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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먹여 살리는 다섯 단계의 계획

환경에 대한 위협을 생각할 때, 우린 저녁식사가 아닌 자동차나 굴뚝을 그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진실은, 식량에 대한 수요가 지구의 가장 큰 위험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한다. 


농업은 우리의 모든 자동차, 트럭, 기차, 비행기보다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부문 가운데 하나이다. 주로 소가 배출하는 메탄과 논, 비료를 준 농지에서 나오는 아산화질소, 작물이나 가축을 키우려고 베어내는 열대우림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그것이다. 농업은 우리의 소중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이며, 비료와 분뇨의 유출로 전 세계의 호수와 강, 해안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요한 오염원이기도 한다. 또한 생물다양성의 상실을 가속화시킨다. 농지를 위해 초원과 숲을 밀어버리기 때문에, 중요한 서식지가 사라지며 농업은 야생생물 멸종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농업에 의한 환경문제는 거대하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번 세기 중반까지 먹여살릴 입이 20억 정도 늘어 전체 인구는 90억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급증하는 인구만이 우리가 더 많은 식량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특히 중국과 인도의 경우 경제가 성장하면서 육류, 달걀, 유제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더 많은 수의 소와 돼지, 닭 등의 가축을 키우기 위해 옥수수와 콩을 재배하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구 성장과 풍성한 식단이란 이중고는 2050년까지 약 2배나 되는 작물을 재배해야 하도록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세계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논쟁은 관행농업과 세계 무역 대 지역 먹을거리 체계와 유기농업의 대결로 양극화되어 있다. 그 논쟁은 격렬해질 수 있으며, 우리의 정치처럼 공통점을 찾기보다는 더 분열되고 있는 것 같다. 관행농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현대의 기계화, 관개, 화학비료, 향상된 유전학이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들이 맞다. 한편 지역 먹을거리와 유기농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세계의 소농들이 화학비료와 농약 없이 비옥도를 개선하는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수확량을 충분히 증가시키고 빈곤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한다. 그들 또한 맞다.

그러나 양자택일할 필요는 없다. 두 접근법 모두 절실히 필요한 해결책을 제공하지, 어느 하나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유기농과 지역 먹을거리이든 최첨단과 관행농업이든지 간에 좋은 생각은 모두 탐구하고 모두의 장점을 혼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 간단한 질문에 직면한 과학자들을 이끈 것은 행운이었다. 어떻게 농업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줄이면서 이용할 수 있는 식량을 2배로 늘릴 것인가? 농업과 환경에 대한 대량의 자료를 분석한 뒤, 우린 세계 식량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다섯 단계를 제시했다


농업의 얼굴

전 세계에서 소농은 세계를 먹여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노력 너머에는 여러 남성과 여성이 있다.


Mariam Kéita 씨는 말리 Siby에 있는 농장에서 땅콩을 수확했다. 하이브르디 종자, 화학비료, 관개라는 녹색혁명의 혼합물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하라사막 이남의 국가들은 현재 그들의 수확량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의 식량생산을 증대시킬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페루의 안데스 고산지대에 사는 Estela Cóndor 씨는 다섯 가지 품종의 감자를 재배해 시장에 내다판다. 그녀는 마슈아mashua라는 노란 감자는 식구들을 위해 요리한다. 콘도르 씨 같은 소농은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 먹는 대부분의 식량을 재배한다.




말리 Siby의 Bassama Camara 씨.




미국 아이오와의 Sally Gran 씨.




에티오피아 Tulu Rei의 Girma Wodajo 씨.




미국 위스콘신의 Chris Covelli 씨.




우크라이나 Starovyshnevetske의 Valentin Tarasov 씨. 




방글라데시 Sajiali의 Anwara Begum 씨.




미국 사우스다코타의 Scott Dowling 씨.

산업형 규모의 농장은 하나의 작물을 거대한 농지에 재배하며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여 고수확을 달성했다.




방글라데시 Jessore의 Jaghati 마을의 사람들.

소농이 산업형 농장에 비해 수확량에서 뒤처지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더 많은 식량을 제공하곤 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Pak Kompiang 씨. 




미국 아이오와의 George Naylor 씨.




우크라이나 Hlynske의 Olexandra Salo 씨.




미국 캔사스의 Frank Reese 씨.




영국 스카이 제도의 Paul McGlynn 씨.




첫 번째 단계: 농업의 발자국을 멈추자

대부분의 역사 동안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간단히 숲을 없애거나 초원을 갈아엎어 더 많은 농장을 만들었다. 우린 이미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남아메리카 정도의 크기를 밀어버렸다. 가축을 키우기 위해 우린 아프리카 정도의 크기를 접수해버렸다. 농업의 발자국은 북미의 평원과 브라질의 대서양 숲 및 열대우림을 놀라운 속도로 계속해서 밀어버리는 것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전체 생태계의 상실을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더 이상 농지를 확장하여 식량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여유가 없다. 농지를 열대우림과 맞바꾸는 것은 환경에 행하는 가장 파괴적인 일들 가운데 하나이지만, 여전히 배고픈 지구의 8억5000만 명에게는 거의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 농업을 위해 밀어버린 열대의 토지 대부분은 세계의 식량안보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신 소와 가축을 위한 콩, 목재, 팜유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다. 산림 벌채의 방지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 우리가 가진 농장에서 더 많이 키우자

1960년대에 시작된 녹색혁명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더 나은 품종의 작물과 더 많은 화학비료, 관개, 농기계를 사용하여 수확량을 증대시켰다. 하지만 그와 함께 주요한 환경 비용을 발생시켰다. 세계는 현재 생산성이 떨어지는 농지, 특히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 동유럽에서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데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곳들은 현재의 생산 수준과 향상된 농법으로 가능한 생산 수준 사이에 “수확량 격차”가 있는 곳이다. 최첨단, 정밀 농업 체계만이 아니라 유기농업에서 가져온 방법을 활용하여 이러한 지역에서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우리가 재배하는 곳, 우리가 재배하는 것, 우리가 재배하는 방법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PAN AND ZOOM on MAPS

PASTURE

CROPLAND

농업이 존재하는 곳


앞으로 25년 동안 거의 모든 새로운 식량생산은 기존의 농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FOOD

FEED AND FUEL

작물이 활용되는 방법


식량작물 칼로리의 단 55%만 사람이 직접 섭취한다. 동물을 사육하여 발생하는 육류와 유제품, 달걀은 또 다른 4%를 한다.

LOW

HIGH

수확량을 개선할 수 있는 곳


수확량이 가장 낮은 곳의 영양과 물 공급을 개선하는 것은 세계 식량생산을 58% 증대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우린 이미 관행농업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극적으로 줄이면서 높은 수확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녹색혁명은 집약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수자원 사용과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화학물질에 의존했다. 그러나 상업적 농업은 진보한 센서와 GPS를 장착한 컴퓨터화된 트랙터를 활용하여 화학비료와 농약을 더 정확하게 적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함으로써 거대한 발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많은 농민들이 인근 수로에 화학물질의 유출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자신의 토양 상황에 맞춰 화학비료의 양과 성분을 조절하여 적용한다.

유기농업도 물과 화학물질의 사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덮개작물과 흙덮개를 결합시키고,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퇴비를 활용하고, 물을 보전하고, 영양분을 강화함으로써 가능해진다. 많은 농민들이 비효율적인 관개 체계를 대체하여 점적관개처럼 더 정확한 방법으로 수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한다.  관행농업과 유기농업 모두에서의 진보는 우리에게 물과 영양분 한 방울당 더 많은 작물을 안겨줄 수 있다. 

국가의 법으로 보호를 받는 브라질의 개암나무만 농민들이 옥수수 재배를 위해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밀어낸 뒤에도 남아 있다. 산림파괴의 속도가 늦어졌음에도, 이 파라Pará 주의 북부에서는 지난 세월에 걸쳐 37% 남아 우려스럽다.




