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 세계에서 5살 이하의 아이 가운데 900만 명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1/3 이상이 기아와 관련되어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2009년 11월 세계의 정상이 기아문제를 해결하자고 모였지만, 실질적인 대안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돈이 실패한 은행들을 살리는 데 낭비되고 있는데, 이 돈의 절반이면 지구에서 굶주림을 완전히 퇴치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선진국의 기아문제에 대한 냉담함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곡물시장 투기꾼들의 탐욕이 바로 기아의 원인이며 "기아문제를 빈곤국의 사회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된 구조적이고, 또는 감수해야 할 유감스런 일로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우리의 반기문 형님도 "세계에 10억이 넘는 인구가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기아에 시달리고, 특히 해마다 1,7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기아로 목숨을 잃는다"며 선진국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동아프리카에는 60년 만의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가뜩이나 국내 정치가 혼란스럽고 농업생산성이 떨어지는 판에 설상가상의 일이 터진 것입니다. 이제 긴급하게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 줘야 합니다. 아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주소입니다. 동아프리카 긴급구호를 위한 후원페이지입니다. 우리의 10만 원이면 130명의 아이에게 비상식을 제공할 수 있답니다. 10만 원이 부담스럽다면, 3만 원과 5만 원 후원도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아래는 소말리아 기근 사태에 대한 CNN의 보도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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