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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민들의 변화를 확인하세요.
작물의 간격을 넓히고, 그 사이에 덮개작물을 재배하며, 돌려짓기를 활용합니다. 그를 통해 토양의 건강도 지키면서 비옥도를 높이고, 토양침식도 감소시키며, 화학농자재 사용도 줄입니다. 대규모 단작으로 지구를 망치고 있다고 함부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소규모 농사라도 환경 따위 뒷전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요.


http://relay.nationalgeographic.com/proxy/distribution/public/amp/2017/08/sponsor-content-todays-technology-grows-a-better-future-for-farm-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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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미국의 농민과 농업노동자 들의 자살 건수는 1980년대 농장의 위기가 끝난 이후로도 계속 높은 편으로 다른 분야의 노동자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함.

이 연구에서 1992-2010년까지 전국의 농민과 농업노동자들에게 일어난 자살과 살인사건을 조사한 결과, 그 기간에 자살한 사람들이 230명이었다고 함. 연간 자살률은 10만명당 0.36명에서 10만명당 0.95명으로 나타나,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이 10만명당 0.19명인 데 비해 높았다고 함.

1980년대는 농장을 압류 당하는 등의 일로 가장 많은 농민들이 자살한 것으로 유명한데, 당시엔 1000명 이상의 농민이 자살을 택했다고 함. 그에 비하면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연구진의 이야기.

연구진은 현재도 1980년대처럼 특히 경제위기 이후 재정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 기후변화로 인한 요인이 추가되었다고 함. 농업이란 일이 육체적으로 고된 건 사실인데, 그외에도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부족한 것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함. 또한 살충제에 노출되면 우울증을 일으키기 쉽다는 연구도 있단다. 이들이 농장을 지키기 위해 소유한 총기를 이용해 쉽게 자살을 택하는 것도 문제라고.

연구진에서는 해결책으로 농촌 경제의 개선, 농촌 지역의 사회적 연결망 확대, 농촌 지역의 보건 및 정신건강 서비스 향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이와 함께 농촌 지역에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예술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멀리서 보기엔 잘 살고 있는 것만 같은 미국 농민들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한국의 농민들과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농민들의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제시하고 있는 안들도 모두 한국에서도 유효할 것 같은 조치들이다. 1990년대 중반, 미국의 농촌에 유전자변형 작물이 대규모로 도입되었던 건 이러한 사회, 경제적 배경 때문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필요했는데 그걸 농기업에서 아주 매력적인 상품을 들고 와 선전하고 전해주니 혹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내막이야 알 수 없지만.


위의 내용은 여기를 참조. https://now.uiowa.edu/2017/06/long-after-80s-farm-crisis-farm-workers-still-take-own-lives-high-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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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남서부 호른슈타드-호른Hornstaad-Hoernle에서 발굴된 보리의 일부분Credit: Ian Cartwright/Oxford University



유럽의 최초 농민들이 예전 생각보다 훨씬 더 정교한 농법을 활용했다는 연구가 새로 발표되었다. 옥스포드 대학이 이끄는 연구진은 신석기시대의 농민들이 기원전 6000년 무렵에 작물에 거름과 물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전엔 철기시대와 로마시대 이전에는 거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유럽 전역의 신석기시대 유적 13곳에서 발굴된 탄화된 과 콩 씨앗에서 분뇨에 풍부한 안정 동위원소인 질소 15가 농축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 결과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저널에 발표되었다. 연구에서는 신석기시대의 농민들이 소, 양, 염소, 돼지 같은 가축들의 똥을 작물에 지효성 거름으로 활용했다고 제시한다. 

분뇨 거름은 똥이 천천히 분해되며 오랜 기간에 걸쳐 그 양분으로 작물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농경지에 장기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새로운 설은 농업에 장기간의 접근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저자들은 초기 농민들이 집약적으로 관리된 토지의 고유한 가치를 인식하고 그 후손들을 위해 그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새로운 관점은 식석기시대의 농민들이 을 위해 임시로 농지를 만들고자 화전을 활용하는 유목형 농민들이었다는 기존 학자들의 견해를 뒤엎는 것이다. 

