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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문화

아일랜드 더블린의 옥상텃밭 운동

by 石基 201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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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Grow it Yourself 네트워크의 현재 회원은 약 5만 명이다. 


지난해 만든 더블린 옥상텃밭의 거주자인 깃털 씨와 함께 자리한 Andrew Douglas 씨




암탉이 꼬꼬 울며 우리에서 땅을 쫀다. 한 가지 말고는 아무것도 이상한 것이 없다. 닭장이 더블린 시내 중심가에 있는 4층짜리 건물 옥상에 있다. 


그 닭들은 사람들이 작은 공간에서 스스로 식량을 재배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전시용 도시농장(Urban Farm)에서 살고 있다.

음향기사 Andrew Douglas 씨는 지난해 Parnell Street에서 떨어진 King’s Inns Street에 있는 Williams & Woods 제과공장을 우연히 찾아낸  몇 년 동안 도시텃밭을 위한 공간을 찾고 있었다. 

현재 옥상은 활동의 벌집이 되었다. 약 160품종의 감자가 용도를 변경시킨 물통에서 재배되고 있다. 이 감자들은 1776년의 어느 날 아일랜드 슬라이고 주의 David Langford가 수집한 토종 감자이다. 

Temple Bar에 있는 Boxty House(감자를 으깨 만든 두꺼운 팬케이크를 굽는 가게) 가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을에 수확하면 식당에서 이 감자를 사용할 것이다. 


재활용 용기


주키니, 동부, 양파, 순무는 아시바의 발판으로 만든 곳에 두둑을 지어 재배하는 한편, 재활용 용기에서 딸기와 체리가 무성히 자라고 있다. Paddy O’Kearney 씨는 퇴비를 만들려고 지역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를 모으고 있으며, 아래층에 계획된 카페가 문을 열면 본격적으로 이걸 내갈 것이다. 

건물 안에서 Douglas 씨는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키우는 실험을 하고 있다. 물고기의 똥이 작물의 거름이 되고, 물고기에게는 채소나 작물의 조각을 주는 체계이다. 

재배하고 있는 채소는 레몬오이, 검은체리토마토, 파인애플 세이지 등이 있다. 

레몬오이

그는 또한 커피 찌꺼기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하려고도 하며, 이를 위해 Arthur Guinness 프로젝트의 지원을 알아보고 있다. 

논쟁거리이긴 한데, 그는 곤충농장도 계획한다. “곤충은 고단백이지만 사람들이 꺼려하는 게 큰 문제입니다. 곤충은 세계 곳곳의 토착민들에게 중요한 식단의 일부입니다.”라고 한다. 


귀뚜라미 햄버거


그는 귀뚜라미와 함께 시작하려고 계획하며, 귀뚜라미 햄버거를 기꺼이 손님들에게 제공할 햄버거 가게를 찾아 협력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우린 사람들이 이에 관해 생각하기 시작하길 바랍니다. 스페인은 큰 곤충농장이 있고, 프랑스는 거대한 곤충농장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도시농장은 사람들이 스스로 먹을거리를 기르도록 독려하고자 홀로 활동하지 않는다. Grow it Yourself(GIY) 운동은 현재 5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아일랜드의 워터퍼드에서 Michael Kelly 씨가 시작한 지 4년이 되었다. 

그는 워터퍼드 슈퍼마켓에서 사던 마늘이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는 걸 알고는 스스로 먹을거리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가 마늘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농민들에게서 도움을 얻으려고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다. 


800개의 공동체 먹을거리 단체


현재 800개 이상의 공동체 먹을거리 단체와 GIY 운동을 포함한 프로젝트가 존재한다. 

Kelly 씨는 이번주 영국에서 단체를 시작했고, 5년 안에 20개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스스로 재배하는 농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는 왜 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스스로 먹을거리를 재배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자신이 먹는 먹을거리가 어디에서 오는지 걱정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식량안보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 등 거의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 

“거기에 불황이 더해지며 절약과 비용 절감에 대한 관심과 시간 여유가 많은 사람, 또한 켈트 호랑이 시기의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 이후 실질적인 것과 근본으로 돌아가려 하는 좀 더 미묘한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 생겼다.”

GIY는 학교에서 “뿌리고 재배한다(Sow and Grow)”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는 10만 명의 아이들이 2015년까지 학교에서 스스로 채소를 재배할 것이라 믿는다. 

"언뜻 보기에 아이들이 작은 포트에 씨앗을 심는 건 하찮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먹을거리를 생산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라고 말한다.


http://www.irishtimes.com/news/ireland/irish-news/dublin-rooftop-urban-farm-showcases-a-growing-movement-1.146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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