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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특징

감자는 자잘한 잔뿌리가 발달한다. 이 뿌리는 기껏해야 60cm 정도이다. 그래서 120cm 정도의 뿌리를 내리는 곡식 종류에 비해 감자의 뿌리는 얕은뿌리이다. 그래서 감자는 땅속 깊이 있는 수분이나 양분을 빨아들이기 어렵다. 

감자는 토양의 온도가 10-35˚C일 때 뿌리가 활발히 성장하고, 뿌리의 발달이 최고조인 건 토양의 온도가 15-20˚C 사이일 때이다.

잎(줄기)의 성장은 7-30˚C 사이일 때 일어나는데, 최적인 온도는 20-25˚C에서이다. 기는줄기(포복지)가 성장하는 데에 최적인 온도도 이와 비슷하다.


토양의 온도가 뿌리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감자의 덩이줄기는 기는줄기가 팽창한 것이다. 이러한 덩이줄기는 짧은 낮의 길이(광주기)로 촉발되어 발달하기 시작하며, 성장호르몬을 분출한다. 토양의 온도가 더 낮으면 더욱 빨리 덩이줄기가 발달하고, 더 많은 덩이줄기가 만들어진다. 덩이줄기에게 최적인 토양 온도는 15-20˚C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감자는 짧은 기는줄기와 싹 들을 가지게 된다. 긴 낮의 길이는 덩이줄기의 발달을 늦추지만, 기는줄기와 싹의 성장에는 이로운 조건이다. 높은 온도도 덩이줄기가 형성되는 걸 방해한다. 만생종은 긴 낮의 길이나 높은 온도에 더 민감한 경우가 많다.  

감자 식물체에 질소가 적고 자당이 많으면 덩이줄기가 더 많이 생긴다. 

덩이줄기는 한번 생기면 빠르게 자라 온대 기후에서 최대 567kg/1200평/일에 이른다. 아래의 도표를 참고하라. 

발아 이후 덩이줄기의 성장



생리학적 숙성

싹이 튼 씨감자를 심으면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반응의 정도와 수확량 증가의 효과는, 심을 때 씨감자의 생리학적 연령이 어떠한지와 관련이 있다. 

씨감자의 저장 온도는 생리학적 숙성을 조절하는 핵심이다. 저장 온도를 4˚C 이상으로 올리면 씨감자가 휴면에서 깨어나 싹의 성장이 촉진된다. 

이렇게 휴면에서 깨어난 날이 축적될수록, 씨감자를 심을 때 덩이줄기의 생리학적 연령이 결정된다. 

씨감자를 심기 이전에 원하는 수준으로 숙성시키는 정도는 품종별로 다르다.

오래 숙성된 덩이줄기는 조생종을 심을 때나 재배기간이 짧을 때 유리하다. 

최소한으로 숙성시킨 덩이줄기는 수확량을 최대로 올리고자 감자를 재배하는, 재배기간이 긴 지역에 적합하다.

싹이 난 씨감자를 심을 때는 감자 식물체의 간격을 확보해 최적의 성장을 보장하고, 싹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싹의 숫자와 길이(최대 2cm)를 조절해야 한다. 



토양의 유형과 관리

감자는 보수력이 저마다 다른 모래흙부터 찰흙까지 다양한 토양에서 재배된다. 감자를 재배하기 이상적인 토양은 뿌리가 적절히 숨을 쉴 수 있고, 뿌리의 질병 감염을 최소화하여 덩이줄기가 발달할 수 있는 물빠짐이 잘 되는 구조의 토양이다. 

감자는 pH 5.5-7.0이며 염도가 낮은 토양을 좋아한다. 그러나 감자는 실제로는 pH 4.5-8.5의 토양에서 재배되어, 특정 영양분의 가용성에 뚜렷하게 영향을 미친다. 토양의 pH가 너무 지나치면 여러 방법으로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


토양의 pH가 양분의 가용성에 미치는 영향


낮은 pH(산성)에서 감자는 알루미늄과 기타 중금속의 독성만이 아니라, 제한된 인 또는 몰리브덴 가용성으로 고생할 수 있다. pH 7.5 이상(알칼리)에서는 영양분의 가용성, 특히 인과 미량원소가 토양에 충분히 있더라도 그 가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석회로 토양을 개선할 수 있는데, 적어도 감자를 심기 6개월 전에 뿌려서 산성인 토양을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 높은 pH의토양에서 재배된 감자는 일반적으로 더뎅이병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농기계로 석회 살포


두둑짓기와 북주기

감자는 두둑이나 둔덕에 심는데, 이는 물빠짐과 통기가 잘 되게 하여 작물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차가운 토양에서 두둑짓기는 토양의 온도를 높여 싹이 더 빨리 트고 초기 성장이 좋아지게 한다.

웃거름을 주면서 덩이줄기 주변의 토양에 비료를 넣고 북을 주면서 두둑을 다시 손보게 된다. 

또한 북주기는 덩이줄기가 최대로 퍼지도록 도우며 빛을 받아 푸르게 되는 걸 막고, 덩이줄기가 더 잘 형성되고 크기가 균등하게 잡히도록 하며 손상의 위험도 줄인다.  

감자 북을 주는 농기계


북을 주어 물빠짐도 잘 되게 하고, 수확도 쉽게 만든다.



물 관리

감자가 커질 때는 1주일에 약 3cm 정도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래서 다수확을 위해서는 관개를 하는 게 유리하다.   

물 관리는 덩이줄기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덩이줄기가 발달할 때 두둑에 수분을 유지하면 더뎅이병이 생기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농사철 막바지에 덩이줄기 근처에 물이 너무 많으면 흰가루반점병이나 피목이 생기기 쉽다. 

더뎅이병


물이 너무 많아 피목이 발생


두둑 안의 토양 수분 상태가 고르지 않으면 덩이줄기의 모양이 울퉁불퉁해지고, 기형과 갈라짐이 발생한다. 토양 수분 상태에 10%만 차이가 있어도 심각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점적관개를 활용할 때는 두둑 상단에 설치해야 한다. 

줄기와 잎을 관리하는 일도 물의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데 중요하다. 고온의 환경에서는 토양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손실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하여 잎과 줄기가 자라 빨리 그늘이 지도록 관리해야 한다.

토양 수분이 불균등하면 덩이줄기에서 2차 성장이 시작될 수 있다.


물이 너무 많으면 감자가 갈라진다.


감자의 보호

겹무늬병과 잎마름병이 감자에 치명적인 주요 질병이다. 

무늬병


겹무늬병은 잎부터 어린 덩이줄기에 퍼지는데, 특히 조생종에게 큰 문제가 된다. 잎을 심각하게 말려 버리는데, 제대로 관리하면 감염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잎마름병은 차고 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고, 통제가 안 되면 덩이줄기로 빠르게 퍼져 덩이줄기가 갈변하고 썩어 버린다.

또 다양한 모자이크 바이러스도 감자 잎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수확량을 떨어뜨린다. 진딧물과 이를 옮기는 매개체도 통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독립생활 선충 들과 감자 시스트 선충도 치명적인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다양한 작물을 돌려짓기하는 게 좋다. 

흑지병이 뿌리를 손상시킴

흑지병이 퍼진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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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90마일 떨어진 왓슨빌에 있는 농장은 비틀즈의 히트곡 “Strawberry Fields Forever”에서 영감을 받은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겨울철에 긴 검은 비닐로 덮인 흙은 이듬해 딸기를 심을 두둑이다. 농민들은 여기를 클로로피크린 같은 화합물로 훈증소독한다. 이 물질은 미국 환경보호청과 캘리포니아 농약규제부에서 모두 대기오염 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지역에서는 딸기를 해마다 심기 때문에 딸기 재배농들은 딸기를 숙주로 삼는 verticilium 같은 토양 매개 균류 질병을 통제하고자 이런 물질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 농부인 하비에르 자모라Javier Zamora 씨는 다른 전략을 취한다. 

“난 딸기를 심은 뒤에는 늘 다른 종류를 심어요”라고 한다. 그의 JSM 유기농 농장은 5년 만에 1800평에서 12만 평으로 확장했다. “난 보통 딸기를 심은 직후에는 브로콜리를 심고, 3년 동안은 감자나 토마토, 가지 같은 건 심지 않아요. 그러한 작물들은 딸기와 똑같은 질병의 숙주거든요.” 이러한 작물의 다양화가 모든 병해충을 없애는 건 아니지만, 농산물에 해를 입히지 않고 관리하기 쉽게 만든다. 또한 토양 매개 질병을 줄여준다고 믿고 있다. 

꼼꼼하게 돌려짓기 계획을 짜는 일 외에도, 자모라 씨는 딸기 두둑 끝에 금잔화를 사이짓기하고 그들 사이에는 라벤더 같은 꽃이 피는여러해살이 식물을 심는다. 

자모라 씨는 “모든 꽃이 익충들에게 이로울 겁니다. 또 어떤 건 내가 시장에 팔 수도 있죠”라고 한다. 멕시코 미초아칸에서 이민을 온 자모라 씨는 유기농업을 추구하는 Agriculture and Land-Based training Association (ALBA)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인 43세에 지역사회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을 잘 짜인 작부계획과 토양의 건강에 관심을 쏟은 덕이라고 한다. 자모라 씨는 “나처럼 매우 다양화된 농사를 지으려면, 자기 농사에 빠삭해져야 해요. 난 벌써 2018년에는 어디에 딸기를 심을지 계획해 놓았어요”라고 한다.

  

‘먼 유전적 사촌’을 농사를 개선하는 데 활용

자모라 씨는 자신의 돌려짓기를 계획하는 한편, 버클리에서 북쪽으로 두 시간 떨어진 곳의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돌려짓기가 해충 통제에 더 나은지를 알아보고자 식물을 다양화하고 작물을 돌려짓기하는 농장의 사례들을 연구한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최근 켄터키 대학의 조교수로 고용된 데이비드 공티에David Gonthier 씨는 작물의 돌려짓기가 병해충의 순환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토양의 건강을 개선시키고, 영양 균형을 관리하며 보수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도구임을 확신한다. 이의 혜택은 생태학자들이 아이오와부터  온타리오에서 행한 최근의 연구가 뒷받침한다. 

생태학의 논문에서는 작물의 다양성이 일반적으로 좋다고 확고하게 언급하지만, 정확하게 돌려짓기하는 작물에 집중하여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는 매우 드물다.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버클리와 산타크루즈의 캘리포니아 대학에 다닌 공티에와 그의 동료들은 참여형 연구와 농장의 지리정보시스템 지도 제작 및 "계통학"이라 부르는 진화 관련성의 측정을 결합시킨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공티에 씨는 진화의 과정에서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가지가 뻗어나온 다양한 식물의 과를 지닌 생명의 나무를 상상하라고 설명한다. 이론적으로 더 먼 식물의 사촌은 똑같은 작물 병해충의 숙주가 될 가능성이 적다. 이것이 일부러 해충이 서식하는 걸 방해하도록 작물의 돌려짓기를 설계하는 자모라 씨 같은 농민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이유이다. 그런데 이러한 식물이 얼마나 먼 사촌이어야 하는가?

생태학자는 생물학적 해충 통제에 초점을 맞추기에, 공티에 씨는 네이처 지에 실린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크루즈의 생태학자  그렉 길버트Greg Gilbert와 잉그리드 파커Ingrid Parker의 2015년 논문을 읽고는 흥미를 일으켰다. 그들은 초지에 대해 연구했는데, 더 먼 사촌으로 더 많이 집중되어 있는 -또는 계통학적 다양성- 식물 군락이 질병의 수준도 더 낮았다는 걸 밝혔다. 공티에는 길버트와 파커와 연락해서 이 원리가 농장에서도 성립하는지 보기 위해 그들의 방법론을 모방해도 되는지 물었다. 