농경을 채택한 일이 사회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그러나 유럽의 초기 농경이 지닌 특성과 그것이 사회경제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기여한 역할은 분명하지 않았다. 

주저자인 옥스포드 대학 고고학 학교의 박사 Amy Bogaard 씨는 이렇게 말한다.  

"농민들이 농지에 분뇨를 이용하는 것 같은 장기간의 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신석기시대 초기 농경의 특성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농지가 세대를 이어가며 똑같은 가족에게 관리되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상당히 진보적 개념인데, 비옥한 토지는 농작물 재배를 위해 매우 가치 있다고 여겨졌을 것이다. 우린 토지를 상속할 수 있는 필수품으로 여기면서 초기 유럽의 농경사회에서 자산자와 무산자 사이의 사회적 차이를 새로 만들어냈을 것이라 믿는다. 초기 농민 집단의 영토는 극심한 폭력을 수반하는 시기의 사건들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일 탈하임Talheim에서 발굴된 기원전 6000년 후반의 신석기시대 대량 매장지 사례에서는, 토지를 개간하는 데 쓰는 돌도끼를 이용하는 가해자들에 의해 살해된 공동체의 시신이 남아 있다. 

이 연구는 보리, 밀, 렌즈콩, 완두콩 등 124가지 작물들의 약 2500개 샘플의 탄소와 질소 안정 동위원소를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검게 탄 건 신석기시대의 불에 탄 가옥에 보존된 것을 발굴한 것이다. 그 샘플들은 기원전 6000-2400년 사이 유럽 전역의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것이다. 

이 연구는 또한 초기 농민들의 식생활을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고고학자들은 당시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는지 정보를 확인하고자 유골의 안정 동위원소를 분석하는 일에 의존한다. 분뇨에서 발견된 더 무거운 질소-15란 는 육류와 젖이 풍부한 식생활의 영향이다.

이를 통해 유럽 북서부의 초기 농민들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생활을 했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는 예전 생각보다 곡물과 콩 종류에서 유래한 단백질이 더 많아, 신석기시대의 작물들이 그들 식생활에서 주요한 일부였다는 걸 시사한다.

작물의 질소 동위원소 분석은 유럽의 초기 농민들이 그들이 소유한 가축의 숫자와 거름을 운반할 물리적 노동력에 의해 제한되었지만 분뇨를 전략적인 자원으로 활용했다는 걸 보여준다. 이 연구는  분뇨를 거의 주지 않거나 아예 없이도 재배할 수 있는 더 튼튼한 작물은 놔두고, 거름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는 작물을 신중히 선택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한다. 이는 지금까지 거의 인정되지 않은 작물 재배에 대한 지식을 보여준다. 

곡물과 콩 샘플은 유럽 전역에 퍼져 있는 유적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연구에서 다루는 신석기시대 유적지는 영국을 포함해 그리스와 불가리아, 독일, 덴마크 등지에 있다. 

더 많은 정보: Crop manuring and intensive land management by Europe's first farmers, www.pnas.org/content/early/2013/07/10/1305918110



Read more at: https://phys.org/news/2013-07-manure-europe-farmers-years.html#j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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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굴된 고대의 곡물을 분석하니, 그 곡물들이 부족한 양분으로 재배했다는 결과가 나옴. 그를 통해 그 당시 사회가 농업의 집약화가 아니라 농경지의 확대를 통해 도시의 밀집화를 해결했다는 그림을 그리는 논문. 하지만 곡물을 재배하는 환경의 변화나 광대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정치사회적 변화가 일어나면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예전에 경제학 강의에서 세종의 대단함이 바로 거기에 있었다고 평가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세종은 성장하는 인구의 더 많은 식량 수요를 외연 확대 -영토의 확장, 이웃 국가로의 진출, 침략 등- 가 아니라 농업의 집약화 -농서 간행, 농법 개량 등- 를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라고 말이다.

