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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 완두콩 또는 반찬콩. 남쪽에서는 보리콩이라고도 한다.

여주군 벌터마을의 정옥방(76) 할머니는 '반찬콩'이라 부르시는데, 덜 익었을 때 꼬투리채 따서 양 끝을 자르고 밀가루에 묻혀서 무쳐 먹는단다.

한번쯤 시도해 볼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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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밭만들기 


 


4월 상순, 밭만들기 끝


 

 

4월 중순, 두둑 손질


 

 

4월 중순, 씨뿌리기


 

 

4월 하순, 비 오는 날


 

 

4월 하순, 꽃잔치


 

 

5월 상순, 슬슬 가물기 시작


 

 

5월 중순, 고구마 심기


 

 

5월 중순, 풀들이 자람


 

 

5월 하순, 콩 모종


 

 

6월 상순, 본격적인 가뭄


 

 

6월 중순, 가뭄을 이기고 자람


 

 

6월 하순, 가뭄에 죽기도 함


 

 

7월 초순, 장마가 찾아옴


 

 

7월 중순, 되살아남


 

 

7월 하순, 수풀을 이룸


 

 

8월 중순, 익어감


 

 

8월 하순, 어지러움


 

 

9월 상순, 태풍을 이김


 

 

9월 하순, 거두기 시작


 

 

10월 하순, 모두 거둠


 

 

 

 

사진으로 돌아본 2012년의 농사. 길다면 긴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처음의 열의와 계획은 역시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빛이 바래였고, 게을러지면서 일이 많다고 핑계도 댔다. 밭이 엉망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다들 잘 자라고 풀들마저 잘 자라주었다.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자라라. 

가을에 접어들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역시 모든 일은 마무리가 잘 되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란 말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말일 뿐, 모든 것은 끝마무리가 좋아야 한다. 살아가는 일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그 순간 모든 것이 잘 마무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아직 농사가 끝나지 않았다. 탈곡이 남았고, 잘 갈무리하여 내년에 쓸 씨앗을 고를 일이 남았다. 마지막 순간이니 게으름을 몰아내고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 2012년, 갑자력으로 임진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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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질은 이렇게 한다. 여럿이 함께하여 호흡이 맞으면 더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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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상농부의 덕목으로 가을갈이가 중요했다.

이렇게 가을에 논을 갈아놓으면, 이듬해 풀이 덜 나고 수확이 더 났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트랙터로 쉽게 논을 갈아엎을 수 있어 그런지 어쩐지, 가을갈이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상농부는 없는 셈이다.

 

그래도 아직 가을갈이를 빼먹지 않는 상농부의 논을 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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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종자 수집으로 여주군 능서면 왕터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은 벌써 김장으로 정신이 없다.

여전히 서로의 집에 찾아가 품앗이로 김장을 담가준다.

 

농촌마을의 겨울은 도시보다 일찍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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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경력이 길어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키질!

쭉정이와 검불만 촥~ 날려버리고 알맹이만 남기는 이 기술은 '양력'의 원리를 이용한다.

거기에 바람의 힘까지 빌리면 더욱 좋다.


그럼 어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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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이 밭이 아닌 밀림처럼 풀이 무성하여 회원의 손이 필요했습니다.

안완식 박사님께서 공지로 회원 분들의 도움을 요청하셨지요.

어느 정도인가 가 보았더니, 으악~~~.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좀 더 일찍 도움을 요청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 풀이 너무 억세져서 뽑기도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작물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상태였구요.


한창 뜨거운 중복을 맞아 몸보신하기도 모자랄 판에 땡볕에 앉아 풀을 뽑기로 했습니다.

모두 8명이 모였습니다. 한 분 한 분 소개는 건너뛰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일민호태맘 님의 우산농법입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리며 풀을 잡으셨습니다. 

걸죽한 입담은 뽀나스!




앗, 빤쓰 보인다. ㅡ.,ㅡ

앞으로는 관리법을 바꾸는 게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분양받은 회원들에게 한두 가지 토종을 의무적으로 심어 가꾸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답니다.

또 상시적으로 회원들을 모아 함께 일하는 것도 생각하신다는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구요... 

