 감자

감자

콩, 옥수수, 양배추 종류, 메리골드, 서양고추냉이

늙은호박, 호박, 토마토, 오이, 해바라기

늙은호박

옥수수, 메리골드

감자

완두, 나스투리튬, 상추, 오이

히솝풀

시금치

딸기, 누에콩


호박

나스투리튬, 옥수수, 메리골드

감자

딸기

강낭콩, 시금치, 상추, 양파 종류

양배추

해바라기

오이

감자

토마토

양파 종류, 나스투리튬, 메리골드, 아스파라거스, 당근, 파슬리, 오이

감자, 회향, 양배추 종류

순무

완두

감자

Kuepper and Dodson, 2001




2.  올바른 품종의 선택

농민 모두는 모든 수수가 똑같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떤 품종은 빠르게 자라 짧은 시간에 수확한다. 어떤 건 수확할 때까지 더 오래 걸린다. 일부는 키가 다른 것보다 크고, 또 더 많은 잎이 달리는 것도 있다. 어떤 건 양분을 더 많이 필요로 하거나 그렇지 않은 게 있고, 어떤 건 가뭄이나 스트라이가에 강한 것도 있다. 다른 작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어떤 동부 품종은 55일이면 수확할 수 있고, 다른 건 100일 이상 걸리는 것도 있다. 어떤 건 덩굴이 뻗고, 어떤 건 땅으로 긴다. 원하는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라. 그 씨앗을 구할 수 있나 확인하라. 원하는 품종을 찾았으면, 나중에도 심을 수 있게 씨를 받는 것이 좋다.  

3.  작물 돌려짓기의 선택 

어떤 작물을 다음해에 심고, 그 다음해에는 어떻게 하는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고려사항이 있다:

  • 작물이 속한 과를 아는 것이 다음 농사철에 어떤 걸 심을지 정할 때 도움이 된다. 이전에 심었던 작물과 다른 과를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 표는 작물의 과와 해당 작물의 이름을 알려준다:

표 2. 작물의 과와 이름 목록



이름

백합과

마늘, 리크, 양파, 쪽파, 골파

박과

여주, 조롱박, 차요테, 오이, 빔바, 수세미, 멜론, 늙은호박, 뱀오이, 호박, 동아

십자화과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콜라비, 갓, 무, 순무, 미나리, 청경채, 싹양배추, 케일

콩과

콩, 강낭콩, 누에콩, 토끼풀, 동부, 병아리콩, 리마콩, 렌즈콩, 녹두, 땅콩, 비둘기콩, 깍지콩, 대두 등

국화과

상추, 아티초크

가짓과

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

벼과

옥수수, 벼, 수수, 밀, 귀리, 보리, 조

근채류

카사바, 고구마, 토란, 얌, 남방개

아욱과

목화, 오크라



  • 재배하길 원하는 작물의 목록을 만드는데, 다음과 같은 권장사항을 고려한다(Mohler and Johnson 2009):

일반적 권장사항:

-  유기물과 질소를 축적하기 위해 늦심기 작물 이전에 겨울철 덮개작물을 재배한다.

-  농사철 초기에 심는 작물 이전에 겨울에 죽는 덮개작물(귀리-완두)를 재배하면, 두둑을 준비하기 쉽다.

-  어떠한 작물도 결코 이어서 재배하지 말라.

-  특정 병해충이 작물 부산물을 통해 다음의 어떤 작물로 쉽게 퍼질 수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작물의 조합을 피하라. 

-  시장이 항상 새로운 작물을 위해 존재하지 않지만, 돌려짓기의 일부로 그런 걸 심기를 원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출하가 목적이라면, 주요 생산물과 돌려짓기 작물에 대한 시장이 있는지 확인하라. 

-  또한 심을 작물을 정하기 전에 씨앗을 구할 수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가짓과(토마토, 감자, 고추, 가지):

-  완두, 상추 또는 시금치 이후에 토마토를 재배하라. 토마토는 양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감자 이전에 상추를 재배하라. 상추는 양분을 조금 먹는 지상 작물이기 때문이다.

-  감자나 옥수수 이전에 콩과의 덮개작물을 재배하여, 작물에 양분을 줄 수 있다.

-  경쟁력이 약한 작물 이전에 감자를 재배하라. 감자를 생산하려면 적극적인 경운이 필요하고, 수확하면서 흙작업이 추가되기에 풀의 압박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옥수수 이전에 감자 재배하는 걸 피하라.  둘 다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다른 채소 작물 이전에 피망을 재배하는 건 조심하라. 질병 때문이다.

-  옥수수 이후에 감자의 재배는 피하라. 방아벌레 문제 때문이다.

 

목초, 옥수수, 곡식:

-  질소의 회복을 위해 옥수수 이후에 콩을 재배하라.

-  공간 문제 때문에 작은 곡식 이전에 콩과작물을 재배하는 걸 피하라.

 

백합과:

-  양파 이후에 여름 동안 묵혀라. 풀이 많기 때문이다.

 

비트와 시금치 종류에 상추와 작물들:

-  가을 채소 이전에 완두를 재배하라. 두벌 농사를 지을 시간이 있고, 가을 채소는 완두의 질소고정으로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  상추나 양배추 이후에 비트 같은 근채류를 재배하라.

 

II. 사이짓기 

사이짓기는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근접시켜 재배하는 것을 가리킨다. 두 가지 이상의 환금작물을 함께 재배하거나, 덮개작물과 함께 환금작물을 재배하거나, 기타 주작물에 이로움을 제공하는 비환금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Mohler and Johnson 2009).

그러나 이 방법은 사이짓기 작물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이 함께 자랄 경우, 각각은 서로 간의 경쟁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이루려면 다음 네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공간의 배치 
  2. 식물의 밀도
  3. 재배하는 작물의 성숙일
  4. 식물의 형태

There are at least four basic spatial arrangements used in intercropping. Most practical systems are variations of these:

  • 줄지어 사이짓기—적어도 하나의 작물은 줄지어 심은 데다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한다. 이는 가뭄이나 열에 약한 키가 작은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키가 큰 작물을 활용하여, 그늘을 제공하고 풍속을 줄이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심어 줄지어 사이짓기



옥수수와 목초 덮개작물을 번갈아 심어 줄지어 사이짓기



  • 띠 모양 사이짓기—기계를 사용해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폭의 띠 모양 농지에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지만 작물들이 상호작용할 만큼 가까이 있다. 콩과작물은 그들의 뿌리에 질소고정 박테리아를 지니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콩과식물이 아닌 작물과는 양분을 놓고 약간 경쟁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인접한 식물에게 질소를 공급하기도 한다. 


띠 모양 사이짓기


  • 다모작 사이짓기—농지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이 아직 수확 이전이지만 열매를 맺을 때, 거기에다가 두 번째 작물을 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 옆에다 상추를 옮겨심는 경우가 있다. 상추는 토마토가 아직 점유하지 않은 공간을 활용하고, 토마토가 두둑을 덮기 위해 가지를 뻗을 때 수확하게 된다. 
  • 섞어서 사이짓기—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구획별로 줄을 짓지 않고 함께 재배한다(가능한 조합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표 1을 참조). 일부 작물은 병해충을 줄이기 위해 주작물의 가장자리에 심거나 유인작물로 심을 수 있다. 가장자리에서 농지에 이르른 해충은 유인작물과 마주치면(주작물보다 더욱 선호하는 종류) 멈춘다. 유인작물은 해충이 주작물로 이동하기 전에 그것을 통제하기 위하여 천연 살충제가 뿌려질 수 있다.  


섞어서 사이짓기(줄짓지 않음)


서로 다른 성장 형태 또는 발달상을 지닌 작물의 혼합은 경운과 덮개의 활용을 더 어렵고 덜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번갈아 가며 줄을 지어 재배하는 것이 관리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또한 사이짓기는 돌려짓기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작물 돌려짓기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물의 과에 따라 분리시키는 데 있는데, 똑같은 농지에 섞여 있어 두 가지 과를 재배치하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계획을 잘 세우면 돌려짓기를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마토와 호박, 브로콜리, 상추가 자라고 있다고 가정하자. 간단하게, 각각의 작물을 서로 다른 해에 심어 3년 간격을 두어 반복해서 농사지음으로써 발생하는 병해충을 통제하는 돌려짓기도 있다. 

 

III. 덮개작물

토양을 덮고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는 모든 식물은 덮개작물이 될 수 있다. 여러 유익한 효과가 있는 콩과식물일 수도 있고, 빠르게 자라 바이오매스를 엄청나게 생산하는 특징이 있는 풀일 수도 있다. 덮개작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빠르게 자라며 토양을 영구적으로 덮어줄 수 있는 능력이다. 

다음이 이상적인 덮개작물의 특징이다:  

  • 씨앗이 값싸고, 쉽게 구하고, 씨를 받고, 저장하며, 전파할 수 있는 것
  • 단기간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토양을 덮을 수 있는 것.
  •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는 것. 
  • 다량의 유기물과 건조물을 생산하는 것.
  • 대기에서 질소를 고정하고, 그걸 토양에 공급하는 것. 
  • 압축된 토양을 부수는 뿌리를 가지고, 악화된 토양을 재생시키는 것. 
  • 그것만 또는 다른 다른 작물과 함께 씨를 뿌리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것.
  • 사료나 곡물로 활용할 수 있는 것.


이상적인 돌려짓기의 기준.



덮개작물로 활용하는 동부의 사례:

동부(Vigna unguiculata)는 열대와 아열대에서 중요한 콩이다. 이상적인 덮개작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 가뭄에 강하고, 아주 적은 물로도 자랄 수 있다.

- 질소를 고정할 수 있고, 매우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란다.

- 그늘에서도 잘 자라서 사이짓기에 적합하다.

- 곡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로 쓸 수도 있다.

- 해충에 매우 강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자급농들은 동부를 주로 옥수수, 수수, 조, 카사바에 사이짓기로 재배한다. 

덮개작물로 활용하는 기타 콩과식물은 자주개자리(Medicago sativa), 붉은토끼풀(Trifolium incarnatum), 누에콩(Vicia faba), 털갈퀴덩굴(Vicia vellosa)이 있다. 

기타 콩과식물의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글을 참조하라: Cover crop species, with a special focus on legumes


일부 덮개작물은 토양 구조를 개선하고 토양에 유기물을 더하는 데 활용된다. 이러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다른 과의 식물에는 보리(Hordeum vulgare), 메밀(Fagopyron esculentum), 귀리(Avena sativa), 호밀(Lolium multiflorum), 겨울 밀(Triticum aestivum)이 있다.

 

IV. 작물-동물의 조합

이 방법은 작물과 가축을 통합시킨다. 이 경우에, 농사는 목초와 질소 결합 콩과, 목초지(콩과, 목초 또는 나무를 심고 묵히는), 풀, 작물 부산물을 동물에게 제공한다. 동물은 나무 아래에서나 그루터기를 뜯어먹으며 축력과 작물에 분뇨를 제공하는 한편, 현금 마련에도 활용되기도 한다(FAO, 2001).

태국의 실험농장에서는 돼지와 닭만이 아니라 채소밭과 물고기 연못을 관리한다. 동물의 폐기물은 거름과 물고기의 먹이, 바이오가스발전에 활용된다. 작물과 인간의 폐기물도 바이오가스 시설에 더해진다. 바이오가스 발전기의 액체의 폐수는 연못에 이용되고, 고체의 잔류물은 밭에 활용한다. 주기적으로 연못과 밭의 위치가 바뀌므로 한 잔류물이 다른 곳의 양분으로 이용된다(Based on BOSTID, 1981; FAO 2001).

