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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시애틀에서 퍼지고 있다는 "먹을거리 숲(Food Forest)" 만들기 운동.

새로운 도시농업의 형태이다!

이전에는 텃밭을 만들거나 옥상을 녹화하는 것만 실천되었는데, 이제는 나무를, 특히 과일나무를 땅으로 뻗는 작물과 함께 심어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운동을 펼치자는 것이다. 


대략 아래의 그림과 같이 계획한다.


1. 먼저 키가 큰 과실나무나 견과류 나무를 심는다.

2. 다음으로 그보다 키가 작은 과실나무를 심는다.

3. 다음은 떨기나무 종류인 나무딸기나 까치밥나무을 심는다.

4. 컴프리와 근대, 허브 같은 초본을 심는다.  

5. 뿌리채소를 심는다.

6. 과일나무 사이의 드러난 흙 표면에는 덮개식물이나 딸기 같은 걸 심는다.

7.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식물을 심는다.


이것이 바로 "숲 텃밭"이라는 개념이다.





아래는 먹을거리 숲을 조성하자는 동영상.


Beacon Food Forest from InterChange Media on Vimeo.




더 많은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시길... http://beaconfoodforest.wee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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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of Detroit, once the wealthiest city in the United States, saw its population peak in 1950 at 1.8 million. In the sixty years since, population declined by 60 percent to approximately 713,000 in 2010.

As a result, the city’s once bustling 139-square miles contain an estimated 200,000 vacant parcels comprising a quarter of the city’s land area, according to the Wall Street Journal. The vacant land stretches for miles, forming vistas across urban prairies interspersed with abandoned structures.

Urban farming has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recent years as a way to deal with vacant property, revitalize neighborhoods and provide job skills and nutrition to remaining local residents struggling with poverty and a lack of access to fresh produce.

Detroit is no stranger to urban agriculture. The community garden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was born in Detroit during the depression of the 1890’s, when Detroit mayor Hazen Pingree initiated a program to donate vacant land for gardens to supplement the diets and incomes of the unemployed. These gardens became known as “Pingree’s Potato Patches;” the program was subsequently copied by several other large cities.

Detroit’s Garden Resource Program, a collaboration between several nonprofits that offers guidance to local gardeners, estimates that there are currently 1400 community, school, and home gardens in Detroit. Many are communal gardens, but the number of non-profit and for-profit urban agriculture business ventures has been steadily increasing in the city.

Progress has been hampered, however, by lack of recognition of urban agriculture as a legitimate land use under city ordinance. Urban farms in the city operated under a veil of uncertainty, with no legal recognition of their right to exist.

Further complicating matters, Michigan’s Right–to-Farm statute, a nuisance law enacted in the early eighties to protect rural farmers against complaints from suburban newcomers, restricts local government regulation of urban agriculture.  The statute contains preemptive language preventing local units of government from adopting ordinances more restrictive than the state’s, which protects farmers utilizing Generally Accepted Agricultural and Management Practices.

To address this need, the City of Detroit Planning Commission initiated a discovery process in 2009, engaging local farmers and gardeners to develop language for an urban agriculture ordinance that would meet the needs of an urban environment while complying with state law.

“We looked at ordinances in other places, to see what made sense for Detroit,” Kami Pothukuchi, an urban planning professor at Detroit’s Wayne State University, told local NPR-affiliate WDET.

An agreement with the Michigan Agricultural Commission was reached, providing the city an exemption from the state statute. In March 2013, Detroit City Council finally adopted the city’s first urban agriculture zoning ordinance recognizing agriculture as a legitimate land use and setting standards for it. Because the ordinance rests on an administrative exemption by the state, courts can possibly test it in the future.

“I think the decision to enact ordinances and legalize farming in the city of Detroit will begin the process of removing barriers for young farmers to create long-term viable businesses,” says Alex Bryan, partner in Detroit’s Food Field farm and National Young Farmer Coalition board member.

“A successful business, especially in farming, has to involve planning. How can you plan if it’s not exactly legal to do what you want to do?”  he points out.

The ordinance establishes legal definitions for an array types of urban agriculture uses, including aquaculture, aquaponics, farm stands, farmer’s markets, greenhouses, rainwater catchment systems, hoophouses, orchards, tree farms, urban farms and urban gardens.  The ordinance operates as an overlay to the city’s existing zoning ordinance, specifying the existing zoning classifications allowing urban agriculture by right or conditional use. Site plan requirements and standards are outlined for setback, lighting, maintenance, drainage, nuisance issues, noise and hours of operation. The ordinance grants legal non-conforming use status to all agricultural operations that pre-date the ordinance.

Production of oats, wheat and rye to maturity is prohibited to avoid rodent problems. The ordinance leaves several issues unaddressed and use of animals in agricultural operations is expressly prohibited. Beekeeping is also not protected under the ordinance.

