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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구,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구가 성장하며 작물 수확량을 수요에 맞추기 위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Clark은 아시아 각지의 농민과 소비자가 직면한 문제와 어떠한 해결책이 있을지 살펴본다.

4500평의 Naryana Reddy 씨의 농장은 중앙 인도 외곽의 Kothapally 마을에 있다. 그는 자기 가족의 수가 늘어나는 것보다 식량 생산이 더 빨랐던 전형적인 아시아 지역의 소농이다. Reddy 씨가 농장을 물려받았을 때 그가 부양할 가족은 4명이었다. 현재 그의 가족은 7명이지만, 더 나은 물 관리,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여 그는 일 년에 일모작이 아닌 이모작을 하고, 작물 수확량을 2배로 올리고 있다. 

지난 40년에 걸쳐 세계 인구는 80%까지 성장했지만, FAO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이 전에 먹던 것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식량을 구할 만큼 식량 생산이 그를 앞질렀다.

FAO는 인구 성장이 감속하고 2050년에는 거의 0에 가까울 것이라 예측하지만, 그때까지 아직 25억 명이 더 늘어날 것이고 그 60%가 아시아에서 살 것이다. 

1970년대 엄청난 식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잘 알려진 "녹색혁명" 덕이다.

농업 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 업무의 임원인 Clive James는 "역사 분석을 뒤져 보면 과학이 농업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한다. 

"사람들은 녹색혁명의 건설자 노만 볼로그를 잊어 버렸다. 그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잘 받아들여 수확량을 높이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10억 명을 굶주림에서 구하여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녹색혁명"은 인구 증가율보다 작물 수확량을 높였는데, 1980년대부터 작물 수확량의 증가율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1990년대 식량 생산 증가율이 인구 성장률보다 아래로 떨어졌다.

농민의 식량 생산 능력을 떨어뜨리는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기후변화는 작물 수확량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국제 식량정책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대한 몇몇 시나리오를 작성했는데, 2050년까지 작물 수확량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 한다.

반건조 열대 지역에 대한 국제 작물연구소의 William Dar는 "기후변화가 물 부족과 높아지는 기온이란 문제를 불러온다"고 한다. 

"오늘날 모델은 이미 작물 수확량의 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2050년까지 90억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하여 생산성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육류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세계의 수자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앞으로 40년 동안 육류 수요는 2배로 늘어날 것인데, 육류 1kg에 밀 1kg을 생산하는 것보다 8배나 많은 물이 들어간다.

인구 성장으로 농지는 점점 부족해질 것이고, 농촌의 가난한 사람들은 식량과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할 것이다.

도시에서는 식량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싸다는 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Mohammed Mohasin 씨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외곽의 빈민가에 산다.

그는 시골에선 거의 먹고 살 수가 없어서 더 나은 삶을 찾아서 700만의 거대한 도시로 이주했다.

다른 많은 방글라데시인과 비교하여, 이 두 아이의 아버지는 안정된 일자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편이다. 

그러나 그런 사정에도 그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양철 지붕의 시궁창에 그대로 노출된 그의 좁은 집에서 왜 자신이 점심을 거르는지 설명한다.

"식량 가격이 올랐을 때 나는 처음으로 더 값싼 식량을 찾으려 노력하고 하루 세끼를 두끼만 먹어서 우리의 지출을 줄였다."

아시아 전역의 도시 빈민 대부분처럼 Mohasin 씨도 자기 수입의 약 90% 식량을 사고 집을 빌리는 데 쓴다. 2008년 식량 가격이 폭등하여 그는 여기를 떠나야 했다.

세계은행은  식량 가격이 올라가서 온 세계에서 1억 명이 추가로 기아에 빠질 것이라 추산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식량 가격이 앞으로 20년 안에 다시 2배 이상 오를 것이라 예상한다.

농촌의 빈민은 빈땅이나 숲과 강에서 식량을 구할 기회나 있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세계 시장의 성쇠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과학원의 Cai Jianming 교수는 도시 농지를 개발하여 중국의 도시들이 자신의 지방자치제 경계 안에서 채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중국 남부에서 우린 옥상의 공간을 활용하지만, 북부에서는 시장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더 짧은 도심지 주변의 공간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먹을거리를 기를 수 있는 가정의 발코니를 활용한 수직 농장은 베이징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역사학자들은 종종 대부분이 기근이 식량 부족 때문에 아니라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것이란 사실을 지적한다. 

1996년 FAO는 세계의 모든 이가 하루 2700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을 생산한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70억으로 추정되는 세계의 인구 가운데 10억은 비만에 시달리는 한편, 10억은 영양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

싱가포르 난양 기술대학에서 비전통적인 안정보장을 위한 센터에 있는 Paul Teng 교수는 식량 생산과 분배, 소비 체계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연구하여, 그것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 전에 50%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그는 "다시 말해, 우리가 그 손실분을 회복시킬 수 있다면 우린 더욱 충분한 식량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잠재적 식량 결손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점에서, 최근 영국의 옥스팜에서 나온 보고서는 간단한 질문을 제기한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 미래의 식량 수요에 대한 답이냐, 아니면 우리의 부숴진 식량 체계를 바로잡는 것이 답이냐?

필리핀에 있는 국제미작연구소 작물과 환경과학의 수장 Bas Bouman은 앞으로 40년 동안 아시아에서 벼의 생산량을 2배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믿는다.

"녹색혁명 시기 이후 만들어진 현재의 벼 품종을 보면, 그것의 잠재적 수확량은 3000평에 8~10톤이다. 그런데 이곳 필리핀의 평균 수확량은 3.7톤이다. 주요한 벼 수출국인 태국에서 평균 수확량은 3000평에 3.5톤이다. 이 두 나라에서 새로운 종자 품종 없이 더 나은 관리만으로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더 나은 물 관리와 조작된 작물의 조합은 생명공학 농업에 대한 비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답이다.

필리핀 Los Banos 대학의 작물과학 교수 Ted Mendoza 씨는 점적 관개와 집수, 사이짓기, 유기 퇴비가 어떻게 유전자조작된 씨앗이나 살충제 없이 동등하게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었다.

옥스팜의 보고서는 전통적인 농법으로 돌아가는 것이 곧 들이닥칠 위험의 빛에 "위태로운 낭만'이라고 제안하지만, Mendoza 씨는 위기의 존재를 받아들이길 거부한다.

그는 현재의 공포는 농민이 그걸 사서 수확량을 높이도록 하려고 하는 상업적 화학비료, 농약, 종자의 수혜자인 농산업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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