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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和食) 안의 절임(漬けもの) 우에다 준이치上田純一 시작하며 "보존식"이었던 절임 절임이란 무엇인가? 가까이 있는 사전류에 의하면, 그것은 채소나 과일, 어패류, 조수의 고기 등을 소금이나 된장, 간장 등으로 절인 식품이며, 또 흉작일 때에 대비하기 위한 식재료 보존방법으로 안출되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물론 외국에도 절임은 있다. 중국의 짜사이, 유럽의 피클이나 사워크라우트 등은 잘 알려져 있다(Davison 2018). 또한 절임을 '식재료 보존방법'의 관점에서 생각했을 경우, 채소 이외에도 예를 들어 비와코琵琶湖의 붕어식해(鮒ずし) 등도 절임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견해에 대해서는 필자도 의견을 같이하지만, 본고에서는 이러한 광의의 절임에까지 화제를 넓히는 걸 삼가고, '일본식 안의 절임'에 초점을 맞추어 그.. 2024. 4. 2.
애기 구덕 제주의 애기 구덕. 그리고 일본의 그것. 정말 둘은 놀랍도록 닮아 있네. 한국과 일본. 2024. 4. 2.
갈다(耕)라는 것 사토 요이치로佐藤洋一郎 시작하며 갈다라는 행위는 초기 인류의 식량 생산, 식량 확보의 과정에 없었던 행위이다. 수백만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하는데, 이 대부분의 시간 인류는 '수렵'과 '채집'이란 방법으로 식량을 얻어 왔다. 수렵이란 활이나 덫 등의 도구를 써서 야생 동물을 잡는 행위이다. 채집이란 야생 식물이나 이동성이 부족한 소동물 등을 채취하는(또는 잡는) 행위이다. 이들에게 공통으로 깔려 있는 건 대략적인 계절성을 별도로 한다면 언제 무엇을 입수할 수 있을지가 예견하기 곤란하다는 점, 또 자원이 고갈되면 거주지를 떠나 집단별로 이동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일까? 이것에 갈다라는 행위(농경)이 더해진 것은 오래된 것을 어림잡으면 수만년 전, 새로운 걸 어림잡으면 1만년 전의 일로 여기는 것이 거.. 2024. 4. 1.
일본의 미소와 한국 된장 일본 미소는 왜 달달한가 했더니... 재료로 쌀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 지역이 콩과 소금으로만 미소를 만드는 곳이 있으니! 그 빛깔도 한국 된장처럼 시커무루죽죽하구만. 지인의 이야기에 의하면 맛도 비슷하다 한다. 그래서 이런 요리도 발달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다. 후박잎에 미소와 각종 재료를 올리고 구워먹는다는데... 2024. 4. 1.
니시진 토리와로 멋진 중정을 지닌 오래된 교토의 건물에서 식사한다는 의미. 음식은 그럭저럭. 2024. 3. 31.
노랑이 동물병원 노랑이도 일본 동물병원 경험했다. 병명은 또 외이도염이다. 다행히 집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동물병원이 있다. 연풍이도 어릴 때 연례행사처럼 그러더니만 노랑이도 그러네. 그나저나, 초진료 빼면 한국과 비용은 비슷. 그런데 약제가 다르다. 끈적한 액체를 하루 한번 귀에 넣어주라고만 처방.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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