브라질 마투 그로수의 Nutribras 양돈농장에서, 모돈이 새끼 돼지를 깔아뭉개지 않도록 스톨로 격리되어 있다. 돼지농장은 엄청난 오염원이 될 수 있다. 평균 90kg이 돼지가 하루에 약 6kg의 분뇨를 생산한다. 하지만 Nutribras에서는 분뇨를 거름과 메탄 발전에 재활용한다.




소가 충격으로 정신을 잃은 뒤, 죽임을 당하고 피를 빼기 전 상공의 노면전차에 다리 하나로 매달려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육류생산업체인 JBS는 브라질에 본사를 두고 있다.




노동자들이 소의 사체를 부위별로 분리하고 있다. JBS는 이를 전 세계로 수출한다. 발굽과 뼈는 갈아서 물고기 사료와 비료로 쓴다. 




브라질 Itapuí의 가금류 기업에서 시간당 1만8000마리의 닭을 가공한다. 미국과 중국에서만 매년 브라질보다 더 많은 닭을 먹는다. 1인당 약 100마리이다. 브라질의 가금류 생산은 2000~2012년 사이 2배가 되었다.




Nutribras는 사육하는 모든 돼지를 자체 시설에서 가공한다. 하루 약 1300마 꼴이다. 가축이 죽은 뒤, 깨끗이 하고 털을 벗기려고 끓는 물 속에 담근다. 




캘리포니아 그린필드 근처의 Bassetti 농장에서 노동자들이 미국과 아시아의 소매점에 출하하고자 셀러리를 수확하고 있다. 미국의 샐러드 그릇이라 불리는 살리나스 계곡은 관개를 위해 지하수에 의존하여, 현재의 가뭄이 계속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매달 약 450만 마리의 닭이 브라질 Sidrolândia 근처의 이 공장에서 도축되어 용기에 담기고 잘리고 장식되고 포장된다. 그 부위는 전 세계로 운송된다. 날개와 발은 주로 중국으로, 다리는 일본으로 가슴살은 유럽으로 간다. 닭에 대한 세계의 식욕이 가금류 생산을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몬산토의 노스캐롤라이나 실험실에서, 옥수수의 성장을 기록하는 자동화된 사진 부스에 들어서고 있다. 이 기업은 물과 비료가 덜 필요한 옥수수와 콩의 특성을 개발하고자 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명공학이 회피하던 목표이다. 그러한 자원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다가올 시기에 세계를 먹여살리는 핵심이다.





네 번째 단계: 식단을 전환하자

가 재배한 작물을 인간의 위장으로 넣으면 2050년까지 90억 명을 먹여살리기 더 쉬워진다. 오늘날 세계 작물 칼로리의 55%만 직접적으로 인간을 먹여살리는 데 쓰인다. 나머지는 가축을 먹이거나(약 36%) 생물연료와 산업 제품으로 전환된다(약 9%). 우리 대부분이 시설에서 사육된 가축의 고기와 유제품, 달걀을 소비하지만,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의 칼로리 가운데 일부만 우리가 소비하는 육류와 우유가 된다. 우리가 가축을 먹이는 곡물 100칼리로마다 우유로 40칼로리, 달걀로 22칼로리, 닭고기로 12칼로리, 돼지고기로 10칼로리, 소고기로 3칼로리만 새로 얻는다. 가축을 키우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육식을 덜하는 식단으로 전환하면 —곡물을 먹인 소고기에서 닭고기와 돼지고기 또는 풀을 먹인 소고기로 전화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에 걸쳐 상당한 양의 식량을 확보할 수 있게 만든다.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 새로 발견된 번영이 주어지는 가까운 미래에 고기를 덜 먹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이미 육식을 많이 하는 식단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생물연료에 식량작물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식량 가용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는 더 요구하고 있다

By 2050년 까지 세계의 인구는 35%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작물 생산은 2배가 되어야 한다. 

왜? 개발도상국이 경제성장에 따라 더 많은 육류를 먹기 때문에 생산은 인구 성장을 훨씬 앞질러야 할 것이다.


다섯 번째 단계: 쓰레기를 줄이자

세계 식품 칼로리의 25%와 전체 식품 무게의 최대 50%가 소비되기 전에 상실되거나 버려진다고 추산된다. 선진국에서 쓰레기의 대부분은 가정과 식당 또는 슈퍼마켓에서 발생한다. 가난한 국가에서는 식량이 열악한 저장과 운송 때문에 농민과 시장 사이에서 사라지곤 한다. 선진국의 소비자들은 음식을 더 조금 나눠주고, 남은 음식을 먹고, 식당과 슈퍼마켓 등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단계를 취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식량 가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모든 선택지 가운데 쓰레기 줄이기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종합하면, 이러한 다섯 단계는 세계의 식량 공급을 2배 이상으로 만들면서 환경에 대한 농업의 전 세계적 영향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해결책은 사고방식의 커다란 전환을 필요로 한다. 역사의 대부분 동안 우린 농업에 더욱더, 더욱더, 더욱더 지나치게 열성적으로 나서면서 맹목적이 되었다. 더 많은 땅을 밀어버리고, 더 많은 작물을 재배하고,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우린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일과 미래세대를 위해 지구를 유지하는 일 사이의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지금은 식량안보와 지구의 환경 보전에 대한 전례없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순간이다. 좋은 소식은 우리가 이미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린 단지 그걸 실천할 방법을 강구하기만 하면 된다. 세계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우리 모두가 그릇에 놓이는 음식에 관해 더 사려 깊어지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의 음식과 그걸 기르는 농민, 그리고 우리의 음식과 우리를 지탱하는 땅과 유역 및 기후 사이의 연결해야 한다. 슈퍼마켓의 복도에서 식료품 카트를 조종하면서 행하는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Jonathan Foley는 미네소타 대학의 환경연구소를 이끈다. Jim Richardson의 농민 사진은 농업을 기록하는 그의 최신 작품이다. George Steinmetz의 big-picture approach는 산업형 먹을거리의 경관을 보여준다.

록펠러 재단과 내셔날지오그래픽 회원들이 이 글에 관대한 지원을 해주었다.

모든 지도와 도표: Virginia W. Mason and Jason Treat, NGM Staff. 

A World Demanding More, 출처: David Tilman, University of Minnesota. 

Agriculture's Footprint, 출처: Roger LeB. Hooke, University of Maine. 

Maps, 출처: Global Landscapes Initiative, Institute on the Environment, University of Minnesota.





http://www.nationalgeographic.com/foodfeatures/feeding-9-billion/#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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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ple crops like rice are facing unprecedented decline. Photograph: George Osodi

Industrial agriculture could be hitting fundamental limits in its capacity to produce sufficient crops to feed an expanding global population according to new research published in Nature Communications.

The study by scientists at the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argues that there have been abrupt declines or plateaus in the rate of production of major crops which undermine optimistic projections of constantly increasing crop yields. As much as "31% of total global rice, wheat and maize production" has experienced "yield plateaus or abrupt decreases in yield gain, including rice in eastern Asia and wheat in northwest Europe."

The declines and plateaus in production have become prevalent despite increasing investment in agriculture, which could mean that maximum potential yields under the industrial model of agribusiness have already occurred. Crop yields in "major cereal-producing regions have not increased for long periods of time following an earlier period of steady linear increase."

The paper makes for ominous reading. Production levels have already flattened out with "no case of a return to the previous rising yield trend" for key regions amounting to "33% of global rice and 27% of global wheat production." The US researchers concluded that these yield plateaus could be explained by the inference that "average farm yields approach a biophysical yield ceiling for the crop in question, which is determined by its yield potential in the regions where the crop is produced." They wrote:

"... we found widespread deceleration in the relative rate of increase of average yields of the major cereal crops during the 1990–2010 period in countries with greatest production of these crops, and strong evidence of yield plateaus or an abrupt drop in rate of yield gain in 44% of the cases, which, together, account for 31% of total global rice, wheat and maize production."