“Gardeners who keep bees right now…. are not covered under this ordinance but the city is promising that is coming soon,” Pothukuchi told WDET.

“Many issues were not addressed in the ordinance, but [this is] a huge step in the right direction,” says Bryan.

“I think for the younger farmers it is encouraging to see a future that is validated and supported by the government,” he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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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ed.com/talks/lang/ko/pam_warhurst_how_we_can_eat_our_landscap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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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역자 후기가 새로 실리니, 나중에 여기로 가서 책을 삽니다. http://bit.ly/10gOzn5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봄, 여름마다 농촌활동을 가곤 했다. 그때 우리가 내세운 구호 가운데 하나는 “먹어야 산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인간은 먹어야 산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인간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여,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은 먹을거리를 토대로 성립 수밖에 없고, 그것을 제대로 생산·공급하지 못하면 무너지게 되어 있다. 농업이 문명을 움직이는 것이다.


내가 처음 전통농업에 관심을 계기는 귀농학교를 마치고 2003년에 주말농장을 시작하면서이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던 나로서는 농사야말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업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런 방식으로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다 보니 ‘그렇다면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농사를 지었을까?’ 하는 점이 궁금해졌다.


그때 나에게 찾아온 자료가 다카하시 노보루高橋昇라는 일본 농학자의 <조선 반도의 농법과 농민>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고농서와 무척이나 달랐다. 조선시대의 농서보다 더 체계적으로 정리고, 현장을 중심으로 조사 현실감과 생동감을 갖추고 있었으며, 지금에라도 다시 활용해볼 만한 농법들이 눈에 보였다.


그러나 일본어라는 장벽은 너무나 높았다. 누군가 이 좋은 자료를 번역해 줄 것이라 믿으며 그냥 돌아섰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도저히 내용이 궁금하여 참을 수 없었다. 결국, 1,400쪽에 달하는 자료를 조금씩 복사해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일본어를 공부하며 번역을 시작했다. 다행히 한자가 많이 나와서 그나마 더듬더듬 진행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자료에 나오는 일본어는 옛날 일본말인지라 요즘 나오는 책과는 표현이 조금 다르다.


이 일을 마치기까지 거의 5년 정도가 걸렸다.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전통농업을 바라보는 나의 눈도 조금은 열리게 되었다. 내가 깨달은 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과거와 현재의 사회 구조가 변화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농업이 국가의 중심 산업이었지만 현재는 상공업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70% 이상이던 농민 인구가 지금은 6% 이하로 급감했다. 이렇게 농민이 줄어 요인은 과거처럼 많은 사람이 농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그 이상의 생산량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확 품종이 개발되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씨앗을 심고 김을 매고 수확을 하던 일을 농기계가 대신한다. 집에서 자급을 위해 재배하던 다양한 작물들은 시장에 내다 팔 몇 가지 품목으로 줄어들고, 규모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를 통해서 과거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도록 생산량이 증가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도 존재한다.


먼저, 토종 종자가 사라졌다. ‘토종 종자’는 어느 지역에서 과거부터 재배해오던 작물로서,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한 종자를 가리킨다. 환경에 맞게 자란 토종 종자는 그것을 재배하던 사람들이 굶어 죽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다. 토종 종자는 같은 품종 안에서도 일찍 익는 것이 있는가 하면 늦게 익는 것도 있고, 또 가뭄에 강한 것이 있는가 하면 높은 습도에 잘 견디는 것도 있다. 토종 종자들의 이렇게 다양한 특성 덕분에 나쁜 기후 조건이 찾아오더라도 최소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또한, 토종 종자는 ‘수평저항성’이란 특징이 있다. 이는 다수확에 초점을 맞추어 개량한 종자보다 수확량 떨어지지만, 여러 가지 병해충에는 더 잘 버티는 특성이다. 이에 반하여 ‘수직저항성’을 갖는 개량종은 특정 병해충에는 강해서 수확량을 최대로 올릴 수 있으나, 의도하지 않았던 병해충이 발생하면 전멸할 위험도 안고 있다.


둘째, 다양한 농법이 사라졌다. 다양한 농법의 기초는 바로 종자의 다양성에 있다.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닌 다양한 종자를 농사지으면서 그에 맞는 독특한 농법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농부들은 여러 종자를 섞어 기르면서 각 종자의 특성을 이용해 노동력을 덜거나 작물이 더 잘 자라게 했다. 특히 콩을 활용한 농법이 많았다. 예를 들어 옥수수와 덩굴강낭콩을 같이 심어서 옥수숫대가 자연스럽게 덩굴강낭콩의 지주 역할을 하도록 하거나, 콩과 식물이 지닌 질소를 고정하는 기능을 이용해 콩밭에 옥수수나 수수처럼 다비성 작물을 심는다든지 하는 것이다. 밀·보리 같은 맥류의 뒷그루로 콩과 작물을 심으면, 맥류의 타감 작용으로 제초 노력을 덜면서 콩과의 능력 덕분에 땅심을 회복할 수 있다. 이밖에 마늘밭에 상추를 심어 싹이 잘 트고 잘 자라게 하는 것 역시 종자 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한 농법이다. 이런 다양한 농법이 종자가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지게 되었다.


