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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량이 적어 외면을 당하던 토종 마늘을 기반으로 새로운 품종을 육종했다고 합니다. 


'단영'과 '마영'이라는 품종인데 기대해 보겠습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의 관계자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해당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news1.kr/articles/?2699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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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종자라 하면 흔히들 몇 백, 몇 천 년 전부터 한국 땅에서 재배해 오던 무엇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작물은 하나도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지요. 아닙니다. 제가 틀렸습니다. 콩과 팥 정도는 만주와 한반도 일대가 원산지라고 알려져 있긴 하니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작물, 거기에서 범주를 넓혀 식물은 자기가 살아가기 위한 조건만 맞으면 거기에 뿌리를 내리고 씨를 퍼뜨립니다.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작물이긴 하지만 토종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단법인 한국 토종연구회에서는 무엇을 토종이라 정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작물이 해당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했냐 아니냐의 여부라고 정의합니다.

저는 이를 사람으로 비유하곤 합니다. 만약 내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정착한 뒤 몇 세대를 거치며 나의 후손이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그 몇 세대를 지난 나의 후손은 한국인인가요, 아니면 미국인인가요?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음식도 잘 못 먹고, 한국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인보다는 미국인에 가깝지 않을까요?

이를 현재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는 동남아의 이주노동자들로 바꾸어 생각해보죠. 그들이 지금 당장은 한국말도 서툴고 한국음식도 잘 못 먹고 그러지만, 이곳에 정착하여 몇 세대가 지났다고 가정합시다. 그 후손들은 어떨까요? 생긴 건 좀 달라 보이지만, 그들은 동남아인일까요 한국인일까요?

토종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작물에게는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 즉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응했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지만, 사람에게는 그 지역의 문화에 적응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무튼 작물이든 인간이든 '적응'의 여부가 기준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주식으로 삼고 있는 밥을 짓는 쌀도 저 멀리 외부에서 들어온 작물이고, 한국인의 정체성이라 이야기하는 김치의 재료인 배추와 고추 등도 모두 외부에서 들어와서 적응하여 살아가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외부의, 이질적인 것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심정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배척하고 억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부유별이란 말을 남성과 여성에게는 구별이 있어 남성이 위고 여성이 아래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말은 남성과 여성에게는 다름이 있으니 그를 인정하고 어우러져 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 어울림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그저 다른 것을 다른 것이라 인식하고 인정하면 그만입니다. 거기에서부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읽어 봅시다. <식량작물의 기원은 세계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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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싸이클론 아일라Aila가 인도 동부를 파괴했다. 시속 120km의 속도를 기록한 아일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망그로브 숲이 끊임없이 이어진  순다르반스Sundarbans를 강타했다. 이곳은 벵갈만의 강가Ganga-브라마푸트라Brahmaputra 삼각주에 위치해 있다.

그 태풍은 수백 명의 사람과 가축들을 죽이고, 수백만 채의 가옥을 부수고, 도로를 끊어 놓았다. 강풍과 높은 파도가 섬을 보호하는 진흙의 제방을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벵갈만의 바닷물이 넘쳐 마을들이 물에 잠기고, 음용수를 못 마시게 만들며, 약12만5천 헥타르의 농경지에 영향을 미쳤다.


서벵갈 Vrihi 종자은행의 설립자 Debal Deb 씨. 2009년의 태풍으로 농지가 바닷물에 잠긴 뒤 순다르반스에 염분 저항성 토종 벼라는 희망을 가져왔다. Photo by Jason Taylor.



태풍으로 인한 홍수가 가라앉자, 토양에 허연 소금의 선들이 나타났다. 예전에 재배하던 현대의 다수확 벼 품종은 염분이 있는 토양에서 재배할 수 없다. 벼농사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삼각주 거주민들에게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재앙이 있고 한 달 뒤, 민간의 벼 종자은행 브리히Vrihi의 설립자이자 식물학자 Debal Deb 씨가 아일라에 피해를 입은 순다르반스의 세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자신의 종자은행에서 토종 벼 네 품종 —Talmugur, Lal Getu, Sada Getu, Nona Khirish—을 가져왔다. 그 토종 벼들은 토양에 염분 농도가 높아도 견딜 수 있는 품종들이다. 