Past trends over the last five decades of perpetually increasing crop yields were "driven by rapid adoption of green revolution technologies that were largely one-time innovations" which cannot be repeated. These include major industrial innovations such as "the development of semi-dwarf wheat and rice varieties, first widespread use of commercial fertilizers and pesticides, and large investments to expand irrigation infrastructure."

Although agricultural investment in China increased threefold from 1981 to 2000, rates of increase for wheat yields have remained constant, decreased by 64% for maize and are negligible in rice. Similarly, the rate of maize yield has remained largely flat despite a 58% investment increased over the same period. The study warns:

"A concern is that despite the increase in investment in agricultural R&D and education during this period, the relative rate of yield gain for the major food crops has decreased over time together with evidence of upper yield plateaus in some of the most productive domains."

The study criticises most other yield projection models which predict compound or exponential production increases over coming years and decades, even though these "do not occur in the real world." It notes that "such growth rates are not feasible over the long term because average farm yields eventually approach a yield potential ceiling determined by biophysical limits on crop growth rates and yield."

Factors contributing to the declines or plateaus in food production rates include land and soil degradation, climate change and cyclical weather patterns, use of fertilisers and pesticides, and inadequate or inappropriate investment.

The new research raises critical questions about the capacity of traditional industrial agricultural methods to sustain global food production for a growing world population. Food production will need to increase by about 60% by 2050 to meet demand.

A report out this month from the Dutch bank Rabobank recommends cutting food waste by 10%, as over 1 billion tonnes - half of which is related to agriculture - ends up being wasted. More efficient use of water is necessary, the report says, such as micro-irrigation, to address a potential water supply deficit of 40% by 2030. Currently, agriculture accounts for 70% of global water demand. The report also calls for a reduction in dependence on fertilisers using 'input optimisation' methods designed to reduce the amount of energy and water required. As 53% of fertiliser nutrients remain in the ground post-harvest, fertilisers contribute to soil degradation over time due to groundwater contamination, leaching, erosion and global warming.

The Rabobank obsession with focusing on improvement of existing industrial methods - without quite grasping the scale of the problems facing industrial agriculture - is, however, a serious deficiency. Two years ago, a landmark report by the UN Special Rapporteur on the Right to Food demonstrated that agroecology based on sustainable, small-scale, organic methods could potentially double food production in entire regions facing persistent hunger, over five to 1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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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land of humongous farms, the critical importance of small farms for food security is a counterintuitive message. But if we look at what most of the largest farms are growing in the U.S. Midwest, or Argentina and Brazil, it is corn and soybeans to feed livestock and biofuel production. Neither contribute much to supplying food—and especially good nutrition—to the billions who cannot afford meat. Meat is a welcome part of many diets, but besides being expensive, is also an inefficient means to produce protein.

Data from 15 Kenyan farmers over a period of 6 to 8 years, demonstrating that push-pull not only more than doubled yields, but provided consistency over time. From “Stories of Our Success: Positive outcomes from push-pull farming systems“, 2013

Mark Bittman, in a recent article, cites the Etc. Group, which notes that small peasant farms feed about 70 percent of of the global population.

Producing enough food is a necessary, but not nearly sufficient, condition for alleviating hunger. Even though we produce enough food now, 1 billion go hungry. India has more malnourished people than any other country, yet exports food.

Well of course, you may say, there are so many more small farms, it is not surprising that they feed more people than large farms do.

But small farms also tend to produce more per acre than large farms. There has long been debate about this among economists and development scholars. It has perplexed many of them—so much so they have given it a name, “the inverse relationship,” meaning that if graphed, productivity per unit of land goes down rather than up with increasing size. Skeptics have turned the data inside out trying to see if it really holds up.

But a recent paper that carefully looks at the issue using new methods has, once again, confirmed that the higher productivity of small farms does not seem to be an artifact of measurement bias, as has sometimes been suggested.

Recognizing the productivity of small farms has huge policy implications. As the authors note, the productivity of small farms suggests that policies should especially target support to them—the opposite of what we do in the U.S., with our subsidies of a few commodity crops like corn and soybeans that favor the largest farms (small farms should be supported anyway for a number of reasons, but higher productivity can be added to the list). Favoring small farms is also the opposite of what the corporate end of the food system does.

Of course, where small farms have been marginalized on very poor land, and have few if any resources, productivity can be very low. But give them decent land and half a chance and they outproduce large farms under similar circumstances.

Instead of huge land grabs by countries and companies that kick small farmers off their land, we need to get more good land into the hands of more small farms and make sure they have the resources and social support they need.

World Food Prize Comes off the Rails

This situation is yet another reason why the World Food Prize this year is going to the wrong people—developers of genetic engineering that has yet to make a meaningful positive difference, despite providing some small yield increases.

To understand why this year’s prize goes to Monsanto and Syngenta, we may need to look no further than the large money trail that leads from their doors to the WFP organization. Is it a coincidence that a Monsanto scientist is one of those honored with the prize, given the substantial financial support provided by that company (and others)?

Whatever one thinks about the potential of GE to improve food security or availability in the future, it has not done much so far when compared to either the need or the success of other farming methods and technologies.

For example, engineered Bt corn in South Africa, which is a food staple rather than livestock feed, has been reported to provide yield increases of about 17 to 32 percent in one study. That’s good as far as it goes. But it does not go very far. Given the extremely low yields that Bt is building on, these improvements are not very impressive. And they do not improve the general resilience of the crop to withstand the many other problems that can occur from one year to the next, such as other insect pests and disease, drought, floods, and so on.

Only systems approaches, based on agroecology, address the overall resilience of the farm.

Compare the results for Bt maize in South Africa to the push-pull method, based on sophisticated agroecology principles, designed to grow several crops that complement each other. This method often more than doubles yields (see figure) by controlling the same insect pest as Bt, as well as the worst weed of grains in Africa (striga). It also enriches soil and provides high quality livestock fodder. Women grow one of the complementary crops, desmodium, and make income from selling the seed. And all of this comes without the high costs of transgenic seeds and pesticides.

Adoption has been growing steadily, up about 7 fold since 2006, to about 70,000 farmers last year.

Ironically, one of the main developers of push-pull, Dr. Zeyaur Khan, has been considered for the World Food Prize, but was not deemed worthy.

Smarter Methods

Small farms traditionally have grown multiple crops adapted to local conditions (so-called landraces) as intercrops and in rotations (alternating crops by season).

Alternating crops has consistently been shown to improve the yield of each crop compared to growing them in monoculture or short rotations, such as growing corn, soybeans, or alternating corn and soybeans on over 150 million acres in the US. This has been demonstrated over and over again in developing and developed countries alike.

This is so well known that it is also given a name—the rotation effect. One recent reviewshows that crops in rotation typically produce 10 or 30 percent more than when the same crops are grown in monoculture or short rotations.

Monsanto’s products have done nothing to reverse the trends toward more corn and soy and more monoculture. So in a sense, they contribute to lower yields than could be attained if we used ecological principles to grow our crops. Another reason why this year’s WFP is a travesty.

The Real Food Prize

Although the WFP has relinquished its claim to relevance, the Food Sovereignty Prize has got it right, honoring the peasant farmers that are the real backbone of global food production. Groups like previous winner La Via Campesina, or this year’s winners, including the Tamil Nadu Women’s Collectivedeserve such recognition and support.

They are also the stewards of the critical genetic diversity found in the well-adapted crop varieties they developed and grow, and that we will all depend on to provide traits to improve crops everywhere.

For more on the World Food Prize, see my colleague Karen Stillerman’s blog post,Monsanto Scientist Pockets “World Food Prize”…But For What, Exactly?

Posted in: Food and Agriculture Tags: 



http://blog.ucsusa.org/small-farmers-not-monsanto-are-key-to-global-food-security-272#.UmBJWzzPMKg.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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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만이 아니라 '빌' 클린턴도 재단을 만들어 농업과 관련된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

그러고 보니 둘 다 '빌'이구나.


미국인들은 참 경제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 

합법적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 일이면 무엇이든 용서가 되는 것 같다고나 할까.

대통령 선거도 곧 경제 선거라고 할 정도이고...