공티에 씨는 진화의 다양성이 돌려짓기가 더 잘 작동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피고자 기존의 작물 돌려짓기에 대한 연구를 분석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소규모 실험밭에서 실시되었다는 걸 알았고, 공티에 씨는  그 결과가 농장 규모의 생태계에서는 어떠할지 추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자모라 씨를 포함한 농민들과 함께 협력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27명의 딸기 농민과 함께 작업을 진행한 콩티에 씨와 연구진은 현재 전체 농장 규모로 "딸기와의 진화적 거리"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 작물다양성의 지리정보시스템 지도를 개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연구자료를 생성하는 일만이 아니라, 적합한 관리를 위한 시각화 도구를 만드는 일도 농민과 공동으로 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하는 농민들은 공티에 씨와 그 연구진이 수집한 자료에 자신이 관찰하고 목격한 자료를 지도에 표기하고, 여러 작물의 조합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하기 위하여 자기 농장의 진화적 다양성을 그래픽으로 표시할 수 있다. 또한 그 지도는 생태학적, 경제적 적소를 모두 채우는 작물에 관하여 농민과 연구자 들 사이에 활발히 대화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자모라 씨가 재배하고 있는 다양한 장식용 꽃들은 그의 농사에 생물다양성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을 모두 더하고 있다. 


다양성을 넘어, 전체 생태계에 적용

공티에 씨는 농민에게 즉각적인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 농장에 더욱 기능적인 생물다양성을 장려하는 일이 식단의 다양성과 식량안보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많은 다양한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대규모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충을 저절로 더 잘 통제하도록 농민이 농장의 생태계를 설계하여 농약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 토양과 수질과 농촌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독성 물질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 향상된 생물다양성이 기후변화에 대한 탄력성을 개선하면서 농민을 도울 수도 있다. 새로운 병해충이 기온의 상승과 강수 패턴의 변화와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티에 씨는 지리정보시스템 지도가 식물이 어떻게 양분을 사용하는지부터 적절하게 거름을 주고 수분매개자를 유인하는 일까지 자기 농장의 상태 등을 살피려는 농민을 도울 것으로 예상한다. 

공티에 씨는 농민들이 다양한 작부체계를 넘어 대규모 단작을 선택하는 건 보통 농업 부문의 정치경제적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공티에 씨는 무엇을 돌려짓기하는 것이 이상적인지 알아내기 위해 자모라 씨와 같은 농민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앞으로 나아가 그러한 장애물을 넘기 위하여 사회학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왜냐하면 —비틀즈에겐 외람되지만— 딸기밭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http://civileats.com/2017/04/03/mapping-the-benefits-of-farm-bio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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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ture.com/articles/ncomms14865#supplementary-information


위의 논문은 미국에서 주요 작물의 제초제 사용량이 장기간에 걸쳐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한 결과입니다.

논문에 나오는 도표를 가져오면 아래와 같습니다.



흔히들 유전자변형 작물의 도입이 관련 제초제 사용량의 폭증을 가져왔다고 비판하곤 하는데, 유전자변형 작물이 아닌 벼나 밀 같은 경우에도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며 제시되곤 하는 자료입니다.

1996년 처음으로 미국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상업적 재배가 시작되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걸 감안하고 살펴보아도 비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제초제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저 전반적으로 미국의 대규모 농업이 제초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것뿐일까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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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식물을 활용해 해충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한국어로 옮겼다.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고, 문장도 어려워서 애를 먹었다. 그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대충 짐작해 볼 수 있는 정도로 의역과 오역을 남발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농업에서 사이짓기, 섞어짓기, 돌려짓기는 매우 중요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특히나 농약과 화학비료 같은 화학적 외부투입재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생태계의 원리를 활용해 농사를 짓는 사람에겐 더욱더 그러하다. 작부체계라 하는 이 방법을 통해서 해충과 풀을 억제하며 작물에, 즉 농사에 이로운 방식을 농지에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떤 식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나는 지금까지는 작물들을 조합하는 방법에만 주로 주목을 해 왔다. 이 글을 보니 그건 일부일 뿐이었다. 단지 작물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식물을 고려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관건은 저마다 처한 환경과 조건이 다르니 정답은 없다는 점이겠다. 그러니 이러한 원리가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면서, 현장에서 직접 이런저런 조합을 적용하고 실험하면서 하나하나 답을 찾아나가는 수밖에 없다. 여기서 -그리고 농업 서적이나 박사들이라도- 제시하고 있는 사례들은 우리와는 살짝 조건이 다르기도 하니 말이다. 

이른바 도우미 식물을 작부체계와 결합하여 이로움을 가져오는 방법의 근간에는 크게 두 가지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한다. 하나, 식물의 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해충이 숙주를 찾지 못하게 하거나 도우미 식물로 꾀어내기. 둘, 천적에게 먹이와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생물학적 통제를 강화하기. 이 두 가지 원리를 활용하여 농약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농약과 달리 예방이나 박멸은 어렵다- 농사를 잘 짓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는 농지와 그를 둘러싼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풀 하나, 꽃 한 송이 허투루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모두 농지를 중심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면서 상호작용하고 있는 거대한 체계이니 말이다. 그 안에서 농부가 할일은 무엇일까? 외부에서 자원과 에너지 등을 끌어오거나, 심한 경운과 로터리질로 잘 완성되어 있는 닫힌 농업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해치는 일을 지양하고, 그것이 제대로 잘 작동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할 뿐이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어떻게 보면 쉬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상농부는 흙과 자연을 돌본다더니 딱 그런 경지인 듯하다. 무위지위 같은 이야기도 떠오르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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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ntechopen.com/books/weed-and-pest-control-conventional-and-new-challenges/companion-planting-and-insect-pest-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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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대기의 질소 성분을 고정시켜 식물에 필요한 질소질을 쉽게 얻는다고 한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콩과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인데, 유전공학의 기술로 작물에 질소를 고정시키는 박테리아를 주입해 생산량을 늘리는 유전자변형 작물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다.
참 별의별 걸 다 만들어낸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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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농장을 전환하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적절한 유기농법에 관한 정부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가장 유망한 유기농법을 선택된 밭이나 농지에서 익숙해지도록 시도해 보아야 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전체 농장에서 유기농법만 실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숙련된 지도원이나 농민의 안내와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  


설명


어떻게 유기농 농부가 되는가?


1단계: 좋은 정보가 우선이다

유기농업의 성공에는 자연 과정의 기능과 관리의 실행수단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다. 수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하여 자연 과정을 지원할 실행수단을 학습하는 것에 대한 관심은 성공적인 유기농업에 필수적이다. 유기농법을 채택하는 데 관심이 있는 농민은지역에서 이미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민들과 만나 그들에게 배우기를 권한다. 어떤 농민은 퇴비를 잘 만들고, 어떤 이는 풋거름을 재배하며, 또 어떤 이는 퇴비차를 잘 만들 수 있다. 숙련된 농민에게서 배우는 일은 현지의 조건에 맞는 직접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어서, 유기농법을 실행하는 것과 관련된 장점과 잠재적 과제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유기농업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얻는가?



기본적으로 자신의 농장을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농민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야 한다:

  • 어떻게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할 것: "Improve soil fertility")
  • 어떻게 작물의 건강을 유지하는가?
  • 농장에서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 어떻게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할 것: "Animal health")
  • 어떻게 유기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판매하는가?

 

2단계: 유기농법에 익숙해지기

필요한 사항, 잠재성, 전환과 관련된 주요 농법 등에 관한 정부를 수집한 뒤, 농민은 자신의 농장에서 자기만의 경험을 통해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작물과 동물의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과부하를 피하려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유기농법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보며, 한번에 특정 방법만 골라서 선택된 밭이나 동물에게만 시험을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실천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가? 당연하듯 농민들은 위험과 투자 부담이 적고, 특정 지식과 추가적 노동이 거의 필요 없으며, 단기간에도 영향력이 높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권장되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Ø  덮개 - 죽은 식물로 토양을 덮는 건 풀을 통제하고 한해살이 작물에게서 토양을 보호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기존 작부체계의 대부분에서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한 문제는 적당한 식물 재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Ø  사이짓기 - 두 가지 한해살이 작물을 함께 재배할 때, 일반적으로 옥수수나 여타 곡식작물 또는 채소와 함께 콩 같은 콩과작물이나 풋거름작물을 한 줄씩 번갈아 심는 게 유기농업의 일반적 관행이다. 이는 생산을 다양화하고 토지에서 얻는 혜택을 최대로 한다. 사이짓기에서, 작물들 사이에 빛, 양분, 물을 놓고 경쟁하는 걸 피하기 위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한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배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Ø  거름 만들기 - 농지에 거름을 주는 건 작물의 성장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퇴비 생산을 시작하기 위하여, 농민은 충분한 식물 재료와 동물의 분뇨가 충분히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재료가 부족할 경우, 농민들은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기 위해 빠르게 자라는 콩과식물을 뿌려 농장에서 식물 재료를 생산하고, 적당하다고 입증된 동물을 키워 분뇨를 생산해야 한다. 퇴비 만들기 과정에 익숙해지려면, 농민은 숙련된 사람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퇴비 생산은 약간의 지식과 경험 및 추가적 노동이 필요하지만 투자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  

Ø   풋거름 -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고 토양에 넣는 일을 위해 콩과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은 대부분의 농민에게 새로운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법은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풋거름은 휴한지를 개선하고, 다른 작물과 계절별로 돌려짓기하거나 작물 사이에 재배할 수 있다. 적당한 풋거름은 먼저 적절한 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Ø  유기적 해충 관리 – 병해충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물과 동물을 신중하게 연합하고 관리한다. 처음에는 생물 통제 약제가 적용될 수 있지만, 유기적 해충 관리는 해충/천적이 균형을 이루는 생태적 접근을 통하여 가장 잘 이루어진다. 작물은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다른 예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해충의 발생을 예방하는 파종 시기의 선택, 토양의 병원균에 저항하도록 토양의 건강을 개선, 작물 돌려짓기, 병해충과 풀의 통제를 위한 천연생물제제의 장려, 곤충과 새와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물리적 장벽의 사용, 벌과 천적을 위한 서식지 제공, 페르몬 유인물질로 해충 포획 등이 있다. 

Ø  적합한 씨앗과 심기 재료 - 건강한 씨앗과 심기 재료, 튼튼하고 개량된 품종을 사용하면 작물의 생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개량된 품종과 씨앗 처리의 이용가능성을 포함하여 씨앗과 심기 재료의 선택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현지에 적응한 종자는 지역의 환경에 대한 복원력 때문에 선호된다.

Ø  콩과의 나무 심기 - 바나나, 커피 또는 코코아 같은 여러해살이 작물의 농원에서는 gliricidia, 자귀나무(calliandra), sesbania 같은 콩과의 나무를 심어 그늘과 덮개 재료 및 질소고정능력을 통한 질소를 제공하여 과실수의 재배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일부 콩과 나무는 가축에게 좋은 사료를 제공한다. 이 방법은 나무가 그늘과 공간을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알아야 하기에, 콩과 나무의 이상적인 재식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Ø  자가 사료 재배 - 가축을 위한 사료를 개선하기 위하여 농민은 다른 작물 사이나 돌려짓기로 목초와 콩과의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동물의 먹이는 유기농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농장에서 자가 사료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Ø  계단밭과 둑 - 언덕의 굴곡을 따라 계단밭과 둑을 만드는 것이 토양 보전을 위한 주요한 조치이다. 이 방법은 비탈에서 토양 비옥도를 더 향상시키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적절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력과 약간의 특정 지식이 필요하다. 