 

V. 작부체계의 설계

작부체계는 토양이 식물의 캐노피로 거의 영구적으로 덮여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씨뿌리기와 심는 시기를 신중히 선택해 우기 동안 농지의 흙이 노출되어 쓸려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주작물을 수확한 뒤, 풋거름작물을 심을 수 있다. 비탈에서 작물은 수직 방향보다 비탈과 직각으로(등고선을 따라) 심어야 한다. 이는 지표면에 물이 흐르는 속도를 크게 줄여서 침식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한다. 보호용 캐노피가 발달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작물에는 콩이나 토끼풀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종을 사이짓기하여 주작물이 초기 단계일 때 토양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풋거름을 활용하는 방법과 그때 고려할 사항.



영구적인 식물 덮개를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 토양을 경운하는 시기
  • 심거나 씨를 뿌리는 시기
  • 모종을 생산하고 그것을 옮겨심기
  • 섞어짓기
  • 사이짓기
  • 덮개작물
  • 덮개
  • 김매는 시기
  • 휴한기에 풋거름작물의 씨뿌리기
  • 수확량에 대한 기대효과
  • 적합한 종의 유용성
  • 씨앗의 비용
  • 물의 가용성
  • 노동력 가용성
  • 부작물의 추가 활용
  • 위험의 감소
  • 식량 안보


돌려짓기에 풋거름을 통합시킬 수 있는 세 가지 가능성. 


참고 : 기록이 중요하다

잘 기록한 농사일지는 농지나 농장의 특정 구역에서 재배한 작물들을 기억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이는 특히 기록에 농장의 병해이발생한 사건이나 각 구획을 표시해 놓은 경우에 더욱 유용하다.  

예를 들어, 토양의 병해충은 감염되기 쉬운 작물이 자라는 동안 구축될 수 있다. 만약 똑같은 작물이나 같은 과에 속하는 비슷한 류의 작물이 똑같은 농지에 재배된다면, 이전 작물부터 축적되어 있는 병해충에 해를 입어 잘 자라지 않을 것이다. 이는 잠시 동안 묵히거나, 특정 병해충에 저항성이 다른 작물을 심으면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는 똑같은 병해충을 공유하지 않는 다른 과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더 낫다. 이는 토양 문제를 감소시키며, 원래 작물은 다시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다. 


케냐에서 곡식, 동부, 콩과의 2년 돌려짓기



스와질랜드에서 옥수수, 콩, 수수, 불콩의 2년 돌려짓기



카메룬에서 곡식과 목화의 2년 돌려짓기



카메룬 북부에서 곡식, 목화, 땅콩의 3년 돌려짓기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더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BOSTID. 1981. Food, fuel and fertilizer from organic wastes. Report of an ad hoc panel of the Advisory Committee on Technology Innovation. Board on Science and Technolog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BOSTID). Washington, DC, National Academy Press. 154

FAO. 2001. Mixed crop-livestock farming: A review of traditional technologies based on literature and field experiences. Fao Animal Production And Health Papers 152.

IIRR and ACT. 2005. Conservation agriculture: A manual for farmers and extension workers in Africa. International Institute of Rural Reconstruction, Nairobi; African Conservation Tillage Network, Harare.

Kuepper G. and Dodson M. 2001. Companion planting: basic concepts & resources. Horticultural technical notes from the Appropiate Technology Transfer for Rural Areas (ATTRA). National Center for Appropiate Technology (NCAT): https://attra.ncat.org/

Mohler C.L., Johnson S.E. 2009. Crop Rotation on Organic Farming: A planning manual. Natural Resource, Agriculture, and Engineering Services (NRAES), Cooperative Extension, Ithaca, NY.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24-129, 149-155,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3 

출처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NRC) in FAO

The Climate Impact, Adaptation and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team of the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NRC) develops the knowledge base on the impact of climate, climate change and climate variability on agriculture, and facilitates the use of this information and knowledge through field projects. The team also supports capacity development at national level by supporting governments to integrate disaster risk reduction in the agriculture sector as well as identifying, testing and validating in cooperation with various partners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disaster risk reduction good practice options to build resilience of all actors in agriculture to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and extreme weather events.

Organic Agriculture work in FAO:

The coordination of FAO’s organic agriculture activities is housed in the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Since 1999, the Organic Agriculture programme works along three main areas:

  • Strengthening the ability to exchange information and to set-up organic agriculture networks, in order to ensure that producers, operators and governments have access to the reliable and quality information needed for informed decision-making, for directing research and extension, and for making investments;
  • Developing and disseminating knowledge and tools that support organic plant protection, soil and nutrient management, animal husbandry and post-harvest operations, especially in developing countries and market-marginalized areas;
  • Assisting governments in designing the types of legal and policy frameworks that provide support to farmers by facilitating the marketing and trade of certified organic products that meet international inspection and certification standards.

 

For queries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disaster risk reductions, you can contact: DRR-for-FNS@fao.org or climate-change@fao.org

For queries on organic agriculture, you can contact: Nadia Scialabba. Nadia.Scialabba@fa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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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0) 2017.03.2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0) 2017.03.21

요약

유기농 농민은 풀이 전래되어 번식하는 걸 최우선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 관리법은 작물 재배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지 않거나 품질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풀의 개체수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한다. 모든 풀을 없애자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풀이 농장에서 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풀은 토양의 침식을 줄이는 덮개를 제공한다. 또 농경지에서 생물다양성의 대부분이 풀의 존재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유익한 생물방제 곤충과 미코리자균에게 서식처를 제공한다. 풀은 꽃가루와 꿀을 제공하여 생물방제 곤충이 그들의 개체군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에, 해충을 통제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된다. 

설명

그러나 풀은 작물의 환경을 부정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작물 사이의 빛과 공기 순환이 줄어든다. 이런 어둡고 습한 환경은 식물에 질병이 퍼지고 감염되기에 좋은 조건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여러 번 보았듯이, 유기농업의 기본 작동원리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예방하는 데 있다. 이는 풀을 관리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유기농업의 좋은 풀 관리법에는 잘못된 시기와 장소에서 풀이 자라 작물 재배에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포함된다. 풀과 경쟁하는 일이 재배기간 내내 작물에 해가 되는 건 아니다. 작물이 풀과 경쟁할 때 가장 민감한 단계는 초기의 성장 단계이다. 어린 식물은 취약하고, 잘 자라려면 이상적인 양분과 빛, 물의 공급에 크게 의존한다. 이 단계에서풀과 경쟁해야 한다면 작물이 약해질 수 있고, 그로 인해 병충해의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이후의 재배 기간에는 풀과의 경쟁이 덜 해롭다. 그러나 일부 풀은 수확 문제를 야기하고, 작물의 수확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작물의 가장 중요한 성장기 이후에도 풀을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덜 중요해지기는 하다. 

이러한 고려사항들은 풀을 관리하는 조치의 선택과 시기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조치들은 작물 재배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지 않거나 품질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풀의 개체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예방법

몇 가지 예방 조치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여러 방법의 중요성과 효과는 풀의 종류와 환경 조건에 크게 좌우된다. 그러나 일부 방법은 광범위한 종류위 풀에 매우 효과적이기에 정기적으로 활용된다:

  • 작물과 품종의 선택: 넓은 잎을 가진 키가 큰 작물과 품종은 좁은 입을 가진 키가 작은 품종보다는 늦게 발생하는 풀과 더 잘 경쟁할 것이다. 어떤 품종은 풀을 억제하고 이기며, 어떤 것은 풀을 견딜 것이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는 마녀풀(Striga) 저항성 옥수수와 동부 품종이 있어, 다른 품종은 그 풀에 영향을 받는 똑같은 수준에서도 더 나은 결과가 나온다.


숙주 식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Striga


  • 덮개: 덮개로 인해 풀이 자리기에 충분한 빛을 받기 어렵고, 그 층을 뚫고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천천히 분해되는 건조하고 딱딱한 물질은 신선한 덮개 재료보다 효과가 오래간다.  
  • 살아 있는 덮개작물: 덮개는 빛과 양분, 물에 대해 풀과 성공적으로 경쟁하기에, 자원 경쟁을 통해 풀이 번식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덮개작물은 콩과식물로, 풀을 억제하면서 토양 비옥도를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옥수수 사이에서 자라는 도둑놈의갈고리(Desmodium uncinatum)나 은색 잎의 식물은 striga 풀이 자라는 걸 줄이는 동시에 질소를 고정시킨다(참조 How to control Striga and stemborer in maize).

  • 돌려짓기: 작물의 돌려짓기는 풀의 씨앗과 뿌리를 규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작물의 조건이 바뀌면 풀의 생활조건을 방해하여 그것이 성장하고 퍼지는 걸 억제한다. 
  • 사이짓기: 주요 작물 종의 줄 사이에 빠르게 성장하여 풀을 억제하는 종(더 매끄러운 작물 또는 살아 있는 덮개)을 사이짓기하는 것이 풀을 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아프리카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러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카사바에 사이짓기로 동부와 에구시egusi 멜론이나 호박을 심어 풀의 발생을 줄인다.  


풀을 관리하는 방법


  • 파종 시기와 밀도: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는 건 작물의 성장 및 풀과 경쟁하는 능력을 최적화시킨다. 적절한 작물 간격은 풀의 성장하는 데 최소의 공간을 주어 작물이 풀과 경쟁하는 걸 최소화한다. 이는 풀이 자라는 걸 효과적으로 제한할 것이다. 이런 접근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풀이 발생하는 시기를 잘 알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지역의 풀 달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와 효과를 지닌 목표형 방식으로 풀을 관리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 균형 잡힌 거름주기: 풀보다 작물이 더 잘 크도록 촉진하여 작물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 토양 경운 방법은 풀의 구성뿐만 아니라, 풀의 전체적 압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소한의 경운 체계는 풀의 압박을 증가시킬 수 있다. 풀의 씨앗은 토양의 경운과 작물의 파종 사이에 발아할 수 있기 때문에, 파종하기 전에 풀을 제거하면 잡초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 건조한 날씨 조건에서는 메마른 흙의 표면에 풀의 뿌리를 노출시켜 말려 죽일 수 있다. 
  • 방목: 커피, 망고, 아보카도, 코코아 같은 여러해살이 작물에서, 풀이 만연하는 걸 줄이고자 양과 염소를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 되고 있다. 소의 경우, 소가 목초를 선호하기에 넓은 잎의 풀이 우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넓은 잎을 선호하는 양과 염소를 돌려가며 투입해야 한다.


풀을 통제하는 방목


  • 풀의 확산: 씨앗이 확산되기 전에 제거함으로써 풀이 퍼지는 걸 막는다. 
  • 씨앗 발생: 도구나 동물을 통해 풀의 씨앗이 농지에 도입되는 걸 피함으로써 풀이 수정되는 걸 방지한다. 그리고 풀씨가 없는 씨앗만 사용한다.


어떻게 풀을 막는가?


2.  풀의 생물학적 통제

토양 매개 균류인 Fusarium oxysporum(부르키나파소, 말리, 니제르에서의 여러 균주)은 여러 식량작물에서 발생하는 마녀풀(Striga hermonthica and S. asiatica)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과학적 실험에서 수확량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단과 가나에서 발견된 다른 Fusarium (Fusarium nygamai, F. oxysporum and F. solani)도 매우 효과적이다. 이 미생물제초제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공식화되어 등록되고 있다.  

마녀풀(Striga spp.) 씨앗의 발아를 억제하거나 실질적으로 그것을 파괴할 수 있는 Rhizobacteria는 쉽고 값싸게 씨앗의 접종제로 활용될 수 있어 특히 유망한 생물학적 조절제이다. Pseudomonas fluorescens putida 균주는 Striga hermonthica 씨앗의 발아를 상당히 억제한다. 그러나 현재 생물방제 제품을 이용할 수는 없다. 