셋째, 논밭에서 작물과 함께 살아가던 많은 생물이 사라졌다. 농사를 지을 때 화학비료나 농약 같은 화학물질에 의존하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논은 벼만 자라는 곳이 아니라 물방개, 잠자리라든지, 개구리, 드렁허리, 미꾸라지, 붕어 등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 그러한 생명의 공간에 몇몇 해충을 잡기 위해서 농약을 살포하면서, 해충만이 아니라 익충도, 그리고 수많은 생물도 쫓겨나게 되었다. 논은 인간이 원하는 벼만 자라도록 허용된 공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또한, 밭도 원래는 재배하는 작물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수많은 미생물부터 땅강아지, 두더지, 거미, 메뚜기 등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그들 역시 화학물질에 쫓겨서 밭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쫓겨난 생물들이 제공하던 생태 서비스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자세히 모를 뿐이다. 늙은 농부들을 만나러 다니며 “옛날에는 농약도 없는데 어떻게 병해충 문제를 해결했나요?”라고 물으면 열이면 열 모두 하시는 말씀이, “옛날에는 지금처럼 병해충이 심하지 않았어”라는 대답이었다. 본인도 평생 농사지으면서도 요즘처럼 병해충이 심한 건 처음이라고 하신다.


넷째, 농민이 사라졌다. 농민이 사라지면 단순히 농민 한 사람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가 지니고 있는 씨앗과 농법과 경험 등이 한꺼번에 모두 사라진다. 그래서 나이 든 농부, 즉 ‘노농老農의 죽음은 박물관이 하나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말도 존재한다. 어찌 보면 늙은 농부는 경험 과학의 총체이다. 한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며 살면서 농사를 지었기에 그 지역 언제 날이 풀리는지, 어느 무렵 비가 자주 오는지, 태풍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흙 성질이 어떠한지, 어떤 농사가 적합한지 등에 빠삭하다. 종자를 받는 방법부터 저장하는 방법까지 농사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한 경험을 앞서 한 소중한 인적 자원이다. 그러나 과학 영농이 발전하면서 그들의 입지가 좁아지게 되었다. 이제 늙은 농부의 경험보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말이 더 신빙성을 갖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전문가는 교본에 적혀 있는 대로만 아는 사람일 뿐, 지역과 현장에서는 경험 많은 사람의 판단이 더 정확할 때가 많은 법이다.


마지막으로, 농촌이 사라지고 있다. 수많은 농민이 자신이 농사지으며 살던 터전을 떠나면서 농촌은 황량한 공간이 되었다. 이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이 허다하며, 농촌에 있는 학교들은 차례로 폐교가 되고 있다. 심하게 말하면 노인들만 사는 거대한 무덤과도 같은 공간이 되어 버렸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농촌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약 34% 정도로 전체 농민 인구의 1/3을 차지한다. 그리고 50대 이상이 약 88%로 장년층이 대부분인 현실이다. 농담 삼아, 농촌에 가면 60대도 청년회 회원으로 활동한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농담이 아니라 진짜 그렇다. 70대도 80대 눈치를 보며 경로당에 들어간다고 하는 이야기조차 들린다. 정확히 말하면, 농촌에 노인들이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은 곧 농촌에 미래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농업은 살아 있어도 농촌은 사라진 이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농업 경영인은 중소도시에 살면서 한 번씩 농업 지역으로 출퇴근하고, 외국인 노동자나 일꾼들이 농업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보인다.




전통농업은 고릿적 이야기가 아니다


전통농업은 녹슬어서 쓸모없어져 버린 호미가 아니다. 녹슨 것 같은 호미도 다시 사용하거나 대장간에 가져가 다시 벼리기만 하면 잘 쓸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전통농업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도 없으며, 또 무조건 옛날 방식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옛날을 조건 없이 답습하기보다는 그 안에 숨은 원리를 찾고, 그를 바탕으로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이 책에서 다룬, 세계 각지의 사례들이 그 좋은 예이다. 이른바 선진국에서는 거의 사라져서 주로 제3세계의 사례들만 다루고 있지만, 최근 한국에 부는 도시농업의 바람과 함께 전통농업이 지닌 잠재력에 새롭게 주목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도시농업은 일차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농업이 아니라 집에서 먹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만큼 돈에서 자유로우므로 수확량이 좀 적더라도 토종 종자를 심고,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전통농업의 방식을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비단 도시에서만 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충분히 농촌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6차 산업화와 함께, 지역마다 행해오던 독특한 전통 방식의 농업과 토종 종자를 활용한다면 좋은 지역개발 사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은 덤이다.