아무튼 클린턴이 생각하는 바를 살펴보자. 






미국의 전직 대통령을 생각할 때 농업이 딱히 떠오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박애주의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의 일부를 포함하는 것으로 농업을 바라본다 – 이른바 식량안보와 지구를 먹여살리는 일 말이다. 우린 클린턴과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MF: 식량과 농업에 관련된 어린시절 이야기를 해줄 수 있나요?


빌 클린턴: 난 우리 가족이 48만 평의 농장에서 소와 양, 염소를 사육하며 살던 몇 년의 기간을 포함하여 어린시절 농장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식량과 농업에 관하여 마음에 드는 기억은, 나의 멋진 삼촌 Buddy와 그의 아내 Ollie와 보냈던 시간이다. 아칸소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태어난 무렵 도시로 이주했지만, 불황의 가혹한 교훈은 많은 사람들이 시골에 작은 텃밭을 유지하며 할 수 있는 한 먹을거리를 재배하도록 만들었다. 난 멋진 삼촌에게 가서 그의 농사를 돕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어린 소년일 때 콩과 옥수수, 토마토도 따고, 큰 수박을 재배하는 모래땅에 물을 주기도 하고, 가축을 먹이고, 양과 박치기 놀이도 하곤 했다.


주말에는 버디와 올리의 부엌에서 햄과 옥수수빵, 완두콩, 콜라드, 고구마, 파이, 아이스티와 내가 만들기 좋아했던 수제 아이스크림과 함께 만찬을 즐겼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우린 돈이 많지 않아서 이러한 식사가 여흥의 주요한 부분이었다. 모두가 둘러앉아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 가장 멋지고 재밌는 나의 삼촌은 내가 눈물이 쏙 빠기도록 웃겨주곤 했다. 내가 이야기할 수 있기 전에, 나는 하나를 듣고 내가 들은 것을 이야기해야 했다.


MF: 세계 재단의 설립자로서 정부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고, 농사와 농업의 역할에 대하여 가르쳤는가?


빌 클린턴: 몇 번이고 나는 국가가 스스로 식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다른 부문에서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도시와 농촌 사이의 사회적 균형을 유지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국가는 가능한 한 자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사람들의 문화와 땅을 경작할 권리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



CDI Anchor Farm 프로젝트

  • 소농이 수확량의 개선을 통해 소득을 증가시키고, 더 나은 가격으로 정규 시장에 접근하는 걸 돕기 위하여, CDI는 2008년 Anchor Farm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말라위에서 이웃한 수천의 소농과 함께 CDI가 운영하는 다섯 곳의 상업적 농장은 옥수수와 콩 농사에 사용할 양질의 투입재만이 아니라 교육과 시장 접근에 대해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농민들은 개량 콩 종자를 얻고 첨단 재배법을 교육받으며, 국내에서 대량으로 콩을 구매하는 업자와 직접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콩 생산량의 증가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 혜택으로서, 소농들이 말라위 농업 수출의 70%를 담당하는 담배농사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환금농사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했다.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지성, 근면, 재능이 세계에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투자와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나의 재단과 함께 일하는 곳에서, 대부분의 소농은 1200평 이하의 농지를 가지고 있다. 그 땅이 그들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들의 기술과 땅에 대한 지식, 성공에 대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그들 대다수는 수확량을 증가시키거나 작물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투입재조차 살 수 없는 형편이다. 그리고 시장으로 수확물을 옮길 수단도 없는 외진 지역에서 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그걸 부탁하려면 자신의 연간 수입의 절반까지 지불해야 한다. 


나의 경험은, 사람들에게 좋은 종자와 화학비료, 해충 방제와 저장기술 및 마케팅 능력을 제공하면 생산과 소득이 극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말라위에서 행한 우리의 Anchor Farm 프로젝트에서, 우린 이웃한 수천의 소농과 함께 대규모 농장을 운영해서 그들은 종자와 화학비료 비용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고, 우린 그들의 수확물을 시장으로 운송했다. 우리와 함께 일한 농민들은 평균적으로 연간소득이 5배나 증가하여 삶의 질을 엄청나게 향상시켰고, 어떤 사람은 처음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었다. 또한 Anchor Farm 프로젝트는 여성농민의 권한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우리의 농장에서 여성들이 다양한 지도자의 위치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 2500명 이상의 농민 가운데 800명 이상이 여성이다. 우린 여성의 참여가 경제를 번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기에 이 비율을 더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MF: 클린턴 Giustra Enterprise Partnership*은 라틴아메리카의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클린턴 Development Initiative는 말라위와 르완다의 소농들과 함께 한다. 당신에게는 왜 해외의 농촌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가?


빌 클린턴: Anchor Farm 프로젝트에서 설명했듯이, 농촌의 농업과 지역사회의 역량강화에 대한 투자는 개별 농민만이 아니라 그들의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매우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력의 존엄성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그것이 낙관주의를 일으키고 가능한 일에 대한 모든 사람의 이해를 확장시킨다. 그것이 국가가 대외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미래의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과 능력을 쌓기 시작하는 길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콜롬비아의 카르타헤나는 최근 관광이 성행하고 있는데, 그곳의 호텔들은 상하기 쉬운 농산물을 지역에서 구입하기보다는 여전히 수입하고 있었다. 콜롬비아의 북대서양 해안을 따라 그 지역에는 숙련된 어부와 농부들이 있지만,  공급망의 간극이 도시의 호텔과 식당, 슈퍼마켓에 그들의 수확물이 전해지는 것을 가로막았다. 


 Carlos Slim 재단의 지원과 함께 Enterprise Partnership은 지역의 생산자와 함께 생산물의 질과 양을 개선하고, 그 지역의 성공을 공유하는 데 도움이 필요한 유통과 보관, 가공, 물류를 제공하기 위해서 직접적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우리는 소농들의 소득에 약 350만 달러를 추가하여 그들의 삶이 매우 향상되었다. 나는 최근 그 계획의 일환으로 복원이 완료된 창고를 방문하여, 그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성장의 혜택을 주리라 낙관했다. 


MF: 식량과 농업이 어떻게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는가? 클린턴 재단에서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빌 클린턴: 기후변화는 이미 농업과 세계의 식량공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난해진 기온은 작물과 가축을 죽이고 있으며, 기후 패턴의 붕괴 —폭우나 가뭄— 는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더 극심하고 자주 일어날 가뭄이 특히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능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큰 불행을 초래할 것으로 믿는다. 


좋은 소식은 지속가능한 농업이 기후변화를 뒤집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재단은 아프리카에서 소농들이 땅에 나무를 심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양을 줄이도록 지역사회의 묘목장을 설립하는 걸 돕고 있다. 농민들은 나무를 심어 과일을 수확하거나 목재를 얻고, 국제시장에 탄소배출권을 팔아 추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우리 재단은 녹지를 더 잘 관리하고 산림파괴의 영향을 막을 수 있도록 국가들이 탄소의 축적량을 보고하고 측정하는 일을 돕고 있다. 멕시코시티는 지구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의 하나에서 지속가능성의 모델로 변신했는데, 나무를 늘리고 옥상정원과 기타 녹지 공간을 늘리는 창의적인 방법에 크게 도움을 받았다. 이를 더 큰 규모로 할 수 있다면, 이러한 발상은 기후변화와 맞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MF: 세계 식량체계의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라 보는가?


빌 클린턴: 식량 생산과 영양에 관련된 두 가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첫번째는 현재 세계에 70억 명이 있고 2050년까지 90억 명이 될 것이라, 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구하여 모두를 먹여살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아이들이 굶어죽도록 놔두는 것은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린 계속하여 소농이 그들의 생산성을 개선하도록 돕는 것만이 아니라, 기근이 일어나기 쉬운 국가들이 기본적인 기반을 구축하도록 돕고, 제대로 식량을 저장하고 수출하여 사람들을 먹여살려야 한다. 소농의 기존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이 자급할 수는 없지만 식량을 구매할 돈을 제공하는 수출을 위한 대규모 기계화된 농업에 유리하게 설계된 농지에서 벗어나도록 하기에 훨씬 바람직하다. 목표는 소규모 농민이 포기하도록 만드는 대규모 이탈과 혼란 없이 그들의 정당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두번째 주요한 과제는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속도로 당뇨병과 기타 피할 수 있는 질병을 일으키는 건강에 해로운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성질환은 미국에서 사망의 70%를 차지하고, 2형 당뇨병으로만 건강관리 비용이 해마다 1500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 또한 중동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당뇨병 비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 같은 성장하는 경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농촌 지역을 떠나 도시로 향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점점 불궈지고 있다. 