 

3.  기계적 통제

필요한 예방조치로 풀의 밀도를 줄일 수는 있지만, 재배를 시작할 때인 작물에게 중요한 기간 동안에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 그러므로 기계적 방법이 풀을 관리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수단이다.


기계적 풀 통제. 땅을 준비하면서 풀을 갈아엎거나, 괭이로 작물 사이를 긁어주거나, 덮개를 덮은 밭에 난 풀을 손으로 제거한다.



  • 손 김매기가 아마 가장 중요한 한 방법이다. 매우 노동집약적이어서, 농지에서 가능한 만큼 풀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나중에 할일이 줄기에 그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 풀을 파고, 자르고, 뿌리를 뽑는 여러 도구가 있다. 손, 소 쟁기질, 트랙터 쟁기질 등이다. 올바른 도구를 사용하면 작업 능률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김매기는 꽃이 피어 씨앗이 맺기 전에 끝내야 한다. 
  • 화염 김매기는 또 다른 선택지이다: 식물을 100°C 이상으로 잠깐 가열한다. 이로써 잎에 있는 단백질이 응고되고, 세포벽이 파열된다. 결과적으로 풀이 말라 죽는다.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많은 양의 연료를 소비하고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든다. 또 뿌리로 번식하는 풀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의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Pest, Disease and Weeds.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86-188,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8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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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덮개는 겉흙을 잎과 풀, 나뭇가지, 작물 부산물, 짚 등의 식물성 재료로 덮는 것이다. 덮개는 지렁이 같은 토양 생물의 활동을 향상시킨다. 또 빗물이 토양에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해 크고 작은 많은 구멍을 지닌 토양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흙이 유실되는 걸 감소시킨다. 덮개 재료가 분해되면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증가한다. 토양의 유기물은 안정적인 떼알구조를 지닌 좋은 흙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토양의 입자가 물에 쉽게 쓸려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덮개는 토양 침식을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설명

어떤 곳에서는 플라스틱 시트나 돌 같은 재료로 토양을 덮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유기농업에서 '덮개(mulching)'라는 용어는 유기적이고 분해가 가능한 식물성 재료의 사용만 뜻한다.

왜 덮개를 활용하는가?

- 비바람에 의한 침식에서 토양을 보호: 토양의 입자가 씻겨 나가거나 날아갈 수 없음

- 좋은 토양의 구조를 유지하여 빗물과 관개용수의 침투성을 개선: 겉이 딱딱해지지 않고 숨구멍이 열려 있음

- 증발산을 줄여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 식물에 관개를 할 필요가 줄어들며, 건조한 지역이나 계절에 더 효율적으로 빗물을 이용함

- 토양 생물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보호: 유기적 덮개 재료는 토양 생물에게 좋은 먹이이며, 그들의 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함

- 풀의 성장을 억제: 덮개를 충분히 덮으면 풀이 자라기가 어려움

- 흙이 지나치게 가열되는 것을 방지: 덮개는 흙에 그늘을 제공하고, 습기를 유지해 시원하게 만듦

- 작물에 양분을 공급: 분해되는 동안 유기적 덮개 재료는 지속적으로 양분을 방출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듦

- 토양의 유기물 함량 증가:덮개 재료의 일부가 부식질로 변형됨 


덮개의 효과



덮개 재료의 선택

덮개에 활용하는 재료의 종류는 그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쉽게 분해되는 재료는 단기간만 토양을 보호하지만, 분해되면서 작물에 양분을 공급한다. 단단한 재료는 더 천천히 분해되어 오랫동안 토양을 덮을 것이다. 덮개 재료의 분해를 촉진해야 한다면, 동물의 똥 같은 유기질 거름을 덮개 위에 뿌릴 수 있기에, 질소 함량이 증가한다. 


농장의 질소 순환을 최적화하기. 투입, 산출, 손실을 보여주는 유축복합 농장. 



토양 침식이 문제인 곳에서는 천천히 분해되는 덮개 재료(낮은 질소 함량, 높은 탄질비)가 빨리 분해되는 재료에 비해 장기간 보호막으로 작동할 것이다. 

 

덮개 재료는 다음과 같이 구한다:

· 풀이나 덮개작물    

· 작물 부산물     

· 목초     

· 나무의 가지치기한 것     

· 생울타리 자른 것     

· 농산물 가공이나 임업 폐기물     

 

덮개를 활용할 때의 권장사항

덮개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 일부 유기체가 덮개 층의 축축하고 보호를 받는 조건에서 너무 많이 증식할 수 있다. 민달팽이와 달팽이는 덮개 층의 아래에서 매우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개미나 흰개미도 이상적은 생활환경을 얻을 수 있다. 
  • 작물 부산물을 덮개로 활용할 때, 어떤 경우에는 병해충이 계속될 위험이 높아진다. 목화와 옥수수 또는 사탕수수 같은 작물의 줄기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 줄기에 살아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성 질병에 감염된 식물성 재료는 다음 농사철에 퍼질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돌려짓기는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 덮개로 짚이나 줄기 같이 탄소가 풍부한 재료를 사용할 때, 토양의 질소가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식물이 성장할 때 일시적으로 질소를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 덮개의 주요 제약은 대개 유기적 재료의 가용성에 있다. 이를 생산 또는 수집하는 데 별도의 노동이 필요하여, 농작물 생산에 손이 덜 가게 될 수 있다. 
  • 덮개와 관련된 잠재적 문제(덮개 층의 사진)



덮개의 적용

가능하면 토양이 가장 취약해지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이나 시작할 때 덮개를 적용해야 한다. 

덮개의 층이 너무 두텁지 않을 경우, 덮개 재료들 사이에 씨앗이나 모종을 직접 심을 수 있다. 채소밭의 경우 어린 식물이 어느 정도 더 단단해진 이후에만 덮개를 적용하는 게 좋다. 새로 덮은 덮개가 분해되면서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 채소밭에 덮개를 적용한 모습. 



만약 씨뿌리기나 옮겨심기 이전에 덮개를 적용한다면, 어린 싹이나 모종이 덮개를 뚫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덮개의 층이 너무 두텁지 않게 해야 한다. 덮개는 작물이 뿌리를 내린 직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작물의 열 사이에, 작물 하나하나 덮거나(특히 나무) 농경지에 고르게 퍼뜨려 덮는다.  

 

실제 사례: 후쿠오카 식 논 덮개

일본의 유기농 선구자 후쿠오카는 덮개에 기반한 벼 재배 체계를 개발했다. 벼를 수확하기 한달 전, 벼 사이에 흰토끼풀을 뿌린다. 그 직후, 겨울 작물인 호밀을 뿌린다. 수확한 벼를 탈곡한 뒤, 볏짚을 논으로 가져와 얼기설기 덮는다. 호밀을 수확할 때까지 남아 있을 덮개 사이로 호밀과 흰토끼풀의 싹이 자란다. 짚이 너무 천천히 분해되면 닭똥을 덮개 위에 뿌린다. 이런 작부체계로 흙을 경운하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수확량을 올린다.

 


여기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이다. 더 많은 읽을거리가 다음과 같은 주제별로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08-113,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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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 지속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농업 방식을 향한 배움의 과정과 변화를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현지의 상황과 농민 또는 지역사회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농장마다 다르다. 농부가 유기농업의 개념과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많을수록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쉬워진다. 비록 유기농법이 특정한 토지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토양이 고갈된 상태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확립하여 만족스러운 수확을 이루려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동안 고려해야 할 요소와 그 과정에서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권장사항을 이야기하겠다. 

설명

A. 위치 분석

관행농에서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일시적인 기간이 필요하며, 유기농법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이 기간동안 농장의 실제 상황을 신중히 분석하고 취해야 할 조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Florez, 2003).

농장의 분석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농장의 특성: 작물과 나무, 동물의 종류가 농장에 통합된 크기, 구획, 작물의 분포 

2. 토양 분석: 토양의 구조, 양분 수준, 유기물 함량, 침식 수준 및 토양의 오염도를 평가

3. 기후: 강우량 분포와 수량, 기온, 서리 위험, 습도

4. 유기물의 근원과 관리(분뇨)  

5. 동물의 축사 및 농기계의 유무 

6. 자본, 노동, 시장 접근성 등과 같은 제한요인

 

이 정보도는 농장에 대한 명확한 상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할 단계. 1)유기농업에 대한 지식 습득 2)가족과 논의 및 평가 3)농장의 상황 분석 4)유기농법 시험 5)결정



B. 전환하기 위해 농장과 관련된 과제


농장의 상황에 따라, 전환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

a)  많은 외부투입재를 사용하는 농장 

외부투입재에 크게 의존하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의 집약적 농장의 대부분은 대규모이다. 이러한 농장들은 주로 식물의 영양을 위해 화학비료를, 병해충과 풀의 통제에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며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환금작물 몇 가지를 재배한다. 그러한 농장의 작물은 돌려짓기 계획도 없이 재배되고, 농장의 동물들은 영양 순환에 통합되지도 않는다. 이러한 농장에서는 다양성도 낮다. 나무와 떨기나무 등은 광범위한 기계화를 위해 제거되며, 작물만 재배된다. 


많은 외부투입재를 사용하는 농장의 전환에는... 덮개작물과 풋거름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도입해 분뇨를 모으고, 거름 생산을 시작하고, 생울타리를 심고, 작부체계를 다양화하고, 적합한 미기후를 만든다.




그러한 농장의 전환에 예상되는 과제:

  •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연의 능력을 위해 다양하고 균형이 잡힌 작부체계를 수립하는 데 보통 몇 년이 걸린다.
  • 토양에 상당량의 유기물을 공급함으로써 자연의 토양비옥도를 회복시키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 외부투입재인 많은 양의 비료를 포기하고 전환하는 첫해에는 수확량이 저하되며, 이는 토양비옥도가 다시 확립되면 수확량이 오른다. 
  • 새로운 접근법과 방법은 일반적으로 작물의 성장, 병해충과 천적의 역학 등에 관한 많은 학습과 집중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 


외부투입재의 최소화


그러나 전환 과정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구현하면 달성할 수 있다:

  • 작부체계의 다양화: 해당 지역에 적당한 한해살이 작물들을 선택해 계획된 순서대로 돌려짓기한다. 식용 콩이나 사료용 콩 같은 콩과작물을 돌려짓기에 포함시켜 뒷그루 작물에 질소를 제공한다. 천적을 촉진하고 해충을 통제하기 위하여 생울타리와 꽃줄을 심는다. 
  • 소중한 농산 부산물의 재활용: 가능하면 수확 잔류물과 분뇨를 기반으로 하여 자가퇴비를 생산하여 겉흙에 퇴비를 준다. 이는 토양에 안정적으로 유기물을 공급하여 그 구조와 식물을 먹여살리고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풋거름은 토양 생물에게 먹이를 주고, 토양 비옥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식물성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 
  • 체계에 농장의 가축을 도입: 농장의 가축은 소중한 분뇨를 제공하고 축산물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다각화시킨다. 
  • 덮개작물의 재배: 여러해살이 작물에 덮개작물이나 덮개를 활용하면 토양을 보호하게 된다. 
  • 소중한 농산 부산물을 재활용


b)  외부투입재 사용이 적은 농장  

전통농법에 기반하여 외부투입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농민들은 같은 땅에 무작위로 작물을 바꾸어가며 조밀하게 혼합된 체계에서 여러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것이다. 닭과 돼지, 소나 염소 같은 몇 가지 가축을 사육할 것이고, 먹이를 먹는 곳에서 분뇨를 배설하기에정원에 분뇨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무는 장작과 숯을 위해 광범위하게 베어질 것이다. 숲과 잡동사니의 소각은 특히 땅을 준비하는 동안의 일반적인 관행이 될 것이다. 수확량은 아마 적을 것이고, 종잡을 수 없고 부족한 강수량으로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수확은 가족을 먹이기에만 적당하고 소득을 위해 내다팔 것이 없을 것이다. 