어떻게 유기농법을 실행하기 시작하는가?



전환하는 동안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가?

유기농 농장을 ‘하나의 유기체’로 간주하여, 특정 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 작부체계에 쉽게 통합시킬 수 있는 작물을 선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그것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선택은 작물의 올바른 관리, 가족의 다양한 식단이나 시장의 수요에 대한 기여 등과 관련된 농민의 지식에 달려 있다. 먹을거리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 외에도, 농민들은 가축에게 고단백 사료를 공급하고 토양을 풍요롭게 하는 풋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콩과식물을 덮개로 재배할 필요가 있다. 그늘과 바람막이나 땔감, 사료, 덮개 재료나 기타 활용을 위해 나무를 심는 일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권장될 수 있다.   


전환기 작물 선택을 위한 기준

a. 우선 유기농 농민은 가족을 위해 충분한 먹을거리를 재배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가족의 필요를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또한 농민은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가축을 키우는 농민은 목초와 콩과식물을 재배할 필요가 있다.  

b. 기본적으로 농민들은 실패할 위험이 적은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옥수수와 수수, 조, 콩, 완두 같은 곡류와 콩류는 생산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분 요구량을 갖고 병해충에 강하므로 전환기에 특히 적합하다. 또한 여러 토종 작물을 저장하고 국내 시장에 팔 수 있다. 대부분의 채소 같은 고부가가치 단기 작물은 재배하기가 더 까다롭고 병해충에 약하다. 그러므로 그런 것은 농민이 약간의 수확 손실도 감당할 수 없으면 대규모로 재배해서는 안 된다.  

c. 판매를 위해 재배되는 작물에는 농장의 입구와 길거리에서 판매할 수 있거나 인근 도심의 시장으로 직접 운송할 수 있는 작물이 포함되어야 한다. 시장에서 판매할 올바른 작물을 선택하는 일은 시장에 관한 약간의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지역 또는 수출 시장을 위한 작물의 결정은 작물에 대한 상인이나 수출업자가 요구하는 품종과 수량, 품질, 규정, 계절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 

d. 과실수 같은 고부가가치 여러해살이 작물은 심은 뒤 첫 수확까지 최소 3년이 걸린다. 이로 인해 전환기를 거치며 적절한 작물이 된다. 새로운 농원의 경우, 유기농 시장과 생산 요구사항에 맞추어 종과 품종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기존 과수원의 전환을 위해서는 질병에 매우 취약하고 농산물의 품질이 시장의 요구사항과 일치하지 않으면 기존의 품종을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e. 작물의 성공은 또한 유리한 재배환경을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 지역의 토양과 기후조건에 더 잘 어울리는 작물 품종이 일반적으로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기에 더 잘 자랄 것이다. 

f. 생울타리를 심는 일은 다양한 작부체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g. 콩과의 풋거름을 재배하는 일은 토양에 양분을 제공한다. 풋거름은 즉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생산성을 높인다. 

어떤 작물을 재배할까?




많은 농민들이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하여 유기농으로 작물이 자라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곤 한다. 유기농법은 농작물을 더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이전보다 더 나은 성장 조건이 확보되면 작물은 더 빨리 자랄 것이다. 관행농의 작물은 합성 비료와 농약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유기농의 작물은 병해충에 덜 민감하고, 좋은 물리적, 영양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자연적이고 정상적인 속도로 자란다. 그러나 유기농 농민들은 그들의 작물을 건강하게 키우고 좋은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 많은 일을 한다.  

 

3단계: 유기농업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일단 여러 방법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얻었으니 농장 전체에 유기농법을 실행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전체 농장에유기농법을 실행하자마자 그 농민은 자신을 유기농 농부라고 주장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기농법의 일관된 적용은 생산체계의 긴 개선 과정이 시작되었다는 걸 의미한다:

1. 농장의 유기물질 순환과 바이오매스 생산의 향상을 토대로 한 토양 비옥도의 개선.

2. 병해충의 자기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 체계(농장 생태계)의 모든 부분을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시키기.

3. 사료 생산과 가축 사이의 균형을 최적화하기.

유기적인 농사란 개인의 관찰과 외부의 경험, 다른 유기농 농부와의 경험 공유 및 자신의 농장에서 새로운 정보를 실행하는 일들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점점 더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란 의미도 있다. 

 

오염 위험의 완화

a) 농약:

유기농 농민은 합성 농약으로부터 유기농 농지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웃이 유기농으로 농사짓지 않더라도 유기농 농부는 유기농 먹을거리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이웃 농지에서 농약이 넘어오는 걸 피하기 위하여, 유기농 농민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하여 유기농 농지를 보호해야 한다:

Ø  이웃 농지와의 경계에 천연 생울타리를 심어 농약이 바람이나 물을 타고 건너오는 걸 막을 수 있다. 경계를 더 넓게 할수록 더욱 좋다. 

Ø 상류의 농지에서 흘러오는 걸 피하기 위하여, 유기농 농민은 상류의 물이 자신의 농지에 들어오지 않게 돌리거나 물을 통한 오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함께 작업할 방법에 관하여 상류의 농민과 이야기해야 한다. 자연을 보호하는 데 관심이있는 유기농 농민은 함께 유기농법을 채택하도록 하거나 자연을 오염시키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이웃과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 


어떻게 넘어오는 농약에서 작물을 보호하는가? 



b) 유전자변형 생물체(GMO):

유전자변형 종자와 심기 재료는 여러 가지 수분과 자연적 장벽을 넘는 방법을 사용하여작물의 유전자에 동식물이나 미생물의 유전자를 옮김으로써 생산된다. 그러므로 유전자변형 제품은 유기농업에서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농부는 자신의 산물을 GMO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관행농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GMO 오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채나 옥수수 같은 남의꽃가루받이 종이나 대두와 목화 같이 곤충을 매개로 수분을 하는 작물은 근처의 유전자변형 작물에 의해 오염될 위험이 더 크다. 주로 감자와 카사바, 바나나 같이 영양생식을 하는 종은 GMO 오염의 위험이 적다. 저장과 운송 과정 중 GMO와 유기농산물이 적절하게 분리되지 않으면, 물리적인 오염의 위험만이 아니라 생산과 유통에서 GMO 잔류물로 인한 물리적 오염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어떻게 GMO 오염의 위험을 줄이는가?



GMO 오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권장사항:

Ø  개인적으로 선발한 씨앗을 사용하거나 유기농 또는 미처리 씨앗을 얻는다. 씨앗의 기원을 확인하고,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는 이웃 농민, 또는 유전자변형 작물로 둘러싸인 농장(최소 1km 반경)에서 온 건 아닌지 확인하라.

Ø  상인의 씨앗을 사용한다면 그것이 등록된 것인지 확인한다. 등록된 종자는 어디에서 유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변형의 생산과 증식에 관여한 건 아닌지 확인한다. 당신의 상인에게 비유전자변형 씨앗인지 확인하는 증명서를 요구하고, 유전자변형 종자시장에 상인이 개입하는지에 관하여 문의하라.

Ø  관심이 있는 특정 작물의 번식 습성을 확인하라. 옥수수 같은 대부분의 남의꽃가루받이 종은 바람이나 벌에 의해 1-3km는 퍼질 수 있다.

Ø  일부 작물의 씨앗은 토양에서 5-20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기농 생산에 사용되는 토지에는 유전자변형 작물을 심어서는 안 된다는 사전주의가 필요하다. 

Ø  지역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면 GMO의 꽃가루가 퍼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농지 주변에 보호용 안전(완충)구역을 마련하라. 유전자변형 작물과 유기농 농지 사이의 격리 거리는 주어진 종의 종자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공간보다 약 2-3배 더 넓어야 한다. 옥수수 같은 주요 유전자변형 작물의 분산에 대해서는 격리 거리가 2-3km는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꽃가루에 의해 유전자변형 작물이 번식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옥수수처럼 바람에 의해 수분이 되는 작물은 사탕수수나 나무 같이 키가 큰 식물 종으로 생울타리를 만들어 유전자변형 작물과 수분되는 걸 방지할 수도 있다. 

Ø  유전자변형 작물을 다루는 농민이 사용하지 않는 파종기, 수확기, 운송기, 가공 및 저장시설을 이용하여, 어떠한 물리적 GMO 오염도 피하라. 같은 농기계를 사용해야 하면 철저하게 청소해야 한다. 유전자변형 농산물 옆에 유기농산물을 저장하지 마라. 

Ø  GMO가 없는 지역에서는 가능하면 특히 자신이 씨앗을 생산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지금까지 유기농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You manipulate and/or use pesticides? Make inquiries before!

Pesticide can be harmful to your health, the health of your family, of the consumers and of the environment. Adopt the right gestures to use pesticides safely:

Click on “Reducing risks while manipulating pesticide

Further reading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Conversion.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10-224,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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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많은 전통농업에서 시간이나 공간에 다양한 작물을 배치하는 걸 볼 수 있다. 여러 식물이 다양한 양분을 요구하기에, 토양의 양분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하여 좋은 작부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 돌려짓기, 사이짓기, 덮개작물, 풋거름은 토양의 건강과 비옥도를 관리하려는 농민에게 주요한 대안이다. 처음 세 가지 방법은 이 글에서 설명할 것이다. 

설명

I. 돌려짓기

돌려짓기는 계절마다, 또는 해마다 재배하는 작물의 종류를 바꾸는 걸 뜻한다(IIRR and ACT 2005). 건강한 토양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메커니즘을 제공하고, 해충과 풀을 통제하며, 토양의 유기물을 유지하는 주요한 방법이기에 유기농업 작부체계의 중요한 기능이다(Mohler and Johnson 2009). 더 자세하게, 돌려짓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IIRR and ACT 2005):

  • 토양 구조의 개선: 어떤 작물은 강하고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쟁기바닥층을 부수고, 토양 깊숙한 곳에서 수분과 양분을 끌어낸다. 다른 작물들은 많은 화려하고 얕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표 근처의 양분을 당기고 흙을 결합시킨다. 그들은 많은 작은 구멍을 만들어 물과 공기가 토양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다. 

조합된 작물의 뿌리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 커피와 옥수수, 코코얌의 사이짓기에서 그 뿌리들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그림.


  • 토양 비옥도의 향상: 콩과식물(땅콩이나 콩 같은)은 토양에 질소를 고정시킨다. 그것의 녹색 부분이나 뿌리가 부식되면, 이 질소를 옥수수 같은 다른 작물이 이용할 수 있다. 그 결과 비싼 무기질 비료를 주지 않아도 더 많은, 더 안정적인 수확량을 올린다.
  • 풀과 병해충의 통제에 도움: 한 작물을 농사지은 뒤 똑같은 작물을 심으면 특정 풀과 곤충, 질병을 북돋게 된다. 다른 작물을 심어 그들의 생애주기를 끊고 번식하는 걸 막을 수 있다.
  • 여러 가지 농산물을 생산: 곡물과 콩, 채소 및 사료를 섞어서 재배한다는 건 더 다양한 먹을거리를 얻고, 여러 가지 생산물을 팔 수있다는 걸 뜻한다.
  • 어떤 면에서, 돌려짓기는 토양을 갈아엎는 것과도 같다. 토양에 공기를 통하게 하고, 양분을 순환시키며, 풀과 병해충을 통제하는걸 돕기 때문이다. 사이짓기, 띠 모양 재배, 다모작은 돌려짓기처럼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돌려짓기의 기준:

1.  작물의 선택

작물을 선택하기 전, 다음 질문에 답을 해보아야 한다:

  • 무얼 생산할 것인가? 작물은 여러 가지 많은 걸 생산한다. 먹을거리, 사료, 땔감, 울타리 기둥, 의약품 등이다. 농민들은 소득만을 목적으로 몇몇 작물(목화 같은)을 재배한다. 곡물이나 채소 같은 다른 작물의 경우, 자가소비하지 않는 건 내다팔 수도 있다. 목적이 시장용이면, 주요 농산물이나 돌려짓기 작물을 내다팔 시장이 있는지 확인하라.
  • 그게 잘 자랄까? 이는 여러 요소에 달려 있다. 강수량이나 토양의 수분, 계절(어떤 작물과 품종은 연중 특정 시기에 잘 자라지 않음), 토양 비옥도, 기타 등등. 
  • 뿌리는 어떠한가? 키 큰 곡식(조, 옥수수, 수수), 손가락 조와 일부 콩(예: 비둘기콩, 숙마)은 토양 깊숙이 침투하는 강한 뿌리를 지니고 있다. 그들의 뿌리는 토양의 구조와 다공성을 개선하여, 압축된 토양에서는 좋은 선택이다. 