‘전통농업傳統農業’은 ‘전통全通 농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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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에는 어떠한 유형이 있으며,

그로 인한 건강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혜택은 무엇인지 설명.





도시농업의 작업별로 어떠한 건강의, 사회적, 경제적, 생태적 혜택이 있는지 세분해 놓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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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Treasure Hill에 있는 지역사회. 원래 철거될 예정이었는데 을 위한 공간으로 보존되었다. © Stephen Wilde




이번 달 초, 뉴욕타임즈 Michael Kimmelman 씨는 건축과 도시계획 지역사회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것은 이렇다. 옛날, 1990년대에 콜롬비아 Medellín은 “세계 살인의 수도였다.” 그 이후 용의주도한 건축 계획이 도시의 빈민가를 연결시켰다. 범죄율이 급감했고, 역경을 딛고 도시는 변모했다. 

자, 뭐라 말할 수 없다.

Medellín에서 일어난 일은 도시의 취약한 부문을 정확히 찾아 설계를 통해 개입하여 활력을 되찾도록 계획하는 방법으로 흔히 “도시 침술”이라 부른다. 그러나 Kimmelman 씨는 그 도시는 장기적 공약과 도시의 재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한편, 지역사회의 수요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더 작은 해결책을 통하여 막대한 기반시설의 변화를 우선시했다고 보고했다. 

은 비용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다루기 쉽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일은 도시에 대한 이해 취약점, 서비스의 ‘불모지’, 잠재적 연결점– 와 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그래서 먹을거리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식량체계는 겉보기에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2부에서 이미 설계가 최소한 먹을거리에서 소외된 관계를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만약 도시계획의 전면에 농업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시 침술의 원리를 사용한다면 어떠한가? 버려진 지역사회를 소생시키고 그들이 건강한 먹을거리에 접근하도록 돕기 위하여 정확한 지점에 생산적인 경관을 사용한다면 어떠한가? 도시 "경작"의 관점에서 도시를 설계하면 어떠한가?


Giancarlo Mazzanti와 Felipe Mesa 씨의 Four Sport Scenarios Complex는 Medellín의 도시 재생에 기여한 건축 개입의 한 예이다. © Iwan Baan




먹을거리 사막의 신기루

오늘날 미국에서 일어난 일은 저소득층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살 여유도 없고 대안으로 가장 값싼 것을 선택함으로써 야기되는 비만, 당뇨병, 기타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건강의 계급화이다. Michael Pollan 씨가 이에 대해 지적했듯이, “미국은 부유한 농민들이 빈곤층을 먹여살리고, 가난한 농민들이 비싼 고품질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체계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패스트푸드가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저소득층 지역에서는 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가 부족한 "먹을거리의 사막"이 형성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막"이 진짜 문제를 은폐하고 있다고 제시한다. Economist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미국 농무부나 미국 의학협회는 모두 먹을거리 사막과 음식 관련 건강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립할 수 없다. 사실, 모두들 단지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는 것이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데에 동의한다. ... 일부 미국인들은 단순히 균형잡힌 식단을 먹는 데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인 한편, 다른 이들은 그럴 여유가 없다. 지난 4년에 걸쳐, 건강한 먹을거리의 가격은 고열량 정크푸드에 비해 2배 정도 비싸졌다. 요약하자면 그것이 문제의 근원이다.”

장소의 편의보다 가격(그리고 다음은 맛)이 바로 사람들이 구매하는 먹을거리의 가장 큰 결정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어디에 슈퍼마켓이 부족한지 아는 것은 충분치 않다. 그것은 훨씬 더 세밀한 자료의 수집과 함께 지역사회의 역동성에 대한 훨씬 더 미묘한 이해를 수반한다. 그리고 좋은 지도를 제작한다. 


The New School Students mapping urban agriculture sites for the Five Borough Farm project, a project gathering an exhaustive amount of data in order to determine a comprehensive Urban Agriculture plan for New York City. If this data were integrated into an interactive map, it would be a tremendous tool for "Urban Agripuncture." Photo via Urban Omnibus © Nevin Cohen




요리용 지도제작

GIS(지리정보체계)처럼 점점 정교한 지도제작 도구의 증가는 도시계획자가 특정한 의도에 따라 도시를 관찰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공휴지를 찾고, 규제법을 시각화하거나 도시의 지형학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측정기준으로 먹을거리를 사용하여 도시의 지도를 만들려고 시작하면 어떠한가? 일부에서는 이미 plotting farms부터 먹을거리 사막 작물 위치 등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위치에서 불평등과 비효율의 문제로 초점을 바꾼다면 어떨지 상상하자.

우리의 식량체계는 하루에 수백만 톤의 먹을거리를 도시로 가져와서 그것의 약 1/3을 버리고 있으며, 여전히 수백만 명의 기아자가 남아 있다. 기아로 가장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를 식별할 수 있다면 어떠할까? 가장 먹을거리가 많이 버려지는 곳은 어디인가? 지역사회 텃밭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 농민장터는? 비만과 당뇨병이 많은 곳은? 녹지와 공공 공간이 부족한 곳은? 영양 교육이 부족한 곳은 어디인가?