흥미롭다.농사에 이용할 수 있는 자원 -분뇨, 퇴비 등- 은 한정되어 있는데 경작할 수 있는 토지는 넓었던 당시엔 이런 선택이 당연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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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행한 고고학 발굴은 세계의 초기 도시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기록된 고대의 수확물을 밝혀냈다. 


Nature Plants에 발표된 연구는 현재 시리아의 북부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가 성장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농업과 정치경제적 측면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고대 곡물을 탄소 및 질소 동위원소를 이용해 분석하여 작물이 재배될 당시의 을 재구성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려냈다.  

그들은 초기 도시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량 수요가 늘어나자, 농민들은 더 집약적으로 관리된 기존 농지로 자원들 —분뇨 같은— 을투하하기보다는, 더 넓은 면적의 토지를 경작하려고 노력했다. 

광활한 토지에 굶주린 농업은 강력한 가족관계와 사회제도에 의해 독점될 수 있는 경작지에 접근하고, 쟁기질에 전문화된 가축을 이용하는 능력에 크게 의존했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론은 소수의 통치자에 의해 통제될 수 있는 경작지의 중요성이 어떻게 커졌으며, 도시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졌는지 밝혔다. 

프로젝트를 이끈 옥수포드 고고학 학교의 교수 Amy Bogaard 씨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고고학 유적지에 묻혔다 발견된 각각의 곡물들은 그것이 재배된환경조건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다. 여러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된 많은 곡물 샘플들을 연구하면 초기 도시들의 성장과 쇠퇴에 따라 농업이 어떻게 변모했는지, 특히 성장하는 도시의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대처한 방법을 그려볼 수 있다. 우린 메소포타미아 북부에서 초기 도시들의 성장이 농업 규모의 급진적 확장에 의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 결과, 곡물들은 점차 열악한 토양 조건에서 재배되었다. 예를 들어, 거름과 양분의 보충이 더 적어졌다. 그건 광대한 도시 밀집지대를 개발할 수 있는 해결책이었지만, 환경이나 정치 상황이 바뀌면 위험에 빠졌다. 선사시대의 농민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조사하는 일은 현재 인구 증가와 환경 변화라는 유사한 압력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에도 유용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읽을거리: Manure used by Europe's first farmers 8,000 years ago

    더 많은 정보: Amy K. Styring et al. Isotope evidence for agricultural extensification reveals how the world's first cities were fed, Nature Plants (2017). DOI: 10.1038/nplants.2017.76



출처: https://phys.org/news/2017-06-ancient-grain-tale-ancestors-cities.html#j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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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계는 거세게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해 바이엘이 몬산토를 합병하겠다고 발표하여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는지 모른다. 이러한 인수합병의 바람은 왜 부는 것인지 이코노미스트 지에서 짧게 분석한 기사가 있어 옮겼다.

그러니까 농화학제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각종 안전규제로 인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데다가, 중국의 움직임에 따라 수요가 오르락내리락 -이라 적고 돈이 왔다갔다라고 읽는다- 하는 일의 여파로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겠다고 판단하여 굵직굵직한 인수합병안이 계속 발표된 것이었나 보다. 농약과 화학비료는 과거 화학무기와 폭탄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니, 그때는 안전성이고 뭐고 직간접적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공짜로 시험을 진행할 수 있었던 환경이 이제는 기업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안전성 등을 입증해야 하는 걸로 바뀌어 불리한 조건이 되어 그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앞으로 다국적 농기업과 관련하여 또 어떤 소식이 들려와 우리를 놀라게 할까? 이미 충분히 놀랐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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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프랑스 남부의 랑그도크 언덕에 있는 포도밭의 잎들이 푸르게 변한다. 이들은화학물질에 도움을 받는다 —그들 대부분, 피레네산맥의  Thuir 마을 근처에 있는 양조장에 믿음을 준다. 그것이 없으면, 포도밭은 값비싼 천연비료와 인력 제초가 필요하다. 프랑스 농민들은 유럽 어느 곳보다 더 많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연간 6만5천 톤의 농약을 살포한다. 


