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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석기, 일본 다녀오다-2

by 石基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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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에서 본 무슨 온천을 홍보하는 입간판인데 우리의 찜질방 생각이 났습니다.

사는 모습이 우리와 정말 비슷한 것에 놀랐지요.

그냥 지나가면서 본 풍경은 우리와 다른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다를지 모르겠는데 일본은 우리보다 쬐금 도시화 상황이 빠른 정도다 라는 느낌밖에 없었지요.

동네를 지나다니면서 보니 구멍가게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편의점이나 자판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고, 대형 할인마트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그 크고 많은 할인마트를 사람들이 꽉 채우고 있더군요.

아, 그리고 재래시장은 거의 아니 전혀 없었습니다.

무슨 재래시장 비스무리한 곳이라고 하여 가봤더니 별로 볼 것도 없고...

앞으로 우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본의 한 식당인데 창업주의 사진과 함께 위패가 모셔져 있었습니다.

일본은 귀신의 나라라고 하더니 집집마다 곳곳에 귀신들이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절과 비슷한 신사입니다.

마을마다 신사는 한 군데씩 꼭 있더군요.

오히려 우리의 절보다 많이요.

이 신사는 나가노 시내에 있는 곳인데 규모가 꽤 컸습니다.

주변에 나무들도 어른 네 명이 감싸 안아야 할 정도로 굵은 것이 엄청났습니다.


 

일본의 공동묘지입니다.

텔레비에서 봐서 잘 아시겠지만 이런 것이 동네 한 가운데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납골당이라도 생긴다고 하면 결사 반대하는데 참 이런 문화는 달랐습니다.


 

일본의 농촌 풍경입니다.

논이 칼로 잘라 놓은 듯이 반듯반듯, 쓰레기 하나 없고, 농약병이나 비닐 같은 것은 찾아볼 수도 없는 깨끗함과 간결함.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어찌나 깔끔한지 정 떨어질 정도입니다.


 

새 피해를 막기 위해 허수아비를 세워놓았습니다.

새를 막는 그물, 반짝이는 줄은 농촌의 기본 도구였습니다.

그만큼 새 피해가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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