자료 수집에서부터 통합, 지도제작, 분석을 한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를 쌍방향의 지도로 통합시키고, 도시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만듦으로써, 농업의 개입이 가장 필요한 지점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위치를 안다면 다음 질문이 이어질 것이다. 무엇인가?






‘같음의 지리학’에 대항하여

1990년대 말, Magic Johnson과 그의 사업 파트너 Kenneth Lombard 씨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사용하여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인이 밀집한 정부 보조가 불충분한 도심/교외의 지역사회를 위해 고품질 소매업을 시작하려고 결정했다. 2004년까지 두 사람은 5곳의 Loews 영화관, 57곳의 Starbucks, 2곳의 TGIFs, 15곳의 주택융자센터를 도입했다. 

Medellín에서처럼 그 계획은 기업과 지역 시민들 자신의 눈으로 이 지역을 합법화하는 일을 도왔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을 활용하는 한편, 그 프로젝트는 또한 지역사회 자체의 성격에 맞지 않는 사업을 도입했다. 깨지기 쉬운 “대규모 단작”, “같음의 지리학”으로 그들을 고급화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 일은 지역사회를 우선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그러나 지도제작자의 도시에 대한 "전지적 관점"에도 불구하고, 도시 침술의 작업은 지역사회와 상호 대화를 통하여 설계 해결책을 적용하지 못했다. 

도시 경작의 설계 요점은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 아마 소규모 시장, Bright Farms 형식의 슈퍼마켓, 학교텃밭 등일 것이다. 하지만 핵심은 늘 지역사회에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도시 경작이 건강의 개별 우선순위를 강제할 수 없는 한편, 건강하고 저렴한 먹을거리의 생산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도록 독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bar의 Civic Victory Garden은 도시농업의 사례이다. 경제적으로 침체된 Tenderloin 지구 인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공공부지에 임시로 텃밭을 설치하여 지역의 푸드뱅크에 과일과 채소를 공급했다. 사진 Afasia에서.




도시를 경작하자

도시 경작의 목표는 방치되고, 버려진, 심지어 파괴되기까지 한 도시의 부분을 소생시키고 합법화하는 것이다. 그를 통해 도시 '전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건축가의 효율성 조정, 자료 제공의 눈을 통하여 걸러진 도시의 "문제"가 지역사회를 우선하는 해결책의 현장이 된다. 그리고 그를 위한 "침술"로 생산적인 경관을 사용하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건강의 계급화", "도시 경작"에 배타적인 도시, 특히 위반이 가장 심한 곳에서는 도시민과 먹을거리 사이의 “거리를 설계하는 일”을 시작할 수 없다.  도시를 경작하는 일은 건강하고 저렴한 먹을거리를 바라는 천천히 죽어가는 지역사회를 소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축가로서 우리는 단지 먹을거리가 우리의 안내자가 되도록 시작해야 할 뿐이다. 


http://www.archdaily.com/239677/urban-agriculture-part-iii-towards-an-urban-agri-pun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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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옥상텃밭. © Peter Dasilva




“오늘날 전형적인 도시 거주자는 어디에서 어떻게 먹을거리가 생산되고 분배되는지 모른다. 우리는 공업형 농장에서 슈퍼마켓으로 엄청난 양의 먹을거리를 가져오는 거대하고, 강력하며, 이윤 지향적인 기업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은 감추어져 있고 매우 복잡하며, 결국 지속가능하지 않다.” [1]

1부(http://bit.ly/101hVFT)에서는 이 지닌 놀라운 잠재성에 대한 사례를 들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미국에서는 요원한 일이다. Our economy, our government, our technology, even our perception of what “먹을거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경제, 정부, 기술, 인식은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식량체계에 의존한다. 도시농업은 좋은 답일 수 있으나, 솔직히 아직은 아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전 세계의 시민들은 도시의 양봉업자나 게릴라 농부, 옥상텃밭 농부, 식도락 활동가가 되면서 스스로 먹을거리 혁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참여와 정치적 로비활동은 이러한 풀뿌리 운동의 중요한 부분이며 새로운 설계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먹을거리를 고려하며 도시 –공공의 공간과 병원, 학교– 를 설계함으로써, 도시생활의 가시적 영역에 먹을거리를 드러내어 이러한 혁명을 촉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한다. 바로 우리와 먹을거리 사이의 물리적/개념적 거리감을 제거하는 것이다. 

먹을거리를 고려하면서 무엇을 설계해야 할까?

차 없는 날을 정해 주차장에서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건방져지자

1부를 읽었다면, 쿠바가 몇 년에 걸쳐 자급용 도시농업 경제를 구축할 수 있었던 까닭을 알 것이다. 뻔뻔해지는 것이었다.