Deb 씨는 이 염분 저항성 품종들을 1997년 순다르반의 농민들에게서 수집했다. 그의 채종포에서 그는 세심한 선발육종을 통하여 두 가지 품종 —Lal Getu, Sada Getu— 의 염분 저항성 한계를 2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그날 Deb 씨가 가져온 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토종 벼 품종은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한 것들이다. 그러나 현대의 다수확 벼 품종이 들어오면서 지역의 품종들은 쓸모없어지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다행스럽게도 인도의 극소수 벼 보존가들이 그 가운데 일부를 관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Deb 씨의 종자은행은 1000종 이상의 토종 벼를 보유하며, 2800평의 농장에서 재배하여 농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다.  그가 다시 순다르반 지역에 가져온 것과 같은 이러한 품종의 일부는 염분 저항성이 있다. 다른 품종들은 가뭄이나 홍수에 더 잘 견딜 수 있기도 하다.

Deb 씨가 네 가지 염분 저항성 품종을 2009년 6월에 순다르반스 지역에 가져왔을 때, 단 한 품종만 여전히 그 지역 농민들이 재배하고 있었다. 나머지 세 품종은 그들의 기억 속에나 존재하던 것이었다.

처음에 농민들은 염분 저항성 품종을 의심했다. Deb 씨는 “그들은 정부에게 여러 종자를 받았지만, 그중 아무것도 아일라 이후 그들의 염분기 많은 토양에서 자라지 않았다. 내가 가져다 준 씨앗에서 싹이 트는 것을 보자 매우 행복해 했다.”

그해, Deb 씨는 11명의 희망자에게 네 가지 품종을 나누어주었다. 


염분 저항성 벼는 열대성 태풍 아일라로 인해 농지에 바닷물이 침투된 순다르반스 지역의 농민들을 돕는다. Photo courtesy of ENDEV.


이듬해 그는 ENDEV –A Society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라고 불리는 콜카타에 위치한 단체와 함께 돌아왔다. ENDEV의 대표 Asish Ghosh 씨는 다른 출처를 통해 더 많은 염분 저항성 종자를 수소문해서 구했다.2010년과 2011년에 ENDEV는 Deb 씨와 지역의 다섯 단체와 함께 협력하여 순다르반 지역의 농민들에게 이 종자들을 나누어주었다. 

“이러한 품종들은 재정적으로도 유리하다”고 Ghosh 씨는 설명한다. “그 종자들은 비료나 농약 같은 값비싼 투입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소를 먹이고 지붕을 이을 더 좋은 품질의 볏짚을 생산한다.”

2013년, Deb 씨는 추가로 Matla와 Hamilton이란 두 가지 벼 품종을 다시 도입했다. 이는 서벵갈의 다른 식물학자에게서 받은 것이다. WWF-India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 품종들은 농민들이 어떤 제방도 없는 지역에서 재배했을 정도로 높은 염분 저항성을 갖는다. 

2014년 현재, 70명 이상의 순다르반스 지역의 농민들이 여섯 가지 염분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고 Deb 씨는 말한다. 

순다르반스에 있는 Jhupkhali 마을에 사는 52세의 농부 Radheshyam Das 씨는 비그하bigha라는 400평의 토지 단위로 측정했는데, 벼농사가 잘 되어 행복하다. “아일라 이후 다수확 벼 품종의 수확량은 1비그하에 2가마로 떨어졌다”고 그는 말한다.  “지난해, 염분 저항성 품종으로 1비그하에 7가마의 수확을 올렸다.”

순다르반스에 있는 Mousuni 섬의 또 다른 마을에 사는  농부 Sindhupada Middya 씨는 염분 저항성 품종과 현대의 품종으로 실험을 했다. 그가 그 품종들을 재배한 논은 제방 근처에 있어 만조일 때 자주 바닷물이 넘어오곤 한다. 염분 저항성 품종이 300평 미만의 농지에서 240kg을 수확한 데 반하여, 다수확 품종은 전혀 수확이 없었다.