음,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예산도 있고 하니 최소한 고랑에다가 부직포 등을 까는 방안도 생각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박영재 샘이 그동안 토종 밭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서 하셨는데, 혼자 얼마나 가슴앓이를 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저 사람이 좋으니 허허 하시며 그냥 묵묵히 일하셨지, 저 같은 사람이면 무슨 일을 저질렀어도 저질렀을 겁니다.

이제 토종 밭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비포&애프터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김을 매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그나마 이제 밭이 밭 같은 꼴이 되었네요. 그래도 아직 풀을 잡을 곳이 1/3 정도는 남아 있답니다. 



참으로는 씨드림 종자나눔을 통해 널리 알려진 사과참외를 먹었지요.

메롱처럼 달고 아삭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건 생긴 게 호박 같다는 사천 출신의 호박참외인데, 맛은... 음... 오이?



일을 끝내고 잠시 뜨거운 한낮의 햇빛을 피해 참을 먹었습니다.

이날 함께한 사람들에게 안완식 박사님은 '토종 전사'들이란 별칭을 붙이셨습니다.

모두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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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덮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게 비닐. 요즘 많이들 쓴다. 오죽하면 비닐 없으면 농사 못짓는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지온이 낮을 때, 건조할 때는 상당히 효과적이나 그 반대일 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게 단점.


비닐을 대신할 수 있는 게 바로 유기물이다. 유기물이라 하면 엄청 다양한 것들이 있다. 크게는 동식물이 바로 유기물이다. 그중에 덮개로 이용할 만한 것은 풀, 낙엽, 부엽토, 작물부산물, 두엄, 퇴비, 깃 등등을 들 수 있다.


이걸 밭에 깔아줌으로써 보온, 보습, 직사광선 차단, 여러 생물의 서식지 제공, 거름, 비바람에 의한 토양유실 방지 등등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비닐에 비해 손이 많이 가고 힘들고 경제적이지 않다는 게 단점이지만, 여러 효과를 생각하면 할 만하다.


그리고 비닐에 비해 비경제적이라는 것도 적정 규모일 때는 오히려 유기물 덮개가 나을 수 있다. 늘 화학제품과 농기계에 의존하게 되는 것은 적정규모 이상으로 확대되었을 때 발생한다. 그런데 요즘 농업은 그렇게 하기를 강제한다는 점. 그것이 어렵다.


덮개와 관련하여 실험할 사항이 생겼다. 한국은 봄겨울이 춥고 건조하니 가을걷이 이후 유기물로 싹 덮고, 고온다습한 여름이 올 무렵에는 호미질로 흙에 모세관을 끊으면서 그 유기물을 긁어모아 거름을 만들어봐야지. 새로운 실험과제를 찾았다.


가만, 겨울철 덮개는 밀, 보리나 마늘, 양파 심는 밭은 절로 되잖아. 그런 밭 말고 쉬도록 묵히는 밭도 신경을 써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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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시기

물 대는 요령

물깊이 (cm)

효과

모내기때

적당히 얕게

3~5

모내기 할 때 모가 물에 잠기지 않게

뿌리내릴때

(활착기)

모가 잠기지 않을 정도로 깊게

5~8

뿌리내림 촉진, 저온 보호, 제초(억초) 효과

참새끼칠때

(유효분얼기)

조금 깊게

벼의 자람새에 맞춰 깊게

5cm 이상

새끼치기 촉진

헛새끼칠때

(무효분얼기)

중간물떼기

(이삭패기 40~30일 전)

0

헛새끼치기 억제, 뿌리생육 촉진, 유해물질 제거

이삭자랄 때

(유수형성기,수잉기)

물걸러대기

(이삭패기 30~10일 전)

(3일 관수/ 2일 배수)

3~5

뿌리생육 촉진, 유해물질 제거

이삭팰때

(출수기)

보통

(이삭패기 10일 전~이삭이 다 팰 때까지)

5~8

안정적인 개화와 수정 촉진

젖익음때,풀익음때

(유숙기,호숙기)

물걸러대기

(3일 관수/ 2일 배수)

2~3

여뭄 촉진, 뿌리기능 유지

누렇게익음때

(황숙기)

완전물떼기

(이삭팬 후 30~40일)

0

여뭄, 수확작업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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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면 도화리에 갔다가 소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축사가 아닌 노지에 묶어 놓은 소들이라니... 오랫만에 보는군.

그런데 얘네는 아예 외양간이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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