나는 미국에서 더 건강한 세대를 위한 협회(Alliance for a Healthier Generation)와 클린턴 건강문제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우리의 생각은 개개인이 건강을 변화시키고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사람들 —식량 생산자, 유통업자, 음료회사, 의료전문가, 지역사회 단체— 이 있다는 것이다. 우린 지금까지 학교에 납품하는 음료수의 칼로리 함량을 90% 감소시키도록 음료회사의 자발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을 포함하여 몇 가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나는 꾸준한 대화와 협력으로 세계의 식량체계를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http://modernfarmer.com/2013/09/bill-cli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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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크라이나에서는 외국인의 토지취득 금지법이 해제되었다. 그러고 난 뒤 며칠 전, 중국이 50년 동안 최대 300만 헥타르에 달하는 우쿠라이나의 농지를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식량 위기를 겪은 뒤 한국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농업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해외농업개발의 실태와 과제라는 보고서를 보시길... http://blog.daum.net/stonehinge/8729295 )


일본은 이미 세계 곳곳에 자국의 해외농장 및 식량 구입선을 상당히 개척해 놓은 상태이고, 이제 중국이 경제성장과 함께 활기차게 세계의 곳곳을 헤집고 다니는 중이다. 중국의 발걸음은 아프리카는 말할 것도 없고, 남미에도 꽤 많은 농지를 획득한 상태라고 한다. 그와 함께 국제사회에서는 한국과 중동의 국가들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아래는 해외에 농지를 구입한 국가들 목록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이런 것이 국격일런지... ㅡㅡ 

식량자급률에 한계가 있다 보니 불가피한 선택일 텐데 참 머리가 아픈 문제이다.




또 이야기하기에는 입이 아플 정도지만, 2000년대 후반 대우 로지스틱스가 마다가스카르에 99년 동안 땅을 임대했던 사건은 지금도 국제사회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는 사건이다. 식민지를 건설했던 선진국의 본을 받았을 뿐입니다! ... 쿨럭.... 아무튼 이러한 모습 때문에 해외의 토지취득, 즉 토지수탈이 신식민주의로 비난받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는, 특히 식량자급률에 문제가 있는 돈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식량 획득을 위한 새로운 땅따먹기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 같다. 이를 '토지수탈'이라면서 신식민주의의 양태라고 적극 비난하며 저항하고 있지만, 마치 재개발사업에서 거주민들이 당하는 일을 확대 적용한 듯 일이 착착 진행되어 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다시 중국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번에 중국이 획득한 우크라이나의 농지는 대략 이 정도 규모라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농지를 내주는 대신, 중국 수출입은행에서 농업개발을 위한 30억 달러의 차관을 얻었고, 또한 종자와 농기계, 비료와 농약 생산시설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1년에 10억 달러어치의 비료를 수입하고 있다고 하니 남아도는 땅을 내주고 필요한 것을 취한 좋은 거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고속도로 같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약속받은 상태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중국의 팽창이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농지와 수자원: 중국의 해외투자>라는 보고서를 못하는 영어로 대충 훑어보는데, 정말 후덜덜하구만.



farmland_water_china_invests.pdf



과연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 

아니 이 질문은 잘못되었다. 먹여살리긴 누가 먹여살리단 말인가. 중국이 알아서 먹고 살려고 열심히 움직이는 것이지.

그로 인해 튈 불똥이 한국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그것이 궁금하고 우려스럽다.









farmland_water_china_invest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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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먼저 이에 딸린 설명을 살펴보자.


2011~2013년 중반까지 세계의 식량가격은 2003~2008년보다 약 80% 상승했다. 

세계의 화학비료 사용량은 지난 40년 동안 8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곡물 생산량은 겨우 2배 증가했을 뿐이다. 농업생산성의 증가율은 연간 2%에서 최근 1%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토양과 물의 질소오염과 생물다양성 상실이란 두 가지 환경적 제한이 중첩되며 벌어진 일이다.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지구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토지수탈이라 불리며 원주민의 삶을 파괴한다고 비난받는 해외농업개발이 공적 개발원조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5~10배 정도 더 많아졌다. 세계는 이미 120~140억 명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칼로리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기아 문제가 핵심과제로 남아 있다.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만성적인 기아로 고통받고 있으며, 또 다른 10억 명은 영양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다.


10억 명의 기아자 가운데 약 70%는 소규모 농민이나 농업노동자들이다. 따라서 기아와 영양부족은 실제 공급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먹을거리에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빈곤의 문제 때문이다. 이들이 충분한 음식을 구입하도록 농가소득을 올려야 한다. 


또한 현재 생물연료와 곡물사료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지나치게 육식에 기반한 식단을 바꾸며, 음식 쓰레기 등을 감소시키는 일 등이 필요할 것이다. 국제정책 논의의 우선순위가 "환경에 더 적은 부담을 주며 더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자"는 구호만 내세우며 여전히 산업형 농업생산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전략이 개발도상국들이 주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국제시장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 국제시장에서 식량 가격이 저렴하고 공급량의 재고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돈벌이가 되는 환금작물의 생산과 수출을 전문화해 나아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화는 소수의 작물과 엄청난 비용 압력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하도록 과도한 전문화를 촉진했다. 이 모든 것이 농업에서 환경 위기를 야기하고 탄력성을 저하시켰다. 지금 필요한 건 농업의 다기능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생산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대충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행 생태농업, 소규모 가족농, 로컬푸드, 직거래, 꾸러미 운동 등을 지지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출판하자고 하면 가능할지 궁금하다. 한 번 타진해 봐야겠다.




다음으로 이 보고서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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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기후변화 속에서 식량안보를 확보하려면 기존의 공업형 단작 농업이 아니라 다양한 품종을 비료를 적게 쓰면서 생산하는 소규모 농업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는 유엔의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무역과 환경 보고서 2013>을 통해 농촌지역의 빈곤, 지속적인 세계적 기아현상, 인구증가, 환경변화 등을 집단적 위기로 봐야 한다며 기후변화가 농업, 특히 신흥국의 농업을 붕괴시키기에 앞서 긴급하게 농업구조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단작 중심의 공업형 식량생산은 비료나 농약 등 외부투입재에 의존해 왔지만, 소규모 농업의 생산성을 증진하면 지속가능하고 재생산할 수 있는 모자이크 방식의 농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으나 식량 생산은 정체된 곳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을 것으 전망하면서, 이는 결국 대량 이주로 이어져 국제적 긴장이 조성되고 식량과 토지, 물을 차지하기 위한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의 농업이 안고 있는 문제로 2011년에서 올해 중반까지의 식료품 가격이 2003년에서 2008년까지의 상승분보다 80% 이상 높고, 전 세계 비료 사용은 지난 40년간 8배 이상 늘어났지만 식량 생산은 겨우 2배 늘어난 데 그쳤고, 농업생산 성장률이 최근 2%에서 1%로 줄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토양과 농업용수의 질소 오염, 생물학적 다양성의 상실 등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파괴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의 방출이 농업 분야에서 늘어나는 것을 문제점으로 열거했다. 

따라서 공업형 단작 방식의 농업으로는 환경파괴로 말미암아 앞으로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지 못하게 돼 다양하고 다기능적인 농업방식으로 전환해야만 하고, 농업 무역 방식도 지역화·지방화된 식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hew@yna.co.kr 



그러니가 한마디로 소농이 답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말이다.

선진국에서도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 보고서는 다음과 같다. 