외부투입재 사용이 적은 농장의 전환



전통적인 농민들은 이미 농장 소유의 자원에 의존하고, 여러 작물을 동시에 재배하며, 가축을 사육하기에 유기농업의 원칙 몇 가지를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 농장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관행들이 여전하다. 전환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 수확 이후 작물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귀중한 유기물을 파괴하고 토양 생물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 '계획된' 작물 돌려짓기와 사이짓기를 포함하여 잘 조직되고 다각화된 체계를 수립한다.
  • 농장 소유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식과 방법을 축적하고, 특히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고 관리하는 퇴비를 생산한다.
  • 땔감과 숯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을 삼간다. 
  • 퇴비를 만들기 위해 동물의 분뇨를 수집하는 체계를 확립한다. Establish a system to collect the animal manure for composting.
  • 침식으로 인한 토양의 상실을 막고 건조해지는 것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다. 
  • 농장 동물의 먹이와 건강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 질병에 씨앗이 감염되는 걸 피하고, 질병의 주기에 대한 지식을 구하여 예방조치를 취한다.
  • 수확과 저장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피한다. 

이 체계에서 전환하기 위한 몇 가지 실천법이 있다: 

  • 계획된 작물 돌려짓기와 사이짓기를 구현한다. 콩과의 풋거름 덮개작물을 포함하여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 작물의 조합이 필요하다. 병충해 및 질병에 저항성이 좋은 적절히 선발되거나 개량된 작물 품종을 결합시키면 작물 및 토양의 관리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 작부체계에 동물을 적절히 통합하는 일만이 아니라 한해살이 작물 사이에 질소고정 수목을 줄지어 심는 일은 작물의 재배환경을 개선시켜 작물이 더 잘 자라게 하는 한편, 반추동물에게 먹이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농경지에 사용하기 위한 동물의 분뇨를 수집하기 좋도록 축사를 짓는다. 
  • 예를 들어, 고품질의 퇴비를 사용하여 토양의 비옥도를 개선시킨다. 퇴비는 유기농업에서 매우 귀중한 거름이다. 수확한 뒤 작물의 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그걸 모아 퇴비를 생산하거나 토양에 되돌려준다. 동물의 분뇨와 식물성 물질은 퇴비를 만들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모아야 한다. 
  • 한해살이 작물 사이에 질소고정 콩과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토양과 작물을 살찌우는 또 다른 방법이다. 
  • 고랑을 파거나 산기슭을 따라 나무를 심고, 살아 있거나 죽은 식물성 물질로 토양을 덮는 등 토양침식을 조절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 자신의 농장에서 몇 가지 유기농업의 방법을 시험하기



c) 혼합된 농장     Mixed Farm

혼합된 농장에서, 작물과 농장의 동물은 통합할 수 있어서 동물의 분뇨를 수집해 몇 주의 부숙 기간을 거친 뒤 정원에서 사용된다. 침식을 줄이고자 여러해살이 작물에 덮개를 활용하고 고랑을 파는 것 같은 몇 가지 토양 보존 조치가 구현될 것이다. 때로는 제초제와 살충제 및 처리된 씨앗이 과일과 채소 생산의 풀들을 통제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그러한 혼합된 농장의 농민은 분명 몇 가지 유기농업의 방법에 익숙하다. 그러한 농민들은 다른 농민이나 훈련자에게서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농장에 유기농법을 구현하는 일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혼합된 농장의 전환



유기농 전환을 위한 권장사항:

  •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토양을 관리하고 잡초를 통제하는 유기농법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과일 과수원에서는 토양을 덮기 위하여 콩과의 덮개작물을 재배한다. 또는 채소 및 농경지에서는 풀을 억제하는 풋거름이나 사료작물이 포함시킨 계획적인 작물 돌려짓기를 실행한다.
  • 더 나아가 농장 소유의 양분을 재활용하기 위해 동물과 작물의 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재활용한다. 예를 들어, 퇴비를 만들기 위하여 그것을 혼합하는 것이다. 양분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동물 분뇨의 저장성을 개선한다.
  • 가능하면 농약 처리가 되지 않은 씨앗을 활용한다. 건강한 씨앗만 사용하고, 씨앗을 화학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방식을 알아보라.
  • 자연적인 병해충 통제 방법과 접근법에 익숙해져라. 
  • 작물의 성장기에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익충에 대해 학습하고, 해충의 개체 역학을 살핀다.
  • water logging작부체계를 더욱 다양화하여 토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유익한 곤충과 거미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d) 악화된 토지

이동식 경작, 지나친 방목과 경작 또는 산림 벌채, 지하수를 이용한 집중적 관개 이후의 염분이나 침수와 범람 때문에 토지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한 토지는 작물의 성장에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유기농법은 그러한 토양을 회복시키는 훌륭한 접근법이다. 토양의 악화를 막고 토양 비옥도를 다시 확립하기 위하여 특정한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계단식 농경지 조성이나 척박한 흙에서 잘 자라는 콩과의 풋거름작물을 휴경기에 집중적으로 심는 일 등이 포함된다.


악화된 토지의 전환



여러 경험을 통해 유기농법은 악화된 토지를 개선하고 이를 다시 생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망한 접근법임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경우, 유기물의 증가는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탈이 심한 토지의 헐벗고 침식된 토양에서, 유기농업은 계단식 농지를 조성하도록 한다(예: 판야 주우라는 아래 그림을 참조). 판야 주우Fanya juu(스와힐리어로 위쪽으로 던진다는 뜻) 계단밭은 등고선을 따라 고랑을 파 위쪽으로 흙을 던져 둑을 만들고, 네이피어그라스 같은 사료작물과 다목적 혼농임업용 나무를 심어 안정화시키는 방식이다.  둑 사이의 공간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판야 주우는 계단밭으로 발전한다. 이 방식은 반건조지역에서 물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거기에 풋거름과 퇴비를 사용해 작물의 성장과 수확량을 높이는 토양을 만들 수 있다.


케냐의 판야 주우 계단밭 기술



염류토양은 씨앗의 발아와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다량의 수용성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염분은 특히 건조/반건조 기후에서 관개용수를 지나치게 사용해 축적될 수 있다. 이러한 염분은 적절한 관개를 하고, 과도한 염분은 자연스럽게 배수가 되도록 퇴비를 이용해 토양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천천히 줄일 수 있다. 천 번째 기간에는 염분 저항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산성토양은 석회와 잘 만든 퇴비를 추가해 재생할 수 있다. can be reclaimed by adding lime and well-made compost.

침수토양은 물을 배출하기 위하여 배수로를 만들어 개선할 수 있다. 

 

 C. 전환까지 기후와 관련된 과제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거나 강풍이 부는 지역의 농장을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일은 강우량이 고르고 기온이 적당한 지역에 있는 농장을 전환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와 함께, 유기농법의 실행에 따른 개선은 이상적은 습도 조건에서보다 건조한 조건에서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겉흙이나 파종구에 퇴비 주기는 토양의 보수력과 작물의 물 부족 저항성을 높일 것이다.  

매우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식물과 토양의 증발산을 통한 수분 손실이 많다.이러한 손실은 강풍으로 더 촉진되어 토양 침식을 심하게 할 수 있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은데, 이는 식물이 가용할 양분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한 조건에서,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강한 햇빛과 바람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고, 토양에 유기물과 물을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토양의 유기물은 퇴비나 풋거름작물의 재배를 통해 증가시킬 수 있다. 퇴비 생산에 필요한 식물의 바이오매스 생산량을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기후에서 전환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는 지상의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많고 토양의 유기물 분해속도가 빨라 식물이 쉽게 양분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조건은 또 양분이 쉽게 쓸려가고 사라지는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조건에서 유기물의 생산과 분해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토양의 악화를 피하기 위해 중요하다.

토양을 보호하고 유기물을 먹이로 주는 여러 방법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임이 입증되어 있다. 이러한 방법은 나무를 포함시켜 이상적으로 다양하고 다층적인 작부체계를 만들고, 과수원에서는 질소고정 덮개작물을 재배하며, 토양의 유기물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퇴비를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물과 양분을 보유하는 능력을 높인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이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14, 219-224, http://www.ifoam.bio/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Conversion.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Agricultura Ecológica, Manual y Guía Didáctica. Javier Flórez Serrano, IRMA S.L. (Instituto de Restauración y Medio Ambiente, León-España)

Looking after our land: Soil and Water Conservation in Dryland Africa, Will Critchley, Published by Oxfam on behalf of the Arid Lands Information Network and the 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1991, Part 3, Kenya, http://www.fa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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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농업은 생물다양성과 생물학적 순환,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포함하여 농업생태계의 건강을 증진하고 향상시키는 통합적인 생산관리 체계이다(FAO/WHO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2007). 유기농업은 천연 투입재의 활용과 합성 비료 및 농약의 포기에 중점을 둔다.

설명

유기농업은 모든 요소(흙, 식물, 농장의 동물, 곤충, 농부, 지역의 조건)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살아 있는 유기체라는 원리와 논리에 따른다. 이는 자연생태계를 모델로 활용해, 이들의 상호작용의 원리에 따라 가능한 농학적, 생물학적, 기계적 방법을 이용해 수행된다.


 자연생태계(생태적 균형, 다양성, 영양 순환, 토양 비옥성)를 모델로 활용하여, 작물의 다양성, 양분의 재활용, 생물학적 통제, 토양 보호를 추진.



유기농업은 여러 지속가능한 농업의 접근법(예: 사이짓기, 돌려짓기, 덮개, 작물과 가축의 통합)에 활용되는 많은 기술을 공유한다. 그러나 천연 투입재(비합성물질)의 활용, 토양의 구조 및 비옥도의 향상, 작물의 돌려짓기 계획 등의 활용은 유기농업을 독특한 농업 관리 체계로 만드는 기본 규칙이다. 

  • Codex Alimentarius(2007)의 유기적인 먹을거리 생산 지침에 따라, 유기농 생산 체계를 다음과 같이 설계한다.
  • 전체 체계 안에서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킨다.
  •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증가시킨다.
  • 장기적으로 토양 비옥도를 유지한다.
  • 동식물에서 기원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토양에 양분을 되돌려주고, 재생할 수 없는 자원의 사용은 최소화한다. 
  • 지역적으로 조직된 농업 체계의 재생가능한 자원에 의지한다. 
  • 토양과 물, 공기의 건강한 이용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농업 관행으로 인한 모든 형태의 오염을 최소화한다. 
  • 모든 단계에서 제품의 유기적인 완전성과 중요한 특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의깊게 농산물을 가공하는 방법을 촉진한다. 
  • 전환기를 통해 기존 농장에 확립하는데, 적절한 기간은 토지의 역사, 생산될 작물과 가축의 유형 같은 부지별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비정부기구인 국제농업기구(IFOAM)는 유기적 생산 및 가공을 위해  유기농업계에 널리 채택된 지침을 제정했다.


2003년의 유기농 생산 개관




IFOAM(2002)에 의하면, 유기농업의 방법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건강의 원칙: 농사, 가공, 유통 또는 소비에 관계없이 유기농업의 역할은 토양의 가장 작은 것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태계와 유기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료와 농약, 동물의 약품 및 식품첨가물의사용을 피해야 한다. 