순다르반스의 농민들은 토종 염분 저항성 벼를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토종 벼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그들의 탄력성을 증대시켰다.  Photo courtesy of ENDEV.



그의 성공에 섬의 다른 40명의 농민들이 고무되어 이 염분 저항성 품종을 채택했다. WWF-India팀의 일원인 Soma Saha 씨에 의하면, 기후변화 적응전략의 일환으로 이러한 벼 품종들을 다시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순다르반스의 다른 지역의 농민단체는 토종 씨앗을 칭송하는 노래를 지었다. 노랫말에서는 그 씨앗의 탄력성고 그것이 그들에게 가져다 준 행복과 왜 그 씨앗을 활용해야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으로 기후는 온난해지고, 해수면은 상승하며, 강우 패턴은 변화하고, 아일라 같은 태풍은 점점 빈번해짐에 따라 순다르반스의 섬들은 침식되고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바닷물이 밀려들어와 현대의 벼 품종들은 계속해서 농경지에 부적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Ghosh 씨는 과학과 전통지식을 결합함으로써 농민들이 자신과 지역공동체를 위해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우리가 이런 품종들을 개발하지 않았습니다”라고 Ghosh 씨는 말한다.  “오랜 옛날부터 농민들이 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일부는 단순히 그들의 오랜 전통지식과 씨앗이 있는 곳을 재발견하여 농민들이 그걸 다시 활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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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품종을 육종할 때 토종 종자가 가진 특성이 얼마나 소중하게 쓰이는지 보여주는 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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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책을 발견했다. 지금 한국 사회에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1980년대 말쯤 처음 나타나 국내외 비정부조직의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이 책은 그들의 발달에 대한 세계적 검토를 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폭넓은 사례를 포함한다.

다양한 유형의 지역사회 종자은행을 개척한 국가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에티오피아, 인도, 네팔, 니카라과, 필리핀, 짐바브웨 등이다. 북반구에서 특별한 유형의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종자 지킴이 네트워크로 알려지며 나타났다. 그러한 네트워크는 여러 나라로 퍼지기 전에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에서 처음 설립되ㅇ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자은행의 숫자와 다양성이 성장했다. 예를 들어, 네팔에서는 100개 이상의 자체적으로 설립된 지역사회 종자은행이 있다. 순수하게 종자를 보존하는 곳부터 상업적 종자를 생산하는 곳도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역사회 종자은행이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놀랍게도 25년의 역사에도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그 숫자와 조직적 다양성, 지리적 범위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역할과 기여에 대한 인식은 빈약한 상태이다. 이 책은 그들의 역사와 진화, 경험, 성공과 실패(그리고 그 이유), 과제와 가능성을 검토한다. 그것이 농업생물다양성과 보존,그리고 그들의 식량주권과 식량안보에 대한 기여라는 측면의 중요한 간극을 메울 것이다."



Community_Seed_Bank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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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씨가 불러 유명해진 노래인 '사모곡'을 아시나요?

뜬금없이 왜 노래 타령이냐구요?

그 가사에 보면 '화전밭'이 나오지 않습니까? 


"화전~밭~~~ 일구시던 우~리~~ 어~머~니~~~"라고 많이 알려져 있죠.


그런데 화전밭은 이미 밭 전 자가 들어가 있어서 '역전앞'처럼 잘못된 말입니다.

또한 우리말로 화전은 '부대밭'이라고 하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아직도 일부 행해지는 화전, 즉 부대밭을 일구는 모습을 찾아서 이렇게 올리려고 합니다.

먼저 영상을 보시죠.



위 영상은 야마가타山形 현 츠루오카鶴岡 시 아츠미 지역에서 재배하는 토종 순무를 심으려고 불을 놓아 밭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토종 순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해 주시구요. https://ja.wikipedia.org/wiki/%E6%B8%A9%E6%B5%B7%E3%81%8B%E3%81%B6


아무튼 설명에 의하면, 150평방미터에 불을 놓고 밭을 만들어 씨앗을 심기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지요.

