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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167

공공도서관을 씨앗도서관으로 활용하다 얼마전, 전문 농업도서관을 기획하는 분을 만나서 몇 가지 조언을 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적극 권장했던 것은, 기존 도서관과의 차별성을 두려면 전문 농업도서관은 농사를 짓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장소나 책만 빌려주는 공간으로 전락하면 기존의 농업도서관.. 2013. 7. 18.
왜 슈퍼마켓에는 5가지의 사과밖에 없는가 현대의 인류는 그 어느 시기보다도 풍요로운 축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대형마트나 시장에 가면 진열대마다 먹을거리들이 넘쳐나고, 식당에 가도 식재료가 끊이는 법 없이 줄기차게 요리가 나온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풍요로운 것이 맞는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쓰이는 식재료들을 가.. 2013. 7. 9.
네팔의 벼농사를 훑어볼까 네팔의 벼농사 모습을 보자. 먼저 지난해 잘 갈무리해 놓은 볍씨를 꺼내 못자리를 만든다. 못자리에서 모가 어느 정도 크면 물을 떼서 말린 뒤 모내기를 위해 모를 찐다. 적당한 크기로 모를 쪄서 단을 묶어 놓으면 됨. 그런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뿌리가 쫙 흙을 붙들고 있어서 잘 안 .. 2013. 7. 7.
토종 자주감자 수확과 맛 오늘 자주감자를 수확했다. 사실 조금 더 놔두어도 괜찮았지만, 줄기가 병에 걸려 비실비실하여 그냥 모두 캤다. 아무래도 자주감자는 내 밭의 흙과 잘 안 어울리나 보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감자들은 멀쩡한데 이것만 그렇다. 아니면 일찍 익는 품종인가? 그걸 확인했어야 하는데! 아무.. 2013. 7. 2.
씨앗을 위해 투쟁하는 비아 깜페시나 지난 월요일 유기농민들의 끊임없는 항소에 대하여 미국 법원은 몬산토와 그 특허받은 종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미국 대법원이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농업계 거인의 '라이센스 계약'을 긍정한 지 한 달 만에 그 결정은 소농 공동체에 또 다른 타격을 주었다. 사진: 비아 깜페시나의 Tineke .. 2013. 6. 18.
토종 자주감자에 병이 오다 올해는 토종 감자 3가지를 구하여 씨감자를 늘릴 목적으로 심었다. 모두들 헛골농법으로 잘 자라고 있었는데... 그만 자주감자에 병이 찾아오고 말았다. 아래 사진처럼 줄기가 시름시름 말라간다. 다른 감자들은 괜찮은데 왜 너만? 너만 이렇게 아픈 것이냐! 씨는 건져야 할 텐데 하는 맘.. 201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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