  • 생태학의 원칙: 유기농업은 살아 있는 생태계와 순환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그들과 일하고, 그들을 모방하며, 그들이 유지되도록 도와야 한다. 유기적 관리는 지역의 조건, 생태학, 문화 및 규모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재사용과 재활용 및 물질과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투입재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자원을 보존하게 할 것이다. 
  • 공정성의 원칙: 이 원칙은 유기농업에 관계하는 사람들이 모든 수준에서, 그리고 모든 당사자 -농부, 노동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상인, 소비자- 에게 공정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수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동물들에게 그들의 생리와 자연습성 및 복지를 고려해 환경과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산과 소비에 활용되는 자연과 환경의 자원은 사회적, 생태학적으로 공정한 방식에 따라 관리되어야 하며, 미래세대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 공정성은 공개적이고 공정하며 실제 환경과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는 생산, 유통, 교역 체계를 필요로 한다. 
  • 돌봄(care)의 원칙: 이 원칙은 예방과 책임감이 유기농업의 관리와 개발, 기술 선택에서 주요한 관심사임을 명시한다. 유기농업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태학적으로 건전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하여 과학이 필요하다. 그러나 실용적인 경험, 축전된 전통적이며 토착적인 지식으로부터 올바른 해결책을 찾고, 적정기술을 채택하고 유전공학 같은 예측할 수 없는 기술을 거부함으로써 중대한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 

왜 유기농업인가?

유기농업의 목표는 지속가능성의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속가능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농업의 맥락에서, 지속가능성이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환경의 질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며 미래세대를 위해 천연자원을 보존하도록 농업 자원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걸 말한다. 따라서 유기농업의 지속가능성은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을 포함하는 전체론적인 의미로 보아야 한다.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측면


 


세 가지 측면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농업 체계가 지속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다

유기농업의 기술은 생태학적으로 지속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작물의 돌려짓기, 유기질 거름, 덮개와 토양비옥도의 순환에 질소를 추가하기 위한 콩과작물 활용 등을 통해 토양의 구조와 비옥도를 향상시키기 
  • 섞어짓기와 돌려짓기로 토양을 보호하여 토양의 침식과 경반화를 예방
  • 오용하면 유익한 유기체(예: 해충의 천적, 꿀벌, 지렁이)를 죽이고, 해충의 내성을 키우며, 종종 땅과 물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 농약보다 자연적인 해충 통제(예: 생물학적 통제, 해충을 통제하는 식물)의 활용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촉진
  • 식량작물, 사료작물,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 식물의 다양성을 활용해 돌려짓기를 수행. 이는 또한 농장 전체의 생산성과 비옥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식물 유전자원의 현지보전을 도울 수 있음
  • 퇴비와 덮개처럼 직접 작물의 부산물(짚, 대, 기타 비식용 부분)을 활용하거나 가축을 방목해 분뇨를 싸게 하여 양분을 재활용
  • 가축의 통합, 나무 농사, 혼농임업 등으로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활용. 이는 유기농 육류, 달걀, 낙농 제품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축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나무 농사와 혼농임업은 먹을거리와 소득, 연료, 땔감을 제공


사회적 지속가능성

지속가능성은 세대 사이의 공정성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유기농업은 경작할 수 있는 토양의 소멸과 수질오염, 생물다양성 상실, 온실가스 배출, 먹을거리 손실, 농약중독 등을 줄임으로써 사회복지에 기여한다. 

유기농업은 전통지식과 문화에 기초한다. 그 농법은 독특한 생물물리학적, 사회경제적 제약과 기회에 대응하여 지역의 환경에 어울리도록 진화한다. 지역의 자원과 지식을 활용하고, 농민과 소비자 및 그 시장을 연결함으로써 농촌의 경제 조건과 개발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유기농업은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다양화와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관리를 강조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켜, 농부가 생산하는 먹을거리 또는 그들의 농산물 판매 소득을 통해 식량안보를 향상시킨다. 


경제적 지속가능성

유기농업은 농촌 지역에서 30% 이상 고용을 창출하고, 단위노동 투입당 더 많은 소득을 얻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기농업은 지역의 자원을 더 잘 활용함으로써 소농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소득을 창출한다. 그리고 시장에서 소외된 지역에서는 먹을거리의 생산을 재지역화한다. 

일반적으로 유기농업의 수확량은 산업화된 국가의 고투입 체계에 비해 20% 정도 낮지만, 건조/반건조 지역의 저투입 체계에 비해서는 최대 180% 더 높다. 습한 지역에서 논의 수확량은 동일한데, 혼농임업으로 재화를 추가적으로 제공하지만 주요 작물의 생산성은 감소한다. \

유기농업의 생산비(종자, 임대, 수리 및 노동)는 관행농보다 훨씬 더 낮다. 곡물과 콩류는 50-60%, 낙농은 20-25%, 원예작물은 10-2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는 합성 투입재에 대한 비용, 관개 비용, 가사노동자와 고용노동자 모두를 포함한 임금 비용이 더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환기와 새로 인증을 받는 동안의 전체 비용은 고정비용(토지, 건물, 기계 같은)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행농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시장 잠재력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로 인해 새로운 수출 기회가 창출된다. 유기농산물 수출은 꽤 좋은 프리미엄을 받으며 판매되며, 비유기농산물보다 20% 정도 가격이 높기도 하다. 바람직한 상황에서 유기농업으로 인한 시장 수익은 잠재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지역의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수익성 높은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농민들은 유기농 인증기관을 고용하여, 그들의 농장과 사업체가 다양한 무역 상대자들이 수립한 유기농 기준을 준수하는지 매년 검사하고 확인해야 한다. 2-3년간 지속되는 유기농 전환기에 농민들은 자신의 농산물을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 "유기농"으로 판매할 수 없다. 이는 소비자들이 유기농산물에 잔류물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농 생산 먹을거리에 대한 Codex 지침(2007)에 의하면, 최소 2-3년은 필요하지만 적어도 1년 동안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농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유기농 전환기"로 판매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농산물을 개발하는 시장은 거의 없다. 


여러 농업 체계에 대한 정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은 역사적으로 유럽연합과 북미 지역의 국제 수출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자국의 시장잠재력이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의 유기농 시장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인증을 위한 대안 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며 유기농 부문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산업화된 국가에서 소비자와 유기농 생산자들은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유통망(예" 지역사회 지원 농업)을 구축했다. 미국에서는 소량의 유기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민들은 공식적으로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발도상국(예: 인도, 브라질, 태평양 제도)에서는 점점 참여자 보증 체계(PGS)가 제3인증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업이 가구의 식량안보를 향상시키거나 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경제위기와 함께 이러한 현상은 산업화된 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해당 농산물은 농부가 자가소비에 이용하거나 비인증으로 가격의 구별 없이 시장에 판매된다. 

경제적 목적만이 유기농민의 유일한 동기가 아니다. 토지와 동식물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하고, 자연의 영양과 에너지 흐름을 보전하며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가족농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전반적인 목표에 기여하는 것도 주요한 목표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다음과 같은 주제의 더 많은 읽을거리가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4-46, http://www.ifoam.bio/

FAO. 1999. Organic Agriculture. Fifteen Session of the Committee on Agriculture. Retrieved from: http://www.fao.org/docrep/meeting/x0075e.htm

FAO and WHO.2007. Codex Alimentarius: organically produced food. Third edition. Retrieved from: http://www.codexalimentarius.org/standards/thematic-compilations/en/

FAO-NRL/DDNR. 2015.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Retrieved from: http://www.fao.org/fileadmin/templates/nr/sustainability_pathways/docs/C...

작성일

Fri, 15/05/2015 - 14:50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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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병해충 관리는 서로를 지원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관리법은 병해충이 작물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행해진다. 관리는기존 해충의 개체군과 병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른 걸 통제하는 건 단기적이며 병해충을 죽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기농업의 일반적인 접근법은 증상을 처리하기보다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관리가 통제보다 훨씬 더 우선시된다. 이 자료는 예방법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기계적 통제 및 천연농약을 활용하여 통제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설명

건강한 식물은 병해충에 강한 편이다. 그래서 유기농부의 주요 목표는 식물을 건강하게 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식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빛, 온도, 물, 영양.



살아 있는 유기체와 그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은 식물의 건강에 중요하다. 식물의 건강은 대규모 단작 방식에서 더 취약하고, 다양성이 풍부한 농장에서는 여러 식물과 해충, 천적의 균형 잡힌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잘 관리된 생태계가 해충이나 병균의 개체수를 성공적으로 줄이는 이유이다. 특정한 작물 품종은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작물보다 더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감염의 위험이 더 낮아지기도 한다.


식물의 건강 상태는 토양의 비옥도에 크게 좌우된다. 영양과 산도가 균형을 잘 이루면 식물은 더 강해져 잘 감염되지도 않는다. 적절한 온도 같은 기후 조건과 충분한 물 공급은 건강한 식물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조건들 중 하나라도 적당하지 않으면 식물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식물의 방어 메커니즘을 약하게 만들어 그들이 병해충의 목표가 되도록 한다. 유기농민에게 가장 중요한 점 가운데 하나는 다양하고 건강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것이 여러 병해충 문제를 예방한다. 



유기적인 병해충 관리의 기본. 흙을 건강하게, 작물을 건강하게, 천연농약을 활용, 적합한 품종을 활용, 작물을 정기적으로 관찰, 천적을 장려.




I.  예방법과 관찰

식물의 건강과 병해충의 생태학에 관한 지식은 농민이 효과적인 작물 보호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러 요소가 병해충의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지점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적기 관리, 여러 방법의 적절한 조합, 또는 선택법의 채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몇 가지 중요한 예방적 작물 보호조치는 다음과 같다.


1)  적응되고 저항성 있는 품종의 선택


지역의 환경 조건(기온, 영양 공급, 병해충 압박)에 잘 적응된 품종을 선택하면, 건강하게 자라 병해충의 감염에 강해진다.


2) 깨끗한 씨앗과 농자재의 선택

  • 생산의 모든 단게에서 병원균과 풀에 대해 검사한 씨앗을 활용
  • 안전한 재료로 만든 농자재를 활용

3) 적합한 작부체계의 활용(작물의 계획과 관리 참조)

  • 섞어짓기 작부체계는 다양한 식물로 해충의 먹이가 되는 숙주 식물을 줄이고 익충이 살기에 좋아 병해충의 압박을 제한할 수 있다.
  • 돌려짓기: 토양 매개 질병을 줄이고, 토양의 비옥도를 높인다.
  • 풋거름과 덮개작물: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증가시키고, 이로운 생물의 존재도 늘릴 수 있다(해충도 포함되기에 적절한 종을 신중히 선택해야 함).

4) 균형 잡힌 영양 관리법을 활용

  • 적당한 거름주기: 꾸준한 성장은 식물이 감염에 덜 취약해지도록 한다. 과도한 거름주기는 뿌리에 염해가 생겨 2차 감염을 유발한다.
  • 균형 잡힌 칼륨 공급은 곰팡이 및 세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5) 유기물의 투입

  • 토양 미생물의 밀도와 활동이 증가하여, 병원균의 개체군 밀도와 토양 매개 곰팡이를 감소시킨다.
  • 토양의 구조를 안정화시켜 통기성과 투수성을 향상시킨다.
  • 식물의 자가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물질을 공급한다.

6) 적절한 경운법의 적용

  • 감염된 식물 부분의 분해를 촉진한다.
  • 병해충의 숙주가 되는 풀을 억제한다.
  • 토양 매개 질병을 억제하는 미생물을 보호한다.

7) 물 관리의 중요성

  • 물에 잠기지 않게 한다: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병원균 감염을 일으킨다.
  • 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과 수인성 질병이 물방울과 함께 확산되기에 잎에 물 주기를 피한다.

8) 천적의 보존과 촉진

  • 천적이 성장하고 재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한다.
  • 천적에게 해로운 제품을 활용하지 않는다.