정부가 아바나에서 농업 계획으로 포함시키기 전에 지역의 시민들이 자신을 무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어떠한 자투리 공간 –베란다부터 도시의 모든 유휴지까지– 도 하룻밤 사이에 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적/사적 공간의 "점거"가 DIY/게릴라 도시농부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것이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도시계획 연구협회인 SPUR의 새로운 보고서 이러한 모델이 복잡한 규제법을 전복시키고 도시농업을 뿌리내리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제안한다.[2]

예를 들어, 2005년 샌프란시스코의 도로 주차장을 점거하여 즉흥적으로 공원으로 전환시킨 건방진 예술가와 디자이너 집단을 보라. 2009년까지 Rebar 차 없는 날은 매우 인기가 좋아, 도시계획 부서에서는 "parklets"에 대한 새로운 허가 등급을 만들고, 사용하지 않는 도로의 공간을 광장으로 전환하는 "Pavement to Parks"라는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다.[3]


또 다른 Rebar 프로젝트. 승리의 텃밭이 임시 텃밭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시민의 공간을 대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도시농부 정책으로 독특한 곳인데(관료주의의 논리를 반박하고, 시민들의 실제 수요와 요구에 대응함), 시민이 공공 공간의 적절한 사용에 관한 대화에 참여하는 많은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이와 똑같은 대화와 "점거" 정신이 우리의 녹지에 도시농업을 융합하도록 할 수 있다. 2008년의 또 다른 Rebar 프로젝트는 샌프란시스코의 Civic Center Plaza에 있는 3048평방미터의 땅을 "지역사회의 텃밭"으로 변모시켰다. 장식물로 꾸며 놓은 도시의 공지를 생산적인 경관으로 변모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자 했다.

텃밭에서 1주일에 생산되는 450g의 신선채소(지역의 푸드뱅크에 기증)는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체를 절대 먹일 수 없었다. 하지만 텃밭은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이고, 공공 공간의 생산적 잠재성에 관하여 시민과 정치인 들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는 특정한 요구를 목표로 했다.[4]

대부분의 도시 공간이 샌프란시스콫럼 생산적인 경관으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은 많은 공공 공간이 도시농업에 활용될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 


학교텃밭


교육과 융합 

Jamie Oliver의 먹을거리 혁명이나 Michelle Obama의 Let’s Move! 운동을 보지 못했다면, 그동안 여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사람 같다. 미국, 특히 저소득층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 기아와 비만의 치명적인 조합을 제거하기 위한 목표로, 이 두 운동은 학교에서 먹을거리 관련 실습교육의 융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FoodPrint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 Sarah Rich 씨와 Edible Geography의 Nicola Twilley 씨는 Urban Omnibus에 대한 인터뷰에서, 건강은 "사람들의 생각과 시선이 현재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건축가들은 이미 건강한 행위자들을 장려하기 위하여 Active Design Guidelines를 시작했다. 그것은 사람들이 먹을거리와 더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장려하기 위하여 설계를 사용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Twilley 씨가 공유한 바와 같이, "지역은 지리적인 뜻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먹을거리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설계 방법에 있다."



그러나 학교에 "학교텃밭"과 주방텃밭을 설계하는 것이 학생들만 사용하게 제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의 시범사업에서는 학교텃밭을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며 방과 후에 지역사람들에게 개방했다.[2]  같은 논리가 텃밭에도 적용이 될까?

쿠바에서 지역의 공동체 텃밭은 씨앗 하우스이자 자원을 제공하는 농자재 상점으로 번창했고, 더 중요한 점은 농사 기술에 대한 정보의 공급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의 중심"으로서 텃밭은 마찬가지로 도시생활 곳곳에 농사가 존재하도록 돕는 교육활동과 지역사회의 활동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환자들을 위해 더 지속가능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공급원을 찾기 시작한 병원은(Health Care Without Harm에 의한 2011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병원 가운데 80%는 농민장터나 공동체지원농업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약 60%는 지역의 농장에서 직거래로 먹을거리를 구매한다.") 부지 안에 공공의 교육 텃밭을 융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그리고 식당의 옥상이나 주차장 같은 어떠한 공공 공간이라도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교육하기 위한 곳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도시농업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지도. SPUR에서 가져옴.


거리를 설계

"즉, 도시농업의 혜택은 ... 도시를 먹여 살리는 잠재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선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와 그 생산에 들어가는 노력에 관하여 소비자를 교육하는 데에 있다. 또한 살아 있는 녹지와 여가를 제공하며, 도시에 절약과 생태적 혜택도 가져온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잠재적으로 적당한 경제발전의 새로운 근원으로 작용한다."[2]

SPUR가 바로 그러하다. 건축가들이 확실히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먹을거리 경관으로 도시를 재고하도록 만드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현실적으로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역사회에 더 잘 융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이러한 풀뿌리 운동과 설계의 힘을 이용함으로써  도시 거주자들에게 먹을거리에 관하여 교육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도시생활의 일부로 먹을거리의 생산과 분배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야 먹을거리가 미래의 도시에 대해 토론하고 설계하는 하나의 관점이 될 수 있다.

