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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생태계202

청색증과 논의 다원적 가치 농촌진흥청 박광래 선생님께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 옛날에 수도물 사태가 일어났을 때, 신길동에 사는 어느 부모가 불안감 때문에 아이의 분유를 지하수를 이용해 타서 먹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아이에게서 청색증이 일어나 큰일이 났단다. 다행히 잘 치료하여 아무 이상은 없었지만, .. 2019. 7. 9.
산업형 농업이 기후 위기를 부채질한다 과다한 질소 비료의 사용, 또는 축산 분뇨 등으로 토양에 지나치게 투입된 암모니아 성분이 미생물에 의해 질산으로 전환되면 토양이 산성화된다. 그런데 이렇게 과다한 토양 속의 암모니아가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로 바뀌면서 대기로 방출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 2019. 7. 9.
뛰어난 내비게이터 쇠똥구리 2003년, 과학자 Marie Dacke 씨는 Scarabaeus zambesianus 같은 쇠똥구리 종은 달의 편광으로 길을 찾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0년 뒤, Scarabaeus satyrus라는 쇠똥구리 종은 달이 뜨지 않았을 때에는 은하수의 빛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또 1년 뒤, Scarabaeus lamarcki처럼 낮에 쇠똥을 굴리.. 2019. 7. 5.
위틀라코체 옥수수의 맛을 버섯처럼 만드는 멕시코 균류의 별미 아즈텍의 농민들은 검푸른 포자가 옥수수를 뒤덮었을 때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뻐했다. 그건 병원성 균류인 Ustilago maydis에 옥수수가 감염된 위틀라코체huitlacoche인데, 버섯 같은 풍미를 내고 훌륭한 케사디아 소가 된다. 위틀.. 2019. 7. 1.
토양침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사람들에게 흙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토양침식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해도 잘 체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걸 돈으로 환산해 이야기하면 그나마 조심해야겠단 생각은 하게 된다.토양침식에 관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토양침식으로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이 80억 달러에 달한다. .. 2019. 6. 27.
박쥐의 해충 방제 효과 옛날엔 서울에서도 어스름한 밤이 되려 하면 동네 야산에서 박쥐가 나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서울 변두리이긴 했지만, 난 아직도 그 모습을 기억한다. 국립생태원에서 2016년 2월부터 10달 동안 삼척·문경·안성·함평·제주 지역에서 집박쥐, 긴날개박쥐 등 곤충을 먹..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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