작물들은 다양한 유형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는가? 콩과식물은 대기의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킨다. 그 일부는 자신이 활용하고, 나머지는 토양에 남긴다. 곡물과 기타 식물을 콩과식물에 사이짓기하거나 다음 농사철에 돌려짓기로 재배하면, 이 질소를 활용할 수 있다.
  • 토양을 잘 덮는가? 키가 큰 작물은 토양을 잘 덮지 못한다. 똑바로 선 잎을 가지고, 떨어트려 심기 때문이다. 짧은 목초(Brachiaria, Cenchrus, Andropogon)와 여러 콩과식물(편두, 땅콩, 동부, 콩)은 심은 뒤에 빠르게 땅을 덮는다. 그들을 덮개로 주로 활용한다면, 우린 그걸 덮개작물이라 부른다. 주용도가 먹을거리라면, 식용 콩이라 부른다.
  • 다른 작물과 어울릴 것인가? 아래 표에서 서로 보완하는 작물의 조합을 찾아보라. 예를 들어, 곡식은 콩과식물(식용 콩이나 덮개작물 모두와)과 잘 어울린다. 곡식은 콩과식물의 질소고정을 통해 혜택을 얻는다. 두 가지 다른 콩과식물이나 두 가지 다른 곡식은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 만약 농지에 Striga 풀 같은 골치거리가 있으면, Striga를 발아시켜 죽이기 쉽도록 활나물이나 Tephrosia 같은 유인작물을 재배하길 바랄 것이다. 스트라이가를 제거한 뒤, 옥수수나 수수 같은 작물은 유인작물에 떨어뜨려 심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합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지도원과 연구자나 이웃의 농민들에게 무엇이 좋은지 물어볼 수도 있다. 

표 1. 작물의 조합



좋은 동료

나쁜 동료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파슬리, 바질


대부분의 채소와 허브

양파, 마늘, 글라디올러스

강낭콩(키 작은)

감자, 오이, 옥수수, 딸기, 샐러리, 세이버리

양파

덩굴제비콩

옥수수, 세이버리, 샐러리

양파, 비트, 콜라비, 해바라기

비트

양배추와 양파 종류, 상추

덩굴제비콩

양배추 종류

향기 나는 허브, 샐러리, 비트, 양파 종류, 카모마일, 시금치, 근대

딜, 딸기, 덩굴제비콩, 토마토

당근

완두, 상추, 로즈마리, 양파 종류, 토마토, 리크, 샐비어

샐러리

양파와 양배추 종류, 토마토, 강낭콩, 나스투리튬, 리크


옥수수

감자, 콩, 완두, 오이, 늙은호박, 호박

토마토

오이

콩, 옥수수, 완두, 해바라기, 무

감자와 향기 나는 허브

가지

콩, 메리골드


리크

양파, 샐러리, 당근


상추

당근, 무, 딸기, 오이, 양파


양파 종류

비트, 당근, 상추, 양배추 종류, 샐비어, 리크

콩, 완두

파슬리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완두

당근, 무, 순무, 오이, 옥수수, 콩

양파 종류, 글라디올러스, 감자

감자

콩, 옥수수, 양배추 종류, 메리골드, 서양고추냉이

늙은호박, 호박, 토마토, 오이, 해바라기

늙은호박

옥수수, 메리골드

감자

완두, 나스투리튬, 상추, 오이

히솝풀

시금치

딸기, 누에콩


호박

나스투리튬, 옥수수, 메리골드

감자

딸기

강낭콩, 시금치, 상추, 양파 종류

양배추

해바라기

오이

감자

토마토

양파 종류, 나스투리튬, 메리골드, 아스파라거스, 당근, 파슬리, 오이

감자, 회향, 양배추 종류

순무

완두

감자

Kuepper and Dodson, 2001




2.  올바른 품종의 선택

농민 모두는 모든 수수가 똑같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어떤 품종은 빠르게 자라 짧은 시간에 수확한다. 어떤 건 수확할 때까지 더 오래 걸린다. 일부는 키가 다른 것보다 크고, 또 더 많은 잎이 달리는 것도 있다. 어떤 건 양분을 더 많이 필요로 하거나 그렇지 않은 게 있고, 어떤 건 가뭄이나 스트라이가에 강한 것도 있다. 다른 작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어떤 동부 품종은 55일이면 수확할 수 있고, 다른 건 100일 이상 걸리는 것도 있다. 어떤 건 덩굴이 뻗고, 어떤 건 땅으로 긴다. 원하는 특성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라. 그 씨앗을 구할 수 있나 확인하라. 원하는 품종을 찾았으면, 나중에도 심을 수 있게 씨를 받는 것이 좋다.  

3.  작물 돌려짓기의 선택 

어떤 작물을 다음해에 심고, 그 다음해에는 어떻게 하는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고려사항이 있다:

  • 작물이 속한 과를 아는 것이 다음 농사철에 어떤 걸 심을지 정할 때 도움이 된다. 이전에 심었던 작물과 다른 과를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 표는 작물의 과와 해당 작물의 이름을 알려준다:

표 2. 작물의 과와 이름 목록



이름

백합과

마늘, 리크, 양파, 쪽파, 골파

박과

여주, 조롱박, 차요테, 오이, 빔바, 수세미, 멜론, 늙은호박, 뱀오이, 호박, 동아

십자화과

브로콜리, 양배추, 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콜라비, 갓, 무, 순무, 미나리, 청경채, 싹양배추, 케일

콩과

콩, 강낭콩, 누에콩, 토끼풀, 동부, 병아리콩, 리마콩, 렌즈콩, 녹두, 땅콩, 비둘기콩, 깍지콩, 대두 등

국화과

상추, 아티초크

가짓과

감자, 토마토, 고추, 가지

벼과

옥수수, 벼, 수수, 밀, 귀리, 보리, 조

근채류

카사바, 고구마, 토란, 얌, 남방개

아욱과

목화, 오크라



  • 재배하길 원하는 작물의 목록을 만드는데, 다음과 같은 권장사항을 고려한다(Mohler and Johnson 2009):

일반적 권장사항:

-  유기물과 질소를 축적하기 위해 늦심기 작물 이전에 겨울철 덮개작물을 재배한다.

-  농사철 초기에 심는 작물 이전에 겨울에 죽는 덮개작물(귀리-완두)를 재배하면, 두둑을 준비하기 쉽다.

-  어떠한 작물도 결코 이어서 재배하지 말라.

-  특정 병해충이 작물 부산물을 통해 다음의 어떤 작물로 쉽게 퍼질 수 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작물의 조합을 피하라. 

-  시장이 항상 새로운 작물을 위해 존재하지 않지만, 돌려짓기의 일부로 그런 걸 심기를 원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출하가 목적이라면, 주요 생산물과 돌려짓기 작물에 대한 시장이 있는지 확인하라. 

-  또한 심을 작물을 정하기 전에 씨앗을 구할 수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가짓과(토마토, 감자, 고추, 가지):

-  완두, 상추 또는 시금치 이후에 토마토를 재배하라. 토마토는 양분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감자 이전에 상추를 재배하라. 상추는 양분을 조금 먹는 지상 작물이기 때문이다.

-  감자나 옥수수 이전에 콩과의 덮개작물을 재배하여, 작물에 양분을 줄 수 있다.

-  경쟁력이 약한 작물 이전에 감자를 재배하라. 감자를 생산하려면 적극적인 경운이 필요하고, 수확하면서 흙작업이 추가되기에 풀의 압박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옥수수 이전에 감자 재배하는 걸 피하라.  둘 다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다른 채소 작물 이전에 피망을 재배하는 건 조심하라. 질병 때문이다.

-  옥수수 이후에 감자의 재배는 피하라. 방아벌레 문제 때문이다.

 

목초, 옥수수, 곡식:

-  질소의 회복을 위해 옥수수 이후에 콩을 재배하라.

-  공간 문제 때문에 작은 곡식 이전에 콩과작물을 재배하는 걸 피하라.

 

백합과:

-  양파 이후에 여름 동안 묵혀라. 풀이 많기 때문이다.

 

비트와 시금치 종류에 상추와 작물들:

-  가을 채소 이전에 완두를 재배하라. 두벌 농사를 지을 시간이 있고, 가을 채소는 완두의 질소고정으로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  상추나 양배추 이후에 비트 같은 근채류를 재배하라.

 

II. 사이짓기 

사이짓기는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근접시켜 재배하는 것을 가리킨다. 두 가지 이상의 환금작물을 함께 재배하거나, 덮개작물과 함께 환금작물을 재배하거나, 기타 주작물에 이로움을 제공하는 비환금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Mohler and Johnson 2009).

그러나 이 방법은 사이짓기 작물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이 함께 자랄 경우, 각각은 서로 간의 경쟁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이루려면 다음 네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공간의 배치 
  2. 식물의 밀도
  3. 재배하는 작물의 성숙일
  4. 식물의 형태

There are at least four basic spatial arrangements used in intercropping. Most practical systems are variations of these:

  • 줄지어 사이짓기—적어도 하나의 작물은 줄지어 심은 데다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한다. 이는 가뭄이나 열에 약한 키가 작은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키가 큰 작물을 활용하여, 그늘을 제공하고 풍속을 줄이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심어 줄지어 사이짓기



옥수수와 목초 덮개작물을 번갈아 심어 줄지어 사이짓기



  • 띠 모양 사이짓기—기계를 사용해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폭의 띠 모양 농지에 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지만 작물들이 상호작용할 만큼 가까이 있다. 콩과작물은 그들의 뿌리에 질소고정 박테리아를 지니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콩과식물이 아닌 작물과는 양분을 놓고 약간 경쟁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인접한 식물에게 질소를 공급하기도 한다. 


띠 모양 사이짓기


  • 다모작 사이짓기—농지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이 아직 수확 이전이지만 열매를 맺을 때, 거기에다가 두 번째 작물을 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토마토 옆에다 상추를 옮겨심는 경우가 있다. 상추는 토마토가 아직 점유하지 않은 공간을 활용하고, 토마토가 두둑을 덮기 위해 가지를 뻗을 때 수확하게 된다. 
  • 섞어서 사이짓기—두 가지 이상의 작물을 구획별로 줄을 짓지 않고 함께 재배한다(가능한 조합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표 1을 참조). 일부 작물은 병해충을 줄이기 위해 주작물의 가장자리에 심거나 유인작물로 심을 수 있다. 가장자리에서 농지에 이르른 해충은 유인작물과 마주치면(주작물보다 더욱 선호하는 종류) 멈춘다. 유인작물은 해충이 주작물로 이동하기 전에 그것을 통제하기 위하여 천연 살충제가 뿌려질 수 있다.  