가장 작은 포도 재배자라도 화학물질 공급업체 사이의 인수합병 제안 소식에 관심이 있다. 어떤 큰 거래도 없던 10여 년 후, 2015년이 지나며 2400억 달러에 이르는 세 건의 인수합병이 제안되었다. 처음 발표되었을 때, 규제당국이 경쟁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합병을 허용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세 건이 모두 진행된다면, 현재 6개 회사 대신 4개 회사가 세계의 농약 가운데 70%를 생산하게 될 것이다. 


2015년 12월에 발표된 첫 번째 메가합병은 세계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컬과 듀폰의 1300억 달러짜리 거래이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다른 교섭들을 촉발시켰다. 1년 만에 독일의 농화학 대기업 바이엘이 미국의 종자회사인 몬산토와 660억 달러의 거래를 통해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중국의 대기업 켐차이나ChemChina가 스위스의 생명공학 기업인 신젠타에 430억 달러를 제안했다. 켐차이나는 10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현지의 라이벌인 시노켐Sinochem과도 합병할 계획이다.  


이러한 거래는 현재 농화학에서부터 산업의 나머지 부분, 특히 틈새시장 사용하려고 화학물질을 만드는 "전문" 회사들로 확산되었다. 5월 22일 농약 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Clariant와 Huntsman이 140억 달러에 달하는 합병에 동의했다.  Dulux  페인트를 소유한 라이벌인 네덜란드의 AkzoNobel과 페인트와 코팅 전문업체인 미국의 PPG의 최근 입찰가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5월 24일, 산업 가스 회사인 Praxair와 Linde가 700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 동의했다. 


씨티은행의 P.J. Juvekar 씨는 이러한 인수합병의 원인은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0년대에는 매출이 연평균 6-7% 증가했지만 지난해엔 중국의 수요가 약해지며 단 2%에 그쳤다. 경영진은 비용을 절감하고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한다.


새로운 화학물질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비용도 또 다른 요인이라고 독일의 화학대기업 바스프의 CEO Kurt Bock 씨는 지적한다. 새로운 활성물질을 개발하는 평균 비용이 유럽에서 1995년 1억5천만 달러였는데 현재는 5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안전성 시험 때문이다.  같은 기간, 유해한 경우를 대비하여 새로운 물질마다 합성하고 시험해야 할 잠재적 화합물질의 수가 5만 개에서 12만 개 이상으로 증가했고, 그 과정에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더 길고 더 비싼 개발주기를 고려하여, 기업들은 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무역단체인 유럽 지주기구(European Landowners’ Organisation)의 Robert de Graeff 씨는 유럽연합 전역은 엄격한 규제로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의 숫자가 1990년대 초반 1천 가지에서 현재 400가지로 줄었다고 지적한다. 더 큰 규모가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개발하는 데 필요한 많은 액수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의미한다면, 그 단체의 회원들은 호의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두렵기도 하다. 농민들은 한 회사에서 만드는 종자와 화학물질 세트에 의존하게 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 세 메가합병이 모두 종자와 농화학제품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 사이의 일이다. 많은 농민들이 이것이 그들이 구매하는 종자를 생산하는 똑같은 회사에서 만든 농약을 사용하도록 강요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전국농민연합(National Farmers Union)의 대표 Roger Johnson 씨는 그 단체의 회원들은 어떤 합병도 싫어한다고 이야기한다. 합병으로 화학회사가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신제품 개발 압력을 덜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모든 거래가 규제당국을 통과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다우와 듀폰의 거래와 켐차이나와 신젠타의 거래에 서명을 했다. Juvekar 씨는 이번 거래가 진행될 것은 거의 확실한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바이엘은 몬산토에 관하여 규제당국과 협의중이다. 분석가들은 이 거래도 통과될 것이라 예상한다.