참고하시길...


소농이 답이다.pdf


소농이 답이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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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농업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면 두 가지 통계자료에 대해 거듭하여 이야기 듣곤 한다. 중국은 세계 인구의 22%가 살고 있는 곳이며, 세계의 농지 가운데 10% 미만을 가진 곳이라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식량자급률 95%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이 나라에서 이러한 격차는 중국의 정치 의제 가운데 가장 상위에 농업개혁을 두도록 한다. 그리고 그러한 점이 유전자변형 작물을 채택할 곳 가운데 하나로 중국을 꼽게 만든다.



지난 5년 동안,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연구가 중국 농업개혁 전략의 중심이 되었다. 이 기술에 대한 정부의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이 거대한 잠재적 시장에 발판을 구축하기 위하여 달려들어 연구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제적 농업기술 기업인 신젠타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책임자 Andrew McConville 씨가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과학자와 정부의 관료들은 이 기술을 지지하지만, 상업적 재배를 위한 유전자변형 작물의 도입은 그 안정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커지면서 막혀 있다. "일반인들은 불안해 한다"고 McConville 씨는 지적한다. "정부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규제제도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들이 소비자가 확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기술에 우려하는 일부 소비자들 때문에 유전자변형 작물은 전 세계에 고르게 퍼져 있지 않다. 유럽연합에서는 철저한 저항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열렬히 받아들여졌다. 오늘날 미국에서 재배하는 옥수수와 콩, 목화의 80%는 유전자변형 작물이다. 브라질은 두 번째로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는 곳으로서, 재배하는 콩의 75%와 옥수수의 56%가 유전자변형 작물이다. 이러한 두 유전자변형 강국에 비교하여, 중국의 채택률은 아직 낮아서, 단 두 가지 작물 -목화와 파파야- 만 상업적 재배를 승인하고, 조림에 도움이 되는 유전자변형 버전의  포플러 나무만 심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식품에 들어가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이 나라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과제


중국의 인구는 2015년 13억90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정부는 국가의 곡물 소비가 2020년까지 5억7250만 톤에 이를 것이라 추산한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와 부유해진 인구의 점점 늘어나는 육류 소비에 의해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더 많은 육류 소비는 중국이 곡물사료를 더욱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식량가격의 인플레이션도 정부의 최고 관심사이다. 


"우린 제한된 토지 자원으로 13억 명을 먹여살려야 한다"고 2011년 인터뷰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말했다. "식량안보는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수확 품종의 육종과 유전자변형 기술처럼 전통적 농업을 변환시키는 과학기술에 의존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의 일부로 5억4000만 톤의 곡물을 생산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2011년 중국은 5억7100만 톤의 곡물을 생산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중국의 노력은 다른 것보다 몇 가지 작물에서 더 성공을 거두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콩의 순수입국이다. 곡물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에서는 2011~2012년 사이 중국은 5600만 메트릭톤의 콩을 수입할 것이라 예상한다. 2011년 옥수수를 기록적으로 생산했지만, 미국 농무부는 중국이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올해 400만 톤의 옥수수를 수입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정부는 농업에서 성공을 달성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McConville 씨는 지적한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관료들은 모든 걸 이야기하지 않는다. 2008년 중국은 형질전환 신품종 개발 프로젝트(National Transgenic New Variety Development Project)를 도입하여, 2020년까지 3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 투자는 전반적인 농업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McConville 씨는 지적한다. 또한 그 투자로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를 보급시킬 것이다. 목표는 간단하다고 Newedge USA에서 곡물을 연구하는 Dan Cekander 씨는 말한다. "중국은 수확량을 높여야 한다."


유전자변형 작물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해답은 아니지만, 중국은 이를 중요한 부분으로 다룰 것이라고 McConville 씨는 말한다. 식량 수입을 줄이고 자급률 95%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유전자변형 작물은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수확량 증대를 도울 수 있고, 병해충에 저항성을 갖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열악한 성장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게 할 수도 있다.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 서비스(ISAAA)의 설립자 Clive James 씨는 생명공학 작물을 이야기할 때면 거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처럼 된다. "우린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유전자변형 작물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ISAAA의 임무는 생명공학 작물의 안전성과 재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 50년 동안, 세계의 인구는 2배나 더 많은 식량을 소비할 것이다"라고 James 씨는 지적한다. "이 거대한 과제와 그 해결책에 관해 세계의 곳곳에 전파해야 한다."


James 씨에 의하면, 생명공학 작물은 많은 일반적 해충에 저항성이 있기에 농민이 사용하는 농약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 작물은 또한 빈곤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생명공학 (BT)] 벼는 1헥타르에 80~100달러 정도 소농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James 씨는 말한다. "그 농민들에게는 엄청난 액수이다." 그는 중국의 경우, 연간 이익이 4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조기 채택과 반발


중국은 인간의 소비를 위한 유전자변형 작물의 승인에 조심스레 접급하고 있는데, 목화에서는 이 기술을 가장 이른 시기에 채택한 국가들 가운데 하나이다. Bt 목화는 저절로 박테리아의 한 형태인 바실러스 투린지엔시시(Bacillus thuringiensis)를 생산하여, 특히 성가신 해충인 고시피엘라밤나방 애벌레에게 살충제처럼 작용한다. "중국은 1997년에 이를 도입한 여섯 개척 국가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James 씨는 말한다. 오늘날 중국은 550만 헥타르의 목화를 재배하고, 전체 목화 생산의 71%가 Bt 목화이다. ISAAA에 의하면, Bt 목화는 면의 수확량이 10% 높다고 한다. "또한 그것은 소농에게 헥타르당 220달러의 추가 소득을 발생시킨다"고 James 씨는 지적한다. "1997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은 11억 달러의 소득 증가라는 혜택을 보았다."


그러나 그 이후 중국의 유전자변형 목화 채택률이 뚜렷하게 둔화되었다. 중국은 치명적인 바이러스(파파야 둥근무늬병)에 저항성이 있는 유전자변형 파파야의 상업적 생산을 승인했다. 2008년, 당국은 한 종류의 유전자변형 콩의 사용을 승인했다. 2008년과 2009년에 정부는 또한 두 종류의 유전자변형 벼와 한 종류의 옥수수에 대한 승인서를 발급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유전자변형 벼와 옥수수를 시험하고, 결국 상용화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중국이 채택한 기술의 연대기를 살펴보면 흥미롭다"고 James 씨는 말한다. "처음에는 안전성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섬유작물인 목화였다." James 씨가 2013년 상업적 승인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는 콩과 옥수수 같은 사료작물로 중국의 관심이 이동했다. 또한 중국은 다른 많은 영역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은 밀의 품질을 향상시킬 프로그램과 곡물의 싹을 통제하는 유전자를 조사할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중국은 자국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매우 큰 자원을 가진 아주 중요한 방법으로 작물 생명공학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유전자변형 벼의 승인은 소비자와 유전자변형 반대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칭화대학에서 수행한 연구에서 사람들의 70%가 유전자변형 벼의 상업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에 반대하는 운동을 이끄는 그린피스 중국의 Fang Lifeng 씨는 말한다. 


"유전자변형 작물이 안전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Fang 씨는 지적한다. 유전자변형 작물이 개발된 지 16년인데, 그것의 안전성이나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험적 연구가 없다고 Fang 씨는 말한다. "이 점이 사람들이 우려하는 바이다."


또한 그린피스에서 수행한 연구들에서는 일부 유전자변형 작물이 이미 식품 가공에 들어갔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린 2010년 일부 조사를 실시하여, 후베이성과 후난성, 광저우에서 유전자변형 볍씨를 발견하고, 푸젠성과 후베이성에서는 유전자변형 쌀이 판매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건 이미 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Fang 씨는 지적한다. "그건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불법이다." 대중의 우려는 그린피스가 중국어로 유전자변형 식품을 알려주는 아이폰의 앱을 제공할 만큼 크다.