섞어서 사이짓기(줄짓지 않음)


서로 다른 성장 형태 또는 발달상을 지닌 작물의 혼합은 경운과 덮개의 활용을 더 어렵고 덜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번갈아 가며 줄을 지어 재배하는 것이 관리하는 데 훨씬 수월하다. 

 

또한 사이짓기는 돌려짓기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작물 돌려짓기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물의 과에 따라 분리시키는 데 있는데, 똑같은 농지에 섞여 있어 두 가지 과를 재배치하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계획을 잘 세우면 돌려짓기를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마토와 호박, 브로콜리, 상추가 자라고 있다고 가정하자. 간단하게, 각각의 작물을 서로 다른 해에 심어 3년 간격을 두어 반복해서 농사지음으로써 발생하는 병해충을 통제하는 돌려짓기도 있다. 

 

III. 덮개작물

토양을 덮고 토양 비옥도를 개선시키는 모든 식물은 덮개작물이 될 수 있다. 여러 유익한 효과가 있는 콩과식물일 수도 있고, 빠르게 자라 바이오매스를 엄청나게 생산하는 특징이 있는 풀일 수도 있다. 덮개작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빠르게 자라며 토양을 영구적으로 덮어줄 수 있는 능력이다. 

다음이 이상적인 덮개작물의 특징이다:  

  • 씨앗이 값싸고, 쉽게 구하고, 씨를 받고, 저장하며, 전파할 수 있는 것
  • 단기간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토양을 덮을 수 있는 것.
  • 병해충에 저항성이 있는 것. 
  • 다량의 유기물과 건조물을 생산하는 것.
  • 대기에서 질소를 고정하고, 그걸 토양에 공급하는 것. 
  • 압축된 토양을 부수는 뿌리를 가지고, 악화된 토양을 재생시키는 것. 
  • 그것만 또는 다른 다른 작물과 함께 씨를 뿌리기 쉽고, 관리하기 쉬운 것.
  • 사료나 곡물로 활용할 수 있는 것.


이상적인 돌려짓기의 기준.



덮개작물로 활용하는 동부의 사례:

동부(Vigna unguiculata)는 열대와 아열대에서 중요한 콩이다. 이상적인 덮개작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 가뭄에 강하고, 아주 적은 물로도 자랄 수 있다.

- 질소를 고정할 수 있고, 매우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란다.

- 그늘에서도 잘 자라서 사이짓기에 적합하다.

- 곡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로 쓸 수도 있다.

- 해충에 매우 강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자급농들은 동부를 주로 옥수수, 수수, 조, 카사바에 사이짓기로 재배한다. 

덮개작물로 활용하는 기타 콩과식물은 자주개자리(Medicago sativa), 붉은토끼풀(Trifolium incarnatum), 누에콩(Vicia faba), 털갈퀴덩굴(Vicia vellosa)이 있다. 

기타 콩과식물의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글을 참조하라: Cover crop species, with a special focus on legumes


일부 덮개작물은 토양 구조를 개선하고 토양에 유기물을 더하는 데 활용된다. 이러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다른 과의 식물에는 보리(Hordeum vulgare), 메밀(Fagopyron esculentum), 귀리(Avena sativa), 호밀(Lolium multiflorum), 겨울 밀(Triticum aestivum)이 있다.

 

IV. 작물-동물의 조합

이 방법은 작물과 가축을 통합시킨다. 이 경우에, 농사는 목초와 질소 결합 콩과, 목초지(콩과, 목초 또는 나무를 심고 묵히는), 풀, 작물 부산물을 동물에게 제공한다. 동물은 나무 아래에서나 그루터기를 뜯어먹으며 축력과 작물에 분뇨를 제공하는 한편, 현금 마련에도 활용되기도 한다(FAO, 2001).

태국의 실험농장에서는 돼지와 닭만이 아니라 채소밭과 물고기 연못을 관리한다. 동물의 폐기물은 거름과 물고기의 먹이, 바이오가스발전에 활용된다. 작물과 인간의 폐기물도 바이오가스 시설에 더해진다. 바이오가스 발전기의 액체의 폐수는 연못에 이용되고, 고체의 잔류물은 밭에 활용한다. 주기적으로 연못과 밭의 위치가 바뀌므로 한 잔류물이 다른 곳의 양분으로 이용된다(Based on BOSTID, 1981; FAO 2001).

 

V. 작부체계의 설계

작부체계는 토양이 식물의 캐노피로 거의 영구적으로 덮여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씨뿌리기와 심는 시기를 신중히 선택해 우기 동안 농지의 흙이 노출되어 쓸려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주작물을 수확한 뒤, 풋거름작물을 심을 수 있다. 비탈에서 작물은 수직 방향보다 비탈과 직각으로(등고선을 따라) 심어야 한다. 이는 지표면에 물이 흐르는 속도를 크게 줄여서 침식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한다. 보호용 캐노피가 발달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작물에는 콩이나 토끼풀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종을 사이짓기하여 주작물이 초기 단계일 때 토양을 보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풋거름을 활용하는 방법과 그때 고려할 사항.



영구적인 식물 덮개를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 토양을 경운하는 시기
  • 심거나 씨를 뿌리는 시기
  • 모종을 생산하고 그것을 옮겨심기
  • 섞어짓기
  • 사이짓기
  • 덮개작물
  • 덮개
  • 김매는 시기
  • 휴한기에 풋거름작물의 씨뿌리기
  • 수확량에 대한 기대효과
  • 적합한 종의 유용성
  • 씨앗의 비용
  • 물의 가용성
  • 노동력 가용성
  • 부작물의 추가 활용
  • 위험의 감소
  • 식량 안보


돌려짓기에 풋거름을 통합시킬 수 있는 세 가지 가능성. 


참고 : 기록이 중요하다

잘 기록한 농사일지는 농지나 농장의 특정 구역에서 재배한 작물들을 기억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이는 특히 기록에 농장의 병해이발생한 사건이나 각 구획을 표시해 놓은 경우에 더욱 유용하다.  

예를 들어, 토양의 병해충은 감염되기 쉬운 작물이 자라는 동안 구축될 수 있다. 만약 똑같은 작물이나 같은 과에 속하는 비슷한 류의 작물이 똑같은 농지에 재배된다면, 이전 작물부터 축적되어 있는 병해충에 해를 입어 잘 자라지 않을 것이다. 이는 잠시 동안 묵히거나, 특정 병해충에 저항성이 다른 작물을 심으면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는 똑같은 병해충을 공유하지 않는 다른 과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더 낫다. 이는 토양 문제를 감소시키며, 원래 작물은 다시 성공적으로 자랄 수 있다. 


케냐에서 곡식, 동부, 콩과의 2년 돌려짓기



스와질랜드에서 옥수수, 콩, 수수, 불콩의 2년 돌려짓기



카메룬에서 곡식과 목화의 2년 돌려짓기



카메룬 북부에서 곡식, 목화, 땅콩의 3년 돌려짓기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더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BOSTID. 1981. Food, fuel and fertilizer from organic wastes. Report of an ad hoc panel of the Advisory Committee on Technology Innovation. Board on Science and Technolog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BOSTID). Washington, DC, National Academy Press. 154

FAO. 2001. Mixed crop-livestock farming: A review of traditional technologies based on literature and field experiences. Fao Animal Production And Health Papers 152.

IIRR and ACT. 2005. Conservation agriculture: A manual for farmers and extension workers in Africa. International Institute of Rural Reconstruction, Nairobi; African Conservation Tillage Network, Harare.

Kuepper G. and Dodson M. 2001. Companion planting: basic concepts & resources. Horticultural technical notes from the Appropiate Technology Transfer for Rural Areas (ATTRA). National Center for Appropiate Technology (NCAT): https://attra.ncat.org/

Mohler C.L., Johnson S.E. 2009. Crop Rotation on Organic Farming: A planning manual. Natural Resource, Agriculture, and Engineering Services (NRAES), Cooperative Extension, Ithaca, NY.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24-129, 149-155,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3 

출처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NRC) in FAO

The Climate Impact, Adaptation and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team of the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NRC) develops the knowledge base on the impact of climate, climate change and climate variability on agriculture, and facilitates the use of this information and knowledge through field projects. The team also supports capacity development at national level by supporting governments to integrate disaster risk reduction in the agriculture sector as well as identifying, testing and validating in cooperation with various partners climate change adaptation and disaster risk reduction good practice options to build resilience of all actors in agriculture to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and extreme weather events.

Organic Agriculture work in FAO:

The coordination of FAO’s organic agriculture activities is housed in the Climate, Energy and Tenure Division. Since 1999, the Organic Agriculture programme works along three main areas:

  • Strengthening the ability to exchange information and to set-up organic agriculture networks, in order to ensure that producers, operators and governments have access to the reliable and quality information needed for informed decision-making, for directing research and extension, and for making investments;
  • Developing and disseminating knowledge and tools that support organic plant protection, soil and nutrient management, animal husbandry and post-harvest operations, especially in developing countries and market-marginalized areas;
  • Assisting governments in designing the types of legal and policy frameworks that provide support to farmers by facilitating the marketing and trade of certified organic products that meet international inspection and certification standards.

 

For queries related to climate change and disaster risk reductions, you can contact: DRR-for-FNS@fao.org or climate-change@fao.org

For queries on organic agriculture, you can contact: Nadia Scialabba. Nadia.Scialabba@fa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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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병해충 관리는 서로를 지원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관리법은 병해충이 작물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행해진다. 관리는기존 해충의 개체군과 병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른 걸 통제하는 건 단기적이며 병해충을 죽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기농업의 일반적인 접근법은 증상을 처리하기보다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관리가 통제보다 훨씬 더 우선시된다. 이 자료는 예방법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기계적 통제 및 천연농약을 활용하여 통제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설명

건강한 식물은 병해충에 강한 편이다. 그래서 유기농부의 주요 목표는 식물을 건강하게 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식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빛, 온도, 물, 영양.



살아 있는 유기체와 그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은 식물의 건강에 중요하다. 식물의 건강은 대규모 단작 방식에서 더 취약하고, 다양성이 풍부한 농장에서는 여러 식물과 해충, 천적의 균형 잡힌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잘 관리된 생태계가 해충이나 병균의 개체수를 성공적으로 줄이는 이유이다. 특정한 작물 품종은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작물보다 더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감염의 위험이 더 낮아지기도 한다.


식물의 건강 상태는 토양의 비옥도에 크게 좌우된다. 영양과 산도가 균형을 잘 이루면 식물은 더 강해져 잘 감염되지도 않는다. 적절한 온도 같은 기후 조건과 충분한 물 공급은 건강한 식물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조건들 중 하나라도 적당하지 않으면 식물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식물의 방어 메커니즘을 약하게 만들어 그들이 병해충의 목표가 되도록 한다. 유기농민에게 가장 중요한 점 가운데 하나는 다양하고 건강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것이 여러 병해충 문제를 예방한다. 



유기적인 병해충 관리의 기본. 흙을 건강하게, 작물을 건강하게, 천연농약을 활용, 적합한 품종을 활용, 작물을 정기적으로 관찰, 천적을 장려.




I.  예방법과 관찰

식물의 건강과 병해충의 생태학에 관한 지식은 농민이 효과적인 작물 보호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러 요소가 병해충의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지점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적기 관리, 여러 방법의 적절한 조합, 또는 선택법의 채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몇 가지 중요한 예방적 작물 보호조치는 다음과 같다.