그러니까 옛날에 땅은 많고 사람은 적어 농사를 조방하게 짓던 산간 지역의 사람들은 그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농사를 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무와 풀을 태운 재는 또 얼마나 흙을 기름지게 했겠습니까. 불을 놓았으니 당연히 풀도 그리 많이 안 날 테구요.

그러니까 부대밭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그리 어렵고 힘든 농사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일본은 곳곳에서 아직 이런 농사가 남아 있던데 흥미롭네요. 아마 토종 순무라서 잡종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깊숙한 곳에 들어와 수고를 하는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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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2일, 페루는 20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COP 20)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
 
그 행사는 모임에서 자신의 의견을 알리고 해결책을 논의하려는 토착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그리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과학과 기술, 전통지식의 역할에 대해 페루의 환경부 장관이 연설했다.
 
사진과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과학과 전통지식이 감자 공원에 결합되는지에 대한 요점이 입증되었다. 페루의 쿠스코 지역에 있는 이곳은 토착 퀘추아 공동체들이 살아가면서  수백 가지 품종의 토종 감자만이 아니라 안데스의 뿌리채소와 덩이줄기 등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있다.
 
(Anita Makri 씨와 Bibiana Melzi 씨의 사진) 



감자 공원에 오신 걸 환영한다는 간판




“안데스의 뿌리에 당신을 파묻으라.” 잉카의 성스러운 계곡을 운전해 가는 길가에 서 있는 입간판에 이렇게 적혀 있다. 우린 페루 안데스의 해발 3100미터, 감자 공원 입구에 있다.   




이 공원은 2700만 평에 이른다



감자 공원은 토종 작물을 보전하려는 목적으로, 지역주민들이 전통지식으로 생물자원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세계의 몇 안 되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 이곳은 국제 감자센터(CIP)와 연구기관이 협력하고, 비영리 NGO ANDES가 관리한다.
 
이곳에 살고 있는 공동체 6곳의 6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토종 감자를 중심으로 토지와 문화, 전통을 공유한다.




Lino Mamani 씨는 ‘감자 지킴이’이다 —감자의 보전에 참여하는 그의 기술적 영향력을 드러내는 직함이다. 



내가 방문하고 1시간 이상 위의 사진에 있는 Lino Mamani 씨와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감자 은행' 역할도 하는 저장창고를 관리하는데, 그는 공원에서 재배하는 1천 가지 이상의 품종을 보관한다. 페루의 저널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Bibiana Melzi 씨가 옮긴 단어를 통해, 그는 나에게 기후변화가 어떻게 농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일조량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가 너무 일찍 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하기 전에 비가 내리고, 또 서리가 너무 일찍 내립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문제는, 우리가 감자를 더 높이, 더 높이, 더 높은 곳에 심고 있다는 것이죠.” 




“감자는 우리의 골수입니다”라고 Lino Mamani 씨는 말한다 —지역민에게 감자는 농업과 문화의 중심이다



이것이 왜 여기의 공동체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감자 품종을 보전하는 게 중요한지 알려주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Mamani 씨는 자신들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도를 바꾸어 가며 감자를 재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대지에 제물과 춤을 바치는 축제에서는 종종 순환이 동반된다. 이는 감자와 지역 문화 사이의 깊은 연관을 나타낸다.




공동체가 공동으로 공원의 땅을 소유하고, 밭을 각 가족에게 나누어 자신들이 먹을 감자를 재배한다.



지역민들은 전통적 상부상조 체계인 ayllu에 따라 땅을 경작하며 살아간다. 이는 만약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결과 특정 종류의 감자를 재배할 수 없게 되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다른 사람들이 생산한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은 또한 더 저항성이 있는 기존 품종들을 교잡하여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과학이 전통지식을 보완하는 한 방법이다.




