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일본 농가의 모습입니다.

우리네와 비슷하죠.


 

이 분을 방문했습니다.

완벽한 유기농은 아니라 저농약으로 사과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시골 가면 만날 수 있는 우리 농부와 마음씨도 모습도 아주 똑같았던 분입니다.

스무 명이 넘는 사람이 갔는데 뭐 줄 것이 없나 여기 저기 분주하게 다니며 내오시던 모습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그 덕분에 사람들도 모두 마음이 푸근해져서 일본 만세를 외치게 되었죠.

머리에 맨 수건은 일본식으로 흐르는 땀을 막는 법인데 우리와는 좀 다르죠.

우리는 그냥 목에 두르거나 하는데 여기는 꼭 저렇게 머리에 두릅니다.

우리보다 날이 덥고 습해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했습니다.


 

위에 계신 분이 주로 마시는 술입니다.

우리가 막걸리를 마시듯 여기는 정종을 마시나 봅니다.

벽 한쪽에는 독사를 한 마리 잡아두셨더군요.

물어보니 나중에 내장에서 더러운 것들이 싹 나오면 술을 담가서 마신다고 합니다.

뱀술 마시는 문화까지 비슷하네요.


 

일본은 쓰레기 분리 수거를 우리보다 더 철저히 하고 있었습니다.

봉투만 해도 네 가지로 분류가 되더군요.

이건 태울 수 있는 쓰레기만 모으는 봉투인가 그랬고, 매립용이 있고, 재활용품을 담는 봉투가 따로 있었습니다.


 

우리의 맷돌과 똑같은 것을 예전에는 썼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본도 다 기계화가 됐기에 이런 것은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농약 과수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과수원 구경을 다니자 청개구리들이 떼로 몰려나와 나무 위로 올라가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정말 계속해서 어디선가 나온 청개구리들이 끊임없이 나무로 올랐습니다.

728x90

'농담 > 雜다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기, 일본 다녀오다-1  (0) 2008.09.10
석기, 일본 다녀오다-2  (0) 2008.09.10
석기, 일본 다녀오다-4  (0) 2008.09.10
석기, 일본 다녀오다-5  (0) 2008.09.10
우리말로 농사짓자 -1편 음메~소  (0) 2008.09.04

+ Recent posts