1)  적응되고 저항성 있는 품종의 선택


지역의 환경 조건(기온, 영양 공급, 병해충 압박)에 잘 적응된 품종을 선택하면, 건강하게 자라 병해충의 감염에 강해진다.


2) 깨끗한 씨앗과 농자재의 선택

  • 생산의 모든 단게에서 병원균과 풀에 대해 검사한 씨앗을 활용
  • 안전한 재료로 만든 농자재를 활용

3) 적합한 작부체계의 활용(작물의 계획과 관리 참조)

  • 섞어짓기 작부체계는 다양한 식물로 해충의 먹이가 되는 숙주 식물을 줄이고 익충이 살기에 좋아 병해충의 압박을 제한할 수 있다.
  • 돌려짓기: 토양 매개 질병을 줄이고, 토양의 비옥도를 높인다.
  • 풋거름과 덮개작물: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증가시키고, 이로운 생물의 존재도 늘릴 수 있다(해충도 포함되기에 적절한 종을 신중히 선택해야 함).

4) 균형 잡힌 영양 관리법을 활용

  • 적당한 거름주기: 꾸준한 성장은 식물이 감염에 덜 취약해지도록 한다. 과도한 거름주기는 뿌리에 염해가 생겨 2차 감염을 유발한다.
  • 균형 잡힌 칼륨 공급은 곰팡이 및 세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5) 유기물의 투입

  • 토양 미생물의 밀도와 활동이 증가하여, 병원균의 개체군 밀도와 토양 매개 곰팡이를 감소시킨다.
  • 토양의 구조를 안정화시켜 통기성과 투수성을 향상시킨다.
  • 식물의 자가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물질을 공급한다.

6) 적절한 경운법의 적용

  • 감염된 식물 부분의 분해를 촉진한다.
  • 병해충의 숙주가 되는 풀을 억제한다.
  • 토양 매개 질병을 억제하는 미생물을 보호한다.

7) 물 관리의 중요성

  • 물에 잠기지 않게 한다: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병원균 감염을 일으킨다.
  • 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과 수인성 질병이 물방울과 함께 확산되기에 잎에 물 주기를 피한다.

8) 천적의 보존과 촉진

  • 천적이 성장하고 재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한다.
  • 천적에게 해로운 제품을 활용하지 않는다.

9) 최적의 파종 시기와 간격의 선택

  • 대부분의 해충이나 질병은 특정한 성장 단계에서만 식물을 공격한다. 따라서 이 취약한 성장 단계가 해충의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와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최적의 파종 시기를 선택하도록 한다.
  • 식물 사이의 충분한 거리가 질병의 확산을 줄인다.
  • 식물들 사이로 공기가 잘 통하면 잎이 더 빨리 말라서 병원균이 발생하고 감염되는 걸 막을 수 있다.

10) 적절한 위생 조치의 활용

  • 감염된 식물의 부분(잎, 과실)을 땅에서 제거해 질병이 확산되는 걸 막는다. 
  • 수확한 뒤 감염된 식물의 부산물을 제거한다. 

 

##  관찰:

병해충과 잡풀을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일은 효율적인 관리의 기본이다. 해충과 질병, 풀을 관리하려면, 해당 지역과 마을 이나 농경지의 특정한 해충과 질병, 풀에 대한정보와 그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피해 등을 알아야 한다.

a) 해충이 작물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신호 

대부분의 작물 해충은 곤충과 진드기, 선충류에 속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포유류(코끼리, 원숭이, 들쥐 같은)와 조류(참새, 찌르레기, 까마귀 같은)도 작물에 해를 끼친다.

충해는 물기와 씹기(예: 애벌레와 바구미), 찌르기와 빨기(예: 진딧물, 나무이), 구멍 뚫기(예: 천공충, 잎나방벌레) 종류이다. 일부는 천천히 움직이고(예: 애벌레), 빨리 움직이고(예: 초파리), 숨거나(예: 명밤나방) 쉽게 관찰된다(예: 애벌레, 바구미).

병해는 종에 따라 다르다. 구멍이 나거나 잘려 있는 잎은 애벌레나 바구미 피해를 나타낸다. 꼬불꼬불 말린 잎은 진딧물 피해이다. 상하거나 썩은 과실은 초파리의 애벌레에 의한 피해이곤 하다. 활기를 잃은 식물은 야행성 애벌레나 명밤나방 애벌레가 줄기에 구멍을 뚫어 그럴 수 있다. 가지나 줄기의 구멍은 식목성 곤충이 공격해서 그럴 수 있다.

진드기는 매우 작고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일부 진드기 종류(잎진드기)는 공격받은 식물의 부분에 전형적인 조직이 드러나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진드기가 식물에 나타나면 잎과 과실이 누렇게 된다. 

선충류도 매우 작아서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 그들은 주로 식물의 뿌리를 공격하여, 식물이 누렇게 되거나 시들고 죽는다. 

 

b) 질병이 작물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신호 

대부분의 작물 질병을 곰팡이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균류는 감염성 식물 질병의 대다수인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는 모든 흰곰팡이병, 녹병, 누룩병, 잎떨림, 오갈병, 백분병, 그을음병, 탄저병 등이 포함된다. 또한 그들은 대부분의 잎, 과실, 꽃의 궤양, 마름병, 시듦병, 붉은곰팡이병과 기타 뿌리와 줄기, 과실의 썩음병을 일으킨다. 식물의 부분이나 작물의 전체가 시들고 죽을 수 있다. 

박테리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한 문제를 일으킨다. 일부 박테리아는 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효소를 생산한다. 이는 식물의 부분을 썩게 만들기 시작한다. 일부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식물의 조직에 유해한 독성을 생산하여 식물이 일찍 죽도록 만든다. 또 다른 종류는 매우 끈적거리는 당분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것이 식물의 체관과 수관 등을 막아 식물의 뿌리에서 잎과 싹으로 물이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여 식물이 급속히 죽도록 만든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박테리아는 식물의 호르몬을 모방한 단백질을 생산한다. 이것이 식물 조직의 과증식으로 이어져 종양을 형성한다. 

바이러스는 주로 전신병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잎은 엽록소를 나타내거나 잎과 다른 초록색 부분의 색이 변한다. 그 영향을 받은 잎에는 다양한 음영, 모양, 여러 크기의 녹색이나 노란색 얼룩이 나타난다. 이러한 얼룩은 모자이크 모양을 형성해 식물의 성장과 활력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킨다. 

작물의 중요한 성장 시기 동안 병해충에 대한 주의 깊고 지속적인 관찰은 성공적인 관리의 핵심이다. 이는 농부가 농경지를 정기적으로 정찰해야 이룰 수 있다. 이를 통해병해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기 전 농부가 일찍 개입할 수 있다. 


농경지에서 지그재그로 다니며 병해충이 나타나는지를 정찰하는 방법




정찰은 불필요하게 천연 식물추출물을 사용하는 걸 막는다. 이러한 물질들(예: 담배, 제충국, 데리스)과 오일도 천적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물질의 적용을 규제하지 않으면 많은 해충 포식자와 포식 기생충도 죽을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을 지나치게 사용해 해충이 내성을 발달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정찰은 조직적으로 계획되고 이루어져야 한다. 농경지의 전반적인 상황을 대표하는 무작위 표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정찰 농민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하여 조사 결과를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


병해충 정찰 프로그램에서 가장 흔한 패턴은 농경지의 미리 정해 놓은 길을 지그재그나 M 자로 걷는 것이다. 이 패턴은 가르치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하며, 농경지의 구석구석을 살피기 좋기 때문에 흔히 사용된다. 해충을 관찰하기 위해 함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발상으로 농경지의 해충, 특히 빠르게 이동하는 해충(예: 초파리, 나비목 해충)이 존재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 초파리는 미끼 함정을 사용해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구가 작은 페트병에 물을 절반쯤 채우고 소의 오줌 약간, 과일이나 죽은 작은 물고기와 세제나 비눗물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병들을 나무에 매달아 3일마다 점검한다.  

>>> 접착제가 발라진 노란색 플라스틱 카드는 진딧물과 매미충을 잡는 데에도 좋다. 노랑-주황 플라스틱 판은 가루이에 적합한 한편,파랑 카드는 총채벌레목을 관찰하는 데 적합하다. 

>>> 빛 함정은 특히 밤나방과(예: 나방, 거세미, 조밤나방, 목화다래벌레)가 문제인 곳에 좋다. 거세미에게 공격을 받은 작물은 새벽까지 애벌레를 육안으로 점검해야 한다.


해충 관찰용 함정들



초파리 함정 만드는 방법



##  식물의 저항성 높이기

질병의 유기적 관리와 통제는 자기방어력을 향상시키는 걸 목적으로 식물을 강화하는 데 기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의 발생을 예방한다. 높아진 저항성의 대표적 발현의 하나는 식물체의 세포벽을 두텁게 하여 세포에 병원균이 들어가는 걸 방해하는 것이다. 또 다른 건 감염된 세포벽이 죽으며 병원균도 죽여 그것이 확산되는 걸 줄이는 것이다. 

농부가 준비할 수 있는 몇 가지 저항성 향상 물질이 있다. 그것은 담쟁이덩굴(Hedera helix), 대황(Rheum rhabarbarum) 또는 왕호장근(Reynoutria sachalinensis) 등으로 만든 식물 추출물이다. 

퇴비차와 허브티는 작물의 건강과 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리고 유익한 미생물과 대사산물(식물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제품)은 잎과 뿌리가 이용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접종하기 위해 농장에서 만들 수 있는 도구이다.

퇴비 추출물은 거름이면서 작물의 저항성을 높일 수도 있다. 그걸 준비하기 위해, 부숙퇴비를 물과 1:5-1:8 비율(퇴비 1리터에 물 5-8리터)로 섞은 뒤 잘 저어주고 3-7일 정도 발효시킨다. 미생물이 잘 번식하도록 1리터에 당분 1숟가락 정도 첨가할 수도 있다. 발효 장소는 햇빛을 가리고 비를 맞지 않아야 한다. 발효시킨 이후 사용하기 전에 추출물을 잘 저어준 뒤, 여과하고 1:5-1:10으로 희석시킨다.

식물 추출물은 쐐기풀, 쇠뜨기, 속새, 컴프리, 토끼풀, 해초 및 기타 등등을 이용하거나 물고기 부산물이나 어분 같은 해산 부산물을 섞어서 얻는다. Dilution of 1:10이나 or 1:5로 희석하여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흠뻑 준다.

일반적으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미생물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는 7-10일마다 퇴비 추출물이나 퇴비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II.  치료법

## 천적의 촉진과 관리

해충의 천적은 해충을 죽이는 또 다른 유기체(균류, 박테리아, 바이러스, 포식 곤충과 기생충)이다. 그래서 유기농부는 이미 농경지에 존재하는 천적을 보전하고 그 영향력을 강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다.

· 천연농약의 사용을 최소화(어떠한 화학농약도 유기농업에서는 허용하지 않음) 

· 천적의 먹이나 숙주가 되도록 농지에 어느 정도 해충이 살도록 허용

· 다양한 작부체계를 확립(예: 섞어짓기) 

· 천적의 먹이나 서식처가 되는 숙주 식물을 포함시키기(예: 다 자란 익충의 먹이가 되는 꽃)  

 

농경지 안이나 그 경계에 꽃의 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

 >>> 생울타리 - 꿀과 꽃가루, 숙주나 먹이의 대안이 되어 해충 포식자와 기생충을 끌어오는 걸로 알려진 토착 떨기나무를 활용하라. 대부분의 꽃이 피는 떨기나무 종류는 이런 특성을 갖는다. 그러나 해충이나 질병이 숙주의 대안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의 종은 활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딱정벌레 은행 - 농경지에 이웃한 곳의 풀숲에는 딱정벌레과, 반날개과, 거미과 등의 여러 천적이 숨어 있다. 작물 병해충의 숙주로 알려진 풀들이 번성할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1-3가지 토종 풀들을 1-3미터의 너비로 뿌릴 수 있다. 