공동체는 온실에서 자신들의 의도에 맞게 감자의 씨앗을 재배할 수 있다



나는 ANDES의 현장 코디네이터 Lino Loayza 씨와 과학이 공원에 가져온 것과 어떻게 그것이 전통지식과 양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Loayza 씨는 감자의 품종을 개량하는 기초가 된다고 한다. 그는 감자는 꽃의 씨앗과 덩이줄기의 씨앗이라는 두 종류의 씨앗을 생산한다고 설명한다. 씨감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기에, 온실에 심어 꽃에서 씨앗을 받는다고 한다. 이 씨앗에서 자란 씨감자를 나중에 밭에다 심는다. 이렇게 하여 먹을 만한 감자를 생산하는 데 최소 4년이 걸린다고 한다.




다양한 감자 품종에서 받은 씨앗들은 심거나 저장창고에 보관한다.



국제 감자센터는 현재 농민들에게 더 좋은 씨앗을 받는 이러한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토착 공동체가 토종 감자를 지속적으로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도록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훨씬 더 과학적인 연구와 분자 분석 등의 방식도 있다”고 Loayza 씨는 나에게 말한다. “그러나 여기의 방식이 훨씬 쉽고, 빠르다.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여기 사람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수백 년 동안 감자 농사를 지으며 이어온 지식이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이러한 추가적인 과학적 정보도 필요하다. 전통지식과 과학지식이 함께 할 필요가 있다.” 




ANDES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지식을 존중하는 것이 많은 토종 감자의 품종을 보전하는 비밀이라고 한다. 



ANDES는 환경을 보호하려는 목표로 1990년대 중반부터 공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곧 공동체들이 다양한 감자 품종의 지킴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을 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2002년부터 그들은 감자와 관련된 일을 시작했다. “우선, 지역민에게서 배우자.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과학을 가르치자”였다고 Loayza 씨는 말한다.
 
나는 Loayza 씨에게 세계가 감자 공원에서 이루어진 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먼저 여러 NGO들이 이 지역에서 일했다고 하면서, 그들은 이곳에서 여러 세대를 살아온 공동체에 자신들의 과학을 강요하곤 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ANDES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이 법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공원에서 일하는 공동체의 구성원들도 똑같이 이야기한다. 예전 NGO들은 생색만 내고 아무 정보도 남기지 않고 떠났다고 말이다. 




공원에서 재배하는 모든 감자 품종의 씨앗이 있는 저온 저장창고. 잉카에서 사용하던 건물을 모방하여 지은 이곳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Loayza 씨에게 공원에서 적용하고 있는 또 다른 과학은 없는지 질문했다. 이 사업은 조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그는 설명한다. ANDES는 체계적으로 이 지역의 다양한 품종의 감자를 수집하고 등록하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또한 국제 감자센터와 50년 전 이 지역에서 수집했던 감자 표본을 돌려받기로 협정을 맺었다. 그 결과, 410가지 감자 품종이 이 지역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종자은행에서 시험관에 든 작은 모종을 가져왔고, 그것들은 이곳에서 50년 전 재배하던 똑같은 품종임이 보장된 것이다”라고 Loayza 씨는 말한다. “국제 감자센터는 이 지역의 감자들에 대한 분자 분석을 통하여 그것의 특성을 확인하는 과학을 제공한다. 그래서 공동체는 자신들이 이곳에서 1347가지 품종을 가지고 있다고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다.” 




Mariano Sutta 씨는 공원의 또 다른 ‘감자 지킴이’이다



지역민은 또한 덩이줄기를 심지 않고도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꽃가루 수분에 관해 배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품종을 식별하는 과학에서도 혜택을 받고 있다. 
 
위의 사진의 Mariano Sutta 씨는 “감자 농민으로서 우린 부모에게서 배워 농사짓는 과정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 있다. 하지만 감자들을 읽는 방법에 대해 배워야 한다.”
 
Loayza 씨에 의하면, 지역민들은 그 색과 모양, 맛, 질감으로 다양한 감자의 품종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그들은 또한 잎과 줄기, 꽃을 통해 그것을 식별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들은 지금 꽃의 색, 줄기의 모양과 색 같은 특성 정보가 적힌 표를 읽을 수 있다.” 




지난 15년에 걸쳐 이 공동체는 공원의 감자 품종에 관해 체계적 기록을 남겼다.