규제당국의 느슨한 태도는 더 많은 활동들을 촉발시킬 것이다. 켐차이나가 쉽게 신젠타를 구매한 일로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서구의 화학회사를 사들이고자 진출할 것이다. 맥킨지의 Florian Budde 씨는 현재 일어난 일련의 거래들은 더 큰 파도의 시작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농민들은 더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http://www.economist.com/news/business/21722701-farmers-chagrin-deal-mania-has-seized-chemicals-suppliers-why-companies-chemi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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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기원, 진화, 전망.pdf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기원, 진화, 전망.pdf
6.2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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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생물다양성 관리.pdf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관리.pdf
6.5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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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면 줄줄이 딸려 나오는 고구마처럼 자료가 많다.



네팔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과거, 현재, 미래.pdf


농민의 씨앗모임이 농업에 대한 기여를 제한하는가


소농이 활용하는 종자 체계.pdf


에티오피아 씨앗 체계에서 씨앗의 품질 확보.pdf


지역사회 종자은행 메뉴얼.pdf


지역사회 종자은행을 조직하는 법.pdf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pdf


나머지는 이어서...


에티오피아 씨앗 체계에서 씨앗의 품질 확보.pdf
0.91MB
네팔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과거, 현재, 미래.pdf
3.08MB
지역사회 종자은행을 조직하는 법.pdf
0.88MB
지역사회 종자은행 메뉴얼.pdf
0.49MB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pdf
0.26MB
농민의 씨앗모임이 농업에 대한 기여를 제한하는가
0.44MB
소농이 활용하는 종자 체계.pdf
0.6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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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익산역에 다녀오다 백구면에 심상정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걸 보았다. 거기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농민 기본소득 보장"


그걸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현수막이 걸려 있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본소득이란 개념을 알까? 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그 말이 어려우면, 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사람들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아닐까? 


기본소득 대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단어를 넣는다면 역시나 월급밖에는 없겠다. "농민의 월급 보장!"이라고 적는다면 머리에 확 들어오겠다.
'뭣이여? 나라에서 농민에게 월급을 준다고? 아니 왜 나라에서 농민에게 월급을 준다냐? 우리가 공무원인가?' 하는 말들이 돌고 돌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과거 조선의 농민들도 북쪽 빨갱이들이 그 한 맺힌 땅을 공짜로 나누어준다는 소문에 웅성웅성했던 것 아니겠는가? 그런 민심을 읽고 마지못해 남쪽에서도 토지개혁이란 시늉을 낸 것이 아니겠는가?


몇몇 지자체에서 농민 월급제라고 벼 수매를 전제로 한 요상한 제도를 먼저 시행하고 있긴 한데, 누가 먼저 썼으면 어떠랴. 그냥 쉽고 확 다가오는 말로 바꾸어버리면 좋겠다. 기본소득이라 하면 가만 있어도 준다는 느낌도 들지만, 월급이라 하면 무언가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도 생기는 것 같고 좋지 않은가? 나라에서 월급을 주고 대신 농민들에게 어떤 어떤 것들을 지키고 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기에도 좋지 않은가? 


나도 나라에서 월급을 주고 일 좀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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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에게 씨앗이 공급되는 두 가지 체계(출처; Almekinders와 Louwaars, 1999).


농민에게 씨앗이 공급되는 체계에는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존재한다.
하나는 지역 안에서 공급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식적 체계를 통한 것이다.
지역 체계에서는 지역 안에서 농민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작물의 씨앗을 갈무리해서 다시 씨앗으로 활용하든지, 다른 농민과 씨앗을 나누거나 교환하여 재배하든지, 아니면 종묘상 등을 통해 씨앗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씨앗이 유통된다.
한편 공식적 체계에서는 종자은행에서 보관중인 유전자원을 육종가가 받아서, 그걸로 증식을 하거나 새로운 품종을 육종해 품질 검정을 거친 뒤 농민에게 공급되는 식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두 가지 경로가 모두 작동하고 있다. 토종씨드림이나 여타 토종 씨앗 동호회 등의 활동을 통해 씨앗 나눔이나 교환이 일어나고 있고, 직접 씨앗을 받아서 쓰는 소수의 농민과 시장을 통해 구매하는 대다수의 농민들이 존재한다. 또한 종자은행 등에서 토종 씨앗을 받아 증식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누거나 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 개인육종가들은 여전히 공식적 체계를 통해 종자의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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