 >>> 꽃 줄 - 꿀과 꽃가루, 숙주나 먹이의 대안을 제공해 포식 곤충과 기생충을 끌어들인다는 꽃이 피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다. 꽃이 피는 식물종의 대부분은 이러한 특성이 있다. 그러나 병해충에게 숙주의 대안이 되는 걸 활용하는 건 주의를 요한다. 3-5가지의 꽃이 피는 식물종을 잘 준비한 두둑에 뿌리고, 농경지 주변에 1-3미터 너비의 줄로 배치한다. 꽃이 핀 뒤 씨앗을 받아서 갱신하거나 새로운줄을 만들 때 쓴다.

>>> 동료 식물 - 작물 안에 동료 식물을 이용해 천적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이러한 동료 식물종은 꽃 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작물 안 작은 면적(3평쯤)의 꽃이 피는 식물은 천적들에게 휴게소로 활용된다.


생물학적 통제의 강화. 토착 떨기나무로 천적을 끌어들이고, 꽃줄로 천적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동료 식물로 천적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해충에게 먹이로 제공한다.




## 기계적 통제

해충을 대량으로 포획하는 건 추가적 조치이다. 값싼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기도 하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Ø  빛 함정은 조밤나방, 거세미, 줄기좀벌레, 기타 야행성 곤충을 잡는 데 쓰일 수 있다. 빛 함정은 다 자란 나방이 나타나기 시작하자마자, 그들이 알을 낳기 전에 설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빛 함정은 여러 종류의 곤충을 유인하는 데는 불리하다. 유인되는 곤충의 대부분은 해충이 아니다. 또한 빛 함정 주변지역(때로는 상당한 거리에서)에서 유인되는 많은 곤충은 함정으로 날아들지 않는다. 대신 그 주변에 머물러 인접 지역의 곤충 숫자를 증가시킨다.

Ø  빛깔과 물 함정은 다 자란 총채벌레목을 관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 빛깔(파랑, 노랑, 하양)을 띤 끈적끈적한 함정이나 물 함정을 육묘장이나 농경지에 설치해 많은 양의 총채벌레목을 잡을 수 있었다. 판지의 빛깔 종류는 끈적이 함정의 효율을 결정한다. 밝은 빛깔이 어두운 것보다 더 많은 총채벌레목을 유인한다. 원통형 끈적이 함정은 평평한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이걸 작물 근처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함정을 농경지의 경계 근처나 바람막이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된다. 

Ø  물 함정은 표면적 250-500제곱센티미터에 적어도 6cm 깊이여야 하고, 둥근 것이 좋으며 수위는 입구에서 2cm 아래가 적당하다. 물에 세제 몇 방울 떨어뜨리면 총채벌래목이 가라앉고 가장자리를 기어오르거나 탈출하지 못한다.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물을 추가한다.

Ø  노란 끈적이 함정은 가루이, 진딧물, 잎나방벌레 등을 통제하는 데 쓸 수 있다. 자동차의 투명한 그리스나 엔진오일을 바른 노란 플라스틱 통을 막대기에 설치한 것이 이 함정의 하나이다. 이것들을 잎보다 10cm 정도 위에 설치해야 한다. 함정이 파리로 덮여 있으면 청소하고 다시 오일을 바른다. 노란 끈적이 판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농경지 500제곱미터마다 노란 끈적이 판 2-5개를 놓는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함정을 교체한다. 끈적이 함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랗게 칠해진 합판(30x30cm 크기)에 바셀린이나 사용한 엔진오일을 바른다. 식물 근처에 함정을 놓되, 끈적이 판에 잎이 붙지 않을 만큼 떨어뜨린다. 노란색은 해충만이아니라 익충 같은 여러 곤충을 유인하기에 꼭 필요할 때만 노란 함정을 사용하도록 한다.

Ø  과일 봉지 싸기는 과일에 초파리가 알을 낳는 걸 막는다. 또한 봉지는 흉터나 긁힘 같은 기계적 상처로부터 물리적으로 보호하기도 한다. 품은 들지만 값싸고, 안전하고 목표로 하는 수확량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봉지 싸기는 멜론, 여주, 망고, 구아바, 스타 프루트, 아보카도, 바나나(비닐봉지 사용) 같은 과일에 잘 어울린다.


과일 봉지 싸기


 
참고: 과일 봉지 싸기와 관련하여 농민에게 권장하는 사항: 한 겹으로는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신문지를 과일 크기로 잘라 두 겹으로 싼다. 재단한 종이의 옆면과 하단을 접고 봉하거나 스테이플로 고정시켜, 직사각형의 봉지를 만든다. 그걸 부풀리려면 봉지에 바람을 불어넣어라. 과일 하나당 봉지 하나에 넣고서 봉지를 닫고, 끈 등으로 윗부분을 꼭 묶는다. 과일이 봉지에 닿지 않도록 봉지 바닥을 위로 밀어넣는다. 예를 들어, 꽃이 피고 55-60일이나 과일이 달걀 크기일 때 망고 과일을 봉지로 싸기 시작한다. 비닐봉지를 사용할 때(예: 바나나), 밑바닥을 뚫거나 작은 구멍 몇 개를 뚫어 습기가 마르도록 한다. 비닐봉지에 갇힌 습기가 균류와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시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비닐은 또한 과일에 많은 열을 가한다. 마른 잎으로 만든 봉지는 비닐의 대안으로 좋다.

 

##  생물학적 통제

생물학적 통제는 해충과 질병의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천적(무당벌레, 혹파리, 꽃등에 애벌레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살아 있는 체계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충과 포식자의 개체수 역학

농경지에 존재하는 천적의 개체수가 너무 적어서 해충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때는 실험실이나 양육장에서 사육할 수 있다. 사육한 천적을 농경지에 풀어서 천적의 개체수를 늘리고 해충의 개체수는 감소시킨다. 천적을 방출하는 생물학적 통제에는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 영농철의 시작마다 천적의 예방적 방출. 이는 천적이 부적절한 기후나 해충의 부재로 인하여 한 영농철에서 다른 영농철로 지속되지 않을 때 활용한다. 천적의 개체수가 영농철 동안 확립되어 성장한다.
  • 해충이 작물에 피해를 주기 시작할 때 방출. 병원균은 보통 숙주(해충)이 없으면 작물 환경에서 지속되고 확산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활용한다. 그들은 또한 저렴하게 생산할 수도 있다.



천적을 방출하기

해충이나 질병을 죽이거나 억압하는 천적은 균류나 박테리아이기도 하다. 그들은 길항제나 미생물 살충제 또는 생물 살충제라고 불린다. 길항 미생물로 흔히 활용하는 건 다음과 같다. 

>>> Bacillus thuringiensis (Bt)와 같은 박테리아. Bt는 1960년대 이후부터 상업적 미생물 살충제로 이용되었다. 여러 유형의 Bt가 채소와 여러 종류의 농작물에 꼬이는 애벌레와 딱정벌레류 및 모기와 진디등에 등을 통제하는 데 이용된다. 작물에 활용되는 가장 잘 알려진 생물방어제는 다양한 나비목 해충에 쓰이는 bacteria 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 와 Bacillus thuringiensis. var. aizawai 라는 것과 모기류에 쓰이는 Bacillus thuringiensis var israeliensis 라는 박테리아이다. 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예: 남아프리카, 케냐, 모잠비크)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고, 여러 종류의 해충에 활용할 수 있다(아프리카 조밤나방, 아프리카 목화다래벌레, 파밤나방, 배추순나방, 도둑나방, 은무늬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배추좀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자벌레, 분홍솜벌레, spiny bollworm, spotted bollworm, pod borers, tomato looper 등).

>>> NPV (nuclearpolyhedrosis virus) 같은 바이러스는 몇몇 해충 애벌레 종류의 통제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각각의 곤충 종마다 특정한 NPV-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armyworm Spodoptera exigua는 인도네시아 셜롯 생산에 주요한 문제를 일으킨다. 실험을 통해 SeNPV(S. exigua에 특정한 NPV)가 살충제보다 더 나은 통제력을 보여주어, 농민들이 통제법으로 이를 채택해 왔다. 수마트라 서부의 많은 농민들은 농장에서 현재 NPV를 생산하고 있다.

>>> Beauveria bassiana와 같은 곤충을 죽이는 균류. 이 균류의 여러 균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b147 균주는 옥수수의 조명충나방을 통제하는 데 활용되고, GHA 균주는 채소와 관상식물의 가루이, 총채벌레목, 진딧물, 가루깍지벌레 등에 활용된다. 몇몇 균류의 종은 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진딧물은 습한 계절에 녹색이나 흰색의 균류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 식물 병원균에 대항해 작용하는 균류. 다음의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채소의 잘록병과 뿌리썩음병 같은 토양 매개 질병을 예방하고자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Trichoderma sp. 아프리카 목화다래벌레에 대한 몇몇 Trichogramma 종은 나비목 해충과 진딧물에게 쓰려고 아프리카의 실험실에서 육종되었다. 카사바의 가루깍지벌레(Phenacoccus manihoti)에 대한 신열대구의 기생충인 Apoanagyrus lopezi 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아프리카 농민의 농경지 대부분에서 P. manihoti를 만족스럽게 감소시켰다. 이는 고전적인 생물통제의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비병원성 균류를 이용한 식물 질병의 생물통제

>>> 여러 바구밋과에 대한 곤충병원성 선충(예: Steinernema carpocapsae,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과 채소에서 거세미(Agrotis spp.) 같은 토양 곤충을 통제하는 데 쓰인다.

 

##  천연농약

일부 식물은 곤충에게 독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하여 감염된 작물에 적용할 때, 이러한 성분을 이른바 식물성 농약 또는 식물성이라고 한다. 해충을 통제하기 위한 식물 추출물의 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로테논(데리스), 니코틴(담배), 피레트린(제충국)이 소규모 자급농만이 아니라 상업농에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

식물성 농약의 대부분은 접촉, 호흡, 소화의 독이다. 그래서 그들은 선택적이 아니라 광범위한 곤충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유익한 유기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식물성 농약의 독성은 대개 높지 않고, 유익한 유기체에 대한 악영향은 선택적 적용으로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식물성 농약은 일반적으로 생물분해성이 높기 때문에 몇 시간이나 며칠만 지나면 비활성상태가 된다. 이는 유익한 유기체에 대한 악영향을 감소시키며, 화학농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이다.


천적에 대한 화학농약의 영향




식물성을 준비하고 사용하려면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나, 재료나 기반시설은 그다지 필요없다. 여러 전통농업 체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였다. 흔히 사용된 식물성은 다음과 같다.

Ø  님Neem: 건조한 열대지방의 님나무에서 유래된 님은 몇 가지 살충 화합물을 함유한다. 주성분은 여러 종류의 애벌레, 총채벌레목, 가루이 등을 억제하고 죽인다. 씨앗과 잎 모두 님 용액을 준비하는 데 쓸 수 있다. 님 씨앗은 많은 양의 님 오일을 함유하고 있지만잎은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님 용액은 준비한 뒤 약 8시간 안에, 그리고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효력이 사라진다. 저녁과 준비한 직후, 습한 조건이나 식물과 곤충이 축축할 때 최고의 효과를 보인다. 님 용액을 만드는 여러 조제법이 있다.