그에 반응하여, 중국의 지도자들은 최근 유전자변형의 연구와, 현지실험, 생산, 판매, 유전자변형 곡물 종자의 수출입을 제한하는 법률 초안을 발표했다. 그 초안은 단체와 개인이 정부의 승인 없이 주요 작물에 유전자변형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론적으로 이는 유전자변형 벼의 채택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법의 언어는 유전자변형 전문가들이 여전히 유전자변형 작물이 천천히 진출할 것이라 느낄 만큼 모호하다. 



   유전자변형 막기


반대자들은 유전자변형 작물의 위험에 대한 표지로 승인되지 않은 종자의 확산을 바라보지만, 신젠타의 McConville 씨는 중국의 유전자변형 종자의 불법 유통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우린 매우 강력한 규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린피스가 말하는 것처럼 유전자변형 종자가 중국에서 유행한다면, 유효한 질문은 '왜'라는 것이다." 그는 그것이 퍼지고 있다면 농민들이 암시장을 통해서라도 그 종자를 손에 넣길 열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제시한다. 유전자변형 종자의 암시장 판매는 인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어디에서 나온 종자인지에 상관없이 농민들은 여전히 적극적으로 그걸 얻으려 할 것이다. 


"전 세계의 소농은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고 James 씨는 덧붙인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채택하는 기술에 대해 신중하다. 만약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걸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종자의 불법적인 확산은 중국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에 관한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킨다. "영리한 종자 육종가는 복제하거나 가장 좋은 걸 육종할 수 있다"고 McConville 씨는 말한다. 합작은 중국의 모방자들이 다국적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하고, 중국 국내에서 개발된 종자와 마찬가지로 복제할 수 있다. 현재 외국인 소유의 기업이 중국에서 종자의 연구와 개발을 수행할 수 없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이 연구만 수행하는 건 환영받는다. 반대자들은 이것이 중국의 식량 공급에 관한 비밀을 누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전자변형 벼는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과 방법을 활용하여 중국 과학자들이 개발했다"고 Fang 씨는 지적한다. "이는 중국의 식량안보에 좋지 않다."


심지어 중국에 이미 채택된 유전자변형 작물의 일부가 곤란에 빠졌다고 Fang 씨는 지적한다. 예를 들어 Bt 목화는 일반적인 해충에 저항하기 위해 채택되었다. 그러나 또 다른 해충인 장님노린재(Mirid bugs)가 그 빈틈을 채우고 있다. 2010년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장님노린재가 농민들이 다시 살충제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과제와 중국의 느린 채택률이 정부의 투자에서 다국적 농기업들을 단념시키지 못하고 있다. "우린 중국에 연구시설을 설치한 최초의 기업이다"라고 신젠타의 McConville 씨는 말한다. 그 기업은 중국 시장의 크기와 중요성 때문에 6000만 덜러의 시설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몬산토 역시 중국의 종자회사와 제휴를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결국 우린 이 기술이 채택되는 걸 볼 것이다"라고 McConville 씨는 말한다. "그리고 우린 많은 기술이 중국에서, 중국에 의해, 중국을 위하여 개발될 것이라 믿는다."



http://www.fairobserver.com/article/can-biotechnology-solve-chinas-food-security-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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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증가할수록 육류의 소비가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육류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만큼 환경에 부담이 증가하다는 것은 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사실이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곡물사료는 인간과 식량을 놓고 경쟁을 하게 만든다는 둥, 대규모 축산이 이루어지면서 분뇨와 가스로 인해 환경오염을 유발시킨다는 둥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이에 대한 내용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이번주 한겨레신문의 유신재 기자가 곡물사료에 기반한 한우 사육이 야기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좋은 기사를 썼으니 이를 참고할 것. 더 나아가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세계화 시대 한국의 농업 산업화에 관한 연구"를 읽어보시길 바람.)


그래서 최근 '고기 없는 월요일'이라든지 채식주의라든지 하는 고기의 소비를 줄이자는 운동들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물론 그 반대편에서는 날마다 고기를 먹자거나 고기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논의도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그 두 주장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과유불급,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중용이 참으로 중요하겠다는 것이다. 고기, 너무 많이 먹어도, 또 아예 안 먹어도 좋지 않겠다. 그래서 난 곡물을 중심으로 고기를 반찬으로 조금 곁들이는 곡식주의를 이야기하지만, 딴 데로 새는 말은 여기까지만 하자.


이번 글은 그러한 관점에서 과연 고기를 줄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지 산술적으로 계산한 연구결과에 대한 것이다. 현재 70억인 지구의 인구가 2050년이면 100억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그리고 현재 농업 생산량으로 이들을 모두 먹여살릴 수 있는지, 또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유전자변형 작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가 식단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유전자변형 작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굳이 그 방법이 아니어도 우리가 강구할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럼 재미나게 읽으시고, 당장 오늘부터 밥상의 작은 변화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실천을 하시길 바라며... 

  





세계의 작물 수확량은 2050년 90억에 이를 인구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큼 빨리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미네소타 대학 환경연구소의 Deepak Ray 씨가 발표한 연구결과이다. 이 연구는 증가하는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50년까지 작물 생산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추산하고 있는 이전 연구들에 응한 것이다. 그러나 세계의 인구(현재 70억)가 2050년까지 20~30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30~40% 증가— 왜 작물 수확량은 2배로 늘려야 하는가? 추가 수요가 어디에서 발생하는가?

주요 원인은 육류 소비 증가에 있다. 사람들은 가난에서 탈출하고 부유해질수록 더 많은 육류와 유제품을 소비한다.

예를 들어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중산층에 빠른 변화가 일어났다. 1989년 중국은 미국과 거의 같은 양의 육류를 생산했는데, 현재 중국의 육류 생산은 미국의 거의 2배가 되었다. 육류 중심의 식단은 식물에 기반한 식단보다 실질적으로 더 많은 작물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예를 들어 1칼로리의 소고기를 생산하려면 약 20~30칼로리의 사료가 필요하고, 1칼로리의 닭고기를 생산하려면 6~9칼로리의 사료가 필요하다), 세계의 부가 증가하는 것이 인구 증가율을 능가한 점이 바로 작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중요한 이유이다. 더 많은 비율의 작물이 동물에게 먼저 가기에, 사람들은 간접적이고 비효율적으로 먹게 된다. 평균적으로 우리가 동물에게 공급하는 100칼로리에서 우리가 고기와 유제품의 형태로 되돌려받는 건 약 12 정도이다. 그 손실을 제거한다면 그 칼로리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최근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저널에 발표한 몇 가지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 세게적으로 농경지에서 생산한 모든 칼로리의 36%는 결코 인간이 소비하는 식량이 아니라 동물의 사료로 쓰였다. 국가별 차이는 극명하다. 인도는 작물 칼로리의 10% 미만을 동물에게 공급한다. 중극은 1/3 정도이고, 미국은 67%이다. (세계의 농경지에서 재배한 칼로리의 일부는 생물연료의 원료로 들어가, 인간이 재배한 모든 칼로리의 40% 이상이 전혀 식량으로 쓰이지 않는다.)

동물의 사료로 사용하는 67%를 살펴보면, 현재 미국에서 고기와 유제품으로 전환되는 비율과 옥수수 에탄올로 사용되는 작물은 5억 2400만 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양이다(하루에 2700칼로리를 먹는다고 가정). 영국과 이탈리아, 콜롬비아, 가나, 인도, 파키스탄은 농경지 3000평당 더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69개국 가운데 하나이다. 이 국가들은 미국보다 더 많은 수확량을 올리지 못할 수 있지만, 그들은 자신이 재배하는 더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공급하기에 미국보다 면적당 더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릴 수 있다. 미국 농업체계로 들어가서 토지와 자원, 투자 등 모든 것을 통해, 미국에서 생산하는 칼로리를 모두 식량으로 쓴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릴 수 있는가? 우리가 실제로 이러한 투자와 함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게 될 것인가?