 

참고자료

[1] Quirk, Vanessa. ”Urban Agriculture Part I: What Cuba Can Teach Us”  ArchDaily. May 28 2012. <http://www.archdaily.com/237526>

[2] “Harvesting the City.” The Urbanist. May 2012. SPUR. <http://www.spur.org/publications/library/article/harvesting-city>

[3] Badger, Emily. “The Street Hacker, Officially Embraced” The Atlantic Cities. May 07, 2012 <http://www.theatlanticcities.com/neighborhoods/2012/05/street-hacker-officially-embraced/1921/>

[4] “Civic Center Victory Garden: Claiming civic space for food production.” Rebar. <http://rebargroup.org/victory-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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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아바나. CC Flickr User weaver.


매일 런던 시내에서 3000만 개의 식사가 제공된다. 복잡하고 꽉 찬 일정의 생산, 수송, 분배 계획에 따라 수백 만 개의 상점과 식당에 수백 만 대의 트럭이 도착한다.

우린 이 체계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 트럭들이 멈추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비현실적인 것처럼 들리겠지만, 그것이 일어났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89년, 쿠바의 열량섭취량 가운데 57% 이상이 소련에서 수입되었다. 소련이 붕괴되었을 때 쿠바는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인구를 홀로 먹여살리게 되었다 –아바나시에 사는 220만 명을 포함하여.[1] 그 다음은 놀라운 회복력과 혁신에 대한 이야기가 일어났다.

우리의 세계가 점점 도시화됨에 따라 우리의 농촌은 점점 절멸할 위기에 처하고, 우리의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가 되어, 어떻게 수십 억의 도시민을 먹여살릴 것이냐는 질문은 단지 사고실험에 지나지 않는 일이 아니게 되었다 –시급한 현실이다.

쿠바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준다:  우리가 도시 설계에 주요 관심사로 식량 생산/분배를 배치하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는 어떤 모습이 될까? 그리고 이러한 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1676년의 런던 지도는 런던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동서로 뻗은 대로를 보여준다. Carolyn Steel 씨는 그걸 따라 있는 Cheapside, Poultry, Cornhill와 같은 다양한 도로명에 주목하는데, 그것이 런던의 중심적 식습관의 하나를 지칭한다. © Wikimedia Commons User Mike Calder. Via Ecos Magazine.


먹을거리와 도시

굶주린 도시(Hungry City)의 저자 Carolyn Steel 씨는 자신의 TED 토크인 “먹을거리가 어떻게 우리의 도시를 형성하는가(How Food Shapes Our Cities)”에서 도시화가 시작된 이후 어떻게 도시가 농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설명한다 – 물론 이건 논리적이다. 어떻게 도시가 그것을 지탱할 만한 믿음직한 식량원 없이 번성할 수 있겠는가?

Steel 씨는 지도와 도로명을 보면 이러한 먹을거리가 사고팔리는 대광장 쪽으로 고대 도시에 먹을거리가 물질적으로 새겨놓은 경로를 볼 수 있고, 도시 스스로 어떻게 이러한 먹을거리의 유통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건설되었는지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런던의 Friday street는 금요시장에서 생선이 팔리던 곳). 

물론 산업화가 모든 걸 바꾸어 놓았다. Steel 씨는 우리가 우리의 도시 안으로 이미 도축된 고기와 이미 집하된 채소를 들여오려고 철도를 사용하기 시작하자마자, 우린 “사실상 지형으로부터 우리의 도시를 자유롭게 했다”고 표현한다.

급작스럽게 우리의 도시는 놀라운 성장속도로 어떤 방향으로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날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와 같이 이러한 진보는 어두운 측면이 있다.

오늘날 전형적인 도시민은 어디에서 어떻게 먹을거리가 생산/분배되는지 모르고 있다. 우린 공장형 농장에서 우리의 슈퍼마켓으로 막대한 양의 먹을거리를 가져오는 거대하고, 강력하고, 이윤 지향적인 기업에 의존하게 되었다 – 그러나 그 전체 과정은 비밀스럽고, 매우 복잡하고, 전혀 지속가능하지 않다.




식도락가와 농민장터

농민장터와 유기 농산물의 문화적 저장소부터 옥상텃밭과 지역의 지역사회 지원농업의 확산까지, 꽤 많은 비율의 인구가 먹을거리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물질적, 개념적 격차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풀뿌리 조직의 존재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우리의 경제와 정부를 통제하고 있는 대형 식량체계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 나아갈 수 있는지 이해하기란 어럽다. “Stocking the City”의 저자 Chris Dehenzel 씨는 그것이 성공하기 위한 대안적인 식량체계의 종류는 “정책과 도시계획 차원에서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 지적했다.