9) 최적의 파종 시기와 간격의 선택

  • 대부분의 해충이나 질병은 특정한 성장 단계에서만 식물을 공격한다. 따라서 이 취약한 성장 단계가 해충의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와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최적의 파종 시기를 선택하도록 한다.
  • 식물 사이의 충분한 거리가 질병의 확산을 줄인다.
  • 식물들 사이로 공기가 잘 통하면 잎이 더 빨리 말라서 병원균이 발생하고 감염되는 걸 막을 수 있다.

10) 적절한 위생 조치의 활용

  • 감염된 식물의 부분(잎, 과실)을 땅에서 제거해 질병이 확산되는 걸 막는다. 
  • 수확한 뒤 감염된 식물의 부산물을 제거한다. 

 

##  관찰:

병해충과 잡풀을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일은 효율적인 관리의 기본이다. 해충과 질병, 풀을 관리하려면, 해당 지역과 마을 이나 농경지의 특정한 해충과 질병, 풀에 대한정보와 그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피해 등을 알아야 한다.

a) 해충이 작물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신호 

대부분의 작물 해충은 곤충과 진드기, 선충류에 속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포유류(코끼리, 원숭이, 들쥐 같은)와 조류(참새, 찌르레기, 까마귀 같은)도 작물에 해를 끼친다.

충해는 물기와 씹기(예: 애벌레와 바구미), 찌르기와 빨기(예: 진딧물, 나무이), 구멍 뚫기(예: 천공충, 잎나방벌레) 종류이다. 일부는 천천히 움직이고(예: 애벌레), 빨리 움직이고(예: 초파리), 숨거나(예: 명밤나방) 쉽게 관찰된다(예: 애벌레, 바구미).

병해는 종에 따라 다르다. 구멍이 나거나 잘려 있는 잎은 애벌레나 바구미 피해를 나타낸다. 꼬불꼬불 말린 잎은 진딧물 피해이다. 상하거나 썩은 과실은 초파리의 애벌레에 의한 피해이곤 하다. 활기를 잃은 식물은 야행성 애벌레나 명밤나방 애벌레가 줄기에 구멍을 뚫어 그럴 수 있다. 가지나 줄기의 구멍은 식목성 곤충이 공격해서 그럴 수 있다.

진드기는 매우 작고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일부 진드기 종류(잎진드기)는 공격받은 식물의 부분에 전형적인 조직이 드러나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진드기가 식물에 나타나면 잎과 과실이 누렇게 된다. 

선충류도 매우 작아서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 그들은 주로 식물의 뿌리를 공격하여, 식물이 누렇게 되거나 시들고 죽는다. 

 

b) 질병이 작물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신호 

대부분의 작물 질병을 곰팡이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균류는 감염성 식물 질병의 대다수인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는 모든 흰곰팡이병, 녹병, 누룩병, 잎떨림, 오갈병, 백분병, 그을음병, 탄저병 등이 포함된다. 또한 그들은 대부분의 잎, 과실, 꽃의 궤양, 마름병, 시듦병, 붉은곰팡이병과 기타 뿌리와 줄기, 과실의 썩음병을 일으킨다. 식물의 부분이나 작물의 전체가 시들고 죽을 수 있다. 

박테리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한 문제를 일으킨다. 일부 박테리아는 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효소를 생산한다. 이는 식물의 부분을 썩게 만들기 시작한다. 일부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식물의 조직에 유해한 독성을 생산하여 식물이 일찍 죽도록 만든다. 또 다른 종류는 매우 끈적거리는 당분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것이 식물의 체관과 수관 등을 막아 식물의 뿌리에서 잎과 싹으로 물이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여 식물이 급속히 죽도록 만든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박테리아는 식물의 호르몬을 모방한 단백질을 생산한다. 이것이 식물 조직의 과증식으로 이어져 종양을 형성한다. 

바이러스는 주로 전신병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잎은 엽록소를 나타내거나 잎과 다른 초록색 부분의 색이 변한다. 그 영향을 받은 잎에는 다양한 음영, 모양, 여러 크기의 녹색이나 노란색 얼룩이 나타난다. 이러한 얼룩은 모자이크 모양을 형성해 식물의 성장과 활력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킨다. 

작물의 중요한 성장 시기 동안 병해충에 대한 주의 깊고 지속적인 관찰은 성공적인 관리의 핵심이다. 이는 농부가 농경지를 정기적으로 정찰해야 이룰 수 있다. 이를 통해병해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기 전 농부가 일찍 개입할 수 있다. 


농경지에서 지그재그로 다니며 병해충이 나타나는지를 정찰하는 방법




정찰은 불필요하게 천연 식물추출물을 사용하는 걸 막는다. 이러한 물질들(예: 담배, 제충국, 데리스)과 오일도 천적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물질의 적용을 규제하지 않으면 많은 해충 포식자와 포식 기생충도 죽을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을 지나치게 사용해 해충이 내성을 발달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정찰은 조직적으로 계획되고 이루어져야 한다. 농경지의 전반적인 상황을 대표하는 무작위 표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정찰 농민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하여 조사 결과를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


병해충 정찰 프로그램에서 가장 흔한 패턴은 농경지의 미리 정해 놓은 길을 지그재그나 M 자로 걷는 것이다. 이 패턴은 가르치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하며, 농경지의 구석구석을 살피기 좋기 때문에 흔히 사용된다. 해충을 관찰하기 위해 함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발상으로 농경지의 해충, 특히 빠르게 이동하는 해충(예: 초파리, 나비목 해충)이 존재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 초파리는 미끼 함정을 사용해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구가 작은 페트병에 물을 절반쯤 채우고 소의 오줌 약간, 과일이나 죽은 작은 물고기와 세제나 비눗물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병들을 나무에 매달아 3일마다 점검한다.  

>>> 접착제가 발라진 노란색 플라스틱 카드는 진딧물과 매미충을 잡는 데에도 좋다. 노랑-주황 플라스틱 판은 가루이에 적합한 한편,파랑 카드는 총채벌레목을 관찰하는 데 적합하다. 

>>> 빛 함정은 특히 밤나방과(예: 나방, 거세미, 조밤나방, 목화다래벌레)가 문제인 곳에 좋다. 거세미에게 공격을 받은 작물은 새벽까지 애벌레를 육안으로 점검해야 한다.


해충 관찰용 함정들



초파리 함정 만드는 방법



##  식물의 저항성 높이기

질병의 유기적 관리와 통제는 자기방어력을 향상시키는 걸 목적으로 식물을 강화하는 데 기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의 발생을 예방한다. 높아진 저항성의 대표적 발현의 하나는 식물체의 세포벽을 두텁게 하여 세포에 병원균이 들어가는 걸 방해하는 것이다. 또 다른 건 감염된 세포벽이 죽으며 병원균도 죽여 그것이 확산되는 걸 줄이는 것이다. 

농부가 준비할 수 있는 몇 가지 저항성 향상 물질이 있다. 그것은 담쟁이덩굴(Hedera helix), 대황(Rheum rhabarbarum) 또는 왕호장근(Reynoutria sachalinensis) 등으로 만든 식물 추출물이다. 

퇴비차와 허브티는 작물의 건강과 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리고 유익한 미생물과 대사산물(식물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제품)은 잎과 뿌리가 이용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접종하기 위해 농장에서 만들 수 있는 도구이다.

퇴비 추출물은 거름이면서 작물의 저항성을 높일 수도 있다. 그걸 준비하기 위해, 부숙퇴비를 물과 1:5-1:8 비율(퇴비 1리터에 물 5-8리터)로 섞은 뒤 잘 저어주고 3-7일 정도 발효시킨다. 미생물이 잘 번식하도록 1리터에 당분 1숟가락 정도 첨가할 수도 있다. 발효 장소는 햇빛을 가리고 비를 맞지 않아야 한다. 발효시킨 이후 사용하기 전에 추출물을 잘 저어준 뒤, 여과하고 1:5-1:10으로 희석시킨다.

식물 추출물은 쐐기풀, 쇠뜨기, 속새, 컴프리, 토끼풀, 해초 및 기타 등등을 이용하거나 물고기 부산물이나 어분 같은 해산 부산물을 섞어서 얻는다. Dilution of 1:10이나 or 1:5로 희석하여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흠뻑 준다.

일반적으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미생물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는 7-10일마다 퇴비 추출물이나 퇴비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II.  치료법

## 천적의 촉진과 관리

해충의 천적은 해충을 죽이는 또 다른 유기체(균류, 박테리아, 바이러스, 포식 곤충과 기생충)이다. 그래서 유기농부는 이미 농경지에 존재하는 천적을 보전하고 그 영향력을 강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다.

· 천연농약의 사용을 최소화(어떠한 화학농약도 유기농업에서는 허용하지 않음) 

· 천적의 먹이나 숙주가 되도록 농지에 어느 정도 해충이 살도록 허용

· 다양한 작부체계를 확립(예: 섞어짓기) 

· 천적의 먹이나 서식처가 되는 숙주 식물을 포함시키기(예: 다 자란 익충의 먹이가 되는 꽃)  

 

농경지 안이나 그 경계에 꽃의 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

 >>> 생울타리 - 꿀과 꽃가루, 숙주나 먹이의 대안이 되어 해충 포식자와 기생충을 끌어오는 걸로 알려진 토착 떨기나무를 활용하라. 대부분의 꽃이 피는 떨기나무 종류는 이런 특성을 갖는다. 그러나 해충이나 질병이 숙주의 대안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의 종은 활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딱정벌레 은행 - 농경지에 이웃한 곳의 풀숲에는 딱정벌레과, 반날개과, 거미과 등의 여러 천적이 숨어 있다. 작물 병해충의 숙주로 알려진 풀들이 번성할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1-3가지 토종 풀들을 1-3미터의 너비로 뿌릴 수 있다. 

 >>> 꽃 줄 - 꿀과 꽃가루, 숙주나 먹이의 대안을 제공해 포식 곤충과 기생충을 끌어들인다는 꽃이 피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다. 꽃이 피는 식물종의 대부분은 이러한 특성이 있다. 그러나 병해충에게 숙주의 대안이 되는 걸 활용하는 건 주의를 요한다. 3-5가지의 꽃이 피는 식물종을 잘 준비한 두둑에 뿌리고, 농경지 주변에 1-3미터 너비의 줄로 배치한다. 꽃이 핀 뒤 씨앗을 받아서 갱신하거나 새로운줄을 만들 때 쓴다.

>>> 동료 식물 - 작물 안에 동료 식물을 이용해 천적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이러한 동료 식물종은 꽃 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작물 안 작은 면적(3평쯤)의 꽃이 피는 식물은 천적들에게 휴게소로 활용된다.


생물학적 통제의 강화. 토착 떨기나무로 천적을 끌어들이고, 꽃줄로 천적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동료 식물로 천적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해충에게 먹이로 제공한다.




## 기계적 통제

해충을 대량으로 포획하는 건 추가적 조치이다. 값싼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기도 하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Ø  빛 함정은 조밤나방, 거세미, 줄기좀벌레, 기타 야행성 곤충을 잡는 데 쓰일 수 있다. 빛 함정은 다 자란 나방이 나타나기 시작하자마자, 그들이 알을 낳기 전에 설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빛 함정은 여러 종류의 곤충을 유인하는 데는 불리하다. 유인되는 곤충의 대부분은 해충이 아니다. 또한 빛 함정 주변지역(때로는 상당한 거리에서)에서 유인되는 많은 곤충은 함정으로 날아들지 않는다. 대신 그 주변에 머물러 인접 지역의 곤충 숫자를 증가시킨다.

