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옛날엔 서울에서도 어스름한 밤이 되려 하면 동네 야산에서 박쥐가 나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서울 변두리이긴 했지만, 난 아직도 그 모습을 기억한다.

 

국립생태원에서 2016년 2월부터 10달 동안 삼척·문경·안성·함평·제주 지역에서 집박쥐, 긴날개박쥐 등 곤충을 먹는 박쥐 4종을 대상으로 ‘식충성 박쥐의 생태연구’를 수행한 결과, 몸무게 7~9g의 집박쥐가 매일 밤 1~3g 정도의 해충을 먹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박쥐의 여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주거지에선 인간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을 방제하고, 농경지에선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방제하는 그들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난 아직도 푸르스름한 하늘을 날아다니던 박쥐가 그립다.

 

https://news.v.daum.net/v/20190621060110289?f=m

728x90

'농담 > 농-생태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틀라코체  (0) 2019.07.01
토양침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0) 2019.06.27
생물 복원사업이란 허상  (0) 2019.06.05
북한의 농업이 부흥하려면 필요한 산림 녹화  (0) 2019.04.22
생존을 위한 공방  (0) 2019.04.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