Sutta 씨는 나에게  이러한 지식의 실질적 혜택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업을 더 간단하고 생산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모든 감자의 유형은 질병이 다르기에, 어떠한 감자인지 확실히 안다면 효과적으로 소독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리고 물론, 그러한 방법이 우리의 생활을 더 쉽게 만든다.”
 
과학과 토착지식은 또한 소독에 관해서도 공존한다. 전통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법은 각 감자의 품종을 돌려짓기하는 것이다. 국제 감자센터의 과학자들은 농민에게 '깨끗한' 품종을 돌려주기 전에 열로 바이러스를 죽이고, 시험관 모종을 기르는 것과 같은 자신의 방법을 사용한다. 




감자는 공원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동으로 분배하여 재배한다.



이러한 과학적 지식이 공동체가 자신들의 토지에 대부분의 감자 품종을 심도록 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우리는 씨앗을 받거나 10~20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Mamani 씨는 말한다.
 
그는 공원의 다른 고도에서 재배하는 두 가지 감자 품종을 강조한다. Moraya라고 불리는 쓴맛이 나는 감자 품종은 악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4,200~4,800미터에서 재배한다. 이 감자는 저장하기 전 탈수와 동결건조 과정을 거친 결과 하얗게 변한다. Chuño는 Moraya와 비슷한 방식으로 동결건조하고 가공하는 또 다른 감자인데, 그 살이 검은빛이다.
 
“우리에게 Chuño와 Moraya는 식량안보를 뜻한다. 당신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1~5년 동안 Chuño를 저장할 수 있다”고 Mamani 씨는 말한다. “우린 이 모든 품종을 보전해야 할 이유가 있다.” 



http://www.scidev.net/global/agriculture/multimedia/climate-change-knowledge-peru-indigenous-roo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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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농민은 "씨앗 지킴이"입니다. 

실제로 농촌을 돌아다녀보면, 만약 여성이 없다면 씨앗을 심고 가꾸어 다시 씨앗을 받는 행위가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는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농사짓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즉, 동서를 막론하고 공통된 현상입니다. 아마도 고금을 막론해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여성이 지켜온 씨앗은 가족의 영양가 있는 맛난 음식을 책임지고, 마을과 주변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풍부하게 유지하는 근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위의 여성은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는 Aisha Ansha 씨입니다. 

그녀는 지금 재에 섞은 수수 씨앗을 토기에 담고 있습니다. 

내년에 심을 때까지 재는 수수에 벌레가 나는 걸 막아줄 겁니다. 이 지역의 전통적인 씨앗 저장방식이죠. 





말리 Badiari 마을에 사는 Aissata ongoiba 씨는 20년 넘게 지역사회의 종자은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이 수확을 마친 뒤 이곳에 건강한 씨앗을 맡겼다가 병충해 등이 극심하여 필요해지면 찾아간다죠. 





이 분은 네팔의 Lakchhya Pariyar 씨입니다. 

그녀는 불가촉천민인 자신의 신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텃밭에 여러 작물의 품종을 심으며 경험을 쌓아 지금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답니다.





온두라스의 농민-연구자 단체에 속한 Flora Cruiz 씨입니다. 

그녀는 스스로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에 일하는 게 좋다"고 하는 분이죠. 

그녀가 속한 단체에 관해선 아래의 동영상에 더 많은 것이 나옵니다. 한 번 보세요.





그리고 온두라스의 생태농업에 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3785





방글라데시 북부에 사는 Manika Begum 씨는 "씨앗은 살아 있는 것이라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고 합니다. 

씨앗은 아들만큼 위하는 것이라던 강화도의 최시종 할머니가 생각나는 말씀입니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3379




캐나다의 유기종자 협동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Mel Sylvester 씨입니다. 

산업화된 국가에도 역시 이런 여성들이 존재합니다.



같은 산업화된 국가인 한국에서도 그렇습니다. 



강원도 횡성의 한영미 님입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도 그랬지만, 자신의 거주지인 횡성에 가시어 더욱 열심히 토종씨앗의 보전에 애쓰고 있습니다. http://www.womennews.co.kr/news/57648#.VP0hrEJJwx5




전남 곡성에는 변현단 님이 있습니다. 더 설명할 것도 없이 다음 동영상 강의를 보세요. 