미국의 농경지에서 생산하는 작물을 인간의 직접적 소비로만 사용한다면, 15억 명 이상을 먹여살릴 수 있다. 이는 미국 혼자서만 식량체계에 들어오지 않는 칼로리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먹여살릴 수 있다는 뜻이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만약 우리가 동물의 사료와 생물연료로 쓰이는 모든 칼로리의 방향을 돌려 인간이 직접 소비하도록 한다면 칼로리 가용성을 70%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40억 명을 추가로 먹여살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풀을 먹이거나 사냥을 통해 육류와 유제품을 공급받아야 하기에 그 소비를 엄청나게 줄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식용작물로 생물연료를 생산하는 것도 완전히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건 매우 고상하고 비현실적인 목표이다. 그래서 덜 급격한 변화를 통해 식량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가축의 종류에 따라서 사료의 효율성이 다르기 때문에, 곡물을 먹이는 소고기에서 닭고기와 돼지고기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똑같은 양의 사료작물로 더 많은 육류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세계적으로 곡물을 먹인 소고기 대신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먹는다면, 3억 57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육류 칼로리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는 만약 우리가 모든 사료 칼로리를 고기 대신 우유와 달걀, 치즈의 생산으로 돌리면, 8억 명 이상을 먹일 수 있는 추가 칼로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식단의 작은 변화가 칼로리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소고기나 다른 축산물에서 멀어지면 부수적인 장점도 취할 수 있다. 소와 양 같은 반추동물은 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소화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지난 100년에 걸쳐 이산화탄소의 25배에 달하는 온난화를 일으킨 심각한 온실가스이다. 만약 우리가 소고기 대신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먹는다면, 식단과 관련된 온실가스의 배출을 4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세계의 인구 전체가 당장 육류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한다면, 현재 농사짓고 있는 농경지보다 2배나 많은 땅이 필요하다. 1980~1990년대에 일어난 대부분의 농경지 확장은 산림파괴의 형태로 다양한 열대우림을 희생시켜 이루어졌다. 세계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식단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농경지 면적당 먹여살리는 사람의 숫자는 식량안보의 과제를 충족시키고 더 많은 산림파괴를 막기 위하여 늘어나야만 한다. 다행스럽게 이번 연구에서 보듯이 식단의 작은 변화가 —치즈처럼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완전히 포지하지 않더라도— 기존 농경지에서 먹여살릴 수 있는 사람의 숫자를 늘릴 수 있다.



http://ensia.com/voices/why-diet-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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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을 위시한 개발도상국들이 농업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녹색혁명이란 길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종자, 농약, 화학비료, 농기계가 도입되었고, 결국 엄청나게 생산성을 높이면서 산업화, 경제성장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제는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그러한 길을 선택할 차례가 되었다. 폭발적 경제성장의 밑바탕에는 농업의 산업화가 빠질 수 없다. 이들에게는 이제 과거 녹색혁명 시기의 하이브리드 종자가 아니라 유전자변형 종자가 주어져 있다는 점은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과연 어떠한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아마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이나 기업, 연구자 등은 유전자변형 종자를 선택하는 길로 나아가려고 밀어붙일 것이다. 그것이 주류이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무시하면 안 된다. 리영희 선생님이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우린 한쪽 날개를 잘라버림으로써 더욱더 안정적으로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내전 상황이라든지 불평등의 모습 등을 보면 우리와 같은 꼴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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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탕가(Bolgatanga)의 북부 가나인 마을에 있는 가공시설에서 벼를 걷는 여성들.   사진: Finbarr O'Reilly 



아크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이번 달 생명공학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생명공학 지지자와 회의론자 사이의 솔직한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열린 이 토론회에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논쟁의 양쪽 전문가와 운동단체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한 가나의 운동단체는 초대를 거절했다. "유전자변형 식품의 금지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비공개 토론에 초청되어 만났다"고 유전자변형 식품의 투명성을 위한 운동을 펼치는 식량주권 가나의  Duke Tagoe 씨는 말했다. "의미있는 공공 담론 없이 가나의 좋은 사람들에게 유전자변형 식품을 부과하고, 모든 반대를 억압하려는 시도에 우린 매우 우려하고 있다."

식량주권 가나와 다른 단체들은 서아프리카의 국가에 유전자변형 식품을 홍보하고 이행시키려고 원조를 시도하는 미국과 서구의 기부자들을 비난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유전자변형 식품의 도입을 위한 구조를 제공하는 가나의 2011년 생물안전성법의 초안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했다. 미국의 원조 부서는 기술적 기원과 자금을 제공했다. 

이 정보에서는 생명공학 제품이 가나에서 팔리고 있으며, 이웃한 국가들에서  국경을 통해 유전자변형 종자가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기업들은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허가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아크라의 미국 대사관은 가디언에서 가나의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그들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해주길 요청했지만 응답을 거부했다. 그러나 정부 관리가 유전자변형의 등장에 관한 요구를 지지했다.



식량주권 가나의 Duke Tagoe 씨.   사진: Joy News TV



"유전자변형 식품이 농업에 사용된다. 그것이 와서 실재하기에 없어지기를 소망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가나 식품의약국(FDA)의 장관 John Odame Darkwa 씨는 말한다. "우린 국게에 수입되는 모든 식품이 안전하다고 보장한다."

그러나 운동가들은 식품의약국이 가나에서 실시하도록 인정한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시험이 국가의 생물안정성위원회의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을 위반했다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문제는 이 당국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험이 실시되고 있지만, 적절한 근거가 없다"고 식량주권 가나의 Kweku Dadzie 씨는 말한다. "우린 가나인들이 그러한 중요하고 번복할 수 없는 결정이 건전하고 타당하게 이루어져 만족할 때까지, 유전자변형 식품과 작물의 수입, 재배, 소비,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Dadzie 씨는 생물안전성법의 통과를 둘러싼 공개토론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Maxwell Kofi Jumah 씨는 최근 그 쟁점에 대한 장관의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을 라디오에서 인정했다.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많은 반대자들은 종자를 받을 수 없고, 해마다 농민이 같은 회사에서 새로운 종자만이 아니라 살충제와 제초제 등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유전자변형 "하이브리드" 종자를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의 역할을 지적했다.

Tagoe 씨는 "가나의 농민들은 해마다 씨앗을 갈무리하며 유지하던 방법이 있다. 만약 이 정책들이 분명히 나타날 경우, 가나의 농민들은 해외의 기업에게서 종자를 구입하기 위하여 외화로 환전해야 할 것이다. 농민의 생계에 대한 경제적 영향은 재앙이 될 것이다. 식량의 기원은 씨앗ㅇ다. 씨앗을 지배하는 사람이 모든 식량 유통을 지배한다. 이러한 종자들은 아프리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술의 혜택이 있다고 말한다. 농업 연구에 대한 CGIAR 컨소시엄의 Frank Rijsberman 박사는 "사기업이 다수확이 되면서 자가수분되는 종자를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수익성이 없어서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그러나 동시에 스스로 수분되는 종자의 품질은 별로 좋지 않다. 농민들이 최고의 씨앗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종자회사의 작업은 더 많은 수확량이 나오는 종자를 선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고의 하이브리드 벼는 최고의 자가수분 종자보다 약 20% 정도 더 많은 수확량을 생산한다."

일부는 유전자변형을 통해 수확량 증가를 바라는 대신, 지도사업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농업 기술력 개선을 통해 이미 재배하고 있는 작물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비용과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여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농업개발을 위한 국제자금의 대표 Kanayo Nwanze 씨는 지난주 아크라에서 아프리카의 농업과학주간(Agricultural Science Week)에 이야기했다. "아프리카에서 전체 농경지의 약 6%만 관개를 하고 있다. … 관개 하나만으로도 아프리카에서 수확량을 약 5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화학비료의 사용을 조금만 늘려도 수확량을 엄청나게 개선할 수 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곡물의 수확 이후 손실량이 매년 평균 4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약 4800만 명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Rijsberman 씨는 농민들이 더 나은 종자만이 아니라 투입재에 대한 더 나은 접근성 및 시장과 농업체계, 생계전략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것들은 가나 같은 나라에서 수확량과 소득을 개선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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