님 농약을 준비하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아프리카 가나에서 농민 교육 중 님 종자 추출물을 양배추에 시험하여, 배추좀나방을 쫓아내는 데 매우 효과적임이 드러났다. 그 조제법이다: 30파운드의 님 종자(꼬투리가 제거된 씨앗)를 물 1리터와 섞는다. 하룻밤 재운다. 다음날 아침, 고운 천으로 용액을 여과시키고 곧바로 뿌린다. 더 희석시키면 안 된다. 

님 케이크(님 종자나 알맹이를 간 분말)도 거름으로 쓸 수도 있고 작물(예: 토마토) 뿌리를 공격하는 선충을 방해한다. 구덩이에 님 케이크를 넣고(1제곱미터당 200g) 흙과 섞는다. 님 케이크는 선충과 기카 뿌리의 해충을 쫓아내거나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살충제(azadirachtin)가 식물의 지상부로 옮겨져 그곳의 해충을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님 용액의 준비



Ø  제충국: 제충국은 데이지 같은 국화이다. 열대지방에서 제충국은 꽃을 피우려면 서늘한 기온이어야 해서 산간 지역에서 자란다. 피레트린은 말린 제충국 꽃에서 추출한 살충 성분이다. 꽃 머리는 가루로 만들어 분말을 낸다. 이 가루를 직접 사용하거나 물에 섞어 뿌린다. 피레트린은 대부분의 곤충을 즉각적으로 마비시킨다. 복용량을 낮추어 죽이지는 않지만 "기절"시키는 효과가 있다. 더 강하게 하면 죽이기도 한다. 피레트린은 햇빛에 매우 빠르게 분해되기에, 어두운 곳에 저장해야 한다. 산도와 알칼리도가 높으면 모두 분해속도가 빨라지기에 라임이나 비눗물 용액과 섞으면 안 된다. 액체 제재는 안정적으로 저장이 되지만, 가루는 1년에 그 효과가 20%떨어진다. 

제충국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제충국 가루는 말린 꽃으로 만든다. 그것만 쓰거나 활석, 석회 또는 규조토 같은매개체와 섞어서 감염된 식물의 땅과 그 위에 뿌려서 사용한다. 액상 제충국 추출물(제충국 가루 20g에 물 10리터)을 만들려면, 비누를 추가해 더 효과적으로 만든다. 즉시 스프레이로 뿌린다. 최고 효과를 내려면 저녁에 사용한다. 제충국은 알코올로 추출할 수도 있다. 

 

Ø  고추: 고추와 캡사이신에는 기피와 살충 효과가 있다.

고추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고추 추출물을 만들기 위하여 고추 200g을 곱게 갈고 물 4리터를 넣고 삶은 뒤, 물 4리터를 더 넣고 액체 비누 몇 방울을 더 떨어뜨린다. 이 혼합물은 진딧물, 개미, 작은 애벌레, 달팽이에게 사용할 수 있다.

 

Ø 마늘: 마늘은 섭식저해물질, 살충, 살선충, 기피 효과가 있다. 마늘은 다양한 곤충의 생애주기(알, 애벌레, 성충)에 광범위하게 효과적이다. 개미, 진딧물, 조밤나방, 배추좀나방, 가루이, 구렁방아벌레, 흰개미에게 효과가 있다. 마늘은 비선택적이고, 광범위한 효과가 있으며, 익충도 죽일 수 있다. 그래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마늘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마늘 추출물을 만들려면, 마늘 100g을 갈거나 잘라 물 0.5리터를 넣는다. 24시간 재우고 물 0.5리터와 액체 비누를 추가한 뒤 저어준다. 물과 1:20으로 희석하고 저녁에 뿌린다. 효과를 향상시키려면 고추 추출물을 넣어도 된다.


벼멸구의 생애주기



아프리카에는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활용하던 담배(Nicotiana tabacum), 노란 뿌리(Xanthorhiza simplicissima),  물고기 콩(Tephrosia vogelii), 보라 나무(Securidaca longepedunculata), 한련(Nasturtium trapaeolum) 같은 살충효과가 알려진 다른 여러 식물 추출물들이 있다.

아니스, 고추, 쪽파, 마늘, 고수, 한련, 스피아민트, 메리골드는 여러 해충(진딧물, 나방, 뿌리파리 등)을 쫓아내는 효과로 알려져 있는 식물이며, 농경지 경계나 사이짓기로 재배할 수 있다. 메리골드는 특히 뿌리선충류를, 님 케이크는 쥐를 막는 걸로 알려져 있다.


함정 작물 - 사이짓기



##  식물 추출물의 사용하기 전 농민이 알아야 할 사항:

  • "천연"이고 농업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일부 식물성 제재는 인간에게도 위험할 수도 있고, 천적에게 매우 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담배에서 얻는 니코틴은 사람과 기타 온혈동물들에게 매우 유독한 유기독성 가운데 하나이다. 피레트린은 인간과 온혈동물에게는 유독한 물질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알러지 반응이 흔하다. 발진을 일으킬 수 있고, 가루를 마시면 두통과 병이 생길 수도 있다. 
  • 식물성 농약은 대규모로 적용하기 전에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작은 실험장에서 시험해야 한다. 앞뒤 살필 것도 없이 식물성 농약을 사용하지 마라! 우선 생태계와 그것이 식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라!
  • 준비하고 살포할 때 추출물이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마라
  • 눈에 식물 추출물이 닿지 않게 하라.
  •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식물 추출물을 보관하라. ­ ­
  • 추출물을 뿌릴 때는 보호구(눈, 호흡기, 피부)를 착용하라.
  • 식물 추출물을 다룬 뒤에는 손을 닦아라.

 

식물 추출물 외에도 유기농업에서 허용되는 천연농약들이 있다. 이 제품들 중 일부는 선택성이 제한적이고 완전히 생분해되지는 않지만, 사용이 정당화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예방적인 작물 보호법과 함께 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 가장 좋다. 일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연성비누 용액; 진딧물과 기타 흡즙 곤충에게

>>> 경유; 다양한 해충에게(천적을 해침)

>>> 유황; 잎진드기에게(천적을 해침!). 유황의 살비작용은 12도 이상의 기온에서 가장 좋다. 그러나 유황은 건조하고 더운 날씨(32°C 이상)에서는 식물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른 살충제와 함께 쓸 수 없다. 유황은 식물에게 약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함께 사용하거나 기름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 식물의 재; 불이 난 곳에서 얻은 나무의 재는 개미와 잎나방벌레, 좀벌레, 흰개미, 감자나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재는 해충들이나 감염된 식물의 부분에 직접 뿌려야 한다. 재는 연약한 몸의 해충을 말려죽인다. 나무의 재는 종종 바구미 같은 해충을 막기 위해 곡물을 저장할 때 쓰기도 한다. 또한, 재는 토양 매개 질병을 막는 데 쓰기도 한다. 



##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타 방법:

Ø  유황은 주로 백분병, 노균병 및 기타 식물의 질병에 사용한다. 효능의 핵심은 포자가 발아하는 걸 막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질병이 발달하기에 앞서 적용해야 효과적이다. 유황은 가루나 액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다른 농약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석회황은 식물 조직에 침투하는 걸 돕기 위해 유황에 석회를 첨가한 것이다. 낮은 농도에서 황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썩은 달걀 냄새 때문에 널리 쓰기에 꺼림칙하다.

 

Ø  보르도액(황산구리와 석회)은 150년 동안 채소와 화훼 식물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다. 유황과 달리 보르도액은 균류와 박테리아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한 여러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사용된다. 비가 내려도 식물에 고착되어 떨어지지 않는 보르도액의 성질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보르도액은 산성인 황산구리를 함유하는데 알칼리성인 석회가 그를 중화시킨다.

 

보르도액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보르도액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편적이고 효과적이며 최소한의 식물 독성을 띠도록 만드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다. 황산구리 90g에 물 4.5리터를 섞는다(비금속 용기에). 다른 비금속 용기에 125g의 소석회와 물 4.5리터를 섞는다. 둘 다 젓고, 둘을 섞은 뒤 또 저어준다. 이 방법은 유황처럼 구리가 식물에 독성을 띠고, 독성의 수준이 치료되는 식물 조직의 나이와 관련된다는 사실에 입각해 개발되었다. 더운 날씨(30°C 이상)에 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잎이 노랗게 되고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보르도액을 살포한 뒤 바로 비가 내리면 잎이 탈 수도 있다. 어리고 부드러운 과실나무의 잎에 뿌릴 때는 조심해야 한다. 보르도액은 옥수수나 수수 같이 구리에 민감한 식물에 뿌리면 안된다. 매우 일반적이며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구리가 있다. 수산화구리와 옥시염화구리이다. 유기농업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토양에 구리가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엄격하게 사용하고 토양을 잘 관찰해야 한다. 

 

Ø  산성 점토는 활성제로서 산화 알미늄이나 황화알미늄으로 인한 살균 효과를 띤다. 구리의 대안이지만, 효과는 덜하다.

 

Ø  우유도 마름병과 백분병, 모자이크병 바이러스와 기타 균류와 바이러스성 질병에 사용된다. 10일마다 우유 1리터에 물 10-15리터를 섞어서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Ø  베이킹소다는 식물의 마름병과 녹병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베이킹소다 100g에 연성비누 50g을 섞은 걸 살포한다. 물 2리터에 희석을 시킨다. 한 번 뿌린 뒤 몇 개월 정도 기간을 두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는 사용하지 말고, 식물에 대한 독성 때문에 가능하면 몇 가지 잎에 시험을 해보는 게 좋다. 

 

많은 식물 추출물들이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와 마늘은 마름병과 균류와 박테리아성 질병 같은 여러 질병에 효과적이다. 멕시코와 아프리카의 메리골드는 감자와 콩, 토마토, 완두콩을 도와서 마름병 같은 세균성 질병에 저항하며 작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포포나무(Carica papaya)의 잎과 스위트 바질은 일반적인 살균 효과가 있다. 많은 다른 식물 종들이 살균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지식은 각 지역에서 식물 추출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다음과 같은 주제의 더 많은 읽을거리가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Pest and disease in organic management. A Latin American perspective. Compiled and edited by Dr. Dina Foguelman.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Pest, Disease and Weeds.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56-183,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8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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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아메리카 대륙에 살던 조밤나방이 아프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https://theconversation.com/why-its-hard-to-control-the-fall-armyworm-in-southern-africa-72890


이놈의 애벌레는 멸강충(나라를 망하게 하는 벌레)이라 불릴 정도로 작물에 해를 끼치는데, 특히 옥수수 같은 작물에 치명적이다. 

그래서 식량안보가 위태로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앞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어떤 안을 내놓을까? 
일단은 가장 손쉬운 방법인 화학 농약의 사용을 권장할 테고, 다음으로는 유전자변형 작물을 권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유전자변형 작물 가운데 BT 작물이 그런 목적으로 개발되어 미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니 말이다.  http://bit.ly/2kuLdR9



과연 아프리카의 농업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걸 호재라 여기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다국적 농기업들이 침을 흘리며 잡아먹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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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1389934116304592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이 작물과 가축, 나무의 조합이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농민의 소득을 20%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음. 
농사에서 나무의 유익함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 일부는 그늘진다고 그냥 베어버리곤 한다.

유료라서 논문 전체를 볼 수 없어 아쉽다.


그나저나 논 옆의 저 바오밥나무는 너무 멋지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익산-군산 사이의 벚꽃길을 참 좋아했는데, 어느날 가보니 논에 그늘이 져서 그런가 가지도 잘라놓고 관리도 되지 않아 죽어가고 있어 볼품없어졌다.

바보들, 벚꽃 쌀로 팔면 얼마나 멋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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