Ø  빛깔과 물 함정은 다 자란 총채벌레목을 관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 빛깔(파랑, 노랑, 하양)을 띤 끈적끈적한 함정이나 물 함정을 육묘장이나 농경지에 설치해 많은 양의 총채벌레목을 잡을 수 있었다. 판지의 빛깔 종류는 끈적이 함정의 효율을 결정한다. 밝은 빛깔이 어두운 것보다 더 많은 총채벌레목을 유인한다. 원통형 끈적이 함정은 평평한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이걸 작물 근처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함정을 농경지의 경계 근처나 바람막이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된다. 

Ø  물 함정은 표면적 250-500제곱센티미터에 적어도 6cm 깊이여야 하고, 둥근 것이 좋으며 수위는 입구에서 2cm 아래가 적당하다. 물에 세제 몇 방울 떨어뜨리면 총채벌래목이 가라앉고 가장자리를 기어오르거나 탈출하지 못한다.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물을 추가한다.

Ø  노란 끈적이 함정은 가루이, 진딧물, 잎나방벌레 등을 통제하는 데 쓸 수 있다. 자동차의 투명한 그리스나 엔진오일을 바른 노란 플라스틱 통을 막대기에 설치한 것이 이 함정의 하나이다. 이것들을 잎보다 10cm 정도 위에 설치해야 한다. 함정이 파리로 덮여 있으면 청소하고 다시 오일을 바른다. 노란 끈적이 판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농경지 500제곱미터마다 노란 끈적이 판 2-5개를 놓는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함정을 교체한다. 끈적이 함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랗게 칠해진 합판(30x30cm 크기)에 바셀린이나 사용한 엔진오일을 바른다. 식물 근처에 함정을 놓되, 끈적이 판에 잎이 붙지 않을 만큼 떨어뜨린다. 노란색은 해충만이아니라 익충 같은 여러 곤충을 유인하기에 꼭 필요할 때만 노란 함정을 사용하도록 한다.

Ø  과일 봉지 싸기는 과일에 초파리가 알을 낳는 걸 막는다. 또한 봉지는 흉터나 긁힘 같은 기계적 상처로부터 물리적으로 보호하기도 한다. 품은 들지만 값싸고, 안전하고 목표로 하는 수확량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봉지 싸기는 멜론, 여주, 망고, 구아바, 스타 프루트, 아보카도, 바나나(비닐봉지 사용) 같은 과일에 잘 어울린다.


과일 봉지 싸기


 
참고: 과일 봉지 싸기와 관련하여 농민에게 권장하는 사항: 한 겹으로는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신문지를 과일 크기로 잘라 두 겹으로 싼다. 재단한 종이의 옆면과 하단을 접고 봉하거나 스테이플로 고정시켜, 직사각형의 봉지를 만든다. 그걸 부풀리려면 봉지에 바람을 불어넣어라. 과일 하나당 봉지 하나에 넣고서 봉지를 닫고, 끈 등으로 윗부분을 꼭 묶는다. 과일이 봉지에 닿지 않도록 봉지 바닥을 위로 밀어넣는다. 예를 들어, 꽃이 피고 55-60일이나 과일이 달걀 크기일 때 망고 과일을 봉지로 싸기 시작한다. 비닐봉지를 사용할 때(예: 바나나), 밑바닥을 뚫거나 작은 구멍 몇 개를 뚫어 습기가 마르도록 한다. 비닐봉지에 갇힌 습기가 균류와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시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비닐은 또한 과일에 많은 열을 가한다. 마른 잎으로 만든 봉지는 비닐의 대안으로 좋다.

 

##  생물학적 통제

생물학적 통제는 해충과 질병의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천적(무당벌레, 혹파리, 꽃등에 애벌레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살아 있는 체계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충과 포식자의 개체수 역학

농경지에 존재하는 천적의 개체수가 너무 적어서 해충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때는 실험실이나 양육장에서 사육할 수 있다. 사육한 천적을 농경지에 풀어서 천적의 개체수를 늘리고 해충의 개체수는 감소시킨다. 천적을 방출하는 생물학적 통제에는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 영농철의 시작마다 천적의 예방적 방출. 이는 천적이 부적절한 기후나 해충의 부재로 인하여 한 영농철에서 다른 영농철로 지속되지 않을 때 활용한다. 천적의 개체수가 영농철 동안 확립되어 성장한다.
  • 해충이 작물에 피해를 주기 시작할 때 방출. 병원균은 보통 숙주(해충)이 없으면 작물 환경에서 지속되고 확산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활용한다. 그들은 또한 저렴하게 생산할 수도 있다.



천적을 방출하기

해충이나 질병을 죽이거나 억압하는 천적은 균류나 박테리아이기도 하다. 그들은 길항제나 미생물 살충제 또는 생물 살충제라고 불린다. 길항 미생물로 흔히 활용하는 건 다음과 같다. 

>>> Bacillus thuringiensis (Bt)와 같은 박테리아. Bt는 1960년대 이후부터 상업적 미생물 살충제로 이용되었다. 여러 유형의 Bt가 채소와 여러 종류의 농작물에 꼬이는 애벌레와 딱정벌레류 및 모기와 진디등에 등을 통제하는 데 이용된다. 작물에 활용되는 가장 잘 알려진 생물방어제는 다양한 나비목 해충에 쓰이는 bacteria 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 와 Bacillus thuringiensis. var. aizawai 라는 것과 모기류에 쓰이는 Bacillus thuringiensis var israeliensis 라는 박테리아이다. 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예: 남아프리카, 케냐, 모잠비크)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고, 여러 종류의 해충에 활용할 수 있다(아프리카 조밤나방, 아프리카 목화다래벌레, 파밤나방, 배추순나방, 도둑나방, 은무늬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배추좀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자벌레, 분홍솜벌레, spiny bollworm, spotted bollworm, pod borers, tomato looper 등).

>>> NPV (nuclearpolyhedrosis virus) 같은 바이러스는 몇몇 해충 애벌레 종류의 통제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각각의 곤충 종마다 특정한 NPV-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armyworm Spodoptera exigua는 인도네시아 셜롯 생산에 주요한 문제를 일으킨다. 실험을 통해 SeNPV(S. exigua에 특정한 NPV)가 살충제보다 더 나은 통제력을 보여주어, 농민들이 통제법으로 이를 채택해 왔다. 수마트라 서부의 많은 농민들은 농장에서 현재 NPV를 생산하고 있다.

>>> Beauveria bassiana와 같은 곤충을 죽이는 균류. 이 균류의 여러 균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b147 균주는 옥수수의 조명충나방을 통제하는 데 활용되고, GHA 균주는 채소와 관상식물의 가루이, 총채벌레목, 진딧물, 가루깍지벌레 등에 활용된다. 몇몇 균류의 종은 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진딧물은 습한 계절에 녹색이나 흰색의 균류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 식물 병원균에 대항해 작용하는 균류. 다음의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채소의 잘록병과 뿌리썩음병 같은 토양 매개 질병을 예방하고자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Trichoderma sp. 아프리카 목화다래벌레에 대한 몇몇 Trichogramma 종은 나비목 해충과 진딧물에게 쓰려고 아프리카의 실험실에서 육종되었다. 카사바의 가루깍지벌레(Phenacoccus manihoti)에 대한 신열대구의 기생충인 Apoanagyrus lopezi 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아프리카 농민의 농경지 대부분에서 P. manihoti를 만족스럽게 감소시켰다. 이는 고전적인 생물통제의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비병원성 균류를 이용한 식물 질병의 생물통제

>>> 여러 바구밋과에 대한 곤충병원성 선충(예: Steinernema carpocapsae,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과 채소에서 거세미(Agrotis spp.) 같은 토양 곤충을 통제하는 데 쓰인다.

 

##  천연농약

일부 식물은 곤충에게 독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하여 감염된 작물에 적용할 때, 이러한 성분을 이른바 식물성 농약 또는 식물성이라고 한다. 해충을 통제하기 위한 식물 추출물의 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로테논(데리스), 니코틴(담배), 피레트린(제충국)이 소규모 자급농만이 아니라 상업농에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

식물성 농약의 대부분은 접촉, 호흡, 소화의 독이다. 그래서 그들은 선택적이 아니라 광범위한 곤충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유익한 유기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식물성 농약의 독성은 대개 높지 않고, 유익한 유기체에 대한 악영향은 선택적 적용으로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식물성 농약은 일반적으로 생물분해성이 높기 때문에 몇 시간이나 며칠만 지나면 비활성상태가 된다. 이는 유익한 유기체에 대한 악영향을 감소시키며, 화학농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이다.


천적에 대한 화학농약의 영향




식물성을 준비하고 사용하려면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나, 재료나 기반시설은 그다지 필요없다. 여러 전통농업 체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였다. 흔히 사용된 식물성은 다음과 같다.

Ø  님Neem: 건조한 열대지방의 님나무에서 유래된 님은 몇 가지 살충 화합물을 함유한다. 주성분은 여러 종류의 애벌레, 총채벌레목, 가루이 등을 억제하고 죽인다. 씨앗과 잎 모두 님 용액을 준비하는 데 쓸 수 있다. 님 씨앗은 많은 양의 님 오일을 함유하고 있지만잎은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님 용액은 준비한 뒤 약 8시간 안에, 그리고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효력이 사라진다. 저녁과 준비한 직후, 습한 조건이나 식물과 곤충이 축축할 때 최고의 효과를 보인다. 님 용액을 만드는 여러 조제법이 있다.

님 농약을 준비하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아프리카 가나에서 농민 교육 중 님 종자 추출물을 양배추에 시험하여, 배추좀나방을 쫓아내는 데 매우 효과적임이 드러났다. 그 조제법이다: 30파운드의 님 종자(꼬투리가 제거된 씨앗)를 물 1리터와 섞는다. 하룻밤 재운다. 다음날 아침, 고운 천으로 용액을 여과시키고 곧바로 뿌린다. 더 희석시키면 안 된다. 

님 케이크(님 종자나 알맹이를 간 분말)도 거름으로 쓸 수도 있고 작물(예: 토마토) 뿌리를 공격하는 선충을 방해한다. 구덩이에 님 케이크를 넣고(1제곱미터당 200g) 흙과 섞는다. 님 케이크는 선충과 기카 뿌리의 해충을 쫓아내거나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살충제(azadirachtin)가 식물의 지상부로 옮겨져 그곳의 해충을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님 용액의 준비



Ø  제충국: 제충국은 데이지 같은 국화이다. 열대지방에서 제충국은 꽃을 피우려면 서늘한 기온이어야 해서 산간 지역에서 자란다. 피레트린은 말린 제충국 꽃에서 추출한 살충 성분이다. 꽃 머리는 가루로 만들어 분말을 낸다. 이 가루를 직접 사용하거나 물에 섞어 뿌린다. 피레트린은 대부분의 곤충을 즉각적으로 마비시킨다. 복용량을 낮추어 죽이지는 않지만 "기절"시키는 효과가 있다. 더 강하게 하면 죽이기도 한다. 피레트린은 햇빛에 매우 빠르게 분해되기에, 어두운 곳에 저장해야 한다. 산도와 알칼리도가 높으면 모두 분해속도가 빨라지기에 라임이나 비눗물 용액과 섞으면 안 된다. 액체 제재는 안정적으로 저장이 되지만, 가루는 1년에 그 효과가 20%떨어진다. 

제충국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제충국 가루는 말린 꽃으로 만든다. 그것만 쓰거나 활석, 석회 또는 규조토 같은매개체와 섞어서 감염된 식물의 땅과 그 위에 뿌려서 사용한다. 액상 제충국 추출물(제충국 가루 20g에 물 10리터)을 만들려면, 비누를 추가해 더 효과적으로 만든다. 즉시 스프레이로 뿌린다. 최고 효과를 내려면 저녁에 사용한다. 제충국은 알코올로 추출할 수도 있다. 