질문이 남았다: 정책/도시계획의 근본적 변화란 무엇을 말하는가? 답을 찾고자 쿠바로 눈을 돌려보자.



쿠바 아바나의 텃밭의 모습. Via CPULs.















쿠바의 사례

1990년대, 대규모 식량부족에 직면한 아바나의 시민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했다 –자신의 삶은 스스로 해결하라.

발코니, 테라스, 뒷뜰, 공터에서 동네 사람들이 콩, 토마토, 바나나를 심기 시작했다 – 그들이 할 수 있는 곳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걸. 2년도 안 되어 아바나의 모든 동네에 텃밭과 농장이 생겼다. [2]

정부는 이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을 뭉개버리는 대신 장려했다. 1994년 새로이 조직된 도시농업부(Urban Agriculture Department)는 몇몇 주요 활동을 맡았다: (1) 토지사용권이란 개념을 도시계획의 도시법안으로 개정하여, 불법으로 치부하지 않고 무료로 유휴지와 공공부지에서 식량을 생산하도록 변경했다; (2) 보급원을 훈련시키고 그들의 연결망을 확장하여 자신의 동네에서 텃밭농부들을 관찰하고, 교육하고, 북돋도록 했다; (3) 농자재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Seed Houses(농자재 상점)"를 만들었다; (4) 이러한 텃밭에서 수익을 내도록 직거래의 기반구조인 농민장터를 설립했다.[3]

1998년까지 아바나에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8,000곳 이상의 텃밭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텃밭부터 주 단위로 운영하는 농장까지 –모두 유기농업(어쩔 수 없이 농약이 수입되지 않아)이고 국가의 채소 가운데 약 50%를 생산했다. [2]



가능성과 가시성 

물론 쿠바는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어, 이러한 정책이 성공적으로 유지되거나 심지어 성공한 곳인지조차 의심스럽다(쿠바는 다시 외국의 수입에 의존한다. Raúl Castro 가 2008년 그의 형에게서 위임을 받았을 때, 그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가 관료제와 비생산성으로 가득한 농업 부문을 부흥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쿠바가 매혹적인 점은 필요성 때문이지만 다시 한 번 먹을거리가 수도의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것은 깊게 뿌리 박혀 있는 이전 식량체계의 완벽하고 강제적인 제거이다.

미국의 상황은 쿠바처럼 극심하거나 무시무시하지 않지만, 검토할 만한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 먼저, 현재 경제위기가 우리의 시대에 뒤처지고, 비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식량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둘째, 식량과 우리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변화, 특히 증가하는 건강문제와 비만의 유행은 시민들이 스스로 직접 식량생산을 맡으려 하도록 만들고 있다.

쿠바에서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했는가 – 위기에 대응하려고 행동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도시농업은 도시를 먹여살리는 대안이란 가능성 이전에, 행동을 보일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가 다시 한 번 도시 설계에 우리의 인도로 먹을거리를 넣는다면, 첫걸음은 –물질적 거리만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 먹을거리 사이의 개념적 거리를 단축시키는 설계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떻게 설계를 사용하여 먹을거리에 관현하여 도시를 바꿀 것인가? 다음 글을 기다려주길 바란다: 도시농업 2부: 거리를 설계하자

 


참고자료

[1] Warwick, Hugh. “Cuba’s Organic Revolution.”

쿠바의 유기농혁명.pdf

<http://forum.ra.utk.edu/Archives/Summer2001/cuba.pdf>

[2] Murphy, Catherine. “Urban Gardens Increase Food Security In Times of Crisis: Habana, Cuba.”

위기의시대,도시텃밭이식량안보를높인다.pdf

<http://www.flacso.uh.cu/sitio_revista/num3/articulos/art_CMurphy13.pdf>.

[3] Pinderhughes, Raquel, Catherine Murphy, and Mario Gonzalez. “Urban Agriculture in Havana, Cuba.” August 2000. <http://online.sfsu.edu/~raquelrp/pub/2000_aug_pub.html>.


출처 http://www.archdaily.com/237526/urban-agriculture-part-i-what-cuba-can-teach-us/

쿠바의 유기농혁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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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유기농혁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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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시대,도시텃밭이식량안보를높인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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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트럭 농장. 트럭의 짐칸에 흙을 채워 작물을 심는다.


정말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그를 실현시키는 실천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상상하라, 그리고 실천하라!"



더 많은 자료는 여기로 들어가 보시길... http://www.truckfar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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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2011.pdf



2010~2011년 캐나다 밴쿠버의 도시농업 조사 자료.


2010년 8곳의 도시농장 약 2800평에서 총 12만8000달러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17명의 직원을 고용.

2011년 10곳의 도시농장 약 5100평에서 총 17만 달러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30명의 직원을 고용.


벤쿠버의 도시농업은 성장하고 있다. 

UF20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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