충북 괴산의 박명의 님도 유명하시지요. 

http://hansalimin.tistory.com/entry/토종종자-씨받이-보석상-괴산-솔뫼공동체-박명의-생산자




이외에도 한 분 한 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곳곳에서 토종 씨앗을 보전하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 분들의 열의와 노고가 아니면 토종씨앗이 멸종하는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입니다. 그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이라도 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토종씨앗을 심고 가꾸며 대를 이어오신 이 땅의 나이든 여성농민들, 즉 할머니들에게 큰절을 올립니다. 

할머니들, 고맙습니다. 무어라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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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최대한 해당 지역 또는 그 지역과 가까운 곳의 씨앗을 구해서 심어 가꾸고 씨앗을 받으세요. 씨앗에 대한 욕심 때문에 강원도에서 제주도의 씨앗을 구해 심는 건 좋지 않습니다. 안완식 박사님이 늘 경계하고 우려하는 것이 지역 경계를 넘나드는 씨앗이었습니다. 현재 씨앗의 종류와 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 일이 있는 건 이해가 되지만 그리 권하고 싶은 일은 아닙니다. 정 심고 싶다면 먼저 해당 지역에서 토종 씨앗을 찾는 일을 해본 다음에 하시는 건 어떨까 권하고 싶습니다.



둘, 너무 많은 종류에 한번에 도전하지 마세요. 각 작물마다 특성이 다르고 그에 따른 재배법이 다릅니다. 아무리 경험 많은 농부라도 새로운 작물에 도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아직 초보라 생각한다면 너무 많은 종류에 욕심내지 마세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말은 농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작물을 재배하는 경험을 쌓은 뒤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을 때 토종 씨앗에 도전해도 늦지 않습니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평생 농사를 지으실 예정 아니십니까?



셋, 씨앗을 나누는 권리를 지지하고 그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힘을 실어주세요. 현재 한국에서는 토종씨드림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토종 씨앗 보전운동 및 재배자들이 씨앗을 자유로이 나눌 수 있는 권리인 농부권을 주장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에 회원가입과 후원 등을 통해 함께하며 힘을 주세요.



넷, 농사만 열심히 짓지 말고 토종에 대한 공부도 병행해 주세요. 단지 심고 가꾸는 일만이 아니라 토종 씨앗에 대해 함께 공부하면 내용도 풍부해지고 깊이도 깊어지며 아주 좋습니다. 텃밭보급소의 도시농부학교라든지 토종씨드림의 토종학교에 등록하여 왜, 어떻게, 무엇을 할지 고민해 주세요.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다섯, 씨앗과 관련한 책을 읽어주세요. <한국 토종작물자원도감>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씨앗> <씨앗 받는 농사메뉴얼> <토종곡식> 등 씨앗과 관련한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직접 구매하셔도 좋고 지역 도서관에 신청하셔도 좋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여섯, 할머니들을 놓치지 마세요. 할머니들은 토종 씨앗의 보고입니다. 농촌의 할머니들에게 커피도 얻어 마실 수 있고, 계속 재배해 온 토종 씨앗도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산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농촌에서 할머니의 존재는 커다란 산과 같습니다. 할머니들과 친해지세요. 절대 할머니들을 놓치지 마세요.



일곱, 아이들과 함께 활동해 주세요. 씨앗을 보전하는 건 결국 후속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일 아니겠습니까? 농부가 씨나락을 베고 죽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요. 농사와 격리된 채 자라서 자연과 농사에 까막눈이 되는 아이들에게 농사의 맛과 씨앗의 중요성을 알려 줄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텃밭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여덟, 이러한 이야기에 관심이 있고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혼자만으로 그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퍼지는 것이 최고의 홍보라고 하지 않습니까. 토종 씨앗들이 우리 대에서 절멸되지 않도록 주변의 여러 사람과 함께해 주세요.



이상 제가 생각하는 토종 씨앗의 보전법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께 더 좋은, 많은 의견이 있으실 줄 압니다. 제 부족한 생각을 지적하거나 보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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