 

Ø  고추: 고추와 캡사이신에는 기피와 살충 효과가 있다.

고추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고추 추출물을 만들기 위하여 고추 200g을 곱게 갈고 물 4리터를 넣고 삶은 뒤, 물 4리터를 더 넣고 액체 비누 몇 방울을 더 떨어뜨린다. 이 혼합물은 진딧물, 개미, 작은 애벌레, 달팽이에게 사용할 수 있다.

 

Ø 마늘: 마늘은 섭식저해물질, 살충, 살선충, 기피 효과가 있다. 마늘은 다양한 곤충의 생애주기(알, 애벌레, 성충)에 광범위하게 효과적이다. 개미, 진딧물, 조밤나방, 배추좀나방, 가루이, 구렁방아벌레, 흰개미에게 효과가 있다. 마늘은 비선택적이고, 광범위한 효과가 있으며, 익충도 죽일 수 있다. 그래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마늘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마늘 추출물을 만들려면, 마늘 100g을 갈거나 잘라 물 0.5리터를 넣는다. 24시간 재우고 물 0.5리터와 액체 비누를 추가한 뒤 저어준다. 물과 1:20으로 희석하고 저녁에 뿌린다. 효과를 향상시키려면 고추 추출물을 넣어도 된다.


벼멸구의 생애주기



아프리카에는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활용하던 담배(Nicotiana tabacum), 노란 뿌리(Xanthorhiza simplicissima),  물고기 콩(Tephrosia vogelii), 보라 나무(Securidaca longepedunculata), 한련(Nasturtium trapaeolum) 같은 살충효과가 알려진 다른 여러 식물 추출물들이 있다.

아니스, 고추, 쪽파, 마늘, 고수, 한련, 스피아민트, 메리골드는 여러 해충(진딧물, 나방, 뿌리파리 등)을 쫓아내는 효과로 알려져 있는 식물이며, 농경지 경계나 사이짓기로 재배할 수 있다. 메리골드는 특히 뿌리선충류를, 님 케이크는 쥐를 막는 걸로 알려져 있다.


함정 작물 - 사이짓기



##  식물 추출물의 사용하기 전 농민이 알아야 할 사항:

  • "천연"이고 농업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일부 식물성 제재는 인간에게도 위험할 수도 있고, 천적에게 매우 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담배에서 얻는 니코틴은 사람과 기타 온혈동물들에게 매우 유독한 유기독성 가운데 하나이다. 피레트린은 인간과 온혈동물에게는 유독한 물질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알러지 반응이 흔하다. 발진을 일으킬 수 있고, 가루를 마시면 두통과 병이 생길 수도 있다. 
  • 식물성 농약은 대규모로 적용하기 전에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작은 실험장에서 시험해야 한다. 앞뒤 살필 것도 없이 식물성 농약을 사용하지 마라! 우선 생태계와 그것이 식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라!
  • 준비하고 살포할 때 추출물이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마라
  • 눈에 식물 추출물이 닿지 않게 하라.
  •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식물 추출물을 보관하라. ­ ­
  • 추출물을 뿌릴 때는 보호구(눈, 호흡기, 피부)를 착용하라.
  • 식물 추출물을 다룬 뒤에는 손을 닦아라.

 

식물 추출물 외에도 유기농업에서 허용되는 천연농약들이 있다. 이 제품들 중 일부는 선택성이 제한적이고 완전히 생분해되지는 않지만, 사용이 정당화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예방적인 작물 보호법과 함께 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 가장 좋다. 일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연성비누 용액; 진딧물과 기타 흡즙 곤충에게

>>> 경유; 다양한 해충에게(천적을 해침)

>>> 유황; 잎진드기에게(천적을 해침!). 유황의 살비작용은 12도 이상의 기온에서 가장 좋다. 그러나 유황은 건조하고 더운 날씨(32°C 이상)에서는 식물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른 살충제와 함께 쓸 수 없다. 유황은 식물에게 약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함께 사용하거나 기름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 식물의 재; 불이 난 곳에서 얻은 나무의 재는 개미와 잎나방벌레, 좀벌레, 흰개미, 감자나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재는 해충들이나 감염된 식물의 부분에 직접 뿌려야 한다. 재는 연약한 몸의 해충을 말려죽인다. 나무의 재는 종종 바구미 같은 해충을 막기 위해 곡물을 저장할 때 쓰기도 한다. 또한, 재는 토양 매개 질병을 막는 데 쓰기도 한다. 



##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타 방법:

Ø  유황은 주로 백분병, 노균병 및 기타 식물의 질병에 사용한다. 효능의 핵심은 포자가 발아하는 걸 막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질병이 발달하기에 앞서 적용해야 효과적이다. 유황은 가루나 액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다른 농약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석회황은 식물 조직에 침투하는 걸 돕기 위해 유황에 석회를 첨가한 것이다. 낮은 농도에서 황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썩은 달걀 냄새 때문에 널리 쓰기에 꺼림칙하다.

 

Ø  보르도액(황산구리와 석회)은 150년 동안 채소와 화훼 식물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다. 유황과 달리 보르도액은 균류와 박테리아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한 여러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사용된다. 비가 내려도 식물에 고착되어 떨어지지 않는 보르도액의 성질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보르도액은 산성인 황산구리를 함유하는데 알칼리성인 석회가 그를 중화시킨다.

 

보르도액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보르도액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편적이고 효과적이며 최소한의 식물 독성을 띠도록 만드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다. 황산구리 90g에 물 4.5리터를 섞는다(비금속 용기에). 다른 비금속 용기에 125g의 소석회와 물 4.5리터를 섞는다. 둘 다 젓고, 둘을 섞은 뒤 또 저어준다. 이 방법은 유황처럼 구리가 식물에 독성을 띠고, 독성의 수준이 치료되는 식물 조직의 나이와 관련된다는 사실에 입각해 개발되었다. 더운 날씨(30°C 이상)에 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잎이 노랗게 되고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보르도액을 살포한 뒤 바로 비가 내리면 잎이 탈 수도 있다. 어리고 부드러운 과실나무의 잎에 뿌릴 때는 조심해야 한다. 보르도액은 옥수수나 수수 같이 구리에 민감한 식물에 뿌리면 안된다. 매우 일반적이며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구리가 있다. 수산화구리와 옥시염화구리이다. 유기농업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토양에 구리가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엄격하게 사용하고 토양을 잘 관찰해야 한다. 

 

Ø  산성 점토는 활성제로서 산화 알미늄이나 황화알미늄으로 인한 살균 효과를 띤다. 구리의 대안이지만, 효과는 덜하다.

 

Ø  우유도 마름병과 백분병, 모자이크병 바이러스와 기타 균류와 바이러스성 질병에 사용된다. 10일마다 우유 1리터에 물 10-15리터를 섞어서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Ø  베이킹소다는 식물의 마름병과 녹병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베이킹소다 100g에 연성비누 50g을 섞은 걸 살포한다. 물 2리터에 희석을 시킨다. 한 번 뿌린 뒤 몇 개월 정도 기간을 두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는 사용하지 말고, 식물에 대한 독성 때문에 가능하면 몇 가지 잎에 시험을 해보는 게 좋다. 

 

많은 식물 추출물들이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와 마늘은 마름병과 균류와 박테리아성 질병 같은 여러 질병에 효과적이다. 멕시코와 아프리카의 메리골드는 감자와 콩, 토마토, 완두콩을 도와서 마름병 같은 세균성 질병에 저항하며 작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포포나무(Carica papaya)의 잎과 스위트 바질은 일반적인 살균 효과가 있다. 많은 다른 식물 종들이 살균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지식은 각 지역에서 식물 추출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다음과 같은 주제의 더 많은 읽을거리가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Pest and disease in organic management. A Latin American perspective. Compiled and edited by Dr. Dina Foguelman.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Pest, Disease and Weeds.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56-183,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8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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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이 부족한 흙과 유기물이 풍부한 흙은 이런 차이가 있다.

실제로 로데일 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유기농법을 성실히 이행한 농지의 흙은 보수력과 배수력, 통기성 등이 관행농법의 농지보다 더 좋아졌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떼알구조의 흙이 그 핵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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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5대 식량작물인 벼, 보리, 콩, 옥수수, 감자는 정부에서 육종을 주도하여 생산과 보급까지 책임진다. 세계의 2대 유전자변형 작물인 콩과 옥수수가 한국 시장에서 재배되지 못한 까닭 -곡물사료와 식용원료로 대량으로 수입되기는 하지만- 이 여기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에서 유전자변형 벼를 개발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시끌벅적하다. 정부 측에선 일단 원천기술 확보와 밥쌀 이외의 산업용 원료로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이나, 시민단체 등에선 그와 같은 입장이 언제 급변할지 모른다며 반대 중이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최대 재배지인 미국의 사례와 한국의 상황은 좀 다르나, 개발도상국인 남미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를 생각하면 시민단체의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유전자변형 작물의 재배를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관점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단순히 공포에 의지한 반대는 무지의 장막이 걷히며 언제든 부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게 참 어려워 머리가 복잡하고 아프다.

한 예로 이런 연구도 반대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재배에 찬성하는 입장의 의견 가운데 하나로, 유전자변형 작물의 재배가 농약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그렇지 않은 작물의 재배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경우 그렇지 않은 작물보다 살충제의 사용량이 11.2%, 제초제의 사용량이 13년 동안 1.3% 감소했다. 하지만 대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작물보다 28%의 제초제를 더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유전자변형 작물의 맞춤형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에 내성이 생긴 이른바 슈퍼잡초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증가함으로써 오히려 환경에 더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은 물론, 농민의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옥수수의 경우에도 점차 내성을 지닌 슈퍼잡초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즉,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재배를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이러한 '지속가능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의 농업 관행이다. 유전자변형 작물이 아니더라도 현행 농업은 제초제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슈퍼잡초를 양산하고 있다. 몇 년 전 충북 농업기술원의 발표에 의하면, 충북의 논에서 발견되는 잡초 가운데 제초제에 내성이 생긴 것들이 약 26% 정도 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그러니 현행 농업 관행을 그대로 두면서 단순히 유전자변형 작물의 환경 유해성만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셈이다. 전희식 선생님이 [소농은 혁명이다]에서 현재의 농업관행을 전환하여 생태적 농사를 짓는 소농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러한 이유들로 그 근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의 다원적 혜택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실제 그러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농법도 전환되어야 타당성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농업이 뿌리를 내리고 실천되는 곳이라면 유전자변형 작물을 이용한 농사의 도입도 막아낼 근거가 마련되지 않을까? 유럽의 사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이와 유사한 상황인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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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에 대한 큰 편견 가운데 하나가 "유기농업은 생산성이 확연히 떨어져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면 세계에 식량난이 올 것이다"라는 주장이다. 

물론 그들의 주장처럼 농사를 지어보면 유기농업의 수확량이 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무서울 정도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기에 소개한다.


며칠 전 발표된 따끈따끈한 이 논문에 의하면, 미국 농무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유기농업의 수확량이 관행농업의 평균 80% 정도인데 일부 작물에서는 비슷한 수준이며, 그리고 사료작물의 경우에는 오히려 그를 능가한다고 지적한다. 재미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아래 주소를 첨부하니 들어가서 보시길 권한다.


http://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61673


공포는 무지를 먹고 자란다. 모르면 공부해야 한다. 

또,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함부로 속단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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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과 관행농업. 그 두 농법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12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둘의 차이를 시각화하면 아래와 같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관행농업은 수확량과 이윤 및 고용이란 측면, 즉 '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하면 너무 거친 표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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